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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e+ 삶의 질]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신속안전 의료 팀워크로 40분만에 완료

지난 7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서울 방배동 소재)의 수술장 섹터. 수술장 입구에서 일회용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한 수술방에 들어가니 왼쪽 무릎관절의 연골이 거의 완전히 마모된 '퇴행성 골관절염' 여성 환자 A씨(83세)가 수술대 위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기다리고 있었다. 수술을 보조하는 의료진 4∼5명도 대기하고 있었다. 수술 시작과 함께 주집도의가 빠른 손놀림으로 수술 부위의 피부와 근막 관절막을 절개해 무릎 관절을 노출시켰다. 이후 진료보조(PA) 간호사 2명, 전문수술 도구를 건네주는 스크럽 간호사 1명과 재빠르고 정확하게 손발을 맞춰 기능을 상실한 관절 부위를 제거한 뒤 인공관절의 모양에 맞춰 관절면을 다듬었다. 환자 A씨는 약 30분 전에 하반신 마취와 수면 마취를 한 상태다. 주집도의는 금속·플라스틱 소재의 트라이얼을 삽입한 뒤 환자의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인공관절이 원활히 움직이는지 확인했다. 확인이 끝나자 트라이얼과 똑같은 인공관절을 접착제로 뼈에 부착시켰고, 이 즈음에 병원 소속 인공관절 전담 전문의가 수술절개 부위를 봉합하기 위해 수술실로 들어왔다. 여기까지 수술 진행 시간은 20여 분밖에 되지 않았다. 이어 집도의는 옆 수술실로 옮겨 오른쪽 무릎 관절이 마모된 환자 B씨(77세) 수술에 들어갔다. 이런 식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이어진다고 연세사랑병원은 설명했다. ◇ 초고령사회 퇴행성 무릎질환 증가…80대 환자도 인공관절 수술 적극적 무릎(슬관절)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사이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증상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 등으로 증상이 심해지지 않게 치료 시도할 수 있지만, 말기가 되어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경우에는 다리 변형이 심해지면서 극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를 유발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다양한 관절에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보행은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 수가 전체 국민의 20%를 넘어가는 이른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같은 초고령화에 비례해 퇴행성 무릎질환 환자수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퇴행성 관절증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 환자 수는 2020년 약 382만명에서 2023년 약 433만명으로 늘어났다. 2023년 약 433만명 가운데 여성이 약 287만명으로 남성 146만명의 2배에 이른다. 60대 이후 고령층에서 환자가 크게 늘어나지만 20~30대 젊은층 환자들도 남성 약 11만 6000명, 여성 약 9만 9000명으로 적지 않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최종적인 치료법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꼽힌다. 최근 의학과 공학의 발전으로 수술기법이 개선되면서 수술 시간이 짧아지고 회복 속도 역시 빨라지는 추세다. 최소 절개가 가능해지면서 환자의 신체 부담이 줄어들었고, 혈액 대체제가 개발돼 수혈 없이도 수술이 가능해졌다. 내비게이션 수술 기법과 로봇을 이용한 정밀한 수술, 3D 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PSI),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수술 기법 등이 전 세계적으로 연구 및 개발되면서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인공관절의 내구성도 개선돼 기존에는 평균 15년 정도였던 수명이 최근에는 20년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다. 환자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공관절까지 도입되면서 한층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해졌다. 무릎인공관절 수술에서 △수술 중 감염 방지 △수술 시간 단축 △의료진의 팀워크 △인공관절 성능 등이 중요한 관건이다. 감염방지를 위해 수술실에 공기 중 세균 감염 위험을 낮춰주는 첨단 공기순환시스템(라미나플로우)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무릎관절 부위의 피부를 절개한 채 유지되는 시간이 짧아질수록 공기 중의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 수술시간 단축하면 감염 위험·마취 부담 줄고 출혈량 감소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빠르면서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선 충분한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 집도의들이 스크럽 간호사(외과 간호사) 및 PA(진료지원) 간호사, 마취 전담 의사·간호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춰야 수술시간도 단축되고 '빠르면서도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진다. 과거에는 고령 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이 부담이 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80대 이상의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추세다. 연세사랑병원 자체 통계에 따르면, 2015년 93건에 불과했던 80세 이상 환자의 인공관절 전치환술 사례는 2019년을 기점으로 매년 200건 넘게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242건에 달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고령층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3D 개인맞춤형 수술 도구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하여 출혈과 감염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인공관절 수술 성공의 요체"라고 설명했다. 무릎인공관절 수술 과정은 피부와 근막 관절막을 절개하여 무릎 관절을 노출시킨 뒤 수술을 진행하게된다. 주요 수술세트에는 뼈절삭에 필요한 수술도, 뼈의 정렬(각도)을 맞추는 수술도구, 그리고 트라이얼(trial)이라는 인공관절이 있다. 트라이얼 인공관절은 뼈를 절삭하고 뼈의 각도 정열을 맞추고 실제 인공관절과 똑같은 유사인공관절(금속과 폴리에틸렌 인공연골)을 말한다. 유사인공관절을 삽입하기까지의 과정이 무릎인공관절 수술의 중요 과정이다. 트라이얼 유사인공관절은 실제 인공관절과 똑같아서 트라이얼 삽입 뒤 수술을 마무리하면 트라이얼과 똑같은 인공관절을 시멘트라는 접착제로 뼈에 부착시키고 절개된 부위를 봉합하면 수술이 마무리된다. 대학병원이나 전문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 숙련도가 높은 베테랑 의사들의 경우 절개에서 트라이얼 삽입까지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3D 수술도구는 수술전 환자들의 각자 다른 무릎관절 모양을 3D프린트로 만들고, 만들어진 각자의 무릎관절 모양을 시뮬레이션 수술 프로그램에 입력한 뒤 인공관절 수술을 미리 시행해봄으로써 뼈 절삭과 뼈 정렬을 정확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각자의 맞춤형 수술도구를 만들어서 수술을 진행한다. 고용곤 병원장은 “마취 대기 없이 수술이 바로 이뤄지고, 수술에 필요한 인공관절 세트 등이 충분히 확보돼 있는 등 수술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준비돼 있어 인공관절 삽입 뒤 다른 의사가 봉합하는 시간까지 합쳐도 40분 정도면 수술이 끝난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봄맞이 대청소 어깨·무릎 손상 ‘주의’

매년 3~4월 새 봄을 맞아 집안 대청소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서로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벽지를 붙이는 등 어깨 사용이 많은 동작으로 어깨 부위에서 지속되는 불편함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듯 무리한 어깨 사용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을 유발한다. 바닥 청소를 하다 무릎에 손상을 입는 사례도 많다. 보통 청소나 무리한 작업 후 어깨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면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팩을 사용하는 등 자가 처치를 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통증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특정한 동작을 취할 때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오십견(관절낭유착·동결견)은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나 팔 전체에 통증이 나타나고 통증으로 인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뒷짐을 지는 동작이 잘 안된다. 어깨 주위가 뻣뻣하고 굳은 느낌이 든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 스스로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십견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치료를 미루거나 오랜 기간 방치하면 파열 부위가 넓어져 회전근개 봉합이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실이나 방 바닥을 꼼꼼하게 청소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무릎에 무리가 생겨 퇴행성 관절염이나 연골팔파열 등의 무릎 관절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쪼그려 앉기, 무릎 꿇고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또한 무릎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수면 부족, 개인건강 넘어 국가경제에 ‘손실’

수면 건강은 신체, 뇌, 정신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최근 들어 수면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수면부족은 다양한 신체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면역 저하로 인해 7시간 수면 시 감기 발병 위험이 3배 높아진다. 체중 증가와 비만, 2형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 또한 6시간 이하의 수면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48%, 뇌졸중 위험을 15% 증가시킨다. 신체 능력 측면에서도 근력, 지구력, 반응 시간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뇌 건강과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수면부족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주의력·학습·기억·문제해결능력 등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짜증·불안·우울증 등 기분 장애가 증가한다. 기존의 정신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일상 활동 참여 능력과 삶의 만족도가 감소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이 저하된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기업과 국가 차원에서 모두 심각한 수준이다. 기업 차원에서는 수면부족 직원의 생산성이 50% 이상 낮아지고, 직원들의 병가 및 의료 개입 증가로 의료비용이 상승한다. 또한, 번아웃으로 인한 인재 유출과 채용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은 수면 중 상기도의 반복적인 폐쇄로 호흡이 중단되어 수면 품질을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신체와 뇌 건강을 해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성인 남성의 33.9%, 여성의 17.4%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성인 남성의 4.5%, 여성의 3.2%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또한 상당하다. 미국에서는 연간 약 1650억 달러의 손실이, 한국에서는 연간 약 11조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생산성 감소, 질병 및 의료비 증가, 교통사고, 안전사고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것이다. 오는 14일은 '세계 수면의 날(매년 춘분이 있는 직전 주의 금요일)'이다.수면연구학회는 수면 건강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한다. 첫째, 수면 인식 개선이다. 보건소와 학교에서 수면 건강 증진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자료를 배포하며, 세계 수면의 날을 통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둘째, 제도적 지원이다. 의료, 공공기관, 운송, 생산직 근무자 등 핵심 노동자와 교대근무자의 주기적 수면실태 조사 및 관리,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중고생을 위한 수면 건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노년층을 위한 수면장애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 넷째로 수면 친화적 환경 조성이다. 기업의 수면 친화적 업무 환경 조성을 장려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술, 카페인, 빛 공해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등 건강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 다섯째는 수면 연구 및 기술 발전 지원이다. 수면 관련 연구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빠를수록 ‘간암 위험’ 낮춘다

간암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40대·50대에서 암종별 사망원인 1위로서, 국내에서 원인질환 중 B형간염이 60∼70%, C형간염이 약 15%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3년 B형간염 진료 인원은 40만 1105명에 이른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B형 간염은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예방은 가능하다. 혈액 검사 결과 B형 간염 표면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고,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인 경우는 3∼6개월마다 규칙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여 혈중 바이러스 수치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하면 간염의 활성화를 막을 수 있다. 현재 국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B형간염 치료지침은 간 수치가 크게 상승했거나 간경화로 진행된 환자에 한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도록 돼 있다. 이같은 기존 치료기준인 간 수치 혹은 간경화 여부와는 상관없이 혈액 내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따라 항바이러스 치료를 일찍 시작해야 만성 B형간염이 간암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팀은 한국과 대만의 병원에서 간수치(ALT ·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정상이고 간경화가 없지만 혈중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임 교수팀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한국과 대만의 22개 병원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 734명을 연구에 등록했다. 환자들은 간경화가 없었고 간수치가 정상 범위였으나, 혈중 간염 바이러스 농도가 중등도 혹은 높은 수준(4 log10 IU/mL에서 8 log10 IU/mL)에 해당됐다. 이들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그룹(369명)과 치료 없이 관찰만 하는 그룹(365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치료군은 B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를 하루 한 알 복용했다. 이후 약 17개월(중앙값) 동안 두 그룹을 추적 관찰하며 간암, 간부전, 간이식, 사망 등 주요 평가 지표 발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군에서는 주요 평가 지표 발생률이 연간 100명당 0.33명, 관찰군에서는 연간 100명당 1.57명으로 나타났다. 즉 치료군에서 간 관련하여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률은 대조군에 비해서 79% 더 낮았던 것이다. 치료군에서는 간암 발생만 확인된 반면, 관찰군에서는 간부전과 사망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조기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그룹은 치료 없이 관찰만 한 그룹보다 간암이나 간부전, 간이식, 사망, 그밖에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내용은 '랜싯 위장병학&간장학(Th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임영석 교수는 “치료기준이 엄격하다보니 B형간염 환자 5명 중 1명만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만성 B형간염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염 초기 단계에서부터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함을 이번 연구가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와 선행연구에서 축적된 근거를 바탕으로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임상진료 가이드라인과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염은 그 지속 기간에 따라서 급성(6개월 이내)과 만성(6개월 이상)으로 구분된다. 급성 간염의 경우 식욕 부진, 오심, 구토 등의 비특이적인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우상 복부 불편감을 느끼면 심한 무력감을 동반한다. 미열이나 두통, 근육통, 관절통, 피부가려움 등이 있을 수 있고, 눈의 흰자위가 보이고 피부가 노랗게 되고 소변 색이 진해지는 등 황달기 또한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만성 간염은 급성 간염에 걸린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간내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 간염은 무증상이 대부분이지만 피로감이나 무력감이 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B형간염은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성접촉, 사용 중 상처를 일으킬 수 있는 오염된 도구(주사바늘, 면도기 등)를 통해 전파되며, 특히 출산 도중에 모체로부터 감염되는데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에서 가능하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가족, 혈액제제를 자주 수혈받아야 되는 환자,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주사용 약물 중독자, 의료기관 종사자, 수용시설의 수용자 및 근무자 등은 B형간염 고위험군에 속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세라젬, 올해 iF 디자인어워드 본상 2개 수상

세라젬은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자사제품 안마의자 '파우제 M6'와 미용기기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가 각각 제품 디자인, 뷰티퍼스널케어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차지한 '파우제 M6'는 단순한 안마의자를 넘어 고급스럽고 절제된 디자인의 인테리어 오브제의 가치를 지녔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세라젬을 설명했다. 또한 단 10분만에 최고 65도까지 도달해 특허받은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 기술과 예열 기능으로 효과적인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뷰티퍼스널케어 본상을 받은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는 대형 터치스크린과 원단 질감의 본체가 특징인 뷰티 디바이스로, 침실·거실·파우더룸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전문 스파 못지 않은 홈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기능과 미학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세라젬의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뿐 아니라 세라젬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마스터 V7', '파우제 M4'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마스터 V7'과 '마스터 S4', '파우제 M4'로 나란히 본상 수상 기쁨을 누렸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허벌라이프, 대구마라톤대회 공식후원

건강&웰니스 건강기능식품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23일 '2025 대구마라톤대회' 공식후원을 맡아 대표제품 제공과 브랜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구스타디움 및 대구 도심에서 진행된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 2001년 창설 이후 2009년 세계대회 승격 뒤 국내 유일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명실상부한 국제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부터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풀, 하프, 10㎞, 건강달리기까지 총 5개 부문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4만 200여 명이 참가했다. 28일 한국허벌라이프에 따르면, 올해 대구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포뮬라1(Formula 1) 건강한 식사', '프로틴바 디럭스' 등 대표 뉴트리션 제품을 제공하며 에너지 보충 및 건강한 완주를 응원했다. 아울러 행사장에 허벌라이프 브랜드 공식 부스를 설치해 주사위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 쉐이커 보틀, 물병, 그린백, 체중계 등 다양한 경품을 참가선수와 응원시민들에게 선사했다. 한국허벌라이프 정승욱 대표이사는“앞으로도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의 가치를 전파하는 것은 물론 더욱 많은 분들이 자사의 균형 잡힌 뉴트리션 제품을 즐겁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행사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세라젬,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사격

세라젬이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헬스케어 가전을 지원한다. 26일 세라젬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라젬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협약을 맺고, 행사장 휴식공간에 마스터 V9, 파우제 M8 등 총 24대의 헬스케어 가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헬스기기 체험을 돕는 전담 인력도 파견해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게 K-헬스케어 수준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 국제회의에서 세라젬의 혁신적인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여 국제적으로 위상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건강e+ 삶의 질] 바야다홈헬스케어 “AI 가정재활 서비스 개발”

방문간호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효과적인 가정 재활을 지원하는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방문간호·요양 전문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바야다)는 23일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EverEx)와 손잡고 △AI 기반의 재활운동 가이드 소프트웨어 및 공동 서비스 개발 △B2B 사업 확대 △해외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청담동 바야다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우선 환자의 질환과 나이, 증상 등에 맞춰 필요한 재활 운동을 구성하고 환자의 실천 여부를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정 재활 운동 가이드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간호사가 초기에 직접 방문해 앱 사용법과 운동 방법을 교육하고 원격 모니터링과 방문을 통해 환자가 운동을 정확히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패키지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탑재될 콘텐츠는 바야다 미국 본사가 전문의와 물리치료사의 검증을 거쳐 개발, 전 세계 지사에서 활용되고 있는 '바야다 피지컬 테라피스트 툴킷(BAYADA Physical Therapist Toolkit)' 내용과 에버엑스가 보유한 재활 전문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모든 내용은 국내 재활 전문의들의 감수를 받는다. 바야다 김영민 대표는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은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지만 의료적 처방과 연계해 꾸준히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재활운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려면 의료인이나 운동 전문가의 가이드가 필요한 만큼 이를 바야다의 가정 재활 노하우와 에버엑스의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환자가 가정에서 체계적이고 꾸준히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재활 효과를 향상시키는 한편, 방문 재활운동을 지원하는 간호사와 운동사에게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재활 치료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엑스 윤찬 대표는 “환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돌봄 제공자들이 질적 데이터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디지털 재활솔루션의 효용이 극대화될 것이며, 양사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우선 바야다가 방문간호를 제공하고 있는 재가요양 환자를 시작으로 재활병원 등을 통해 대상 환자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일본 및 미국 바야다로 서비스가 확장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바야다는 미국 굴지의 홈헬스케어 기업인 바야다홈헬스케어(BAYADA Home Health Care)의 한국지사 겸 아시아 태평양지역 헤드쿼터로, 방문간호·요양·맞춤운동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환자지원 및 임상연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슬찬한방병원, 장내 미생물 검사 도입

슬찬한방병원(원장 문상현)은 00일 “헬스케어 기업 유투바이오와 협력하여 암환자 등의 맞춤형 '면역조화'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유투바이옴 장내 미생물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 유산균을 제공하고 있다. 면역조화란 외부에서 침입하는 유해병원균을 막아내는 것 뿐만 아니라 내부의 노화세포와 변이세포, 즉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내외면역기능이 조화롭게 작동하고 있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유투바이오는 IT&BT 융합기업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활용한 차별화된 검사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수천명의 장 내 환경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유투바이옴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기 건강은 물론이고 면역력, 염증 반응 조절, 약물 대사 뿐만 아니라 심리적 문제까지 다양한 생리적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흔히 나타나며 이는 면역 체계의 약화와 치료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내 미생물 검사는 개개인의 미생물 균형 상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상현 원장은 “장내 미생물 검사는 장내 세균의 다양성, 균형 점수, 유익균과 유해균 비율을 평가한다"면서 “특히 암 환자에게 이 검사를 제공함으로써 병원은 환자 각각의 장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에 따른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투바이옴 서비스는 성인 뿐만 아니라 출생 후 영유아 등 다양한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고위험군 환자의 장내환경 분석을 통해 질환별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추천되는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제품들은 암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환자를 위해 검증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온 케어(On Care) 몰' 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환자간호뿐 아니라 동료들도 돕는 ‘베테랑’ 될거예요”

간호사는 병원에서 의사나 여러 전문인력들과 협력하여 의사의 처방이나 규정된 간호기술에 따라 환자 치료를 하는 의료인이다. 또 가정이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건강의 회복, 질병의 예방, 건강의 유지와 증진을 도와주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최근 한양대병원은 '신규 간호사의 날' 2025년 행사를 갖고 입사 첫 돌을 맞은 새내기 간호사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낯선 환경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신규 간호사들을 위한 연례 행사이다. 그 중 한 명인 이지수 한양대병원 간호사(23)는 11층 부인과병동에서 여성질환을 가지신 환자들의 수술 전후 간호를 하고 있고,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의 간호를 담당한다. 2024년 7월에 입사했는데 올해 2월로 어느 덧 근무한 지 8개월 차 간호사가 됐다. 이 간호사는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꿈꾸는 간호사의 모습에 한 발짝씩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다"면서 “이제는 어엿한 한 명의 간호사로서 한양대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분들께 치유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 현장을 겪고 보니 환자와 깊게 라포를 쌓고 능숙하게 간호를 수행하는 간호사도 좋은 간호사이지만, 함께 일할 때 동료로서 의지가 되는 간호사가 정말 좋은 간호사라고 생각이 들어서 하루빨리 그러한 간호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간호사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생 때 다운증후군 친구의 짝꿍 역할을 자처해서 도왔는데, 내성적이었던 친구가 점점 밝아지는 걸 보고, 저의 작은 도움이나 사소한 배려가 타인의 마음과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체감했어요. 주변에서 저에게 친화력과 소통 능력을 갖고 공감을 잘 한다고 해요.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졌을 때 가장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 간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근무하면서 느낀 소감은 어떤가요. ▲그동안의 경험은 제가 간호사의 길을 선택한 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학부 때 간호이론을 배우면서 간호라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고 성취감이 들었지만, 과연 임상 현장에서도 이 생각이 변함없을지 의구심이 들긴 했거든요. 그러나 현재 학부 때 배웠던 지식을 활용하여 환자분들께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고, 또 환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라포를 형성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간호사에 대해 가졌던 이상과 임상에서의 현실은 어떤가요. ▲학부생 때는 그저 '환자와의 관계'에 초점을 둬서 환자분들에게 좋은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입사하고 보니 제가 신규간호사로서 부족한 면이 많아서 같이 근무하는 다른 선생님들께 폐를 끼쳐서 너무 죄송하고,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도와주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제는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 직접 간호를 수행해야 하는 책임감을 가진 한 명의 간호사이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께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업무 수행 능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근무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아무래도 안정적인 수면 패턴을 가지지 못한다는 게 입사 후 가장 큰 어려움인 것 같아요. 3교대 근무라 출근 시간이 매번 바뀌다 보니, 잠을 깊게 자지 못하고, 몇 차례씩 계속 깨거든요. 그래도 일반적인 직장인처럼 매일 똑같은 시간에 출퇴근하는 것보다는 '생활 패턴의 변화가 있는 삶이 덜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좌우명·생활신조와 평소 건강관리는. ▲'현재와 미래는 어떻게든 연결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요. 노력의 끝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해내려고 합니다. 학부생 때 전공 공부부터 취업 준비까지 너무 힘들었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행복한 제가 있는 거니까요. 평소 쉬는 날에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자주 타고 있어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라이딩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이 환기되거든요.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되니 꾸준히 자전거를 타고 있답니다.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병원은 의료진에게나 익숙한 공간이지, 환자분들에게 있어 낯설고 두려운 환경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친절함이 담겨 있는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원해계신 동안 충분한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항상 환자분들께 관심을 갖고 살필 것입니다. 또한, 언제든지 필요하시다면 병동의 모든 의료진이 환자분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며 홀로 소외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지수 간호사는 얼마 전에 길거리에서 갑자기 공황발작으로 주저앉은 행인을 도와준 적이 있다면서 정신·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즘 과열된 경쟁에 내몰려서 마음을 잘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음이 지쳐있는데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고요. 신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합니다. 국민들이 쌓인 스트레스를 바로 인지하고, 적절히 해소하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는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떤 타인도 나보다 나 자신을 잘 알 수 없고, 나 자신이 나를 제일 잘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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