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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메로나 포장 디자인 표절’ 소송 항소심서 서주에 승소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메로나 포장 디자인 표절'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빙그레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전날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앞서 빙그레는 서주의 '메론바'가 빙그레 '메로나'의 포장 디자인을 베꼈다고 보고 지난 2023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심에서는 빙그레가 패소했으나, 이번 항소심 법원은 빙그레의 손을 들어줬다. 빙그레 측은 메로나는 포장 자체로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고, 빙그레가 이런 성과를 쌓는데 많은 질적·양적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소비자 조사에서도 제품 포장에 제품명이 기재돼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빙그레는 포장의 종합적인 이미지가 보호받지 못하면 아이스크림 포장의 한정된 형태를 고려해볼 때 보호될 수 있는 포장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빙그레 측은 “아직 판결문을 수령하지 못해 정확한 판결 요지는 알 수 없지만, 2심에서 해당 제품(서주 메론바)이 소비자가 혼동할 만큼 높은 수준의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빙그레는 K-아이스크림의 대표 제품인 메로나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서식품 ‘맥심플랜트’, 누적 방문객 142만명…“도심속 오아시스”

동서식품이 운영하는 커피 복합문화공간 '맥심플랜트'가 올해 상반기 누적 방문객 140만명을 돌파하며 도심 속 오아시스같은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동서식품 '맥심플랜트'는 지난 2018년 4월 오픈 이래 지난 6월 말까지 누적 방문객 수 약 142만명을 기록했다. 오픈 7주년인 지난 3월 말 누적 방문객 수 약 136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4~6월 3달간 약 6만명이 추가 방문해 7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연간 평균 약 20만명이 방문한 셈으로 이 추세라면 올해 누적 방문객 수 150만명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올해 여름 맥심플랜트는 시원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색다른 여름 메뉴를 선보여 방문객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올 여름 맥심플랜트는 '블루 인 맥심플랜트(Blue in Maxim Plant)'라는 콘셉트에 맞춰 블루톤을 활용해 청량한 느낌을 더했다. 1층 폴딩도어 앞에는 푸른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통해 도심 속 바캉스 감성을 더했으며, 중앙 카운터 상단에는 푸른빛 실커튼을 드리워 시원한 무드를 연출했다. 올 여름 색다른 메뉴로는 시즌 한정 메뉴인 '코코넛 아이스 라떼'를 선보였다. '코코넛 아이스 라떼'는 맥심플랜트만의 썸머 블렌드 에스프레소에 코코넛 밀크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렸으며, 볶음 코코넛 가루를 얹어 바삭한 식감과 색다른 비주얼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 시즌 한정으로 '섬머 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출시했다. 리치, 망고 등 열대과일의 달콤함과 레몬의 상큼한 풍미가 어우러진 커피로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친숙한 맥심 커피믹스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인스턴트 커피 연계 메뉴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맥심 모카골드' 연계메뉴 3종은 맥심 모카골드를 신선하게 해석해 눈길을 끈다. 오리지널 레시피의 '모카골드 오리지널', 오리지널에 진한 맛을 더한 '모카골드 부스트', 시원하게 즐기는 '모카골드 아이스' 등이다. 맥심플랜트 3층 브루잉 라운지에서는 맥심플랜트의 대표 콘텐츠인 '공감각 커피'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스페셜티 커피를 취향대로 골라 미각, 후각, 청각, 시각 등 여러가지 감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고객이 태블릿을 통해 평소 선호하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총 16종의 스페셜티 커피 원두 중 가장 취향에 맞는 커피를 추천해 준다. 이때 해당 커피와 어울리는 시, 음악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감각 커피 전용 좌석에 비치된 헤드셋으로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오감으로 커피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맥심플랜트에서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에 관한 기초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베이직 클래스부터 직접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로스팅 클래스까지 다양한 커피 클래스도 운영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올 여름 맥심플랜트에서는 특별한 시즌 메뉴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블루 포토존을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 여유로운 바캉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맥심플랜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리온 글로벌 저력에 40년 노하우 ‘K-생감자칩’ 있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오리온 '생감자칩(생감자 스낵)'의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 베트남은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K-감자칩'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 베트남서 1위 한 '포카칩'…중국서 심상치 않은 '스윙칩' 21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의 대표 감자칩 '포카칩'과 '스윙칩'이 베트남과 중국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에서 '오스타(Ostar)'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포카칩은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스낵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하오요우취(好友趣)'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스윙칩은 지난해 1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국내에서도 알아주는 스테디셀러다. 특히 포카칩은 지난 1988년 한국에서 출시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약 51억봉지가 팔렸다. 포카칩은 출시 6년 만인 1994년 생감자 스낵 점유율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오리온의 과자 라인업에서 감자를 내세운 제품은 포카칩과 스윙칩 외에 눈을감자, 오감자, 예감, 무뚝뚝감자칩 등이 있다. 다만 이중 포카칩과 스윙칩, 무뚝뚝감자칩이 생감자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으로, 그외 제품은 생감자가 아닌 가공감자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 1년에 쓰는 감자만 20만t↑…이만하면 '감자의 王' 오리온이 생감자 스낵으로 사용하는 감자의 양은 연간 20만t이 넘는다. 올해는 23만t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국내 감자 총생산량의 약 40%가 넘는 수준이다. 다만 오리온이 국산 감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수급 안정을 고려해서다. 오리온은 국내와 베트남 감자농가와 계약해 감자를 조달하고 있으며, 중국 내몽골에서도 직영 농장을 운영 중이다. 오리온이 한국과 베트남, 중국에서 계약한 감자 농가 면적은 3508ha(35㎢)에 달한다. 또 오리온은 감자 재배가 되지 않는 시기에 미국이나 호주에서 감자를 수입해 사용하기도 한다. 오리온은 감자칩에 적합한 감자를 개발하기 위해 '감자 연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설립한 감자연구소에서는 두백(2000년)과 진서(2023년), 정감(2024년) 등의 신품종 감자 개발에도 성공했다. 두백과 진서 품종의 씨감자는 베트남에 수출 중이며, 지난해 중국에서도 감자 신품종 'OA2132(Orion Agro 2132)'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품종보호 출원을 진행 중이다. ◇ 해외에서 통하는 이유?…제조 기술력에 현지화 전략 오리온은 회사의 감자칩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이유로 '스낵 제조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 등을 꼽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포카칩의 두께는 평균 1.3㎜ 안팎으로, 전분 등을 포함한 감자 속 고형분 함량에 따라 0.01㎜ 단위로 미세하게 조정하며 최고의 맛을 구현해내고 있다. 또 김맛, 김치맛, 고추장맛 등 국가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한 점도 인기 배경이다. 서구식 식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생감자 스낵으로 식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생감자 스낵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을 대표하는 생감자 스낵이 해외 시장에서도 사랑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4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로 차별화한 맛과 식감의 제품을 지속 개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스낵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버거업계 위생 1위 버거킹, 비결은 ‘국제기준’ 맞춘 눈높이

버거킹이 국내 햄버거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위생 등급을 유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재료 수급부터 매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는 평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2025년 프랜차이즈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현황'에서 햄버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 인증을 받았다. 버거킹은 전체 484개 매장 중 90.5%인 438개 매장이 인증을 획득했다. 버거킹 측은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배송,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버거킹은 원재료 수급 시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주요 육류는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기준을 충족하고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도축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양배추 등 채소류는 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을 획득한 농가에서만 조달하고 있다. 제조 단계에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GFSI 기준 등 국내외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공 업체와 협력할 뿐 아니라, 버거킹 글로벌 본사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조사 등록부터 제품 승인, 품질 감사까지의 모든 절차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공급을 중단하고 후속 조치를 시행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국제 식품안전관리자 자격증 '서브세이프(ServSafe)'를 보유한 관리자가 최소 1명 이상 상주하며, 하루 2회 이상 조리 온도, 유통기한,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모든 조리와 운영은 문서화된 표준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기 위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위생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버거킹은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위생 관리 체계를 다중으로 검증하고 있다. 전문 심사기관 NSF Korea를 통해 생산공장과 배송센터의 정기 감사를 실시하고, 식약처 인정 분석기관인 SGS와 함께 분기마다 주요 원재료를 대상으로 미생물, 유해 물질, 이물질 등 다양한 항목의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120개 매장에 대한 식품위생법 및 RBI 위생 기준 점검을 통해 최고 수준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식품 안전은 브랜드의 신뢰와 직결되는 타협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며, “고객이 버거킹의 제품을 먹을 때 위생에 대한 걱정 없이 온전히 맛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위생 기준을 유지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원그룹 창업자 김재철 명예회장, 자서전 영문판 출간

동원그룹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Sailing Through Life's Storms)' 영문판이 출간됐다. 21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김 명예회장이 지난 4월 출간한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대한민국 해양산업 선구자인 김재철 창업자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 극복 경험을 담은 경영 에세이다. 책에는 바다로 향한 청년 김재철의 과감한 도전, 목숨을 건 항해 속에서 다진 사생관(死生觀), 정도경영의 원칙, 기업가 정신 등이 담겼다. 이 책은 창업 1세대의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삶에 대한 통찰과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진솔하게 담겨 화제를 모았고, 출간 한 달 만에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 강남 교보문고에서 두 차례 열린 출판 강연회에는 총 500여 명이 참석해 김 명예회장의 도전을 담은 혜안을 공유했다. 김 명예회장은 원양어선 한 척으로 시작해 현재의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창업한 기업인이다.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4대 핵심 사업을 아우르며 1만8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생활산업 그룹으로 성장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김 명예회장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영문판을 출간했다"며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전 세계의 청년들이 '가슴 뛰는 도전'을 하길 바라는 김 명예회장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식음료기업 일화, 권형중 신임 대표 취임

탄산음료 '맥콜' 제조사 일화는 권형중 신임 대표가 21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대표는 글로벌 회계법인 EY를 시작으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삼일PwC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20년 일화에 합류해 감사, 경영전략본부장 등 핵심직책을 두루 역임하며, 회사의 경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권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일화는 반세기 동안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해왔다"며 “앞으로도 화합을 통해 단단한 조직을 만들고,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화는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ESG 경영을 강화하며, 조직 안정과 미래 성장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 대표는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칠 때 일화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농심, ‘케데헌’ 업고 글로벌 팬심 저격

농심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케데헌)'로 '글로벌 팬심'을 공략한다. 20일 농심은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이달 말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소스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국내외 패키지에 '케데헌' 캐릭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협업 제품은 우리나라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한정 운영한다. 또 농심은 극중 헌트릭스(HUNTR/X) 멤버들이 먹었던 컵라면의 디자인을 반영한 '케데헌' 스페셜 제품도 한정 출시할 예정이다. '케데헌'은 지난 6월 넷플릭스 공개 직후 K팝·K푸드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글로벌 팬덤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K푸드의 대표주자이자 가장 한국적인 식품인 라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1등 라면 메이커'인 농심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국내 팬들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라면과 스낵이 농심 브랜드를 연상시킨다며 화제가 됐다. 팬들은 농심 신(辛)라면과 한자어만 다른 '신(神)라면', 농심과 발음이 유사한 '동심', 새우깡 모양을 닮은 스낵 등을 근거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라면과 스낵이 농심 제품이라고 지목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케데헌' 속에서 농심을 발견하고, 즐겁게 공유해 주신 덕분에 이번 협업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케데헌'이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렸듯, 농심도 '케데헌'과 함께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라면, K스낵의 맛과 가치를 진정성 있게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헬시플레저’ 인기에…대상 ‘라이틀리’, 곤약 간편식 브랜드로 리뉴얼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 지속되는 가운데 식품기업 대상이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를 곤약 간편식 브랜드로 리뉴얼을 단행한다. 국내 이커머스 채널을 넘어 향후 해외 시장의 문도 적극적으로 두드린다는 방침이다. 20일 대상은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Lightly)'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곤약 간편식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을 단행하고,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상이 지난 2020년 론칭한 '라이틀리'는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전문 브랜드로,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대상은 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저속노화(Slow-aging)' 등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에 주목해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 대상은 이번 리뉴얼에서 '라이틀리'의 브랜드 방향성을 명확하게 재정립했다. 기존의 다양한 재료로 제안한 '맛있게 가벼운 일상식' 콘셉트에서, 리뉴얼 이후에는 '곤약'을 중심으로 한 간편식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곤약볶음밥, 곤약브리또, 곤약즉석밥 등 기존 인기 품목을 업그레이드하고, 저당 곤약 베이커리, 떡류 등 신규 제품군을 대거 확대한다. 이로써 차별화된 맛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곤약 식품 1등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가독성 강화를 위해 기존보다 눈에 띄는 서체로 로고와 슬로건을 교체하고 칼로리와 당 함량 등 제품별 핵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라이틀리 브랜드를 보다 명확히 인지하고,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해졌다. 유통 채널도 다각화한다. 기존 주요 판매처였던 이커머스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최근 높아진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해외 시장 진출 등도 적극 검토 중이다. '라이틀리 곤약은 맛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라이틀리'와 '곤약'을 활용한 한 줄 문장을 공모하는 '라이틀리 백일장' 이벤트, 1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비타민신지니'와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박영민 대상주식회사 MintCIC 대표는 “라이틀리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곤약 전문 간편식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앞으로 김밥, 베이글, 떡 등 다양한 곤약 제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단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입덧 음료’로 뜬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매출 5배 넘게 뛰었다

맘카페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덧 음료'라는 타이틀을 얻은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동아오츠카는 지난 7월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7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7% 상승했다.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물처럼 산뜻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수분 보충 음료로, 인체 체액과 유사한 전해질 농도를 유지해 빠르게 체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칼로리와 당 함량이 낮고, 색소·카페인·인공 향이 첨가되지 않아 예민한 시기의 산모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18년 처음 출시됐는데, 이후 맘카페 등 SNS를 중심으로 '입덧에 좋았다' '양수에 좋다더라' 등의 경험담이 공유되면서 입소문을 탔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부터 한국산후조리원협회와 협력해 임산부 대상 수분 섭취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베이비페어 등에 참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7월에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은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베이비페어 참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이 더해져 임산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리온, ‘무뚝뚝감자칩 올리브앤솔트맛’ 출시

오리온이 두툼한 감자칩에 올리브와 허브를 넣어 감자의 풍미를 살린 '무뚝뚝감자칩 올리브앤솔트맛'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뚝뚝감자칩 올리브앤솔트맛은 두툼하게 썰어 갓 튀겨낸 감자칩에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뿌리고, 올리브와 로즈마리, 바질, 타임, 오레가노, 파슬리 등 5가지 허브를 함께 갈아 넣어 향긋한 풍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최근 감자에 올리브와 허브를 더한 레시피가 대중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에 착안해 이를 무뚝뚝감자칩에 접목했다. 향긋한 올리브와 허브를 조합한 레시피를 수백 번 변경해보며 감자 원물의 풍성한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완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껍질째 두툼하게 썰어 풍성한 식감을 살린 무뚝뚝감자칩에 올리브와 5가지 향긋한 허브를 더해, 한 입만으로도 이국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다"며 “와인, 맥주 등 다양한 주류와의 페어링도 좋아 홈파티나 여유로운 저녁 자리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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