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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바나나 전문 브랜드 ‘감숙왕’, 바나나칩 이어 우유까지 내놨다

바나나 전문 브랜드 '감숙왕'이 바나나칩에 이어 바나나우유에도 도전장을 내며 가공식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24일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hy(구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감숙왕 우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미후루코리아는 원래 생바나나 전문 유통기업으로, 대중에게는 '감숙왕'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는 지난해 '감숙왕 바삭 바나나칩'과 '감숙왕 초코 바나나칩'을 잇달아 선보이며 건강 간식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는데, 이번에는 hy와 손을 잡고 바나나우유를 론칭한 것이다. 신제품은 '감숙왕 초코 바나나 우유'와 '감숙왕 딸기 바나나 우유' 등 총 2종으로, 최상위 등급의 원유(1급A)를 사용했다. '감숙왕 초코 바나나 우유'는 부드러운 우유에 진한 초콜릿의 풍미와 잘 익은 바나나 맛을 더해 보다 깊고 진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감숙왕 딸기 바나나 우유'는 상큼한 딸기맛과 달콤한 바나나맛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졌다. 패키지는 달콤하고 찰진 식감으로 '바나나의 왕'이라 칭하는 감숙왕 캐릭터를 활용해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190ml 소용량으로 야외 활동이나 외출 시 가볍게 즐기기 제격이며, 멸균팩 포장으로 보관 및 음용에 편의성을 높였다. 신제품은 전국 CU 편의점과 스미후루코리아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스미후루코리아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미후루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포토리뷰 작성시 추첨을 통해 3000원 쿠폰을 제공하며, 공식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로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제품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미후루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감숙왕 바삭 바나나칩'과 '감숙왕 초코 바나나칩'을 선보이며 가공식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며 “이번 hy와의 협업을 계기로 바나나의 왕 감숙왕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해 소비자에게 더욱 차별화된 맛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1원이라도 더 싸게”…대형마트 3사, 겨울 제철 ‘생굴’ 초저가 경쟁

겨울 제철인 '생굴' 출하기를 맞아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생굴 판매에 집중하면서 수요 선점에 나섰다. 고물가 속에서 소비 트렌드가 갈수록 '가성비'로 향하는 가운데, 최저가 타이틀 확보를 위한 업계 눈치싸움이 치열한 양상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경남 통영·거제, 강원 고성 지역에서 수확한 생굴 100g을 1990원에 판매한다. 당초 2990원에 판매 예정이었지만 보다 저렴한 1990원으로 한 차례 가격을 낮춘 것이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멤버십 특가로 '남해안 햇생굴(200g)'을 정상가 대비 반값인 3990원에 판매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마트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고 행사카드 결제까지 중복 적용할 경우 봉지굴(250g)을 4990원에 선보인다.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생굴을 100g 기준으로 환산하면, 롯데마트는 1990원, 홈플러스는 1995원, 이마트는 1996원으로 사실상 '1원 단위' 가격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같은 품목을 파는 경쟁사와 비교해 더 낮은 가격으로 상품 값을 내려 선보이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올 들어 대형마트 3사는 제철 식자재나 인기 상품 등 주목도가 높은 특정 품목 위주로 초저가 경쟁을 벌여 왔다. 초저가로 내놓는 특성상 수익에 큰 보탬이 되지는 못하지만,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서 고객 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앞서 올 3월 삼겹살, 7월 치킨·생닭, 8월 꽃게에 이어 이번 생굴 판매도 이 같은 초저가 대전의 연장선이다. 금어기 시즌에 판매한 제철 꽃게만 봐도 10원 단위로 단가를 깎으며 가격 싸움을 벌였는데, 이번에 1원 단위까지 폭이 좁혀질 만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특히, 올해 굴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아 업계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 자신하는 눈치다. 태풍 영향이 없었고 늦가을 장마로 수중 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 등의 공급이 활발해 생육 환경에 도움이 된 데다, 예년보다 해수온이 낮아 굴 유통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오는 11월 굴 수요가 높아지는 김장철을 앞둬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생굴 수요 선점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햇굴 판매 물량을 전년 동기 시즌 대비 10% 늘어난 33톤(t)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역시 2월부터 생굴 양식어가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총 50톤의 생굴을 확보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굴은 판매 당해 작황과 생산량에 따라 시세·수급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한 품목이지만, 올해는 다행히 양호한 상태"라며 “제철 생굴은 수요가 보장되는 상품군인 만큼 대형마트들이 수요 선점에 공들이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프레시웨이, 연내 자체 식자재 유통 플랫폼 ‘프레시엔’ 공식 론칭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안에 외식업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플랫폼 '프레시엔'을 공식 론칭한다. 24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연내 공식 론칭하는 '프레시엔'은 외식업자를 위한 주문·결제·배송 통합 관리형 플랫폼이다. 거래 효율과 고객 경험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객별 선호 상품, 업종별 주문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구매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B2C 부문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판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약 20개 온라인 채널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3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7배 늘어났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온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역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 경쟁력"이라며 “스마트스토어와 프레시엔을 채널 다각화 전략의 중심에 두고, 식자재 유통 전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식자재 유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아웃백, 스테이크 최고 전문가로 광화문D타워점 장소희 셰프 선정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스테이크 최고 전문가로 아웃백 광화문D타워점의 장소희 셰프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장 셰프는 아웃백이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 간 진행한 '스테이크 마스터 챔피언십(Steak Master Championship)'에서 최종 우승했다. 약 200여 명의 스테이크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챔피언십은 △이론 및 실기 평가 △예선(현장 구현 능력 평가) △본선(토너먼트) △최종 결선으로 치러졌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4명의 셰프들은 지난 22일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에서 '치즈'를 주제로 한 창작 스테이크 메뉴로 최종 대결을 펼쳤다. 심사위원단은 맛, 식감, 창의성, 테크닉뿐만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셰프의 철학'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심사해 장 셰프를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장 셰프는 향후 1년 간 아웃백의 앰버서더인 '그랜드 마스터'로 활동하게 된다. 또 미국 본사 투어 및 현지 매장 탐방 기회가 제공되며, 결선에 출품한 창작 메뉴는 고객들에게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를 검토할 예정이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아웃백이 추구하는 스테이크 전문성과 차별성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식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아웃백의 자랑인 국내 셰프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전문화해 시시각각 변화는 미식 트렌드를 반영하며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뿌링클 보고있나”…BBQ ‘뿜치킹’, 시즈닝 치킨 왕좌 노린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뿜치킹'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평균 판매량은 평일 기준 1만개를 웃돌아 BBQ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BBQ는 다음달 뿜치킹의 시즈닝(가루형 양념)만을 제품화해 출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 BBQ '뿜치킹', 시즈닝 치킨 재도전 장낙훈 BBQ 상품개발팀장은 22일 서울 BBQ 청계광장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뿜치킹'은 출시 한 달가량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평일 기준 일평균 1만 건, 주말 기준 2만 건 이상이 판매되는 등 기존의 신제품들을 압도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개발을 진행했는데, 특히 아이들과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뿜치킹은 고다·체다·블루치즈·파마산 네 가지 치즈 시즈닝을 활용한 치킨이다. 여기에 요거트와 유크림 분말을 더해 치즈의 진한 맛을 살렸다. 국내 '시즈닝 치킨'의 왕좌는 지난 2014년부터 줄곧 BHC의 '뿌링클'이 차지하고 있다. 앞서 BBQ는 지난 2020년 '치즐링(Chizzling)'을 출시하며 '뿌링클'의 아성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뿜치킹을 두고 'BBQ의 재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BBQ는 이번 '뿜치킹' 개발을 위해 꼬박 1년을 투자했다. 장 팀장은 “시즈닝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는데, 4가지 치즈를 동시에 배합해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해냈다"며 “또 시즈닝 치킨의 경우 '먹다보면 물린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단맛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에 시장에 나온 시즈닝 치킨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 치킨에서 나온 기름과 양념 가루가 뭉쳐 버리는데, 뿜치킹은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슬고슬한 형태가 유지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 진한 트러플 향에 치즈 풍미↑…“프리미엄 치킨 끝판왕" 이날 기자가 찾은 현장에서는 '뿜치킹' 시식회도 진행됐다. 장 팀장의 설명처럼 뿜치킹이 기존 메뉴들과 가장 구분되는 포인트는 '고급스러움'이었다. 치즈의 풍미도 풍미였지만,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트러플 향이 인상적이었다. 트러플의 묵직한 향이 단맛의 '느끼함'이나 '물림'을 중화시킨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이 향 때문인지 현장에 함께 참석한 일부 기자들은 “조금 알싸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장 팀장은 “시즈닝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아 다음 달에는 시즈닝만 제품화 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또 시즈닝을 활용한 사이드 메뉴를 추가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려되는 부분은 가격이다. 뿜치킹 가격은 2만5000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BHC의 뿌링클(2만1000원) 대비 약 4000원 가량 비싸다. BBQ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입맛을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원가 절감보다는 제대로 된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며 “소비자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BBQ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교촌치킨, 결국 중량·원육 구성 되돌리기로…신메뉴도 ‘철수’

치킨업계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메뉴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는 것)' 논란을 촉발한 교촌치킨이 결국 메뉴 중량과 원육 구성을 종전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23일 교촌치킨의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리뉴얼 출시한 순살 메뉴 중 조리 전 중량과 원육 구성을 변경했던 4개 메뉴(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 2종)를 종전대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당시 함께 출시했던 신메뉴 10종은 단종할 예정이다. 또 텀블링 방식으로 변경했던 소스 도포 조리법도 기존 붓질 도포로 되돌린다. 이번 결정은 가맹점의 운영적 측면을 고려해 오는 11월 20일부터 적용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혁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촌치킨은 순살치킨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이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닭다리살 대신 단가가 낮은 안심살을 섞어 쓰기로 하면서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일었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와 관련해 개선의 뜻을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가 소비자 편익을 반감하는 정책을 내놓아서는 안 되겠지만, 이번 교촌 사태는 그만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이 어렵다는 반증"이라며 “배달앱 수수료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은 분명한 사실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인건비나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본사나 자영업자를 위한 뚜렷한 지원 대책은 없는 것 같다"며 “프랜차이즈 업계도 상생 노력을 이어가겠지만, 정부도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아워홈,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푸드홀 ‘푸드엠파이어’ 오픈

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에 프리미엄 푸드홀 '푸드엠파이어'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푸드엠파이어는 아워홈을 대표하는 컨세션 브랜드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전문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프리미엄 푸드홀이다. '즐거움의 맛을 찾아 떠나다'를 콘셉트로, 다양한 식문화와 함께 수준 높은 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일반구역 4층 서편 오픈에 이어 이번에는 동편에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총 192석 규모로 운영된다. 입점 브랜드는 △청진동 순두부 △니맛(NIMAT) △콘타이 총 3곳이다. 청진동 순두부는 건강한 콩과 가마솥의 깊은 맛을 담은 순두부찌개 전문점으로, 정통 해물 순두부부터 제철 재료로 만든 별미 순두부까지 다채롭고 푸짐한 한 끼를 선사한다. 니맛은 할랄 식재료를 사용한 무슬림 프렌들리 레스토랑이다. 세계인이 즐겨 찾는 한식 비빔밥을 주 메뉴로, 칼비빔면과 뚝배기 치즈 떡볶이 등 한식과 분식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콘타이는 모던한 타이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로, 쌀국수·팟타이·똠얌누들 등 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현지의 맛과 감성으로 선보인다. 매장 구성은 '정갈한 식사와 환대가 있는 미식 마을, 온정문(溫情門)'을 콘셉트로, 마을 담장과 열린 창이 어우러진 따뜻한 마을 풍경을 연출했다. 전통 구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목재 디테일을 더해, 전통의 멋을 살리면서도 아늑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완성했다. 아워홈은 푸드엠파이어를 비롯해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테이스티 그라운드', '별미분식', '손수헌', '한식소담길', '청운미가'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공항 이용객에게 폭넓은 미식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아워홈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메뉴와 품질 높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항 컨세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푸드엠파이어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수준 높은 음식과 쾌적한 환경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식혜 인기 이 정도?…이천햅쌀 비락식혜 ‘불티’

팔도가 출시한 프리미엄 식혜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출시 6주 만에 판매량 100만 캔을 넘어섰다. 이는 당초 회사 예측치보다 5배 이상 빠른 수치다. '이천햅쌀 비락식혜'는 팔도가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 식혜로, 경기도 이천의 햅쌀을 사용해 만들었다. 연간 약 16톤의 쌀을 소비해 농가 상생에도 기여하는 제품이다. 팔도는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지역 농산물을 선정했다. 기존 제품 대비 밥알을 20% 늘려 씹는 식감을 높였으며, 엿기름에서 우러난 단맛으로 전통 식혜의 풍미를 구현했다. 팔도는 이번 '이천햅쌀 비락식혜'의 인기 요인으로 섭취 편의성과 풍미 개선을 꼽았다. 이 제품은 전통음료 최초로 풀오픈(Full Open)캔 패키지를 적용했다. 캔 상단 전체가 열리는 형태로, 입구가 넓어 가라앉은 밥알까지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유튜브 등 SNS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 나들이용 음료로 적합하다. 약 5시간 냉동(-18℃ 이하) 보관하면 슬러시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팔도는 이달 말 '서울바비큐페스타'에서 이천햅쌀 비락식혜가 바비큐, 삼겹살 등 현대적 메뉴와도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상 속 음료'라는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계획이다. 임용혁 팔도 마케팅 담당은 “'이천햅쌀 비락식혜'의 인기는 소비자 신뢰와 제품 혁신이 맞물린 결과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마케팅으로 전통음료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락식혜는 1993년 선보인 팔도의 대표 전통 음료 브랜드다. 가정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식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국내 식혜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량은 20억 캔을 넘어섰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 누적판매량 3.9억개 돌파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간판 발효유 제품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가 누적 판매량 3억9000만 개(150ml 환산, 8월 말 기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는 색소, 안정제, 향료 등의 첨가 없이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만든 발효유 제품으로, '순수'와 '스위트' 두 가지 맛으로 지난 2018년 처음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릭요거트나 요거트볼로 만들어 먹기에 가장 맛있는 요거트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로 유청을 분리해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레시피 등이 다양하게 공유됐다. 김중표 서울우유협동조합 발효유마케팅팀 팀장은 “뛰어난 제품력과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 등이 적중하며 누적 판매량 3억9000만 개 돌파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여 발효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칠성사이다,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100% 사용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500㎖ 제품의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한 제품(MR-PET)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내년부터는 연간 5000톤 이상의 페트병을 사용하는 먹는샘물 및 비알코올 음료 제조업체는 페트병을 제조할 때 재생 원료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2200톤의 플라스틱과 약 29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매립 소각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고 탄소중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며 ESG 경영 실천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칠성사이다 500㎖ PET 제품은 라벨과 용기 디자인도 일부 변경된다. 제품 라벨에는 재생 원료 100% 적용을 표현하기 위해 '100% RECYCLED BOTTLE'이라고 표기 됐다. 기존 PET병 하단의 둥근 모양에서 양각으로 무늬를 넣은 각진 타입의 진취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으며 그립(Grip)감도 개선돼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함께 고려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인 이후 국내 유통되고 있는 생수 제품 50% 이상이 무라벨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100% 재생 원료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 생산 또한 국내 탄산음료 최초인 만큼, 최초의 시도가 모두를 바꾸는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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