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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관광지 제3지구 용지 분양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관광지 제3지구 내 연수원 용지, 일반상가·복합상가 용지 등 10개 필지에 대한 분양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천해수욕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지로, 세계적인 여름 체험형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되는 장소이다. 서해안 관광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천해수욕장 동측 6㎞ 지점에 입지한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를 통해 접근이 용이하다. 서울 용산역에서 대천역까지는 하루 14회 열차가 운행되고 약 2시간이 소요되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2시간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를 국내 최장 해저터널(6.9km)로 연결하고 안면도까지 이어지는 국도77호선이 개통되어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대천해수욕장 관광지는 2010년 개발이 완료되어 개별사업자 투자여건이 완비됐으며., 전체 분양 대상 필지 중 91.7%가 이미 분양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필지는 연수원 용지 4필지(10,074.5㎡), 일반상가 3필지(1,717.9㎡), 복합상가 3필지(2,164.7㎡) 등 총 10개 필지이다. 토지 매입 알선자에게는 분양완료 후 분양가액의 2%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며, 분양을 알선하려는 사람은 사전에 보령시와 분양알선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청 누리집의 시정소식이나 해수욕장경영과 대천운영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순천시,여수시 소식

'25년도 산단환경조성 패키지 공모사업' 선정, 국비 24억 등 총 34.6억 투입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등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서면에 위치한 순천일반산업단지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산단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산단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는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를 청년이 찾고 꿈을 펼칠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청년 친화형 환경개선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공장 청년 리뉴얼 사업'을 묶은 패키지 사업으로, 순천일반산단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3년동안 국비 24억원 등 총 34.6억원(국비 24, 도비 3, 시비 7.6)이 투입될 예정이다. 순천일반산업단지는 조성된지 40년이 된 산단으로 건물 외관 및 산단기반시설 등의 노후화가 심하고, 조성 당시 외곽이었던 산업단지가 인근 신축 아파트 등 도시확장으로 현재는 도심이 되어 재생사업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모사업 사전 협의, 현장 컨설팅 등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와 지속적으로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하며 적극적으로 공모를 추진했다. 시는 순천일반산업단지에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으로 빛의 거리(샤인 IN The STREET)와 숲속 거리(포레스트 IN The STREET)를 조성할 예정이다. 빛의 거리에는 화단 및 보도조명 등을 설치하고, 숲속 거리에는 수목정비, 수목 조명설치, CCTV 확충 등을 추진해 사계절 걷고 싶은 도심속 공원 산단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공장 청년 리뉴얼 사업'으로 청년근로자들의 에너지가 가득한 핫플거리(핫플 IN The STREET)를 조성한다. 노후공장 청년 리뉴얼 사업은 기업들에 대한 직접지원사업으로 담장정리, 건물 외벽도색, 프라이빗 쉼터 등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관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항만선적비 지원 △장기재직근로자 지원 △중소기업 융자금 이자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순천시 제10기 청춘여행길잡이, 본격 홍보 활동 시작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8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정원워케이션 센터에서 '제10기 청춘여행길잡이'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촉식 이후 길잡이들은 탐매축제를 방문, SNS를 게시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제10기 청춘여행길잡이는 총 17명으로, 올해 12월까지 순천시의 여러 축제와 여행코스를 직접 체험하고 제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SNS에 게시한다. 길잡이들은 여행자들과 소통하고 창의적이며 생동감 있는 순천 여행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이 취재한 글과 사진은 순천시 청춘여행길잡이 공식SNS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된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지원하여 청춘여행길잡이들이 보다 활발하게 MZ세대가 꿈꾸는 감성 여행을 홍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길잡이들이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은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나만 알고 싶은 곳을 공유하는 설렘과 같다"며, “길잡이들의 색다른 시선으로 우리 도시를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참신하게 표현할 것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자연 속, 마음치유 …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의 사회적 책무 다하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손잡고 정신·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원치유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순천시는 기존 '순천청년마음건강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에 더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매월 1회 정원에서 진행된다.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업하여 관내 복지관 등에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정원에서 치유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한 원예활동, 감각자극활동, 심리안정활동 등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정신건강 취약계층 등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치유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는 특별한 장소"라며 “참여자들의 삶 속에 정원이 깊이 스며드는 경험을 하길 바라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동행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정원치유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인드 가드닝'을 4회 시범 운영하며 사회적약자들을 위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불편 사항 의견 수렴 창구 마련 등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마리나 시설 관리를 이용자 중심으로 대폭 재편, 마리나 이용 불편 사항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시는, 최근 개최된 요트마리나 시설관리 운영위원회 심의 평가 결과에 따라 기존 수탁사와 마리나 운영 관리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계기로 마리나 관리를 이용자 중심으로 대폭 재편한 운영, 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기존의 불편 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존 '수탁사에 대한 성과평가(2월 7일)'와 '기간 연장 평가(2월 28일)'를 관련 조례에 따라 실시해 왔다. 시는 이 과정에서 마리나재위탁비상위 측과 간담회 2회, 시의회와 간담회 1회 등 총 3회의 간담회를 실시하는 한편, 기존 수탁사의 재운영을 주장하는 측과의 간담회도 1회 실시했다. 간담회에서 마리나재위탁비상위 측은 요트마리나 시설관리 운영위원회 참여, 공정한 평가 실시, 불친절한 마리나 운영 등에 대한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앞으로 시를 포함한 수탁자, 이용자 대표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 실시와 수탁자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협의체 사업 운영 성과 거둬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협의체 사업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이클레이)'의 2025년도 기후변화대응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클레이는 산업 분야에 대한 관리 권한이 제한적인 지방정부의 구조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협의체'를 구축해 기후정책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통합적인 관점에서 다룬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해당 사례집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누리집에 국문 및 영문으로 게재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6월 구성된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협의체'는 에너지·산업, 공공·건축, 교통, 저탄소 생활실천 등 4개 분과, 42명의 시민, 공무원, 전문가로 이뤄져 있다. 협의체는 온실가스 감축량 발굴 확대 및 신규 정책·사례 발굴, 기후변화 적응대책 이행 평가, 기후변화활동 국제 탄소공개 프로젝트(CDP) 등록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말 성과 세미나를 통해 활동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0년 이클레이에 가입해 지난해 '세계 기후도시 포럼'을 공동 개최했으며,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아시아 워크숍'에 참가해 사례발표와 더불어 기후활동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숙박료 최대 4만 원 할인 혜택 제공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체류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2025년 남도 숙박할인 BIG 이벤트' 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남도 숙박할인 BIG 이벤트'는 전라남도 외에 거주하는 관광객이 여수 숙박업소를 이용할 때 월 1회, 최대 3박까지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금액은 숙박료 10만 원 이상은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5만 원 이상은 2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는 1만 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신청은 12월 15일까지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에 로그인해 주소지를 확인하고 할인쿠폰을 발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관광과(☎061-659-386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낭만과 힐링의 도시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남도 숙박할인 BIG 이벤트가 지역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hadol999@ekn.kr

성남시, 봄철 맞아 맨발 황톳길 11곳 전면 개방...15일부터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성남시는 봄철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지역 내 11곳 맨발 황톳길을 전면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겨울철 시민 손발 동상 등을 우려해 석 달 보름간(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휴장했던 6곳 맨발 황톳길을 이날부터 재개장하고 재개장하는 황톳길은 수진공원, 대원공원, 산성공원, 화랑공원, 이매동 공공공지, 구미동 공공공지 내에 있다. 희망대공원, 위례공원, 황송공원, 중앙공원, 율동공원 내 5곳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문을 열었던 비닐하우스 설치 구간 외에 전 구간을 재개장해 운영한다. 시는 황톳길 전면 개방을 위해 생황토 보충, 세족장 시설 점검 등을 마친 상태이며 이들 11곳 맨발 황톳길은 인기리에 운영돼 지난해 총 58만명이 이용했다. 시는 내달 중 분당구 대장동 일원에 맨발 흙길 300m를 조성해 개장한다. 이와함께 시는 관내 수출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올 상반기 해외전시회에 개별 참가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2025년 상반기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 11개사를 신청받는다. 시에 따르면 신청 대상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해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중소기업으로, 타 기관의 지원 없이 참가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또한 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중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0만달러(약 145억원) 이하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과거 지원 이력, 해외 마케팅 실적, 수출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부스 임차료, 기본 장치비, 온라인 전시 참가비 등 전시회 참가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은 기업이 전시회 참가 후 성남시에 청구하면 사후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는 지난해에도 19개 기업에 총 9300만원의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sih31@ekn.kr

30년 호떡 달인, 150명 제자 키운 차태일 사장...칠곡군 명물 가게

월매출 2천만원, 매일 아침 새 기름으로 시작 IMF로 사업 39억 부도 호떡장사 시작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1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부대 후문 길. 기름 냄새가 퍼지는 왕복 2차선 도로변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다. 모두 '웰빙왕호떡'을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철판 앞에는 30년 세월을 버틴 사내, 차태일(61) 사장이 서 있다. 그의 시작은 호떡이 아니었다. IMF 이전, 그는 철강 사업을 운영했다. 그러나 어음 38억 원이 부도나며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돈도 잃고, 사람도 떠나고... 바람처럼 떠돌았죠." 그러던 중 길 위에서 호떡을 만났다. 철판 위에서 부풀어오르는 반죽처럼, 차 사장은 호떡 한 장으로 다시 일어섰다. 차장은 현재 그는 전국 150명의 제자를 둔 호떡 달인이 됐다. 대구, 대전, 울산, 강원도 양구, 전주 등 전국각지에서 차 사장의 제자들이 호떡을 굽는다. 그는 “돈만 냈다고 제자가 되는 게 아니지요. 내 가락이 나올 때까지, 내 손맛을 익힐 때까지, 기름 온도 맞추는 법, 반죽 숙성 시간, 소 넣는 비율까지." 손끝으로 느끼는 감각을 몸에 새길 때까지 제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집 호떡이 특별한 이유는 기름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름은 절대 다시 안 씁니다. 매일 아침 새 기름으로 시작합니다." 재료를 절대 이월하지 않는다. 장사가 끝나면 청소하시는 분들이나 단골 손님들에게 기꺼이 나눈다. “장사는 끝나고 집에 갈 때 기분이 좋아야 다음 날 문 열 때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의 철학이 호떡 맛에도 그대로 배어 있다. 웰빙호떡이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대구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전체의 40%에 달한다. 차 사장에게는 또 다른 꿈이 있다. 대경선이 개통됐으니, 이제는 기차 타고 오는 손님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대경선 타고 왜관역에 내리면 이곳까지 걸어서 10분입니다. 기차 타고 호떡 한 장 먹으러 오는 재미, 괜찮지 않습니까?“ 지난 10일, 김재욱 칠곡군수도 이곳을 직접 찾아 차 사장을 격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차 사장을 한참 바라보던 김 군수는 호떡을 받아들고 한입 베어 물었다. 바삭한 식감과 속 가득 찬 달콤한 소의 조화에 미소가 번졌다. 김 군수는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정직한 손맛으로 왜관의 명물이 된 웰빙왕호떡은 우리 칠곡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대경선과 U자형관광벨트를 연계해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칠곡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jmson220@ekn.kr

아모레퍼시픽, 獨 iF디자인어워드 ‘본상 3개’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 3개를 거머쥐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올해 iF 어워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와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으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로 나란히 수상 영예를 안았다. 남성 스킨케어 제품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는 바다에 떠있는 등대의 형상을 단순화해 용기 디자인에 적용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중성적이고 시적인 그래픽으로 반영했다.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은 제품 워드마크 'prmr'의 곡선을 용기 곡면에 적용해 부드럽고 순한 사용감을 강조했다. 국내 아모레성수에서 제공 중인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는 인공지능(AI) 피부진단 기술을 통해 수요자 피부에 맞는 에센스를 제작하는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동선을 구현한 편리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중기중앙회, 민주에 “주52시간·중처법 개선” 호소

중소기업중앙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홍근 의원(전국직능대표자회의 공동의장), 김교흥 의원(산자중기위 책임의원), 이언주 의원(최고위원), 김원이 의원(산자중기위 간사) 등 6명이 자리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권혁홍·배조웅 수석부회장, 심승일·노상철·한병준 부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은 김원이 국회 산자중기위 간사님께서 대표 발의한 만큼 22대 국회에서 꼭 통과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현장에서 가장 많이 애로를 겪고 있는 주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문제는 심도 있게 검토해 개선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현안과제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도입 △소기업·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신설 △중소기업 기업승계특별법 제정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 주요경비까지 확대 등을 논의했다. 박홍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경제현안을 챙기기 위해 310개에 달하는 직능단체를 의원별로 전담하기로 했다"면서 “중소기업중앙회 전담 의원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중소기업 현장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교흥 의원은 “기업환경이 IMF때보다 더 힘들다는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을 살리고 키우는 것이 막혀있는 한국경제의 물꼬를 터주는 것"이라면서 “오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주시면 국회로 돌아가서 근로자들의 안전, 기업들의 경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장] 홈플러스, 할인행사 북적이지만 입점사들 ‘불안’

홈플러스가 지난주 전격적인 기업회생 신청으로 유통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기업회생 발표 뒤 주요 납품기업들이 제품 납품을 중단했다가 홈플러스측의 대금지급 약속으로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고, 납품 협력사와 임대업체들은 결제 지연을 우려하는 불안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주를 넘기고 홈플러스 매장의 분위기와 입점업체의 사정을 들어보기 위해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강서점을 포함해 홈플러스 전 매장은 현재 연중 최대 할인행사 '홈플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표면상 기업회생 신청 이전의 매장 정상운영 모습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일단 강서점에는 납품이 중단돼 진열대가 비어있는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2층 '메가푸드마켓'의 전체 진열대 중에서 상품이 소진돼 진열대가 비어있는 품목은 오뚜기 국물요리 '서울식 설렁탕', 남양유업 어린이 간식 '우리아이 처음먹는 감자얌얌' 등 손에 꼽을 정도였다. 서울 동대문구 홈플러스 동대문점 역시 '오뚜기죽' 등 극소수의 제품만 진열대가 비어 있었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강서점 직원은 “오늘은 매진됐지만 내일 또는 물류차량 일정에 따라 모레 들어올 예정"이라며 “납품 중단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동대문점 직원은 “목요일부터 할인행사가 전환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진열대가 비어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엔 데일리 브리핑 자료를 내고 현재까지 삼성,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농심, 삼양, 오뚜기, 남양, 동서, 팔도 등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이뤄졌으며 다른 협력사들과도 속속 합의가 완료되고 있어 곧 상품 공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강서점을 찾은 고객들 역시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홈플런 이즈 백' 기간동안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평일임에도 꽤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강서점 매장 내 LA소갈비 반값할인 행사에 줄을 서 있던 30대 부부 고객은 “행사 기간동안 계란 등 싸게 파는 품목이 많아 일주일치 장을 보러 왔다"며 “홈플러스의 기업회생과 관련해 알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런 행사 효과로 이달 순 현금 유입액이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업회생 절차 개시 직후 홈플러스가 밝힌 가용 현금잔고 3090억원과 합치면 6000억원 가량을 물품대금 등 변제에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매달 납품업체와 임대점주(테넌트)에게 정산하는 대금은 3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에 입점한 임대점주는 식품·외식·의류·안경 등 약 8000곳에 이르며 이들의 상당수는 매달 임차료 등을 제외한 매출액을 홈플러스로부터 정산 받는 방식으로 영업활동을 한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권'은 상환이 유예됐지만 납품업체에게 지급하는 물품대금과 임대점주에게 정산하는 대금인 '상거래채권'은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납품업체와 임대점주에게 정산해 줄 자금은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이번 주 예정된 협력사 및 임대점주에 대한 대금 지급계획 발표를 앞두고 정산 지연을 우려하는 입점업체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금융채권 상환유예에 따른 금융사들과의 갈등을 비롯해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 홈플러스의 적자지속과 대형마트 영업환경 악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앞으로 정산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대문점의 한 생활용품 임대점주는 “나는 아직 대금 정산을 못 받은 것은 없지만 주변에 정산을 못 받은 임대점주가 많다"며 “홈플러스로부터 간략한 안내 문자를 받은 적이 있지만 정산이 지연돼도 별다른 방법이 없어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협력사 및 임대주들에 대한 상세 지급계획을 수립해 전달하고 정확한 지급 계획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금 지급이 지연돼 협력사가 긴급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그로 인한 이자비용도 지급해 협력사와 임대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성심당-뚜레쥬르-던킨, 베이커리 브랜드평판 ‘톱3’ 고수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제과제빵 전문점 브랜드평판 3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성심당, 2위 뚜레쥬르, 3위 던킨도너츠 순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톱3 브랜드는 올해 1~3월 3개월 연속 고정순위를 유지했다. 3월 제과제빵 브랜드평판 순위는 국내 전문 브랜드 33개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빅데이터 1345만 4495개를 분석해 산출한 결과이다. 4~10위에는 파리바게뜨, 이성당, 삼송빵집, 크리스피크림, 태극당, 앤티앤스, 몽슈슈가 이름을 올렸다. 3월 1위 성심당은 브랜드평판지수 373만 7449로 분석돼 직전 2월(387만 5405)보다 3.56%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2위 뚜레쥬르는 브랜드평판지수 285만 7663을 얻으며, 전월(260만 4373) 대비 9.73% 상승폭을 과시했다.​ 3위 던킨도너츠, 4위 파리바게뜨도 나란히 브랜드평판지수 160만 8149, 88만 3603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각각 4.46%, 4.61% 증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시몬스, ‘성실한 납세’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지난 5일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성실한 납세와 관세 행정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정협조자' 부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 상표권 보호를 위해 수출입 통관 지원 및 관세 업무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관세청 주관 공무원 교육 등에도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시몬스는 설명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정확한 수출입 신고와 관세 납부를 통해 국가 재정 수입 증대에 일조하고, 관세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세정협조자 표창 외에도 시몬스는 지난해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나눔문화 확산 유공포상 경기도지사 표창 △THE ESG 환경 부문 수상 등을 차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장] AI 접목 기술·경영 혁신 성공사례에 ‘시선 집중’

기업 경영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버린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국내혁신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AI 혁신세미나'가 화제의 행사다. 개최 취지는 글로벌 시장의 AI 최신 동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벤처업계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주완 벤처기업협회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은 11일 서울 대치동 구글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2025 AI 혁신 세미나'에서 “우리 벤처기업들은 생성형 AI, 초거대 AI,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등 'AI 대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글로벌 AI 시장의 동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이날 세미나가 우리 벤처기업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벤처기업인 14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협회는 약 100여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이다. 세미나 발제를 맡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관련 전시회인 CES와 MWC를 'AI 전시회'라 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올해 전시회의 핵심은 AI가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인간을 대신해주는 거대행동모델(LAM, Large Action Model)의 시대"라며 “AI를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구현한 '피지컬 AI'가 보편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리걸 AI 기업 BHSN의 임정근 대표는 글로벌 AI 관련법 동향과 함께 국내 AI 산업 성장을 위한 과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대표는 “우리나라는 AI 기본법 통과와 함께 국가적 차원에서 AI를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추진 중이고, 산업 분야별, AI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정책과 규제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기업은 도메인 특화나 프라이빗 LLM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 생성형 AI의 개발 및 안전한 사용을 위한 개인정보 및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AI 혁신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이기욱 휴로보틱스 대표,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가 AI 에이전트, AI 로봇, AI 기반 3D 모션 등 각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을 이룬 사례를 공유했다. 이주완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은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AX 사례 발굴·전파, 인공지능 관련 법·규제 개선, 참여 위원 모집을 통한 위원회 외연 확대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AI 산업 육성과 전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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