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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효과’

KGC인삼공사는 홍삼이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인 'PCSK9' 발현을 억제해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춘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KGC인삼공사 R&D 제품화연구소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의 자매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고지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 증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 감소,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한 상태를 뜻한다.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 요인이기 때문에 평상시 관리가 중요하다.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C) 증가는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PCSK9가 관여한다. PCSK9은 LDL-C를 제거하는 수용체를 분해해 혈중 LDL-C 수치를 높인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치료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KGC인삼공사 연구팀은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분석법과 세포·동물실험을 종합적으로 활용, 홍삼이 혈중 지질 개선에 작용하는 핵심 기전을 규명했다. 홍삼 투여군과 대조군의 단백질 발현 변화를 비교한 결과, 587개 단백질의 유의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특히 지질 대사의 핵심 표적인 PCSK9 단백질 분비를 조절하는 효과를 보였다. 간세포(HepG2)에 1차 지질 저하제를 처리했을 때 PCSK9이 투여량에 비례해 증가했으나, 홍삼을 함께 투여하면 이러한 발현이 유의하게 억제됐다. 이어 급성 고지혈증 마우스 모델에서도 홍삼의 효능이 확인됐다. 마우스를 홍삼 투여군과 대조군으로 나누고 홍삼 투여군에는 7일간 홍삼을 경구 투여한 후, 급성 고지혈증을 유도했다. 지질 변화를 분석한 결과, 홍삼 투여군(200㎎/㎏)은 대조군에 비해 중성지방(TG) 57%, 총콜레스테롤 (TCHO) 30%, 나쁜 콜레스테롤(LDL-C) 35%가 뚜렷하게 감소한 반면, 착한 콜레스테롤(HDL-C)은 16% 증가했고, 혈중 지질 개선과 함께 PCSK9 단백질 분비 역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김상규 KGC인삼공사 R&D 제품화연구소장은 “홍삼의 지질개선 생리활성, 안전성, 섭취 편의성 등을 고려할 때 고지혈증 예방 및 보조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홍삼 효능의 과학적인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쿠팡, 중기부와 ‘AI 유니콘’ 발굴·육성한다…750억원 투자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인 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혁신기업 발굴·투자에 나서며 '제2의 쿠팡' 육성에 힘을 보탠다. 14일 쿠팡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스케일업 AI융합분야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에 750억원을 투자한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로 참여하는 해당 펀드에 쿠팡이 75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이에 매칭해 750억원을 출자한다. 이로써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AI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쿠팡은 국내 첫 유니콘 기업인 쿠팡이 정부의 AI 육성정책에 협력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적극 참여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2010년 설립된 후 미국 뉴욕증시(NYSE)에 상장한 경험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AI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2의 쿠팡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이번 펀드를 통해 쿠팡은 정부의 AI 육성정책에 발맞춰 신규 유니콘을 육성하고자 AI 스타트업, 성장기업 14개사에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자사의 AI 노하우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쿠팡은 향후 투자 대상인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이 기술혁신과 사업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그간 축적된 AI 물류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스타트업과 성장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과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앞으로도 쿠팡은 테크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AI 기술기반의 물류, 고객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간]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여덟 번째 저서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군자출판사)를 완역 출간했다. 이 책은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인 미국의 데이비드 쾀멘(David Quammen)이 2022년 발간한 'Breathless'를 완역한 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대응한 과학자 및 공중 보건 관계자를 심층 인터뷰하여 그들이 숨 가쁘게 추적하고 연구한 과정과 과학적 정보를 담고 있다. 유 교수는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는 팬데믹동안 제기된 중국 우한 실험실 유출설과 자연 기원설을 균형있게 다루고 있으며, 증거와 가설을 검증하는 과학적 태도가 필요함을 강조함으로써 감염병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읽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대한의학회 간행이사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편집장을 맡고 있다. 2018년부터 출간한 총 다섯 권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에 이어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 '애로우스미스' 등을 발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美 관세 압박 불구…8월 ICT 수출 ‘역대 최대’

지난 8월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액이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ICT 수출액은 2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25억3000만달러로 7.6% 증가했다. 무역 수지는 10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거뒀다. 미국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ICT도 역대 8월 기준 최대치를 거뒀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27.0% 수출이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은 메모리 수요 견조가 주효했다. 통신장비도 미국·멕시코의 전장용 수요 호조로 수출이 1.8%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9.4%), 휴대폰(-15.4%), 컴퓨터·주변기기(-16.6%) 등은 수출이 줄었다. ICT 수입은 125억3000만 달러다. 반도체(4.7%↑), 휴대폰(20.2%↑), 컴퓨터·주변기기(31.1%↑)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7.6% 늘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GPU와 중대형컴퓨터가 각각 249.1%, 144.2%씩 급증하며 ICT 수입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이카 평화요정 ‘피코’, 공공캐릭터 공모전서 혁신상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자체 기관 소통 캐릭터 '피코'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대상' 공모전 본선에 진출해 '이벤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KOCLA)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공공캐릭터 경연 행사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와 공단 등에서 33개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2개 캐릭터가 최종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이벤트 혁신상을 받은 피코는 평화와 상생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코이카가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고자 만든 마스코트다. 피코는 카드뉴스, 인스타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기관 소식과 정책을 알리기 위한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다. 코이카 해외사무소 47개의 SNS 콘텐츠와 홍보물, 행사 등의 소식을 전달하는 전 세계 ODA 소통 캐릭터로도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코이카 관계자는 “피코는 개인의 일상 속 평화부터 개발협력 현장을 통한 전 세계 지속가능한 평화를 상징하는 매개체"라며 “곧 공개할 피코송(song)과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과 SNS 콘텐츠를 통해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이카는 매월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모바일 배경화면 등 피코 콘텐츠를 제공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지역과 함께 성장” 강원랜드, 공공PR ‘최우수상’

강원랜드는 지난 12일 경기 곤지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PR 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재단이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우수 PR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부처, 공공기관, 일반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시상식으로 확대·개편됐다. 이번에 강원랜드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지역상생 캠페인'은 카지노 업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고용 창출·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설립 취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강원랜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국민의 행복쉼터'라는 비전을 담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강원랜드는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5월 서울 홍대 스타스퀘어빌딩에서 '탄광 702동 팝업 매장'도 운영했다. 해당 매장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강원랜드는 '강원랜드의 동행', '강원랜드 어떻게 생각해?' 등의 영상 캠페인과 길거리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자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사회공헌 사업을 알려왔다. 안현숙 강원랜드 브랜드홍보팀장은 “이번 수상은 강원랜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민에게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공하는 공공적 기업임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 불법도박 예방 등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통시장 추석 상차림비, 4년 만에 20만원대로 하락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4년 만에 3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추석(10월 6일)을 약 3주 앞둔 지난 12일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29만99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500원) 적은 수준이다. 한국물가정보는 추석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태풍 발생 여부·가을장마 등의 변수가 남아 있으나, 올해 농산물 작황이 좋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정보는 매년 추석 3주 전에 전통시장에서 3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해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을 공개한다. 상차림 비용이 20만원대로 돌아온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연도별로 2021년 27만4500원이던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이듬해 30만원, 2023년 30만9000원, 지난해 30만2500원을 기록했다. 소비 비중이 가장 큰 과일 가격 하락과 함께, 공급량 회복으로 채소류 가격이 내린 영향이 컸다. 품목별 가격을 보면 사과(3개)와 배 가격은 지난해 1만5천원에서 올해 1만원으로 33.3%씩 감소했다. 시금치(1단)는 8000원→6000원으로 25.0%, 무(1개)도 4000→2500원으로 37.5%씩 내렸고, 배추(1포기) 가격도 1만원에서 9000원으로 10.0% 떨어졌다. 반면 일부 품목은 올랐다. 햅쌀(2㎏)은 5500원에서 7000원으로 27.3% 상승했다. 송편(1㎏)과 시루떡(3장)은 각각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20.0%, 조기(3마리)는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5.0%씩 올랐다. 7000원이던 돼지고기 육전용 앞다릿살(600g)도 8000원으로 14.3% 상승했다. 한편, 올해 대형마트의 추석 차례상 비용은 39만1350원으로, 지난해 대비 0.7%(2810원) 줄었다. 다만, 각 대형마트에서 제공하는 할인 적용시 28만~32만원 수준으로 저렴해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리테일, 농협경제지주와 맞손 “축산 농가 상생 모델 구축”

GS리테일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축산물 소비 촉진 및 지역 축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가 상승·기후 변화·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지원하고, 우수한 품질의 국산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GS리테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국산 축산물 안정적 공급 △농협안심한우 등 국산 축산물을 활용한 공동 상품 기획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 전개 △지속가능한 축산 농가 상생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농협안심한우를 매입해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전국 1만8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앱인 우리동네GS 등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선보인다. 농협안심한우와 한돈을 활용한 공동 상품도 기획한다. 오는 10월 추석을 앞두고 GS25가 출시한 등심, 국거리, 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4종이 대표적이다. GS더프레시는 농협안심한우 국거리와 불고기(각 300g) 상품도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명절기간 농협 안심한우 출시 특별 행사도 준비 중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BU)장은 “앞으로도 국산 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상품 개발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번엔 K-향수…코스맥스, 국가유산진흥원과 ‘궁궐 향수’ 개발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국가유산진흥원과 손잡고 우리 전통의 향기를 복원해 대중에 선보인다. 14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함께 창경궁 앵도나무와 덕수궁 오얏나무의 향기를 담은 '단미르 궁궐 향수' 2종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은 역사 속 향기유산을 재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지난 3월 궁능유적본부, 국가유산진흥원과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고궁을 대표하는 향을 발굴하는 등 향기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창경궁 앵도향수는 창경궁 내 옥천교 주변 앵도나무 꽃을 비롯한 주변 꽃향기를 향수로 담아냈다. 덕수궁 오얏향수는 덕수궁 석조전 앞 오얏나무의 꽃향기로 조선 왕실의 정취를 재현했다. 궁궐 향수는 고궁박물관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내 기념품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코스맥스와 국가유산진흥원은 향후 다양한 역사 속 향기를 재현해 향수를 비롯해 핸드크림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 고궁이 품고 있는 유서 깊은 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코스맥스는 K뷰티, K센트의 전도사로서 앞으로도 우리 전통과 역사가 담긴 향기 문화유산의 연구 데이터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빈부 격차 해소 첫걸음”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담은 이재명 정부 노동 개혁의 틀은 국정기획위원회가 그렸다. 노동 정책 분야 전문가인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국정위 사회1분과에 참여해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짰다. 정 교수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근로기준법을 완전히 적용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 사회가 가진 근본적인 빈익빈부익부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봤다"라며 “기업의 성장을 위한 노동의 양보를 이제는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출 때"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교수와의 일문일답. -국정위가 설계한 이재명 정부의 노동 정책 핵심은 무엇인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담긴 총 123개 국정과제 중 노동 분야 과제는 6개다. 문재인 정부 때 6개, 윤석열 정부 때 7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숫자 자체는 비슷하다. 이재명 정부의 노동 분야 핵심과제는 크게 두 가지다. '안전'과 '노동 기초질서 확립'이다. 특징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나 단순노무제공자, 초단시간근로자 등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를 입체적으로 담았다는 점이다.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반발이 큰 사안이다. 계획안에 포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 수는 400만~5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들은 해고에 대한 보호도 없고, 유급 연차, 가산수당도 없다. 영세 사업체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보호받지 못했던 거다. 국정위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근로기준법을 완전히 적용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 사회가 가진 빈익빈부익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봤다. 임금에서 오는 격차가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근로 복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온전히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다. -해외 다른 국가는 어떤가. 소규모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지 않는 사례도 있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보면, 한국은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그동안 노동에 대한 양보가 많았고, 기업의 성장을 위한 특혜가 지금까지도 이어져왔다. -반발이 거센데, 제도 도입과 안착을 위한 플랜은 있나.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할 경우 사업주들이 겪는 부담은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비경제적 측면도 존재한다. 예컨대 남녀차별금지나 해고 제한과 같이 자영업자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규정은 우선 도입하고, 임금·수당 등 경제적 부담이 예상되는 규정은 일정 기간 후에 시행하되 그동안 사업주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노동개혁이 너무 빠르다는 지적도 있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안전공시제' 같은 경우 큰 기업부터 먼저 도입을 하고, '4.5일제' 같은 경우도 시범 실시를 하는 등 대부분 단계적으로 적용을 했다. 다만 '노란봉투법'이나 '정년연장' 같은 문제는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체감하는 변화가 클 거라고 생각한다. 핵심은 안전이나 임금체불, 노동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와 같은 것들이다. 반대 논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또 이재명 정부가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전 정부보다는 훨씬 더 일을 추진하는 게 빠를 거라고 생각한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없나. ▲모든 제도가 그렇다. 제도가 도입된다고 100% 지켜지는 것도 아니고, 제도를 어겼다고 해서 모두 벌을 줄 수만도 없다. 예를 들어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법에 명시한다고 해서, 실제로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될까. 그건 또 다른 문제다. 다만 제도를 만든다는 건 우리가 가져가야 할 규범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번 작업이 의미 있는 이유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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