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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직원,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3개 메달 땄다

골든블루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골든블루 소속 노경민, 심현우 선수가 출전해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및 해외동포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가했다. 골든블루 소속 노경민 선수와 심현우 선수는 각각 육상필드-남자 동호인부 부문과 육상트랙-남자 선수부 부문에 출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골든블루 소속 노경민 선수(2022년 2월 입사)는 육상 필드 부문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에 참가해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심현우 선수(2020년 4월 입사)는 육상 트랙 부문 100m, 200m, 400m, 400m 계주(100m×4R)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4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심 선수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5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으로 모범적인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고 있다. 골든블루는 2018년부터 장애인 운동선수를 직원으로 정규 채용해 선수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훈련과 경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는 물론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과 자아실현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는 사람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각자의 꿈을 실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아프리카 대륙 진출…남아공 현지 기업과 MF 계약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아프리카 대륙 진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남아공은 인구는 6302만명, 중위 연령 28세로 외식업 성장 잠재력 또한 높은 국가다. 남아공양계협회가 올해 6월에 발표한 '2024 남아공 가금류 산업 통계 요약(Poultry Industry Stats Summary for 2024'에 따르면 남아공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약 36kg 수준으로, 우리나라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우리나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약 15.2~15.7kg으로 추산된다. BBQ와 MF 계약을 맺은 현지 기업은 남아공 내 3000여 개 슈퍼마켓 브랜드를 운영 중인 굿 트리 사우스아프리카(Good Tree South Africa)이다. 양사는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이자 K-푸드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라며 “현지의 문화와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서비스로 'K-치킨'을 중심으로 한 한식의 문화가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닻 올린 삼성에피스홀딩스…K바이오 생태계 확장 마중물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이달 초 공식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며 빅파마로의 도약을 위한 닻을 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핵심사업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상업화는 물론, 신설 자회사 '에피스넥스렙'을 통한 차세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 의지도 드러내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업계 기대가 나온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미래 바이오 신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에피스넥스랩은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에 따라 아미노산 결합체(펩타이드)·이중항체·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 분야에서 '바이오텍 모델'을 기반으로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다. 앞서 삼성에피스그룹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인적분할 막바지 절차로 바이오 투자를 핵심 사업영역으로 설정한 분할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신설 에피스넥스렙이 전개하는 바이오 기술 플랫폼 사업은 확장성이 높은 요소기술을 개발해 다수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도출된 후보물질은 특정 약물·적응증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만큼 높은 사업 확장성을 지닌다는 특징을 가진다. 에피스넥스렙은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에 나서는 등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설명이다. 이 같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차세대 신약 개발 의지는 지난 6일 개최된 애널리스트 기업설명회에서도 드러났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날 설명회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에 신약개발 역량을 추가 구축한다는 중장기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임상·품질관리·허가 경험을 신약개발 사업에 이식하고, 이를 토대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역량을 확장해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피스넥스랩이 차세대 모달리티 플랫폼 기술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인만큼, 삼성에피스그룹 계열사간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R&D) 시너지도 창출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그동안 구성해온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도 차세대 신약 개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기업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 국내기업 '인투셀'과 ADC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해 신약 개발 기반을 마련해 둔 상태다. 또한 국내기업 '프로티나'와 공동연구 체계도 지속 구축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대 연구진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항체 신약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과제는 임상 1상에 진입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오는 2027년 말까지 도출한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ADC 공동연구개발 협약과 국책과제가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는 2028년까지 신약 후보물질 2개 이상이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실질적 진전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ADC 임상 진입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여부가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대형 제약사는 R&D 통합 역량이 부족하고, 신생 바이오텍은 임상·규제 경험이 없어 해외 빅파마에 의존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국내 기술을 국내에서 임상화할 수 있는 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면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생태계 확장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이케아 코리아, ‘제품안전의 날’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위해제품 유통 차단 분야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품안전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제품안전 행사다. 매년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국민 안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위해 우려 제품의 국내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최근 5년간 총 7건의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며 소비자 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특히, 자발적 리콜이 책임 있는 기업의 행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기술 개방과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케아 코리아는 가구 넘어짐을 예방하는 '안전잠금장치' 기술의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고 개방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가구 안전기준 전문위원회에 참여해 안전 기준 개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제품 기획, 디자인, 개발부터 고객을 만나는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네이버 ‘넾다세일’, 1조원 팔았다…“역대 프로모션 최고 판매액”

네이버는 최근 블랙 프라이데이 등을 맞아 진행한 '넾다세일'의 2주간 누적 판매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넾다세일은 네이버의 연중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프로모션으로, 지난 10월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디지털·가전, 패션·뷰티, 신선식품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빅 브랜드부터 중소 브랜드까지 약 1만개 브랜드, 490만개의 제품이 참여했다. 특히, 기획전에 등록된 상품 판매 금액 기준 누적 판매액은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프로모션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772억원의 판매액을 낸 셈이다. 해당 기간 동안 참여한 전체 브랜드스토어·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평균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0% 늘었다. 특히, 중소(SME) 판매자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네이버는 한정 단독 상품·최저가 상품·배송 경쟁력을 갖춘 N배송 상품 등 다양한 상품 구색은 물론, 할인·적립 혜택까지 더해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단독으로 선보인 한정 수량·전용 구성 상품을 모은 '넾다 오리지널' 코너, 50% 이상 할인 상품이나 1개 구매 시 1개 덤증정 혜택을 제안한 '넾다반값' 등 주요 기획 코너가 이용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이번 넾다세일은 기존 네이버쇼핑페스타를 리브랜딩한 첫 기획전"이라며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높은 적립 혜택, N배송을 통한 안정적 배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어르신 일자리 창출” BGF리테일, 시니어 편의점 개소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노인 세대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활동 참여를 돕는 시니어 편의점(이음가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11일 오후 전북 익산시청 본관 4층 CU다이로운익산시청점 앞에서 진행됐다. CU다이로운익산시청점은 BGF리테일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올 4월 4일 체결한 '세대를 넘어 행복을 잇는 노인 일자리 이음가게 업무협약'을 통해 개점한 시니어 편의점 중 하나다. 이번에 영업을 시작한 시니어 편의점은 총 5점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사업공모를 통해 총 5개 지역(서울, 경기, 충남, 전북, 부산)의 시니어클럽이 최종 선정돼 각각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각 편의점의 시니어 근무자들은 발주, 상품 진열, 고객 응대 등 점포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며 안정적인 급여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기부금을 조성해 시니어클럽에 창업지원금을 제공한다. BGF리테일은 가맹비와 투자예치금 면제 등을 통해 초기 창업 비용 부담을 낮추고, 점주 입문교육 인원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점포 운영을 지원한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 팀장은 “CU의 시니어 편의점(이음가게)은 노년층이 사회와 연결되고 일상 속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잇는 공익형 편의점 모델을 확산해 누구나 함께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난치성 폐고혈압, 미리 찾아서 제대로 치료해야

대한폐고혈압학회(회장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가 11월 세계 폐고혈압의 달을 맞아 11일 '폐고혈압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학회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폐, 미리(Family) 희망 캠페인'을 소개하면서 '조기진단과 적극치료'를 강조했다. 폐동맥고혈압 치료 초기부터 병용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정욱진 회장은 “국내 보험 제도에서는 초기 단독요법을 요구하지만, 중등도 이상 폐동맥고혈압 환자는 초기부터 병용요법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저위험군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폐동맥고혈압 유병률은 2002년 100만명당 0.4명에서 2018년 29.9명으로 약 75배 늘었고, 발생률도 0.5명에서 6.3명으로 약 12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이는 과거보다 폐동맥고혈압의 인지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많은 의료진이 관심을 갖고 환자를 진료한 때문으로 학회는 분석했다. 정 회장은 “폐동맥고혈압 등 폐고혈압은 진단이 늦어지면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며, 빨리 진단해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아진다"면서 “이번 진료지침은 국내 폐고혈압 진료 표준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경희 학회 진료지침이사(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는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3제 병용요법을 진행해야 하는 폐동맥고혈압 고위험 환자의 생존율과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한 저위험 환자의 생존율은 결국 비슷해졌다"면서 “단독요법을 받은 저위험군이 강력한 치료를 받은 고위험군과 비슷한 생존율을 보인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부터 병용요법을 시작해야 하며, 향후 저위험군 또는 중등도 위험군이 더 많은 약제를 투약할 수 있도록 보험 제도 개선 논의를 촉진하고자 이 같은 알고리즘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김대희 학회 총무이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폐고혈압 전문센터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이사는 “일부 대형병원에서 '폐고혈압센터'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나 병원 자체의 전문화 노력에 가까운 게 현실"이라며 “국내 환자들의 생존율 개선을 위해선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센터 건립 및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커피, 우울증 환자 장내 미생물 환경 좋게한다

우울증은 지속적인 우울감과 흥미 상실을 주된 증상으로 하며, 일상생활과 사회적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202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28.3명으로 OECD 평균(약 11명)의 두 배 이상이며, 성인 우울증 평생유병률도 8%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규 교수는 “하루 대부분 우울하거나 무기력하고, 흥미가 사라지며, 수면·식욕 변화, 피로감, 무가치감, 자살사고 등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된다면 '주요우울장애'를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울증을 개선하는 다양한 생활 건강요법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커피와 카페인이 우울장애 환자의 장내 미생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이는 커피 섭취가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간접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일본 쇼와 의대 의학부 사나다 켄지 교수팀이 모두 66명을 대상으로 커피(카페인) 섭취가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우울장애 환자의 장내 미생물과 커피 및 카페인 섭취의 연관성: 관찰연구)는 일본 '쇼와 의과대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커피는 항산화 물질과 카페인 등 생리활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 역학연구에선 우울증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커피 섭취 후 장-뇌축(gut-brain axis)을 통한 미생물 변화 가능성은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임상적으로 진단된 우울장애 환자 32명과 건강한 대조군 34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장내 미생물 구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울장애 환자에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커피와 카페인 섭취 수준에 따라 특정 장내 미생물군의 조성이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커피나 카페인의 지속적 섭취는 장내 폴리페놀·아이소플라본 대사 관련 미생물(Coriobacteriales Incertae Sedis)의 증식을 유도하고, 그 결과 장-뇌축을 통해 염증 완화, 스트레스 반응 경감 등을 도왔다. 이번 연구는 커피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긍정 효과를 미생물학적 관점에서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나다 교수는 “우울증 환자의 장내 미생물 환경은 일반인과 달리 염증성 미생물의 비율이 높다"면서 “커피나 카페인이 이런 불균형을 조정할 수 있다면, 커피 섭취를 통한 우울 치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피의 건강 효과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하루 2∼3잔의 커피 섭취가 심혈관질환ㆍ당뇨병ㆍ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대규모 역학 연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한편, 우울하다고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거나 활동을 줄이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오히려 우울할수록 계획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기분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주 3회 이상, 30분가량의 꾸준한 운동은 우울감 완화에 효과적이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면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평가하고, 인지행동치료·행동활성화치료·정신화 기반 치료 등 비약물적 치료를 시행한다. 필요할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김현규 교수는 “최근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라며 “정신건강은 신체건강만큼 소중하며,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수고했어” 수능 D-1 호텔업계, 수험생·가족 모시기

호텔업계가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글래드 호텔은 이달 30일까지 수험표 또는 응시원서 접수 확인 서류 지참 시 여의도와 제주도 지점의 뷔페 레스토랑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기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의도 그리츠는 주중·주말 디너 방문 시 수험생 포함 최대 4인까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삼다정은 수험생 본인에 한해 주중 디너 50%, 주말 런치 및 디너 30% 할인한다. 최대 4인 동반 고객에게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스테이는 내년 2월12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수험생과 가족 전용의 '호캉스' 패키지 '클락 아웃, 칠 아웃'(Clock out, Chill out)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객실 1박, 조식 2인, 수험생을 위한 할인 혜택 바우처로 구성됐다. 바우처에는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 종일 리프트권 및 장비 대여 40% 할인권,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권, CGV 2D 영화 9000원 관람권(최대 동반 4인까지) 등 다양한 제휴 브랜드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또 실물 수험표를 지참하면 중식 또는 석식 뷔페를 최대 절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본인 50% 할인, 동반 성인 2인 30% 할인 서비스를 마련했다.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소노캄 고양은 이달까지 수험생을 위해 '셰프스키친' 뷔페 런치·디너 50% 할인, '죽림' 단품 메뉴 50% 할인, '일라고' 홀케이크 50% 할인, 카페 '띵킹독' 음료 50% 할인 등 서비스를 선사한다. 쏠비치 진도와 소노벨 양평도 조식·석식 50%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 베이커리 '조선델리' 소속 파티시에의 손길로 완성한 디저트로 수험생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찹쌀 브라우니 세트'와 '월넛 크럼블 찹쌀 브레드 세트'를, 웨스틴 조선 부산은 '마시멜로 쫀득 응원 쿠키'를 각각 선보였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월넛 크럼블 찹쌀 브레드'를 선보여 수험생의 기운을 북돋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수험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구성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특별한 장소에서 공간의 멋과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정용진 회장, 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 맡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공식 출범한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회 멤버를 선임했고, 이후 첫 이사회를 열었다. JV 이사회 구성과 함께 이를 이끌 의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맡기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JV 이사회를 이루는 멤버 중 알리바바를 대표하는 인사는 제임스 동 AIDC(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책임지는 인물이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도 JV 이사회에 참여한다. 두 대표는 JV의 공동 대표도 맡는다. 이들과 JV 실무 운영을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이마트 재무담당 출신인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다. 신세계그룹 측은 “JV의 양대 주주인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최고 경영진이 이사회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양사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며 “JV 이사회는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시 만장일치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으며, 치열한 논의를 통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전을 설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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