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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자립준비청년 돕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 ‘오렌지런’ 후원

한화손해보험이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 '오렌지런(Orange Run, 이하 오렌지런)'을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오렌지런 핵심 정신인 '도전, 관계, 성장'의 의미를 담아 봄날의 서울 도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2월 8일부터 3월6일까지 '오렌지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3월 8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되며 5km, 10km의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총 모집 인원은 3000명이다. 오렌지런은 단순한 마라톤 대회를 넘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삶의 활력과 희망, 에너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다. 특히 참가자의 참가비와 동일한 금액을 한화손보가 자립준비청년에게 매칭 기부하는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의 참여 하나 하나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첫 출발을 돕는 힘이 되는 셈이다. 또 이번 대회는 대한사회복지회가 주최, 한화손보가 후원하며 서울시와 협업해 운영한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을 따라 힘찬 레이스를 펼치게 되며 대회 기념 티셔츠, 번호표, 기록칩, 완주 메달이 제공된다. 또 마라톤 당일 참가자들이 교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농구 챌린지, 협동 요가, 미니 클라이밍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며 특별 초청된 가수의 공연도 함께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오렌지런은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며 에너지와 활력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며 성장하는 의미 있는 도전의 장"이라며 “특히 도전·관계·성장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후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나눔과 응원의 가치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생명, 先심사 시스템 도입에 3개월간 신계약 19% 증가

흥국생명이 지난해 11월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신계약건수가 증가하고 자동심사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흥국생명이 선심사 시스템 도입 후 3개월간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신계약건수는 직전 3개월 대비 19% 증가했다. 또 자동심사율도 53%에서 84%로 개선됐다. 자동심사율의 개선은 고객 입장에서 보험 가입이 편리하고 신속해졌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선심사 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고객에게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회신하는 데 2.7일이 걸렸으나 도입 이후에는 당일 회신이 가능해졌다. 특히 시스템에서 가입 승인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에 불과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1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모든 상품과 영업 채널에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보험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선심사 시스템으로 보험 가입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영업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흥국생명의 설명이다. 손면정 흥국생명 상품업무실장은 “보험 가입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고객 만족도는 물론 영업 경쟁력과 내부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보장도 건강검진처럼 주기적으로 점검하세요”

올해 초 '고객과 함께, 고객을 위해 뛰는 삼성생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with RUN 캠페인'을 론칭했던 삼성생명이 '2025 전국민 보장검진 대축제'를 진행한다. 1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국민 다수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보장 내용도 주기적으로 점검하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만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삼성생명 필수컨설팅 동의 후 보장검진이 가능하며, 분석된 검진 결과는 알림톡·이메일·컨설턴트를 통해 안내받게 된다. 삼성생명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6일부터 3주간 보장검진 신청을 받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다이소 직영 매장 790곳 연출물과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우리동네GS' 어플리케이션, 3월부터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보장검진 신청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다이소나 GS25 모바일쿠폰을 선물하며, 컨설턴트 상담 신청 고객에게는 추가 쿠폰이 제공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더 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뛰며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카드, 6년 만에 프리미엄카드 출시…우수고객 확대 ‘정조준’

신한카드가 우수고객 확보를 위해 혜택 선택의 폭을 넓힌 3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한다. 신한카드가 프리미엄카드를 선보인 것은 201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이용금액의 최대 2% 포인트 또는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등 리워드 혜택과 백화점상품권, 호텔외식 이용권, 항공·여행 이용권 및 마일리지를 비롯한 기프트 옵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카드 '더 베스트 엑스(The BEST-X)'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 베스트 엑스는 △신세계백화점 20만원 모바일 교환권 △플래티넘 호텔 외식 23만원 이용권 △마이리얼트립 23만원 이용권 △에어프레미아 항공 25만원 이용권 △대한항공 1만마일리지 적립 등 기프트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에어프레미아 이용권은 '마이신한포인트형', 대한항공 1만 마일리지는 '스카이패스형'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마이신한포인트형'은 국내외 이용금액의 1%를 적립해주며, 전월 300만원 이상 이용시 0.5%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전월 300만원 이상 이용시 3000원당 추가 1마일리지를 월 최대 5000마일리지까지 적립해준다. 마이신한포인트·스카이패스형 모두 국내에서 신한 쏠(SOL)페이로 결제시 이용 금액의 0.5%포인트를 월 최대 3만포인트까지 추가 적립해주며, 해외 결제시 일시불 이용금액 1%를 추가 포인트로 제공한다. 연간(1~12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7만원의 캐시백도 지급한다. 연간 누적 3000만원 이용시 7만원, 누적 6000만원 이용시 10만원이다. 커피전문점(스타벅스·커피빈·투썸플레이스) 2000원, 택시 이용금액의 7% 등 생활 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 가능한 '더 라운지' 서비스도 연 10회 제공한다. Master브랜드의 경우 인천공항 및 특급호텔 발렛파킹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마이신한포인트형 국내 전용 29만7000원, 해외 겸용(Mastercard) 30만원이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 전용 31만7000원, 해외겸용 32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쏠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더 베스트 엑스의 'X'는 'The BEST-X eXceed eXpectations'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뜻"이라며 “차별화된 실버 카드 플레이트와 전용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버 카드 플레이트는 'BEST'의 'B'를 강조한 메탈릭 패턴 가공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프리미엄 카드의 디자인을 카드를 받는 순간부터 인식할 수 있도록 전용 패키지를 투명하게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복현 “금융사 위법행위에 ‘무관용 원칙’...경영문화 등 원인 개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규모 불완전판매, 대형 금융사고, 사익추구 위법행위 등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 아래 엄정 처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이러한 불공정 행위들을 유발하는 단기실적 위주의 경영문화 등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해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금감원이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5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2025년 업무계획'은 작년 조직진단 컨설팅을 통해 도출한 '중장기 전략목표'와 연계 하에 수립됐다. 안정, 신뢰, 상생, 미래, 쇄신이라는 5가지 전략목표 아래 14대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이 원장은 올해 금감원의 중점 감독방향으로 △ 국가위험 관리자로 역할 충실 △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기 △ 금융사 본연의 역할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올해는 정치, 경제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물, 금융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하는 '복합위기 상황'이 도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금융시장, 시스템의 안정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내재된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불완전판매, 대형 금융사고, 사익추구 위법행위 등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 아래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처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불공정 행위들을 유발하는 단기실적 위주의 경영문화, 내부통제 미흡, 윤리의식 부재 등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함으로써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가계부채 누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확대 등 특정 부문의 과도한 쏠림 현상 등은 금융 불균형을 초래해 국가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금융회사 설립취지에 맞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는 PF 부실의 경우 PF 사업장 상시평가 체계의 안착 및 사업장 정리·재구조화에 대한 밀착지도 등을 통해 PF 시장 자금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전담조직을 활용해 금융소비자에 대한 선제적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 민원조사 전담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은 다수 소비자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검사로 연계한다. 특정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긴급 조사반을 투입해 판매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부당 사익편취 혐의가 포착된 불공정거래 상습 전력자나 전문가집단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강화하고, 기업공개(IPO), 한계기업 등에 대한 회계심사를 강화해 자본시장 불법, 불건전행위의 엄단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사가 취약(우려)차주에 대해 먼저 다가가는 등 '능동적인 자체 채무조정 프로세스'를 구축해 금융사의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며 “불법사금융 유통경로로 악용되는 온라인 불법금융광고, 스팸문자 등을 '송출 전 단계'에서 차단하는 등 실효적인 피해예방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롯데카드, 해외여행·직구 고객 특화 카드 선봬

롯데카드가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의 협업 디자인을 담은 '트립 투 로카 빠니보틀 에디션' 카드 4종을 출시한다. 롯데카드와 트래블월렛이 2023년 출시한 트립 투 로카는 전월 카드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일 때 해외 가맹점 2%, 국내 1% 할인을 한도 없이 제공하는 카드다. 롯데카드는 앞서 빠니보틀과 협업해 에디션 카드를 선보였고, 이번에 △동남아보틀 △미국보틀 △중동보틀 등 새로운 콘셉트로 디자인을 변경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6월30일까지 해외 결제 건에 더 큰 할인율 적용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트립 투 로카와 빠니보틀 에디션의 AMEX 브랜드 카드 이용시 한도 없는 4% 할인, 두 카드의 MASTER 브랜드 카드 이용시 한도 없는 3% 할인을 제공한다. 빠니보틀 에디션 4종의 연회비는 2만원(MASTER·AMEX)이며, 동남아보틀·미국보틀·중동보틀 디자인 카드는 MASTER 브랜드로 발급 가능하다. 롯데카드 디지로카앱과 홈페이지 및 트래블월렛앱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트립 투 로카는 해외여행·직구 고객 특화 카드로, 지난해 발급 고객 중 2030세대가 약 65%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의 휴식과 나를 위한 소비에 아낌없이 투자하되 신용카드로 지출을 편리하게 관리하려는 젊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더 큰 할인 혜택, 합리적인 연회비,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협업으로 제작한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등이 차별 요소"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업은행, 다문화 사회 지원...‘모두다 아트캠프 2025’ 성료

IBK기업은행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IBK충주연수원에서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다문화 사회 통합 지원을 위한 'IBK 모두다 아트캠프 2025'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캠프는 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문화소외계층 아동 1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문화소외계층 아동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캠프는 겨울방학 기간 아동 돌봄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협동 프로그램, ▲미술체험 프로그램, ▲예술공연 및 강연 등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통합 사회 정착을 위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성과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C제일은행, 일복리저축예금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SC제일은행이 이달 28일까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특별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특별금리 등록일로부터 최장 60일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2.5%(이하 연, 세전)의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일복리저축예금 신규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거나, 특별금리 등록일 기준 PB등급 이상인 고객에게는 0.2%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최고금리는 2.7%가 된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이다.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는 최고 0.6%이나, 이번 이벤트에 한정해 최고 2.7%의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해당 날짜에는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 상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0.6%,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면 0.2%, 3000만원 미만이면 0.1%다.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모집 총 한도는 1000억 원이며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특별금리 등록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금리가 적용된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이사대우)은 “국내외 경제 및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여유자금 또는 일시적인 투자 대기자금을 가진 고객들의 고민이 크다"며 “단기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이 입출식 통장의 편의성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15세 이하 고객 위한 자녀보험 라인업 강화

삼성화재가 저연령 고객들을 위해 건강보험 신상품 '마이스타 0515'를 출시하고 '마이슈퍼스타'를 개정했다. 10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마이스타 0515는 5세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90세 또는 100세 만기형 중 선택 가능하다. 중대질병 진단 및 치료와 상해·질병 간병인 입원일당 등 주요 보장은 물론 독감 입원일당을 비롯해 자녀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도 가입이 가능하다. 고객의 건강에 따라 보험료를 적용 받는 것도 특징이다. 6년 이상 입원 및 수술이 없는 경우 일반적인 가입자에 비해 보험료가 할인되며, 10년까지 보험료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계약전환 조건 충족시 무사고 기간에 따라 더 낮은 보험료로 전환이 가능하다.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마이슈퍼스타 상품의 경우 이번 개정을 통해 △암·뇌·심 특정 치료비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2~3인실 입원일당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보장을 추가, 중대질병 발생시 보다 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저연령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고, 자녀보험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부모의 니즈 및 자녀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의 주무기는 해외’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묘수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신한은행을 '리딩뱅크' 반열에 올리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해외법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이자이익에서 벗어나 '해외사업'이라는 강력한 필살기를 장착한 셈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 3조695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하나은행(3조3564억원), KB국민은행(3조2518억원), 우리은행(3조394억원)과 순이익 격차를 확대하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신한은행이 은행 순이익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글로벌부문 성과가 신한은행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신한은행이 국내뿐만 아니라 소위 해외에서도 '잘한다'는 포지션을 공고히 구축한 것이다. 실제 신한금융지주의 글로벌 순이익은 은행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8.1% 증가한 7589억원을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그룹 전체 실적에서 글로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9.8%에서 작년 말 현재 16.8%까지 상승했다. 신한금융 전체 순이익(4조5175억원) 가운데 16.8%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 중 신한베트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640억원, 일본법인인 SBJ은행의 순이익은 148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7% 증가한 수치다. 신한은행 해외점포 순이익에서 두 은행의 비중은 56%로 절반이 넘는다. 신한은행은 1993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한국계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2009년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다. 이후 2011년 신한비나은행, 2017년 ANZ은행 리테일부문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순이익은 2020년 1206억원에서 작년 말까지 2배 넘게 성장했다. SBJ은행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SBJ은행은 신한은행이 100% 출자한 일본 현지법인으로, 2009년 9월 현지은행 면허를 취득했다. SBJ은행 순이익 역시 2020년 731억원에서 지난해 1486억원으로 2배 불었다. 이같은 기세라면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순이익 1조원 돌파도 머지않았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신한금융이 과거부터 꾸준히 해외사업에 투자한 결과물이 최근 들어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이 처음부터 순이익을 잘 내던 곳은 아니었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늘고, 신한은행의 현지화 전략이 베트남 고객들에게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신한금융 해외법인의 성장에 속도가 붙은 점을 고려하면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손익 1조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행장이 직원들에게 고객몰입과 내부통제 강화 등을 꾸준히 주문한 점도 타사와의 격차 확대로 이어졌다. 그 결과 정 행장은 2023년 2월 취임 이후 작년 말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2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아 2026년 12월 말까지 신한은행을 이끌게 됐다. 이와 동시에 정 행장은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며 시장에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상혁 행장은 올해 초에도 자사주 2000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1만5551주의 신한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신한은행의 선전과 별개로 신한금융그룹은 비은행 부문의 실적을 회복시키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비중은 2020년 41.7%에서 지난해 25.2%로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작년 3분기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을 반영한데다 신한자산신탁, 신한캐피탈의 경우 부동산 업황 부진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부담이 지속된 영향이 컸다. 그러나 그룹 차원에서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적립한데다 올해 특이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내부 분위기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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