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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140만원 vs 214만원…증권가 목표가 ‘온도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춘 가운데 DS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상향 조정하며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같았지만, 이를 현재 주가에 얼마나 반영할지를 두고 증권가의 계산법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기조는 올해 6월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7월부터 리포트를 낸 증권사 가운데 DS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다수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이 제시한 가격은 136만~165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목표주가를 올린 곳은 DS투자증권(167만원)과 다올투자증권(214만원) 두 곳뿐이다. 특히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214만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들의 최고치인 165만원보다 50만원 가까이 높다. 같은 회사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이 크게 엇갈렸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성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해외 방산 수요 확대와 견조한 수주잔고, 중장기 성장성도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급등으로 실적 개선과 해외 수주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우상향하다가 올해 3월 4일 역대 최고가인 165만5000원을 기록했다. 현재는 1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방산업종의 밸류에이션 변화와 자회사 주가 하락, 순차입금 증가 등도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됐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025년 최고 수준보다 10% 할인 적용해서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낮췄다. 최근 글로벌 방산업체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 멀티플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LS증권은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내렸다. 자회사 주가 하락과 순차입금 증가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들은 연결 자회사의 가치와 중장기 해외 수주 모멘텀에 주목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업가치에 반영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 수주 확대를 고려하면 기존 밸류에이션만으로는 기업가치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봤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2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지상방산과 연결 자회사 실적 추정치를 높였고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도 함께 반영했다. 특히 폴란드 외에도 이집트와 호주 등에서 높은 수익성이 확인됐고, 하반기 스페인 K9 자주포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L-SAM 등 약 35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남아 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04만원에서 214만원으로 올렸다. 하반기 지상방산 실적 개선과 대규모 수주 파이프라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에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6% 높이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대규모 체계 납품이 없었음에도 한화오션 등 종속사의 호실적과 부속품·탄약 납품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체계 납품이 본격화되는 데다 K9·천무 외에도 중동 장갑차와 L-SAM 등 신규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DB하이텍,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강세

DB하이텍이 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분야의 수요 확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이날 오전 10시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8% 오른 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DB하이텍은 전날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45억원으로 22.8%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5.4%를 기록했다. 회사는 자동차와 산업용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에 더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등 신성장 분야의 물량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74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72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9%, 36.3% 증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GS피앤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두자릿수↑

5일 장 초반 GS피앤엘이 강세다. 올해 2분기 유의미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GS피앤엘은 전 거래일 대비 4050원(+10.06%) 상승한 4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GS피앤엘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90억원, 29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7%, 153.9%씩 상승한 수치다. IBK증권은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방한 외국인 수요 성장과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 영업 정상화 등을 꼽았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관광 시장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강해지면서 다국적 고객층과 하이엔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아미코젠, 유상증자 철회 결정에 8%대 약세

아미코젠 주가가 5일 장 초반 약세다. 전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이 철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아미코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8%(108원) 내린 11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미코젠은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 철회를 공시했다. 회사는 “인수 예정자인 와이케이바이오노바홀딩스가 주금을 납입하지 않음에 따라 부득이하게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 22일 와이케이바이오노바홀딩스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신주 855만주를 주당 1169원에 발행해 와이케이바이오노바홀딩스가 인수하는 계약이었다. 신주 납입 예정일은 7월 15일이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유가 급락·美 증시 호재에 코스피 3.7% 급등…코스닥도 상승 출발[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가능성이 커지며 유가가 급락했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25포인트(+3.79%) 오른 6600.2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9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55억원, 13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4.17% 오른 25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5.33% 상승한 166만1000원이다. 이외에도 SK스퀘어(+6.70%), 삼성전자우(+3.97%), 삼성전기(+10.55%), 현대차(+3.06%), LG에너지솔루션(+3.20%)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 기기(+8.93%), 통신장비(+6.65%), 전기장비(+5.60%), 반도체와 반도체장비(+4.66%)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과 미국 AI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커지며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일 대비 4.57포인트(5.68%) 떨어진 배럴 당 75.7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AI 기업 팔란티어(+29.5%)와 데이터 센터에 쓰이는 발전기 제조 기업 캐터필러(+5.6%)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AI 수요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팔란티어와 캐터필러의 호실적은 AI 투자가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력·건설장비·소프트웨어 등 2차 수요와 실제 매출로 전환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유가 및 금리 하락이라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 증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포인트(+0.39%) 오른 783.7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1.82%) 높은 794.93에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9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1억원, 47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3.18%), HLB(+0.73%), 펩트론(+0.75%), 주성엔지니어링(+0.74%) 등이 오름세인 반면, 에코프로(-0.37%), 에코프로비엠(-0.49%), 에이비엘바이오(-2.24%), 원익IPS(-1.04%)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반도체에만 집중되던 온기가 코스닥과 비반도체 중소형주로 확산하는 흐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업종들의 2분기 수출 호조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반도체 외에 실적 대비 저평가되고 있던 산업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유정 인턴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괴리율 기준, 모든 운용사가 어겼다…금융당국, 못 맞출 걸 알면서도 기준은 더 강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이후 모든 운용사가 한 번 이상 괴리율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안으로 운용사와 증권사의 괴리율 관리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괴리율 관리 강화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괴리율 관리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이 한국거래소 장 마감 괴리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개 상품을 출시한 모든 운용사는 한 번 이상 괴리율이 2%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종목 관련 상품을 출시한 5월 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6개 상품의 괴리율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괴리율이 2% 이상 벌어진 사례는 신한자산운용(SOL) 9건, 하나자산운용(1Q) 6건, 키움투자자산운용(KIWOOM) 5건, KB자산운용(RISE) 3건, 삼성자산운용(KODEX)·미래에셋자산운용(TIGER)·한국투자신탁운용(ACE)·한화자산운용(PLUS) 2건으로 모두 31건이다. 전체 31건 중 22건(70%)은 6월 8일, 23일, 7월 2일, 31일, 4거래일에 몰렸다. 6월 8일에는 16개 상품 중 10개, 23일에는 7개가 동시에 기준을 초과했다. 두 날은 모두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한 날이다. 각각 전 거래일보다 7%, 12% 떨어졌다. 7월 2일도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가 14% 하락하면서 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3개의 괴리율이 2% 넘게 벌어졌다. 7월 31일에는 반대로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7.23%)와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9.56%) 등 인버스 상품 위주로 괴리율이 크게 벌어졌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31일에는 삼성전자선물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LP 헤지 수단이 사라져 괴리율이 커졌다"며 “31일 시장 상황은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매우 이례적인 급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선물이 상한가를 가는 상황에서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괴리율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자 상장지수펀드(ETF) 적정 괴리율 의무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기초자산 지역별 국내 3%·해외 6%'에서 '국내 2%·해외 5%'로 조정한다고 지난달 16일 발표했다. 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한 모든 ETF에 적용된다. 기존 규정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괴리율 3%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모든 운용사는 한 차례 이상 초과 괴리율이 발생했다. 아울러 괴리율 관리의 양대 축인 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 증권사의 책임 의무도 강화한다. LP가 괴리율 관리 의무를 고의나 중과실로 위반할 경우 해당 증권사가 신규 ETF의 유동성 공급 업무를 맡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운용사도 적정 괴리율 기준을 어길 경우 신규 ETF 상장을 제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사와 운용사의 괴리율 관리 책임 강화 방안은 오는 1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 괴리율 확대는 단일종목 상품 구조 자체에 내재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기 위해 매일 장 마감 무렵 보유 물량을 재조정(리밸런싱)해야 하는데, 이 리밸런싱 물량은 기초자산의 변동폭에 비례해 커진다. 기초자산이 하루 5% 움직이면 2배 레버리지 상품은 그만큼 더 큰 물량을 종가 부근에서 사거나 팔아야 하는 구조여서, 변동성이 커질수록 정작 가장 관리가 어려운 시점에 가장 큰 거래가 몰리는 셈이다. 국내 증시의 종가 결정 방식도 변수로 꼽힌다. 유동성공급자(LP)는 통상 정규 거래시간 동안 상시 호가 제출 의무를 지지만, 장 마감 직전 10분 종가 단일가 매매 구간에서는 이 의무가 사라진다. 리밸런싱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와 LP의 호가 공백 구간이 겹치면서, 시장가 주문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가격이 순자산가치에서 순간적으로 크게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괴리율에 영향을 주는 일차적인 요인은 수급"이라며 “장중에는 LP들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반대 구조에서 헤지해서 괴리율을 줄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마감에는 LP들의 반대 헤지 시장도 함께 문을 닫기 때문에 거래에 제약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괴리율을 관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동시 호가라서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 보니 괴리율이 생길 수 있는 개연성은 안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괴리율 규제가 적용되면 LP는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평상시에는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시장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수급이 쏠릴 수 있고 괴리율 관리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다우·S&P500 사상 최고치…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상승 기대[장전시황]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프리마켓에서도 주요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5일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7.47포인트(1.70%) 오른 5만4085.88에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136.02포인트(1.78%) 상승해 7736.5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671.1포인트(2.58%) 오른 2만6584.9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함께 내리며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에 출연해 이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9.3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3%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7% 내린 배럴당 7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호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팔란티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9.45% 급등했다. 팔란티어는 현지시간 3일 매출이 1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강세다. 샌디스크와 인텔은 10.84%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7.62%, 브로드컴은 6.61%, 엔비디아는 2.56% 상승했다. AMD는 2분기 매출이 11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정규장에서 7% 급등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9.11%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간외 주가가 9% 하락한 배경에는 실적 자체보다 향후 기대치 부담과 AI 투자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이미 AI 데이터센터 성장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며 “AMD가 강한 성장 전망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AI GPU 매출 규모와 2027년 수익성 개선 속도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는 반도체를 넘어 관련 산업으로 확산했다. 건설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5.60%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1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6억원, 5385억원을 팔아치웠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43.37포인트(5.88%) 오른 780.72에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가 54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87억원, 2775억원을 팔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가 유가 급락,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마이크론 등 반도체 중심의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코스피200 야간선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이전처럼 쏠림 현상이 심화하기보다는 업종 간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지금은 특정 업종이나 시장만 독주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률이 분산되면서 지수 회복을 만들어내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5일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에의 대다수 종목이 강세다. 오전 8시17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5.96%, 4.97% ​급등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도 5.66% 상승 중이다. 삼성전기는 10.71%, SK스퀘어는 7.64%, LG이노텍은 12.95%, 두산에너빌리티는 4.79% ​오르는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원선 인턴기자

코스피 6300선 회복…코스닥 사상 첫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마감시황]

코스피가 전날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하며 63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5% 넘게 오르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101.50포인트) 상승한 6358.9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93.93포인트) 오른 6351.38로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818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6억원, 539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으나 이후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1%(500원) 오른 24만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64%(1만원) 상승한 15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모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3.41%), LG에너지솔루션(+3.96%), 삼성바이오로직스(+3.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9.2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90%), 현대차(-0.13%), KB금융(-0.41%), 삼성생명(-3.3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과 생물공학 등 바이오 관련 종목, 우주항공, 이차전지, 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생명보험과 카드, 은행 등 금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8%(43.37포인트) 오른 780.7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급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바이오와 이차전지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5% 넘게 급등하면서 오전 10시47분께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지난달 31일과 전날에 이은 3거래일 연속 발동으로, 코스닥 시장 사상 처음이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6%, 코스닥 150지수가 3% 이상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6.09% 오른 1339.10, 코스닥150지수는 6.50% 오른 1332.12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72억원, 258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43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9.29%), 에코프로비엠(+5.89%), 에코프로(+5.94%), 레인보우로보틱스(+1.85%), 주성엔지니어링(+6.42%), 리노공업(+4.89%), 원익IPS(+2.99%), HLB(+11.17%), 에이비엘바이오(+13.24%), 리가켐바이오(+15.20%) 등이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주 상승세가 다소 약화하면서 자금이 코스닥과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여타 업종과 코스닥으로 순환매가 전개됐다"며 “전일에 이어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서현 인턴기자 주서현 인턴기자

[특징주] 팬오션, 2분기 호실적…두자릿수 강세

4일 팬오션이 강세다. 예상을 뛰어넘는 올해 2분기 호실적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 현재 팬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645원(+13.07%) 상승한 558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팬오션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137억원, 193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57%씩 상승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각각 24.2%, 24.3%씩 크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운시장의 온기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석유제품 실수요와 트레이딩 수요 등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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