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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취약노동자 휴가비 지원 확대 … 올해 2400명 혜택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경제적 부담으로 휴가를 떠나기 어려운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취약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대상을 전년 대비 200명이 늘어난 총 2400명으로 확대한다. 연간 총소득 기준도 4200만원 이하로 상향됐으며 유급휴일 적용이 어려운 초단시간 노동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보다 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연간 총소득 4200만원 이하 △경기도내 거주 19세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초단시간 노동자다. 비정규직과 보험설계사-택배기사-방문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2160명, 주 15시간 미만 근무로 법적 휴가 보장이 되지 않는 초단시간 노동자 240명을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와 유급휴일 등에서 적용이 제외돼 사용자로부터 휴가비 지원에 대한 논의조차 어려운 실정이란 점에서 이번 지원이 더욱 의미가 있다. 참여자는 본인 자부담으로 15만원을 적립하면 경기도에서 25만원을 추가 지원해 총 40만원 상당 적립금을 받게 된다. 이 적립금은 전용 온라인몰에서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2일부터 14일까지 전용 온라인몰(ggvacation.ezwel.com)에서 가능하며, 선정된 대상자는 6월부터 11월까지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적립금을 60% 미만으로 사용하면 내년 휴가비 지원사업 참여에 제한이 따르니 적립금을 모두 사용하는 게 좋다. 김동욱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24일 “모든 노동자가 충분히 쉬고 다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노동자 휴식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취약노동자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약노동자 휴가비 지원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ggtour.or.kr/gto)에서 확인하거나 경기관광공사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GTX-A 구성역 4번 출구 횡단보도 설치...국가철도공단과 협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4일 GTX-A 구성역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역 4번 출구 앞에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하고 역내 공기질 개선를 위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이상일 시장이 시의회 시정질문답변을 통해 강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구성역 4번 출구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하고 국가철도공단과 협의가 이뤄지는대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국가철도공단에 구성역 주변 횡단보도 설치와 역내 미세먼지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GTX-A 구성역의 교통시설물은 현재 준공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추가적인 시설물 설치는 소유권을 지닌 국가철도공단이 해야 하는 만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회에서 “시는 구성역이 개통된 직후인 지난해 7월 국가철도공단에 횡단보도 설치 필요성을 이야기했고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국가철도공단에 횡단보도 설치를 요청했으나 공단 측은 교통영향평가 변경 등을 이유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시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판단해 직접 횡단보도, 신호등,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일 용인서부경찰서와 횡단보도 설치 필요성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사흘 뒤인 7일 국가철도공단에 공문을 보내 협의를 요청해 한 상태"라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시가 직접 신속하게 횡단보도를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구성역 공기와 관련해 “23일 오전 7시 기준 GTX-A 구성역의 초미세먼지는 41.2㎍/㎥로, 유지기준인 50㎍/㎥ 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구성역 공기질의 개선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국가철도공단은 송풍기 가동, 집진기 설치, 대형공기청정기 6대 설치, 역사 물청소 실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구성역 5번 출구 공사가 6월에 완료되고 율현터널 내 물청소가 5월 중에 예정대로 진행되면 공기질은 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는 앞으로 율현터널 송풍기 수시 가동과 터널 수시 청소 등이 이뤄지도록 해서 구성역의 공기질이 더 좋아지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할 것이며 모니터링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6월 GTX-A 구성역이 개통되고 올 초 점검 권한을 부여받자마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시설점검을 요청했다. 지난 2월 10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측정 결과 실내공기질 검사 결과 미세먼지 254㎍/㎥(기준치 100㎍/㎥ 이하), 초미세먼지 97.9㎍/㎥(기준치 50㎍/㎥ 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자 기흥구청은 같은 달 26일 국가철도공단에 행정처분(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 처분을 내렸고, 현재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SRT 구성역 정차 문제와 관련해 “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SRT가 구성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다중슬라이드 설치 등의 방안을 제시했으나 국토교통부는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했기 때문에 시는 지난해 3월 서울 수서역~평택 지제역 구간의 SRT 복복선화를 통한 SRT의 구성역 정차를 추진하겠다는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며 “이후 다른 사람들이 SRT 복복선 이야기를 하며 동조했는데 시는 이 구상이 올해 하반기에 수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수서~지제 구간의 SRT 복복선화가 확정되면 SRT 구성역 신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성남시, ‘스마트 에너지 통합 플랫폼’ 내년 7월까지 확장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4일 '경기RE100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 7월까지 15억6893만원(도비 4억원 포함)을 들여 '스마트 에너지 통합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 에너지 통합 플랫폼은 공공 청사, 단독·공동주택, 점포 등 건물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방법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시는 이 플랫폼을 통해 관리하는 건물을 현재 복지시설(3곳), 소상공인 점포(5곳), 공동주택단지(10곳), 단독주택(30곳) 등 48곳에서 218곳을 추가해 모두 266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확대 대상 건물(218곳)은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건물 54곳 △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된 건물 158곳 △공동주택 6곳 단지다. 성남시청사 건물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층별, 공간별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전력 사용량을 5%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태양광 등이 설치된 건물엔 해당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발전량 수집 장치를 달아 가동률, 발전 효율, 고장률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전기 사용을 줄이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성남수요자원거래 사업 참여 단지는 모두 16곳 단지로 늘려 운영한다. 전기요금 절약에 관한 동기를 부여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성남시 관계자는 “에너지 통합 플랫폼 확장을 통해 관리 대상 건물은 새어나가던 전기요금 잡게 될 것"이라면서 “전기량 절감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중원구 하대원동 일원에서 추진된 '삼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이 준공인가를 받아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소규모 재건축사업 사례다.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사업 시행구역 면적이 1만㎡ 미만이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 수의 60% 이상, 기존 주택 세대수가 200세대 미만인 소규모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별도로 거치지 않고 사업시행계획 인가 시 함께 제출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되고 대규모 단지에 비해 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삼남아파트는 연면적 267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117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해당 아파트는 1986년 105세대로 지어졌으나, 노후화로 인한 주거 불편이 지속되면서 2019년 조합이 설립됐다. 이후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 2022년 착공해, 조합 설립 6년 만인 지난 4월 21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준공은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지역이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반도체 기업 맞춤형 ONE-STOP 행정지원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신중”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기업투자 ONE-STOP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시는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부터 투자 환경 조성, 행정 인·허가, 정주여건 조성, 기업의 사회공헌까지 기업 운영 전 분야에 걸쳐 지원책을 펼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반도체 기업투자 ONE-STOP 행정지원'은 시와 기업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하며 시 관계부서 공직자들은 기업 관계자를 직접 만나 현장 의견을 접수하고 소통과 조율을 위한 창구 단일화로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 시의 '반도체 기업투자 ONE-STOP 행정지원'은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하게 진행하고 기업과 인허가 관련 부서의 이견을 조율하는 소통 창구를 단일화해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 인허가 처리 속도를 단축했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까지 유도해 지역주민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반도체 기업투자 ONE-STOP 행정지원'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시의 지원으로 ㈜고영테크놀로지는 건축물의 용도변경과 사용승인 등 행정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 짓고 올해 3월 수지구 상현동으로 본사 및 지주사를 이전했다. 시는 공장 신축 과정에서 진출입로 위치에 대해 어려움을 겪었던 ㈜서플러스글로벌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조율했고 산재된 인허가 관계부서와 사전 협의를 통해 △진출입로 위치 조정 △건축허가 △개발행위 허가 △도로점용 허가 등의 인허가 행정절차를 빠르게 처리했다.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 애플트리와 기흥구 중동에 있는 위크론의 공장 신·증축 과정에서도 인허가 관련 부서와의 사전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행정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아울러 기흥구 지곡동에 있는 기업인 제이에스티 관계자들로부터 장마철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로정비 사업 요청 의견을 접수했고, 올해 관계 부서와 협업하여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와함께 시는 기업과 지역 공동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간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의지를 표한 기업과 지원이 필요한 기관을 연결하고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업에 제안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시와 장학금 기부와 취약계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캠프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용인에서 '용인 드림업 반도체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용인학 강좌 현장 탐방 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과의 유대관계를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 시는 기업과의 맞춤형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향후 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가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의 지원을 위해 구축한 'ONE-STOP 행정지원'은 기업의 유치와 투자, 정주여건 조성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장기적인 계획"이라며 “각종 인허가 절차에서 담당부서가 달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행정절차와 소통 창구를 일원화해 사전컨설팅과 함께 부서 간 협업을 이끌어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내 기업들과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기업활동 전반에 걸친 지원 방안과 사전 검토를 통한 문제 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용인특례시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남양주시-동두천시-안양시-양평군-의정부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2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투자유치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민간 전문가 10명을 투자유치위원으로 위촉했다. 투자유치위원회는 △투자유치 전략-국제통상 △모빌리티-자율주행 △인공지능-바이오 산업 등 다양한 분야 정책과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투자유치위원들은 광명시 미래 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 방향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와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촉식 이후 열린 회의에선 경기도시공사(GH)와 함께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기업 유치 전략과 특화 방안을 논의했다. GH 관계자는 “유망 산업 분야와 대상 기업군을 정리하고, 기업 유치 설명회 등을 열어 광명시와 실질적인 유치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은 “광명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에서 미래 산업 기반 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실행력 있는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조례 개정 등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산업 중심 전략적 유치 활동을 지속 이어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퇴계원사거리부터 퇴계원고등학교까지(약 1.6킬로미터) 도시계획도로(대3-2호) 확장공사 마지막 구간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3일 주민과 함께 퇴계원중학교에서 주공아파트를 잇는 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로드체킹에는 △노인회장 △이장협의회장 △주민자치회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체육회장 등 지역 사회단체장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점검은 해당 도시계획도로 경과보고로 시작해 공사 구간을 주광덕 시장과 주민이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이뤄졌다. 주민들은 해당 구간 교통 혼잡, 안전시설, 보행 여건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고, 남양주시는 이를 면밀히 검토해 보다 신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점검은 현장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 방식"이라며 “단순한 확인에 그치지 않고 주민 불편과 건의 사항을 듣고 바로 개선 방안에 반영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로 건설과 정비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총사업비 약 655억원을 투입해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해당 사업을 진행했으며, 2003년 4구간(390m)을 시작으로 1-2구간(562m)에 이어 현재 3구간(685m)이 막바지 공사에 접어든 상황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37억원을 투입해 퇴계원초-중학교 통학로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165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부터 퇴계원중학교 운동장 지하에 174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착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화도읍 금남리 북한강 일대에서 내수면 어류 산란과 번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산란장을 조성했다. 그동안 북한강 주변에는 산란을 위한 수초가 적고 물고기 산란장소가 부족해 산란량 감소 현상이 반복되고 팔당댐으로 인해 어도가 차단돼 토산 어종이 사라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총사업비 1806만원(도비 40%, 시비 60%)을 투입해 4200㎡ 면적의 인공산란장 조성을 추진했다. 인공산란장은 자연 산란장소와 유사하게 만든 인공어초에 쏘가리, 붕어, 잉어 등 토종어류 산란을 돕는 역할을 한다. 김양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3일 “향후 토종어류 자원 회복을 위해 인공산란장, 치어 방류 등 지속적인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추진해 내수면 생태계 보호 및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관내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회원들은 장마 전까지 산란지와 서식처를 잃은 물고기들을 위해 인공산란장을 꾸준히 관리-유지한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순간, 동두천의 끝없는 고통을 잊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며 시민들의 절박한 마음을 대표로 담아 드러내겠습니다."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23일 동두천 보산동 미2사단(캠프 케이시) 앞에서 삭발식-기자회견에 참여한 뒤 이같이 토로했다. 이날 삭발식과 기자회견은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동두천시민이 지난 74년간 겪어온 희생과 피해에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이자 정부와 주한미군의 약속 불이행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거주의 자유도 재산권 행사도 제한된 걸산동 주민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주한미군 행태를 맹렬히 비난하며 “내 집 가는데 허락받고 가야 하는 곳이 대한민국 세상천지에 어디 있느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진행된 삭발식에는 심우현 범대위원장-김승호 동두천시의장도 참여해 “더 이상 일방적 희생을 감수할 수 없다"는 결의를 다졌다. 심우현 범대위원장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수해 왔는데, 이제 그 희생이 당연하다는 생각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호의를 권리로 아는 정부와 주한미군은 정신 차리고 똑바로 보상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범대위는 지난 2014년 미군기지 동두천 잔류 결정 뒤 정부와 미군이 약속한 보상과 지원을 10년 넘게 이행하지 않은 상황을 지적한 뒤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장기 미반환 공여지 지원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평택과 동등한 지원(19조원 예산 및 대기업 유치 지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정부 주도 추진 △걸산동 신규 전입 주민 패스 발급 △동두천 제생병원을 종합병원으로 개원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동두천시는 지난 74년간 주한미군 주둔지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졌다. 그 바람에 발생한 피해는 막대하다. 범대위는 “동두천시 전체 면적 중 42%가 미군에게 제공됐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527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 74년간 누적된 그 피해액은 25조원을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025년 제55회 지구의날(4월22일)을 맞아 21일부터 27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기후변화주간은 시민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기후행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지자체-기업 등이 동참해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다. 안양시는 22일 밤 8시부터 10분간 안양시청과 만안-동안구청, 안양아트센터, 평촌아트홀 등 공공건물과 조형물 등 41곳 전등을 일괄 소등하며 지구의날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직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자전거 또는 도보 출근을 권장하는 '오늘, 지구를 위해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최대호 안양시장도 이날 걸어서 청사로 출근했다. 오는 26~27일에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과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재생가능에너지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에너지 놀이터 조성뿐 아니라 특별교육프로그램으로 새활용(업사이클) 그림책 만들기와 지구온난화 주제 그림책 '얼음펭귄' 윤나라 작가를 초청해 강연 및 북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세대에 지구를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을 돕는 다양한 교육,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관내 거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2025년 경기청년 역량 강화 기회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지원은 고물가 시대 청년의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고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양평군에 거주 중이며, 응시일 기준 미취업 상태인 18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1985년생부터 2007년생 출생자가 대상이 된다. 지원 내용은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급하한다. 지원 시험에는 △토익 등 어학 19종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등이 포함된다. 대상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은 5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한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응시한 시험 내역에 한해 지원되며 지원금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서류 보완 및 검증을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4일 “양평군 미취업 청년을 위한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을 통해 청년이 실질적인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덜고 보다 적극적으로 진로를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2일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시공 품질,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경기도 생태하천복원위원회의 사업계획 변경 심의 과정에서 반영된 주민 건의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장마철을 대비해 하천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점검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강행됐다. 김동근 시장은 악천후에도 현장을 걸으며 시공 상태와 안전 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에는 의정부시 생태하천과-호원1동 주민센터, 시공사, 감리단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참여자는 주민 건의에 따라 조성 중인 생태탐방로와 생태교육장 등 사업 대상지 전 구간을 걸으며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의정부시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사항을 반영해 우기 전까지 보완 작업을 마무리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한 공정 확인이 아닌, 주민 목소리가 실제 공간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며 “시민 품으로 돌아갈 생태하천을 안전하고 완성도 높게 마무리하겠다. 작은 미비점도 놓치지 않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태하천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136억원(도비 68억, 시비 68억)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건천화된 하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으로 △생태하천 자연성 회복 △수생태계 복원 △생태경관 개선이 목표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칠곡군, 칠곡군의회, 영천시, 울진군 소식

◇칠곡군, 1회 추경 예산 257억원 증액... 8,279억원 편성 칠곡=에너지경제신칠곡군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257억원(3.2%)이 늘어난 8,279억원으로 편성해 칠곡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309회 칠곡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 신축 지원 30억원, 명문고 육성지원 및 작은도서관 지원 등 교육발전특구지역 시범사업 19억 2천만원, 북삼읍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18억원, 군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5억원, 2025 칠곡 크리스마스마켓 운영 2억원, 칠곡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건립 15억원, 심천2리(점마) 배수관로 설치공사 5억원, 중앙로∼등기소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11억원, 오평일반산단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제평가용역 포함) 15억원 등이다. 또한 왜관남부 공영주차장 확장 사업 2억 6천만원, 철도 유휴부지 정비사업(주차장 조성) 5억 6천만원 등 왜관역 주변 주차장 조성도 눈에 띈다. 특히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영지원, 상권활성화 팝업스토어 운영, 로그온길 경관조성사업,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대경선 로그온길 조성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해 대경선 왜관역 역세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과 생활밀착형 사업 분야에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정 운용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제309회 임시회 개회 대의와 목표달성을 위해 나무보다 숲을 보는 안목 필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0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의 제안·제출안건은 의원발의조례안 2건(각 배성도·오종열 의원 대표발의)과 칠곡군 제출안건 12건(조례안 6, 예산안 2, 동의안 3, 출연안 1)으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해, 6월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예정되어 있는 행정사무감사의 실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임시회 주요일정으로는 2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부터 5월 1일까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5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마치며 회기를 종료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제출안건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계획 수립을 한 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하게 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30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최종심사를 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에는 김태희, 이창훈, 구정회, 오용만, 박남희 의원, 이상 5명이 선임되었으며, 위원장에는 구정회 의원, 부위원장에는 오용만 의원이 각각 선임되었다. 이상승 의장은 “최근 전국 동시다발적인 산불에도 우리군이 안전한 것은 모든 공무원들이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한 결과"라며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 했으며, “대의와 목표달성을 위해 군민의 봉사자란 자세로 나무보다 숲을 볼 것"을 강조했다. ◇영천시 서부동, 민·관·경 합동 청소년 등하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청소년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우리가 책임진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서부동은 지난 22일 민·관·경 합동으로 선화여자고등학교, 영천여자중학교 정문 일원에서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부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영천경찰서, 선화여고, 영천여중 등 교통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올바르게 건너기, 무단횡단 금지 등 실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 잘 지키기 등을 홍보하고, 퇴근길 운전자들에게 학교 주변에서 안전운행과 교통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현수막, 피켓, 어깨띠를 활용한 계도 활동을 펼쳤다. 조현우 서부동 자율방범대장은 “우리 서부동은 초·중·고등학교가 집결되어 아침, 저녁으로 등하교하는 학생과 통행하는 차량이 많은 지역이므로, 앞으로도 수시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등하굣길 교통봉사 활동에도 자주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영진 서부동장은 “이번 합동 캠페인은 민·관·경이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울진군, 지역주민 무료 종합건강검진 대폭 확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한울원자력본부와 함께 진행하는'울진군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사업'을 대폭 확대해 지난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해당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받고 있다.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해 9년간 19,000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올해 검진 인원은 작년보다 1,990명이 증가한 총 4,630명으로 울진군 인구의 10%정도가 대상이며, 읍면별 인원은 인구수 비율로 배정했다. 신청조건은 2025년 1월 1일 이전에 주민등록상 울진군민 중 40세 이상(1985년 12월 31일 이전)출생자 중 홀수년도 출생자면 된다. 대상자 신청이 완료되면 5월 내로 우선순위(한수원지원 종합검진 미수검자, 고령자, 취약계층)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협약병원과 주민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검진병원은 울진군의료원, 강릉아산병원, 포항성모병원으로 항목은 17종 35여 항목으로 국가암검진과 병행해 실시하며, 검진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올해부터 대폭 확대해 추진하는 지역주민 무료 종합건강검진사업은 질병 조기발견과 평생건강을 유지하는 기회가 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울진군, 민원담당 공무원 간담회 개최 손병복 울진군수, 민원업무 담당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22일 군수접견실에서'군수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원과, 경제교통과, 재무과 민원업무담당 직원 10여 명이 참석해 직접적으로 민원인을 상대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민원업무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대민업무 처리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고 감정노동으로 지친 민원담당직원의 스트레소 해소 방안과 공무원 보호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앞으로 대민행정의 최일선에서 감정노동을 하는 인·허가업무, 복지민원업무, 읍·면민원담당자들과도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다양한 민원업무 고충을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도 민원처리담당자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며“민원담당 공무원들 또한 자신의 업무에 자긍심을 갖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jmson220@ekn.kr

경과원, ICT 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개발 지원...중소·스타트업에 최대 2000만원까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3일 ICT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제품·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는 'ICT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ICT 디바이스 분야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제품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지원해 관련 서비스의 출시와 상용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디지털 혁신 기술(AI, 5G, 빅데이터 등) 도입으로 ICT 디바이스 제품 및 서비스의 제작·고도화를 희망하는 전국 소재의 중소·스타트업이며 신청은 내달 12일까지 디지털오픈랩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지원 분야는 △하드웨어(HW) 고도화 지원 △AI 기술활용 지원 등이며 HW 분야는 건당 최대 1000만 원, AI 기술활용 분야는 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총 2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참여 기업은 총 사업비의 25%를 부담해야 하고 이 중 10% 이상은 현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경과원은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최신 ICT 기술을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며 향후 선정기업에 대한 사업화까지의 전주기를 위한 후속 지원도 검토 중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끄는 핵심은 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역량"이라며 “첨단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과원이 바이오 분야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관련 협회, 의료기관, 대학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과원은 지난 22일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분당서울대병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일산), 을지대학교(의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실무인력 양성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바이오 양성 인력의 취업지원 등 상호 협력이다. 협약식에는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센터장, 조재열 성균관대 교수, 이광근 동국대(일산) 교수, 김인식 을지대(의정부) 교수 등 6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과원은 실습장비 21종 32대를 구축한 GG바이오허브 에듀스테이션 내 교육장을 제공한다. 5개 협력기관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미래기술 기반 맞춤형 바이오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바이오 인력 양성 과정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 수요 및 미래기술 기반 인력 양성 과정으로 진행된다. 운영분야는 △바이오(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공정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AI 솔루션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이며 경과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직(예정)자 140명, 재직자 360명 등 총 5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해 바이오산업체 인력난 해소와 디지털 전환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유수의 교육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을 선도할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성공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과정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협력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기고] 디지털 에너지 시대와 Quality 4.0... 품질은 전략이다

에너지 산업이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시대로 전환하면서, 품질의 개념 또한 근본적인 재정의를 요구받고 있다. 이제 품질은 단순한 기술적 완성도가 아니라, 데이터 활용, 고객 경험, 지속 가능성, 그리고 조직의 디지털 역량 전반을 포괄하는 전략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 'Quality 4.0'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개념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품질관리 체계에 융합함으로써, 예측형 대응, 자율적 개선, 실시간 품질관리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사후적 품질관리에서 벗어나, 오류를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능형 품질 혁신을 의미한다. 특히 에너지ICT 산업에서는 이와 같은 디지털 품질 역량이 곧 기업의 플랫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관리, 전력 계통 제어 등 모든 분야에서 정밀한 데이터 품질과 예측 기술이 요구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UX)과 ESG 관점의 품질 책임까지 실현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은 이미 품질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수용하고 있다. 미국은 '첨단 제조 파트너십(MEP)', 독일은 '하이테크 전략 2025', 일본은 'Connected Industries', 중국은 '품질강국 전략'을 통해 자국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대기업과 일부 중견기업을 제외하면 여전히 '측정' 또는 '관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중소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품질 디지털화 수준은 낮은 실정이다. 이러한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육성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자율적 품질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품질은 더 이상 특정 부서의 몫이 아니라, 전사적 참여와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조직 문화의 결과물이다. 리더십 또한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기술과 사람을 잇는 전략적 사고를 가진 융합형 리더십이 요구되며, 이는 에너지 산업이 지속 가능한 전환을 이뤄내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결국 디지털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기 속에서 품질은 단순한 관리 항목이 아닌, 생존과 경쟁력의 핵심 축이다. 지금이야말로, 품질경영의 패러다임을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하고,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남현

2월 출생아 11년만에 증가세 전환…8개월 연속 증가

2월 출생아 수가 2만35명으로 늘어나면서 1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혼인건수도 11개월째 늘고 있는 가운데 출생아 수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는 2만35명으로 1년 전보다 622명(3.2%) 늘었다. 월별 출생아는 작년 7월부터 8개월째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2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증가 폭은 2012년 2월(2449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크다. 2월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0.05명 증가했지만 0.82명에 그쳤다. 부부가 평생 낳는 아이가 1명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부산 등 9개 시도에서 출생아가 늘었고 광주·세종 등 8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2422건(14.3%) 늘어난 1만9370건이었다. 2월 기준으로 지난 2017년(2만1501건)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다. 혼인은 전국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 이후 11개월째 늘고 있다. 혼인 증가 등 영향으로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출생아 증가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월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7건(0.1%) 줄어든 7347건으로 집계됐다. 2월 사망자 수는 3만283명으로 1년 전보다 401명(1.3%) 늘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월 인구는 1만248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64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특집] 경주 감포항 개항100년....세계로 뻗는 새 도약 기대

주민이 주인공 된 100년 축제… “감포의 과거와 미래, 모두의 이야기로" 주낙영 시장 “감포항은 경주 해양정체성의 출발점… 세계로 뻗는 새 도약 기대" 경주의 동쪽 끝자락, 동해와 맞닿은 감포. 이곳은 지난 100년간 경주가 바다와 이어온 창구이자, 수많은 삶의 여정이 출발한 생명의 터전이었다. 감포항은 1925년,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해방과 전쟁, 산업화, 그리고 수차례의 자연재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켜왔다. 지금, 감포는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돛을 세우고 있다. 이번 기획은 감포항이라는 공간에 새겨진 시간의 무늬를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이 항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감포항이 올해로 100년을 맞이했다. 단지 작은 어항의 시간이 아니다. 이곳은 근현대사의 파고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지켜낸 경주의 해양 거점이었다.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시작한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며 동해안 수산물 물류의 핵심지로 거듭났다. 감포 앞바다는 경북 연안 수산업의 중추였고, 어업은 물론 지역 상권의 중심이기도 했다. 그러나 감포항의 의미는 경제적 기능을 넘는다. 이 바다는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사람들의 정서와 이야기를 품어온 장소였다. 해녀들의 물질 소리, 마을 제례의 장엄한 울림, 세찬 해풍 속에서도 지켜낸 삶의 지혜는 감포를 하나의 독립된 문화지형으로 만들었다. 2000년대 이후 감포항은 크고 작은 사업을 통해 현대적 인프라를 갖춘 항구로 재정비됐다. 특히 '마이삭'과 '하이선'이라는 연이은 태풍 피해에도, 주민들은 스스로 복구에 나서며 지역 공동체의 단단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감포항 100년 기념, '모두가 만든 모두의 축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감포항 일원에서는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이번 기념행사는 감포항의 오랜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기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5일 오후 5시 45분에는 공식 기념식이 개최된다. 동백나무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매립을 시작으로 '백년의 구슬' 퍼포먼스, 불꽃 연출,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주제공연에는 샌드아트, 미디어 대북, 트론댄스, 드론쇼 등이 포함되어 감포항의 과거와 미래를 시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 100인 위원회'라는 이름 아래, 교수 등 각계각층 전문가는 물론 지역 어업인과 상인, 청년 기업인, 주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위원회는 100인의 주민들로 구성돼 초기 기획부터 프로그램 조율, 현장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감포항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항로를 함께 설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4일간의 바다 축제 이번 기념행사는 하루하루 색다른 테마로 꾸며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25일은 '환대의 날'로, 감포항의 백년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식과 함께 지역 출신 가수 장보윤과 이수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무대에 오른다. 26일은 '청년의 날'로 꾸며지며, EDM 파티, K-POP 랜덤댄스, 청년 콘테스트 등이 마련된다. 인기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DJ 박명수도 감포를 찾는다. 27일은 '문화의 날'로, 가족 관람객을 위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어린이합창단, 마술쇼,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예술인의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마지막 28일은 '보은의 날'로, 어르신을 위한 트로트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워터볼, 패달보트, 활어 맨손잡기, 감포항 스탬프 투어, 감포 사진전, 유등 전시, 룰렛 이벤트, 바다라면 증정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축제장을 채운다. ◇동해의 관문, 세계로 나아갈 항로를 그리다 감포항이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안내센터 개편, 디지털 종합 안내도 구축, 경관 정비, 수상레저 확대 등 다양한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감포항을 단순한 어항을 넘어 동해안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감포항이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과거 감포항은 고깃배가 닻을 내리던 정적인 항구이자,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소리와 어시장 특유의 활기로 가득했던 공간이었다. 그 모든 시간이 100년이라는 이름으로 축적되어 지금의 감포를 만들어왔다. 이제 감포항은 그 기억을 품고,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다시 닻을 올리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항 100년은 단지 한 항구의 기록이 아니라, 경주가 가진 해양 정체성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의 감포항이 세계로 향하는 해양도시 경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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