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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만족, 지역경제 활성화 모두 잡는다”…정선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답례품의 다양화를 통해 기부자들이 선택 폭을 넓히고 만족도를 높여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선군은 31개 업체에서 80개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과 체험관광상품 등 정선의 특생을 담은 답례품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할 에정이다. 모집 대상은 정선군에 사업장을 두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가공품, 지역 관광지 입장권 등 유가증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업체다. 신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정선군청 기획관 인구정책팀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뭎 등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 재정을 확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답례품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관광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에도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간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1억9200만원을 모급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도 모금액의 30%를 초과한 2억4900만원의 기부금을 확보했다. 올해는 3월말 기준 575건, 5731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명품 임계사과, 해봄 참·들기름 세트, 정선한우,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권, 로미지안 가든 숙박권 등 다양한 답례품이 기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황승훈 기획담당관은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확대해 기부자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중한 고향사랑 기부금이 기부자와 지역주민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모금된 기금을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고향사랑 실버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기금을 활용한 이번 사업은 보행이 불편한 7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보행 보조기구인 실버카를 지원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과 지역 활성화의 선순화를 유도하는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ss003@ekn.kr

트럼프 변덕에 요동치는 환율...“추세적 하락 아냐” [전문가 진단]

원·달러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라 연일 요동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도 미국과 중국 간에 관세 전쟁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2009년 3월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하루만에 27원 넘게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부담과 수급 이슈, 무역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 등 다양한 악재들로 인해 환율이 높은 수준까지 올랐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소비 둔화,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잔존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바탕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압박하고 있어 환율의 추세적인 하락을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대비 27.7원 내린 1456.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38.1원 내린 1446.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50원대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 부과되는 관세는 기존 25%에서 10%로 낮아졌다. 다만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즉시 125%로 인상했다. 이번 관세 유예 발표에도 금융시장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에 관세 갈등이 현재진행형인데다 미국 소비 둔화,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변동성이 커진 점도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 위안화 강세 폭은 이틀 전 약세를 되돌리는 수준에서 그친 만큼 여전히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가 시장에 유입되면서 환율 낙폭을 제한하고,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역시 하방을 경직시키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금리도 장기물 위주로 급등하면서 미국 달러의 안전자산 신뢰도도 약화됐다. 향후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달러의 안전자산 신뢰도는 더욱 약해질 수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 등 채권시장 반응을 고려해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지만, 금리 하락은 제한적이었다"며 “안전자산 신뢰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상반기 환율 상단 전망을 1520선까지 확대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대비 원화는 상당한 약세를 이미 시현했지만, 달러가 강세로 흘러갈 경우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인 상승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며 “미국의 소비 둔화, 이에 따른 경기 침체가 시장에 잔존하고 있고, 관세를 바탕으로 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압박이 강요되는 환경도 달러의 추세적인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결론적으로 미국 소비 둔화,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점증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달러 인덱스의 재상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2분기 환율을 1428~1518원으로 제시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로컬뉴스]대구 달서구,대구대,계명대,영남대,DGIST,엑스코 소식 등

◇달서구, 다자녀 지원사업 대폭 확대....출산축하금·중학생 입학준비금 둘째부터 지급 다자녀 가정 지원 대상을 기존 셋째아에서 둘째아로 4월부터 확대 시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초저출산 위기의 전략적 대응을 위한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 일환인 다자녀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출산축하금과 중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대상을 4월부터 둘째아로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 확대에 따라, 기존 셋째아부터 지급하던 달서구 출산축하금이 둘째아부터 지원이 되며,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 이상은 500만원이 지급된다. 축하금 신청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4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중학생 입학준비금 지원도 기존 셋째아에서 둘째아로 확대돼, 입학년도에 한해 1회 20만원을 대구로페이로 지급되며, 신청기간은 4월부터 7월말까지이다. 신청 시 대구로페이 모바일 카드를 사전에 발급받아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다자녀 지원 확대를 통해 올해 약 660명의 둘째아 출산 가정과 1,540명의 중학교 입학 둘째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7월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다양한 저출산 대응 정책을 개발·실행하고 있다. 이번 다자녀 지원 확대를 계기로,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청년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 강화를 통해 청년층의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줄이고, 아이와 함께하는 희망 미래형 도시 '출산BooM 달서' 조성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출산장려 정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대구대, 2025년 파란사다리 사업 및 한일대학생 연수 사업 동시 선정 8년 연속(2018~2025) 파란사다리 사업 선정…총 60명 학생 파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취약계층 대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2025년 파란사다리(1유형) 사업'과 '한일대학생 연수 사업'에 동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대는 파란사다리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8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한일대학생 연수도 신규 사업으로 처음 선정돼 학생들의 해외 파견 기회가 확대됐다. 파란사다리 사업과 한일대학생 연수 사업은 경제·사회적 취약 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역량 개발과 진로 개척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는 총 3억 4,750만 원의 파란사다리 사업비를 투입해 총 60명의 학생(본교 50명, 타교 10명)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대구대는 기존 파견 평가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사업 운영비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또한 작년 파견 학생 중 '2024 파란사다리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 1명(교육부 장관상), 최우수상 2명(재단 이사장상)을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파란사다리 사업 참가 학생들은 파견 전 교내에서 1주일간 집중 사전 교육을 받고, 여름방학 중 4~6주간 영국(Chichester College), 말레이시아(Asia Pacific University), 필리핀(University of St. La Salle, Bacolod)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 학생들은 현지 대학에서 어학연수, 진로 교육, 기업 탐방, 조별 프로젝트 활동, 현지 문화 교류 등을 진행한다. 이들 학생에게는 항공료, 어학연수비, 숙소비 등 전액이 지원된다. 한일대학생 연수 사업은 일본 현지 대학에서 일본어 연수와 현장 학습(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8명의 학생(일반 학생 4명, 취약계층 학생 4명)을 선발, 일본 고토대학(구마모토, Coto College)에서 16주간 해외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견 학생들에게는 연수에 필요한 경비는 물론, 항공비와 숙박비도 전액 지원된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구대의 글로벌 교육 역량과 학생 지원 체계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면서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글로벌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권규리, '제62회 전국 신인무용경연대회' 동상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무용학과 4학년 권규리 학생이 지난 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된 '제62회 전국 신인무용경연대회' 한국창작무용 여자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전국 신인무용경연대회'는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며 신인 무용가 발굴과 무용예술 발전을 목표로 한다. 1962년 신인예술상 무용부문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무용계 신인들의 대표적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권규리 학생이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작품 '잘려 나간 삶_왜 하필 나입니까'는 현대 사회 소외계층의 문제를 다룬 현대무용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과거 나병(한센병) 환자들의 사회적 소외와 단절된 삶을 현대 사회와 연결해 표현했다. 권 학생은 긴 천으로 얼굴을 감싼 채 무대에 올라 나병환자들의 사회 격리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나가고 싶지만 두려워하는 내면의 갈등을 안무로 담아내며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권규리 학생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며, “무용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풀어내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학 졸업 후에는 무용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뿐만 아니라, 창작과 교육 분야에도 참여해 후배들에게 무용의 진정성과 의미를 전달하고, 현대무용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규리 학생은 2023년 '제31회 대구 신인무용콩쿨' 은상을 시작으로, 2024년 '제29회 전국 무용경연대회' 금상, '제32회 대구 신인무용콩쿨' 금상, '제32회 서라벌 전국 학생 민속무용 경연대회' 금상, '제5회 BIDF부산국제무용제댄스그랑프리'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또한 올해 3월 23일 개최된 '제18회 전국 차세대 무용콩쿨'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무용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무용계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한미군 한국계 최초 장성, 박진 사령관… 영남대 공식 방문 주한미군-영남대 학생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기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7일,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의 박진(Jin H. Pak) 사령관이 영남대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박 사령관의 취임 이후 지역 대학 첫 공식 방문으로 영남대 측은 제19지원사령관 취임과 함께 한국계 최초 주한미군 장성으로 선임된 데 대한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박진 사령관과 함께 데릭 리베라 소령(제19지원사령부 민사처장) 등 제19지원사령부 관계자를 비롯해, 제19지원사령부와 지역사회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는 김달웅 전 경북대학교 총장, 김태형 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접견에서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박 사령관은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박 사령관은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과 미군 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인 '한미친선서클'의 의미와 효과를 강조하며, 해당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대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와 함께 미군 부대 내 한국 청년들의 진출 경로, 진로 탐색과 관련된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사령관은 “한미친선서클은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미군과 한국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특히 영남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대 ROTC 학생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도 함께 전했다. 박 사령관은 2024년 6월, 주한미군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장성으로 제19지원사령부 지휘를 맡았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6세에 미국으로 이민한 그는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9년 이상 복무하며 보스니아,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다양한 작전과 임무를 수행한 베테랑 지휘관이다. 특히 2012부터 2015년까지는 제19지원사령부 예하 부대의 대대장으로 대구에 근무하며 지역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박진 사령관의 방문은 영남대 학생들이 글로벌 인식과 협력 및 안보와 국제교류의 현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면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해 온 주한미군의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박 사령관과 함께 지역사회와 한미 양국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GIST, 엑소좀 활용 정밀 치료제 개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예경무 교수, 화학물리학과 서대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포외 소포체(엑소좀) 표면에 다양한 물질을 안정적으로 부착할 수 있는 모듈형 단백질 어댑터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백문창 교수팀과의 협력을 통해 수행됐으며, 복잡한 세포막 환경에서도 기능성 분자가 효율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맞춤형 치료제 제작 가능성을 입증했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특성 덕분에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화학 반응을 이용해 엑소좀 표면을 변형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으며, 부착된 물질의 양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어댑터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은 엑소좀 표면을 직접 변형하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안정적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실험을 통해 맞춤형 엑소좀 제작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초정밀 현미경 기술을 활용해 개별 엑소좀에 부착된 약물의 양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부족했던 정량적 분석 방법을 보완하고, 엑소좀 기반 치료제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항체가 결합된 엑소좀을 이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표적하고 항암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DGIST 예경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엑소좀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맞춤형 기능을 조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에 최적화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SRC),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DGIST 그랜드챌린지연구혁신프로젝트(D-GRIP)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나노과학 학술지 ACS Nano에 게재됐으며, 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 선정됐다. ◇엑스코,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위해 5,437만원 기부 엑스코 임직원 온정을 모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엑스코는 10일 최근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5,437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3월 경북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광범위한 산림이 소실되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데 따른 긴급 지원의 일환이다. 엑스코는 자체 예산 5천만 원과 임직원 모금액 437만 원을 포함해 총 5,437만 원을 기탁했다. 엑스코 차혁관 경영부사장은 “대구와 경북은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지리적.산업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이라며, “엑스코 임직원은 이번 기부로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지역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과 복구 지원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jmson220@ekn.kr

작년 가계 여윳돈 55조 늘어 역대 최대...소득이 지출 증가 상회

지난해 소득 증가분이 지출 증가를 상회하고, 아파트 신규입주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계 여유자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15조5000억원으로, 전년(160조5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순자금운용 규모는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운용(금융자산 거래액)에서 자금조달(금융부채 거래액)을 제외한 값이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작년 자금운용 규모는 2023년 194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266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금융기관 예치금은 지난해 114조원으로 전년(130조2000억원) 대비 줄었지만,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42조4000억원), 보험 및 연금 준비금(62조5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커졌다. 가계의 자금조달액도 예금취급기관 차입이 51조6000억원 늘면서 2023년 34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50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한은 측은 “지출 증가를 상회하는 소득 증가, 아파트 신규입주물량 감소 등에 따른 여유자금 증가로 순자금운용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비금융법인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지난해 65조5000억원으로 전년(109조4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기업 순이익은 늘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비금융법인의 자금운용은 2023년 9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68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2조원 감소했지만, 금융기관 예치금이 21조1000억원 늘었다. 비금융법인의 자금조달은 2023년 118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34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채권을 중심으로 직접금융이 2023년 68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31조20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상거래신용이 10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확대됐다. 일반정부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지난해 38조9000억원으로 전년(17조원) 대비 확대됐다. 정부 지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순자금조달 규모가 커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인천시, AI 대전환으로 지역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0일 미래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주도하고 산업 구조의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글로벌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자유로운 인공지능 놀이터(AI Playground) 인천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단순한 인공지능 기술 보급을 넘어 △인공지능 기업의 단계별 성장지원 △가명정보 기반 데이터 활용 활성화 △인공지능 인재 양성 및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인공지능 융복합 생태계 조성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특히 작년에는 당초 목표였던 44개를 초과한 59개 기업을 지원하고 54명의 인재를 양성했으며 143명이 참여한 인공지능(AI)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과 기업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80개 기업 지원과 100여 명의 인재 양성, 200여 명의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인천시는 제조업과 뿌리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업무 공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컨설팅,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 등 종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서는 한편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해 산업현장 수요와 연계된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관련한 국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2026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물류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2027년까지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반 반도체 CMP DISK(화학기계적 연마 디스크) 생산공정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산업 전체의 사고방식과 운영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통해 산업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인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융복합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경제청, 인도와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맞손’...첫걸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이 10일 인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IFEZ의 스마트시티 모델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양 도시 간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협력 사절단은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에 참가하고 인도 주정부의 스마트시티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한국-인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도 명문 공대와의 상호 협력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절단은 그날 오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글로벌 포럼(India Global Forum, IGF)의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서 IFEZ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스마트 인프라 및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포럼 둘째 날인 8일에는 인천경제청은 뭄바이광역개발청(Mumbai Metropolitan Region Development Authority, MMRDA)*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양 측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지시간 9일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IIT Roorkee,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Roorkee) 간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스마트시티 연구 개발 및 기술 이전 △협력 행사 개최 및 지식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향후 송도에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은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개최된 '사르보땀 우타르프라데시 글로벌 거버넌스 및 스마트시티 비전 2025(Sarvottam Uttar Pradesh Global Governance & Smart City Vision 2025)'행사에서 체결됐다.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는 1847년 인도 제국에서 부총독 제임스 토마슨 경에 의해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공과대학이다. 인도 정부가 설립한 국립 인도공과대학 중 일곱번째 캠퍼스로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시티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손꼽힌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발전을 위한 서남아시아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오는 11월 송도에서 개최할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5'에 인도 주정부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IFEZ의 스마트시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만나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지원’ 참여기업 모집...총 10억원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0일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지원'은 경콘진의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 지원 사업 중 하나로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의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및 사업화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9000만원에서 최대 1억 2000만원까지 총 10억원 규모의 제작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 협업형'과 '자유형' 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특히 대기업 협업형은 콘텐츠 산업 분야의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로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협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롯데컬처웍스 △호텔롯데 롯데월드 △CJ ENM △현대백화점 △현대건설 등 총 5개사이며 이외에도 후속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할 4개 대기업 파트너사도 함께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제작비 외에도 프로젝트 수행 기간 동안 컨설팅, 콘텐츠 유통 비즈니스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콘진은 이날 도내 음악 기업의 콘텐츠 제작 및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경기뮤직비즈니스' 사업에 참여할 기업 6개사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경기뮤직비즈니스'는 대중음악 분야 음반 제작사(레이블), 매니지먼트사, 공연 기획사 등 도내 음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금과 함께 국내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공연 개최, 음원·음반 제작,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당 10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지원받는다. 또한 글로벌 음악 산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사업화 비즈매칭, 쇼케이스 공연 참여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본 사업에 참여한 음악 기업 '로우행잉프루츠'는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애플뮤직 '2024 최고의 음악 10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세안페스티벌(AXEAN Festival) 2024'에 초청받았다. 또한 다른 참여기업 '오브하우스'의 뮤지션 와일드베리(Wildberry)는 애플뮤직 '업넥스트(Up Next)'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심아일랜드', '캔트비블루', '에이트레인'은 본 사업의 2차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호조 뮤직 페스티벌(HOZO Music Festival)에 공식 초청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sih31@ekn.kr

이상일, 이동읍기업인협의회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애로사항 청취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9일 이동읍기업인협의회(회장 임갑순) 관계자와 만나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업인들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 기업 지원 정책 확대 등 의견을 표명했으며 시는 건의 사항을 검토, 기업 활동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동읍기업인협의회가 안동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동읍기업인협의회 임갑순 회장은 “이번 성금이 피해 복구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나누고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동읍기업인 여러분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실한 납세로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장 접견실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폐배터리에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 있고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안전한 수거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협약에 따라 시와 E-순환거버넌스는 전국 최초로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시범적으로 공동주택 5~10곳을 정해 전자제품 사용 후 발생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보급하고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추후 무상 수거 품목을 멀티탭, 전선, 전기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시민들에게 폐배터리 무상 배출에 대해 홍보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추후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를 확대 시행하도록 노력키로 했으며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안전하게 처리한다. 이날 협약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용인특례시 홍보대사이자 E-순환거버넌스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경호 씨, 방송인 윤정수 씨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은 우리가 꼭 가야 하는 길이고 여러 실천이 따라야 하는 일인데 2023년에는 시와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형 폐가전을 무상 수거하는 협약을 맺었고 2024년에는 이를 단독주택 등 시 전체로 확대하는 협약을 맺었다“며 "또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수거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런 노력이 모여 탄소중립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용인시가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잘 수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 공직자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시 홍보대사 김경호‧윤정수 씨도 폐배터리의 안전한 수거 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한국반려식물협회 발대식에 참석, 회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발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조우현 한국반려식물협회 회장과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치유와 공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새로운 시작의 문이 열린다'는 주제로 비전 선포식과 함께 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들이 이어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반려식물은 반려동물처럼 우리 삶에 행복과 치유를 선사하고 있다"며 “반려식물이 우리의 생활 가까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3월 대구·경북 고용률 작년보다 상승....도소매·제조업은 감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동북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2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000명 증가했고, 경북은 146만4000명으로 2만명 늘었났다. 대구.경북지역 모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늘었으나, 제조업에서는 대구가 8000명, 경북이 2000명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00명)이 증가했다. 제조업(-8000명), 농림어업(-1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00명)은 감소했다. 실업률은 2.8%로 지난해보다 1.7%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3만5000명으로 작년보다 2만2000명 줄었다. 같은 달 경북의 고용률은 64.1%로 작년 3월보다 0.9%p 상승했다.15∼64살 고용률은 68.7%로 전년보다 1.1%p 높아졌다. 취업자 수는 146만40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2만명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2000명), 농림어업(9000명)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000명), 건설업(-5000명), 제조업(-2000명)은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를 나타냈다. 실업자 수도 4만1000명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jmson220@ekn.kr

강원도, 中샤오홍수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실시…한류·예술관광지 알린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샤오홍수(小红书)'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를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 주관으로 기획됐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로컬 예술여행' 콘셉트로 구성됐다. 샤오홍수 여성 인플루언서 3명(총 팔로워 약 16만5000명)이 강원을 방문해 예술 및 한류 콘텐츠 중심의 관광지를 체험하고, 이를 중국 현지에 콘텐츠로 소개할 예정이다. 샤오홍수는 사용자 중 여성 비율이 75%에 달하며, 특히 여성 경제력이 강화되는 중국 내 트렌드와 맞물려 여성 관광객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이다. 샤오홍수가 여행 정보 탐색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팸투어는 강원관광의 중국 내 효과적인 홍보 플랫폼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팸투어 일정에는 △원주 뮤지엄 산 △한지테마파크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BTS 버스정류장 △속초 아바이마을 △양양 낙산사 등 강원을 대표하는 예술 및 한류 관광명소가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는 중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이색 명소, 포토존, 전통문화, 한류 콘텐츠 등을 모두 반영한 구성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팸투어는 샤오홍수와의 협업을 통해 강원의 매력을 중화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향후 중화권 대상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양국제공항 입국수요 증대 및 국제선 정기노선 재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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