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익산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본 궤도 올라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철도도시 익산시가 야심 차게 준비해 온 전북 광역전철망 사업이 제도적 기반을 확실히 다지며 추진 궤도에 올랐다. 익산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안이 지난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2일 공포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대도시권의 범위를 기존'광역시·특별시'에서 '인구 50만 이상 도청 소재지'까지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이로써 전주시가 대도시권에 포함되며 전북도 광역교통망 구축 대상 지역으로 새롭게 편입됐다. 그동안 대광법 적용에서 제외됐던 전북권은 광역교통망 확충에 있어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전북권도 수도권이나 다른 광역도시처럼 국가 주도의 광역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익산시는 전북의 철도 교통 중심지로서 전주, 군산, 완주, 새만금 등 도내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전북 광역전철망을 전략적으로 구상해왔다. 향후 시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는 물론, 향후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10월 대광법 시행에 앞서 전북도는 광역전철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연계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년)반영을 목표로 정치권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광법이 적용되면 광역철도 조성 비용의 70%를 국비로 지원받으며 사업 추진의 현실성이 높아진다. 시는 이를 통해 도내 도시 간 접근성 향상, 새만금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의 연계 강화, 철도 중심 대중교통 활성화, 인구 유입 등 다방면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대광법 국무회의 통과는 익산과 전북 전체 교통체계 개편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도와 정치권,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익산이 전북광역교통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청년 봄을 잡(JOB)다... '다이로움 취업박람회' 개최 15일, 익산 청년시청서 열려 아울러 익산시는 15일 청년과 기업 모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익산 청년시청에서 '다이로움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 봄을 잡(JOB)다!'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지역 내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청년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참여형 구성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설명회에서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지역 강소기업과 선도기업, 인턴 지원사업, 청년정책 등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11개 기업이 참여해 사전 및 현장 접수자를 대상으로 1:1맞춤형 현장면접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 기업정보 현황판과 청년 선호도 조사 공간이 마련돼, 지역 기업에 대한 청년의 관심과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익산시는 올해 짝수 달마다 취업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행사를 넘어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형 일자리 플랫폼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에 머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과학적 분석 기반 민관 협력 악취 관리 강화 오는 5월부터 24시간 악취상황실 운영…신속 대응체계 구축 익산시는 이날 또 시청 대회의실에서 악취 문제 해결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익산시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협의회에는 공무원, 환경 전문가, 환경기술인, 주민 대표, 사업장 대표 등 1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추진한 악취 저감 정책과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악취 데이터 분석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악취 관리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과학적 분석을 통한 종합계획 수립, 악취 상황실 운영, 악취방지시설 교체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악취 민원이 2020년 3636건에서 2024년 1455건으로 5년 만에 절반가량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가축분뇨 냄새(1098건), 공장 냄새(176건), 기타 악취(181건) 등 총 1455건의 악취 민원을 처리했으며, 악취 배출 사업장 361개소를 점검하여 법규 위반 사업장 12곳에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악취 관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과학적 분석 결과를 통해 얻어진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과 지역·시간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공유됐으며, 위원들은 효율적인 악취 저감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익산시는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악취 발생 지역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며, 하절기 고온으로 악취가 증가하는 5월부터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하여 악취 민원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강영석 익산시부시장은 “악취 문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민관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더욱 정밀한 악취 관리 정책을 펼쳐 쾌적하고 건강한 익산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자동차 수출 ‘주춤’...북미 9.4%↓, 트럼프 관세 여파 시작됐나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내수 판매량은 늘었는데 수출이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도 자동차 수출이 줄었는데 이는 전년 역대 최고를 달성한 역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북미지역으로의 9.4%나 수출액이 줄어 트럼프 발 관세 정책 여파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내놓은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은 1.5%, 내수판매량은 2.4%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2.4% 줄었다. 생산과 내수판매량은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이다. 3월 자동차 수출액은 62억4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3월 수출 중 2위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보면 생산은 1.1% 줄었고 역시 수출도 2.2% 감소했다. 다만 내수 판매량은 2.2% 늘었다. 수출 감소의 원인은 역 기저효과와 조업일수가 3일 줄었기 때문이다. 1분기 내수 판매량은 38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증가했다. 이 역시 전년도 내수 감소에 의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지역별 수출액을 들여다보면 1분기 북미지역은 90억6300만달러로 전년 100억4만달러 대비 9.4%나 감소했다. 미국에 비해 비교적 시장 규모가 적은 중남미와 오세아니아 그리고 아프리카도 줄었는데, 유독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했다. 3월 수출도 북미만 보면 32억6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나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은 22억3100만달러로 3.8% 늘었고, 아시아는 17억6500만달러로 37%나 증가했다. 중동도 13억8800만달러로 22.7%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9일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통해 기업들의 관세충격이 본격적으로 파급되기에 앞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마련한 상태"라며 “발표한 과제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피해 상황과 대미협상 경과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친환경차의 경우 1분기 내수판매량은 20% 이상 증가했는데,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대세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친환경차는 1분기 생산량 또한 내수에 힘입어 3년 연속 100만대를 초과한 101만대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1분기 기준 자동차 내수량은 2023년 42만9000대에서 2024년 38만8000대 그리고 올해 38만8000대를 기록 중이다. 관련해 친환경차는 2023년 12만대에서 2024년 14만대로 늘었고 올해 16만9000대로 껑충 뛰었다.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EE칼럼]전기요금구조와 체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

국제무역 질서가 요동치면서 에너지 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러-우 전쟁의 영향으로 3년 전 시작되었던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이번에는 반대로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변수가 많아 단기적 현상만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 이처럼 뜬금없이 나타나는 외부적 충격은 에너지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된다. 그동안 차츰 안정을 찾아가던 에너지 시장과 가격이 또 다시 커다란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되었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은 국가 에너지소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만, 전력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고 복합적이다. 이미 경험한 바와 같이 2018년 이후 kWh당 60∼80원 내외에서 오르내리던 전력시장가격이 2022년 발발한 러-우 전쟁의 여파로 급등하기 시작하더니 그해 연말에는 kWh당 270원 수준까지 폭등하였다. 2023년 4월 이후 150원대로 하락한 후 최근 들어서는 110원대까지 낮아졌다. 2022년부터 급등한 국제유가로 인해 유발된 전력시장가격의 급등이 전기요금에 즉각 반영되지 않아 한전의 적자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한전 적자가 수년간 누적되어 2022년에는 영업적자만 33조 원에 이르렀고, 2021년∼2023년 3년간의 영업적자는 43조원 가까이 되었다. 그동안 누적된 한전의 누적적자 또한 2023년에는 200조원에 이르러 심각한 경영상의 우려를 낳게 하였다. 이처럼 누적된 한전의 적자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결국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졌다, 2023년 이후에만 4차례 걸쳐 인상되었으며, 그 결과 한전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고 작년에는 약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하였다. 만약 지금과 같은 유가가 유지된다면 한전 흑자는 올해도 지속되겠지만, 속단하기는 어렵다. 한전의 적자나 흑자 여부는 한전의 구입비용과 판매요금간의 차이에 따라 결정된다. 한전은 전력시장에서 전기를 구입하여 송배전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팔고 전기요금을 받는다. 이때 사는 비용이 높거나 파는 요금이 낮으면 적자고 반대면 흑자다. 물론 여기에는 전력시장의 효율성이나 요금구조 문제 등 들여다봐야 할 요인도 적지 않다. 문제는 한전의 구입비용과 전기요금 간에 발생하는 차이를 조정해줘야 하는데 그 시기와 조정폭을 아무도 알 수 없다는데 있다. 전기요금 조정이라는 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시장가격은 매시간 변동하고 구입비용 또한 정산과 조정절차를 거치더라도 단기간에 반영되는데 반해, 이를 전기요금으로 조정하기까지는 통상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물론 유가연동제도 있지만 이 또한 제한된 역할에 그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을 미루는데는 소비자의 부담, 산업체의 영향 등 여러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한들 잠시 뒤로 늦출 뿐 근본적으로 달라지지는 않는다. 특히, 요금 인상 과정에서 용도별 수준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다 보니 정작 공급원가와는 역행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산업용 요금은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주택용의 60% 수준이었으나, 2020년 이후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여 현재 대규모 산업용 요금은 kWh당 183원으로 업무용이나 주택용보다도 높다. 이러한 구조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다. 산업용 요금의 급격한 인상이 역설적으로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산업체로 하여금 자가발전설비와 같은 분산형 전원의 확산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높아진 요금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라 하겠다. 앞으로 전력망 문제 등이 단 시일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역간 수급불균형을 줄이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한전이 적지 않은 영업흑자를 기록했던 때도 있다. 요금을 올리니 인상요인이 사라져 버려 예상치 않게 흑자가 되기도 한다. 2013년∼2017년 5년 동안에는 무려 35조 6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하였다. 여기에 본사 매각대금 10조원은 포함되지도 않았다. 지금보다 절반 수준이었던 당시의 전력산업 매출액을 고려한다면 대규모 흑자이다. 당시 남은 돈은 이후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남겨지지 못하고 각종 펀드조성, 보조금, 학교 설립, 전기 복지사업과 같은 용도로 소진되 버렸다. 원칙대로라면 구입비용의 감소폭 만큼 높아졌던 요금을 즉시 낮추어야 하지만, 한번 오른 요금을 낮추기란 쉽지 않다. 이제 만약 다시 흑자가 지속된다면 이번에는 어떻게할 것인지 정해진 규칙이 없으니 여전히 알 수 없다. 이처럼 흑자와 적자의 반복되는 현재의 후진적인 요금시스템을 언제까지 방치할것인가? 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기요금을 객관적 중립적으로 관리하는 선진국형의 '요금조정메커니즘'을 제안한바 있다. 이렇게 하면 주기적으로 요금 변동요인을 반영하게될 것이며, 대규모 전력소비자는 자신의 지불해야될 에너지비용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불확실한 요금체계를 지속하는 것은 실익이 없으며 소비자 후생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전기요금 인상 얘기가 나올 때 마다 등장하는 물가안정이나 민생과 같은 구호는 결과적으로 기형적인 요금구조로 이어졌을 뿐이다. 요금구조와 체제의 변화가 시급하다. 이창호

공항공사·철도공사 등 45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미흡’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45개 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은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02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우수 기관 64개, 보통 기관 72개, 미흡 기관 45개, 제외 1개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우수기관 비율은 10.6%포인트(p) 늘었다. 보통과 미흡기관 비율은 각각 9.6%p, 1.0%p 줄었다. 이번 조사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은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조폐공사 등 총 54개 기관은 전년보다 등급이 상승했다. 이 중 12개 기관은 '미흡'에서 '우수'로, 22개 기관은 '보통'에서 '우수'로 올라섰다. 지난 조사까지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던 10개 기관 중 6곳은 올해 등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오피넷 등 석유 가격 정보 서비스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로 2단계 상승했다. 공항공사, 철도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45개 기관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흡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 부처가 분기별로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전반에 고객 중심 경영체계가 정착되도록 컨설팅 교육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원주시, 교육발전특구사업 본격화…‘찾아가는 미래 인재 양성교육’ 실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에서 '기업체 및 공공기관 진로취업 연계 찾아가는 미래인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원주 금융회계고 1·2학년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실무 중심의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으로 기업체·공공기관 취업을 대비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전문 강사가 채용 현장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실전 노하우를 전달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공공기관 및 기업체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취업전략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이 이어지며 실전 대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15일 원주고등학교에서는 청년 창업가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청소년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한편 원주 금융회계고는 실무형 회계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매년 우수한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은행, NH투자증권,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한 시는 원주시, 강원도교육청, 지역 산업체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경미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체와 공공기관 채용구조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주시 교육발전특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현장 연계 교육,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ss003@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제철소,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시의회 소식

광양시, '현장 소통의 날' 운영…주요 사업장 3곳 점검 진상 청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 등 3개소 방문…문제 진단 및 해결책 모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지난 11일 4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 운영을 통해 주요 사업장 3곳을 점검했다. 첫 방문지인 솔밭섬 내 '태풍 루사 극복 기념관'은 1930년 돌집으로 지어진 건물로, 우리나라 역대 최대의 재산피해를 기록한 태풍 루사(2002년)가 상륙했을 당시 주변 건물은 모두 소실됐으나 해당 건물만 원형 그대로 남아 2009년 재단장 후 기념관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상주 관리자의 부재로 상시 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 시장은 현장 점검 후 집중호우 시 침수 예방을 위해 구배 조정 등 배수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인카페 설치 등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솔밭섬이 매력적인 녹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체 섬의 형태, 수목, 구조 등을 고려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정인화 시장은 다음 일정으로 민방위실전훈련센터를 활용한 어린이 안전체험관 건립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시는 지진, 화재진압, 응급처치 등 기존 체험시설에 교통안전, 안전교육 체험장을 추가하고 노후 시설을 보수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 체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곳은 진상 청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이다. 해당 지역은 집중호우 시 수어천의 수위 상승으로 인근 농경지가 침수되는 문제가 상습적으로 발생했고,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설계강우량 기준(30년 빈도)을 준수해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증설, 배수로 개선 등을 포함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 시장은 관계부서의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유수지 면적, 배수펌프장 시설용량, 배수로 정비구간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아울러, 청암리 인근 농경지의 염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담수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동행상점 3기 12개소 신규 지정…센터, 35개 동행상점과 함께 일상 속 문화 향유 노력 지속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문화도시센터(이하 '센터')는 4월 9일 수요일 오전, 중마동에 있는 업사이클링 카페 '더가치'에서 3기 지정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간 소개 및 사업 안내, 지정서 및 현판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2개 공간 대표들은 이날 자리에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행상점'은 기존에는 일반 영업장이었으나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장소를 부르는 명칭이자, 센터에서 2023년부터 추진한 문화공간 발굴사업의 이름이다. 센터는 본인이 운영하는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광양시 소재 영업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참가 영업점을 선정하고 있다. 동행상점 1기(2023)에는 13개 영업장, 동행상점 2기(2024)에는 10개 영업장이 선정됐고, 3기(2025) 12개가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는 총 35개 영업장에서 동행상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행상점은 북카페, 공방,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영업장이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글쓰기 수업, 인문학 강의, 보자기 매듭 공예, 생활도자기 공예, 액션 페인팅 체험 등 저마다 재미와 매력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발행하는 안내 책자에 동행상점으로 지정된 영업점을 등재해 소개하고 있으며 자체 기획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비 또한 지원하고 있다. 지역 어린이들 위한 다양한 전래놀이 게임을 바닥 그림으로 재현 캘리그라피 재능봉사단과 협업으로 다양한 전통놀이 경험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금호동 청소년 문화의 집 인근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전래놀이 게임을 바닥에 그리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활동은 어린이들에게 신체활동을 독려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전통 놀이의 즐거움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림에는 신발 던지기, 사다리 놀이, 달팽이 놀이, 외발 뛰기, 발 맞추기, 사방치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가 포함되었으며, 캘리그라피 재능봉사단과의 협업을 통해 아름다운 캘리그라피 서체가 더해져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2019년 6월 창단된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강성환 단장(광양제철소 제강부 파트장)과 직원 및 직원가족 30여명이 활동 중이며 광양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양읍에 위치한 광양보건대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시설물에 대한 도색 활동을 4개월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청소년 시설, 학교, 관공서의 노후 시설에 대한 벽화 그리기 및 연합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밝고 쾌적한 지역사회를 가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이 벽화를 완성한 장소만 50여 곳에 달한다. 강성환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장은 “이번 전래놀이 그리기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신체 활동을 도모하고 전통 놀이의 재미를 느끼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 대한 애정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45회 장애인의 날 맞이하여 '광양시 거북이 마라톤' 참여 가치 있는 발걸음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 사장 박성현)는 지난 12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광양 백운그린랜드에서 열린 '제3회 광양시 거북이 마라톤'에 참여해 지역사회 장애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거북이 마라톤은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이 주최하고 공사와 포스코1%나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같이해서 가치 있는 행복한 발걸음'이란 슬로건 아래 지역 장애인을 비롯한 지역민 총 600여명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이 행사에 3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박성현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YGPA 항만사랑 봉사대도 매년 함께해오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1대1로 매칭된 장애인 파트너와 체험부스, 축하공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2km 마라톤 구간을 함께 걸으며 모두가 하나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성현 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장애인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광양시 거북이 마라톤'과 더불어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육성사업',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등 지역 장애인의 건강 유지는 물론,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조례 ․ 일반안 11건의 안건 처리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의회(의장 최대원)는 지난 14일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 진행된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조례 및 일반안 등 총 1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광양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회기 의원) ▲광양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가입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박문섭 의원) ▲광양시 보호수 및 노거수 지정ㆍ관리 조례안 ( 서영배(중동) 의원 등 9건의 안건을 원안의결하고, ▲광양시 벤처기업 등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송재천 의원) 등 2건의 안건은 수정의결했다. 한편, 「2025년도 제3차 수시분 광양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사전 행정절차 미이행 등의 사유로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최대원 의장은“시민 삶에 밀접한 조례들이 실효성 있게 집행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chadol999@ekn.kr

세종시티앱 모바일시민증으로 ‘흔들면’ 관광·문화시설 입장료 할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티앱 내 모바일시민증을 통해 문화·관광시설 이용객들에게 간편한 입장료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할인 적용 대상 시설은 세종국립수목원과 베어트리파크, 합강·전월산 캠핑장, 세종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회관 등 지역 내 대표 문화·관광 명소다. 방문객들은 세종시티앱 모바일시민증을 매표소 등에 설치된 정보무늬(QR)코드 인식 시스템에 찍으면 손쉽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입장료를 할인 받기 위해 신분 확인용 실물 카드나 주민등록등초본 등 별도의 자격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특히 모바일시민증은 세종시티앱을 실행해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해도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시설 및 자세한 내용은 앱 내 시민증·회원증 화면이나 각 시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세종시민만 사용 가능한 모바일시민증 외에도 타지역 방문객도 자격 증빙서류 없이 간편하게 지역 문화·관광 명소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방문증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모바일시민증 할인 서비스는 시민 편의 외에도 세종형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스마트 행정 서비스"라며 “공공마이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확산을 통해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개발제한구역 내 야영장·실외체육시설 공모 5월 23일까지 신청 접수…주민 소득 증대·여가시설 확보 기대 한편 세종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의 소득 증대와 시민의 여가시설 확보를 위해 '야영장 및 실외체육시설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야영장과 실외체육시설 각 1곳씩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마을공동으로 추진하거나, 개발제한구역 내 10년 이상 거주자 또는 지정 당시 거주자에 한정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시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자 선정계획 공고를 참고해 관련 자료를 구비한 뒤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세종시청 도시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신청자격, 사업계획 등을 검토하는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신청인이 2인 이상이어서 경합이 이뤄질 경우에는 공고 내용에 포함된 세부 평가 기준으로 최종 선정자를 결정해 오는 6월 중 통지할 계획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야영장 및 실외체육시설 선정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이 소득을 높이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홍천군,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본격 추진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지역 내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천군 마르쉐'와 온라인 쇼핑몰 '홍천몰'에 입점할 신규업체 모집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홍천군 마르쉐'는 사계절 관광객이 집중되는 소노비발디파크 스키장 매표소 앞에 위치한 지역 특산물 판매장으로, 위탁판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입점 모집 대상은 홍천군 내에서 직접 농·특산물을 생산하거나 이를 가공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 신청 품목은 1차 생산물과 가공·특산품 전반으로, 신청은 홍천군유통사업단(군청 본관 3층)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입점업체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되며, 친환경·HACCP 인증 등 품질인증 보유 여부, 온라인 판매 역량, 홍보행사 참여 의지 등이 평가기준에 포함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마르쉐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돕는 실질적 플랫폼"이라며 “경쟁력 있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홍천군 농·특산물의 유통 활성화가 함께 추진한다. 홍천군과 (재)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은 온라인 쇼핑몰 '홍천몰'에 입점할 지역기업을 오는 8월 29일까지 수시모집하고 있다. 직접 제조 또는 생산한 제품을 보유한 홍천지역 내 공장등록기업, 사회적 기업, 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온라인몰 입점 및 구축, 유지관리, 통합 마케팅, 전자상거래 교육과 컨설팅까지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입점 제품은 '강원더몰'은 물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SSG.com, 롯데ON 등 주요 오픈마켓과도 실시간 연동되어,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홍천군은 “온라인 유통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지역 특산물의 유통경로를 다각화하고자 한다"며,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는 E-커머스 지원을 통해 소규모 농가 및 지역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울진군,칠곡군의회,영천시의회,iM뱅크, iM금융그룹,대구환경청 소식 등

◇달서구 한국복타, 대구 유일'2025년 우수 마을기업'선정 최대 7천만 원 사업비 지원… 선도적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도약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관내 마을기업 '한국복타협동조합'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우수 마을기업'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우수 마을기업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기업 중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전국에서 선정되며, 선정 기업에는 최대 7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한국복타'는 2021년 청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청년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강사 양성과정 등을 통해 고용 연계에 기여해왔다. 특히, 청년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체육·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용적 공동체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그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선정은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한국복타의 우수 마을기업 선정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마을기업이 자립성과 공동체성을 모두 갖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진 지질명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식 지정 경북 동해안(경주, 포항, 영덕, 울진) 17일부터 지정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면적 2,693.69㎢, 포항·경주·영덕·울진 일원)'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결되었으며 오는 17일자로 유네스코의 공식 통보를 통해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부여받게 됐다. 이번 등재는 경상북도와 울진군을 비롯한 인근 지자체들이 지질 유산 보존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의 결실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쾌거라고 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 지역사회 협력,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하는 제도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한반도 최대의 신생대 화석산지, 동아시아 지체구조(tectonic framework) 형성과 화성활동(magmatism, 마그마에 의하여 일어나는 모든 작용)의 주요 흔적, 다채로운 지질 경관을 갖춘 지역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독특한 화산·퇴적지형, 수억 년의 지질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세계지질공원 등재로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질학적 가치와 지역 주민과의 조화로운 공존 사례를 인정, 학술적·교육적·관광적 가치가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정은 2023년 6월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2024년 7월 유네스코 현장실사(그리스·인도네시아 평가단), 2024년 9월 베트남 카오방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심의 통과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오는 9월 제11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동판 수여(Closing Ceremony)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사무국'을 중심으로 울진군 근남면에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를 운영하고 안내소, 탐방로, 안내판 등 탐방인프라 확충, 지질교육과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기관과의 협업 등 유네스코 지정 기준 충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세계지질공원 등재는 성류굴 등 울진의 지질명소를 비롯한 동해안의 자연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진군의 지역 복지와 경제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질관광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칠곡군의회, 산불피해지역 사랑의 온기나눔 급식봉사 활동 펼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11일,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릴레이 바톤 터치 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군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최근 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청송군에 방문하여 이재민의 아픈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었다. 칠곡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후원 들어온 삼계탕용 닭 200마리를 대한적십자봉사회 칠곡군협의회 봉사자들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조리 및 포장 작업을 마친 후 청송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의성, 안동 등 참혹한 피해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라며 피해 복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 이후 청송군 파천면 소재 경로당 4개소에 삼계탕 100인분을 배분․전달하고, 진보문화체육센터 대피소에서 이재민과 봉사자들을 위한 삼계탕 100인분을 배식해 주었다. 이상승 의장은 “주민들께서 겪고 있을 고초를 위로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배식 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칠곡군의회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으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캠페인 동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14일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개발원 주관으로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되어 전국의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영천시의회 또한 지방소멸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의회 차원에서 종합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해 인구감소 대책 특별위원회 및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동을 이어나갔다. 특별위원회에서는 집행부 소관부서와의 업무보고 및 간담회를 통해 현행 인구증가 추진정책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인구 증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인구증가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 의원 연구단체에서는 시민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역 여건을 파악, 지역 정주인구 증가는 물론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인구 증대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김선태 의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영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현실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김선태 의장은 최기문 영천시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으며, 다음 주자로 신봉자 영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목했다. ◇iM뱅크, 기업뱅킹 전용 앱 'iM뱅크기업' 리뉴얼 기념 선착순 경품 증정 이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기업뱅킹 앱 'iM뱅크기업'의 전면 리뉴얼을 기념해 기프트카드, 상품권 등을 선착순 증정하는 'Re:New All 시중은행 전환 1주년 기업뱅킹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iM뱅크기업'은 법인∙개인사업자를 위한 기업뱅킹 전용 앱으로 이용자 중심 UX(고객체험)와 UI(고객인터페이스)를 강화하는 등 전면 리뉴얼해 지난달 선보였다. 기업뱅킹 첫 이용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 서비스 체험이 강점으로 △비대면 대출 신청 △예금 가입 △디지털 OTP발급(개인사업자) △퀵인증 등록(법인) △외화자동이체 등록 △관세 납부 △자금관리 메뉴 등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리뉴얼을 기념해 실시하는 'Re:New All 시중은행 전환 1주년 기업뱅킹 페스타'는14일부터 7월 22일까지 100일간 실시된다. 오는 5월16일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총 516명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CJ기프트카드, 신세계 상품권, 다이소 상품권,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EVENT 1 - 리뉴얼' 이벤트는 신규회원 및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요구불계좌 +전자금융의 신규가입 고객에게 CJ기프트카드 교환권 3만원을 선착순 200명에게 지급하며, 예적금, 외환, 대출 등의 상품 가입 시 신세계상품권 5만원을 선착순 150명에게 지급한다. 'EVENT 2 – 법인 간편 대출 상담' 이벤트도 실시한다. 'iM뱅크기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법인 간편 대출상담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 법인사업자라면 누구나 공동 인증서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상담 신청을 할 수 있게 구성해 고객 접근성을 최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 iM뱅크 거래이력이 없거나 전자 금융거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던 신규 법인이더라도 비대면으로 간편 대출 상담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금번 이벤트 기간 동안 법인 간편 대출 상담 신청 시 다이소 상품권 1만원을 선착순 100명에게 지급하며, 신규 대출 상담 신청 및 실행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을 선착순 66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2025년 3월 전면 리뉴얼해 선보인 'iM뱅크기업' 이용 고객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고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하고자 선착순 이벤트를 실시해 감사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iM뱅크는 앞으로도 기업고객의 업무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iM금융그룹, 취약계층 위해 헌신하는 'iM 따뜻한 사회복지사 상' 수여 10년 이상 인사 적체 등 현장 고충 반영한 시상 사회복지사 지원 노고 인정받아 '감사패' 수상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 및 사회복지사 전국대회'에서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iM 따뜻한 사회복지사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1,50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국민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iM사회공헌재단에서 올해 4번째로 수여하고 있는 'iM따뜻한 사회복지사 상'은 사회복지 현장의 인사 적체 현상 등으로 중간관리자에 오르지 못한 10년 이상 경력의 사회복지사를 발굴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한다. 올해에는 서울 지역의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하는 방수미 사회복지사를 포함해 총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iM사회공헌재단은 외부 부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NS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지원함은 물론 'iM힐링여행', 'iM힐링콘서트', 워크숍 및 동아리 지원 등 전국 사회복지사의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노고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는 등 사회복지사를 향한 진정성 있는 발걸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번 상이 이름처럼 따뜻한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사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iM사회공헌재단은 전국사회복지사를 위한 지역별 특성에 맞춰 사회복지사협회와 소통하며 적극적인 의견 반영을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나갈 예정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 부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제37대 환경청장으로 김진식(54) 전 물관리위원회지원단장이 부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 청장은 행정고시 4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조정실 미세먼지개선기획단 미세먼지저감과장,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 기후변화정책관 기후전략과장, 물관리위원회 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김 청장은 환경부에서 대기, 수질 등 환경 행정 전반에 풍부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물관리위원회지원단장,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으로서 지도력 있고 책임감 있게 추진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지역의 환경 현안 해결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지역 환경 현안 해결과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경제] 영남이공대,디지스트,계명대,계명문화대 소식 등

◇영남이공대,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교육 실시 친환경차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스마트e-자동차과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희망관 1층 전기자동차 실습실에서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했다.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교육은 미래차 산업 전환에 대응해 경상북도 자동차전문정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재직자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력 및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자동차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023년 경상북도,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에는 경상북도 전문정비업체의 전문정비인력 1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 정비 기술의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교육 일정에 따라 작년보다 100명이 늘어난 총 200명에게 교육을 진행하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기수별로 연차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교육에는 1년차 2기 교육생 25명이 고전압 감전사고 및 안전 조치 이론, 하이브리드차 시스템 이론 및 고장진단 실습 등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차량을 활용한 실습으로 교육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전환에 발맞춰 경북 지역 정비업계 종사자들이 친환경 자동차의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현장 적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상북도 자동차 전문정비 기술인이 전기차, 하이브리드, 배터리모듈 기술을 포괄하는 미래형 자동차 정비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2022년 3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된 이후 대구자동차전문정비조합, 전국공군부대 차량정비사, 대구중부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지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미래형자동차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무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202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약 400억 확보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DGIST 연구팀, 차세대 엑소좀 약물 전달 기술 개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예경무 교수 연구팀이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백문창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사성 난치질환인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하 'MASH')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엑소좀 기반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MASH는 비만, 당뇨 등 다양한 대사질환과 동반해 발병하는 복합적인 질환으로, 기존 치료제는 대부분 단일 병리 기전만을 표적해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었다. 일부 후보물질은 심혈관계 부작용이나 장기 복용 시 안전성 문제로 임상시험에서 실패하거나 승인 지연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복합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포 간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체 유래 입자인 '세포외 소포체(엑소좀)'의 표면과 내부를 동시에 엔지니어링해 복합 병태를 갖는 MASH 치료에 특화된 이중 기능성 약물전달체를 구현했다. 엑소좀은 단백질, 지질, 유전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기존의 지질 기반 약물전달 시스템(COVID-19 백신 등)에 비해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고 독성이나 부작용이 낮아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엑소좀 표면에 강력한 지방 연소 촉진 단백질인 FGF21(Fibroblast Growth Factor 21)을 부착하고, 내부에는 염증 및 섬유화 조절에 효과적인 miRNA-223을 탑재함으로써, MASH의 주요 병리 기전인 대사 이상,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해당 엑소좀은 간 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되어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예경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사성 난치질환인 MASH에 대해 엑소좀을 활용한 새로운 복합 치료 개념을 제시한 첫 사례로, 기존 치료 전략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의약품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DGIST의 그랜드챌린지연구혁신프로젝트(D-GRI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생체재료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Biomaterials'에 게재됐다. ◇계명대 박요한 교수 연구팀, 의료 사물인터넷 보안기술 국제학술지 게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요한 교수 연구팀이 의료 사물인터넷(IoHT, Internet of Health Things) 환경에서 의료기기를 위한 경량화 인증 및 키교환 기법을 개발해 국제 저명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요한 교수와 이창의, 오민규 학생이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는 'PLAKA-MD: PUF-based Lightweight Authentication and Key Agreement Scheme for Medical Devices in IoHT(의료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의료기기를 위한 물리적 복제 불가능 소자를 이용한 경량화 인증 및 키교환 기법)'라는 제목으로, 컴퓨터공학 및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영향력지수(IF) 8.2, 상위 3.3% 저널(JCR 기준)에 해당하는 IEEE Internet of Things Journal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원격진료 등 스마트헬스케어 환경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당 환경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들은 대부분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해커가 의료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보안 취약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의료기기 특성상 연산 능력과 저장 용량이 제한적이어서 고도화된 암호 기술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박 교수 연구팀은 아이디·패스워드, 스마트기기, 생체정보 등 다중인증 방식과 물리적 복제 불가능 소자(PUF)를 기반으로 한 경량화된 보안 프로토콜을 고안해, 저성능 의료기기에서도 의료정보 보호와 서비스 제공을 병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박요한 교수는 “연산능력과 방어능력이 취약한 의료기기에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경량화된 인증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 활성화에 기여하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계명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박요한 교수가 교신저자로 이창의, 오민규 학생이 각각 제1저자, 제2저자로 참여했다. 박 교수는 2019년 9월 계명대학교에 부임해, 현재 모빌리티 네트워크, 블록체인, 양자후 암호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계명문화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19명 선발... 글로벌 취업역량 강화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재학생 19명이 최종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전문대 재학생들에게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과 전공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까지 지원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계명문화대 학생들은 국고 지원을 통해 항공료, 국내외 연수비, 해외 체재비 등 1인당 최대 1,080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출국 전까지 어학과 직무, 인성, 안전교육 등을 포함한 총 5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오는 하계방학 기간부터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로 파견돼 현지 대학에서 4주에서 최대 8주 동안 어학 및 전공 연수를 받고 현지 적응교육을 받은 뒤, 전공 관련 현지 기업에서 8~12주간의 산업체 실습을 포함해 총 16주간의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선발에서는 유아교육 트랙 지원자 전원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이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연속 선정돼 지난해 23명 등 매년 다수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며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취업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산업디자인과 이나경 학생이 '제4회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현장학습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지난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뿐 아니라 K-Move스쿨, 글로벌 미션 프로젝트, 해외취업캠프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다 인원인 210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며 글로컬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