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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식] 하동근 한난 사장, 현장경영…한전, 안전 우수협력사 포상

하동근 한난 사장, '찾아가는 안전경영' 본격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하동근 사장이 지난 3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지사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하 사장은 열수송관 공사 현장 근로자에게 안전물품을 직접 건네고, 안전 최우선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 사장의 안전경영 방침의 일환인 '찾아가는 안전경영'은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과 안전물품 지원을 제공해 안전의식을 내면화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한난은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한난 세이프가드(SAFE-GUARD)' 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하고 지원 성과를 점검한다. 2024년 시작된 한난 세이프가드 사업은 매년 한난이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활동이다. 하 사장은 “안전은 지키라고 강요하는 규정이 아니라, 몸에 밴 습관이자 조직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한 사람의 방심이 모두의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서로의 안전을 챙기는 문화를 현장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31일 충북 오송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에서 올해 2분기 현장 안전 문화를 선도한 우수 협력회사 대표자 19명을 선정하고 격려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우수 협력사 대표자로 선정된 19명에게는 자율 안전 실천 포상금을 50만원씩 지급하고 '자율안전 선도 협력회사' 현판을 수여했다. 뒤이어 열린 안전 간담회에서 한전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회사 지원제도 소개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고용노동부 특강 등도 진행했다. 한전은 지난 4월부터 협력회사 대표자 현장 안전점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협력사 대표자는 주 1회 이상 직접 현장을 찾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주관하고 위험 요인을 조치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 사업소장과 협력사 대표자가 합동으로 월 1회 이상 심층 안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앞으로도 전기공사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협력회사가 자발적으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사 주요 간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조직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기존 사업과 내부 역량에 대한 냉철히 진단하고, 한수원이 앞으로 집중 확보해야 할 미래 경쟁력과 변화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특히 △원전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가동원전 운영역량 고도화 △미래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대응 등의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토론회에서 “과거의 성공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한수원만이 할 수 있는 일과 반드시 잘해야 하는 일을 분명히 정립해야 한다"며 “한수원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미래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오늘 논의를 실행 가능한 전략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해 달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구체화하고, 이를 중장기 경영전략의 실행 과제로 연계해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은 지난달 31일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불용 전기·전자제품 친환경 회수·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기평은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등으로 발생하는 불용 전기·전자제품을 선별하여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무상 회수한 뒤 친환경 재활용 공정을 통해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한다. 특히 에기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거된 불용 전기·전자제품의 양에 따라 △스코프(Scope) 3 온실가스 감축인증서 △순환자원 생산 기여 확인서 △사회공헌 활동 확인서 등 환경·사회·투명(ESG) 성과에 대한 인증서·확인서를 발급받게 된다. 자원순환 과정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취약계층에 전달하여 친환경 경영(E)과 사회적 책임(S)을 동시에 실천할 방침이다. 이승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뿐 아니라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동참하는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태양광연구단이 페로브스카이트/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CIGS) 탠덤 태양전지 분야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시스템연구소로부터 효율 26.7%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기록은 미국 국립록키연구소(NLR, 옛 NREL)가 발표하는 '태양전지 유형별 최고 효율 기록표(Best Research-Cell Efficiencies Chart)'에 세계 최고 기록으로 등재됐다. 지난해 서울대학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연구팀이 26.3%로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한 데 이은 결과다. 탠덤 태양전지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태양전지를 층층이 겹쳐 태양 빛을 폭넓게 활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실리콘 태양전지는 기술적으로 이미 성숙 단계에 이르러 효율을 계속 끌어올리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이에 탠덤 태양전지가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는 위쪽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아래쪽에 CIGS 태양전지를 배치해 서로 다른 파장대의 태양 빛을 나눠 흡수한다. 두 소재 모두 얇은 막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효율이 높은 것은 물론 가볍고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두 태양전지를 하나로 결합하는 과정에서 페로브스카이트 광 흡수층이 열화되거나, 일부 구성층이 빛을 불필요하게 흡수해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연구진은 손실 원인을 분석해 페로브스카이트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계면층 소재와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아울러 상부 투명전극과 전하수송층의 구조를 최적화해 불필요한 빛 흡수를 줄이고 광전류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가볍고 유연한 박막 구조로 제작할 수 있어 건물과 자동차는 물론 소형 위성과 우주 데이터센터 등 미래 우주산업의 전력원으로도 활용할 잠재력이 크다고 에너지연은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정인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 선임연구원은 “세계적인 인증기관에서 효율을 확인받고 최고 효율로 등재된 것은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본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탄소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E칼럼] 물에너지, 기술 목록을 넘어 정책 패키지로

가뭄이 오면 발전소의 냉각수와 수력발전량이 줄고, 폭염이 오면 전력수요와 상수도 처리·이송에 필요한 전기가 함께 늘어난다.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단지는 전력뿐 아니라 대규모 용수와 냉각, 폐열·하·폐수 처리능력까지 요구한다. 이제 물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따로 풀 수 없는 이유다. 이런 배경에서 국제적으로 확산한 개념이 물-에너지 넥서스(WEN)다. 유엔(UN), 유럽연합(EU),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은 물과 에너지의 상호의존성을 하나의 체계로 보고 정책, 투자, 규제와 인프라 계획을 함께 논의해 왔다. 넥서스는 유행어가 아니라 한 부문의 선택이 다른 부문의 비용과 위험으로 이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조정의 틀이다. WEN은 물이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워터 포 에너지(water for energy)'만을 뜻하지 않는다. 물을 취수·이송·정수·재이용하고 하·폐수를 처리하는 데 에너지가 드는 '에너지 포 워터(energy for water)'까지 함께 봐야 한다. 양수발전, 수상태양광, 수열, 조력발전처럼 물과 에너지가 한 사업에 등장한다고 자동으로 넥서스가 되는 것도 아니다. 두 방향의 영향이 입지, 규모, 운영과 투자 결정에 실제로 반영돼야 한다. 한국은 WEN을 정책에 적용할 필요성이 특히 크다. 국토와 산업이 밀집돼 있고, 하나의 댐이 용수공급·홍수조절·수질·생태·발전을 동시에 맡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은 각자 수립·운영되고 두 계획의 연결은 아직 약하다. 기후변화, 인구, 산업구조, 전력·용수 수요 같은 기본 전제와 시나리오부터 맞추지 않으면 가뭄과 폭염 때 계획 간 충돌이 커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물과 전력 계획이 공동 시나리오와 데이터를 사용하고, 대규모 산업입지와 공공투자 단계에서 물·전력·열 영향을 함께 검토하도록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물관리, 전력 수급, 산업입지, 집단에너지와 지역개발을 연계하는 종합계획 체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새 계획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법정계획을 공통 기준과 조정 절차로 묶는 작업이다. 여기서 WEN과 물에너지 산업정책은 구분하되 연결해야 한다. WEN은 사업을 평가하고 조정하는 의사결정 원칙이고, 물에너지 산업은 그 원칙 아래 양수발전·수상태양광·수열·조력과 수처리 에너지 회수 같은 기술과 서비스를 묶어 육성하는 정책 패키지다. 개별 기술만 나열해서는 산업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공동 목표, 시장, 지원수단과 담당 체계가 있어야 한다. 재생에너지의 성장이 이를 보여준다.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는 기술적으로 서로 긴밀한 하나의 산업이 아니다. 그러나 법률이 이들을 '재생에너지'로 묶고, 보급목표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예산, 인허가와 연구개발을 결합하면서 하나의 시장과 산업군이 형성됐다. 기술적 유사성보다 제도적 기반이 산업 확대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물에너지에도 같은 제도화가 필요하다. 가칭 '물에너지 기본법' 또는 '물에너지 산업 진흥법'을 마련해 산업의 범위와 정책목표를 정하고, 국가 기본계획, 부처 간 조정체계, 통계·산업분류, 연구개발과 실종, 공공구매·금융지원, 전문인력 양성, 지자체 사업의 근거를 담아야 한다. 법적 지위가 있어야 안정적인 예산과 시장 창출, 지역사업의 지속성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법은 사업 확대만을 위한 진흥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공통 시나리오에 따른 물·에너지 통합 검토, 유역과 전력망 단위의 누적영향, 독립적인 자료 검증, 주민과 이용자의 참여, 성과가 예상과 다를 때 운영을 조정·중단·복원하는 규칙도 포함해야 한다. 그래야 '물에너지'가 선호 사업을 포장하는 이름이 아니라 국제적 WEN 원칙을 실현하는 산업정책이 된다. 올해 국내에서 본격화된 물에너지 논의도 이제 개별 사업 발굴을 넘어 법제화와 종합계획으로 이어져야 한다. 물에너지 포럼 역시 기술 소개와 협력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기본법 제정, 부처 간 계획 연계, 예산과 시장제도 마련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필요가 있다. 재생에너지가 그랬듯 산업은 기술의 목록만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물과 에너지를 함께 보는 국제적 시각을 국내의 법과 계획으로 바꿀 때 비로소 물에너지 산업이 만들어진다. bienns@ekn.kr

SMP 고공행진…165원 돌파, 3년4개월 만에 최고 수준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SMP)이 킬로와트시(kWh)당 165원을 돌파했다. SMP가 165원대를 넘어선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가격이 급등했던 2023년 4월 이후 3년4개월여 만이다. 발전용 가스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9월에도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전의 전력구입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육지 기준 일평균 SMP는 kWh당 165.1원을 기록했다. SMP가 165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3년 4월28일 168.5원 이후 처음이다. SMP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은 발전 연료비 상승이다. 한국가스공사가 9월 일반발전사업자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요금은 기가줄(GJ)당 2만4806원으로 전월 2만2726원보다 9.2% 올랐다. 발전용 가스요금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해 올해 1월 1만6323원과 비교하면 52.0% 뛰었다. LNG 발전은 국내 전력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가장 마지막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SMP는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투입되는 발전기 가운데 가장 비싼 발전기의 변동비를 기준으로 결정되는 만큼 LNG 연료비 상승은 곧바로 SMP 상승 압력으로 이어진다. 통상 9월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냉방수요가 감소하고 전력수요도 여름철보다 빠르게 낮아진다. 그러나 올해는 9월 초·중순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오는 5~6일 28도에서 7~10일 29도, 11일에도 28도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도 이 기간 낮 기온이 25~3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어 초여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최대전력수요가 85.3~86.5기가와트(GW)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9월 SMP 향방은 높은 발전용 가스가격에 늦더위에 따른 냉방수요가 얼마나 더해지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 전력수요가 감소하면 SMP 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될 수 있지만, 늦더위가 장기화할 경우 LNG 발전 가동이 늘면서 높은 SMP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SMP 상승은 한전의 실적에도 부담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전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연평균 SMP를 kWh당 약 146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SMP는 이를 약 19원 웃도는 수준이다. 전기요금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SMP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 한전이 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구입비가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네팔 홍수서 구조된 두산에너빌 직원 9명 귀국…현장소장은 잔류

네팔 홍수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됐다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중 9명이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현장소장은 현장에 남아 수색 작업을 돕기로 했다. 31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됐다 구조된 회사 직원 9명이 이날 오후 귀국했다. 이들은 귀국 직후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당시 함께 고립됐다 구조된 현장소장은 아직 찾지 못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남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명의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재난과 고립을 겪으며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며 “회사는 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족들과 조용히 재회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귀국한 9명은 네팔 홍수로 지난 26일부터 피해 지역에 고립됐다가 발견된 뒤 헬기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송됐다. 이때도 현장소장은 현지 직원들의 구조가 끝날 때까지 현장에 남았다가 28일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 현재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다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 현지에서 헬기 2대를 확보했고, 이 중 1대가 이날 첫 이륙했다. 헬기는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던 사무동과 상부 위어 댐 상공을 비행하며 육안으로 현장을 살펴보고, 사후 분석을 위한 동영상을 촬영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무엇보다 지금도 연락이 닿지 않는 동료 6명과 이들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며 “회사는 이 분들의 수색과 구조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너지소식] 한난, LG유플러스와 안전관리 향상…석유공사, 거제에 호우 피해지원금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LG유플러스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집단에너지 분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집단에너지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3대 핵심기술 공동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땅꺼짐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 지반의 미세 변위를 실시간 감지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기존 매설 구간에 설치된 지중지열 센서(3축 가속도) 자료와 인공지능 기반 위험도 분석·평가 연산방식을 연동한다. 아울러 외부 미주전류로 인한 국부 부식을 조기 감지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시가스 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방식 원격 감시 기술을 열수송관에 맞게 개선한다. 나아가 수·배전실 등 감전 및 끼임사고 위험이 높은 중요 시설에 무전원 전자식 잠금장치와 스마트키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출입 권한 관리와 작업 이력을 실시간 관제하여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IoT 온도센서'를 공동 개발해 국내 14개 기관에 4000대 이상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지중 설치를 위해 소형화된 IoT 감시장치의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 AIoT 기술을 접목해 지하 열수송관부터 지상 열원시설까지 전방위적 안전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집단에너지 공급 환경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경상남도 거제도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공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재난구호 활동을 수행하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됐다.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거제 지역에는 공사가 운영하는 석유 비축기지가 있다. 이에 공사는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와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설명이했다. 전병혁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국가 재난 발생시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한달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및 그 후손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동행'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희망동행은 독립유공자와 후손 가운데 대상자를 선정해 1인당 최대 200만원 내에서 의료비와 주거환경 개선, 문화체험 등을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지난 5월 국가보훈부,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제81주년 광복절과 오성규 애국지사(103세)의 생일을 맞아 지난 14~16일 만남 행사를 기획했다. 한수원은 해외에 거주 중인 오 지사의 차남 오태웅 씨 등 자녀를 한국으로 초청해 생일 기념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된 '한울림 합창단'을 지원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 음악회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환아에게 회복지원금을 전달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대표 누리집의 개인정보보호 인증마크를 유지하고, 민원 접수 플랫폼 '전기안전여기로'도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신규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인증은 개인정보보호협회(OPA)가 웹사이트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심사에서 공사 민원 접수 플랫폼인 '전기안전여기로'가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신규 취득했다. 아울러 공사 대표 누리집은 지난해 취득한 인증에 대한 사후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기존 인증을 유지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뢰받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충청남도와 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보령·서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해안 든든버팀목 발전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과 하나은행은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총 36억원 규모의 보증재원을 조성한다. 여기에 충청남도의 연 1.5% 이자 지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을 더하면, 대상 기업은 연 3% 수준의 저금리로 기업당 최대 5000만을 최장 5년간 대출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충남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과 협력해 24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이종국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상생 금융지원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산업통상부가 지난 24일부터 닷새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주최한 제52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30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전국 산업현장에서 품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품질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대회에는 현장개선, 안전품질, 사무간접 등 3개 부문에서 5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 중 2팀이 금상을 탔다. 2팀은 은상, 1팀은 동상을 받았다. 현장개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씨앗 분임조는 원자로건물 공기순환 냉각공정을 개선해 정비시간을 53.27%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안전품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퍼펙트(Perfect) 분임조는 화력발전소 내 전력설비 정비공정을 개선해 위험지수를 39.53%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여줬다. 매 대회에서 입상해온 한전KPS는 올해 30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수상을 계기로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남동발전, 조영혁 사장 직대 필두 2차 현지대응반 9명 파견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한국남동발전 임직원 9명이 네팔 수력발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대홍수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네팔 현지로 향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조 사장을 필두로 한 2차 현지대응반 9명을 현지에 긴급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27일 국내 임직원 6명과 파키스탄 법인 임직원 1명으로 꾸린 1차 현지대응반에 더해 기존 현지 법인 근로자 4명까지 포함해 총 20명이 현지에서 사고 수습과 구호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 네팔 중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한국인 10명이 고립됐다가 안전한 곳으로 피했지만,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6명과 남동발전 소속 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은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 남동발전은 현지에서 수색 작업 지원에 나섰다. 2차 파견은 조 사장이 수색·구조작업 대응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결정됐다. 아울러 네팔 현지 사정과 지형, 문화에 익숙한 현지 근무 경험자들을 중심으로 파견자를 선발했다. 남동발전은 정부 신속대응팀과 현지 대사관, 두산에너빌리티와 24시간 밀착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실종자 수색과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우리 직원들을 빠른 시간안에 가족과 동료들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수색과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현장 안전 확보와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회사의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두산그룹 부회장)도 현지 구조 상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 29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현장에서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 현장대응팀이 활동 중이다. 박 회장은 지난 27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관계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김성우 시평] 에너지 전환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이달 3일 재정경제부가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 부동산 세제의 개편안에 대해 언론이 하루가 멀게 다루었고, 집을 가진 사람이나 갖고 싶은 사람에게는 집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세제개편안이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6년 세제개편안에는 부동산 이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대상이 있는데, 이는 에너지전환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이다. 특히 법인세제 부문은 녹색전환 및 경제안보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은 산업의 국내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바, 기존에도 전략산업으로 다루어져 온 반도체·이차전지·AI 등에 태양광·풍력·원자력 등 에너지가 새롭게 강조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지정학적 공급망 리스크가 반복되면서 국내에 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세제개편 방향의 배경이다. 에너지전환에 대한 세제개편안은 크게 두 가지를 주목해야 한다. 첫째는 신설되는 국내생산세액공제의 주요 대상이 에너지전환 품목이라는 점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전환 추진이 시급하고,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 중 국내 생산기반이 취약한 품목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내생산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또한, 기존 통합투자세액공제는 시설투자(CapEx)에 대한 지원에 집중되어 있어 생산운영비(OpEx)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산업에는 지원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문제의식도 반영되어, 생산량에 기초하여 세액공제하는 새로운 지원 체계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 대상은 중요성·유망성·필요성의 기준에 따라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소재, AI로봇부품의 6개가 선정되었고, 구체적인 적격품목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서 규정될 예정이다. 적용요건으로 내국인(거주자 또는 내국법인)이 적격품목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직접 판매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참고로 통합투자세액공제 적용 시설 생산분과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생산분은 국내생산세액공제가 적용배제되지만, 2026년 12월 31일 이전에 통합투자세액공제를 적용받은 납세자는 이를 취소하고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전환 신청할 수 있다. 둘째는 국가전략기술 중 '수소' 분야가 '미래형 에너지' 분야로 확대 개편된다는 점이다. 국가전략기술 및 관련 시설에 대한 통합투자 세액공제율은 일반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다. 기존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형 운송 및 이동수단, 바이오의약품, 인공지능의 8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개편안은 '수소' 분야를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과 같은 '미래형 에너지' 분야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도 안정적 에너지원 확보가 긴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이차전지와 같은 에너지전환 품목을 생산하거나 SMR 등 미래형에너지 기술에 투자하는 기업이라면 신설되는 국내생산세액공제과 확대되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개편의 적용 가능성과 요건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2025년 세제개편 역시 경제 대도약 지원을 위한 과제로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그 핵심 수단으로써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의 범위를 확대했고 여기에 에너지전환 기술이 추가된 바 있는데, 올해는 중동사태까지 더해져 에너지전환에 대한 지원이 더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세제개편안은 통상 7월 발표 후 9월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되고 12월 본회의 의결로 확정되면 다음해 1월 1일 시행된다. 이에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따라서, 기업은 향후 국회 본건 개정안 심사 경과 및 시행령 등 하위 규정 제정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고, 수준 높은 세제혜택에 상응하는 엄격한 요건 입증과 사후 검증에도 미리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bienns@ekn.kr

[에너지소식] 한난, 성과향상기관 선정…한수원, 품질경진대회 19년 연속 금상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감사원이 실시한 '2026년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성과향상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난 감사실은 그동안 사후 적발 중심에서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체계로 전환하고, 주요 경영 위험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 예방감사 △재무위험의 선제적 점검 △환경·사회·투명 경영 관점의 감사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했다. 이세걸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수상은 자체감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혁신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예방감사와 현장 중심의 감사활동을 강화해 경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감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라북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2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금상(대통령상) 3개와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19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통상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 24일부터 이날까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6개 품질분임조 중 △고리 1발 1호기 운영부 '해체마스터'분임조 △고리 2발 방사선안전부 '방어회'분임조 △한울 1발 설계엔지니어링부·시스템엔지니어링부 '강철뿔'분임조 등 3개조가 금상을 받았다. 해체마스터분임조는 원전 해체 방사성물질 제염공정 개선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환경가치 증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방어회분임조는 방폐물 드럼을 줄이기 위한 방사성 오염 금속 제염제를 개발한 내용을 내세웠다. 강철뿔분임조가 발표한 내용은 원자로출력 구동 진단 프로세스 개선으로 업무시간 단축이다. 아울러 1개 분임조가 은상, 2개 분임조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광훈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작은 위험요인과 개선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한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가 다음달 8~11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기안전 인공지능(AI)으로 가치를 높이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전주시 더메이호텔에서 전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9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이 열린다. 이어 둘째날부터 넷째날까지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와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전북대학교 등에서 △재생에너지·이차전지 검사기술 세미나 △국제전기안전 세미나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 △전기설비검사기준(KESC) 기술세미나 △전력망-에너지저장 안전 연합 포럼(G-Safe) △사고조사 세미나 △전력설비 상태 관리 및 진단(PECMD) 세미나가 차례로 열린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전기 분야 미래 인재를 위한 채용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아울러 전기안전공사 본사에서는 화재조사 포스터전을 열어 다양한 현장 사례와 기술을 소개한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전문가와 산업계, 지역사회가 함께 지혜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전북에서 시작된 소통과 교류가 우리나라 전기안전의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지난 27일 김강학 회장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를 찾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국내 풍력발전 회원사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건의사항을 안 장관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해상풍력 단지 개발 과정에서 군 작전성 검토 등 안보 관련 협의가 사업 진행의 주요 분수령“이라며 "국가 전략산업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국방부가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해상풍력 산업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군사 안보 및 대비태세에 저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국가 전략적 사업인 해상풍력 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방부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협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그간 작전성 검토 단계에서 지연되었던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의 인허가 절차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정책 협의를 통해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국내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너지소식] 한전, 삼성·LG가을 ‘스마트가전 캐시백’ 추진…한수원, 자산관리공사와 AI 활용 감사 혁신

한국전력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은 가전제품 사용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낮 시간대로 옮기기 위해 오는 9~10월 두 달간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나 LG전자 씽큐(ThinQ) 앱에 등록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를 사용한 고객에게 킬로와트시(kWh)당 100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한전과 삼성전자, LG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신규 서비스 운영 기반 구축 △캐시백 산정·지급을 위한 데이터 연계 △고객 친화적 서비스 제공 △시범사업 효과분석 및 확대 방안 마련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정호 한전 고객서비스혁신본부장은 협약식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협력해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맞는 새로운 전력소비 문화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6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감사 혁신, 내부통제 및 적극행정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AI 분석을 활용한 감사기법 사례 공유 △내부통제 취약분야 정보 공유 △적극행정 지원 제도 상호 자문 △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 개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특히 우수 분야 벤치마킹과 사례 및 정보 공유 등의 상호 협력을 통해 감사 업무 전문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강민구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개최된 '강남 대전환 청렴강남 파트너스 페스타'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공직유관단체, 민간기업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에기평은 행사에서 '청렴강남 파트너스' 협약기관으로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청렴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 공동선언문에는 △투명한 행정과 사업 운영을 통한 공정한 기회 제공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을 통한 청렴한 조직문화 확립, △청렴가치의 지역사회 확산 등이 담겼다. 특히 에기평은 기관 내부 청렴·윤리경영을 넘어 에너지 연구개발(R&D) 연구수행자를 중점 대상으로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승재 에기평 원장은 “청렴강남 파트너스 협약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강남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반부패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강화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미리보는 국감]‘AI·반도체 붐’에 갇힌 기후목표…기후환노위, 송곳 검증 예고

올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주요 국감 이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탄소배출 급증과 첨단산업의 용수난 대응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 정부가 답해야 할 올해의 질문' 연구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기후환노위의 주요 쟁점으로 AI·반도체 육성 정책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간의 상충 문제, 첨단 공업용수 공급체계의 한계를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는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메가 프로젝트로 인해 물과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조차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정부의 무리한 인프라 확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경로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용량을 2029년 8.4기가와트(GW)에서 2035년 18.4GW까지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낙관적인 배출계수를 적용하더라도 2035년까지 8500만 톤에 달하는 추가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3~61%를 줄이겠다는 상향된 감축 목표 달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정부의 불확실한 해외 투자 수요 추정에 맞춰 데이터센터 규모를 늘릴 것이 아니라,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국가 감축경로가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엄격히 조절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메가 프로젝트에 따른 배출량을 2035 NDC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첨단산업의 필수 자원인 공업용수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은 고도처리수와 초순수 등 대규모 용수를 필수적으로 요구하지만, 현행 공급체계는 여전히 댐·하천수 등 기존 수자원을 공공이 확보해 배분하는 구조에 갇혀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수자원 확보와 관로 설치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산업계가 공공의 배정만 기다리는 구조로는 급격한 수요 증가를 제때 맞출 수 없다고 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수처리수, 산업폐수 처리수, 공정회수수 등 재이용수 활용을 확대해야 하지만, 제도적 기반은 크게 미흡한 상태다. 보고서는 하·폐수 재이용 확대를 가로막는 원인으로 '불명확한 권한과 책임 구조'를 꼽았다. 고도처리시설과 전용 관로 등 대규모 민간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수원별 이용권, 원수 공급량 및 요금 체계, 공급중단 책임, 시설 소유권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기업의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보고서는 '정부는 지역·산업별 물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공공 공급 방식만으로 적기 공급이 가능하다고 보는지'를 따져 물으며 '산업용 재이용수 이용권 신설 등 민간 투자를 유인할 제도적 기반을 검토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기업의 전력간접배출(Scope 2) 증가 및 2028년 자산 10조 원 이상 상장사 대상 ESG(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따른 산업계 부담을 지적했다. 또한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가 졸속 처리될 우려와 용인 반도체 산단 초고압 송전망 구축에 따른 환경영향 모니터링 체계 점검 필요성도 주요 국감 과제로 꼽았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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