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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안전 최우선’ 철학으로 현장을 바꾸다

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최고 안전관리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안전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전사 안전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가스공사는 안전 최우선의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가스화재훈련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문화 확산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가스공사만의 특별한 안전 시설이 하나 있다. 바로 2007년부터 운영해온 국내 유일의 가스화재훈련센터다. 이곳에서는 영하 162℃인 액화천연가스(LNG)가 대기로 누출될 때 급격한 기화로 발생하는 대규모 화재 상황을 현실적으로 재현한 가스플랜트 모의화재 진압훈련이 펼쳐진다. 현실에서는 재현하기 어려운 대형 LNG 누출 화재 상황을 VR체험교육과 함께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초동대처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5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는 가스화재 체험교육 덕분에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라는 한 직원의 말처럼, 가스공사는 모든 직원이 5년 주기로 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여 전사적 재난대응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가스화재훈련센터의 실내체험관을 재난안전분야로 전면 리모델링하며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지진 발생으로 인한 화재 상황에서의 생존"을 주제로 화재대피, 완강기 탈출,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이 교육을 국민 모두에게 개방하여 지역사회의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있는 셈이다. 안전한 일터는 근로자 한 사람 한사람이 안전의식을 갖추고 안전문화가 조직에서 잘 정착될 때 만들어진다. 이에, 가스공사는 안전 최우선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CEO를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전국의 생산기지와 관리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 실태와 현황을 점검하고, 중대재해 예방교육을 시행하는 등 솔선수범하여 안전경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전국 사업소별 주요 작업에 대한 위험요소를 발굴하여 개선하는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안전역량을 향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가스공사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교육과 위험성평가 중심 안전관리시스템을 지원함으로써 안전 최우선 문화를 협력사까지 전파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써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기관과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생산기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재난에 대비하여 자체 소화설비 실방사, 초동조치, 피해확산 예방활동 등의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훈련을 다년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에 대비하고자 가스공사는 해빙기, 여름철, 동절기 등 계절별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특별안전점검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부와 외부전문가와 함께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생산기지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설비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모든 직원이 안전관리의 주체로서,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며, "'인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근로자 안전대응역량을 향상시켜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호르무즈해협 봉쇄 위기]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불가피…전력·가스 요금 비상

중동 정세가 또 한 번 격랑에 휘말렸다. 미국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세계 원유 공급의 약 30%가 통과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엄포를 놓음에 따라 국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는 등 에너지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미국 알래스카 LNG 등 수입선 다변화, 에너지 가격 안정 정책, 산업계 대응력이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23일 외신 및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이란 의회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자국 핵시설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다만 에스마일 쿠사리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최종 결정권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 있다"며 정부에 책임을 떠넘겼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물류에서 가장 핵심적인 초크포인트(전략적 요충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의 산유국이 생산한 원유와 LNG가 이 지역을 통과해 세계 시장으로 수출되는 등 세계 원유 공급의 30%, LNG 공급의 20%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호르무즈해협은 그 중요성 때문에 그동안 한번도 봉쇄된 적이 없다. 미국은 물론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국들까지 에너지 공급선을 지키기위해 해협에 함대를 파견하기 때문이다. 이란이 실제로 해협 봉쇄에 나선다면 대규모 전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선박 운항이 힘들어져 결국엔 봉쇄 효과가 발생하고 만다. 에너지 선박 운항이 어렵게 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현재 70달러 후반대에서 100달러는 물론 130달러 이상도 오를 수 있다. LNG 현물가격도 현재 MMBtu당 13달러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처럼 8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한국은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더 치명적이다. 한국은 전체 원유 수입의 약 70%, LNG 수입의 16%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해협이 봉쇄된다면 국내 기름값은 물론이고, 도시가스, 전력, 열 등 모든 에너지 요금이 폭등할 수 있다. 이는 다시 국내 물가 상승 압력, 에너지 공기업 재무부담, 에너지 산업 경쟁력 약화 등 2차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위기는 2022년 러-우 전쟁 때의 '에너지 위기 데자뷔'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한국은 국제 LNG 가격이 치솟으며 전력도매가격(SMP)이 200원/kWh를 넘나드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현재는 125원대이다. 200원도 정부가 전력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SMP 상한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상한제가 아니었다면 300원도 넘는 상황이었다. 정부는 SMP 상한제를 1년 가까이 유지하면서 국내 요금을 어느 정도 안정시킬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한전은 40조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200조원이 넘는 부채를 떠안게 됐다. 수익성이 깎이게 된 민간 발전사들은 “시장원리를 훼손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번 호르무즈 사태로 SMP 상한제가 다시 도입될까 불안해 하고 있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국제 연료가격이 급등하면 한전의 적자 확대와 요금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며 “정부가 다시 SMP 상한제와 같은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호르무즈해협 봉쇄 위기가 단기적 가격 충격을 넘어 공급망 리스크 프리미엄을 유가에 상시 반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란산 원유 수출 자체는 이미 제재로 제한돼 있지만, 이번엔 전체 중동 수송망 자체가 마비된다는 점에서 영향의 깊이와 범위가 전과는 다르다. 사우디·UAE 등의 원유 선적 차질은 실제 공급 부족 가능성으로 직결될 수 있다. 또한 중동 전면전 우려 확산으로 투자심리 위축과 투기적 매수세 확대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번 위기는 한국 정부와 에너지 기업 모두에게 에너지 안보 대응 전략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가스요금 조정 논의,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정건전성 관리,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국내 전력 생산 비중 확대 전략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단기적 유가 상승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지정학의 판을 흔드는 사건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안보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유가·요금 불안정 대응, 산업 피해 최소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론 공급선 다변화, 에너지전환 가속화, 비상대응 체계 고도화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스라엘의 강력한 힘…배경에는 가스전이 있다

이스라엘이 이슬람 시아파의 종주국 이란과 전쟁을 벌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압도적인 첨단무기도 있지만, 에너지안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스전을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스전 덕분에 에너지를 수입하지 않아도 돼 피격 불안 없이 장기간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10년간의 탐사 끝에 대규모 매장량을 가진 가스전을 발견했다. 에너지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영토 내에서 석유가스 매장량을 찾는 동해심해 가스전 사업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석유시장 정보제공 사이트인 페트로넷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가스전에 주목했다. 석유공사는 '이스라엘, 가스로 중동의 판을 바꾸다'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스라엘의 진정한 힘은 바로 영토 내에 있는 가스전으로부터 나온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은 인근 중동국에서 석유를 수입하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멕시코에서 주로 수입했다. 그도 그럴것이 유대교인 이스라엘은 1948년부터 1973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인근 이슬람교 국가들과 전쟁을 벌였다. 또한 2023년에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전쟁을 벌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올해 또 이란과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석유와 가스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 있지만, 사방이 모두 잠재적 적국으로 둘러싸이게 되면서 인근에서 에너지를 수입하지 못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입하게 된 것이다. 에너지 수입은 이스라엘의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했다. 전쟁에서는 앞섰지만, 에너지 수입선이 계속 피격 위험에 놓이게 되면서 전쟁을 오래 끌고 갈 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다가 1990년대에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스를 도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결국 이스라엘은 1999년 이집트와 가스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2000년 팔레스타인의 대규모 반이스라엘 민중 봉기인 2차 인티파다가 발생하면서 가스 협상은 중단됐다. 이후 2005년 가스 공급 협상이 재개됐고, 양국은 그해에 15년간의 장기 가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스라엘 남부도시 아슈켈론 (Ashkelon)에서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엘아리쉬(El Arish)를 잇는 동지중해 가스관이 완공되면서 2008년부터 가스 공급이 개시했다. 하지만 가스 공급 기간은 5년을 넘기지 못했다. 2011년 '아랍의 봄' 혁명으로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이 대규모 반정부 봉기에 의해 붕괴되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추종하는 무슬림 형제단 출신의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이 들어서면서 2012년 일방적으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이스라엘은 충격은 받았지만, 큰 혼란에 빠지진 않았다. 이런 상황이 올 것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한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스라엘은 1994년부터 북부 하이파지역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수심 1700m 심해에서 석유가스 매장량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9곳의 탐사 시추 끝에 드디어 2009년 타마르 가스전과 2010년 레비아탄 가스전을 잇따라 발견했다. 매장량은 타마르 가스전 97Tcf, 레비아탄 가스전 21.9Tcf로, 이는 이스라엘이 향후 50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이스라엘은 타마르 가스전 발견 이후 경제성장률이 더 높아졌다. 발견 이전인 10년(2000~2009년) 평균 성장률은 3.5%이고 발견 이후 10년(2010~2019년) 성장률은 4.2%로 0.7%p 높았다. 2010년 이후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장을 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가스전 발견은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지정학적 안보 효과까지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과거 전쟁을 벌였던 요르단과 이집트에 가스를 수출하고 있다. 요르단은 발전량의 약 절반을 이스라엘 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이집트는 2018년 이스라엘에 가스 공급을 요청해 과거 일방적으로 가스공급을 중단한 것에 대한 배상금으로 약 5억달러를 지불하고 가스를 수입해 쓰고 있다. 리포트는 “이스라엘은 가스 자산을 바탕으로 과거 적국이었던 인구 1억의 아랍 대국 이집트를 핵심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품었고, 과거 중동전쟁에서 서안지구를 빼앗았던 요르단도 자국 가스 공급에 의존하게 했다"며 “어떤 면에서는 싸우지 않고 주변 아랍국을 포섭한 오늘의 이스라엘이 과거 중동전쟁의 이스라엘보다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스 생산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파이프라인 증설과 플랫폼 개선 등의 증산 작업이 끝나면 타마르는 약 90%, 레비아탄은 약 30%의 증산이 예상된다. 이스라엘의 가스전 확보 사례는 우리나라에 많은 의미를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의 가스전 확보 이전처럼 거의 100%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달리 에너지 자급력을 높이기 위한 석유가스 탐사 노력은 게을리하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 앞바다에서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을 찾는 동해 심해가스전 사업의 예산을 전액 삭감한 예산 제안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한번의 시추에는 대략 1000억원이 소요되는데, 내년에는 시추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렸던 동해 심해가스전 사업은 동해 8광구와 6-1광구에서 탐사 결과 35억~140억배럴의 석유가스 자원량이 발견돼 탐사시추 단계에 있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유망구조인 대왕고래 구조에서 탐사시추를 했지만, 경제성 있는 매장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안덕근 산업부장관은 TV 뉴스에 나와 “가스가 여기(대왕고래)에는 없지만, 매장됐던 가스가 여기를 지나간 경우에는 옆에 있는 6개 유망구조 부근에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추가 시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시추를 쓸데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2월 “국가가 AI 연구에 필요한 최고급 사양의 GPU(그래픽처리장치) 3000장을 살 수 있는 돈을 '대왕 사기 시추' 한번 하는데 다 털어 넣었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자원개발 전문가는 이재명 정부에서도 매장량을 찾는 노력을 축소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전량을 수입하는 나라로서, 동해심해 가스전 사업은 반드시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7~8월에 1차 탐사시추 최종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주관사인 석유공사는 이를 정밀 분석해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며 탐사시추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정부가 내년 시추 예산을 신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추결과에 대한 정밀분석 기간이 필요해 꼭 내년에 시추를 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이노베이션 E&S, 탄소를 땅 속에 묻는 ‘CCS사업’ 다시 속도낸다

SK이노베이션 E&S가 한동안 주춤했던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낸다. 이재명 정부는 탄소 감축을 위해 CCS사업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사업 특별관리감독기관(SKK Migas)과 '한-인도네시아 국경통과 CCS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K이노베이션 E&S와 SKK Migas는 한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2)를 인도네시아로 운송∙저장하는 국경통과 CCS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공동으로 탐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국경통과 CCS 협정 사례를 분석하고, 유럽 등에서 선행된 사후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국경통과 CCS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요인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법 및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내 CCS 관련 규제들을 면밀히 검토해 양국 간 포괄적 협정 체결을 위한 주요 과제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 같은 단계별 공동연구를 거쳐 잠재적 사업 개발 기회를 평가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공동으로 실무그룹(워킹그룹)과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연구를 수행 중으로, 향후 CCS 프로젝트 협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CO2를 포집해 고갈 유전∙가스전, 대염수층 등에 주입 후 영구 저장하는 CCS 기술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CO2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대규모 CO2 저장에 적합한 지층이 부족해, 포집한 CO2를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국경통과 CCS 프로젝트 추진이 필수적이다. 김일영 SK이노베이션 E&S 업스트림개발∙운영실장은 “국경통과 CCS는 국가 및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CCS 분야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는 동티모르 해역 바유운단(Bayu-Undan) 가스전에서 CC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바로사-칼디타(Barossa Caldita) 가스전 개발 및 블루수소 생산에서 발생하는 CO₂를 동티모르 해역 바유운단 고갈 가스전에 저장하는 프로젝트다. 호주는 2023년 11월 CO₂의 국가간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CO₂ 저장 가능성을 가진 호주가 CO₂의 수출입을 허용하며, 국내 CCS 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호주는 우리나라와 지리적 인접성까지 더해져 이산화탄소 운송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갖춘 국가로 꼽힌다. 이번 탐사권 확보를 바탕으로 SK어스온이 호주 정부 및 산업계와 협력 기회를 확대할 뿐 아니라, 국내저장소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다. SK이노베이션 E&S와 가족사인 SK어스온도 지난해 8월 호주 북부해상 카나르본 분지에 위치한 G-15-AP광구에서 이산화탄소(CO₂) 저장소 탐사권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SK어스온은 핵심 성장동력인 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CCS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분율은 SK어스온 20%, 인캡쳐 75%, 카본CQ 5%이다. SK어스온은 약 6년간 해당 광구의 저장 용량 및 사업성 평가를 진행, CO₂ 저장소 개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성이 검증되면 추가 입찰 없이 호주 정부로부터 개발∙주입권을 확보해 2030년부터 본격적인 CO₂ 주입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SK어스온은 지난 2022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과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저장을 위한 셰퍼트 CCS 프로젝트 참여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는 고성능 해양 CO₂ 저장 모니터링 국책과제 및 대규모 CCS 기반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등 CCS 기술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200만t, 2040년 500만t, 2050년 1600만t 이상의 CO₂ 저장소를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재명 정부의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를 기획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한민국 진짜성장을 위한 전략'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기술 발굴 과제로 탄소포집·활용·저장(CCUS)을 포함했다. 향후 CCS 사업에 대해서도 세제 인센티브 등 관련 전략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SK이노베이션 E&S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E칼럼]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새정부의 과제

핵심광물은 국가 경제 및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며, 공급망 교란에 취약하고, 제품 제조 시 부족하면 경제 및 안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광물을 말한다. 미국은 이와 더블어 자국의 국방 및 국가 안보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광물도 핵심광물 목록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은 제조 산업에서 핵심광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2017년 행정명령으로 핵심광물 목록을 작성하고 2021년부터 공급망 조사에 나섰다. 특히 2023년에는 30개 행동전략을 수립해 북미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미국의 목표는 핵심광물의 조사를 통해 자원의 수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민간 및 정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EU는 2008년 “원자재 이니셔티브"를 마련해 3년마다 갱신하고 있으며 2023년 3월에는 핵심원자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원자재 법"을 제정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동 법을 근거로 주요 정책 프로그램 선정 및 핵심 원자재 모니터링, 재활용 확대, 국제협력 증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은 희토류 등 주요 광물의 수출 통제 등을 통해 수급 안정성 및 공급망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은 핵심광물 자원의 국가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부 자원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희토류를 국가 소유로 규정하고, 자원 관리와 개발 수준을 높이기 위한 규제 강화에 나섰다. 또한 파키스탄, 칠레, 러시아 등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우위에 있다. 우리나라는 2023년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발표하고 국내 경제와 전략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관리가 필요한 33종을 핵심광물로 지정했다. 또한 2024년 “국가 자원안보 특별법" 제정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구체화하였다. 특히 전기차·이차전지·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10대 핵심광물을 우선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주요 목표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재자원화를 통해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해외 자원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개발 정보 제공을 통해 위기 대응을 높여 나가는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미국·EU·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부존 광물의 종류가 극히 적으며 경제성 또한 낮다. 따라서 국내 주력 산업에서 활용되는 광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코발트·마그네슘·망간·리튬·네오디뮴 등 이차전지와 전기차에 관련된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편재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국내 연간 수입액 또한 글로벌 연간 교역액의 5% 이상을 차지할 만큼 국내 산업 내 수요가 높은 광물이다. 우리나라는 핵심광물 확보에 있어 지정학적 문제도 큰 편이다. 2017~2023년 기간 한국·호주·캐나다·EU·영국·일본·미국 등 7개국의 47개 핵심광물에 대한 대중국 수입에서 갈륨·흑연·희토류 등의 품목이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이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나 수출 규제 등으로 발생한 중국의 공급망 교란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중국의 공급망 교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핵심광물 공급망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분석해 새 정부는 보다 실용적인 공급망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재점검이 필요하다. 첫째, 핵심광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는 경제 안보상 중요 관리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실효성을 높이려면 기업(특히, 중소기업) 등이 필요한 광물 중심으로 단계별 체계화가 필요하다. 둘째, 비축도 중요하지만 필요시 방출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 아울러 공급망 관련 기금이 실효적으로 집행 되도록 각종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품목의 경우 기업이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주요국과 공급망 관련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 자원부국에 대한 중복 투자를 피하려면 주요국 간 정책 방향을 상호 조율할 필요가 있다. 넷째, 해외에서 우리의 자원영토를 넓혀야 하며, 큰 틀에서 민간 중심으로 자원개발에 나서야 한다. 다섯째, 정부의 자원외교가 필요하다. 정상급, 실무진-중간 책임자 간 외교를 통해 자원개발에 나서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정부가 나서 전략적 협정 및 협력을 체결하고, 광물탐사 및 개발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새 정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정책을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기존 정책을 보완해 실천 가능한 정책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강천구

알래스카 에너지 컨퍼런스에 미국 주요 인사들 집결

다음달 2~3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에너지 컨퍼런스 행사에 미국 주요 인사들이 집결한다. 행사에서는 미국 주요 인사들이 우리나라 정부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어떻게 대응할지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알래스카 주에 따르면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 주최로 제4회 '2025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가 다음달 2~3일 열린다. 컨퍼런스에는 4개 대륙의 최소 10개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더그 버검 내무부(DOI)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등이 참석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전달될 예정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극권 천연가스를 1300㎞에 이르는 수송관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초기 사업비가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대규모 사업으로 미국은 다른 나라의 투자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협상을 벌이며 우리나라에 사업 참여를 압박해왔다. 컨퍼런스에서는 원자력 발전 및 데이터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발표도 진행될 예정으로 LNG 외 에너지 영역에서 미국과 협력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대표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미국 중심의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구상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국내 산업계는 재생에너지 기술 수출, LNG 조선 및 인프라 건설 참여,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진출까지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삼천리, 국민 사랑으로 맞은 70년 더 큰 사랑으로 돌려주는 100년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 삼천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30일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방면에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장기적으로 실시하며 진정한 나눔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의 역량과 전문성을 살려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가스 사용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통해 노후한 배기통, 보일러, 가스렌지 등의 가스기기를 무상 점검, 보수, 교체하고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과열화재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도시가스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등에도 적극 동참 중이다. 지역사회의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로 우리 생태계를 이루는 산, 하천, 공원 등지에서 다채로운 친환경 봉사활동도 펼친다. 청량산(인천), 독산성(오산), 오산천(오산), 지역공원(안성·광명) 등지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나무를 심어 우거진 산림을 만들며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책무를 다한다. 삼천리 임직원은 사내 다양한 자원봉사팀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과의 체험활동 진행,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양육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매년 연말에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이 직접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지역사회 6개 아동복지시설을 찾아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을 즐기는 '사랑나눔의 날'을 가진다. 특히 행사기금은 임직원이 연간 적립한 급여우수리와 자선모금 등을 통해 마련돼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한다. 아울러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아동양육시설 환경정화와 장애인의 건강을 위한 한센인 거주시설 김장 담그기에 나서는 '임원부인회 봉사활동', 불철주야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자매결연 군부대인 육군 제28사단(1975년 결연)과 해병대 제2사단(2006년 결연)을 찾아 매년 위문금을 전달하는 '자매결연 군부대 후원'도 진행한다.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형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피해 극복을 돕는 데 적극 나서 2017년 포항 지진피해, 2019년 인천 적수피해,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2년 동해안 산불피해, 2023년 수해 등에 기부금을 후원하고,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어려움에 놓인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이웃을 향한 배려의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안전한 세상, 행복한 미래를 만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나눔의 가치와 봉사정신을 실천하며 7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향하는 삼천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자원공학회, ‘수소와 CCUS’ 주제로 하계심포지엄 7월 2일 개최

수소와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의 정책 및 최신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자원공학회와 에너지신산업혁신융합사업단(서울대·강원대)가 제2회 하계특별심포지엄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GECE) 컨벤션(38동 5층)에서 오는 7월 2일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수소와 CCUS :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기술'을 주제로 열린다. 첫번째 세션은 '수소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수소 생산'에서는 국내외 수소 정책 동향을 시작으로 수소 생산기술 현황, 수소의 대량 확보 및 수소 지중 저장에 관한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두번째 세션 'CO₂ 난(難)감축 부문의 해결기술, CCUS'에서는 CCUS 정책과 탄소포집에서 저장까지의 관련 기술의 최신 현황, 과제 및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전문가 발표 및 논의가 펼쳐진다. 정명채 자원공학회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수소경제와 CCUS 기술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가스 소식] 가스기술公 ‘안전문화 캠페인’, 귀뚜라미 ‘전국 대리점장 해외 연수’, 삼천리 정육점 ‘푸에르자 부르타 방문’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20일 유관기관과 대덕산업단지 출근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사고예방 의식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 대한산업보건협회 대전세종지역본부,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역사회 근로자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2025년 전국 대리점장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은 “귀뚜라미보일러는 영업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각 대리점의 노력 덕분에, 국내 정세 격변과 건설경기 침체 그리고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3중고 속에서도 절대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탄탄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귀뚜라미와 함께 해 온 기존 대리점과 새롭게 가족이 된 신규 대리점 모두 사업을 영속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을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아시아 최초로 성수동 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세계적 퍼포먼스 공연단 푸에르자 부르타의 출연진 및 스태프 30여명이 지난 19일 바른고기 정육점 강남점을 찾았다. 삼천리그룹의 외식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L&C는 Chai797, 호우섬, 바른고기 정육점, 서리재, 이타마에 스시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전국에서 70여 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외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와 주시는 K-푸드의 성지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맛,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잊지 못할 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가스기술공사, 베트남 ‘PVGAS 천연가스 주배관’ 엔지니어링사업 진출

한국가스기술공사 엔지니어링사업처는 지난 13일 베트남 푸마이-호치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22인치, 35.5km) 외 신규 30인치, 25.5km 주배관을 추가 증설하는 사업 용역을 약 171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베트남 정부의 예비타당성 승인을 위한 개념설계(2개월), 베트남 정부의 예비타당성 승인을 거쳐 기본설계 및 예가산출(4개월)로 총 6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엔지니어링사업분야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확대 및 사업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중점 영업지역인 동남아 지역에서 발주처와의 직접 영업으로 이뤄냈다. 베트남 현지 업체와 협력해 공사 최초로 베트남 주배관 엔지니어링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수행을 계기로 가스기술공사는 베트남 천연가스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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