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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신재생 4분기 연속 흑자… 매출 3조3644억, 영업손실 74억

한화솔루션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64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751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매출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603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원료 가격이 하락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적자폭이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 영향에도 태양광소재의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 미국 공장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 및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계절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적자폭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트럼프 시대의 역설…美 재생에너지 대폭 증가

미국 트럼프 정부가 재생에너지 지원을 줄이고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오히려 미국 재생에너지 설비는 단기간에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청정에너지 세액공제(ITC·PTC) 종료 전에 기업들이 서둘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시장의 전력 수요도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 OCI홀딩스 등이 당분간은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 3일 발간한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 보고서는 미국 재생에너지 설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도 단기간에 대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미국 태양광(유틸리티 규모) 설치량이 약 12기가와트(GW)가 추가됐고, 하반기에 추가로 약 21GW 추가돼 올해 총 33GW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설치된 태양광 누적 설비용량과 비슷한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BNEF)는 2026년까지의 풍력·태양광·BESS 설비 전망치를 10% 이상 상향 조정했다. BNEF는 “세액공제 만료 이전 착공을 서두르는 기업들의 경쟁으로, 2027년까지는 재생에너지 증설이 기록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경연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 축소와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기업들은 세액공제 종료(2026년 7월 착공 기준) 전에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설비 투자를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태양광·BESS 개발·운영 기업인 클린캐피털의 토머스 번 CEO는 “모든 기업이 빠른 속도로 대응 중이며, 일부는 아직 필요하지 않은 설비까지 선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캐피털은 올해 여름 약 2500만달러(약 340억원) 상당의 태양광 패널을 미리 구매해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창고에 보관 중이다.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제니퍼 그래넘홀름은 “향후 2년간은 설비 확대가 계속되겠지만, 정책 변화가 없다면 이후에는 둔화될 수 있다"며 단기 급증·중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태양광과 BESS는 가스화력·원전보다 설치 기간이 짧고, 최근 패널 단가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화석연료 발전은 건설비가 급등하고 인허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EIA 분석에 따르면,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이 평균 이상인 22개 주 중 17곳의 6월 전기요금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미국 내 태양광 시장 확대로 한화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 OCI홀딩스 등 국내 기업들도 당분간은 기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조지아주 달턴·카터스빌 공장을 중심으로 미국 내 완전 통합형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총 투자액은 약 25억달러(3조4000억원) 규모로, 모듈 생산능력은 8.4GW 수준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전시회 'RE+ 2025'에서 미국시장용 N-Type TOPCon(고효율 태양광 셀) 모듈을 공개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애리조나주에 약 40메가와트(MW) 규모의 상업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수주를 따냈다. OCI홀딩스는 미국 텍사스 산안토니오에 위치한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ission Solar Energy)를 통해 약 2억6500만달러 규모의 셀 공장 건설에 나서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E칼럼] 덴마크, 시민들이 만든 행복한 재생에너지 강국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 아마 많은 국민들이 미국이 우리나라의 군사적, 경제적 동맹국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지만, 덴마크가 우리나라와 '녹색성장' 동맹국이라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약 14년 전인 2011년 5월, MB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하에 덴마크와 전략적인 동맹 관계를 맺었다. 이후 2025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녹색성장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는 지속되고 있다. 북유럽의 작은 나라 덴마크가 왜 녹색성장의 협력국이 되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덴마크는 독일보다 약 10년이나 앞선 '에너지 전환'의 선도 국가였다는 점이 중요했다. 덴마크는 우리나라에 비해 인구가 10분의 1 수준이지만 세계 1위 풍력 기업인 '베스타스'가 시작된 곳이고,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이 국가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재생에너지 강국이다. '풍력 산업을 제2의 조선업으로, 태양광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우고 싶었던 한국 정부의 협력 대상으로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었던 것이다. 덴마크의 성공 비결이 궁금했다. 재생에너지 최강국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그리고 지난 30~40년간 수많은 정권의 변화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첫번째 비결은 그들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덴마크인들은 19세기 후반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많은 영토를 잃었고 척박한 농업 환경으로 인해 공동체 의식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웠다. 덴마크인들은 강한 협동 정신과 수평적인 평등 의식이 뼛속까지 각인되어 있다. 두번째는 덴마크도 자원 빈국으로서 에너지 자립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다. 1970년대 오일쇼크는 전 세계 에너지 안보에 경종을 울렸지만, 특히 지하자원이 전혀 없는 덴마크에서는 그 피해가 더 심각했다. 그들은 선택의 기로에 있었다. 한국처럼 핵발전 시스템을 도입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기회가 될지 모르는 풍력과 바이오 에너지를 도입할 것인가. 덴마크는 국민적 합의를 통해 후자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핵발전 같은 중앙집중형 시스템에 비해 더 유연하고 회복 탄력성이 높은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완성했고, 재생에너지의 최강국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변화를 시민들이 상향식으로 주도했다는 점이다. 시민 엔지니어들이 직접 풍력발전기 개발에 참여하고 풍력과 바이오매스 마을법인을 결성하여 사업 주체가 되었다. 기술과 정책 결정의 주도권이 시민과 공동체에 있었다. 2009년엔 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민들이 최소 2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는 '지역공동소유권'을 법제화하였다. 또한 사업의 수익금을 지역의 공동기금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펀드 등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도입하여, 국민 개개인이 에너지 전환의 경제적 과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덴마크의 사례는 에너지 전환의 성공이 기술이나 자원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자본과 거버넌스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국민들과 소통과 합의를 통해 국가적 에너지 전환의 방향을 정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각 사업의 소유권을 갖게 하고, 더 나아가 커뮤니티 펀드로 국민들이 투자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그렇게 전 국민이 에너지 전환에 참여하는 탄탄한 기반이 마련되자, 정치인들은 좌우 없이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법 제도를 발의했고, 정부는 예측가능한 정책을 실행했다. 이에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과 인재육성에 과감한 투자를 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기업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렇게 전 국민의 1~2% 이상이 재생에너지 산업에 종사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이 국가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실의 최대 수혜자는 다시 국민이 되어 경제, 환경, 사회적 선순환을 만들었다. 덴마크의 사례는 한국에도 큰 교훈을 준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전환을 앞둔 새 정부에선, 국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해야 한다. 에너지 전환의 가장 중요한 양분은 사회적 자본과 거버넌스다. 한국에서도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에너지 전환이 만들어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윤태환

[현장] 제주, 친환경 태양광 감귤 탄생...탄소중립 농업의 새 길을 열다

“이 비닐하우스는 단순한 감귤 하우스가 아닙니다. 일반전기를 쓰지 않고도 감귤을 키우는, 전국 최초의 '탄소중립형 농업 실증 현장'이에요." 제주의 가을 햇살 아래 반짝이는 감귤 비닐하우스 위로, 태양광 필름이 부드럽게 빛을 반사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RE100 감귤생산 실증 현장에서 만난 양철준 미래농업육성과 스마트기술팀장은 손짓하며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주관하고 제주테크노파크가 협업 중인 '태양광·ESS 연계 RE100 감귤 생산모델 실증 사업'은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도 프로젝트다. 비닐하우스 지붕 위에 태양광 발전 패널(20~24kW급)을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로 하우스의 각종 시설들을 움직이게 한다. 또한 생산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한 뒤 히트펌프(30~35kW급)를 가동해 냉·난방을 제어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이 완전히 가동되면, 감귤 재배 전 과정에서 외부 전력 사용이 '제로(0)'가 된다. 말 그대로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감귤농사가 실현되는 것이다. 기술원 강정 시험포의 하우스 내부는 조용했지만, 눈앞의 모니터에서는 실시간으로 발전량이 표시되고 있었다. 양 팀장은 “태양광 발전과 ESS, 히트펌프가 유기적으로 연동돼 자동으로 전력 공급을 조절한다"며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으로 전환되어 감귤의 생육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우스 위쪽에는 필름름형(24kW)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어 있고, 인근에는 판넬형(20kW) 일체형 태양광도 실증 중이다. “이 필름형 태양광으로 낮에는 생상되는 에너지로, 밤이나 흐린 날에는 저장한 에너지로 감귤 농사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제주가 기술 실증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어요." 올해 12월 하순, 실증 하우스에서 첫 RE100 감귤 수확이 예정되어 있다. 양 팀장은 “이번 겨울 감귤이 '에너지 0, 탄소 0'의 첫 결실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증이 완료되면 제주 내 주요 감귤 농가에 이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고, 이후에는 잉여 전력을 판매도 할 수있는 발전형 농가 모델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육지 지자체 관계자들이 잇따라 현장을 찾아 벤치마킹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농업 분야 RE100 실현의 첫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RE100 감귤 생산 매뉴얼'을 2025년 12월까지 개발, 내년 초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이어 2026~2027년에는 표준 설계 확립 및 안전구조 진단을 통해 본격적인 보급 단계에 들어간다. 양 팀장은 “제주는 감귤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첫 섬이 될 것"이라며 “농가의 수익성은 물론, 국가의 2035 탄소중립 목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번 실증이 성공하면, 농가가 직접 발전한 잉여 전력을 판매해 발전사업자 수준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농업용 난방유나 전력 사용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수천 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감귤밭 위로 저녁 햇살이 기울자, 하우스 지붕의 필름형 태양광이 오렌지빛으로 물들었다. 그 아래에서는 ESS의 잔열이 감귤나무를 부드럽게 덥히고 있었다. 이곳에서 본 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농업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생태계'였다. 제주는 지금, 감귤로 탄소중립의 미래를 실험하고 있다. “이제 농업도 RE100으로 간다"는 양철준 팀장의 말이, 석양 속에 오래 남았다. 서귀포=전지성 기자 jjs@ekn.kr

[EE칼럼] 지속가능성의 시험대에 선 인류

모든 사회나 사람은 문제를 항상 가지고 있다. 사회적 불평등, 빈부 격차, 그리고 환경, 에너지 등등 다양한 문제가 인류가 있는 한 존재할 것이다. 몇 년전에 홍콩 비영리 환경단체인 Earth.Org이 '2022년의 가장 큰 환경문제 12가지'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는는데 비록 2022년에 나온 것이지만 미래에 오랜 동안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환경 에너지 문제라고 본다. Earth.Org는 가장 큰 12개 환경 문제 중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는것은 우선 화석연료를 보면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부실한 거버넌스, 생물다양성 손실, 플라스틱 오염, 삼림 파괴, 녹는 만년설과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식량과 물의 불안 그리고 마지막으로 패스트 패션과 섬유 폐기물 등을 꼽고있다. 호주와 미국에서는 가장 파괴적인 산불을 최초로 경험했고,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메뚜기들이 떼 지어 농작물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남극은 20℃ 이상 기온으로 폭염(?)을 경험하고 있다. 또 세계의 음식물 중 3분의 1인 약 13억 톤이 낭비되거나 손실되고 있다는데 30억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 같은 음식물 쓰레기와 손실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식량 수급 문제 뿐아니라 기후 위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 에너지로 이용한다면 엄청난 온실가스 감축을 가져올 것이다. 식량, 온난화, 전력, 악취, 등등 일석 십조의 효과는 가져올 것이다. 2024년 세계자연기금 보고서에서는 지난 50년 동안(1970년~2020년)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의 규모가 평균 73%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5,495종, 약 35,000개 개체군을 대상으로 50년 동안 추세를 분석한 결과다. 지구 생명지수 감소 순위를 보면 담수 생태계가 85%, 육상 69%, 해양 56%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지구생명 지수는 평균 95% 감소하였다니 충격적이다. 참고로 지구 생명지수(Living Planet Index, LPI)는 전 세계의 척추동물 종 개체군의 추세를 바탕으로 생물 다양성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런 이유로 대두된 것이 바로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이하 TCFD)다. 2020년에 공식적으로 발족되었으며, 기업과 금융 기관이 자연 관련 리스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CFD가 공시 의무화를 시작했는데 이는 자연자본 손실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쌍둥이 공시인 것이다. TCFD는 이미 국내 약 120 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보고서를 내기도 하면서 공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TCFD를 모르는 기업들이 많으며 보고서를 내는 기업도 극히 드물다. 그러나 반드시 준비는 해두어야 한다. 인간이 만든 10대 발명폼 중의 하나라는 플라스틱 처리도 큰 문제다. 네이처(Nature)는 매년 1천4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어 야생동물 서식지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하며 2040년까지 연간 2천900만 톤으로 증가하고,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하면 해양의 누적 플라스틱 양이 무려 6억 톤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래서 2022년에 '탈 플라스틱 국제 협약'을 만든 것이며 플라스틱 생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을 규제하고, 유해 화학 물질을 퇴출시키고 재활용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국가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합의를 못하고 있다. 이미 플라스틱은 철강, 정유, 석유화학, 시멘트 등에서 연료나 원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재활용은 많이 부족하다. 인간은 역사상 항상 자연에 대해서 도전해 왔다. 그리고 성공했다고 착각하고 있다. 자연은 인간의 도전을 자기가 아프면서도 참아 준 것이고, 세월이 지나면 도전이 무모하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반성하지 못하고 있다. 자연의 역습이 일어나고 있는데 말이다.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이치이듯이, 인간도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EE칼럼] 기후리더십은 희생이 아니라 성장 전략이다

파리협정에 따라 국제 사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올 해 말까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까지 영국 미국 일본 호주 등 59개국 외에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많은 국가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렇게 주춤하는 이유는 2035 NDC가 단순한 환경 공약이 아니라 한 나라의 경제・산업구조, 에너지 시스템, 사회적 비용 분담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국가 차원의 중대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금까지의 감축경로와 유사한 형태의 48% 감축안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배출책임과 경제적 역량 등을 고려하여 65% 감축이라는 야심찬 감축안까지 4가지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산업계는 “과도한 감축 목표는 국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시민단체는 “지금의 속도로는 기후위기 대응 기회를 놓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논쟁과 사회적 갈등은 우리만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각 국이 처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2035년을 새로운 기후전환의 분기점으로 삼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은 2035년까지 1990년 대비 81% 감축을 공식 선언했고, 미국은 2005년 대비 61~66% 감축을, 일본은 2013년 대비 60% 감축을 설정했다. 2035 NDC를 제시한 국가들 중 유일하게 파리협정 목표인 1.5도 억제시나리오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영국의 경우, 자국의 기후변화위원회를 비롯한 과학계와 고문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였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일자리 창출, 법적 일관성 유지, 에너지안보 강화 그리고 글로벌 기후 리더라는 위상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둔 정부의 입장은 실현가능한 야심찬 감축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짚어봐야 할 사안들이 있다. 우리나라의 전력 구조는 2024년 기준 원자력 32%, 석탄 28%, 가스 28%, 재생 10% 수준이다. 원자력 비중이 높다는 강점이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확대 속도와 송전망 확충이 뒤따르지 않으면 탄소중립 경로는 불안정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는 여전히 에너지다소비 업종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 제조업 부가가치의 절반 이상이 철강·석유화학·시멘트·정유 등 고탄소 산업에서 발생한다. 이 부문이 변하지 않으면 전력 믹스를 청정하게 바꿔도 전체 온실가스 배출은 크게 줄지 않는다. 따라서 야심찬 NDC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이 아니라 산업구조 전환 전략이 뒤따라야만 한다. 독일의 씽크탱크, 아고라 에너지전환연구소(Agora Energiewende)는 한국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약 1,330조원의 투자비용이 필요하며, 2035년까지는 약 280조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하였다.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3% 감축하는 경우 2035년 GDP는 최대 2.3% 감소하며, 온실가스 1톤을 감축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최대 9만원으로 전망하였다. 이처럼 야심찬 NDC를 추진할수록 단기적으로는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전기요금 및 세제 부담이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이러한 단기적 비용 상승은 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화석연료 의존도 하락, 에너지 수입 비용의 감소, 에너지 안보 증가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에서 순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는 에너지 전환과 함께 에너지다소비 산업의 구조 전환을 이뤄낸다면 국민의 부담은 일시적 비용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바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외에 중요한 이슈는 비용의 투명한 공개와 공정한 분담이다. 누가 어떤 비율로 전환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탄소감축은 국민의 세금과 기업의 투자로 이뤄지며, 이를 감추거나 미루면 미래 세대가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 때 전기요금 인상 없는 탈원전・탈석탄 중심의 에너지전환정책 추진이 사회적 갈등을 불러왔던 아픈 경험을 되살려, 정부는 요금 인상폭·세제 조정·산업 지원 규모 및 계획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관련된 비용에 대한 정의로운 분담구조를 설계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2035 NDC 설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단순한 감축 목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한국 사회의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기후리더십은 희생이 아니라 성장 전략이다." 영국 총리 Keir Starmer가 작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 말이다. 이 말에서, 왜 영국이 1990년 대비 2035년 81% 감축이라는 강력한 목표를 설정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2035년 NDC는 성장의 제약이 아니라 도약의 기회이다. 현실적 야심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한국은 기후 리더십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용성

李정부 핵심기관 부상 ‘에너지공단’…새 이사장에 재생에너지단체 인사 거론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공고는 지난 23일 게시돼 30일까지 진행된다. 에너지공단 이사장 공모는 지난 3월 탄핵 정국 속에 추진됐다가 '알박기 인사' 우려 속에 취소된 이후 재실시된 것이다. 당시에는 여당이던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정권 교체와 함께 정책 기조가 바뀐 만큼,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전환에 꾸준히 관여해온 인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공모에서는 재생에너지 협단체 소속 인사, 전직 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관계자, 시민단체 출신 인사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기가와트(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공단 내 재생에너지 업무 비중과 중요성은 과거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에너지공단은 산업·건물 부문의 에너지효율 개선, 기업·수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입지개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인허가, 고정가격계약 운영,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확산, 국내 산업 지원 등 재생에너지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의 핵심 이행 기관으로 꼽힌다. 전임자인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도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장,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등을 거쳐 공단 수장에 올랐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2년 1월 임명돼, 재생에너지 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시절부터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등 국내 RE100 제도의 틀을 마련했으며 현재까지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이 약 34GW까지 확대되는데 역할을 했다. 차기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짊어질 과제가 만만치 않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태양광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이 최근 연달아 미달 사태를 빚고 있다. 실제로 올해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낙찰용량은 총 46MW로, 전체 모집용량 1000MW의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부의 2030년 100GW 목표대로라면 앞으로 해마다 태양광을 신규로 약 1만MW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2020년 신규 설치가 약 4100MW에 달한 이후 최근 3000MW대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올해 역시 3000MW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풍력 부문도 확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해상풍력 누적 설비용량은 약 400MW에 불과한 반면,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1만4300M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와 현실의 괴리가 커 차기 이사장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그동안 태양광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했지만, 해상풍력은 여전히 속도가 느리다.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입지 선정과 인허가, 제도 정비가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어 차기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이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RE100협의체·고려대 ‘한국RE100 컨퍼런스’ 다음달 13일 개최

한국RE100협의체와 고려대학교 기후변화대응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세미나허브가 주관하는 '2025년 한국RE100컨퍼런스'가 다음 달 1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크게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RE100 산단 구현과 지역사회 공존 방안'을 주제로, 정부의 지원 정책과 성공적인 한국형 RE100 산단 실현을 위한 제언, 새만금 RE100 산단의 기업 유치 전략, 해남 솔라시도의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RE100 산단 구축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RE100 산단 에너지 공급 및 기업의 이행 전략'을 주제로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SK이노베이션 E&S, 한화솔루션, 일진글로벌이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RE100 활성화 및 RE100 산단 실현 방안'을 주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건설, 엘앤에프, 하나은행, 고려대학교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 RE100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다음달 10일 17시까지 사전 등록을 받는다. 등록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미나허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HMM-한화그룹-KR 3각 편대, ‘무탄소 선박’ 공동 개발…암모니아·연료 전지 결합

HMM이 한화그룹 4개 계열사, KR(한국선급)과 손잡고 차세대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 공동 개발에 나선다. HMM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파워시스템·한화오션··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4개사와 한국선급(KR)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 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5, 이하 코마린)'의 한화오션 부스에서 진행됐고 HMM·한화그룹·KR 임직원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개발할 '차세대 무탄소 추진 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GT)과 연료 전지(Fuel Cell)를 결합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이다.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가스 터빈과 산소와 수소의 화학 반응을 이용하는 연료 전지는 모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참여사들은 각사의 전문 분야에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공동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이 무탄소 추진 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 터빈·연료 전지 등 핵심 추진 체계 개발을 진행한다. HMM은 실제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하고 KR은 안전성 검토·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담당한다. HMM은 이번 협력이 강화되는 해운 분야의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HMM은 지난해 글로벌 목표(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 넷제로(Net-Zero)'를 선언했고 LNG·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민강 HMM 해사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 전지와 암모니아 가스 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연구단계부터 안전성·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이라며 “국제 친환경 인증 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李 정부 첫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김성환 기후부 장관 “5천만 재생에너지인으로 나아가자”

이재명 정부 첫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참석하는 등 지난 윤석열 정부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 속에 열렸다. 같은 날 재생에너지 업계와의 간담회도 함께 진행되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2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32개 재생에너지 협·단체가 주관하고, 41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7회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가 열렸다. 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를 100기가와트(GW)까지 늘리는 목표를 언급하며 행사 참석자들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기존의 원전과 석탄발전소는 대기업 위주로 했다면,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재생에너지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나서서 100만 재생에너지인이 아니라 언젠가는 5000만 재생에너지인이라는 이야기를 서로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태양광에 '태'자도 꺼내지 못하는 시기를 넘어왔으니, 새로운 문명시대를 함께 열어나갔으면 좋겠다"며 “기후부도 열심히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가 재생에너지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장관도 “제8회 재생에너지의 날은 법적으로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행사와 함께 진행된 재생에너지 발전 유공자 표창에서는 이준신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대상을 받았으며, 안병준 한국태양광공사협회 회장을 포함해 총 9명과 1개 단체가 기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사단법인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연합회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협·단체로 구성된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를 전신으로 하며,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사단법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태양광 관련 주요 협회 및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전날 열린 풍력업계 간담회에 이어 이틀 연속 진행된 재생에너지 업계 간담회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별 이격거리 규제 완화 △전력계통 접속제도 개선 및 출력제어에 대한 합리적 보상방안 마련 △미국의 생산세액공제(AMPC) 제도 벤치마킹 등이 논의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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