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수소·LNG전문기업 원일티엔아이, 사업 확장 위해 코스닥 상장 도전

수소,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관련 설비 부품을 제조하는 원일티엔아이가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선다. 원일티엔아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속도에 힘입어 사업 확장을 추진할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21일 원일티엔아이는 서울 여의도 CCM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 주식 수는 총 120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500원 ~ 1만3500원이라 밝혔다. 오늘 22일까지 수요예측을 하고 다음달 중에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상관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원일티엔아이는 지난해 매출은 422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29억 대비 2.2배 증가했다. 원일티엔아이는 이날 설명회에서 “글로벌 LNG, 수소, 원자력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LNG 공급 증가는 LNG 인프라 핵심설비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당장은 수소 시장이 커지기 어려운만큼 LNG 시장에서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원전과 수소발전은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데 반해 LNG발전은 배출한다. 하지만 LNG는 석탄보다 배출량이 적어 에너지 전환에서 '브릿지' 연료 역할을 한다. 또한 신속 발전이 가능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다는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원일티엔아이는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가스 설비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초에는 원자력 및 LNG 사업으로 확장, 이어 2020년경부터 본격적인 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원일티엔아이는 LNG 사업에서는 LNG를 천연가스(NG)로 기화하는 고압연소식기화기 등을, 원자력 분야에서는 발전 공정과 관련된 해수 여과기 및 삼중수소제거설비 제품을 공급한다.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저장합금 양산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수소저장합금은 금속이 수소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특성을 이용해 수소를 저장하는 소재를 말한다. 액체나 기체 상태를 다루는 다른 방식에 비해 매우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 잠수함과 선박, 굴삭기 등에 주로 사용된다. 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수소개질기 분야에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잇다. 원일티엔아이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수소저장합금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높은 수소 저장 용량을 갖는 소재인 '알레인'을 개발 중이다. 또한, 중대형 수소개질기와 함꼐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의 개발로 블루수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로컬뉴스]강원도, 강원관광재단, 강원문화재단,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은 강원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해 대표 프로그램인 '샷건 트레킹'을 '오감 트레킹'으로 새롭게 개편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처음 시작된 '샷건 트레킹'은 약 2만 명의 누적 참여자를 기록하며 강원의 대표 걷기 여행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오감 트레킹'이라는 이름 아래 강원 18개 시군과 협력해 매월 추천 여행지를 중심으로 다섯 가지 감각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감 트레킹'은 걷기를 통해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 체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강원의 산과 바다,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은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파도 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는 청각을 자극한다. 솔향기와 바다내음, 맨발 걷기를 통한 감각 자극, 신선한 지역 먹거리까지 체험함으로써 강원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은 현장 행사와 인증 챌린지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 행사는 5월 10일 횡성 호수길을 시작으로, 6월 고성 응봉길, 9월 화천 붕어섬길, 10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함께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고 지역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현장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인증 챌린지는 오감 트레킹 노선을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인증하고,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현장 행사 참가자에게는 지역특산물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전통시장과 연계한 코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강원의 자연을 온전히 경험하고, 강원특별자치도만이 지닌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강원 걷기 여행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원더몰, 로컬상품관 지원사업 수행 쇼핑몰 선정…온라인 판로 확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이 도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더몰'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관리·운영하는 '2025년 로컬상품관 지원사업' 수행 쇼핑몰로 최종 선정됐다. 국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로 개척에 집중한다. 도내 110개 이상의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로컬상품관 개설·운영, 지역 축제 및 박람회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연계 지원을 강화해 판매의 극대화를 도모한다. 특히 민간 MD 구매 상담회를 개최해 대형유통망 진출을 위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강원더몰에서 '로컬상품관' 오픈 기념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로컬상품관 입정에 선정된 100여개 기어브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할인 쿠폰 이벤트 등 판매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정호철 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강원 지역의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보다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게획"이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폐광지역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등록금 걱정을 덜어주는 학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신입생은 400만원(1학기 한정), 재학생은 학기당 3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5월 23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1509명의 대학생에게 실질적인 학비를 지우너해 왔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폐광지역 내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사실이 확인되야 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 주 ㅇ1~5구간에 해당해야 한다. 재학생은 직전 학기 12학점 이사 ㅇ이수하고 백분위 70점 이상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심원섭 도 미래산업국장은 “폐광지역은 1989년부터 시작된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지역경제 침체, 일자리 감소 등 다양한 형태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본 사업과 같은 지역인재 양성 및 교육복지를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문화재단은 다음달 17일까지 도내 문화환경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할 'ESG 동행단' 참여 예술단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ESG 동행단'은 강원문화재단의 사회공헌을 위해 2024년 조직한 'ESG 봉사단'을 새롭게 개편한 것으로 문화환경 취약지역 4개소(태백, 홍천, 화천, 양구)에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참여단체는 도내에서 최근 3년간 공연예술 활동을 지속한 단체 중 1시간 이내의 공연예술 콘텐츠를 보유하고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선정된 단체들과 함께 문화환경 취약지역의 특성에 맞는 대상(시니어, 청소년, 군장병 등)을 선정해, 지역별 1회씩 총 4회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ESG 동행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강원문화재단만의 특화된 협력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이 일상이 되고, 삶이 무대가 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등행사는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들도 동참하며, 주택, 아파트 단지, 상가 등 시민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동일 원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2022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센터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16일부터 30일까지는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쉬는시간 '컴퓨터 OFF'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ess003@ekn.kr

충남도,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 산업 선도 나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산업 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충남도는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 일원의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 내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이 클러스터는 농업 생산의 혁신과 첨단화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클러스터 구축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2억 원을 투입하여 2만 5095㎡ 부지에 친환경 농기계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와 농작업 성능시험장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평가 장비 등도 도입하여 친환경 농기계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지원센터는 기업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농기계 및 핵심 부품에 대한 설계, 개발, 시험·평가, 실증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전기, 수소 등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55kW급 이상의 농기계(트랙터, 수확기, 방제기 등)를 주요 지원 대상으로 한다. 디지털 트윈(DT) 기술을 적용하여 농작업 환경 기반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농기계 업계의 기술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고 농기계의 친환경화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충남대 산학협력단(친환경 수소·전기 농기계 연구소)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사단법인 농기계에너빌리티기술사업화연구소가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시스템기계공학과 김용주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는다. 충남대 친환경 수소·전기 농기계 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110㎾급 수소연료전지 기반 트랙터를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농기계 기술 개발의 선도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개교하면 디지털농업대학원도 함께 이전할 예정이어서 친환경 농기계 개발과 인재 양성이 함께 이루어지는 산학연 연계의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풍부한 기업 기술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 전국 농기계 기업에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 세계 농기계 시장은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동화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내연기관 중심인 국내 농기계 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구축한 기술 개발 기반이 국내 농기계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기계 확산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의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분야의 영역을 농기계까지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충남은 전국 논밭 경지 면적의 14.1%를 차지하는 등 농업의 비중이 높고, 자동차·기계산업 분야 국내 3위 등 충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농업 모빌리티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8월 최재구 예산군수,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와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 1월에는 예산군청에서 전국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기계 미래기술 포럼'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 왔다. elegance44@ekn.kr

LX인터내셔널·LX판토스, ESG 실천 위한 환경 정화 활동 실시

LX인터내셔널과 LX판토스는 임직원 40여명이 지난 18일 서울 인왕산 일대에서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Plogging) 활동을 하며 ESG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뜻한다. '줍다'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이 합쳐졌다. 이번 활동은 LX인터내셔널과 LX판토스가 공동 주관했고,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더욱 확장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은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인왕산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LX인터내셔널 사내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권철 책임은 “두 회사 임직원이 함께한 이번 활동은 환경에 대한 책임은 물론 그룹 차원의 ESG 연대 문화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되었다"며 “인왕산 환경 정화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로 앞으로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2021년 발족한 사내봉사단 '렉스트(LEXT)'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종로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정기적으로 체육 활동을 진행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종로구로부터 '자원봉사 우수기업 표창장'을 받았다. 올해는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취약계층 거주 시설에 대한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하는 등 사람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X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일상 속 ESG 실천을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X판토스는 그간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종로구 홀몸어르신 대상 말벗 활동', '공공 VR학습놀이터 지원사업', '아동보호시설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공헌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안덕근 산업장관 “자동차·반도체 관세 철폐 추진…알래스카 LNG는 에너지안보 차원 접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어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도록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20일 KBS 일요진단 방송에 출연해 이번 주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 고위급 무역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저희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미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를 비롯한 반도체 이런 부분은 최대한 관세 철폐를 위해서 총력전을 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이 끝난 상황이 아니고, 트럼프 행정부 내내 관세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 있다"며 “지금 다 푼다고 상황이 정리되는 게 아니어서 협상 틀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대미 협상 카드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사업이 관세 협상을 위한 조건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관세 협상을 위해 저 사업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알래스카 측에서도 사업 내용을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그쪽이 제안한 계획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게 많아 가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여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노력해서 (사업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도 여러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이 일본과의 협상 과정에서 이를 꺼낸 전례를 거론하며 향후 한미 협상에서도 의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안 장관은 “현재까지 (미국 측이 방위비 의제 논의를) 제기한 것은 없다"며 “그런 의제를 만약 얘기하게 되면 최대한 미국 측 입장이 어떤지 듣고 관계 당국에 전달해 소관 부처가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자의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측과 협상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그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일본과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일본 등 5개국을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분류한 것이 우리 측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협의라는 것이 급한 쪽이 아무래도 여러 수용 여지가 많다"며 “조선·에너지 산업 등 여러 경제·산업 비전을 정확히 제시하고, 그쪽이 고민하는 무역 불균형 문제 구체적으로 다루는 협의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오는 이달 넷째주에 미국을 방문해 베센트 재무장관 및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세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美 백악관도 인정…“희토류 수급 중단, 안보·국방·경제에 치명적 위험 야기”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수출 통제에 나선 가운데, 미국 백악관도 이 영향이 국가 안보, 국방 태세, 첨단산업 등에 치명적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중국은 세계 정제 희토류 공급의 90%를 담당하고 있어 수출 중단 카드는 미국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9일 광물업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올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희토류 등 핵심광물 수출 통제에 따른 조사 및 조치에 관한 행정명령 게시물에서 희토류 광물이 미국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 행정명령에는 “강력한 국가 방위는 견실한 경제와 물가 안정, 회복력 있는 제조업 및 방위 산업 기반, 그리고 안전한 국내 공급망에 달려 있다"며 “희토류 원소를 포함한 핵심광물은 가공 광물 형태로 경제 및 국가 안보에 필요한 필수 원자재이자 핵심 생산 투입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가공된 핵심광물과 그 파생 제품은 소수의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심각한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과 시장 왜곡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취약성과 왜곡은 미국의 심각한 수입 의존도로 이어졌다. 미국의 수입 의존도와 공급망 취약성은 국가 안보, 국방 태세, 가격 안정, 그리고 경제적 번영과 회복력에 대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희토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정명령은 또 “(희토류는) 현대 미국 경제에 필수적인 핵심 기반 시설을 지원하기 때문에 경제적 안보와 회복력에 필수적이다. 군사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그리고 첨단 국방시스템 및 기술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다. 또한 방위산업 기반의 핵심 구성 요소이며, 제트 엔진, 미사일 유도 시스템, 첨단 컴퓨팅, 레이더 시스템, 첨단 광학, 보안 통신 장비와 같은 응용 분야에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미국 백악관의 고백(?)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미국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셈이다.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200%가 넘는 관세 폭탄 부과에 대응해 희토류 7종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 허가제로, 중국 상무부가 해당 광물이 군사용 또는 국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된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이를 허가한다.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것이다. 수출이 통제된 희토류 7종은 디스프로슘, 이트륨, 사마륨, 루테튬, 스칸듐, 테르븀, 가돌리늄이다. 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7종의 사용처는 다음과 같다. △디스프로슘(Dy): 영구자석, 콘덴서, 자기 영동물질 소재 △이트륨(Y): 산업, 의료, 군수용레이저 관련 매질, 모니터 형광체 △사마륨(Sm): 영구자석, 중성차 흡수체, 레이저, 조명 △루테튬(Lu): 레이저, 크리스탈 제조 △스칸듐(Sc): 항공우주 부품 등 △테르븀(Tb): 모니터 등 형광체, 자기 영동물질 소재, 영구자석 △가돌리늄(Gb): 컴퓨터 메모리, 핵 반응제, 원자로 중성자 차폐제, 광학유리 첨단산업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광물인 희토류는 지각 내에 넓게 분포돼 있지만 함량이 200ppm(0.02%)에 불과해 생산 시 많은 환경피해를 일으킨다. 정제 과정에서도 대량의 유독물질을 사용해 선진국에서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 광물이다. 중국 정부는 1980년대부터 희토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국가 전략적으로 육성했다. 덩샤오핑 전 주석은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는 말을 남겼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45%, 생산량의 70%, 정제품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는 적중했다. 2010년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섬(댜오위다오)을 놓고 영토 분쟁이 벌어졌을 당시, 중국의 한 어부가 센카쿠섬 근처에서 조업을 하다 일본 해경에 체포되자 중국 정부는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금지시켜 곧바로 어부를 석방시키게 한 바 있다. 이번 미국에 대한 수출 통제도 아직 미국의 명확한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백악관의 행정명령에서 희토류의 중요성이 인정됐 듯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완전히 무시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희토류 수출 통제에 따른 영향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조사해 180일 이내에 대통령에게 최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통적 우방에도 관세 폭탄을 때리자 캐나다와 호주도 광물 전략화로 맞서고 있다. 캐나다는 오는 28일 총선을 실시하는 가운데 현 총리이자 자유당 대표인 마크 카니는 공약으로 캐나다를 에너지와 광업 초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수입하는 에너지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탄소 배출이 적은 청정 에너지원을 개발하며, 청정 에너지로 중요 광물 프로젝트 및 광물 재활용 추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원 프로젝트, 원 리뷰' 원칙으로 2년내 개발허가 발급, 탐사세액공제 확대, 50억캐나다달러 인프라기금 조성, 핵심광물 개발 접근성 및 생산물 운송효율 향상 등도 제시했다. 카니 총리는 최근 유세에서 “그동안 캐나다는 너무 미국에 의존하며 살아왔다. 이제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호주도 오는 5월 3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알바니즈 총리는 미국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광물 전략비축 보유 계획을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업스트림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 확대를 목표로, 국내 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비축 보유 계획을 수립 중이며, 추후 상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로컬뉴스]충남도, 충남도의회, 보령시, 공주시, 청양군의회 소식

서산·보령 산단 신청, 에너지 자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공모에 서산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와 보령 고정국가산업단지, 총 2곳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집단에너지, 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과 인근 산업단지 등 전기 사용자가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 충남도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는 지역 내 신산업 창출 및 일자리 확보, 지역 경제 활성화, 대규모 발전소 및 송전선로 추가 건설 방지,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자립형 공급 체계 구축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서산 대산단지는 집단에너지 시설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함께 위치해 전력 수요 유치형 모델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령은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하여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를 유치하는 데 유리한 지역으로 분석되어 특화지역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특화지역 공모 선정을 통해 대규모 전력 수요 시설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내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을 동시에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2027년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와 2030년 당진 그린 에너지 허브에 대해서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특화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 충남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1회 추경 수정 가결 사업의 타당성·필요성·시급성 평가해 11개 사업, 11억 5400만 원 감액 조정 박정식 위원장 “교육의 질 향상과 학생 안전 위한 재정 적기집행 중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식, 이하 예결특위)는 17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일부 수정해 가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 기정예산 4조 6,599억 원보다 6.9% 증가한 총 4조 9834억 원 규모로, 총 3235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심사 과정에서 일부 사업에 대해 감액 조정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위한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예결특위는 사업목적의 타당성, 필요성, 시급성과 집행 가능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혁신학교문화 확산 사업 4억 원 △가상체험공간 조성사업 7700만 원 △LED스크린 9000만 원 등 11개 사업, 11억 5400만 원을 감액해 예비비(내부유보금)로 조정했다. 박정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아산3·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의 질 향상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편성됐다"며 “교육청은 예산의 목적에 맞게 적기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청남도교육청의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보령시, 필리핀대학교 MBA 대표단 방문 환영 간담회 개최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한-필리핀 학술 및 문화교류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필리핀대학교 MBA 대표단을 초청해 환영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 교류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필리핀대학교 MBA 경영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다. 필리핀대학교 대표단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유산 탐방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며, 일정 가운데 하루는 보령시를 찾았다. 보령시를 방문한 필리핀대학교 MBA 대표단 23명은 보령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문화 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표단은 주렴산 3·1 만세운동 추모식에 참석해 한국의 독립 정신을 기렸으며, 이어 보령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환영간담회는 보령시 홍보영상 상영, 시장과의 대화,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보령시와 필리핀 대표단 간 문화적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김동일 시장은 “필리핀 대표단이 한국에서 뜻깊고 즐거운 경험을 쌓기를 바라며, 특히 보령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보령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문화 홍보 및 글로벌 우호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5월 3일 개막 한국 구석기 문화의 발상지, 석장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구석기 시간 여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한국 구석기 문화의 발상지, 공주 석장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시간 여행이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 축제인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공주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공주시는 올해 축제를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주 석장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 유적지로, 한반도 구석기 연구의 출발점이자 세계적인 선사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의 대표 공연인 '석장리, 위대한 발굴'과 구석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석장리, 살펴보기'는 구석기 시대의 생활과 문화, 발굴의 뒷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에서는 구석기 관련 상식을 겨루는 시간을 갖는다. 공주시는 우승자에게 에어팟을 상품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구석기 사냥픽' 체험도 다시 선보인다. 공주시는 통나무 건너기, 정글 통과하기 등 구석기 사냥기술을 접목한 이색 경기를 통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 고고학자 발굴 체험, 사냥도구 만들기, 구석기 동물 쿠키 만들기, 흑요석 뗀석기 제작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공주시는 이러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직업 체험관에서는 마술사, 수의사, 과학수사관, 승무원, 외과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공주시는 이 체험관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태권도 시범 공연과 '춤추는 곰돌이 랜덤댄스'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석장리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석기 이력서–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을 통해 구석기 시대의 가죽 가공 과정을 소개하고, 석기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교육 전시가 마련된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족과 함께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에 전국의 가족들과 관광객들이 공주 석장리에서 구석기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정 변경 승인 대통령 선거 일정 고려, 6월 11일부터 9일간 실시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의회(의장 김기준)는 18일 제311회 임시회를 개최해 2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조기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일정에 따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및 계획서 변경을 승인하기 위해 긴급히 소집됐다.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봉규)에서 심사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변경 결정의 건과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변경 승인의 건, 총 2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기준 의장은 “산불 심각단계 발령 중에 현장에서 비상근무와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신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기를 통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청양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양군의회는 제312회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 기간은 6월 11일 농정축산실 감사를 시작으로 6월 19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군의회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시청 및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legance44@ekn.kr

[에너지 연구기관 소식] 차세대 ESS 수계아연전지로 내구성 높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수계아연전지의 내구성을 기존보다 3배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수계아연전지는 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이차전지로 휘발성의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화재 위험이 없고 친환경적이라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충전 과정에서 음극 표면에 아연금속이 길쭉하게 전착되는 '덴드라이트' 현상이 발생해 수명이 짧아진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진은 신규 구리 산화물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음극의 전자를 효과적으로 흡수·방출하는 '전자 스펀지' 기술을 통해 수계아연전지의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수계아연전지는 기존 전지 대비 3배 높은 내구성을 나타냈다. 연구를 주도한 에너지연 양정훈·이찬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성능·고안정성 차세대 아연 전지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한 신규 구리 산화물 전극소재를 3.5킬로와트(kW)급 아연-폴리요오드 흐름 전지 실증 기술과 접목해 상용화 규모에서의 성능 검증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은 '에너지산업 일자리 정보 종합 제공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에너지산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 이직자 및 학생들은 '일자리 내비게이터'에 접속해 에너지산업의 일자리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일자리 내비게이터는 기존에 베타 버전으로 운영하던 플랫폼을 고도화해 사용자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이승재 원장은 “에기평은 좋은 인력을 에너지 산업으로 유입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이 서로 잘 매칭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산업 일자리 내비게이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에기평은 지난 17일에는 '2025 국가산업대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 주최로 올해 8회째를 맞는 국가산업대상은 경영혁신, 고객만족, 사회공헌, 고용친화 등 총 34개 부문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이고, 국가산업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에기평은 지난해 '2024년 경영혁신전략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기관 혁신계획 준수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연구개발(R&D) 고객 소통강화와 세제혜택 신설, 실증과제 예상 인허가·규제검토 및 인공지능 기반 행정서비스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포스코인터 “한국 LNG 수입, 지정학리스크 적은 미국산 늘어날 것”

국내 민간 액화천연가스(LNG)발전 업계에서 알래스카를 포함한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모양새다. 현재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는 중동산 LNG는 분쟁의 위협이 상존하는 호르무즈해협을 지나와야 하는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는 미국산 LNG를 선호할 것이란 것이다. 또한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요구 등으로 LNG 수입이 늘어나고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송전망 부족 등으로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LNG발전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권종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정책그룹장은18일 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암참 에너지 혁신 포럼 :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 패널토론에서 “한국이 대부분의 LNG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었는데 중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히 큰 지역"이라며 “반면 미국산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고 미국과 다양한 분야의 통상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과 미국, 미국과 일본 간에도 큰 폭의 LNG 거래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그룹장은 “대한민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석탄과 원전이 중요 시 되다가 석탄 이후 에너지원으로 LNG가 지난 20여년간 상당히 많이 성장했다. 향후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정책도 석탄발전소를 다수 폐지하고 이를 LNG발전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아울러 원전과 재생에너지도 증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놓치면 안되는 부분이 한국의 재생에너지 환경이 미국이나 중동처럼 경쟁력이 강한 국가가 아니라는 점"이라며 “정부에서는 재생에너지 확장을 지원하겠지만 그런 부분이 계획만큼 증가하긴 어려울 것 같고 오히려 LNG발전 비중이 상당히 증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그룹장은 “에너지전환은 마라톤과 같은 장기적인 계획이다. 지금 우리는 1~2km 수준에 와 있다고 본다"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 사용을 강조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의 1기 임기에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대폭 확대됐었고 에너지가격도 떨어졌다. 오마바 대통령 임기에 셰일가스를 많이 개발해 놨었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1, 2년 사업이 아니라 30년 단위 사업이다. 정책의 효과는 한참 뒤에 나온다. 속도조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낮다는 지적이 많지만, 원전 사용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즉 무탄소전원 사용을 기준으로 보면 세계적 기준으로 봐도 높다. 에너지전환은 나라마다 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AI나 데이터센터 등 제조업에서 로봇의 활용 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이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원전, LNG, 재생에너지를 모두 활발히 개발하고 활용해야 하며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LNG프로젝트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스 개발 규모가 굉장히 크다. 알래스카는 그 중 하나"라며 “미국산 LNG가 장기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회사들은 이를 고려해 미국과 장기계약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LNG 수입은 중동 쪽에 너무 편중돼 있고 중동의 경우 대부분 정부가 관여하고 있는 단일 기업체가 많지만 미국의 경우 개별기업에서 개발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알래스카의 경우 우리가 아직은 잘 모르는 단계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부와 가스공사에서 내용을 잘 확인해줘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에너지업계 전문가들 역시 LNG의 비중과 역할이 오히려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원전과 재생에너지보다는 LNG의 비중과 역할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11차 전기본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전제로 계획을 짜서 2038년에 LNG발전 비중이 급격히 줄도록 돼 있다. 이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NDC 이행이 계획대로 안될 경우를 대비해 LNG 수입 물량 확대 등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美 에너지부 “한국은 미국의 중국 공급망 독립에서 중요 역할”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공급망 독립을 하는데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라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에 더욱 투자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반대로 미국 해상풍력 기업인 퍼시피코에너지는 중국으로부터 독립된 해상풍력 공급망 형성을 위해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토미 조이스 미국 에너지부 국제협력실 차관보대행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18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서 개최한 '에너지 혁신 포럼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 세미나에서 이같이 영상을 통한 기조연설로 이같이 밝혔다. 조이스 차관보대행은 “한국은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독립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지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미국 행정부는 알래스카에서 연간 2000만톤 가스를 수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의 에너지보안을 강화하는데 훌륭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반도체, 배터리 기술 제조 등에 140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며 “현대자동차는 향후 4년간 공급망, 인프라 및 자동차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면서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며 양국간 협력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의회 연설에서 “한국·일본 등이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에 참여해 수조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세 협상에서도 주요 카드로 등장했다. 다음 주부터 양국의 본격적인 관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 참여 여부에 따라 미국이 우리나라에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낮출 수도 있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기업인 퍼시피코에너지의 발표가 이어졌다. 각국이 서로가 필요로 하는 사업에 투자를 유치하면서 에너지 안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고 갔다. 미국은 우리나라로부터 LNG 개발 사업의 투자를,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해상풍력사업의 투자를 받는 것이다.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전남 진도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 수준인 3.2기가와트(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는 설비용량으로는 원전 3기에 달하는 규모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는 “지금 태양광은 중국이 완전히 잡고 있다. 해상풍력도 중국이 독점하게 되면 모든 공급망이 죽을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이 해상풍력 발전공급망 개발을 이뤄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