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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40MW 규모 태양광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

SK이터닉스가 지난달 30일 총 설비용량 4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전력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PP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터닉스가 직접PPA를 체결한 곳은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 대기업 중 한 곳이다. SK이터닉스는 해당 기업에 오는 2028년부터 2053년까지 25년간 40MW의 태양광 발전설비로 총 2030억원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SK이터닉스가 펀드와 함께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솔라닉스2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사용자에게 공급한다. '솔라닉스2호'는 3MW 이하의 소규모 발전소 65개를 보유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자원의 확보 및 RE100계약 체결을 통해 금융구조화를 진행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인 솔라닉스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소규모 태양광 자원을 매입하여 다시 SK이터닉스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전기사용자와 RE100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SK이터닉스는 효율적인 자본으로 발전소를 확보하여 국내 대형 RE100계약에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전력판매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지난해 11월 솔라닉스1호에 이어 이번에 체결한 대형 직접PPA는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성과"라며“앞으로도 적극적인 태양광 자원 확보 및 차별화된 금융구조화 역량을 바탕으로 RE100계약 확대를 통해 기업의 산업경쟁력 제고와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력 소식] 동서발전 ‘산업부와 재난안전 워크숍’, 서부발전 ‘DX전략위원회 출범’, 남동발전 ‘강기윤 사장 “글로벌화는 안전부터”’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최근 울산 머큐어앰버서더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합동으로 '2025년 상반기 재난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첨단기술기반 산불대응과 재난안전관리 전략'을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동서발전이 주관해 개최한 이번 워크숍에는 산업부 산하 10개 소속기관과 21개 재난관리책임·협조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2025년 상반기 재난관리유공자 표창 수여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석 전문가의 산업·에너지시설 재난대응 특강 △재난담당자를 위한 힐링 교양특강 △재난관리 우수사례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이용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축사에서“에너지 핵심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재난대응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풍수해, 폭염 등 안전사고예방과 에너지 수급안정에도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봉빈 한국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에너지분야 재난관리기관 담당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전력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변환(DX‧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서울 강남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코웨포(KOWEPO)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사내외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코웨포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는 서부발전 디지털 변환 전략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와 서부발전 경영진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서부발전은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업무혁신', '디지털 기술 적용을 통한 서비스 개선',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ICT 역량 강화로 업무 전문성 확보' 등 4대 중장기 정보화 추진 전략 실행을 위한 자문을 얻는다. 아울러 회사는 4대 전략을 실행할 인공지능 혁신 전담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디지털 변환 정책 추진 주체를 '전략 자문'과 '실행'으로 이원화했다. 회사는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와 인공지능 혁신 전담 조직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발전소 운영 고도화, 스마트워크 환경조성, 민간 협력 기반의 신사업 실증 등 전방위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 설립', '중소기업 협력 디지털 실증사업 시행', '폐쇄망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WP-GPT) 구축' 등 발전공기업 최초로 추진해 성과까지 낸 디지털 사업을 여럿 운영 중이다. 회사는 연말까지 '전사 통합 생성형 인공지능 업무 보조 서비스'와 '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시해 디지털 변환 시도에 탄력을 가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발전 정보 기반 예측 진단‧조기경보 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개발‧사업화할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디지털 변환은 단순한 업무 개선이나 체계 개선 차원을 넘어 회사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 그리고 발전업계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혁신, 디지털 변환 기반의 조직설계와 사업추진 등을 관장할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연이어 발전소 현장을 찾아 안전경영활동을 펼치면서 현장과의 소통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강기윤 사장이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재 영흥발전본부를 찾아 안전 중심 경영 내재화와 직원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현장안전경영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 15일에도 강릉소재 발전소 현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친 바 있다. 이날 강 사장은 영흥발전본부의 주요 사업과 안전 과제를 파악하는 현안 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사장 경영방침인 '창의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변화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실행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어 발전소내 재난안전 상황실을 찾아 '종합 재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강기윤 사장은 “안전은 어떠한 가치보다 최우선해야 하며, 회사가 가려고 하는 글로벌 기업화의 시작은 안전한 현장에서 시작된다"면서 현장의 안전의식 강화를 강조했다. 강 사장은 또한 종합 재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될 AI기반 CCTV 영상분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단순 감시기능을 넘어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 개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기윤 사장은 발전소 현장의 설비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며, 안정적 전력공급과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의 최일선에서 소임을 다해주는 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강 사장은 “곧 하절기 피크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국민께 차질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3일 선거일 전국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 비

오는 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2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새벽까지 강원남부·충남권남부· 충북· 전라권에 아침까지 경상권· 제주도·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경기동부· 강원중· 북부에 비가 올 전망이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5~30mm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mm △전북 5~10mm △부산.경남남해안: 5~30mm △울산.경남내륙,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20mm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날씨는 평년(최저 13∼17도, 최고 23∼28도)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쓰레기 대란 해결사는 누구…60만톤 폐기물 두고 민간소각장 vs 시멘트 갈등 커져

환경부가 내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추진하면서 연간 60만톤에 이르는 생활폐기물을 누가 처리할 것인가를 두고 민간소각업계와 시멘트 업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민간소각 업계는 시멘트 공장 주변 주민들과 힘을 합쳐 정치권에 시멘트 업계의 폐기물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민간소각시설의 사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시멘트 업계는 2030년에는 전국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만큼 300만톤이 넘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시멘트 공장도 활용해야 한다고 맞서는 중이다. 다만, 여야 모두 시멘트 공장의 환경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생활폐기물은 58만5000톤에 이른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수도권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할 방침이다. 즉 매년 발생하는 60만톤에 이르는 생활폐기물은 갈 곳을 잃어 재활용 및 소각으로 처리돼야 한다. 생활폐기물을 바로 매립하는 게 아니라 소각 처리 후 재로 만들어서 매립해야 한다는 의미다. 민간소각 업계와 시멘트 업계 갈등은 60만톤의 생활폐기물을 두고 업계간 이권 다툼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생활폐기물의 반입수수료는 9만7963원이었다. 반입수수료로 따지면 생활폐기물은 573억원의 가치를 지닌다. 실제 갈등은 누가 더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소각할 수 있는지로 나타난다. 민간소각업계는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기준이 민간소각장은 50ppm이나 시멘트 공장은 135ppm으로 민간소각장이 훨씬 더 친환경적을 생활폐기물을 소각한다고 강조한다. 민간소각업계는 시멘트환경문제해결범국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국회에 신규 주택의 폐기물 사용 시멘트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 통과도 요구했다.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한 시멘트로 건물을 지으면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하면서 시멘트 업계를 압박하는 중이다. 시멘트 업계는 폐기물은 시멘트 소성로 연료와 시멘트 원료로 활용한다. 시멘트 제조에 사용된 폐기물 관련 정보 공개를 의무화한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8월 28일 국회를 통과했는데 이정도로는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다. 생활폐기물 매립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시멘트 업계를 과하게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폐기물자원순환학회가 지난 12일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3RINCs 2025'에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300만톤의 생활폐기물이 나와 이를 시멘트 공장에서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시멘트 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만큼 무연탄을 대체할 연료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시멘트 산업에 대한 과도한 압박은 국제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럼에도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가 느슨한 문제는 여야 양측에서 모두 지적되고 있다. 시멘트환경문제해결범국민대책위원회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에 시멘트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공장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즉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를 50ppm으로 낮추는 등 환경 규제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이다. 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이날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지난해 7월 10일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전국시멘트생산지역주민협의회와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를 50ppm으로 낮춰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아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환경부는 오는 2029년까지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기준을 110ppm까지 낮출 계획이나 시멘트 업계 반발에 부딪혀있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시멘트 업계에서도 피하지만 말고 국회에서 열리는 세미나로 나와서 생활폐기물을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처리할지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날씨] 6월 2일, 남부·제주 중심으로 비…전국 흐리고 더운 날씨 이어져

6월 첫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2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새벽부터, 전남은 오전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다. 밤에는 강원 남부와 충청 남부, 충북 지역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하루 종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밤부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충청권은 충남 남부와 충북을 중심으로 밤부터 비가 예보됐다. 전라권은 전남은 오전, 전북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고, 경상권은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하루 종일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은 아침 최저 1419도, 낮 최고 2230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서울은 28도, 대구는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침수 및 농작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비는 3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자세한 기상 정보는 기상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RE100 달성 위한 실질 전략…‘2025년 RE100 기술 전략 컨퍼런스’

세미나허브와 한국RE100협의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동서발전과 해봄이 후원하는 'PPA-Driven RE100을 위한 2025년 RE100 기술 전략 컨퍼런스'가 오는 10일, 서울 양재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국가적인 기후통상 규제 도입, 공급망에 대한 탄소중립 이행 및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는 2022년~2024년 기간 동안 7차례의 전기요금이 인상되었고, 특히 2024년 10월에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인상되면서 산업계에서는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에 이르면서, 국내 기업들의 탄소배출 감축과 전기요금 인상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인 PPA(직접 전력구매계약)는 자가발전 활용 및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할 수 있어서, 최근 이러한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RE100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조달방식 다변화와 RE100 달성을 위한 실질적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직접 PPA(On-site/Off-site), 제3자간 PPA, Virtual PPA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 구조에 대한 이해와 활용 사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RE100 실현을 위한 PPA의 제도적 이해부터 실무 적용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심층적인 발표와 사례 중심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방안, ▲국내 직접 PPA 제도의 현황과 향후 전망, ▲제3자 간 PPA 제도와 기업의 RE100 달성 지원방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On-Site PPA 사업 검토/절차, ▲직접 PPA 경제성 분석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PPA 계약의 법적·제도적 고려사항, ▲전력시장 변화에 따른 Virtual PPA 사업화 방안, ▲재생에너지 수급상황에 따른 PPA 이슈 분석, ▲전력중개거래사업 PPA 수행 사례, ▲RE100 달성을 위한 기업의 PPA 활용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RE100 이행기업, 에너지 관련 업계, 금융기관 등의 실무 담당자들에게는 현업에서 필요한 깊이 있고 실질적인 정보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참석자들은 발표 내용 외에도 관련 산업 전문가들과의 정보 교류 기회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공동주최하는 한국RE100협의체의 정택중 의장은 “PPA 기반의 재생에너지 조달은 RE100 이행에 있어서 핵심적인 이행 수단이고, 향후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중요한 대응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제도 이해와 실제 사업화를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PPA-Driven RE100'을 위한 '2025년 RE100 기술 전략 컨퍼런스'는 4일 17시까지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세미나허브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 연구기관 소식] 에기연 “열경화성 폐플라스틱, 수소로 재탄생”·에기평,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협약설명회 개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융합시스템연구단 조종표 박사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순산소 연소 기반의 연속식 공정을 활용해 재활용이 어려운 열경화성 혼합 폐플라스틱에서 고품질의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문제가 대두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글로벌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2023년 100조 원 규모에서 연평균 8.1% 성장해 2030년에는 1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다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한번 굳어지면 분해하기 어려운 열경화성 플라스틱으로 나뉜다. 이 중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고온에 강하고 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자동차, 전자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에 혼합된 형태로 활용된다. 그러나 초고온 환경에서만 분해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쓰이고 난 후에는 매립, 소각에 의존하고 있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조종표 박사 연구진은 열경화성 혼합 폐플라스틱을 수소 생산의 원료인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순산소 연소 기반의 가스화 공정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국내 최초로 연속 운전이 가능한 공정을 구축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공정의 부산물인 타르를 상용 합성가스 요구 수준의 93.4%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책임자인 조종표 박사는 “이번 성과는 국내 독자 기술만으로 가스화 공정의 효율을 크게 개선하고 타르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공정 규모를 2톤급으로 격상하고 관련 연구를 지속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난 27일 서울 SETEC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협약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설명회는 지난 2월 5일 공고한 2025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38개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협약 및 과제관리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이번 연구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올해 약 66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현경 에기평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연구개발(R&D)는 최근 급증하는 AI 전력수요와 탄소중립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무탄소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기평은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에너지R&D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알래스카 에너지 컨퍼런스에 미국 주요 인사들 집결

다음달 2~3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에너지 컨퍼런스 행사에 미국 주요 인사들이 집결한다. 행사에서는 미국 주요 인사들이 우리나라 정부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어떻게 대응할지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알래스카 주에 따르면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 주최로 제4회 '2025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가 다음달 2~3일 열린다. 컨퍼런스에는 4개 대륙의 최소 10개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더그 버검 내무부(DOI)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등이 참석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전달될 예정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극권 천연가스를 1300㎞에 이르는 수송관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초기 사업비가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대규모 사업으로 미국은 다른 나라의 투자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협상을 벌이며 우리나라에 사업 참여를 압박해왔다. 컨퍼런스에서는 원자력 발전 및 데이터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발표도 진행될 예정으로 LNG 외 에너지 영역에서 미국과 협력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대표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미국 중심의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구상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국내 산업계는 재생에너지 기술 수출, LNG 조선 및 인프라 건설 참여,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진출까지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 소식] 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에 수력 전력 공급·기상청, 제주공항에 급변풍 탐지 기상라이다 설치

한국수자원공사가 SK하이닉스에 재생에너지인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한다. 수자원공사는 30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와 남강댐 수력발전을 활용한 직접전력거래(PPA)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남강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SK하이닉스에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한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남강 수력발전소는 18메가와트(MW) 용량의 대규모 수력 발전설비로 연간 6만6954메가와트시(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약 2만3000여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수력발전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SK하이닉스의 탄소 배출 저감과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무역장벽 해소와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녹색 무역장벽 해소와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 경로상 실시간 급변풍을 탐지할 수 있는 '공항기상라이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급변풍은 대기 중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풍향과 풍속이 급변하는 바람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국제공항은 지난해는 전국 공항에서 발표된 667회의 급변풍 경보 중 347회가 발생해 비율로 52%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최근 5년(2019~2023년) 급변풍으로 인한 항공기 회항(102건)의 98%(100건)가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하는 많은 여행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원인이 됐다. 이에 기상청은 급변풍에 대한 보다 정확한 관측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라이다 도입사업을 추진하여 약 1년 반의 제작 및 설치 과정을 거쳐 5월 구축을 완료하였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그간 제주국제공항의 항공 안전을 위협해 온 급변풍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항공사고를 예방하고 항공기에 탑승하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국민 안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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