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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수년간 이어진 부진을 딛고 반등의 실마리를 잡고 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확대 움직임에 더해 AMD까지 잠재 고객으로 거론되면서 '적자의 늪'에 빠졌던 비메모리 사업이 구조적 전환점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재도약 흐름은 올해 들어 뚜렷해지고 있다. 우선, 지난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에서 엔비디아는 추론 특화 인공지능(AI) 가속기인 '그록 3 언어처리장치(LPU)'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와 협력 부분을 특별히 언급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삼성이 우리를 위해 '그록3 LPU' 칩을 제조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 파운드리가 기존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생산까지 맡으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음을 의미한다. 삼성 파운드리는 올해 3분기 그록3를 출하할 계획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GTC 현장에서 “현재 평택사업장에서 4나노(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그록3를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테슬라로부터 약 23조원 규모의 AI6 자율주행 칩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AI6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 고도화는 물론 로봇·AI 모델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차세대 고성능 칩이다. 여기에 AMD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한층 커지고 있다. 테슬라·엔비디아에 이어 AMD까지 더해질 경우 삼성 파운드리의 고객 포트폴리오는 급격히 다변화될 전망이다. 리사 수 AMD CEO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경영진과 차세대 AI 메모리 및 컴퓨팅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실무 차원의 합의를 마친 수 CEO는 이후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갖고 AI 반도체 전반에 걸친 '빅테크 동맹'의 깊이를 더했다. 양사는 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축으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AMD에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공급 중이다. HBM 시장 주도권 강화를 노리는 삼성과 AI 가속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AMD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차세대 제품인 HBM4(6세대)에서도 양사는 협업을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AMD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며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 GPU에 HBM4를 본격 탑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 CEO의 이번 방문은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상대로 선단 공정 수주를 확대하는 가운데, AMD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사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MD의 차세대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삼성 파운드리는 매 분기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아픈 손가락'으로 불려왔다. 첨단 공정에서의 수율 문제와 주요 고객사 이탈, 그리고 대만 TSMC에 비해 열위에 놓인 시장 지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실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TSMC의 독주 체제가 굳건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점유율 69.9%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은 2위(7.2%)를 유지했지만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2024년 55%포인트에서 지난해 62.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TSMC의 생산라인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고객사들이 높은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특정 파운드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전략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업체들의 주문형반도체(ASIC) 출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TSMC 선단공정 공급 부족이 지속되며 삼성 파운드리로의 주문 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차세대 2나노 공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은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는 향후 고객사 확보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온 수율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수주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런 상황 속 AMD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가속기를 아우르는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 첨단 공정 수요가 높은 대표 고객사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AMD 물량을 유치할 경우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이 빠르면 올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업황 부진과 초기 투자 부담으로 이어진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가 맞물리며 실적·기술·고객이 동시에 개선되는 변곡점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3-19 08:33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대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수주잔고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한 의약품 경쟁력을 필두로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이어가며 고환율 환경에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나가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미공개 글로벌 제약사와 294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내용이 골자로, 양사 협의에 따라 확대될 수 있는 최대 계약 금액은 3754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관련 사업 본격화에 나선 이래 연속 체결된 대규모 공급계약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올해 셀트리온이 CMO 사업 가동에 나선 가운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24년 말 CDMO 전문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을 출범한 뒤 사업 운영 체계화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있는 일라이릴리의 생산시설 인수와 함께 일라이릴리로부터 4억73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 첫 CMO 계약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 공급 계약을 추가하면서 누적 수주잔고도 불과 3개월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CMO 사업 성장세는 고환율 기조와 맞물리며 셀트리온의 매출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달러 수취 비중이 큰 글로벌 수주사업 특성상 고환율 환경이 매출 실적에 우호적인 까닭이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이 올해(2~4분기) 일라이릴리향(向) 원료의약품 공급을 통해서만 3000억원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추가 수주한 계약의 매출이 발생하는 내년부터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IV) 제형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제형 변경 CMO'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사 바이오의약품 기술력을 토대로 한 고부가가치 CMO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핵심 원료의약품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핵산)' CDMO에 강점을 둔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앞서 에스티팜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미공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각각 5600만달러·6000만달러 규모로 2건의 올리고핵산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 1분기만 총 1억1600만달러(약 1700억원) 상당의 수주잔고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에스티팜 잠정매출(3317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로, 추가 확보에 따른 에스티팜의 누적 수주잔고는 올리고핵산 3560억원을 포함해 4635억원에 이르렀다. 특히 올 1분기 에스티팜의 수주 계약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구조적 성장세가 확인된다. 에스티팜의 지난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이 기간 총 8건의 올리고핵산 원료의약품 수주계약을 통해 1200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이 때 계약 건당 평균 수주액은 150억원 규모다. 그러나 올해 1분기 공개된 올리고핵산 계약 2건의 수주 규모는 각각 837억원(1월)·897억원(3월)으로 전년 동기 평균 수주액 대비 466% 이상 급증했다. 1분기 수주액 역시 공개된 계약만으로 올해 1700억원을 달성해 같은 기간 41.7% 성장했다. 이 같은 질적 성장은 지난해 발효된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올리고핵산 수요 확대 등 대외 변수와 에스티팜의 캐파(생산용량) 확장 등 사업역량 강화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에스티팜은 지난해 경기 안산에 1만900㎡ 규모 제2올리고핵산 생산동(제2올리고동) 건립을 완료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6.4mol에서 최대 14mol까지 2배 이상 확대한 바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글로벌 올리고핵산 CDMO 시장에서 에스티팜이 확보하고 있는 생산역량은 글로벌 2위 수준으로, 기술력 등 잠재 가치는 이보다 높다"며 “시장 내 경쟁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초기 임상부터 후기 상업화 물량까지 생산 경험이 축적되면서 글로벌 고객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기존에 확보한 상업화 물량 중심의 파트너십을 초기 임상단계 시료 공급까지 확장해 자사 올리고핵산 CDMO 사업의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잠재 신규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등 중장기 수주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17 20:2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의 시선이 미국 캘리포니아로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행사 'GTC 2026' 개막이 17일(한국시간) 열리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와 인프라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IT업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GTC 2026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내용도 발표될 것으로 보여 HBM4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IT 및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세계 최대 AI·가속 컴퓨팅 콘퍼런스인 GTC 2026을 연다. 올해 행사에 개발자와 연구자, 비즈니스 리더, AI 기업 관계자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3만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엔비디아가 제시하는 AI산업 관련 핵심 인프라의 개발 현황과 향후 흐름에 높은 관심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기술 로드맵이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개막 기조연설에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인프라 전략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동시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공개 여부도 주목 대상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베라 루빈은 기존 '블랙웰 울트라' 대비 추론 성능이 3.3배가량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라 루빈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6세대)가 8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HBM은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번 발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 경쟁 구도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PU 성능이 높아질수록 요구되는 메모리 대역폭 역시 커진다"며 “GTC 2026은 HBM의 전략적 중요성이 다시 확인되는 동시에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번 GTC를 통해 '기술 선도'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하며 차세대 HBM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성은 경쟁사보다 한 단계 앞선 10나노급 6세대(1c) D램을 적용하고, 베이스 다이 특성을 고려해 성능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 유리한 4나노 공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11.7Gbps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의 HBM4 표준인 8Gbps보다 약 46%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술 공세를 통해 차세대 AI 반도체의 성능 기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메모리 공급사'를 넘어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송용호 DS부문 AI센터장(부사장)은 'AI 팩토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을 소개하고, 반도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턴키(Turn-key) 솔루션'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HBM 시장 1위를 지켜야 하는 SK하이닉스는 '신뢰의 동맹' 전략으로 대응한다. 특히 올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GTC 현장을 직접 찾는다. 최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단독 면담을 통해 HBM4 공급 물량을 확정하고 양사의 파트너십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기술 측면에서도 초격차 유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이른바 'AI 삼각 동맹'을 통해 대형언어모델(LLM)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세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퍼스트 벤더'로 쌓아온 양산 경험과 기술력을 앞세워 진입 장벽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의 GTC 참가 역시 관심을 모은다. LG디스플레이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GTC에서 가상설계(VD)와 AI 기반 신제품 로드맵을 소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물리 기반 AI 플랫폼 '피직스 네모(PhysicsNemo)'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 패널 툴(DPS)을 개발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관련성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3-16 17:36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성주 일반산단 내 제5공장 증설…반도체 소재 생산 확대·20명 이상 신규 고용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지역 반도체 소재 기업의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섰다. 12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1일 군수실에서 반도체 소재 기업 와이씨켐㈜과 투자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성주일반산업단지 내 제5공장 증설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주군 관계자와 이성일 와이씨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투자계획 발표와 양해각서 서명, 기념 촬영 및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사업은 와이씨켐㈜의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제5공장 증설 프로젝트로 총 164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건설 및 설비 분야에 약 13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28년까지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2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와이씨켐㈜은 성주군에 본사를 둔 반도체 소재 분야 중견기업으로 포토레지스트와 반도체 웨이퍼 세정제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성주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의 생산 기반 확대와 투자 유치를 동시에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세수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관내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확대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기업의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13 08:3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BNK금융지주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운영위원회 폐지 안건을 상정한다. 이사회 기능이 세분화되면서 운영위 역할과 기능이 축소됐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같은 날 JB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3사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 충실 의무 확대 안건을 공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달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운영위원회 폐지를 결정한다. 이사회운영위원회는 이사회와 사외이사 운영에 대한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 지배구조 개선 사항 등을 다루는 위원회로,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 중이다. 앞서 지난해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운영위원회를 폐지하면서 금융지주 가운데 BNK금융만 유일하게 해당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회장이 이사회운영위원회에 참여하며 이사회 독립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사회운영위원회 역할 축소로 필요성이 감소하며 폐지를 결정했다. BNK금융의 경우 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이사회 내 다수의 위원회를 운영하며 역할이 세분화된 데다 업무가 중복되며 위원회의 실효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가 늘어나면서 이사회운영위원회 운영에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어 금융지주사들이 운영위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아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사외이사도 대거 교체한다. 당초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이달 임기 만료였는데,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박수용 사외이사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전원이 모두 교체 대상이 됐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사외이사 간담회에서 7명 중 5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오명숙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비상임이사와 김남걸 사외이사는 연임 후보로 추천됐고, 강승수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대표, 박근서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 박혜진 서강대 AI소프트웨어대학원 특임교수,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차병직 클라스한결 고문변호사는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특히 올해부터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과반으로 확대하기로 하며 7명의 중 4명을 주주 추천 인사로 구성한다. 김남걸 사외이사는 주주인 롯데 측 추천 인사이며, 이남우, 강승수, 박근서는 각각 라이프자산운용, OK저축은행, 송월의 추천을 받았다. 여성 사외이사는 오명숙 사외이사 1명이었는데 박혜진 후보가 추가되며 2명으로 늘어난다. BNK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사외이사 후보들의 선임안이 통과하면 이사회 변화를 통한 지배구조 쇄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최고경영자(CEO) 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도입 방안도 논의 중이다. JB금융은 사외이사를 소폭 교체한다. 총 9명 중 6명이 교체 대상인데 이희승 신일CM 투자부문 대표, 김기석 비트플래닛 부사장,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 이성엽 우리회계법인 회계사 등 4명은 연임하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백영환 법무법인 더위즈 대표변호사 등 2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iM금융은 사외이사 수를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한다. 4명의 교체 대상 중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과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등 2명은 연임을, 조준희 송산특수엘리베이터 회장, 윤기원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 류재수 다우데이타 감사 등 3명은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지난해 상법 개정에 따라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면서 세 금융지주 모두 이를 정관에 반영하는 안건도 올린 상태다. iM금융은 감액배당(비과세 배당)을 추진하는 만큼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번 안건이 통과하면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2900억원으로, 향후 감액배당 재원으로 활용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6-03-10 10:07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천시, 농가 찾아가는 '계절근로자 비자 신청' 서비스 운영 외국인 근로자 387명 도입…현장 접수로 농가 민원 불편 해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비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4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비자 신청 과정에서 농가가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농가로 찾아가는 계절근로자 비자 신청' 현장 접수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27일 개령면 행정복지센터에서 1회차 현장 접수를 진행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오는 3월 4일까지 대덕면과 조마면 행정복지센터등 수요가 많은 권역을 중심으로 총 3차례 현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김천시의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는 387명으로, 지난해 281명보다 약 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자 발급 신청 민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비자 발급 신청을 위해 결혼이민자와 함께 김천시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특히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둔 2~3월에는 신청이 집중되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약 20여 종의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비 사항이 발생하면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김천시는 이러한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방식을 도입했다. 김천시 농촌인력지원팀 직원들이 개령·대덕·조마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비자 신청 서류 접수와 검토를 현장에서 진행하며 농가의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있다. 김영호 김천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지난 27일 개령면 현장 접수에서 농민들의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민원 서비스로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증가하는 외국인 인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구미시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 기탁 시 금고은행으로 지역 상생 실천…“구미 인재 성장·정착 선순환 기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iM뱅크가 구미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4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iM뱅크(은행장 강정훈)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억 원을 (재)구미시장학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미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장학기금 기탁식에는 강정훈 iM뱅크 은행장과 안형준 경북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정훈 은행장은 “구미시 재정을 운용하는 시 금고 은행으로서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시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큰 힘을 보태준 iM뱅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기금이 지역인재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M뱅크는 구미시 제1 금고 은행으로 일반회계와 일부 기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시 금고 운영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상생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 '소상공인 희망드림 특례보증' 협약 체결…360억 원 금융지원 추진 시·금융기관 매칭 출연 30억 원 조성…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관내 금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4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시청에서 관내 금융기관과 함께 '소상공인 희망드림 특례보증 매칭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정석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기업지원본부장, 김용택 NH농협은행 상주시지부장, 홍성천 KB국민은행 상주지점장, 차정화 iM뱅크 상주지점장, 안춘옥 상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인수 새상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임순상 함창새마을금고 이사장, 유정화 화령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상주시는 그동안 자체 예산을 활용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추진해 왔으나, 2025년부터 관내 금융기관과 1대1 매칭 방식의 협약을 도입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매칭 규모를 늘려 전년 대비 50% 이상 지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출연금은 △상주시 15억 원 △NH농협은행 5억 원 △KB국민은행 5억 원 △iM뱅크 3억 원 △MG새마을금고 2억 원 등 총 3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 출연금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전달돼 총 360억 원 규모의 대출보증 사업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보다 원활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관내 금융기관의 협조로 최소한의 시비 투입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금융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익상 상주시의원 “이혼 증가 대응…부부 상담 지원체계 필요" 5분 자유발언 통해 맞춤형 예방 정책 제언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의회 김익상 의원이 이혼율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부부 상담 지원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4일 상주시의회에 따르면 김익상 의원(북문·계림·동문)은 이날 열린 제237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혼율 증가에 따른 지역 맞춤형 예방 방안을 제언했다. 김 의원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이혼율과 저출산 위기 속에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공공 상담 지원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가족센터 내 '부부전문 상담실' 운영 및 심리상담 지원 확대 △난임 부부와 예비부부 등 위기 상황별 상담 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부부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 지원 △신혼·청년 부부 대상 의무 사전교육 프로그램 도입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부부 상담 지원 체계를 구축해 갈등을 예방하고 건강한 가정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안이 상주시가 더 행복하고 따뜻한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코제이피,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2015년부터 누적 8,800만 원…지역인재 육성 위한 꾸준한 나눔 실천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지역 건설자재 기업인 ㈜에코제이피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재)문경시장학회는 지난 3일 ㈜에코제이피 류시연 대표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코제이피는 보차도용 콘크리트 인터로킹 블록(보도블록) 생산·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품질 중심의 제품 생산과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 자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문경시장학회에 전달한 누적 기탁액은 총 8,800만 원에 이른다. 류시연 대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문경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오랜 기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에코제이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장통역 지원…농가·근로자 소통 돕는다 언어·문화 차이 해소 위해 근로 현장 직접 방문…한국 생활 적응 지원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 간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통역관과 함께 근로 현장을 찾아가는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4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근로 환경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통역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역 지원은 통역관이 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와 고용주 간 의사소통을 돕고, 근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 문화와 음식, 생활 환경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했다. 성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후 3주 이내 현장 통역 지원을 실시해 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갈등을 사전에 해소하고,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통역관이 직접 찾아와 불편했던 부분을 해결해 줘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농가 고용주 역시 “함께 일하는 근로자와 의사소통이 어려워 불편했는데 이번 통역 지원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생계를 위해 먼 나라에서 온 근로자들이 빠르게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용주들도 근로자에 대한 작은 배려와 이해를 통해 함께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농촌 인력 부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가 부담을 덜고 고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령군 다산도서관,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국비 2,390만 원 확보…세대 아우르는 그림책 기반 문학 프로그램 확대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다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학 진흥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지역 문학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4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다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2,39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창작 활동과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문화사업이다. 다산도서관은 지난해 사업을 통해 운영한 '독서 육아' 기반 프로그램이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기록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독서 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지역 문학 진흥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6년 사업은 참여 대상을 전 세대로 확대하고, 그림책의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 치유·창작·기록·전시 프로그램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성인 대상 치유 프로그램 △전 세대 참여 창작 프로그램 △시니어 생애 기록 프로그램 △어린이 창작 교실 △창작 결과 공유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상주 작가가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운영, 결과 공유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문학·예술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상주작가와 협업을 통해 추천 도서 큐레이션과 도서관 공간 구성에도 변화를 주어,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 공간을 넘어 주민이 머물며 위로와 영감을 얻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년 연속 사업 선정은 다산도서관의 운영 역량과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그림책을 매개로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04 13:1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서학개미가 미국 증시에서 지수형 레버리지 상품과 인공지능(AI) 핵심 종목을 집중 매수한 가운데 미국 상장 한국 ETF까지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기대를 키우면서도 혹시 모를 변동성에 대비해 인버스·채권형 상품도 함께 담는 모습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21~27일까지 순매수 상위권에서는 시장 전반 강세에 대한 베팅이 가장 먼저 확인된다. MSCI 지수를 하루 수익률 기준 3배로 추종하는 DIREXION DAILY MSCI BULL 3X ETF(8392만달러·1229억원)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산업이 아닌 지수 전체 상승에 3배로 베팅하는 상품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시장 방향성에 대한 강한 확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나스닥100 ETF(2565만달러·375억원)도 7위로 성장주 전반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AI·빅테크 중심 매수도 두드러졌다. 개별 종목뿐 아니라 레버리지 상품까지 담으며 AI 성장 스토리에 대한 공격적 베팅 성격이 강화된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7837만달러·1147억원)와 알파벳 A(6104만달러·894억원)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AMD(2764만달러·404억원)와 마이크로소프트 1.5배 레버리지 ETF(1501만달러·291억원)까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인 TSMC(1073만달러·157억원)까지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되며 투자 범위는 미국을 넘어 확장됐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뚜렷했다.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2214만달러/324억원·6위)가 10위권에 진입하며 미국 상장 한국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코스피 강세 흐름과 맞물려 한국 증시에 대한 리레이팅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승 기대와 함께 하락 대비 포지션도 병행됐다. 반도체 업종 하락에 베팅하는 베어 3배 ETF(1557만달러·228억원)가 10위권에 포함됐고, T-REX 2배 인버스 ETF(865만달러·126억원)도 나왔다. △0~3개월 미 국채 ETF(1139만달러·167억원) △PGIM AAA CLO ETF(823만달러·120억원) △JP모건 프리미엄 인컴 ETF(847만달러·124억원) 등 고정수익·인컴형 상품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 랠리를 기대하면서도 금리와 지정학 변수에 대한 경계심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에너지·전력·방산 테마로의 자금도 확대됐다.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 파워(932만달러·136억원) △전력 인프라 기업 GE 버노바(801만달러·117억원) △방산업체 노스럽그러먼(928만달러·136억원) △에너지 섹터 SPDR ETF(766만달러·112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가 관련 산업 전반으로 번지는 흐름이다. 비트코인 연동주와 원자재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749만달러·109억원)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631만달러·92억원)가 상위권에 올랐고, 실버 트러스트(2159만달러·316억원)와 휘튼 프리셔스 메탈스(923만달러·135억원) 매수도 이어졌다. 디지털 자산과 원자재를 통해 인플레이션 및 달러 변동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지수 3배 ETF가 1위에 오른 건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라며 “미국 상장 한국 ETF까지 10위권에 들어온 건 최근 코스피 강세 흐름을 해외에서까지 추종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3-03 14:46 윤수현 기자 ysh@ekn.kr

숭실대학교 G-LAMP 사업단이 미국 뉴욕대학교(NYU)와 학술·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공학·자연과학·바이오 분야를 아우르는 NYU 주요 단과대학 및 의료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융합 연구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학술 및 연구 협력 강화 △교수·연구자 교류 △학부·대학원생 및 박사후연구원(Postdoc) 교류 △공동 심포지엄·세미나·워크숍 개최 △상호 관심 분야 공동 연구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숭실대 G-LAMP 사업단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바이오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차세대 융합형 연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의 국제 교류와 공동 연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 G-LAMP 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25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바탕으로 AI바이오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AI·기초과학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01 07:0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에스티젠바이오는 고역가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1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증설은 고역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다품종생산에 적합한 Mid-size 설비를 추가 증설하는 것으로, 에스티젠바이오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과 수주 대응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증설 투자 금액은 약 1100억원으로,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생산설비 증설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올해 1분기부터 오는 2028년 1분기까지 약 27개월로, 증설 완료 시 연간 생산 규모는 기존 9000L에서 1만4000L로 확대된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번 증설에서 바이오리액터 2기와 하베스트 1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다품목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생산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솔레이터라인 1기도 배치한다. 아이솔레이터는 충전 공정 중 작업자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무균성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 높아진 글로벌 회사들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이번 증설로 DS 최대 생산능력은 44% 증가하고, DP 최대 생산능력은 170% 확대된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규제기관 인증과 상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 할 예정"이라면서 “생산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개발 단계부터 상업 단계까지 유연하게 대응하는 위탁생산(CMO) 기업으로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2-26 14:23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중국 정부가 23년만에 '의약품관리법'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제약·바이오산업 규제 혁신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환경에서 중국기업 배제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자국 시장과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국 시장 내 신약 혁신을 촉진하고 의약품 안전감독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의약품관리법을 개정해 오는 5월 15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개정법은 신약의 임상 적용 및 사용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 규정을 신설하고, '의약품 판매 허가 보유자(MAH)'의 기준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중국 의약품 규제 기관인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지난해 9월 '혁신의약품 임상시험 심사 및 승인 관련 사항 최적화에 관한 공고'를 통해 혁신의약품의 IND 승인 시한을 기존 60일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동일한 수준인 30일로 한차례 완화한 바 있다. MAH에 관한 규정의 경우, 허가권자인 MAH 뿐만 아니라 MAH가 지정한 생산 책임자(위탁생산기업 등)까지도 의약품 품질관리역량과 위험통제능력, 관리부서·인력을 갖추도록 규정을 정교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실제 생산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라도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한다면 의약품 허가를 획득할 수 있는 MAH 제도상, MAH 기업이 허가 이후 실제 생산과정까지 적극 관리할 수 있도록 명확한 법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중국은 기업의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소아용·희귀질환 의약품에 시장 독점권을 각각 최대 2년·7년간 부여하고, 해외에서 수집한 연구 데이터를 자국 내 의약품 등록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해 글로벌 혁신 신약의 조기 등재를 촉진하는 등의 자국 시장 유인책도 고도화했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규제 혁신 배경에는 글로벌 주요 국가와 시장의 강화된 대중국 압박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핵심 시장의 중국 배제 현상이 심화하는 만큼, 규제 허들을 낮추고 해외 기업의 시장 진출 메리트를 끌어올려 자국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생물보안법 시행과 유럽의 호라이즌 유럽 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중국 배제 움직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이번 대폭적인 법 개정은 비임상과 임상, 제조, 시판 및 안전관리 등 전주기에 걸쳐 신약 개발을 촉진하고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보다 성숙한 의약품 규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으로의 진출과 협력 촉진은 물론, 중국의 신약개발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이번 규제혁신 조치는 자국 내 혁신신약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우리 정부 역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 전환 의지를 지속 피력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완화한 관련 규제가 국내 산업환경에선 여전히 애로사항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산업환경에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선 관련 규제 해소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예컨데 IND 승인 기간의 경우, 국내 법정 처리시한은 FDA와 같은 30영업일을 기준으로 정하고 있으나, 업계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IND 처리 속도가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돼왔다. 신약개발에 있어 인허가 절차 통과 속도가 해당 약물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되는 만큼,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MAH 제도 도입 역시 국내 산업 현장의 숙원이다. 해당 제도는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선 이미 운영 단계에 있으나,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개발·생산과정이 복잡한 혁신 모달리티(치료접근법)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해당 제도 미도입의 영향으로 신약개발사와 CMO기업간 품질·안전관리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점이 국내 업계의 최대 애로사항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러한 제도 도입 요구는 지난해 9월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도 제기됐으나 실제 제도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업계 내외에서 국내 산업환경에 보수적 규제 관행이 팽배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이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달 초 발간한 '국산 신약의 25년 이정표와 블록버스터의 탄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현장에서는 혁신 신약 개발에서 선례 부족과 과학적 불확실성으로 식약처의 심사가 보수적으로 운영된다는 인식이 있다"며 “신약 개발은 개발 속도와 시장 진입 시점이 약물의 가치와 직결되는 산업으로, 인허가 절차의 예측 가능성과 처리 속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2-25 09:00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