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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7000선을 되찾았다.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인공지능(AI) 투자 속도 조절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시장은 지수 7000선 안착을 위해서는 실제 반도체 업황 개선과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171.44까지 상승했지만 마감 시간에 접어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국내 증시의 반등에는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달 들어 AI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AI 서비스의 영역 확장과 실제 사용량 증가를 보여주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Muse'다. 메타가 지난 8일 출시한 Muse는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예약이나 결제, 검색 등 여러 작업을 대신 수행할 수 있다. Muse는 출시 12일 만에 28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Muse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메타 주가는 11% 넘게 올랐다. AMD와 인텔, ARM 등 AI 관련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 같은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한다. 이에 사용자당 연산량이 늘어나면서 AI 투자 수혜 범위가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와 서버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수요에 대한 기대가 반도체 업황이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코스피 역시 반등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2028년 이전에는 메모리 공급과잉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최근 HBM 사양 하향 역시 수요 감소라기보다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절충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황과 함께 코스피 7000선 안착을 가를 또 다른 변수는 외국인 수급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전일에는 1550억원 순매수했고, 지난 21일에는 410억원 순매도했지만, 18일에는 514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내내 1~3조원 안팎의 대규모 순매도세가 이어진 것과 대비됐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돌아올 여건은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나타난 시기를 들여다보면, 변동성지수가 고점을 지나면서 진정되고 개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존의 투자자 기대를 뛰어넘는 요인이 맞물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달 2일 82.05에서 전일 42.42로 내려왔다. 한달 반 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개인도 이달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전일까지 개인은 코스피에서 17조3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휴 이후 코스피의 향방은 AI에 대한 기대가 실제 반도체 수요와 실적으로 확인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현지시간)에는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 초에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수급은 시장 전체보다는 주도 섹터에 집중되고 있다"며 “7000선을 넘어서느냐 마느냐보다 지수 추가 상승에 중요한 것은 반도체 대형주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하는지, 외국인 수급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지다"라고 말했다. ▲코스피 변동 추이 / 미래에셋 카이로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9-23 15:09 김태환 기자 kth@ekn.kr

mal">경북도·김천시·JNTC 21일 투자협약 체결 2027~2030년 김천1산단에 TGV 생산공장 구축 AI·HPC 차세대 반도체 핵심소재…첨단산업 전환 신호탄 자동차·전자부품 중심 김천, AI·반도체 소재 생태계로 확장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에 인공지능(AI) 시대 차세대 반도체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TGV 유리기판' 생산기지가 들어선다. 투자 규모는 3470억원, 신규 고용은 430여 명이다. 자동차·전자부품과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김천의 제조업 지형이 AI·반도체 첨단소재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김천시는 21일 오전 김천시청 강당에서 경상북도, ㈜제이앤티씨(JNTC)와 TGV 유리기판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JNTC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약 3470억원을 투자해 TGV 유리기판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43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낙호 김천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상욱 JNTC 회장을 비롯해 송언석 국회의원,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안용우 김천상공회의소 회장과 도·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AI 반도체 성능 높이는 '유리기판'…김천서 생산 이번 투자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TGV(Through Glass Via)' 기술이다. TGV 유리기판은 유리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전기적 신호가 통하도록 하는 첨단 패키징용 기판이다.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도체의 연산능력과 데이터 처리량이 크게 늘어나자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성능 경쟁이 칩 자체의 미세화뿐 아니라 여러 반도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패키징하느냐로 확대되면서 고성능 기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JNTC는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기존 커버글라스와 커넥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AI·반도체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김천 공장이 그 생산거점 가운데 하나가 되는 셈이다. '3D 커버글라스' 기술 반도체로 확장 1996년 설립된 JNTC는 커넥터 사업을 시작으로 모바일과 차량용 커버글라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온 정밀소재·부품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3D 커버글라스를 개발했고 차량용 일체형 3D 커버글라스 등 고난도 유리 가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회사는 기존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유리 가공과 레이저 정밀가공 기술, 대량 생산 노하우를 TGV 유리기판으로 옮기고 있다. 이번 김천 투자는 단순히 생산시설 하나를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JNTC의 사업구조를 커버글라스·커넥터에서 AI·반도체 첨단소재로 넓히는 신사업 전환의 성격을 갖는다. 회사는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우선 생산기반을 구축한 뒤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성장과 수요에 맞춰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470억원·430명…김천 산업지도 바뀌나 김천시에도 이번 투자의 의미는 작지 않다. 김천은 그동안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 소재 등 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키워왔다. 여기에 TGV 유리기판 생산시설이 들어오면서 AI·반도체와 연결되는 첨단소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보할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347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는 생산시설 건설과 장비 도입을 넘어 협력업체와 관련 소재·부품 기업의 추가 유입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430여 명의 직접 고용도 지역경제에는 적지 않은 규모다. 김천시는 향후 TGV 유리기판을 중심으로 연관 기업이 집적될 경우 산업단지의 업종 고도화뿐 아니라 청년층이 선호하는 첨단 제조업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자동차·전자부품 제조 기반에 AI·반도체 소재 산업을 결합해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이 김천시의 과제다. 공장 건설·인허가부터 전력·용수까지 지원 관건은 투자협약을 실제 공장 가동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다. 김천시는 JNTC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공장 입주와 건설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규모 첨단산업 시설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과 용수, 폐수처리 등 기반시설 문제에도 경북도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기업이 생산시설을 조기에 구축하고 계획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와 산업 인프라를 동시에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TGV 유리기판 사업의 생산거점으로 김천을 선택한 JNTC의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지역의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해 김천의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욱 JNTC 회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당사의 중장기 신성장동력인 TGV 유리기판 사업이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화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기술과 품질,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첨단소재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김천 지역사회와도 상생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부품 도시' 넘어 AI 반도체 소재 거점 노린다 이번 투자의 성패는 3470억원이라는 투자금액 자체보다 김천에 새로운 첨단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AI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후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판·소재 분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김천에 TGV 유리기판 생산라인이 안착하고 연관 소재·장비·부품 기업까지 뒤따라 들어올 경우 지역 제조업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김천이 기존 자동차·전자부품 생산도시를 넘어 AI·반도체 첨단소재 생산거점으로 산업지도를 넓히는 첫 시험대가 시작된 셈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21 16:5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mal;">주낙영 시장, 임용 3년차 이하 직원 15명과 격의 없는 대화 업무 적응·민원 부담·AI 활용 경험 공유…조직문화 개선 의견 청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임용 초기 새내기 공무원들과 만나 공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경주시는 주 시장이 지난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임용 3년차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7급 이하 직렬별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장과 직원 간 소통을 확대하고 직급과 세대의 벽을 낮춘 수평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주 시장과 공무원노조 지부장, MZ세대 새내기 공무원 등 15명가량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공업직렬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임용 3년차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공유하고, 근무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한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 시장과 참석자들은 점심을 함께하며 별도의 격식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첫 부서에 배치된 뒤 새로운 업무와 행정 절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비롯해 민원 응대에 따른 부담과 공직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업무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험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느낀 점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세대 간 소통 확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제안과 건의사항도 이어졌다. 주 시장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직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 내용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누며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직급과 직렬,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시정과 조직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내기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소통과 배려가 살아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mal;">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동궁원이 추석을 맞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축제를 마련한다. 경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에서 '쿵떡쿵떡 풍성한 한가위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추석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전통문화 체험과 민속놀이,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와 부모, 조부모 등 3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전통 방식으로 떡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명절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행사 시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놀이에 참여하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 진행자가 이끄는 레크리에이션과 각종 게임도 열린다. 게임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무료 인형뽑기 기회가 제공된다. 인형뽑기에는 동궁원을 상징하는 캐릭터 인형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주 동궁원은 식물원과 체험시설을 갖춘 관광시설로, 명절과 어린이날 등 주요 시기마다 계절과 주제에 맞춘 체험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번 한가위 축제가 전통문화의 친근한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가족 친화형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겨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동궁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풍성한 한가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mal;">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변화한 도시 여건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도시재생 전략계획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시청 통합회의실에서 '2035 경주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정비) 용역' 중간보고회와 자문회의를 열고 도시재생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주요 추진전략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도시 쇠퇴 현황을 진단하고 지역별 도시재생 방향과 활성화 구역, 사업 우선순위 등을 제시하는 중장기 기본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도시재생위원회 위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중간보고에서는 전략계획 수립 용역의 추진 현황과 권역별 의견 수렴 결과가 공유됐다. 상위계획과 관련 정책에 대한 검토 내용, 경주시 도시재생의 비전과 추진전략,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 변경안과 사업 우선순위 등도 보고됐다. 참석자들은 도시환경 변화와 인구·산업구조, 생활권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기존 도시재생 정책의 성과와 한계, 앞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점검했다. 이어진 자문회의에는 도시계획·도시재생을 비롯해 고도보존, 건축, 숲, 도시브랜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주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방향과 주요 사업의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철도 관련 공간과 주변 지역을 활용한 도심 재생, 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 조성, 노후 주거지와 빈집 정비,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역사문화도시라는 경주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침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균형 잡힌 재생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중간보고회와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전략계획에 반영하고,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도시재생의 기본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또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별 특성과 사업의 시급성,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향후 국비 공모와 개별 사업 추진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전략계획 재정비는 경주 도시재생의 중장기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20 16:4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mal">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창사 국제교류 포럼 참가 비즈니스 매칭·제품정보 공유·해외 판로 개척 협력 전자부품·식품 등 경북 우수제품 중국 시장에 선보여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여성기업들이 중국 후난성 시장 진출과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19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린 '2026 후난성 국제자매도시 교류협력 포럼'에 참가해 현지 여성기업인들과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후난성 정부와 후난성 상무청 등이 국제자매도시 간 경제·무역 협력과 기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투자설명회와 기업 매칭 상담, 우수제품 전시, 산업 교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북지회는 행사 기간 후난성 공상연합 여성기업가상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여성기업 간 상호 교류와 기업·제품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비즈니스 매칭, 해외 판로 개척, 전시회와 경제교류 행사 공동 참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양 지역 여성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실제 거래와 해외시장 진출로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 여성기업들의 제품도 중국 현지에 소개됐다. 쓰리에스씨㈜는 RFID 태그 등 전자부품을 선보였고, 마루베이커리는 호두먹빵과 호두오일김, 호두오일 등을 전시했다. 쿡앤랩은 오징어채와 오징어다리 등 건어물 제품을 소개하며 중국 기업 및 현지 관계자들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남영남 경북지회장은 구미 지역 농식품 브랜드인 '구미밀가리' 회원 자격으로 구미산 밀을 활용한 제품과 지역 특화 식품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 제품뿐 아니라 구미 지역 식품산업과 로컬 브랜드를 중국 현지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경북지회는 이번 MOU를 계기로 후난성 여성기업들과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경북지역 여성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경북 우수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지 전시·상담 행사와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이번 후난성 방문은 경북 여성경제인의 기술과 제품을 중국 현지에 알리고 여성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제품의 해외 홍보와 판로 개척을 확대해 여성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19 10:3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mal">8716억 투입, 501.4MW 천연가스발전소 준공 태안화력 1호기 대체한 국내 첫 연료전환 사업 반도체·방산·이차전지 기업 유치 '전력 경쟁력' 확보 연간 275만MWh 생산…향후 30년 지역경제 효과 816억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전력 체질'이 달라진다. 구미시는 16일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인 구미하이테크밸리에서 한국서부발전 주관으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총사업비 8716억원을 투입한 501.4MW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다. 발전소 가동으로 구미의 전력자립률은 기존 6% 수준에서 약 3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명구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한국전력기술·한국가스공사·금호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지역 발전시설 이상의 의미가 있다. 충남 태안화력 1호기를 폐지하고 천연가스발전으로 대체한 국내 첫 연료전환 사업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실제 발전소 건설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후 발전사업허가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12월 착공했고, 올해 2월 20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전력 생산 규모도 상당하다. 501.4MW급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약 275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구미지역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구미시는 이 전력이 앞으로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유치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 제조업은 일반 제조업보다 안정적이고 대규모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특히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은 기업의 입지 결정 단계부터 전력 공급 능력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구미에는 이미 전자·반도체·방산·이차전지 산업 기반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자체 전력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5산단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와 공장 증설을 끌어들이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게 구미시의 판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기업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첨단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는 기반시설 중복투자를 줄이는 효과도 거뒀다. 한국서부발전은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해 천연가스 공급 배관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약 2000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경제에도 장기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방세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을 합쳐 향후 30년간 약 816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구미 산업정책의 핵심은 '산업단지와 전력의 결합'이 될 전망이다. 기업을 유치한 뒤 전력망을 확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이 이미 확보된 산업단지에 전력 다소비 첨단기업을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이는 기업의 투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장거리 송전망 확충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미시는 제5산단을 중심으로 산업별 기업 수요에 맞춘 기반시설을 추가 확충하고 신규 투자와 공장 증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때 '전자산업 도시'로 성장했던 구미가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천연가스발전소 준공은 기업을 불러들이기 위한 또 하나의 기반시설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전력자립률 30% 시대를 연 구미가 확보한 전력 경쟁력을 실제 첨단기업 투자와 일자리로 얼마나 연결하느냐가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17 08:0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mal">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한·중 뷰티·헬스 산업 대회 참가 6개 회원사 제품·기술 선보여…현지 판로 개척 나서 한·중 여성기업 교류 공로 '우수 조직 상'도 수상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여성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K뷰티·헬스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1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길림성에서 열린 '2026 한·중 뷰티·헬스 산업 대회'에 참가해 경북 여성기업 제품을 알리고 현지 여성 경제인들과 협력 기반을 넓혔다고 밝혔다. 경북지회는 행사 기간 우수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쓰리에스씨㈜와 청연그린㈜, 청안랩, 라사, 하킴코스메틱, 지인숨터·아로마코스메딕스연구소 등 6개 회원사가 참여해 화장품과 뷰티·헬스 관련 제품, 기술을 중국 현지 기업인과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교류와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경북지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기업 및 관계자들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경북 여성기업 제품의 현지 유통과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중 여성경제인 간 협력도 한 단계 넓혔다. 경북지회는 15일 중국 길림성 여성기업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여성경제인 간 인적 교류와 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과 중국 여성기업의 협력사업 발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지회는 이번 행사에서 한·중 여성기업 간 교류 확대와 뷰티·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조직상'도 받았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북 여성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중국 시장에 알리고 양국 여성경제인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한·중 여성경제인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회원사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경북 여성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북지회는 국내시장에 머물러 있는 지역 여성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경제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경제단체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국제교류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16 14:46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고유가와 고금리 부담 속에서 주요국의 정책 방향을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긴축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채금리와 환율 움직임이 증시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반면 중국에서는 실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경기 부양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14~18일) 미국 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각으로 15일에서 16일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결정과 케빈 워시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고금리와 물가상승 부담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15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0.8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0.6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7%)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와 물가 우려가 커졌고 국채 금리 급등 여파가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원인으로는 미국·이란 간 갈등 장기화가 꼽힌다. 지난주(8~11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 100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추모 연설에서 이란을 테러지원국으로 언급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국채금리 부담 역시 지수를 짓눌렀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장기 금리는 이번 주 미국 국채 10년물이 5%대를 돌파했고, 30년물 역시 5.35% 수준까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5%를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설문에 응답한 시장 관계자 122명 중 약 30%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을 경우 미국 증시에서 고점 대비 10% 이상의 낙폭이 나타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번 FOMC의 무게는 금리 인상 여부보다 추가 긴축 가능성에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번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59.4%에서 86.5%로 급격히 상승했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상 여부 자체보다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며 “연말 정책금리 전망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워시 의장이 고유가를 일시적인 공급충격으로 볼지 기조적인 물가상승 위험으로 판단할지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중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하드웨어와 자원·고배당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7~11일) 중국 증시에서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면서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 결과는 당국의 경기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에서는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산업생산 지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9%로 전월의 4.5%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소매판매 증가율 역시 0.7%로 전월의 0.6%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예상치와 실제 지표 사이의 차이다. 실물지표가 시장 기대를 밑돌거나 투자 감소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경우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질 수 있다. 키움증권은 8월 실물지표가 전월 대비 둔화할 경우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 보면, 이번 주 중국 증시에서는 지수 전체의 고른 상승보다는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AI 하드웨어 업종과 안정적인 에너지·고배당주가 양쪽에서 강세를 보이는 '바벨형'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연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에너지·소재로도 수급이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대외 불확실성 확대는 안정적인 고배당주로 방어적 자금을 불러들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지수보다는 업종과 종목 선택이 중요한 구간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경우 에너지와 소재, 고배당주로의 순환매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일본 증시에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주목할만한 변수로 꼽힌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다. BOJ가 엔화 약세를 금융시장 고금리 부담보다 더 우려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15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일본 증시에서는 엔화 강세와 유가 상승 우려에도 반도체를 비롯한 AI 섹터 강세가 나타났다. 오픈AI에 투자한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간 수익률은 36%에 육박했다.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아스트라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엔화 강세와 미국의 캐나다 관세 부과로 자동차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주 일본증시에서 수출주인 자동차 섹터 수익률이 약 4%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통상 화폐가치 절상은 해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수출주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BOJ가 금융시장에 미칠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금리 인상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서다. BOJ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긴축 기조를 밝힌다면 국채금리 상승과 엔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긴축 신호가 나온다면 국채 10년물 금리의 추가 상승과 엔화 강세 심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수출·기술주 중심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9-15 15:33 김태환 기자 kth@ekn.kr

KB금융지주가 현직 회장 연임 대신 새로운 리더를 발탁하며 금융지주 회장의 인사 관행을 흔들었다. 양종희 현 KB금융 회장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첫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에 앞서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공식이 깨지면서,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둔 NH농협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이 지난 11일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며 양종희 회장의 연임은 무산됐다. 2023년 취임한 양 회장은 재임 기간 KB금융 연간 순이익을 2년 연속 연간 최대인 5조원대로 이끌었다. 금융지주의 경우 경영 성과와 조직 안정을 고려해 현직 회장의 첫 연임을 허용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양 회장의 연임 전망에 무게가 실렸던 상황이다. 하지만 KB금융은 '세대교체'를 이유로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택하며 기존 인사 공식을 깼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어 KB금융이 선제적으로 회장 교체를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적지 않다. 정부와 당국은 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두고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왔고, 개선안에는 회장의 3연임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mal"> 금융지주 내부의 지배구조 변화 움직임이란 해석도 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사회 중심의 승계 판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mal">KB금융의 이례적인 결정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는 농협금융과 iM금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내년 2월,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내년 3월 첫 임기를 마친다. 이찬우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해 다른 금융지주 회장과 달리 2년 임기를 수행 중이다. 농협금융은 그동안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은데, 연임에 변수가 더 추가된 셈이다. 농협금융은 전임 회장 중 김용환, 김광수 전 회장이 각각 1년 연임했다. 지배구조상 농협금융 정점에 있는 농협중앙회 입김이 커 중앙회 의중에 따라 금융지주 회장의 인사 변동이 큰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강호동 현 농협중앙회장 임기가 2028년 3월까지로 아직 여유가 있고 관료 출신인 이찬우 회장이 조직 안정성 차원에서 연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KB금융발 세대교체 기조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면 농협금융도 회장 교체를 배제하기 어렵다. 황병우 회장 연임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황병우 회장은 iM뱅크 행장으로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했고, iM금융 회장으로도 발탁되며 그룹의 시중금융지주 전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조직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킨 만큼 한 차례 연임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iM금융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승계 절차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자격 요건을 공지했다. 최근 5년 이내 국내외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혹은 부행장·부사장 이상 경력,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20년 이상 근무, 주주총회 선임 시점 기준 만 67세 이하 등의 조건을 제시했는데, 황병우 회장이 모두 충족하며 연임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KB금융이 경영 성과보다 세대교체를 선택하면서 금융지주 회장 선임 기준이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영 성과가 차기 회장 선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황 회장도 연임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와 당국의 회장 연임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며 금융사들의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회장 인선은 회추위 결정 사항으로 미리 예상하기 어렵고, KB금융 사례가 반드시 다른 금융사에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6-09-14 18:01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성별영향평가 제도 운영과 성평등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도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주시는 '2026년(2025년 실적) 경상북도 성별영향평가 유공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제도의 운영 실적과 성평등 정책 추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평가 결과 고득점을 받은 3개 시·군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평가는 성별영향평가 개선계획 산출률과 고유사업 성별영향평가 실시율, 개선계획 이행률 등 모두 9개 지표에 대한 정량평가로 이뤄졌다. 실무담당자 직급 법규 준수와 자체교육 실시, 자가진단형 평가 실시 여부도 평가에 포함됐다. 각종 위원회 위촉위원의 성별 균형 참여와 여성친화도시 추진 노력,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 수립 등 지방자치단체의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과 실행 수준도 주요 평가 대상으로 다뤄졌다. 성별영향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법령이나 계획, 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차이를 분석해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다. 경주시는 이 제도를 특정 부서의 개별 업무에 국한하지 않고 시청 전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 개선 과정으로 운영해 왔다. 정책이나 사업의 성별영향평가 대상 발굴 단계부터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계획 수립과 실제 이행 여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무자들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했다. 각 부서 담당자가 개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정책 수요와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성별영향평가를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양성평등정책 등 관련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면서 개별 사업의 평가에 그치지 않고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는 데 힘써 왔다. 경주시는 평가 이후 마련된 개선계획이 실제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행 상황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왔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북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는 전 부서가 참여하는 운영체계를 정착시키고 평가와 컨설팅, 개선계획 수립, 이행관리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계화한 점 등이 이번 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성별영향평가를 각종 정책과 사업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담당자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성평등 관점이 행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내실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전 부서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평등 관점이 시정 전반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al">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멀리 떨어진 유명 생태관광지를 찾아가지 않고도 집 가까운 도심 공원에서 전문가와 함께 식물과 곤충, 습지 생태를 관찰하는 대구 달서구의 가족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가족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인 '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달서생태탐험' 하반기 참가 예약이 접수 시작 하루 만에 모두 마감됐다고 9일 밝혔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모두 12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모집 인원은 144명이다. 앞서 지난 5월 진행한 상반기 6회 프로그램도 조기에 예약이 끝난 데 이어 하반기까지 신청이 몰리면서 올해 예정된 총 18회 프로그램이 모두 조기 마감됐다. 달서구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 공원을 활용하고 전문가 해설과 직접 관찰, 놀이와 만들기 등을 결합한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가 참여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고 있다. 달서생태탐험은 생태 체험을 위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생태관광지를 찾아야 한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평소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을 생태관광 공간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무대는 월광수변공원과 대명유수지다. 달서구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두 공간에 생태전문가의 해설과 관찰 프로그램을 접목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공원을 걸으며 식물과 곤충, 습지 생태 등을 직접 관찰하고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도심 자연환경의 생태적 가치를 살펴보게 된다. 특별한 여행계획을 세우거나 장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까운 자연을 관찰하고 배우는 이른바 '생활권 생태관광'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단체예약 중심에서 벗어나 연령이나 특정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유료 관광상품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참가비는 성인 3천원, 학생 2천원으로 책정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프로그램은 일명 '생태 박사님'으로 불리는 생태전문가와 함께 공원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은 생물이나 식물 등을 확대해 살펴볼 수 있는 루페를 활용한 미세 관찰을 비롯해 생태 가상현실(VR) 체험, 자신만의 생태 에코백 꾸미기 등 관찰과 놀이, 디지털 콘텐츠, 만들기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반기에는 월광수변공원에서 4회, 대명유수지에서 8회 등 모두 12차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달서구는 이번 프로그램의 연이은 조기 마감이 특정 생태관광지나 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던 생태체험을 도심 공원과 가족 중심의 체험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교실 밖에서 식물과 곤충, 습지 등을 직접 살펴보는 생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자연을 체험하는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족형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달서구는 올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도심 공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지역의 대표적인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월광수변공원과 대명유수지를 넘어 달서구 내 다른 도심 공원으로 생태탐험 대상지를 확대해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공원별로 보유한 식생과 생물, 습지 등 생태자원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 콘텐츠와 연결해 가까운 곳에서 반복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달서형 생태관광'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조기 마감은 일상 속 도심 공원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달서구 곳곳의 공원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즐기는 독창적인 생태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 류호준이 전국 무대에서 '금빛 스트라이크'를 날리며 정상에 올랐다. 북구청 선수단도 남자일반부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전국 정상급 실업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마스터즈 금메달과 남자일반부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류호준이었다. 류호준은 대회 마스터즈 종목에 출전해 평균 232.6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스터즈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최종 기량을 겨루는 종목인 만큼 선수 개인의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중요한 무대로 꼽힌다. 류호준은 전국의 우수 선수들이 출전한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경쟁자들과 점수 차를 벌려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 보여준 류호준의 활약은 선수단 전체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북구청 선수단은 류호준의 금메달과 함께 다른 선수들도 각 종목에서 고른 경기력을 보이며 남자일반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특정 선수 한 명의 성적에만 의존하지 않고 선수단 전체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전국 규모 대회에서 종합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북구청은 이번 대회 성과가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실전 경험을 통해 쌓아온 경기력이 전국 무대에서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류호준이 마스터즈에서 평균 232.6점으로 정상에 오르면서 북구청 볼링선수단의 개인 경쟁력을 입증했고, 남자일반부 종합 3위까지 더해 팀 전력의 균형도 보여줬다.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열리는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경기력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뛰어난 기량으로 우리 구의 명예를 드높여 준 볼링선수단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선수단이 안정된 훈련 환경 속에서 우수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al">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대구광역시, 신용보증기금이 장기적인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mal"> iM뱅크는 대구시, 신용보증기금과 '대구광역시 경기 취약 업종 영위 중소기업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일 대구시청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건설업을 비롯한 경기 취약 업종의 장기 불황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특별출연금 12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8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다. 이를 기반으로 약 1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하면서 건설업과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 경기 취약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신용보증기금이 3년 동안 보증비율을 확대해 최대 100%까지 적용하고 보증료도 0.2%포인트 감면한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에는 iM뱅크가 2년 동안 0.5%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mal">대구시도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힘을 보탠다. 시는 지원 대상 기업에 1년간 1.5%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은행의 자금 공급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확대와 보증료 감면, 대구시의 금리 지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담보력이나 신용 여력 등의 문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료와 이자 부담을 함께 낮추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건설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해 경영 안정과 성장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M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대구시 및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경기 취약 업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역시 금융기관·보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이 고용과 투자,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대구시 및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al">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와 HD건설기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친환경·전동화 등 미래 제조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갖춘 청년 실무인재 양성에 힘을 모았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8일 오전 HD건설기계 충북 음성 캠퍼스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2026 HD건설기계 K-뉴딜 아카데미 Hi-CEED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지난 7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운영한 Hi-CEED 프로그램의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교육생을 시상하는 한편 교육을 마친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Hi-CEED는 건설기계·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친환경·전동화, 스마트 제조 확산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HD건설기계와 영남이공대학교가 협력해 운영한 기업 연계형 직무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기업이 보유한 산업·직무 전문성을 결합해 학생들이 전공 이론을 실제 산업현장의 기술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영남이공대는 기계공학관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이론교육과 실습, 프로젝트를 연계한 총 56일, 430시간의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에는 스마트융합기계계열과 전기자동화과, ICT반도체전자계열 재학생 및 졸업생 등 모두 2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계와 전기·전자, 자동화 등 각자의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미래 건설기계와 제조산업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을 배우고 이를 프로젝트와 실습을 통해 직접 구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교육과정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무 자동화 등 AX·DX 분야의 공통 역량을 비롯해 스마트·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동향, ESG와 지속가능경영, 디지털 트윈, 전기·수소 전동화 등 미래 제조산업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공과 희망 직무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설계와 제조·기술 트랙으로 세분화한 교육도 진행했다. 개발·설계 트랙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학습하고 교육용 로봇 플랫폼인 TurtleBot3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맵 설계와 구동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가상환경에서 로봇의 움직임과 제어 방식을 직접 구현하면서 디지털 기술이 실제 기계·모빌리티 산업의 제품 설계와 검증 과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체험했다. 제조·기술 트랙은 차세대 건설기계 장비와 고전압 배터리 취급 및 안전관리,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시스템 등 제조현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i-CAD 기반 3차원(3D) 모델링과 공정 설계, PLC 연동 모션 시뮬레이션, 산업용 로봇 조작 및 유지보수 실습 등도 진행해 자동화 생산라인의 설계부터 제어·운영까지 제조공정 전반을 이해하도록 했다. 취업 경쟁력과 직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교육생들은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심사원(보) 자격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영남이공대 소속 교육생 21명 전원이 3개 자격과정에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기술 실무교육뿐 아니라 제조기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환경·안전·품질 분야의 관리체계까지 학습함으로써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수료식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생성형 AI 콘텐츠 경진대회를 비롯해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 프로젝트와 스마트팩토리 i-CAD 프로젝트 등의 결과를 평가해 우수 교육생을 격려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업과 대학이 교육과정 설계부터 실습·프로젝트까지 협력하는 산학연계 교육 모델로 활용하고, 산업현장의 기술 변화와 기업 수요를 교육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제조업의 AI·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확산, 친환경·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생들이 재학 단계부터 경험하도록 해 취업 이후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HD건설기계 김병수 상무는 “이번 교육은 교육생들이 디지털 트윈, 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고전압 안전관리 등 현장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교육생들이 이번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제조산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HD건설기계와 함께한 Hi-CEED 프로그램은 대학의 실무교육 역량과 기업의 산업·직무 전문성을 결합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현장 수요를 동시에 이해하도록 지원한 산학협력 교육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 기업과 국가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예방·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대국민 건강강좌를 연다. 영남대병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강당에서 환자와 보호자,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세계 심장의 날'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를 높이고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장학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심장 질환 예방과 관리에 관심 있는 시민은 물론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환자, 보호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세계 심장의 날'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매년 9월 29일을 세계 심장의 날로 정해 세계 각국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과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심장과 주요 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평소 관리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을 포함한 심장 질환은 2015년 이후 매년 국내 주요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건강에 미치는 부담이 큰 질환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병원은 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공개강좌를 마련했다. 강좌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심혈관 질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심장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기 발견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평소 자신의 혈압과 혈당 등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강좌를 개방해 전문적인 의료·건강 정보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준 영남대병원장은 “심혈관 질환은 평소 정기적인 검진과 수치 관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가 시민들이 심장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을 갖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9 10:10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대 관전 포인트는 감사위원인 독립이사 표결이다. 의결권 자문사 대다수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쪽 후보를 지지하면서 시장에선 최 회장 쪽이 유리한 판세로 보고 있다. 지분율로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앞서지만, 상법 개정으로 확대된 '합산 3%룰'로 의결권이 제한되면서다. 다만 일각에선 '합산 3%룰' 적용 방식을 놓고 엇갈린 해석도 나온다. 자본시장법상 MBK와 영풍이 공동보유자로 공시하지만, 상법상 '합산 3%룰'을 적용하는 특수관계인은 아니라 MBK는 영풍과 별도로 최대 3%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최윤범 회장이 영풍 계열회사인 고려아연 등기이사로 분류되면서 영풍의 합산 3%룰에 편입된다는 분석이다. 결국 양쪽 모두 3%룰로 인해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는 만큼 기관투자자와 일부 소액주주의 표심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을 선임한다. 1대 주주인 영풍·MBK 컨소시엄과 2대 주주로 경영권을 쥔 최윤범 회장 쪽은 각각 독립이사 2명과 감사위원 후보 1명을 추천했다. 관심은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향방으로 모이고 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백인규 단국대 교수, 컨소시엄은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거버넌스 담당 임원을 추천했다. 지난 7월 시행한 개정 상법에 따라 이번 감사위원 선임에는 합산 3%룰이 적용된다. 최대주주가 지분 10%, 특수관계인이 지분 5%를 보유해도 감사위원 선임에는 통합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 9곳 중 8곳은 감사위원 선임에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 손을 들어줬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평가원은 지난 1일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보고서를 내고 “경영권 안정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현 경영진 지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국ESG평가원은 현 경영진 체제에서 나타난 경영 성과와 지배구조 개선, 주주 환원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를 비롯해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도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로 고려아연 측 백 후보를 지지하고 영풍·MBK 쪽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 대한 반대를 권고했다. 박유경 후보를 지지한 곳은 한국ESG기준원 한 곳뿐이다. 한국ESG기준원은 백인규 후보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백 후보가 과거 한국 딜라이트그룹 이사회 의장 및 ESG센터장을 지냈는데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고려아연의 주요 전략 사업 관련 재무실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백 후보를 고려아연과 중요한 거래를 맺은 법인의 특수관계인으로 판단한 것이다. 자문사 권고와 별개로, 지분 구도만 놓고 보면 최 회장 쪽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그동안 시장의 중론이었다. 개정 상법상 최대주주는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더해도 3%까지만 행사할 수 있지만, 나머지 주주는 각자 3% 한도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최대주주 지위에 있는 영풍은 지분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고, 단일 최대주주가 아닌 최 회장 쪽은 이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논리다. 시장에서는 영풍·MBK 컨소시엄이 지분 42.1%, 최 회장 쪽은 38%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다른 해석도 나온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약정하고 자본시장법상 '공동보유자'로 대량보유상황을 공시했다. 이 때문에 두 회사가 합쳐 42%에 달하는 지분을 갖고도 감사위원 선임에서는 3%로 묶인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자본시장법상 공동보유자와 상법 시행령이 정한 특수관계인은 별개의 개념이어서, MBK는 영풍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3%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이 해석의 요지다. 대신 최윤범 회장 쪽이 영풍과 합산 대상에 걸린다고 볼 수 있다. 상법 시행령 제34조 4항은 최대주주가 법인일 때 그 계열회사와 계열회사 임원까지 특수관계인으로 규정한다. 현재 고려아연 최대주주는 영풍이 세운 와이피씨(YPC)다. 고려아연이 영풍그룹 계열사로 분류되는 이상 그 계열사의 등기이사인 최 회장도 영풍 측 특수관계인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최 회장 쪽이 베인캐피탈 지분을 인수하려 세운 특수목적법인(P23파트너스)까지 영풍과 합산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영풍과 최 회장 쪽이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만큼, 합산된 3% 한도는 실제로 두 진영의 지분 비율에 맞춰 각자 지지 후보에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두 해석 모두 3%룰로 양쪽 의결권이 크게 깎이는 구도라는 점은 같다. 표결의 향방은 양쪽 지분 구도보다 남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표심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어느 쪽이든 간에 영풍·MBK와 최윤범 회장 쪽 모두 보유 지분 전부를 표결에 행사할 수는 없다"며 “결국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표심에 따라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이 결정될 걸로 본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9-08 16:24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