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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의 임기를 타 금융지주사(6년)보다 적은 5년으로 제한하고,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충족하며 지배구조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사외이사 7명 가운데 3명이 여성 사외이사로, 비중은 42%에 달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KB금융지주의 이사회 구성 변화보다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회장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오는 3월 말까지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고, 추후 금융사 지배구조법 등 각종 법률 개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KB금융이 1차 적용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수의 기관투자자, 지배구조 전문가들은 이사회 기능, 역할을 포함한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전반을 호평하고 있다. KB금융지주가 공식,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최고의 사외이사진을 선임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이 3월 정기주총에 앞서 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는 주식 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천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 같은 경우 주주의 권익 보호, 투명한 주총 운영을 위해 직전연도의 정기주주총회일로부터 6주 전인 이달 11일까지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천받았다. 기업 지배구조에 정통한 한 고위급 인사는 “KB금융지주, 신한지주는 대형 금융지주사 중에 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다수의 전문가들에게) 사외이사 후보군을 의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KB금융, 신한지주의 사례가 다른 지주사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77%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다수의 주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회장은 2023년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찬성률 97.52%를 받아 회장 취임에 성공했다. 양 회장 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율은 2.48%에 그쳤다. KB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2023년 9월 말 지분율 8.75%)도 양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은 작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표가 경쟁사와 비교해도 높지 않았다. 차은영·김성용 ·최재홍·여정성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의 반대율은 8.8~10.17%였다.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는 일부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20%가 넘는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회장은 취임 이후에도 기업가치 제고, 생산적 금융, 실적 등 경영 현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재임 기간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사법리스크도 양 회장과는 먼 이야기다. KB금융그룹 내부에서는 9년간 재임했던 윤종규 전 회장의 성과와 존재감이 워낙 컸던 탓에 양 회장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있었지만, 현재는 상당수의 임직원이 양 회장의 의사결정 방식, 문제 해결방안 등에 강한 신뢰와 지지를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안팎의 고위급 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양 회장은 본인의 성과를 피력하기보다 윤 전 회장의 체계를 계승하면서도 KB금융그룹 임직원과 임원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른바 '전략가형 CEO' 라는 게 중론이다. 결국 KB금융이 양 회장 체제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는 11월 전까지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 회장은 다른 금융지주 회장과 비교할 때 정책·대외 관계 측면에서는 다소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금융지주 회장들이 재임기간 정부, 국회 등과 접점을 넓히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는 취지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고위급 관계자는 “( 회장은) 회장직 자체에 대한 욕심보다는 업무 연속성, 그룹의 방향성 측면에서 한 차례 연임을 생각할 것 같다"며 “이를 위해 본인이 어떤 스탠스, 포지션을 취하는게 필요할지를 두고 나름의 생각이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다른 회장들과 비교할 때) 이 사안을 대외적인 활동, 네트워킹 등으로 타개해야겠다는 생각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이는 센스, 감각보다는 (양 회장의) 기본적인 스타일, 성향에 가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방안이 나오는 3월 말 이후가 양 회장의 '정무적 능력'을 보여주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금융당국이 3월 말까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금융지주 CEO들이 전면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은 '금융당국'의 시간으로, 금융사와 CEO 모두에게 조심스러운 시기"라며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가, 3월 말 지배구조 개선방안이 나오면 (4~5월부터) 대외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2-19 05:00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회장이 “자문·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하자"고 밝혔다. 회장은 2일 오전 디지털 시무식에서 올해 그룹이 나아갈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무식은 별도의 대면 행사 대신 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인공지능(AI) 영상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신년사를 통해 진행됐다. KB금융은 영상에서 최신 AI 기술의 발전과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혁신 의지를 표명하고, 그룹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경영전략을 선보였다. KB금융 임직원들도 각자의 근무여건에 맞춰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했다. AI 영상으로 재현된 회장은 한결 같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고객과 주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 회장은 “과거의 관습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특단의 각오와 노력으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함과 동시에, 고객과 시장으로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방식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문·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회장은 “더불어,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을 본연의 업무로 자리매김하고,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과 시장의 '확장'을 통해 Youth,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전략 고객군에 대한 지배력을 넓히고,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 고객과 사업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회장은 금융의 본질적인 가치인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회장은 “금융의 핵심은 신뢰이고 신뢰는 곧 실력에서 나온다"며, “고객 정보·자산 보호, AI 혁신 기술에 기반한 최적의 상품·솔루션 제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경영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믿음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전환은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며, 확장은 익숙하지 않은 것과의 만남"이라며,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2026년을 KB의 역사에서 가장 멋지고 뜻 깊은 해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1-02 13:26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이번 연말 KB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인선의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양 회장은 임기 3년차인 내년에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을 토대로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있다. 이에 KB금융은 이러한 기조에 맞춰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는 한편,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계열사 CEO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외부 인사 영입, 파격 인사 등 과감한 인사 변화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자회사 11곳 가운데 올해 연말로 CEO 임기가 만료되는 KB금융지주 계열사는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 등 총 6곳이다. 이 중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는 2023년 12월 처음 선임된 CEO로, 올해 말 2년의 임기가 끝난다. KB금융이 통상 신임 대표이사에 임기 2년을, 연임시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하는 관례를 고려할 때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들 CEO는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KB손해보험의 경우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7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어 KB금융 비은행 계열사의 '효자' 역할을 했다. 이 기간 KB증권(4967억원·9.2%↓), KB국민카드(2806억원·24.2%↓), KB라이프생명(2548억원·2.3%↓)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과 대조적이다. 관건은 KB증권이다. 자산관리(WM)부문을 맡고 있는 이홍구 대표는 2023년 말 취임했지만, 당시 연임에 성공한 김성현 대표와 동일하게 1년의 임기를 부여받았고, 작년 말 1년의 추가 임기를 받았다. 총 재임 기간은 2년에 불과하나, 이미 한 차례 재선임됐다는 점이 변수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2019년 취임 이후 현재까지 KB증권 IB부문을 맡을 정도로 그룹 내 입지가 탄탄하지만, 주요 사장단 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길어 이번 인사에서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양 회장이 내년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할지도 변수다. KB금융은 회장 취임 직후인 2023년 말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 CEO를 교체했다. 이어 작년 말에는 '안정 속 변화'라는 기조 아래 KB증권을 제외한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보험, KB데이타시스템 대표를 새 인물로 발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이맘때쯤이면 CEO 유력 후보군들이 하마평이 오르는데, 올해는 어떤 분위기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가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KB금융지주 내부적으로 사장단 인사에 대한 고심이 깊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실제 양 회장은 내년 KB금융지주의 주무기인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책무를 안고 있다. KB금융은 이미 금융지주 순이익 1위이지만, 내년에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은행권의 이자수익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 기업금융(IB)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다만 계열사 대표이사 등에 대한 경영승계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회장과 이환주 비상임이사(KB국민은행장),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추위 위원 5명 중 사외이사 3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양 회장의 의중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 등 IB부문이 강해야 한다"며 “KB금융은 자본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진두지휘할 CEO 인선에도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2-10 05:25 나유라 기자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