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회장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4건 입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자본시장이 레벨업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케이(K)-자본시장 10년 미래 청사진'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황 은 서울 여의도에서 금융투자협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하는 현시점에 한국 자본시장이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도약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황 은 “'K-자본시장추진단'을 별도로 신설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K-자본시장포럼'을 통해 자본시장 10년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올해 초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K-자본시장본부를 신설했다. 이와 별도로 K-자본시장의 미래 10년 청사진 마련과 정책과제 발굴 업무를 수행할 K-자본시장추진단을 설치했다. 황 은 조만간 'K-자본시장포럼'이 공식 출범할 것이라며 “이 포럼을 통해 우리 시장의 체질을 바꿀 구체적인 발전 전략과 실천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결과물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장기 발전 전략의 핵심 재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황 은 이날 협회와 업계가 함께 추진할 5대 중점 과제로 생산적 금융 플랫폼 강화, 퇴직연금 시장 활성화, 자산관리 시장 확대, 글로벌 금융 영토 확장,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 보호를 제시했다. 황 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IMA)를 혁신기업 자금 공급의 핵심 수단으로 꼽으며 “K자본시장을 혁신기업의 성장 토양인 '생산적 금융의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에 대해선 “은행권에 버금가는 강력한 기업자금 공급 엔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퇴직연금과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제도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은 “현재 디폴트옵션 적립금의 85%가 여전히 정기예금 등 안정형 상품에 집중되어 있어 제도 본연의 취지인 '적극적 운용'이 퇴색된 측면이 있다"며 투자형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설계를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서도 납입한도 상향, 비과세 한도 확대, 주니어 ISA 도입 등을 건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화 과제로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MSCI 선진지수 편입 지원을 제시했다. 황 은 “올 11월까지 이어질 편입 과정에서 최대 약 90조 원 규모의 패시브 자산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대규모 자금 유입은 우리 국채 및 외환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PF 연착륙과 책무구조도 안착, 투자자 교육 확대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황 은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는 '단단한 실행력'"이라며 “오직 성과로써 그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엽 은 지난 1월 2일 7대 금융투자협으로 취임했다. 황 은 38년간 신영증권에서만 일했다. 중소형 증권사 출신 첫 금융투자협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4-09 16:06 최태현 기자 cth@ekn.kr

“신사업은 없어, 배당도 안 해, 대표 보수는 많이 챙겨가니 주주와 회사 사이에 간극이 생기는 거에요." 코스닥 상장사 블루콤 정기 주주총회에서 터져 나온 한 소액주주의 불만이다. 무선 이어폰을 만들어 팔던 블루콤은 작년 말 본업을 접은 뒤 부동산 임대회사로 탈바꿈했다. 회사는 제조업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컨설팅을 받고 인수·합병(M&A) 대상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준비 과정이나 실체를 언급하진 않았다. 회사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 은 10억원 넘는 연봉을 챙긴다는 소액주주의 성토도 이어졌다. 당장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주가 제안한 200원 현금배당 안건은 부결했다. 27일 인천 연수구에서 블루콤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주총은 주주의 질문과 회사 측 답변이 이어지면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회사 측에서는 김태진 대표이사, 황종익 재경팀장, 박근수 사외이사, 이은국 감사가 자리했다. 회사 대표이사이자 사내이사인 김종규 은 참석하지 않았다. 블루콤은 1990년 설립해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회사는 지난해까지 무선 이어폰을 만들어 LG전자에 납품하던 제조업체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LG전자와 무선 이어폰 사업 계약을 종료한 뒤 현재는 부동산·임대업만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 71억원 가운데 부동산 임대 부문이 81.7%(58억원)를 차지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회사는 이제 뭘 하려는 것이냐"고 가장 많이 물어봤다. 30대 주주 A씨는 “경영진 입장에서도 뭘 해야 할지 감이 안 서는 것 아니냐"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진행하고 있냐"고 물었다. 김태진 대표는 “경영 컨설팅을 받고 M&A를 알아보고 있다"면서도 “상황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주주들이 구체적인 M&A 대상이나 예상 금액을 추가로 묻자 김 대표는 “업체를 수배하는 단계"라면서 “M&A 금액을 정해놓은 것도 아니다. 200억 내외 정도까지 보고 있지만 회사 사정이나 매물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회사는 최근 사업 목적에 추가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현재 보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관에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 및 판매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 올려 통과시켰지만, 정작 사업 일정은 불투명한 셈이다. 김 대표는 “공장 지붕 위 태양광 설치 비용과 향후 수익 등 업체 견적은 받아놨다"면서도 “자금 상황과 일정 등을 고려해 현재는 연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회사는 신사업 진출 과정에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해 수백억원을 써 공장을 이전했지만 결국 사업을 철회한 것에 대한 대표이사 책임론도 거론됐다. 회사는 이차전지 리드탭 제조 신사업을 위해 인천 송도에서 청라로 공장 부지를 확장 이전했지만, 실제 양산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사업을 접었다. 회사는 청라에 토지 매입과 공장 신축에 598억원을 썼다. 이 과정에 회사는 김종규 에게 160억원을 빌렸다. 연 이자는 3.7%로 회사는 에게 연간 이자로 약 5억9200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주주 A씨는 “사전에 포화산업이고 단가 싸움이라는 점도 판단하지 못한 것 아니냐"며 “몇백억원을 투자하고 한테 돈까지 빌렸는데 사업 자체를 시도도 못 했다면 경영 실패로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생각보다 단가 하락이 너무 빨랐다"면서 “벤더 등록과 라인 구축을 했을 때는 양산하는 순간부터 적자가 나는 구조였다"고 했다. 소액주주의 불만이 가장 직접적으로 표출된 지점은 배당과 보수였다. 블루콤은 2017년을 마지막으로 배당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날 주주제안 안건으로 올라온 현금 배당 200원 결정의 건도 부결됐다. 약 10년째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주 B씨는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합하면 1600억원 가량 된다"면서 “해마다 주주들이 배당을 요구하는 데 왜 안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은국 감사도 “배당 문제는 저도 여러 번 회사에 건의했지만 회사는 재원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이 주가 부양에 더 효과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당장 배당하면 주가 부양은 될 수 있어도 실질적인 주가 부양은 자사주 매입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두 번에 걸쳐 약 55억원어치 자사주를 신탁계약으로 취득했다. 지난 2월 12일 기준 회사 보유 자사주는 9.99%다. 오는 8월까지 약 40억원어치 자사주를 신탁계약으로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 1년간 회사 주가는 2685~3750원을 오갔다. 지난 2023년 3월 이후 주가는 4000원 아래서 맴돌고 있다. 주주들은 배당도 없고 회사 비전도 불투명한 상황에 최대주주 보수가 10억원을 넘는 점도 지적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직원은 전체 12명이고, 1인 평균 급여는 4710만원이다. 반면 김종규 대표이사는 10억원, 김태진 대표이사는 1억7000만원을 받았다. 주주 A씨는 “대표이사 두 명이 매출액의 5분의 1 수준이고 영업이익보다 큰 보수를 받고 있다"면서 “어떤 근거로 받는 거냐"고 물었다. 김태진 대표는 “실질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고 충분히 받을 만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장윤 블루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회사는 신사업도 구체화되지 않았고 부동산 임대업만 하고 있다"며 “대표이사가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도 이사 총 보수한도 1억원으로 한 주주제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표 대결에서 밀리면서 이사보수 한도는 회사측이 제안한 대로 통과됐다. 올해 이사 보수한도는 김종규 15억원, 김태진 대표 3억원, 박근수 사외이사 2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주총의 또 다른 쟁점은 3호 의안(이사 보수한도 승인 방식 결정의 건)이었다. 이사 보수한도를 총액으로 승인할지, 개별 이사별로 승인할지를 먼저 결정하는 안건이다. 이은국 감사가 주총 시작 직후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은국 감사는 “오늘 제출된 3호 의안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최초 주총 소집 공고를 낼 때 3호 의안이 없다가 주총 공시 하루 전날 이사회가 소집되어 저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 여는 규정과 절차는 상법과 블루콤 정관에 7일 전에 이사회 전원에 통지하고 이사회 전원 동의가 있을 때만 이사회를 열 수 있다"며 “제 의견을 무시하고 이사회를 강행해서 수정안을 넣어서 절차상 하자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4호 의안(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충돌을 막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황종익 재경팀장은 “회사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개별로 제안했고, 주주제안 쪽에서 총 보수한도로 제안했다"며 “네 가지 모두 찬성이 되면 상충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호 의안으로 개별 보수 한도로 할 건지, 총 보수 한도로 할 건지 결정하는 건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법무법인과 금융감독원 자문도 다 받았다고 했다. 결국 3호 의안에서 이사 개별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통과되고 총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부결됐다. 이에 주주가 제안한 4-4호 안건인 '이사 총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블루콤의 향후 과제는 결국 상장사 지위를 유지할 만큼 새 사업과 매출 기반을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날 주총에서도 회사 측은 현재 거래소 기준상 향후 매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지금처럼 임대 수익에 의존하는 구조만으로는 장기적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블루콤이 실제로 신사업을 발굴해 제조업체로서 외형을 회복할지, 아니면 임대업 중심 구조가 굳어지며 상장 유지 부담이 커질지 주목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3-27 17:24 최태현 기자 cth@ekn.kr

◇김천시, '중소기업 지원 사업 하나로 안내도' 제작…관내 기업 600여 곳 배부 120여 개 지원 사업 한눈에 정리…금융·기술·수출·인력 등 6개 분야 체계화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전국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안내 자료를 제작해 관내 기업에 배부했다. 9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2026년 중소기업 지원 사업 하나로 안내도'를 제작해 지역 기업체 600여 곳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도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추진하는 120여 종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안내도는 △'한눈에 보는 지원시책' △'연간 일정표' 두 가지 유형으로 제작됐다. 기업들이 필요한 사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금융, 기술, 마케팅·수출, 창업·컨설팅, 인력지원 등 6개 분야로 구분하고, 분야별 지원사업을 색상으로 분류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각 사업의 연간 신청 기간과 주요 내용을 정리해 기업들이 사업 참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천시는 이번 안내도 배부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정책 지원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진 투자유치 과장은 “여러 기관에서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 정보를 한곳에 정리해 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내도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공공 배달앱 '먹깨비' 누적 매출 327억 돌파 주문 127만 건·가맹점 4,000곳…경북 공공 배달 플랫폼 '1위'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 공공 배달앱 '먹깨비'가 누적 매출 327억 원, 누적 주문 127만 건을 돌파하며 도내 최대 공공 배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먹깨비는 현재 가맹점 4,000개소, 회원 5만 6,968명을 확보하며 경북 공공 배달앱 가운데 매출·주문 건수·가맹점 수·회원 수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한 먹깨비는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1.5% 중개 수수료와 함께 가입비·광고료 면제정책을 내세워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구미 사랑 카드 결제 시스템을 지원해 지역 내 소비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고,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환류되는 구조를 구축한 점도 플랫폼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 들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2026년 1월부터 2월 28일까지 매출액은 30억6,200만 원, 주문 건수는 11만3,62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38%, 주문은 약 579% 증가했다. 구미시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할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3월 4일부터 △신규 가입자 3,000원 할인 △매주 수·토요일 3,000원 정기 할인 △가맹점 자체 할인 행사 시 1,000원을 추가 지원하는 '할인을 더 해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최저가 보장 신고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다. 타 민간 배달앱보다 가격이 높을 경우 신고하면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해 가격 경쟁력을 제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소비 촉진 정책도 추진된다. 구미시는 '달 달한 낭만 야시장', '구미푸드 페스티벌', '구미라면 축제'기간에 맞춰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 방문객 소비를 지역 가맹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 유치도 본격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공공 배달앱 운영사 ㈜먹깨비와 협력해 지난 2월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 '코리아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실시간 양방향 번역 시스템과 애플페이·알리페이 등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탑재해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점주는 별도 시스템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외국인은 언어 장벽 없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해 체류 외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흡수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공 배달앱이 시민과 소상공인의 참여 속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내·외국인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소비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 2027년 국·도비 2,888억 확보 총력 신규 45건·계속사업 79건 전략 보고…재정 분권 대응 '선제 예산전쟁' 돌입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9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영석 상주시장 주재로 부시장과 국·소장, 부서장 등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열고 국·도비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중앙정부의 기능과 재정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재정 분권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주시의 국·도비 확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을 목적으로 열렸다. 상주시는 2027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를 신규사업 45건 662억 원, 계속사업 79건 2,226억 원 등 총 124건 2,888억 원 규모로 설정했다. 시는 국·소별 핵심 사업을 선정하고 국장급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책임 대응 체계를 구축해 중앙부처와 경북도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 예산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상주시의 주요 국·도비 확보 대상 사업도 함께 제시됐다. 핵심 사업으로는 △화서(한들)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사업 △상주 문화원 건립사업 △회상 나루 관광지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사업 △시니어 복합센터 건립사업 △도시 생태 축(개운 천~남산) 복원사업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산지 농산물 온라인 도매 확대 및 수급 조절 기반 구축사업 △노후 정수장 정비사업(무양 정수장) △지역 의료 소멸 대응 선도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재난 예방·문화 인프라 확충·농업 경쟁력 강화·고령사회 대응·지역 의료 기반 확보 등 상주시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직결되는 사업들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도비 확보는 곧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기반"이라며 “서류 속 아이디어를 실제 예산으로 증명해 시민의 일상이 더 풍요롭고 편리해지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부처와 경북도,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목표한 국가투자예산을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상주시는 앞으로 중앙부처 예산 편성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정치권 및 경북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문경서 '제56회 기 전국 장사 씨름대회' 개최 전국 씨름선수 1,500여 명 집결…12~14일 주요 결승전 MBC SPORTS PLUS 생중계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국 씨름 유망주와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56회 기 전국 장사 씨름대회'가 문경에서 열린다. 9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 씨름협회와 문경시체육회가 주관한다. 대회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남자 일반부·여자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국에서 약 1,500여 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중등부 단체 및 개인전 결승, 초등부 단체 및 개인전 결승, 대학부 단체전 결승 등이 MBC SPORTS PLU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민족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종목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씨름인 간의 교류와 결속을 강화하고, 차세대 유망 선수 발굴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경시는 2023년 11월 '문경 천하장사 씨름 장'을 준공하며 씨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계기로 각종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하며 전통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아직 쌀쌀한 날씨인 만큼 선수들이 건강에 유의하며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 '이풀 치유농장', 농림부 농촌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농업과 복지 결합한 '사회적농업' 본격 추진…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서비스 기대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 치유농장 '이풀'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농업과 복지를 결합한 농촌 돌봄서비스가 본격 추진된다. 9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내 금수강산면에 위치한 이풀 치유농장(대표 정현미)이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 사업의 2026년 돌봄 농장 신규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장애인과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농업 활동을 기반으로 한 돌봄·교육·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 실천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성주군은 농업과 복지 시스템을 결합한 맞춤형 농촌 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 10년 준비 결실…지역 돌봄 공동체 기대 이번에 선정된 이풀 치유농장은 지난해 12월 성주군 최초로 사회적 농장으로 지정된 곳으로, 약 10년간 농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준비해 온 농장이다. 이 농장은 독일 자연 치유농업 모델을 참고해 금수강산면에 정착한 이후 성주군과 협력해 치유농업 관련 전문 자격 취득과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특히 민속 채소와 'K-허브'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2023년: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실증 프로그램 운영(경도 인지장애 노인 대상) △2024년: 치유농업 활성화 공로 경상북도지사 표창 △2025년: 대한민국 치유음식대전 대상 △2025년 4분기: 성주군 최초 사회적 농장 지정 △2026년: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 획득 ■ 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이풀 치유농장은 치유농업사와 사회복지사, 상담심리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경도 인지장애 노인 △발달 및 정신장애인 △뇌졸중 후유장애 성인 △경력단절 및 다문화 여성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대상별로 8~48회기 과정으로 구성되며, 농업 체험과 치유 활동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약초를 활용한 약선 치유 음식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건강 증진과 프로그램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민관이 협력해 농촌 지역의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농업 자원으로 보완하려 노력한 결과"라며 “이풀 치유농장이 지역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촌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돌봄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참가 중국 관계자, 유네스코 도시 고령 방문 지산동 고분군·대가야박물관 등 역사 문화 관광지 체험…문화관광 교류 확대 기대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참가한 중국 관계자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고령군을 방문해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체험했다. 9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6일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 관계자들이 고령을 찾아 주요 문화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박람회 기간 해외 참가자들에게 고령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소개하고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이날 개실마을, 대가야박물관, 지산동 고분군 등 고령의 대표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차례로 방문하며 대가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방문단을 맞이한 고령군 이선희 관광진흥과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고령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이 고령과 중국 간 문화·관광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일정에는 고령 문화관광재단도 함께 참여해 방문단과 지역 음식으로 오찬을 함께하고, 관광 일정 안내와 지역 관광자원 소개를 진행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고령군과 고령 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국제 행사와 연계한 관광 홍보를 통해 고령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09 16:1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채용 관련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이 사실상 법률리스크를 해소하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함 이 남녀를 차별해 고용한 혐의에 대해 2심의 유죄 판결을 확정하면서도, 불합격권인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킨 업무방해 혐의는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9일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에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 중 업무방해 부분을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는 2심의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함 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만 서울고등법원에서 파기환송심을 받게 됐다. 대법원은 “1심에서 2016년 합숙면접 당시 채용 담당자들은 일관되게 함 으로부터 합격 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받은 사실이 없고, 인사부장이 함 에게 보고하기 전후로 합격자 변동도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1심은 이 증언의 신빙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심에서도 이와 다른 취지의 증언이 없었다"며 “2심이 든 여러 간접 사실들은 논리와 경험칙, 과학법칙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보기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함 의 공모 사실을 인정하기 충분할 만큼 우월한 증명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함영주 은 하나은행장으로 재임하던 2015~201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지인의 청탁을 받고, 서류 전형과 합숙면접, 임원면접에 개입해 특정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함 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공채를 앞두고 인사부에 남녀비율을 4대 1로 미리 정해놔 남자를 많이 뽑도록 지시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함 이 일부 지원자들에 대한 추천 의사를 인사부에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2015년 하나은행 공채 과정에서 합격권이 아니었던 지원자들마저 합격하도록 인사부에 지시했다고 볼만한 증거는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하나은행이 남성 위주로 채용한 것은 맞지만, 이는 10년 이상 관행적으로 지속된 것으로, 함 의 지시로 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함 에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함 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함 이 2016년 합숙면접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부정합격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함 이 남녀 차별 채용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관련 선발 계획을 승인, 시행해 부당한 채용에 가담했다고 봤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1-29 11:37 나유라 기자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