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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16건 입니다.

생명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화된 국내시장에 머무르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탓이다. 대표적 규제산업으로 분류되는 금융업에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비롯한 그룹의 성장 역사를 펼쳐가는 중심축은 김승연 그룹의 차남 김동원 생명 사장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09년 4월 하노이(1곳)·호치민(2곳)으로 문을 열었던 생명 베트남 생명보험 법인의 점포 수는 지난해말 기준 지점과 대리점을 합해 총 129곳으로 늘어났다. 2030년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 달성과 현지 탑5 보험사 도약을 위해 전속채널 강화·제휴채널 확장을 지속하고, 영업조직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거점도 늘린다. 지방 공략은 전속 법인보험대리점(GA)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보험가입과 사후 서비스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접목도 추진 중이다. 탄탄한 실적도 로드맵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동원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은 2023년 누적 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까지 연간 4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지난해말 기준 1910억원으로 75억원 적지만, 2009년 21억원과 비교하면 90배가 넘는다. 2012년말 현지 생명보험사 물티코 인수로 시작된 인도네시아 사업은 다각적인 루트로 진행되고 있다. 보험업의 경우 자카르타·수라바야·메단 등 대도심 지역을 위주로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억원 향상됐다. 개인·단체채널을 비롯한 전략채널을 기반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노부은행 창구에서 방카슈랑스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노부은행은 소상공인 운전자금 대출과 디테일 대상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지난해 4830억인도네시아루피아(426억원) 상당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6월 인수됐기 때문에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부분에 한계가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기여도가 커질 전망이다. 자산총계는 2023년 2조2257억원에서 지난해 3조5343억원, 외화증권과 대출금을 비롯한 수익성 자금 운용실적도 2조435억원에서 3조146억원으로 불어났다. 기업·가계자금대출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순이익(106억원)을 전년 대비 110% 이상 끌어올린 리포손해보험의 지분율이 59.5%에서 12.9%로 하락했으나, 해당 지분(46.6%)을 매입한 손해보험은 생명의 자회사(지분율 51.36%)다.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효과도 본격화된다. 생명은 지난해 7월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한 바 있다. 2010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증권 대차 거래 △주식 거래 및 청산 △환매조건부채권 거래 중개 등을 수행하는 유가증권 중개업자다. 2023년 1936억원이었던 총 수익은 2024년 3520억원, 지난해 4832억원으로 우상향그래프를 그렸다. 증권대여, 청산 및 실행업무 등의 수익이 확대됐다. 생명은 자산운용 미주법인 등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플랫폼 기반 투자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다른 지역에서 신규 고객을 모집하고, 외부 자금 조달→운영 자본 확보→규모의 경제 실현→수익성 극대화 밸류체인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중동 지역에서는 2024년 설립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주재사무소를 거점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중동은 인구 증가율과 생산인구 비중이 높을 뿐더러 보험침투율이 낮다. 잠재 고객이 많다는 의미다. 최근 몇년간 진행된 대규모 K-방산 수출에 힘입어 한국 및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호재다. 이같은 청사진이 실현되면 순이익 기준 2024년 5.0%에서 지난해 14.1%로 커진 생명 내 해외사업 비중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생·손보사들이 구매력과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인구구조 변화, 보종별 손해율 악화, 경쟁 심화, 각종 규제로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생명의 경우 오너 일가가 직접 나서고, 방산·조선 등 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확장과 맞물려 높아진 브랜드 이미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3-25 11:09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주가 9일 장 초반 강세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방산주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현재 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5%(6만9000원) 오른 15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스템(+8.81%), LIG넥스원(+4.45%) 등도 강세다. 미국-이란 전쟁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방산 관련 종목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이 이란 우라늄 확보를 위한 특수부대 투입 검토와 미국 즉각대응군 투입설 등이 보도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결사 항전을 선언하며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9시 6분을 기점으로 코스피 지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상장사 951개 중 844개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방산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3-09 09:28 최태현 기자 cth@ekn.kr

방산주 종목의 주가가 상한가를 찍은지 하루만에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기록적인 급변락을 보이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국내 증시가 크게 휘청인 가운데 널뛰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4.69% 하락 마감했다. 에어로스페이스는 -8.45%, 현대로템은 -18.67%, 한국항공우주는 -19.74% 주저앉았다. 전일 LIG넥스원은 29.86% 급등하며 상한가를 찍었다. 같은날 에어로스페이스는 20.5%, 현대로템 9.11%, 한국항공우주 3.6% 오르는 불기둥이었다. 증권가는 중동 전쟁 여파에 단기 주가 등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전쟁에 따른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무기체계 수요 증가 흐름은 단기성 호재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방산 업종 비중은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수출 증가와 이익 개선이라는 방산 업종 핵심 투자 포인트는 지속될 수 있어서다. 전쟁은 장기화 되기 보다는 단기간에 정점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미 의회 동의 없이 공격이 개시된 데다 중동이 미국 외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해 12월 발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는 “중동이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미 대외정책에 큰 중요도를 차지하던 시기는 끝났다"고 명시했다. 채운샘 하나증권의 연구원은 “이란의 핵심 전력이 단기간 내 재건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수준으로 훼손되었을 경우 협상 결과와 별개로 전쟁은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쟁이 단기에 종료되더라도 방산주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업종의 경우 단기성 이벤트로 '반짝 급등'에 그치는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무기 수입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전쟁이 조기에 종료되더라도 방위비 지출 확대와 무기 체계 도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란의 후속 공격 가능성과 역내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연이은 이번 사태로 방공체계 요격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졌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iM증권은 미국의 수출 생산 여력 부족으로 한국 방산 업체 요격미사일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짚었다. 사태가 격화되면서 미국의 방공체계들은 중동 전역에 배치된 미군기지의 방어를 위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방공체계는 미국의 사드(THAAD)와 패트리어트, 한국의 천궁-II를 사용한다. 미국 방공체계의 빈자리를 한국이 메울 여지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상으로 하는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수출계약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수혜 흐름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내 국가인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의 국토 크기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크다. 그러나 이들 국가의 기존 천궁-II 계약물량은 한국군 배치 물량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동국가들과 이미 맺은 계약물량의 조기 인도에 더해 추가 발주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방산 업체의 중동 '노출도(익스포저)'는 상당한 수준이다. 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적인 무기체계인 K-9자주포, 천무, L-SAM, 저고도 미사일방어체계(LAMD)는 모두 중동국가로부터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LIG넥스원 역시 중동으로부터 천궁-II과 L-SAM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방공미사일 가치사슬(밸류체인)에 편입된 무기체계를 보유한 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메네이 사망을 기점으로 중동 질서는 '억지 유지'에서 '선제 차단' 체제로 구조 전환됐다"며 “자강 논리 확산과 군비 재편 속 방공·유도무기·정밀타격·무인체계 수요는 구조적 확대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한국 방산 업체들은 중동과 신흥 안보의 수요가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3-04 17:31 김태환 기자 kth@ekn.kr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LIG넥스원, 시스템 등 방산주 주가가 4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0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0.28%(6만8000원) 오른 7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스템(8.92%)도 상승세다. 에어로스페이스는 13.89%(19만9000원) 오른 163만1000원으로 개장했지만, 9시 20분경부터 하락 전환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된 국산 방공 무기 천궁-II가 최근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 수출된 국산 방공 무기가 실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천궁-II의 제작을 맡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쟁 과정에서 방공 미사일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는 한국 방공시스템 천궁-II 구매계약을 체결 후 도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 양상에 따라 이미 계약된 천궁-II의 인도 가속화와 부속물품의 추가발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고, 중동 국가들은 한국의 고도별 요격 체계에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향후 L-SAM 중동 수출 파이프라인 확장 역시 가능할 전망"이라며 “한국 방공시스템 밸류체인 핵심 기업인 LIG넥스원·에어로스페이스·시스템의 중동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3-04 09:43 최태현 기자 cth@ekn.kr

시스템 주가가 27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이 UAE(아랍에미리트)와 650억달러(93조원) 이상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방산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기준 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5%(6700원) 오른 1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UAE에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다녀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한국과 UAE가 방산 분야에서 350억달러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외 투자협력 분야도 300억달러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 중 방산 분야 협력의 경우 양국은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단순히 무기를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 설계, 인력 교육, 유지보수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27 09:25 최태현 기자 cth@ekn.kr

생명이 '본진'의 어려움에도 실적을 방어했다. 그간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성과를 거둔 셈이다. 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약 8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별도 순이익은 7206억원에서 3133억원으로 절반 이상(56.5%) 줄었다. 의료파업 종료료 의료이용량이 늘어나면서 보험금 예실차가 악화됐고, 전년도 실시한 자산 유동화 처분이익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그러나 △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라이프랩을 비롯한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1620억원) △손해보험(3610억원) △투자증권(960억원) △자산운용(490억원) △해외(1180억원)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외 부문에는 베트남 법인,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리포손해보험, 미국 벨로시티 증권을 비롯한 회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보험손익은 3444억원으로 32.0% 축소됐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3조65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H당뇨보험' 등을 출시하고, 생보업계 배타적사용권 13건 중 7건을 휩쓸면서 상품경쟁력을 끌어올린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경쟁 심화 속에서도 2조원대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유지하고, 보험 포트폴리오의 질을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건강보험 신계약 CSM 수익성은 15.3배에서 15.9배, 종신보험은 2.9배에서 4.0배로 높아졌다. 보유계약 CSM은 9조1090억원에서 8조7140억원으로 축소됐다. 부채할인율 강화와 교육세율 인상의 여파다. 생명은 신계약 CSM 유입 확대 및 경험조정 축소로 중장기 잔액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13회차 계약유지율이 89.9%에서 89.1%로 낮아진 반면, 25회차는 63.8%에서 78.3%로 향상됐다. 투자손익은 868억원으로 77.8% 급감했다. 이자 및 배당수익이 확대됐지만, 변액계정헷지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4분기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3.20%로, 안정적인 우량등급(국내 AAA 등급 이상·해외 A등급 이상) 채권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57.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자산/부채 듀레이션은 각각 11.67년·11.11년이다. 생명은 보험산업 성장 정체와 금리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올해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건강보험과 종신 장기납 상품 판매 확대로 2조원대 신계약 CSM을 견지하고 단위당 상품 수익성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비·지급률 등 효율관리로 9조원대 보유계약 CSM을 회복하고 킥스 비율 160%를 돌파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해외에서는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전략적 협업 기반 현지화, 종합 금융솔루션 제공, 혁신기술 기반 고객경험 차별화를 무기로 확장을 지속한다. 설계사 규모가 3만6923명까지 늘어난 점도 언급했다. 조직별로 보면 한금서가 2만2631명으로 가장 많고, 피플라이프(4604명)·라이프랩(3725명)·IFC(2363명)가 뒤를 이었다. 13차 정착률은 54.6%로 전년 대비 4.9%포인트(p) 상승했다. 기후/자연자본 공시를 확대하고, AI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등 'Green Life 2030' 슬로건 하에 ESG 경영도 추진한다. 윤종국 생명 재무실장은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 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2-23 17:17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20일 장 초반 국내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 기준 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18%(9만4000원) 오른 12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스템(9.21%), LIG넥스원(3.99%), 현대로템(4.28%) 등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최근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군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 공습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한 상태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핵 합의 시한을 최대 '보름'으로 제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을 전격적으로 공습하기 직전에도 '2주일'이라는 시한을 언급한 뒤 그보다 일찍 기습 작전을 감행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보름 전에 군사작전 명령을 내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20 10:03 최태현 기자 cth@ekn.kr

설 연휴를 마치면 자본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글로벌 외환 시장의 변동성과 미국 증시의 향방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방산과 반도체 등 주도 섹터의 탄력 유지 여부와 이차전지, 자동차, 에너지·화학 등 주요 산업군이 맞이할 단기 국면을 집중 분석해 연휴 이후의 투자 지도를 그려본다. [편집자주] 설 연휴 이후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방산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초 급등 랠리를 이어가던 방산 업종이 최근 종전 기대감에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다. 단기 차익 실현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겹치며 변동성이 커졌지만, 증권가에선 구조적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주요 방산주의 연초 이후 흐름을 보면 상승 폭은 여전히 유의미하지만 고점 대비 조정폭도 만만치 않다. 올해 들어 시스템이 89.2%, 한국항공우주(KAI)가 42.6% 뛰며 상승을 주도했고, 에어로스페이스도 19.6% 올랐다. △오션(14.6%) △현대로템(5.5%) △풍산(5.9%) △LIG넥스원(3.6%) 역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형성된 연중 최고가와 비교하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LIG넥스원이 20.2%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고 △시스템(-15.0%) △에어로스페이스(-14.6%) △풍산(-13.9%) △오션(-12.3%) △현대로템(-11.5%)도 두 자릿수 조정을 받았다. KAI 역시 고점 대비 2.7% 밀리며 상승 속도가 둔화된 모습이다. 연초 급등세가 워낙 가팔랐던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단기 악재가 겹치며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일주일 기준 ETF 하위 수익률 10종목 중 방산종목은 6개나 차지했다. △PLUS K방산레버리지(-20.81%)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20.25%)는 20% 이상 하락했고 △KODEX K방산 TOP10(-10.52%) △PLUS K방산(-10.32%) △TIGER K방산&우주(-10.24%) △SOL K방산(-9.93%)도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코스피가 지난 5일 약 4% 급락하는 과정에서 에어로스페이스(-7.3%), 현대로템(-9.4%), 한국항공우주(-5.4%)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급락한 영향이 컸다. 배경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회담이 열리고, 미국이 종전 협상 시한을 제시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전쟁 장기화에 베팅했던 투자 심리가 빠르게 식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주가 급등했고,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와 PLUS K방산레버리지는 한 달간 각각 6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종전 기대가 부각되자 '전쟁 프리미엄'이 빠르게 일부 반납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급락을 구조적 둔화보다는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방산주 대표인 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과 지역 믹스 악화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37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주가 급등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행으로 유럽 방산 피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한국 업체도 동반 조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수출 증가와 이익 개선이라는 핵심 투자 포인트는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방산 커버리지 기업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에어로스페이스 등도 20~40%대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시적 조정 국면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16 07:00 윤수현 기자 ysh@ekn.kr

국내 태양광 관련주가 최근 3거래일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의 핵심 테마로 부상했다. 대형 태양광주가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중소형주까지 순환매가 확산되며 섹터 전반으로 매수세가 번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우주 태양광 발전을 통한 우주 데이터센터 운영' 비전이 중국 증시를 거쳐 국내 태양광주로 전이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 대표주인 솔루션은 지난 3거래일간 약 35.4% 상승했다. 특히 104주였던 거래량이 4~5일 이틀간 거래량이 각각 3100만 주, 3200만 주를 웃돌며 30배 급증해 대형 태양광주에 단기 자금이 대거 유입된 모습이다. 모듈·시스템 기업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주가는 같은 기간 약 60.0% 급등했다. 거래량은 17만 주에서 177만 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태양광 소재 대표주인 OCI홀딩스도 같은 기간 약 21.6% 상승했다. 거래량은 16만 주에서 129만 주로 늘어나며 소재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됐다. 중소형 태양광주 가운데서는 파루가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같은 기간 파루는 약 36.5%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25만 주에서 2800만 주 이상으로 급증했다. 신성이엔지도 18.3% 상승했다. 거래량은 3일 328만 주에서 5일 3300만 주를 넘어서며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수급 유입이 두드러졌다. 에스에너지는 약 12.1% 상승했다. 4일 급등 이후 5일 조정을 받았지만, 거래량은 32만 주에서 372만 주로 10배 이상 늘었다. 발전·디벨로퍼 종목인 대명에너지도 13.4% 상승했고 거래량 역시 4만 주에서 117만 주로 30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번 태양광주 강세의 출발점은 중국 증시다. 중국 차이롄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끄는 Tesla·SpaceX 기술팀은 최근 중국 내 여러 태양광 기업을 비공개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비부터 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점검했고, 특히 이종접합(HJT)과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전해지자 중국 증시는 즉각 반응했다. 징코솔라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20%)까지 치솟았고, 트리나솔라도 9%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지수유한공사(CSI)의 태양광 관련 지수 역시 장중 5~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섹터 전반이 들썩였다. 머스크가 태양광에 다시 주목하는 배경에는 전력 문제가 있다. 인공지능(AI) 연산과 위성 통신,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가 확대될수록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지만, 지구에서 에너지를 실어 나르는 방식은 비용과 효율 면에서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태양광 발전을 우주에서 직접 수행하고 그 전력으로 데이터센터ㅕ를 운영하는 구조가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우주 태양광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가볍고 효율이 높은 태양광 패널이 필수다. 유력한 기술로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적층 전지와 HJT(이종접합)가 꼽힌다. 이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태양광 장비·자재·부품 생산 능력과 출하량의 70% 이상을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차세대 기술 투자도 선제적으로 진행해 왔다. 중국 궈성증권은 “페로브스카이트는 차세대 우주 태양광 발전의 궁극적인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그룹 UBS는 우주 태양광 수요가 올해 0.3GW에서 2035년 115GW로 300배 이상 증가하고, 시장 규모는 1조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흐름을 단기 과열과 중장기 성장 기대가 겹친 구간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확산된 전형적인 테마 장세"라며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05 16:17 윤수현 기자 ysh@ekn.kr

생명보험사들이 지출하는 사업비가 불어나고 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력 확대를 위한 부담이 확대된 추세다. 그러나 투입된 자금이 성과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생보사 22곳의 사업비는 총 20조9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조6479억원(14.5%) 증가했다. 이는 2023년 연간 총액(18조5780억원)을 넘고 2024년(22조9304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생명은 3조9235억원에서 3950억원(10.1%) 늘어나면서 4조원을 돌파했다.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생명(3조4143억원→3조9918억원, +5775억원·16.9%)이었다. 또한 교보생명(2조859억원→2조3535억원, +2676억원·12.8%)을 비롯해 생보사 20곳의 사업비가 많아졌다. 줄어든 곳은 KDB생명(3804억원→3221억원, -583억원·15.3%)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305억700만원→304억8900만원, -1억8000만원·0.1%) 두 곳이었다. 대형사 중에서는 신한라이프(1조6361억원→2조103억원, +3742억원·22.9%)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흥국생명(4115억원→5604억원, +1489억원·36.2%)과 하나생명(2522억원→3237억원, +715억원·28.3%) 등도 사업비가 대폭 늘어났다. 수입보험료 대비 사업비 비중을 보여주는 사업비율도 20.4%에서 21.2%로 높아졌다. 일종의 '매출원가'가 가중된 셈이다. 이는 제판(제조-판매)분리 가속화 등으로 보험 시장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의 영향력이 커진 것과도 관계가 있다. 2023년말 26만명대 초중반이었던 GA 소속 설계사 수는 이듬해 28만5000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30만명을 넘어섰다. 높은 수수료를 얻으려는 판매 인력의 이동과 여러 곳의 상품을 비교한 뒤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고정비 절감을 위한 보험사들의 자회사형 GA 설립도 이같은 현상에 기여했다. 보험사들은 이 과정에서 사업비 증가를 피하기 어려웠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GA에게 자사 상품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수수료와 판매 촉진비(시책)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GA업권의 반발에도 일명 '1200%룰'(첫해 수수료가 월납 보험료의 12배를 웃돌 수 없다는 규제)를 확대 적용한 것도 사업비 확대로 인한 보험료 상승을 억제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문제는 이같은 '출혈'에도 성장동력이 강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1~10월 생보업계 신계약 건수는 1238만435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만건 이상(7.8%) 줄었다. 금액도 182조6078억원으로 같은 기간 15조원 넘게(7.7%) 감소했다. 미래에셋·KB라이프·메트라이프생명 등 국내외 '불장'에 힘입어 변액보험 강점이 돋보인 곳을 제외하면 신계약 건수와 금액 모두 늘어난 기업은 퇴직연금 판매가 우수했던 흥국생명 정도였다. 오히려 ·DB·하나생명처럼 신계약 건수와 금액이 함께 축소된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교보생명은 신계약 건수가 150만건(52.0%) 이상, 금액은 2조원(6.2%) 가까이 줄었다. 동양생명과 라이나생명의 경우 건수는 크게 축소되지 않았으나, 금액이 2조원 가량 감소했다. 삼성·신한라이프·ABL생명 등은 건수가 늘었지만 금액이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수장들이 올해 신년사 등을 통해 질적성장을 강조한 것도 내실을 다져야한다는 주문으로 볼 수 있다"며 “제도 변화로 전속 채널의 입지가 커질 수 있으나, 보험계약마진(CSM) 확대 등을 위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기조가 지속되는 한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1-29 11:22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