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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2건 입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지주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주에 상승 재료 소진 및 상대적인 정책적 부담이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변동성이 걷힌 뒤 꾸준히 상승할 주가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급등 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3월 31일 종가~5월 14일 종가 기준) 무려 2928.95포인트(57.97%) 증가했다. 그러나 KB금융·신한지주·지주·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주가는 극심한 주가 변동이 일어났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 달 동안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주가는 많게는 10% 이상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 14.2% △지주 7.5% △신한지주 6.5% △KB금융 5.7%씩 각각 주가가 내려갔다. 이 기간 코스피는 1324.13포인트(21.4%) 올랐다. 코스피가 상승을 이어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 기준으로 범위를 넓히면 네 종목이 평균 9.9% 상승했지만 58% 가량 상승한 지수의 상승세에 따라붙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결과를 보였다. 금융지주 주가는 지난해 말 한차례 급등세를 보였다가 올해부터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융지주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에 머무는 등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혀왔지만 지난해 말 코스피 상승이 시작될 때 주가가 함께 상승하는 과정에서 PBR이 1배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 2월 11일에는 KB금융의 장중 PBR이 1배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상 최대 실적 기록과 주주 친화 정책 발표에 따른 배당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후 코스피지수가 5000선을 넘어 8000선 부근을 터치하는 와중에도 금융지주 주가는 정체구간에 머물렀다. 21일 기준 PBR은 KB금융 0.95배, 지주 0.72배, 우리금융지주 0.62배, 신한지주 0.78배로 내려와 1배 이하를 가리키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부진의 배경으로 지주 실적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 재료의 소진과 정부 포용금융 정책에 따른 부담이 꼽힌다. 현금배당 규모 확대와 자사주 소각, 비과세 배당 등에 대한 전략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최근 정부가 금융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신용평가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신용자 대출금리 인하 등의 요구는 외국 주주들로 하여금 관치금융 리스크나 건전성 저하 요인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현재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0%를 웃돌아 외국자본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KB금융은 70% 후반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투자자의 지배력이 강하다. 실제로 금융지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회계연도 연례 사업보고서나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 등에는 포용·상생금융 확대나 정책 자금 공급이 금융권의 연체율 상승과 건전성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가 실려있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는 “금융기관 전반 자본적정성은 양호하지만 특정 취약차주, 자영업자 및 기업대출 대상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금융 지원 집중 시 잠재 부실 누적과 자산 건전성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부담과 정책변화로 인한 대출금리 압박 등이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반면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와 증시 변동성이 걷히고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 경우 순이자마진(NIM) 확대 등으로 인해 주가가 꾸준히 오를 것이란 예상도 있다. 주주환원 등 밸류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익 성장도 이어지면서 증시 과열 조정 시 금융주로 순환매가 들어오는 시나리오다. 증권가에선 금융주의 목표주가 상향 및 매수 의견 유지가 이어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달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에 대한 매수 의견 및 목표 주가를 각각 4만원, 19만원으로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은행 관련주를 대상으로 “최근의 금리 상승은 금융지주의 NIM 상승과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물가 상승에 따른 연체 증가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대손비용 증가는 이자이익 증가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6-05-22 09:07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지주가 하나은행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4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주주환원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주는 두나무 지분 인수를 발표한 직후 주가가 9%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의 이번 투자가 주주환원을 이어가는데 문제가 없고, 스테이블코인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주는 전일 대비 4% 내린 11만4200원에 마감했다. 지주 주가는 이달 14일 12만6500원에서 이날까지 10% 하락했다. 지난주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두나무 지분 6.55%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은행 이사회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228만4000주를 약 1조3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취득예정일자는 6월 15일이다. 이번 투자로 하나은행은 송치형 회장(25.51%), 김형년 부회장(13.10%), 우리기술투자(7.20%)에 이어 두나무 4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은 두나무가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 업비트를 운영하며 이용자 수, 거래량, 인프라, 기술력, 내부통제 등 업계 선두주자 지위를 확보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커스터디를, 두나무는 스테이블코인 유통 및 거래 네트워크를 담당하고, 하나증권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금융상품인 실물자산(RWA ·Real World Asset)을 담당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나카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결제 및 생활금융을 맡는 구조가 가능하다. 여기에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대규모 합병을 추진 중인 점도 에 긍정적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며, 은 네이버파이낸셜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에 합병이 완료되면 은 예상 지분율 5%를 확보하며 네이버파이낸셜 주요 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은 간편결제 시장의 선도기업이자 국내 대표 금융플랫폼인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주주환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금액은 비상장주식 장기투자로 위험가중치 250%가 적용돼 지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11%포인트(p) 하락할 전망이다. CET1 비율은 자본적정성과 주주환원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CET1 비율 하락은 주주환원 여력도 축소될 수 있다는 뜻이다. 1분기 말 기준 지주 CET1 비율은 13.09%로, 목표수준인 13.0~13.5%의 하단에 있다. 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목표를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여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인데, 두나무 지분 인수로 이러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게 일부 시장참여자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 중 원·달러 환율 하락과 금융당국의 자본규제 합리화 조치 등으로 CET1 비율은 1분기보다 약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CET1 비율 상승 요인들이 하락 요인을 상쇄하면서 성장 및 주주환원을 이어가는데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재발 가능성이 낮은 대규모 손실사건을 3년 이상 운영리스크로 인식하면 운영리스크 산출시 이를 빼주기로 했다. 구조적 외환포지션을 해외 장기지분투자, 해외점포 이익잉여금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규제완화도 예정됐다. 운영리스크 손실인식 합리화와 구조적 외환포지션 승인대상 확대는 금융지주사 CET1 비율을 각각 0.26%포인트, 0.12%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은행주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벤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룹 내부에서도 두나무 인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CET1 비율과 주주환원율 등을 충분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 내부에서도 주주환원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두나무 지분 인수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 오히려 주주환원여력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5-18 17:01 나유라 기자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