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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남면 오봉리 일원에 70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인 '숲속야영장'을 조성한다. 오는 11월 초 준공과 임시 개장을 거쳐 2027년 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24일 김천시는 남면 오봉리 산187-1번지 일원 시유림 약 2.5㏊에 도비 35억원과 시비 35억원 등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영장에는 야영데크 12면과 카라반사이트 8면을 비롯해 관리·편의시설과 위생시설, 숲속놀이터,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단순 야영시설을 넘어 가족 단위 이용객이 숲에서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체류형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천시는 2022년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타당성 평가, 재해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후 숲속야영장 조성계획 승인을 거쳐 토목·전기·통신·건축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시설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조경공사는 폭염으로 수목 식재가 어려운 여름철을 피해 가을에 집중 추진한다. 시는 시설공사와 조경, 주변 정비를 마무리해 오는 11월 초 준공과 함께 임시 개장할 예정이다. 이후 이용객 편의시설과 안전관리, 운영체계 등을 최종 점검한 뒤 2027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천시는 숲속야영장을 인근 오봉저수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는 관광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숫자 확대보다 숙박과 소비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숲속야영장이 김천 남부권 관광 활성화에 어떤 효과를 낼지도 관심사다. 다만 70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개장 이후 안정적인 이용객 확보와 시설 유지·관리비, 계절별 이용률 등을 고려한 운영전략 마련도 중요하다.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산림휴양 콘텐츠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 관계자는 “숲속야영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숲과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공사와 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봉저수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김천의 대표적인 체류형 산림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조선시대 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성주사고에서 실록 봉안과 의식이 재현됐다. 국가의 중요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했던 조선의 기록문화가 현장에서 다시 펼쳐진 것이다. 24일 성주군은 지난 22일 성주사고가 자리한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국가유산활용사업의 하나로 '조선왕조실록 봉안 및 재현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 전기 왕조실록 보관처였던 성주사고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국가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했던 선조들의 기록문화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왕조실록 이안과 봉안 의례, 축창·판소리 공연,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록을 사고에 정중하게 모시는 봉안 의식부터 보관 중인 실록을 꺼내 바람과 햇볕에 말리고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까지 당시 기록물 관리 절차를 재현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는 단순히 책을 말리는 행위가 아니라 장기간 보관되는 중요 문서와 서적의 습기를 제거하고 훼손 여부를 확인하는 조선시대의 체계적인 기록관리 방식이었다. 왕조실록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했던 당시 기록 보존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절차로 평가된다. 성주사고는 1439년 세종 21년에 건립된 조선 전기 4대 사고 가운데 하나다. 한양의 춘추관사고와 전주사고, 충주사고와 함께 왕조실록을 분산 보관하며 국가기록의 보존과 위험 분산 기능을 담당했다. 성주사고는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됐지만 성주군은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지역 문화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0년 실록각을 재건했다. 이번 재현행사는 단순한 전통의례 복원을 넘어 성주사고를 지역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사고의 역사를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교육·관광 자원으로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사고는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한 기록을 지키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라며 “이번 행사가 실록을 보존하고 관리했던 선조들의 기록문화와 정신을 돌아보고 기록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성주사고가 지닌 역사성과 조선왕조실록의 기록문화 가치를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5 06:5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