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기존 편의점 물류 차량을 이용하던 착한택배의 운영 시스템을 롯데택배의 전문 택배 시스템·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송 지역 확대이다. 기존에는 내륙은 내륙끼리, 제주는 제주 내에서만 배송이 가능했으나 앞으로 '내륙-제주' 간 쌍방향 배송도 가능하다.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그동안 착한택배 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도서 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도 넓혔다. 배송 속도도 줄어든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점포 간 이동 등의 이유로 평균 4∼5일 가량이 소요됐지만 이번 리뉴얼로 평균 2∼3일(내륙-제주 평균 3일)로 약 50% 단축시켰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운영 시스템 개편에 나선 것은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로 C2C(개인 간 거래) 시장이 성장세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빠르고 저렴한 배송 수단을 찾는 알뜰 편택족과 도서 산간 지역 거주민들을 공략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구형민 세븐일레븐 서비스상품팀 택배담당은 “올해는 롯데택배와의 시너지를 통해 서비스를 향상하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내륙과 제주, 도서 산간을 잇는 가교로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2-10 12:02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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