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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직지문화공원 일원 개최… 축제 기간 3일로 확대 QR 주문·결제 도입해 대기시간 단축… 전국 주요 도시 왕복 셔틀 운행 지역기업·농가 참여, '꼬달이' 굿즈 29종… K-푸드 관광 콘텐츠 강화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기자 김천시가 김밥 한 줄에서 출발한 지역축제를 전국적인 K-푸드 관광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해는 김밥 종류를 60여 종으로 확대하고 교통·주문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등 축제의 규모와 운영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 김천김밥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기간을 늘리고 행사장도 친환경생태공원까지 확대했다.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먹거리와 체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천김밥축제는 첫해 김밥 물량 부족과 교통 혼잡, 운영 미숙 등으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두 번째 축제에서는 문제점을 보완하며 방문객 평가 전국 지역축제 1위에 올랐다는 것이 김천시의 설명이다. 이후 2026년 경상북도 최우수축제 지정,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선정과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 지정,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콘텐츠 부문 대상 등 대외적인 성과도 거뒀다. ■ QR 주문으로 대기 줄 줄이고… 셔틀버스 60여 대 투입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관람객 편의시설과 교통체계 개선이다. 김천시는 지난해 주요 불편 사항으로 지적된 김밥 구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협력한 QR코드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관람객은 스마트폰으로 김밥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어 현장 주문을 위한 대기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대책도 강화했다. 행사장 셔틀버스를 60여 대 규모로 확대하고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인 '소풍택시'를 운영해 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주요 도시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용 카카오맵 서비스를 제공해 구역별 이동 동선과 참여 업체, 공연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전용 화장실과 물품보관 서비스도 확충해 관광객들의 체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8종에서 60여 종으로… 김밥의 진화 축제의 핵심인 김밥 콘텐츠도 한층 풍성해졌다. 첫해 8종의 지역 김밥으로 시작해 지난해 40여 종으로 확대했던 김천김밥축제는 올해 60여 종의 김밥을 선보인다. 지역 특산물과 고유한 조리법을 활용한 명품 로컬김밥 19종을 비롯해 김천관광홍보대사 정다현이 큐레이팅한 이색김밥 14종, 전국팔도김밥 20여 종, 김밥 쿡킹대회 수상작을 활용한 스페셜 김밥 4종 등이 마련된다. 지역 소상공인이 개발한 김밥빵과 삼각김밥빵,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수제 샌드 등 이색 디저트도 처음 선보인다. 김천시는 다양한 김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차별성을 앞세워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지역기업·농가 함께하는 상생형 축제 이번 축제는 지역 기업과 농업인, 대학, 시민단체 등이 직접 참여하는 상생형 행사로 운영된다. 지역 대학과 시민단체 등은 김천의 농특산물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특별한 김밥을 개발해 선보인다. 지난해 김밥 공장으로 주목받았던 ㈜대정은 올해도 새로운 김밥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천농협과 ㈜조흥, 푸드팩토리, 이마트 김천점, 더원 식자재마트 등도 제품 후원과 특별판매 행사에 참여한다. 농업회사법인 ㈜건양은 지역 브랜드 쌀인 '금물쌀'을, ㈜대경에그는 액상 계란을 지원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탠다. 축제장에서는 김천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와 호두 판매부스도 운영한다. 김천시새마을지회는 종합안내소 운영과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직지사 상가협의회는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인당 1000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김천시는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지역 상권과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꼬달이' 굿즈 29종… 축제 캐릭터 상품화 확대 축제 대표 캐릭터인 '꼬달이'를 활용한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난해 축제에서 선보인 꼬달이 굿즈샵은 개장 3시간 만에 인기 품목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올해 굿즈 전문기업과 협력해 신규 상품 16종, 캐릭터 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6종, 지난해 인기 상품 7종 등 총 29종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 실제 김과 밥을 활용해 캐릭터를 만드는 '김&밥 꼬달이 만들기', 과자를 이용한 캐릭터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캐릭터를 일회성 홍보 수단이 아닌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한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김밥에 한복·레트로 감성까지… K-푸드 축제로 확장 올해는 김밥을 중심으로 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와 협력한 '김밥&사이다 존'에서는 소풍과 김밥의 추억을 결합한 복고풍 먹거리 공간을 조성한다. 한국한복진흥원과 협력해 한복 입기 체험과 전통문화 공연도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김밥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닌 한국의 음식과 문화, 관광을 결합한 K-컬처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 외형 성장 넘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관건 김천김밥축제는 짧은 기간에 지역 대표 먹거리 행사로 성장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관광축제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방문객 증가뿐 아니라 안정적인 행사 운영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올해 행사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교통 혼잡과 대기시간 관리, 식품 위생, 안전사고 예방 등이 축제의 완성도를 좌우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김밥축제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김천김밥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콘텐츠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명품 참여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김천김밥축제는 행사 기간 확대와 운영 시스템 개선, 지역기업 참여라는 세 가지 변화를 통해 전국적인 K-푸드 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8 14:1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어린이와 보호자가 포도밭에서 직접 샤인머스켓을 수확하고 다양한 포도 품종을 맛보며 지역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배우는 가족 체험교육을 마련했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진량읍 부기리 하늘농원에서 11세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농촌체험교육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이 농산물을 단순히 먹거리로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과 농업인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며 농업과 농촌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산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활용해 수확부터 관찰, 시식까지 이어지는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농산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모두 2회에 걸쳐 회차별 20명씩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가족들은 먼저 포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자라고 수확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뒤 실제 포도밭을 둘러보며 포도나무와 열매의 생육 상태를 관찰했다. 이어 잘 익은 샤인머스켓을 직접 골라 수확하면서 농산물이 생산되는 현장을 몸으로 경험했다. 여러 품종의 포도를 직접 맛보며 품종에 따라 달라지는 맛과 특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에게는 평소 마트나 식탁에서 접했던 포도가 농장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확인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자녀와 함께 지역 농업을 이해할 수 있는 가족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농업인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과 농촌의 생활, 농업이 지닌 가치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전달했다. 경산시는 이 같은 농촌체험교육이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족 단위 시민들이 지역 농촌을 직접 찾아 농산물을 수확하고 농업인의 이야기를 접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농촌을 생산공간뿐 아니라 교육과 체험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어린이들이 농업인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포도를 수확하며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고 농업·농촌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공동주택 RFID(무선인식) 종량제 확대와 외식업계·주민이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달서구는 지난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2026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달서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자체 감량 목표보다 6.1% 더 줄이는 등 평가 전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 같은 성과의 핵심으로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확대와 생활 속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을 꼽았다. 특히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RFID 종량제 기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배출 체계를 정착시키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감량을 유도했다. 현재 달서구 지역 공동주택 198개 단지에는 모두 1천665대의 RFID 종량제 기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RFID 기기를 운영하는 공동주택에서 평균 45.2%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기기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했다.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감량 필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안내하면서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감량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외식업계와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구는 외식업계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결의대회와 캠페인 등을 추진해 사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그 결과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사업장당 330㎏ 줄이는 감축 성과를 거뒀다고 구는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기후위기 대응과 연계한 주민 참여형 홍보도 확대했다. 달서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달서TV'를 통해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SNS를 활용한 '싹싹빈그릇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천운동을 펼쳤다. 지역 축제 현장에서는 '클린하우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폐기물 배출 방법을 알렸다. 달서구는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단순히 수거와 처리 단계에서 접근하기보다 발생 단계부터 줄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정에서는 RFID 종량제를 통해 배출량을 줄이고, 외식업계와 다량배출사업장에서는 맞춤형 관리와 캠페인을 통해 감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유튜브와 SNS, 축제 등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하면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1위 대통령 표창에 이어 올해 장관 표창을 받으면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정책의 지속성과 주민 참여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달서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을 한 단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외식업계와 시민단체 등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업종과 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홍보와 캠페인도 이어간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가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뿐 아니라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과도 연결되는 만큼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량 문화를 확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달서구의 자원순환 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자원순환 모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퇴근 이후 주민들의 상권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저녁 시간대 주·정차 위반 단속 한시적 유예가 시행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주·정차 위반 단속 유예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주차 부담 완화와 상권 이용 편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 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퇴근 이후 지역 상권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별도의 재정 투입보다는 기존 주·정차 단속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주민 편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했다는 것이 북구의 설명이다. 시행 한 달을 맞아 살펴본 현장에서는 상인들을 중심으로 퇴근시간대 주차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침산동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A씨는 “퇴근 후 오시는 손님들이 주차 문제로 계산 후 급하게 나가시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번 단속 유예로 그런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손님들도 여유롭게 물건을 살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고성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B씨도 “주차 문제로 손님들을 놓치는 경우가 줄어든 것 같아 걱정을 덜었다"며 “손님이 늘어나니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도 퇴근 후 집 주변 상권을 이용하기가 한층 편리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침산동 주민 C씨는 “퇴근할 때 주차 문제 때문에 집에 들러 일부러 차를 두고 다시 나올 필요 없이 집 근처 상권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며 “앞으로도 단속 유예가 지속해서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이번 단속 유예가 퇴근시간대 지역 상권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일과 후 여가·소비활동 편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속 유예가 불법 주·정차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아닌 만큼 교통안전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관리도 병행한다. 북구는 단속 유예에 따른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원 다발지역의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저녁 시간대 근무조를 확대 편성했다. 이를 통해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차량 통행을 방해하거나 보행자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주·정차 행위 등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6대 주·정차 금지구역과 유턴 구간 등은 단속 유예 대상과 별개로 철저한 단속과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북구는 앞으로도 현장 모니터링과 주민·상인 의견을 살펴 저녁 시간대 단속 유예의 효과와 교통안전 상황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을 고려해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주·정차 위반 단속 한시적 유예를 시행하게 됐다"며 “별도 예산 없이도 민생 대책을 수립한 사례로, 시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정책 수립에 반영해 행복한 오늘, 희망찬 북구를 만들어가겠다"며 “다만 6대 주·정차 금지구역 및 유턴 구간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은 철저히 단속·관리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신라 십이지신이 할로윈 캐릭터로 변신해 가을밤 관광객들을 맞는다. 여름철 공포 콘텐츠 'EX-HORROR(엑스호러)'로 야간 관광객을 끌어들였던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이번에는 신라 문화와 할로윈을 결합한 'EX펌킨나잇'을 선보이며 가을 야간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한 달간 경주엑스포대공원 화랑숲(루미나이트)에서 '2026 EX펌킨나잇 : 화니워니X십이지신'을 운영한다고21일 밝혔다. 올해 EX펌킨나잇의 주제는 '신라의 수호신, 펌킨나잇의 세계로 들어오다'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마스코트인 '화니·워니'와 신라 왕릉에 등장하는 십이지신을 결합해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할로윈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캐릭터형 야간 콘텐츠로 꾸민다. 특히 신라 왕릉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익숙한 십이지신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재해석하고 여기에 호박과 유령 등 할로윈 특유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접목한다. 전통문화유산이 풍부한 경주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도 어린이부터 청년층,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가을밤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행사가 열리는 화랑숲은 모두 12개의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다. '마녀의 옷장'과 '유령의 오두막' 등 각각의 공간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담은 연출을 선보이고, 곳곳에 이색적인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숲을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할로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별로 다양한 체험 요소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할로윈 분장과 의상 체험을 비롯해 식음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체험·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미니 스테이지에서는 가을밤 분위기를 끌어올릴 DJ 공연과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연계한 SNS 이벤트도 진행해 젊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와 맞물린 특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행사 기간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와 여름철 'EX-HORROR'를 관람했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재방문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추석 기간에는 한복을 입은 펌킨 캐릭터가 행사장에 등장해 서양의 할로윈과 한국의 전통 명절 분위기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복과 펌킨 캐릭터를 함께 담은 인증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한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추석 한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계절별 콘텐츠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는 'TIMELESS KINGDOM(타임리스 킹덤) : 신라삼기 카드수집 이벤트'도 이어진다. 여름과 가을, 겨울에 각각 열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계절별 행사에 참여하면서 신라를 상징하는 세 가지 보물인 '신라삼기' 카드를 한 장씩 모으는 방식이다. 여름 'EX호러'에서는 '금척' 카드를 제공한 데 이어 이번 EX펌킨나잇에서는 '옥적' 카드를 선보인다. 오는 겨울 콘텐츠에서는 마지막 카드인 '화주'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름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금척 카드를 확보하지 못한 관광객을 위한 특별 카드도 마련한다. 세 장의 카드를 모두 수집한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별도의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이처럼 계절별 행사를 하나의 연속된 이벤트로 구성하는 것은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면서 공원을 특정 계절에만 찾는 관광지가 아닌 연중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는 지난 5월 'EXPO,REST 북크닉'을 시작으로 8월에는 여름철 공포 콘텐츠인 'EX호러'를 선보였으며 9~10월에는 EX펌킨나잇, 12월에는 겨울 분위기를 살린 'EX윈터'를 운영한다. 11월에는 실크로드의 역사성과 동서 문화교류의 의미를 담은 푸드 페스티벌과 학술회의를 개최해 계절형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글로벌 문화 콘텐츠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공사는 계절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관광객들에게 재방문의 이유를 제공하고, 특히 야간 시간대 즐길거리를 확대해 경주 관광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EX펌킨나잇은 마스코트 화니·워니와 십이지신을 결합해 경주엑스포대공원만의 색다른 가을밤 콘텐츠로 준비했다"며 “계절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방문객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등 7개국의 정부·정책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중소기업 정책금융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업평가,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전수했다. 신용보증기금은 7개국 공무원과 정책금융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과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리비아, 에콰도르 등 모두 7개국에서 재무부와 중앙은행,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신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글로벌 연수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한국의 정책금융 경험과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해외에 공유하고 있다.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녹색금융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금융산업의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금융에 초점을 맞췄다. 내년에는 스타트업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정책 소개보다는 참가자들이 자국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과 AI 기술을 정책금융에 접목하는 실무적인 방안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은 글로벌 디지털금융 동향과 한국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토대로 중소기업 금융혁신을 위한 데이터 관리체계와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 활용 전략 등을 다뤘다. AI 기술을 기업평가 과정에 적용해 기존 평가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주요 교육과정에 포함됐다. 특히 금융기관이 축적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할 것인지, AI와 디지털 기술을 중소기업 신용평가와 금융지원 과정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등을 실제 정책금융 사례와 연계해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신보의 AI 기반 기업분석 시스템 'BASA'를 비롯해 기업 신용평가 모델 등 디지털 기반 금융지원 체계에도 관심을 보였다. 신보가 50년 동안 신용보증과 중소기업 지원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정책금융 업무에 접목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참가국의 금융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현장 중심의 기관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업은행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결제원 등 금융·디지털 관련 유관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금융산업과 디지털 인프라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교육 마지막 단계에서는 연수 내용을 참가국의 금융환경과 중소기업 정책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국가별 맞춤형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도 진행했다. 신보는 각국의 금융시장 발전 단계와 정책금융 체계가 서로 다른 만큼 한국의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참가자들이 자국의 상황에 맞는 정책과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연수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역시 단순한 자금 공급과 신용보증을 넘어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기업 분석과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융정보와 신용평가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금융기술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국 관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연수생 대표인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 소속 다라비드 차이롱(Daravid Chhayrong)은 “이번 연수는 한국 대표 신용보증기관의 50년 역사와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신보의 AI 기반 기업분석 시스템 'BASA'와 신용평가 모델은 캄보디아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실질적인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이번 연수를 토대로 참가국 정책금융기관과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을 통해 한국형 중소기업 정책금융의 경험과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스타트업 지원을 중심으로 혁신기업 발굴과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3개년에 걸친 연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연수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책금융의 새로운 역할을 논의하고 참가국의 중소기업 혁신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속적인 글로벌 연수와 다각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신흥국의 정책금융 역량 강화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학생들이 전공수업과 지역사회 현장에서 발견한 불편을 스스로 분석하고 전공지식을 활용해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8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학생과 지도교수, 외부 심사위원 등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DHC 리빙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전공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설계하고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공교육 과정에서 마주한 불편과 문제를 학생 스스로 찾아 해결책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3개 학과 5개 팀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1학기 동안 전공 특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제작한 결과물과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발표하며 실력을 겨뤘다. 행사에는 학생 50명을 비롯해 지도교수와 외부 심사위원 등 모두 62명이 참석했다. 심사에는 신선한생각연구소 남광호 대표와 대구 남구청년센터 박길도 사무국장, 더폴락협동조합 김인혜 대표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각 팀이 제시한 과제를 대상으로 문제 분석과 설계 과정,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치위생학과 'Symbol(심볼)'팀이 개발한 '맞춤형 석고봉 제작 몰드'가 차지했다. 심볼팀은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치아형태학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불편에 주목했다. 치아형태학 실습에서는 석고봉을 일정한 크기로 다듬는 과정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학생마다 서로 다른 규격의 석고봉에서 조각을 시작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불편을 단순한 실습 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대신 개선할 수 있는 문제로 정의했다. 그 결과 석고를 몰드에 부어 일정한 규격의 석고봉을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석고봉 제작 몰드'를 만들어냈다. 학생들이 석고봉을 일일이 다듬는 데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동일한 조건에서 치아 형태 조각 연습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대구보건대는 대상을 받은 심볼팀에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으며, 향후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출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응급구조학과 DHC팀의 '다이얼식 두부압박 지혈밴드'가 차지했다. DHC팀 역시 응급처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적인 어려움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 두부 출혈 환자를 처치할 때 손으로 압박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불편과 머리카락 때문에 붕대가 미끄러져 고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학생들은 다이얼과 벨크로 스트랩을 활용해 압박 강도와 위치를 조절하고 거즈를 고정할 수 있도록 지혈밴드를 설계했다. 응급구조 전공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 밖에 치위생학과 플러링팀과 스마일링팀, 보건행정학과 위드유(With-U)팀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배우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현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학생이 문제의 발견자이자 해결의 주체가 되는 리빙랩 방식과 캡스톤디자인을 연계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실무역량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상을 받은 심볼팀의 치위생학과 2학년 김민솔(19) 학생은 “석고봉을 다듬는 시간보다 치아 형태를 배우고 연습하는 데 더 집중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고 보완하면서 수업에서 느낀 불편도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김정수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장(방사선학과 교수)은 “리빙랩 교육의 핵심은 학생이 현장의 불편을 스스로 문제로 정의하고 전공지식을 활용해 해결책을 끝까지 구현하는 데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나온 우수사례를 교내외에 공유해 더 많은 학생이 창의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21 10:17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3천500명 수용 관람대·초보경마교실 등 갖춰 울산 성정모씨 “경마 분석하고 말 상태 살피며 가족과 즐겨" 모바일 이용공간 차별화…광역권 접근성·지역 관광 연계 주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옥을 모티브로 한 3천500명 규모의 관람대와 모바일 중심의 경마 이용시설을 갖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에 울산과 세종 등 외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장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새롭게 조성된 경주로와 관람시설을 둘러보며 경주를 관람했다. 울산시 동구 전하동에서 온 성정모(68) 씨는 개장 소식을 듣고 직접 영천을 찾았다. 성씨는 “일반인들은 경마를 도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저는 레저스포츠라고 생각한다"며 “경마지를 보고 책을 보면서 분석하고 말의 상태도 살펴보며 가족과 함께 즐긴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온 박정기(70) 씨도 이날 렛츠런파크 영천을 찾아 경주와 관람시설 등을 둘러봤다. 렛츠런파크 영천의 중심 시설인 관람대는 한국 전통 건축인 한옥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1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관계자에 따르면 관람대는 약 3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층부터 4층까지 모두 4개 층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3층은 일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고 4층에는 마주실과 운영 관련 부서 등이 배치됐다. 1층에는 경마공원을 처음 방문한 고객들이 시설과 이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 중앙안내가 자리 잡고 있다. 경마를 처음 접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초보경마교실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지원하는 '더비온 고객지원센터'도 마련됐다. 식당 등 편의시설과 함께 관람대 앞에서 경주로를 직접 바라볼 수 있는 야외관람석도 갖췄다. 마사회 관계자는 “1층에서는 처음 방문한 고객이 중앙안내를 통해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며 “초보경마교실에서는 경마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고 더비온 고객지원센터에서는 앱 이용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층은 모바일을 활용한 경마 이용에 초점을 맞췄다. 유인 발매기를 중심으로 한 기존 방식과 달리 '더비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조성하고 내부는 카페형으로 구성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2층은 더비온 앱으로 베팅할 수 있는 전용실"이라며 “유인 발매기보다는 대부분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카페형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3층에는 커플회원실과 일반좌석 등이 마련돼 있다. 개장 현장을 찾은 외지 관람객들은 시설에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접근성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울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영천을 찾은 성씨는 부산지역 경마공원과 이동 여건을 비교했다. 성씨는 “울산에 살다 보니 경마를 보려면 부산이나 영천으로 가야 한다"며 “영천이 첫날 개장한다고 해서 한번 와봤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쪽으로 갈 때는 통행료가 3천800원 정도 나오는데 울산에서 영천까지는 4천900원이 나왔다"며 “직접 와보니 영천이 더 멀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울산뿐만 아니라 세종에서도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렛츠런파크 영천이 대구·경북을 넘어 어느 정도의 광역권 관람 수요를 확보할지도 관심을 끈다. 외지 관람객의 재방문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경마공원 자체의 시설과 콘텐츠뿐 아니라 교통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경마공원 방문객을 영천지역 관광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주목된다. 외지 관람객이 경주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음식점 등을 함께 찾도록 연계할 경우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경마의 사행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과몰입 예방과 이용자 보호 등 건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한옥형 관람대와 모바일 중심의 이용시설 등을 갖추고 관람객을 맞은 렛츠런파크 영천이 외지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며 지역의 새로운 레저·관광시설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11 12:12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과 귀성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영천시는 지난 8일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인 이마트 영천점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대형 유통시설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영천시 관계 공무원과 건축·전기·가스·소방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시는 행정기관의 시설 관리 점검과 함께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전문성을 활용해 시설물 전반의 안전관리 상태를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건축 분야에서는 건축물과 주요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태를 살펴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있는지 점검했다. 전기 분야에서는 시설 내 전기설비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객 증가 등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살폈다. 가스 분야에서는 가스시설의 안전관리 상태와 가스누출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소방 분야에서는 소방시설이 적정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는지와 정상 작동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비상구와 피난통로가 제대로 확보돼 있는지, 대피 과정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가 없는지 등을 살펴 실제 비상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이용객이 짧은 기간 특정 시설에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영천시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보다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설 관계자와 공유하고 필요한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이 다중이용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만큼 사전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의 대표 먹거리 거리인 들안길이 하루 동안 포장마차 거리로 변신한다. 지역 맛집들은 각자의 간판 메뉴를 '꼬치' 형태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대구 수성구 수성문화재단과 들안길 상가합동은 오는 19일 들안길 삼거리부터 상동지구대 네거리 구간에서 '2026 들안길 K-푸드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수성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들안길 먹거리 거리를 친근한 포장마차 분위기로 꾸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축제를 관통하는 핵심 콘텐츠는 '꼬치'다. 행사장에 마련되는 'K-푸드 레스토랑'에서는 들안길 대표 맛집 상인들이 각 매장에서 판매하는 간판 메뉴를 꼬치 형태로 새롭게 선보인다. 한 음식점의 메뉴를 한 끼 식사로 즐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음식점의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들안길 상인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각 업소의 특색을 살린 메뉴를 꼬치라는 하나의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축제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먹거리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상동지구대 앞 '소통마당'에서는 젓가락 사용 실력을 겨루는 'K-젓가락 마스터'를 비롯해 '꼬치 컵스', 'K-떡썰기 대회', '순발력 스틱잡기' 등 참여형 경연이 펼쳐진다. 개막행사에 이어 저녁에는 '음악에 꼬치는 K-풍류난장'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버스킹마당'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거리공연을 만날 수 있다. 풍선쇼와 비눗방울 공연을 비롯해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들밤 라이브' 등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이 거리 곳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K-키즈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기 놀이기구가 설치되며 체험·행사 마당에서는 'K-푸드 능력고사'와 들안길 맛집 투표 등 음식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들안 테이스티 가든'에서는 방문객들이 꼬치를 직접 만들어보고 화과자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어 단순히 음식을 먹는 축제를 넘어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와 연계한 어린이 사생대회도 열린다. '2026 들안길 사생대회'는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들안길의 음식과 거리에 얽힌 추억'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자신이 경험하거나 상상한 들안길의 음식과 거리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된다. 수상작에는 대상인 수성구청장상과 최우수상·우수상인 수성구의회의장상이 수여된다. 사생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받으며 축제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성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들안길의 다양한 음식점과 대표 메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음식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거리형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들안길 상인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아 완성한 '꼬치'로 들안길의 다양한 맛을 하나로 엮었다"며 “포장마차 분위기 속에서 더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음식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가을 여행철을 맞아 관광객이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비의 절반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 여행'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청도군은 전국 관광객 유치와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위해 청도형 반값 여행 사업인 '2026년 하반기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은 청도군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개별 관광객이 청도를 여행하면서 지정 관광지를 방문하고 숙박과 관광, 특산물 구입 등에 사용한 금액의 50%를 최대 10만원까지 청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관광객 인센티브 제도다. 관광객에게는 여행비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에서 사용한 소비금액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줘 다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사업은 공고 이후 불과 3일 만에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도군은 상반기 호응을 바탕으로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철에 맞춰 하반기 사업을 재개해 외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하반기 사업 사전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다. 실제 지원 대상이 되는 청도 여행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며, 사업비가 모두 소진되면 신청 기간과 관계없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청도군 이외 지역인 개별 관광객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여행 예정일 최소 7일 전까지 청도군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사전 신청 이후 청도군의 승인 안내를 받은 관광객이 정해진 여행 기간에 청도를 방문해 지정된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청도군이 지정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문 인증 게시물을 작성해야 한다. 청도지역 관광지와 숙박시설, 특산물 판매점 등에서 지출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영수증도 제출해야 한다. 실제 지급액은 청도에서 사용한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을 지출한 관광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청도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2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최대 지원액인 10만원의 청도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청도지역 숙박시설이나 관광지, 특산물 판매점 등에서 20만원 이상을 사용하고 지정 관광지 방문과 SNS 인증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여행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1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청도군은 관광객에게 직접적인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원금을 현금이 아닌 청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관광객의 추가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숙박과 관광, 특산물 구매 등 여러 분야에서 관광객의 소비가 이뤄지도록 해 관광객 유치 효과를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시설, 특산물 판매점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다만 보다 많은 관광객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복 지원은 제한한다. 연간 1회 신청 원칙을 적용해 올해 상반기 사업에서 이미 지원을 받은 관광객은 하반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동일 주소지의 경우에도 가구당 1명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지원 대상의 형평성을 높일 방침이다. 청도군은 가을철 주요 관광자원과 지역축제, 먹거리 등을 이번 인센티브 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상반기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맞춰 하반기 사업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청도를 방문해 풍성한 혜택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과 지원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청도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청도군 관광정책과(☎054-370-6374)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남 거제를 찾아 침수 가옥과 농가의 토사를 제거하는 등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3일 대구교통공사,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함께 거제지역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지역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대구지역 공공기관들은 피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공동 봉사단을 꾸렸다. 이날 현장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 직원 10명을 포함해 3개 공공기관 임직원 23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가옥과 농가 주변에 쌓인 토사와 각종 잔해물을 제거하고 피해 물품을 정리하는 등 현장 복구 작업을 벌였다. 특히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춰 필요한 작업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았다. 직원들의 현장 봉사와 함께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한 성금 지원도 이뤄졌다.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교통공사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각 300만원씩 모두 600만원의 구호 성금을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개별 기관 차원의 사회공헌을 넘어 대구지역 공공기관들이 공동으로 재난 피해지역 지원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기관별 인력과 사회공헌 역량을 모아 대구지역을 벗어난 재난 현장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무게를 뒀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재난·재해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공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경계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과 대구광역시, iM뱅크가 경기 침체와 장기 불황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98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구시청에서 대구광역시, iM뱅크와 '대구광역시 경기 취약 업종 영위 중소기업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업을 비롯한 경기 취약 업종의 장기 불황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산업 생태계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특별출연금 12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8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대구지역 경기 취약 업종 중소기업에 약 98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한 중소기업 가운데 건설업과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 경기 취약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특히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년 동안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한다. 보증료율도 0.2%포인트 차감해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을 낮춘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에는 2년 동안 0.5%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시도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탠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지원받는 기업에 1년 동안 1.5%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보의 보증 공급과 iM뱅크의 출연, 대구시의 금리 우대를 결합해 경기 부진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담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경기 침체로 자금 사정이 악화한 기업의 대출 접근성을 보증을 통해 높이는 동시에 보증료와 이자 부담도 함께 낮추는 방식이다. 특히 건설업 등 경기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의 경우 수주 감소와 공사비 부담, 자금 회전 악화 등이 기업 경영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신보는 금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iM뱅크도 각각 금리 지원과 금융 공급을 통해 지역 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기업의 경영 안정이 지역 산업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대구 소재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보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소년 예술인들이 자신만의 시선과 감성으로 빚어낸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포항예술고등학교 예술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이 교육과 창작 활동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회화를 비롯해 입체,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모두 7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전시 주제는 '예술로 마음을 잇고, 감동을 빚다'다. 학생들이 정해진 표현 방식이나 답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시각으로 주변과 대상을 바라보고 이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작품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작품에는 학생들이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고민과 실험, 시행착오의 흔적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관람객들은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청소년 예술인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회화부터 입체작품,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해 학생들의 개성과 서로 다른 예술적 관심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도 더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고민하고 표현한 창작물을 통해 인간의 감성과 창의성, 예술적 표현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포항예술고등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마련했다. 양 기관은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청소년 예술인재들이 자신의 작품을 실제 전시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넓히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제작한 작품을 외부 전시장에서 공개하고 관람객과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지역 청소년들의 새로운 예술적 시각과 작품세계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관광객을 위한 문화시설을 넘어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창작자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기관 및 교육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예술인재들의 창작활동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방침이다. 홍태기 포항예술고등학교 교장은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사람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예술의 가치는 더욱 선명해진다"며 “이번 전시가 학생들이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와 세계관을 펼쳐 나가며 한층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가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선과 창의적인 표현을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작품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역의 문화예술과 새로운 창작이 만나고 다양한 세대가 예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9 11:22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대규모 단독주택지 개발을 위한 '통개발 마스터플랜'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과 시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의회 김태우 의원(건설교통위원장)은 27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통개발 마스터플랜 대상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박종필·정일균·고병수·김중군·권오섭·남궁현숙 시의원과 대구시 관계자, 지역 주민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개발 마스터플랜 추진 상황과 향후 방향을 공유하고 대규모 단독주택지구의 재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현실적인 정책 마련과 주민 불편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역 현안과 불편 사항을 전달하고 향후 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시의회와 대구시에 요청했다. 특히 도시계획 변경과 개발 방향이 주민 재산권과 주거환경, 생활 여건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개발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을 놓고 지역 여건 변화와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대구시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관련 정책과 추진 상황 등을 설명했다. 시의원들은 대규모 단독주택지 개발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별 여건과 주민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태우 건설교통위원장은 “도시계획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과 주거환경, 생활여건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일방적인 추진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필 경제환경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과 건의사항이 향후 계획 수립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통개발 마스터플랜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대구시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의 대표 축제인 떡볶이 페스티벌이 정부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8천400만원을 확보했다. 대구 북구청은 떡볶이 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지원센터사업'의 하나인 '지역 메가이벤트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표 축제와 콘텐츠 기업을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이번 평가에서 단순한 지역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과 지역 대표 메가이벤트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북구청은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지역 콘텐츠 기업 2곳과 협업해 기존 먹거리 중심의 축제에 영상과 미디어, 체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공개모집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콘텐츠 기업 2곳은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떡볶이 페스티벌을 소재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영상 콘텐츠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비롯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올해 축제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북구청은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떡볶이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보고 체험한 뒤 온라인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으로 개발되는 콘텐츠는 축제 사전 홍보와 현장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된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떡볶이 페스티벌의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해 지속적인 홍보와 후속 콘텐츠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북구는 특히 이번 국비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떡볶이 페스티벌을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콘텐츠 기업과 축제의 협업을 확대해 기업에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축제에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지역 콘텐츠산업과의 상생 모델도 구축한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지금까지 먹거리 중심의 축제였던 떡볶이 페스티벌을 문화·관광·콘텐츠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K-푸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지역 콘텐츠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되고 축제에는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회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참가업체와 식음 공간을 확대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민선 9기 비전인 '사람이 찾아오는 목적지가 되는 수성구' 실현을 위한 77개 공약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 수성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8대 미래전략과 이를 구체화한 77개 공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8대 미래전략은 △신성장 거점도시 △미래교육 중심도시 △세계가 찾는 문화예술도시 △희망나눔 복지도시 △자연과 사람이 연결된 생명도시 △스마트 미래교통 중심도시 △활기 넘치는 생활체육도시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도시 등이다. 수성구는 각각의 전략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교육, 문화, 복지, 환경, 교통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민선 9기 구정의 핵심 축은 신산업 육성과 세계가 찾는 문화도시 조성이다. 우선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역이 보유한 문화예술 자원과 관광 기반을 연계해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수성구의 교육 인프라와 정책 역량을 활용한 미래교육 확대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기반을 강화해 미래교육 중심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권역별 복지관을 확충하고 통합돌봄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희망나눔 복지공동체 구축에 나선다. 환경과 교통, 생활체육 분야에도 구정 역량을 집중한다. 탄소중립형 생태계 구축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환경을 만들고 스마트 미래교통 거점을 조성해 도시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민들이 생활권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도 확충한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공동체 조성에도 나서 주민들이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수성구는 공약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정책 우선순위와 실현 가능성, 구체적인 실행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왔다. 공약 확정 과정에서는 정책자문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 청년행복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는 사업별 연차 실천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을 담은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성과를 상시 관리해 공약 추진의 책임성과 주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선 9기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를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복지,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 전략으로 일상의 행복을 지키고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주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일상 속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한 챌린지를 운영한다. 대구 남구는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9월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주민들이 남구 곳곳을 걸으며 한 달간 누적 15만보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구는 단기간에 무리하게 걸음 수를 채우는 것을 막고 꾸준한 걷기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하루 최대 1만보까지만 실적으로 인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대구 남구' 커뮤니티에 가입해 9월 걷기 챌린지를 신청하면 된다. 챌린지 참여 후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일상생활에서 걸으면 걸음 수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한 달간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뒤 앱에서 '응모하기'를 완료하면 챌린지 성공자로 인정된다. 남구는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5천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걷기 실천을 위해 9월에 이어 '10월 걷기 챌린지'도 진행한다. 특히 연간 운영되는 걷기 챌린지를 모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우리동네 걷기왕' 선정에 도전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남구는 모바일 기반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별도의 운동시설을 찾지 않고도 출퇴근이나 장보기, 산책 등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걷기를 실천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챌린지 관련 세부 사항은 남구 홈페이지와 남구보건소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남구보건소 건강증진과(☎ 053-664-6094)로 문의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건강 습관"이라며 “9월 걷기 챌린지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청년들에게 인공지능(AI) 물류 분야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채용 행사를 열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27일 오후 1시 교내에서 '2026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구·경북 채용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미취업 청년들에게 AI 물류 분야의 채용·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면접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남이공대 재학생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 청년 구직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대학 측은 이번 채용페스타를 단순한 기업 채용정보 제공 행사에서 벗어나 청년 구직자들이 스마트 물류산업과 관련 직무를 이해하고 실제 채용 기회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CFS 정규직 면접 부스 4곳과 계약직 면접 부스 5곳 등 모두 9곳의 현장 면접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CFS 채용 담당자와 직접 만나 채용 절차와 모집 직무, 업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취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스마트 물류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CFS 체험관도 운영됐다. 체험관에서는 물류 현장의 변화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소개하고 물류산업의 다양한 직무와 근무 환경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물류산업의 흐름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영남이공대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는 별도의 취업 지원·사업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퍼스널컬러 진단과 MBTI 검사, 인생네컷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 구직자들이 자신의 성향과 이미지를 점검하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과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CFS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증명사진 촬영 부스를 운영했으며 커피 부스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채용 상담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도 힘을 보탰다. 달성기업일자리플러스센터와 수성일자리센터, 경산상공회의소가 행사에 참여해 지역의 일자리 정보와 각종 취업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참가자별 상황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재학생에게만 한정하지 않고 대구·경북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도 개방했다. 대학의 취업 지원 역량과 기업의 현장 채용 수요, 지역 유관기관의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연계해 청년들이 다양한 경로로 취업 정보를 얻고 실제 채용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학 측은 이번 채용페스타가 빠르게 성장하는 AI·스마트 물류산업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현장에서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취업지원처장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서는 교육과 취업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무엇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의 기회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채용페스타가 지역 청년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물류산업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한국형 보건의료인 국가시험과 면허제도의 인도네시아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대구보건대는 서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국시원 및 인도네시아 보건부·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형 보건의료인 국가시험과 면허 체계를 인도네시아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K-보건의료 교육 수출과 의료기사 면허제도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교육·평가 체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한국이 축적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운영 경험과 평가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보건인력 양성에 접목할 수 있도록 양측 간 논의를 지원하고, 향후 제도 도입과 교육과정 연계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논의에는 임종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과 율리 파리안티(Yuli Farianti) 인도네시아 보건인력국장, 루트피 루시야디(Luthfi Rusyadi)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총장, 김영준 대구보건대 총괄부총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국시원은 한국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운영 체계와 컴퓨터 기반 시험(CBT)을 비롯한 평가 시스템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현지 의료기사 교육환경과 자격관리 관련 법·제도, 보건의료 인프라 현황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국가시험과 교육환경을 비교·검토하고 인도네시아 보건인력 국가시험 및 면허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과제를 논의했다. 한국의 국가시험 운영 경험을 현지에 전수하기 위해 국시원 전문가를 인도네시아에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정책 담당자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가시험 운영에 필요한 현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특히 국가시험과 면허제도가 현지 보건의료 인력의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평가를 연계하는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 38개 보건 관련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개발한 표준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대구보건대는 향후 인도네시아의 교육·보건의료 환경을 고려해 표준 교육과정을 현지 교육기관에 적용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과 보완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국가시험과 면허제도, 표준 교육과정을 연계한 협력이 구체화할 경우 한국의 보건의료 교육 및 평가 시스템을 해외로 확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준 대구보건대 총괄부총장은 “국가시험과 면허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교육과정과 평가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국시원의 국가시험 운영 경험과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의 표준 교육과정을 연결해 인도네시아 교육환경에 적합한 적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7 18:5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점포당 최대 1000만원 지원…김밥·분식·카페·굿즈점 참여 전국에 이름 알린 '김밥축제' 상설 관광콘텐츠로 확장 철도 관문과 원도심 연결…체류형 관광·상권 활성화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31년 남부내륙철도 완공을 앞둔 김천시가 김천역 앞에 '김밥거리'를 조성한다.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김천김밥축제의 흥행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설 관광 콘텐츠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27일 김천시는 김천역 맞은편 약 250m 구간을 김밥특화거리로 만드는 '김밥거리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김천의 철도 관문인 김천역 바로 앞이다. 향후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김천역 일대의 유동인구와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철도 이용객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대표 관광·상권 콘텐츠로 김밥거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특화거리 구역 내 점포를 대상으로 점포당 최대 1000만원의 리모델링비와 임차료를 지원한다. 참여 업종은 김밥 전문점에 한정하지 않는다. 김밥·분식·카페 등 음식점은 물론 김밥을 소재로 한 굿즈와 기념품 판매점 등 김밥과 연계된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상인과 신규 창업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개별 점포 지원에 그치지 않고 거리 전체를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거리 경관도 대폭 손질한다. 김천시는 벽화와 상징게이트, 포토존,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김밥을 주제로 먹고 즐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축제 이후'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김천김밥축제는 '김천'이라는 지명과 '김밥'의 친숙한 이미지를 결합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김천시는 축제를 통해 형성된 도시 이미지를 상설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방문객이 연중 김천을 찾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축제 기간에만 몰리는 관광객을 상시 방문객으로 전환하고, 이들이 김천역에서 원도심으로 이동해 먹고 머물며 소비하도록 하는 것이 김밥거리 사업의 핵심이다. 특히 남부내륙철도 시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김밥거리는 단순한 먹거리 특화거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남부내륙철도를 이용해 김천을 찾는 방문객에게 김천역 앞 김밥거리가 도시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관문형 관광 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천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새로운 보행·상권 축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성공 여부는 거리 조성 이후에 달려 있다. 벽화와 조명 등 시설 설치에 머물지 않고 김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메뉴와 유명 점포, 지역 이야기를 담은 상품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 관광객이 한 번 찾고 끝나는 거리가 아니라 다시 찾는 상권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얘기다. 김천시는 오는 9월 7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김천시청 경제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밥거리가 신규 창업자와 기존 상인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김밥축제의 성과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에 '김밥축제'로 이름을 알린 김천이 이제 축제의 열기를 김천역 앞으로 옮긴다. 2031년 남부내륙철도 시대를 앞두고 조성되는 김밥거리가 김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이자 침체한 원도심을 되살리는 상권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7 14:1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외국인 관광객 205만명 '26.4% 급증'…전체 관광소비액도 16% 늘어 국제행사·철도망 확충·지역 특화 콘텐츠 시너지…문경·경주·안동 방문 증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관광시장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체류형 관광 소비 확대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행사를 통한 해외 인지도 상승과 지역별 특화 관광 콘텐츠, 교통 접근성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1년 새 26% 이상 늘었다. 숙박과 식음료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커지면서 2분기 관광소비액은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여행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식, 자연을 중시하는 '경험 소비형 관광'이 확산하고,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쉬는 '콰이어트케이션(Quietcation)'이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관광 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5만명으로 전년 동기 약 162만명보다 2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방문객은 4천642만명에서 4천509만명으로 2.9%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경북 관광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관광객 증가가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2분기 경북지역 전체 관광소비액은 약 1조5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천336억원보다 16% 증가했다. 방문객 수 자체뿐 아니라 숙박과 식음료 등 체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사는 안동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전년도 APEC 개최, 올해 PATA 개최 효과 등에 따른 해외 인지도 상승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경북으로 향하는 국내외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봤다. ◇문경·경주·안동 '약진'…지역 콘텐츠가 관광객 불렀다 지역별로는 문경과 경주, 안동의 방문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내비게이션과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문경시와 경주시, 안동시가 꼽혔다. 국제행사와 역사문화 자원, 영화·축제·계절 콘텐츠 등이 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안동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주목받은 가운데 '선유줄불놀이'와 같은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가 호응을 얻으며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문경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라는 미디어 노출 효과와 '문경 찻사발 축제' 등 기존 지역 관광자원의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2024년부터 방문객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 역시 봄철 겹벚꽃을 비롯한 계절 관광 수요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면서 관광객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형 관광시설이나 유명 관광지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이야기와 문화,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상품이 실제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광객 '머물고 먹었다'…숙박·식음료 소비 확대 관광객의 소비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전체 관광소비액이 16% 증가한 가운데 대형쇼핑몰에서의 소비는 감소한 반면 숙박업과 운송업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도와 호텔 등 숙박 관련 지출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당일 관광보다 지역에서 숙박하며 여행하는 체류형 관광 수요가 관광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과음료업' 소비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역의 카페와 디저트 등 먹거리 콘텐츠가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였다. 관광객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먹고 마시고 체험하는 소비 형태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캠핑 언급량 700%↑…관광 키워드는 '힐링' 올해 2분기 경북 관광을 관통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힐링'이었다.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캠핑장' 관련 언급량은 전년 대비 무려 700% 급증했다. 빠듯한 일정 대신 여유롭게 여행하는 '슬로우여행'과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봄철 볼거리로 자리 잡은 '겹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 여행 유형을 분석한 결과 '체험·액티비티'가 2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휴식' 18.9%, '자연' 13.2%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형은 모두 전 분기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관광객들이 유명 장소를 빠르게 둘러보는 방식보다 직접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쉬면서 여행 자체를 경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번잡한 여행지나 빡빡한 일정을 피해 조용한 자연환경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콰이어트케이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산림과 해양, 농촌, 역사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갖춘 경북 관광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2026년 2분기는 대형 국제행사 개최와 다각적인 매체 노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실질적인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진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2 17:5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