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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축을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제조혁신 인재 육성 거점으로 확대한다. 구미시는 지난 27일 산동읍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경상북도와 지역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기존 '로봇직업혁신센터'의 명칭을 바꾸고 교육 영역을 AI·로봇 융합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제조 현장에서 생성형 AI와 AI 비전, 자율제조, 피지컬 AI(Physical AI) 등 신기술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할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산동읍 첨단기업1로에 있는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연면적 3449㎡ 규모로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시스템 등 로봇 121대와 소프트웨어 15식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인력 양성 시설이라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성과도 쌓였다. 센터 구축 이후 재직자 직업훈련과 청년 전문인력 양성, 직업계고 학생 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모두 442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교육도 산업현장 중심으로 이뤄졌다. 로봇을 직접 운용하는 오퍼레이터부터 로봇 기반 생산라인을 기획·설계하는 코디네이터까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과 PLC 제어,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반 AI·로봇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로봇 교육에 AI 특화 공동훈련센터와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사업 등을 연계해 AI·로봇 융합 및 첨단 제조기술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센터를 지역 제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전자·반도체 등 제조업이 밀집한 구미 산업현장에 AI와 로봇을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공급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와 로봇의 융합이 제조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현장에서 활용할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센터가 지역기업에 필요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제조 AX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두뇌와 신체를 함께 관리하는 김천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1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28일 김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치매예방 골든타임, 브라보(BRABO) 인지강화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브라보 프로그램은 두뇌를 뜻하는 'Brain'과 신체를 뜻하는 'Body'를 결합한 인지·신체 복합 프로그램이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진행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중앙치매센터가 개발한 표준교재를 활용했다. 단순한 기억력 훈련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인지훈련과 체계적인 신체활동을 함께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12주간의 프로그램은 자기관리와 사회생활, 가정생활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매 회기에는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뇌·몸운동'도 운영해 참여자들이 머리를 쓰는 활동과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인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수료식에서는 전 과정을 마친 참여자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교육기간을 돌아보는 송사와 답사, 축하공연, 활동 영상 상영 등도 이어졌다. 참여자 박모씨는 “매주 센터에 나와 교육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 함께 몸을 움직이다 보니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며 “집에서도 배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보건소 치매센터 관계자는 “두뇌와 신체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 활동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악화를 예방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고위험군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인지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8일 상주시는 민선 9기 공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각 월 5만원씩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은 기존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상주지역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유가족 등 194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지원 폭도 넓어진다. 지난 3월 17일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도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월 7만원의 복지수당을 받던 사망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국가유공자 자격을 취득한 뒤 보훈명예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만 기존 복지수당과 월 15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어 본인에게 유리한 수당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명예수당은 매월 20일 지급된다. 기존 수급자에게는 오는 9월 수당을 지급할 때 8월분 인상 차액을 합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 강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보훈수당 지원과 함께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와 보훈가족 어울림 한마당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회관 건립과 충혼탑 재건립 사업도 진행하며 지역 보훈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궁도인들이 문경에 모여 전통 활쏘기 실력을 겨룬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10회 문경시장기 경북 궁도대회'가 오는 9월 5일 문경새재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지역 궁도인들의 기량을 겨루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노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구분한다. 대회는 3순 기록경기로 치러지며 동점자가 나올 경우 선다시수순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집중력과 활쏘기 기량을 겨루게 된다. 궁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무예 가운데 하나다. 바른 자세로 활시위를 당기는 과정에서 신체 균형과 근력을 기를 수 있고, 호흡과 집중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생활체육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경은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옛 선비들의 발자취와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역사문화도시다. 예와 절제를 중시하는 궁도의 특성과 문경의 역사적 이미지가 어우러져 전통 스포츠 대회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궁도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스포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스포츠 관광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외지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을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 스포츠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수련한 결실을 맺고 궁도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문경의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궁도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육성을 병행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나 만나기 쉬운 조선백자 명품들이 경북 성주를 찾는다.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과 이건희 컬렉션 등이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성주군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대구박물관과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2026 국보순회전 '조선백자,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다. 이번 성주 전시에서는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작품 7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둥글고 넉넉한 형태로 조선백자 특유의 미감을 보여주는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 '천·지·현·황' 글자가 새겨진 명문 백자 등이 전시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백자 대접도 포함됐다. 화려한 장식을 절제하고 순백의 색과 형태 자체에 아름다움을 담아낸 조선백자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주군은 전시 기간 도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전문 강좌도 운영한다. '흙과 불이 빚어낸 기록, 도자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 연계 강좌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모두 세 차례 열린다. 윤성용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강경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임진아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선다. 국보순회전의 의미와 공립박물관의 역할부터 한국 도자사의 흐름, 조선백자의 미술사적 가치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회당 일반인 50명가량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하며 강좌별로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통해 받는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조선백자가 지닌 절제된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지역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월 2일 오후 2시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열린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의 역사·문화 자원을 묶은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숙박하고 먹고 체험하는 '머무는 관광'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고령군은 오는 9월부터 '고도(古都)에서 만나는 세계유산과 가야문화' 관광상품을 모두 15차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2026년 경북 대표 관광상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고령군이 사업을 맡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한다. 여행의 중심은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다. 단순히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문화와 체험, 먹거리, 숙박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했다. 관광객들은 가야금 연주를 직접 체험하고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을 관람한다. 이어 지산동고분군 왕릉길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고분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도 일정에 담았다. 개실마을에서는 농촌체험을 하고 대가야생활촌과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다. 특히 올해는 '밤 관광'을 강화했다. 대가야수목원과 음악분수 야간관람을 새로 포함해 낮에는 세계유산과 대가야 문화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고령의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대가야 전통시장도 주요 코스다. 장날에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둘러보며 지역 먹거리를 맛보거나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체험마을과 숙박시설을 연계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고령군은 세계유산 등 문화유산에 체험과 야간관광, 전통시장 등을 결합하면서 기존 관광지 중심 여행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를 비롯한 고령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 번의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야간관광까지 연계해 고령에서 보다 오래 머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일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고령군은 9월부터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역사·문화와 전통시장, 지역 체험을 연계한 또 다른 관광상품 '대가야에 가야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을 직접 잇는 새로운 광역교통망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고령군은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연장 7.6㎞, 왕복 2차로다. 총사업비는 1564억원으로 계획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상대적으로 단절돼 있던 대구와 고령 사이에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진다. 고령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을 직접 연결하면서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출퇴근을 비롯한 생활권 이동뿐 아니라 산업·물류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고령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산면을 비롯한 고령지역 산업단지와 대구 달성군 산업단지 사이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 기업 물류비 절감과 수송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사업에는 옥포지구 및 문양역과 고령을 연결하는 교량 2곳도 포함됐다. 이들 교량이 건설되면 낙동강으로 나뉜 대구 서남부권과 고령 사이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 반영을 위한 핵심 절차를 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예타 통과가 곧바로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국가계획 최종 반영과 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 고령군은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지도 67호선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국지도 67호선 건설은 대구와 고령을 직접 연결해 지역 간 교통 단절을 해소하고 산업·생활권을 확대하는 핵심 숙원사업"이라며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확충과 고령의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8 14:2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4862억원 규모 로봇산업 성장전략 가동…구미 공급망·포항 실증 '투트랙' 부품 80종 개발·기업 150곳 전환·제조AX 230건 추진…지역기업 체감 성과가 관건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가 경북 로봇산업의 공급망 거점으로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대규모 투자와 산업 전환이 예고된 로봇 분야를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구미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가 가동됐다. 구미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주관으로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로봇 관련 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TF의 핵심은 로봇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이 일부 대기업이나 특정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기술 고도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체계를 일원화하는 데 있다. TF는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략기획반, 공급망전환반, R&D발굴반, 투자유치반, 산업입지반, 기업협력반 등 6개 실무 분과로 구성됐다. 산업용지 확보에서 연구개발 과제 발굴, 투자 인센티브, 기업 애로 해결까지 부처와 기관별로 흩어진 지원 기능을 묶어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경북도는 총사업비 4862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로봇산업 성장 방안'도 공개했다. 전략의 양대 축은 구미와 포항이다. 제조업 기반이 강한 구미는 로봇 부품과 기업을 연결하는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은 연구개발과 현장 적용을 담당하는 '실증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핵심 부품 신제품 80종 개발, 공급망 전환기업 150곳 육성, 제조AX 프로젝트 230건 추진, 로봇 전문인력 3000명 양성이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핵심 부품 양산 기술개발과 공용 생산·실증 인프라 구축,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등이 병행된다. 특히 이번 TF가 주목받는 이유는 로봇산업 육성의 초점을 단순한 투자 유치에서 '지역기업의 공급망 편입'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핵심 부품과 장비를 외부에서 조달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확보해 실제 납품망에 얼마나 진입하느냐가 정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발족식에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상당한 시간이 배정됐다. 참석 기업들은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한계와 자금조달 부담, 사업화와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을 건의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애로를 반영한 지원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경북도의 로봇산업 전략과 별도로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로봇 전담 TF 운영과 투자 유치, 산업 인프라 확충을 연계해 구미를 국가 로봇산업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투자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제조 기반도 강점으로 꼽힌다. 반도체·전자·기계 등 기존 산업과 로봇·AI 기술을 결합할 경우 제조AX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4862억원 규모의 계획이 실제 지역기업의 매출 증가와 투자, 고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국비 확보와 사업 간 중복 조정, 전문인력 확보는 물론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실제 대기업 공급망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로봇 중심의 산업 대전환과 삼성의 구미 투자는 지역 로봇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구미의 탄탄한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경상북도와 함께 지역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고 구미를 K-로봇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TF의 성패는 계획의 규모보다 '성과의 지역화'에 달려 있다. 대규모 로봇 투자가 구미의 기존 제조업체에 새로운 일감을 만들고 기술혁신과 고용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경북 로봇산업 전략의 실질적인 시험대가 시작됐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5 06:5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전문가 70명 참여한 정책 컨트롤타워 구성 정부 산업정책·삼성 투자계획 연계 전략 마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과 반도체,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총괄할 대규모 민관 협력 조직을 출범시켰다.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과 분야별 태스크포스(TF) 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계·연구기관·행정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미정책연구소의 추진단 운영 방향과 정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TF별 추진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TF와 정책기획반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다. 구미시가 첨단산업 분야에 이 같은 규모의 민관 조직을 구성한 것은 처음이다. 추진단은 로봇과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인공지능 전환(AI·AX), 이차전지, 산업단지 조성 등 6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에 대응하고 산업별 사업을 연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고 구미를 로봇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과 방산에 특화된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구미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발표한 구미지역 투자계획도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주요 계기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과 인공지능 기반 공장, AI 데이터센터 등에 모두 19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대표이사 직속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관련 투자가 구체화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게 구미시의 판단이다. 구미시는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TF를 우선 가동하고 반도체와 방산,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23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로봇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로봇 전담부서와 로봇직업혁신센터, 로봇특성화대학을 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구미에는 50여 개 로봇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2023년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등 3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한 반도체 복합단지와 국방반도체 파운드리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해 국방 공급망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올해 초 AI 비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비전을 선포했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AI 중심대학, AI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AX 실증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배터리 서비스 사업 실증기반과 배터리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공급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구미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구미 산업이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맞춰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04 16:3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과학 체험행사에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 1000여 명이 몰렸다. 인공지능(AI) 로봇과 과학실험, 친환경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천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린 '사이언스 피크닉' 행사가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과학관을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형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경북 과학관 공동활용 체험 프로그램과 피지컬 AI 로봇 퍼포먼스, 사이언스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기획전시실과 녹색과학탐구존에서 열린 '경북 과학관 공동활용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경북지역 과학관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과학 체험 콘텐츠다. 업사이클링 키링과 화분 만들기를 비롯해 AI 비전 스마트팩토리, 과학 전략 보드게임 등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놀이와 만들기를 통해 과학 원리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면서 매회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됐다. 과학과 공연을 결합한 퍼포먼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폭염을 피해 과학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신나는 사이언스 버스킹'에서는 코믹 판토마임과 음악 공연, 관람객 참여형 과학실험이 펼쳐졌다. 2층 로비에서 열린 '로봇데이 퍼포먼스'에서는 AI 축구로봇과의 승부차기 대결과 AI 반려로봇 시연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첨단 로봇의 움직임과 작동 원리를 가까이에서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이 친환경 AI 화분을 직접 만들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움직임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다음 달 5일과 6일 '사이언스 피크닉 2&별별탐험대'를 열고 우주탐험을 주제로 한 후속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슬기로운 외계인 생활'과 과학미션 챌린지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권영복 김천시 인구정책과장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첨단기술과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9월 행사에서도 우주와 과학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서울시청 구내식당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별식을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현장 시식과 온라인 판매를 결합한 마케팅으로 상주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판로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 3일 상주시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서울시청 구내식당에서 서울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주농산물 특별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주시와 서울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상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았다. 서울시청 직원들에게 상주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청정지역 상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 구내식당에서는 상주 대표 쌀 브랜드인 '미소진품'으로 지은 밥과 홍시스무디 1,800개가 특별식으로 제공됐다. 서울시청 내부 게시판에는 “구내식당 쌀밥이 맛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등 직원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상주시는 구내식당 앞에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QR코드를 활용한 '2시간 한정 타임세일'도 진행했다. 타임세일 판매액은 약 6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상주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명실상주몰' 방문객 유입에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시식·홍보 행사를 넘어 실제 농특산물 구매로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 현장 홍보와 온라인 판매를 연계한 판촉 활동을 확대해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청정 상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서울시와의 도농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현장과 온라인 판매를 연계한 다양한 판로 개척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변호사와 건축사 등 민간전문가를 투입해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고질·복합민원 해소에 나선다. 기존 행정기관의 시각에서 벗어나 군민의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는 '문제 해결형 행정'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성주군은 3일 군청 문화 강좌실과 기획예산실 앞에서 '됩니다! 민원실' 민간 전문위원 위촉식과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8월 확대간부회의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전화식 성주군수와 민간 전문위원,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성주군은 이날 변호사와 행정사, 건축사를 비롯해 고충 민원 해결 경험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 등 20명을 민간전문가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민간 전문위원들은 행정의 조력자이자 고질·복합민원 해결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법률과 행정, 건축 등 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 원인을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주군은 공무원 중심의 기존 검토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을 더함으로써 부서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거나 법적·제도적 검토가 필요한 민원의 해결력을 높일 방침이다. 위촉식에 이어 전담 부서인 기획예산실 앞에서는 '됩니다! 민원실'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전화식 군수와 자문위원 대표, 기획예산실장, 공무원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성주군은 앞으로 민원 접수부터 부서 협의, 전문가 자문, 대안 마련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민원이 장기간 표류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든든한 행정 동반자가 돼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책상머리 관행을 깨고 군민의 입장에서 끝까지 대안을 찾는 행정의 해결사가 돼 달라"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03 16:4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삼성 19조 원 투자 계획 이어 대형 성과…반도체·로봇·푸드테크 기업 잇단 '러브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 9기 출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달성하며 지역 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삼성이 발표한 19조 원 규모의 구미 투자 계획에 이은 성과로,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산업은 물론 K-푸드를 이끄는 푸드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구미가 다시 기업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거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 유치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산업과 문화, 교통, 정주 인프라 전반에 걸쳐 추진해 온 도시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미시가 유치한 6개 대형 국책사업이 기업 투자 확대를 견인한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시는 2023년 지방 유일의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과 기회발전특구, 2025년 문화선도산단과 탄소중립산단에 잇따라 선정됐다. 이들 국책사업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방산, 탄소중립 산업을 아우르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 민선 8기 동안 16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업 종사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낭만야시장과 푸드페스티벌, 라면축제 등 연간 100만 명이 찾는 축제를 육성하고, 교촌 1991 문화거리를 K-미식벨트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경북 최대 규모인 9개소 288홀의 파크골프장과 19개소, 총연장 1만7천75m의 맨발길, 권역별 생활체육센터를 확충하며 과거 '일만 하는 회색도시'에서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낭만도시'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 청년 일자리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도 강화했다. 전국 최초의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와 경북 유일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구축하고, 청년 거점공간인 구미영스퀘어와 전국 최초 일자리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2021년 170대에서 2025년 258대로 88대 증차했으며, 주차공간 3천600여 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과 생활쓰레기 전일 수거도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업 투자 과정에서 행정 절차와 규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하이패스 행정'도 투자 유치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2024년부터 원스톱민원팀을 운영해 복합민원 처리의 책임성과 속도를 높였다. ㈜월덱스가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신규 투자 부지를 마련할 때 경북도와 함께 행정 지원에 나섰으며, 오뚜기라면 공장 유치 과정에서는 경북도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해 물류 동선을 확보했다. SK실트론에는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지원을 통해 하수처리 비용 부담을 완화했고, 삼양컴텍의 공장 증설 과정에서는 대체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는 등 기업별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구미시는 차세대 첨단산업 선점을 위한 투자 유치 전략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구미 국가5산업단지 2단계 82만 평 부지를 평당 1천 원에 공급하겠다는 파격적인 반도체 팹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 신설에 대응해 '로봇 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검증된 산업 인프라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현장 중심의 원스톱 행정을 결합해 기업이 경영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민선 9기에도 기업 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해 그 성과가 지역 골목경제 곳곳까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7-30 08:3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포스트 APEC 시대 대비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 및 'K-원자력·미래차' 산업 혁신 권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으로 지역 균형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도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9기 시정의 핵심 키워드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내걸고,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글로벌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주 시장은 15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변화를 넘어 미래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민선9기 4년간의 시정 운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9기 출범 후 첫 공식 소통 자리로, 지난 8년간의 성과를 계승해 경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주 시장이 제시한 민선9기 미래 성장 전략은 크게 관광, 산업, 시민 행복 등 3대 축으로 요약된다. 우선 관광 분야에서는 '포스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도시의 역량을 집중한다. APEC 개최 성과를 도시의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APEC 기념관 및 국가상징숲 조성 △세계경주포럼 창설 △보문관광단지 대(大)리노베이션 △APEC 외교문화원 설립 등을 추진해 '세계 10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원자력과 미래자동차를 양대 축으로 하는 '산업 대전환'을 꾀한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조성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등을 통해 'K-원자력 에너지 혁신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안강·건천·외동을 잇는 미래차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청년층의 정착을 돕기 위한 일자리·주거 지원을 강화하고, 복합문화도서관과 시립미술관 건립,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조성 등 문화·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또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경주 전역을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9기는 그간 다져온 성장 기반을 토대로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시기"라며, “포스트 APEC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아 관광과 산업, 도시 환경과 시민 행복을 조화롭게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도시로 확실하게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15 20:53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