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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가 도내 18개 시·군과 촬영유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별 촬영지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 강원영상위원회는 지난 28일 횡성 꿈틀어울림센터에서 도내 18개 시·군 촬영유치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년 강원 촬영유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18개 시·군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영상콘텐츠 촬영유치를 단순한 장소 제공에서 벗어나 지역 관광자원 발굴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실무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처음 추진됐다. 최근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강원지역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화 개봉 이후 영월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영상콘텐츠가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촬영지 발굴부터 제작 지원, 관광자원 활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군 간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강원영상위원회의 주요 촬영지원 사업 소개와 전문가 특강, 질의응답 및 실무 정보 교류 등이 진행됐다. 강원영상위원회는 도내 영상물 촬영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촬영장소 발굴·추천, 촬영 관련 인허가 협의, 행정지원 및 지역 협력사업 등을 설명하고 원활한 제작환경 조성을 위한 시·군 담당자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특히 촬영유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소 섭외와 행정절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 담당자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 이어 국내 1세대 촬영장소 섭외 전문가인 ㈜로케이션마켓 김태영 대표가 '발견의 시간을 지나, 발굴의 시간을 맞이할 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한 국내 영상콘텐츠 촬영지의 지역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며, 각 지역에 숨겨진 공간을 새로운 촬영자원으로 발굴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유명 관광명소 중심의 촬영지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유휴시설과 산업시설, 주민 생활공간 등 다양한 장소를 영상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별 시·군의 촬영자원을 인접 지역과 연계할 경우 제작진의 촬영 선택지를 넓히고 지역 간 공동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원영상위원회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18개 시·군 촬영유치 담당자와의 실무 협력체계를 정비하고 신규 촬영장소 정보 공유와 촬영 인허가 협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작진이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에서 보다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영상콘텐츠 촬영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영상콘텐츠 촬영유치는 지역의 숨겨진 공간을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18개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더욱 매력적인 촬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강원지역 촬영유치 정책을 개별 시·군 중심에서 광역 협력체계로 확대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촬영지 발굴과 행정지원이 실제 영상물 제작유치로 이어지고, 촬영 이후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29 22:29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행정혁신이 경상북도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복잡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온라인 민원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 개선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19일 김천시는 지난 1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6년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 본청과 22개 시·군, 산하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8월 1차 심사를 거쳐 정부혁신 분야 5건과 적극행정 분야 5건 등 총 10건이 본선에 올랐다. 김천시는 스마트농업과가 추진한 '신청하러 또 오라고요? 현장의 불편을 바꾸다!'를 주제로 참가해 행정서비스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핵심은 농업인들이 반복적으로 겪어온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개선한 데 있다. 그동안 농기계 지원사업은 9개 사업별로 신청 시기와 서식이 달라 농업인들이 사업마다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 일정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개 농기계 지원사업의 신청 시기와 서식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지원사업 선정 과정의 타당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정부양곡 부산물 신청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신청과 확인서 발급을 위해 행정기관을 최소 두 차례 방문해야 했다. 신청 순번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 부서에 수시로 전화하거나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도 뒤따랐다. 시는 자체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다. 농업인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과 순번 확인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민원 처리 방식을 바꾼 것이다. 이번 수상은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공급자 중심의 행정 절차를 시민 편의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고령 농업인 비중이 높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반복적인 행정기관 방문 부담을 줄인 것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개선 사례로 평가된다. 김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불합리한 행정 절차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행정 문화를 시정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과감하게 실천한 공직자들의 도전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지속적인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글로벌 기업 LG와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한 영상공모전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면서 전국적인 콘텐츠 공모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출품작이 지난해보다 61% 증가하는 등 AI를 활용한 창작 열기가 두드러졌다. 19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와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제4회 LG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3년 시작된 LG 영상공모전은 기업도시 구미의 산업적 가치와 LG의 지역사회 기여,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영상 공모행사다. 올해는 'Play your Dream'을 슬로건으로 LG와 구미를 소재로 한 일반부문과 '꿈을 PLAY하라! 너의 세상을 DRAW!'를 주제로 한 AI 뮤직비디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전국에서 총 507편이 접수됐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공모 요건을 완화하면서 영상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참여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접수된 작품은 AI를 활용한 심사와 정성평가, 전문가 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최종 4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오경희 씨의 '오늘도 행복을 수집합니다'가 차지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수집해 LG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미니어처 수집대원의 이야기를 생성형 AI와 스톱모션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 씨는 “첫해부터 참여해 온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표현과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AI 영상이 실제 공연으로 확장되는 무대도 마련됐다. AI 뮤직비디오 부문 은상 수상작인 'PLAY YOUR DREAM'은 지난해 LG드림페스티벌 대상 수상자인 이나은 씨의 라이브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영상 콘텐츠와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전시도 도입했다. 수상작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AI를 활용한 참신한 작품을 통해 지역 앵커기업에 대한 애정과 구미의 숨은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친기업 정서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전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구미의 산업적 가치와 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참신한 영상 콘텐츠가 지역에 대한 관심과 방문, 소비로 이어지고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민 1000여 명이 가을 정취 속에서 함께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이웃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맥회가 주최·주관한 '제35회 상주시민건강걷기대회'가 지난 17일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매년 가을 열리는 상주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행사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을 출발해 우석여고 앞 보행교와 북천산책로, 북천교, 법원 앞을 거쳐 다시 북천시민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2.7㎞ 구간을 걸었다.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한 참가자들은 북천 일대의 가을 풍경을 즐기며 일상 속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걷기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폐회식과 함께 행운권 추첨 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 운동을 넘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건강관리 방법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서로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기자 문경의 가을 정취 속에서 전국 아마추어 가수들이 노래 실력을 겨루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19일 문경시에 따르면 (사)한국연예예술인연합회 문경지회는 지난 18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제10회 문경 주흘산 전국가요제'를 개최했다. 문경사과축제 기간에 열린 이번 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시민, 관광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예선에는 전국에서 50여 명의 아마추어 가수가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명은 이날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과 개성 넘치는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경연 결과 남양주에서 참가한 김동훈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의정부의 안설아 씨, 은상은 예천의 임승택 씨, 동상은 서울의 유현민 씨에게 돌아갔다. 인기상은 문경 출신 김도연 씨가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통일메아리단을 비롯해 가수 문연주, 윤세빈, 윤경애 등 4개 팀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문경 주흘산 전국가요제는 전국 아마추어 가수들에게 무대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문경새재의 관광자원과 지역 대표축제인 문경사과축제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김종희 문경지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분들이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를 함께해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사과축제 기간에 열린 이번 가요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농부들의 땀과 노력으로 맺은 문경사과처럼 참가자들의 열정과 꿈도 오늘 무대에서 힘찬 노래로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폐교를 활용한 친환경 캠핑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방치될 수 있는 유휴시설을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지역 소비까지 연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9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6 고령 친환경 캠핑페스타'가 지난 10일과 17일 안림딸기마을 캠핑장에서 두 차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회차별 46팀씩 총 92팀, 약 360명이 참가했다. 참가 신청이 모두 마감되는 등 가족 단위 캠핑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 장소인 안림딸기마을 캠핑장은 사용하지 않던 폐교를 캠핑 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기존 시설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자원 재생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감성소품 만들기와 우드 드림캐처, 대가야토기 복원 화분,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보컬 공연과 코미디 서커스, DJ 공연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고령의 특산물과 지역문화를 알아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분리수거 에코챌린지를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고령군은 행사 기간 지역 상점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참가자에게 고령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착한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운영했다. 이는 캠핑 관광객들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관광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캠핑페스타는 폐교 활용과 친환경 관광, 지역 소비 촉진을 결합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관광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고령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행사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20 08:0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 도심 한복판 1.5㎞ 거리가 거대한 야외 식탁으로 변신한다. 지역 맛집과 특색 있는 먹거리, 문화공연과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가을 미식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13일 구미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송정맛길 일원에서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가을엔, 구미(口味)가 땡긴데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먹거리 중심의 기존 축제에 공연과 체험, 이색 볼거리를 결합한 도심형 종합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핵심은 약 1.5㎞에 걸쳐 조성되는 먹거리 거리다. 행사장에는 지역 농특산물과 맛집 음식을 선보이는 로컬맛집존을 비롯해 삼겹굽굽존, 구미밀가리베이커리&카페존, 아시아미식존, 구미당김치맥존, 향토막걸리존, 키즈꿀맛존, 푸드테크전시·체험존 등 특색 있는 테마 공간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200여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참여 업소를 대상으로 전문 셰프의 메뉴 컨설팅을 진행해 음식의 품질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공을 들였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국 코스튬 콘테스트'도 관심을 끈다. 17일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총상금 560만 원을 놓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도입한 것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키즈꿀맛존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먹거리와 체험행사가 운영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축제 첫날인 17일 낮 12시에는 '구미 어울림 마당극 큰잔치'가 열린다. 영남국악관현악단과 가수 정미애의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방송인 김신영이 오후 4시부터 축제장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오후 5시에는 메인무대에서 '김신영의 푸드앤토크'를 진행한다. 밤에는 가수 KCM과 고유진, 더원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을 음악으로 물들인다. 다양한 먹거리와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져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끈다. 푸드테크 전시·체험 공간에서는 지역 기업과 대학이 참여해 식품산업의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또한 QR 주문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 주문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시간과 혼잡을 줄여 방문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축제 기간 경북식품박람회와 구미독서문화축제, Mr.금오대회, 전국버스킹경연대회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함께 열린다. 구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외식업계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는 물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음식과 문화예술, 첨단기술을 결합한 축제 운영으로 구미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구미푸드페스티벌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행사를 넘어 1.5㎞ 거리 전체에서 먹고 보고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구미의 다양한 맛과 가을의 낭만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방문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도시 구미가 먹거리와 문화관광을 앞세워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다. 도심 상권과 관광 콘텐츠를 연결한 이번 푸드페스티벌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마련한 대규모 음악회에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13일 상주시는 지난 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 '상주시민 화합 음악회(슈퍼콘서트)'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상주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대표축제가 열리지 않는 데 따른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에는 공연 시작 전부터 가족과 친구, 이웃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000여 명이 함께한 공연장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환호로 가득 찼다. 무엇보다 시민 중심의 행사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상주시는 외부 관람객 증가로 정작 지역 주민들이 관람 기회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1500석 규모의 시민 우선 지정석을 별도로 마련했다. 해당 좌석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빠르게 채워졌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우선적으로 보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연에는 이재훈을 비롯해 청하, 에일리, 벤, 진해성, 김용임, 이소나, 김용필, 주미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댄스와 발라드, 트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를 보내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특히 학생과 청년층의 열띤 호응이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젊은 관람객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환호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중장년층 역시 익숙한 대중가요와 트로트 무대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면서 세대 간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공연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추억을 나누는 지역 공동체의 화합 무대로 자리했다. 특히 대규모 인파가 운집했음에도 관람객들의 질서 있는 참여 속에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상주시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 승격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음악회는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즐기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선호를 반영한 다채로운 출연진 구성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상주시가 음악으로 시민들을 하나로 묶었다. 5000여 명의 환호 속에 펼쳐진 이번 슈퍼콘서트는 시민 중심의 문화행사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보여준 화합의 무대로 막을 내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 문경시의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2026 문경달빛사랑여행'이 산업유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13일 문경시는 지난 10일 신기동 옛 쌍용양회 공장 일원에서 관광객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경달빛사랑여행' 5회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경달빛사랑여행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야간관광과 접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고모산성, 문경새재, 에코월드, 돌리네습지, 쌍용양회 등 지역 대표 명소를 무대로 총 5차례 운영됐다. 특히 마지막 행사 장소인 옛 쌍용양회 공장은 과거 산업화의 흔적을 간직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십 년간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산업시설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문경 야간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참가자들은 문경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양성한 마을 해설사들과 함께 공장 내부를 둘러보며 산업유산에 담긴 역사와 지역의 변화 과정을 살펴봤다. 거대한 공장 구조물과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산업시설은 참가자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단순한 시설 관람을 넘어 지역 산업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야외광장에서 테트라포드 방향제를 직접 만들고, 문경 특산 식재료를 활용한 약돌돼지 도시락을 맛보며 지역의 먹거리 문화를 즐겼다. 행사의 백미는 산업시설을 배경으로 펼쳐진 야간 문화공연이었다. 재즈밴드 '재즈비이커'가 선보인 감미로운 선율과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소속 문경새재아리랑 다듬이소리 공연팀의 전통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장 특유의 웅장한 구조물과 조화를 이룬 음악 공연은 산업유산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관광명소뿐 아니라 활용도가 낮았던 산업유산도 체험과 공연을 결합하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올해 문경달빛사랑여행을 통해 익숙한 공간이 밤이 되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한 해 동안 함께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한층 새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2027년 문경달빛사랑여행의 운영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의 영역을 낮에서 밤으로, 자연경관에서 산업유산으로 넓혀가고 있는 문경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야간관광 콘텐츠가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 10개 읍·면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13일 성주군은 지난 10일 성주별고을운동장에서 '군민이 함께 즐기고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을 주제로 제53회 성주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 된 걸음, 새로운 성주'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체육경기를 통해 지역 간 소통과 결속을 다지고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진행됐다. 대회는 승패를 가리는 경쟁보다 협동과 화합에 초점을 맞춰 총 11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단체줄넘기와 권역별 줄다리기, 협동제기차기, 400m 계주, 파크골프 퍼팅, 훌라후프 돌리기 등 읍·면 대항경기를 비롯해 박 터트리기와 기관단체 400m 계주 등 친선경기가 이어졌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의 열띤 경쟁 못지않게 응원단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승패를 넘어 함께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개회식에 앞서 펼쳐진 라인댄스와 축하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각 읍·면의 특색을 살린 선수단 입장과 대회기 게양 등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대회의 막이 올랐다. 특히 전·현직 군수가 함께 참여한 성화점화 퍼포먼스는 세대와 지역을 넘어 성주의 화합과 발전을 염원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선남면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용암면이 준우승, 초전면이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입장상과 응원상, 화합상 등을 마련해 각 읍·면 선수단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했다. 체육경기가 끝난 뒤에도 축제의 열기는 이어졌다. 군민 화합한마당에서는 초청 가수 채은, 황태자, 지원이 등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다. 군민들은 함께 노래하고 박수를 보내며 행사의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나눴다.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10개 읍·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서로의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대회는 경기의 승패를 넘어 10개 읍·면 군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며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민 여러분의 열정과 응원이 성주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3회째를 맞은 성주군민체육대회는 경쟁보다 화합, 승부보다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며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 대표 체육축제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13일 고령군은 지난 12일 지역 중소기업 11개 업체로 구성된 해외 무역사절단을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오는 17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지역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참가 기업은 엠스푸드㈜, 농업회사법인㈜나은, ㈜동진, ㈜삼진, 수정영농조합법인, ㈜에이스열처리, ㈜재경산업, ㈜지산타포린, 청라, 천일에스에프, ㈜해인기계 등 11개 업체다. 고령군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사전 시장성 조사를 실시하고 수출 가능성과 현지 시장 진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참가 업체를 선정했다. 무역사절단은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찌민 무역관 방문과 세미나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상담회장 중심 수출 상담에서 벗어나 기업별 제품 특성과 현지 산업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현장 상담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제품 시연이나 생산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현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단순한 해외시장 홍보를 넘어 현지 기업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거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령군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이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과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상담에 그치지 않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담과 현장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고령군의 이번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이 실제 수출 계약과 판로 확대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14 08:1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10월 23∼25일 공동 홍보·상호 방문 인증 행사…두 축제 방문객에 캐릭터 굿즈 '원주 1박+대구 1박' 여행 코스 제안…지역 숙박·음식 소비 확대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와 강원 원주시가 같은 기간 열리는 음식 축제를 공동 홍보하며 관광객 교류에 나선다. 축제 일정이 겹치는 상황을 두 지역을 함께 여행할 기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구 북구는 원주시와 함께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원주 만두축제'를 연계한 홍보와 방문객 참여 행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두 축제는 떡볶이와 만두라는 친숙한 먹거리를 각각 단일 주제로 내세운 행사다.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 열려 함께 주목받은 데 이어 올해 다시 개최 일정이 겹치자, 두 지자체는 관광객이 양쪽 축제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온라인에서는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 캐릭터 '뽀기'와 원주 만두축제 캐릭터 '치만'을 활용한 릴레이 숏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두 행사장을 모두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호 방문 인증 행사도 진행한다. 인증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두 축제의 캐릭터 굿즈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체류를 늘리기 위한 '원주 1박+대구 1박' 2박 3일 식도락 여행 코스도 제안했다. 원주에서 만두축제를 즐기고 하룻밤 묵은 뒤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고 대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대구에서는 막창·생고기·납작만두 등 지역 음식을 맛보고 숙박한 다음, 마지막 날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도록 구성했다. 두 지자체는 축제장 방문이 숙박·음식·관광 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운영 결과와 관광객 반응을 공유하고, 원주의 만두와 대구의 떡볶이를 잇는 관광 연계 방안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는 축제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넓히기 위해 '대구 맛볼지도'도 운영한다. 대구 지역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축제장에 제시하면 소비 금액의 10% 상당을 떡볶이 구매 쿠폰으로 돌려주는 행사다. 참여하려면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 방법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tteokbokkifestival.com)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tteokbokki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가을철 축제가 비슷한 시기에 집중되는 만큼 다른 지역 축제와 연결해 관광객의 이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도권 관광객의 여행 동선이 원주에서 대구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각 지역 축제의 강점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관광객의 발길이 대구까지 이어지고, 그 효과가 숙박과 음식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28 10:11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추석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사회복지급식소 5곳의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버 요리사' 강정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밝혔다. 달서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전통 음식인 강정을 직접 만들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명절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강정의 유래와 전통 음식으로서의 의미를 알아본 뒤 직접 강정을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을 서로 이야기하고 완성한 강정을 함께 살펴보며 명절에 얽힌 추억도 나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어릴 적 명절에 먹던 강정이 생각나 반갑고, 직접 만들어 보니 추석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며 명절의 정을 나누는 기쁨을 느끼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정서적 활력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22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구정혁신 및 적극행정(규제개혁)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행정 현장의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공직자의 적극행정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청은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구정혁신과 적극행정 부문별 사례 5건씩을 대상으로 전 직원 사전 투표와 대회 당일 심사위원 평가를 합산해 순위를 확정했다. 각 부문에서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2팀을 선정했다. 구정혁신 부문 최우수에는 건강증진과의 '고위험 임산부 안심 출산 지원체계 구축'이 뽑혔다. 고위험 임산부의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평가받았다. 우수상은 교통안전과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시행'과 희망복지과의 '지역 자원을 연결한 민·관 협업 복지안전망 구축'이 받았다. 장려상에는 경제정책과의 '북구 청년 창업 기업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과 민원여권과의 'AI 활용 국제가족관계등록사무 추진'이 선정됐다. 적극행정 부문 최우수는 도시행정과의 '사수동 주민어울마당 조성사업'에 돌아갔다.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경작으로 방치된 공간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한 사례다. 이 부문 우수상에는 관광과의 '북구 관광 퀄리티 업 프로젝트'와 복지정책과의 '호스피스센터 협약을 통한 생애 말기 돌봄 공백 해소'가 선정됐다. 재무과의 '공유차량 기반 공무용 차량 공동활용'과 민생경제과의 '골목상권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활로 개척'은 장려상을 받았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혁신과 적극행정으로 구민 행복을 이끌어준 직원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 곁에서 책임감을 다하는 혁신적인 공직사회를 통해 감동을 주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난 17일 남구청에서 '2026년 제7회 사례결정위원회'를 열고 보호연장청년 2명에 대한 보호종결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청년은 각각 공직과 사회복지 분야에 취업하고 독립생활을 위한 주거공간과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취업 상황과 주거 여건, 자립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호 목적이 충분히 달성됐다고 판단했다. A씨는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동안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면서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를 병행했다. 이후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해 공직에 진출했으며, 독립생활을 위한 주거공간도 마련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B씨는 사회복지기관에 취업했다. 자신이 지역사회에서 받은 관심과 도움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며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사례결정위원회는 변호사와 의사, 교수, 경찰, 아동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보호대상아동의 보호조치와 보호종결을 비롯해 보호와 자립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남구는 보호종결 이후에도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연계해 두 청년의 취업·주거·경제·심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어려움이 발생하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두 청년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취업과 자립이라는 값진 결실을 이뤄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보호종결은 지원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인 만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내관지와 대덕지, 팔현생태공원 등 지역의 생태자원을 둘러보며 식물을 관찰하고 들안예술마을 일대에서 공예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수성생태관광투어' 가을 편을 지난 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1월 1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토요일과 일요일 코스를 달리 구성해 참가자들이 관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두 코스 모두 수성구청에서 출발해 수성구청역에서 일정을 마친다. 토요일 코스는 내관지와 욱수골 공룡발자국을 둘러보며 지역의 자연환경을 살펴본 뒤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 유리병 안에 작은 정원을 꾸미는 테라리움과 반려식물을 직접 만드는 일정으로 이어지고, 점심은 신매시장에서 먹는다. 일요일에는 대덕지에서 휴대용 확대경인 필드 루페를 이용해 주변 식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팔현생태공원에서 왜가리 등 새와 곤충을 살핀 뒤,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동해 바다유리 석고 방향제와 친환경 드림캐처를 만들면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배우며, 점심은 수성못에서 먹는다. 현장 안내는 심화교육을 마친 생태관광 스토리텔러 9명이 맡아 참가자들이 탐방 장소의 자연과 지역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어에 참여한 한 주민은 “수성구에 살면서도 내관지나 '생각을 담는 정원'을 몰랐는데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다"며 “해설을 들으니 도심 속 자연이 다르게 보였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회차당 10∼20명을 모집하며 추석 연휴인 이달 26일과 27일에는 투어를 운영하지 않는다. 참가 신청은 수성생태관광투어 누리집이나 대구관광협회(053-746-6409)를 통해 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도심 속 생태와 예술을 함께 즐기며 동네의 숨은 자원을 발견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수성구만의 생태관광 자원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협력 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2026년 삼성라이온즈와 함께하는 대구대학교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학 구성원과 동문, 기부자 및 유관 기관 사이의 교류를 넓히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재학생과 교직원 등을 포함해 모두 1천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 전에는 윤재웅 대구대 총장이 시구자로, 안진영 총학생회장이 시타자로 나서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시구를 마친 윤 총장은 그라운드에서 대학 구성원과 관중에게 인사를 전하고 삼성라이온즈의 승리를 기원했다. 대구대는 참석자 전원에게 핫도그와 음료로 구성된 간식 세트와 삼성라이온즈 양면 타올을 제공하고, 대학 관련 퀴즈 등 참여형 행사를 마련해 구성원들이 경기 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 총장은 “개교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대구대학교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동문과 유관 기관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2021년부터 삼성라이온즈와 스폰서십을 맺고 선수 유니폼 견장과 모자 광고를 통해 대학을 알리는 한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입시 박람회를 여는 등 야구단과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은 지난 21일 대구예아람학교에서 장애학생의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넓히고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예아람학교가 추진하는 '장애학생 문화예술 진로플랫폼 구축 시리즈'의 하나로, 학교의 문화예술 중점 교육과정에 계명대의 전문 인력과 교육시설을 연계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역량을 진로 탐색과 진학·취업 준비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두 기관은 전문 예술교육 인력을 교류하고 계명대 학생의 교육봉사와 현장실습을 연계하는 한편, 문화예술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공연장·전시공간·교육시설을 상호 활용하기로 했다. 장애학생을 위한 대학 연계 진로체험을 추진하고 진학·취업 관련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학생에게 대학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대학생에게는 특수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렬 대구예아람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쌓은 문화예술 역량을 대학과 지역사회로 확장해 진로와 취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학생 문화예술 진로플랫폼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하석배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장은 “대학의 전문 인력과 교육 인프라를 학교 현장과 공유하고, 대학생들이 장애학생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교육적 가치가 크다"며 “지속적인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앞으로 지역 특수교육기관과의 협력망을 넓혀 문화예술교육과 현장 경험, 진로·진학 및 취업을 연계하는 교육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24 05:20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어린이와 보호자가 포도밭에서 직접 샤인머스켓을 수확하고 다양한 포도 품종을 맛보며 지역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배우는 가족 체험교육을 마련했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진량읍 부기리 하늘농원에서 11세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농촌체험교육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이 농산물을 단순히 먹거리로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과 농업인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며 농업과 농촌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산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활용해 수확부터 관찰, 시식까지 이어지는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농산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모두 2회에 걸쳐 회차별 20명씩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가족들은 먼저 포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자라고 수확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뒤 실제 포도밭을 둘러보며 포도나무와 열매의 생육 상태를 관찰했다. 이어 잘 익은 샤인머스켓을 직접 골라 수확하면서 농산물이 생산되는 현장을 몸으로 경험했다. 여러 품종의 포도를 직접 맛보며 품종에 따라 달라지는 맛과 특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에게는 평소 마트나 식탁에서 접했던 포도가 농장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확인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자녀와 함께 지역 농업을 이해할 수 있는 가족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농업인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과 농촌의 생활, 농업이 지닌 가치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전달했다. 경산시는 이 같은 농촌체험교육이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족 단위 시민들이 지역 농촌을 직접 찾아 농산물을 수확하고 농업인의 이야기를 접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농촌을 생산공간뿐 아니라 교육과 체험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어린이들이 농업인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포도를 수확하며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고 농업·농촌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공동주택 RFID(무선인식) 종량제 확대와 외식업계·주민이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달서구는 지난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2026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달서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자체 감량 목표보다 6.1% 더 줄이는 등 평가 전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 같은 성과의 핵심으로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확대와 생활 속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을 꼽았다. 특히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RFID 종량제 기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배출 체계를 정착시키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감량을 유도했다. 현재 달서구 지역 공동주택 198개 단지에는 모두 1천665대의 RFID 종량제 기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RFID 기기를 운영하는 공동주택에서 평균 45.2%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기기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했다.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감량 필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안내하면서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감량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외식업계와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구는 외식업계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결의대회와 캠페인 등을 추진해 사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그 결과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사업장당 330㎏ 줄이는 감축 성과를 거뒀다고 구는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기후위기 대응과 연계한 주민 참여형 홍보도 확대했다. 달서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달서TV'를 통해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SNS를 활용한 '싹싹빈그릇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천운동을 펼쳤다. 지역 축제 현장에서는 '클린하우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폐기물 배출 방법을 알렸다. 달서구는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단순히 수거와 처리 단계에서 접근하기보다 발생 단계부터 줄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정에서는 RFID 종량제를 통해 배출량을 줄이고, 외식업계와 다량배출사업장에서는 맞춤형 관리와 캠페인을 통해 감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유튜브와 SNS, 축제 등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하면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1위 대통령 표창에 이어 올해 장관 표창을 받으면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정책의 지속성과 주민 참여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달서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을 한 단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외식업계와 시민단체 등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업종과 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홍보와 캠페인도 이어간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가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뿐 아니라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과도 연결되는 만큼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량 문화를 확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달서구의 자원순환 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자원순환 모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퇴근 이후 주민들의 상권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저녁 시간대 주·정차 위반 단속 한시적 유예가 시행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주·정차 위반 단속 유예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주차 부담 완화와 상권 이용 편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 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퇴근 이후 지역 상권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별도의 재정 투입보다는 기존 주·정차 단속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주민 편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했다는 것이 북구의 설명이다. 시행 한 달을 맞아 살펴본 현장에서는 상인들을 중심으로 퇴근시간대 주차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침산동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A씨는 “퇴근 후 오시는 손님들이 주차 문제로 계산 후 급하게 나가시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번 단속 유예로 그런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손님들도 여유롭게 물건을 살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고성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B씨도 “주차 문제로 손님들을 놓치는 경우가 줄어든 것 같아 걱정을 덜었다"며 “손님이 늘어나니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도 퇴근 후 집 주변 상권을 이용하기가 한층 편리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침산동 주민 C씨는 “퇴근할 때 주차 문제 때문에 집에 들러 일부러 차를 두고 다시 나올 필요 없이 집 근처 상권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며 “앞으로도 단속 유예가 지속해서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이번 단속 유예가 퇴근시간대 지역 상권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일과 후 여가·소비활동 편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속 유예가 불법 주·정차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아닌 만큼 교통안전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관리도 병행한다. 북구는 단속 유예에 따른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원 다발지역의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저녁 시간대 근무조를 확대 편성했다. 이를 통해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차량 통행을 방해하거나 보행자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주·정차 행위 등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6대 주·정차 금지구역과 유턴 구간 등은 단속 유예 대상과 별개로 철저한 단속과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북구는 앞으로도 현장 모니터링과 주민·상인 의견을 살펴 저녁 시간대 단속 유예의 효과와 교통안전 상황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을 고려해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주·정차 위반 단속 한시적 유예를 시행하게 됐다"며 “별도 예산 없이도 민생 대책을 수립한 사례로, 시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정책 수립에 반영해 행복한 오늘, 희망찬 북구를 만들어가겠다"며 “다만 6대 주·정차 금지구역 및 유턴 구간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은 철저히 단속·관리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신라 십이지신이 할로윈 캐릭터로 변신해 가을밤 관광객들을 맞는다. 여름철 공포 콘텐츠 'EX-HORROR(엑스호러)'로 야간 관광객을 끌어들였던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이번에는 신라 문화와 할로윈을 결합한 'EX펌킨나잇'을 선보이며 가을 야간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한 달간 경주엑스포대공원 화랑숲(루미나이트)에서 '2026 EX펌킨나잇 : 화니워니X십이지신'을 운영한다고21일 밝혔다. 올해 EX펌킨나잇의 주제는 '신라의 수호신, 펌킨나잇의 세계로 들어오다'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마스코트인 '화니·워니'와 신라 왕릉에 등장하는 십이지신을 결합해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할로윈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캐릭터형 야간 콘텐츠로 꾸민다. 특히 신라 왕릉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익숙한 십이지신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재해석하고 여기에 호박과 유령 등 할로윈 특유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접목한다. 전통문화유산이 풍부한 경주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도 어린이부터 청년층,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가을밤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행사가 열리는 화랑숲은 모두 12개의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다. '마녀의 옷장'과 '유령의 오두막' 등 각각의 공간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담은 연출을 선보이고, 곳곳에 이색적인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숲을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할로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별로 다양한 체험 요소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할로윈 분장과 의상 체험을 비롯해 식음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체험·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미니 스테이지에서는 가을밤 분위기를 끌어올릴 DJ 공연과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연계한 SNS 이벤트도 진행해 젊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와 맞물린 특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행사 기간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와 여름철 'EX-HORROR'를 관람했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재방문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추석 기간에는 한복을 입은 펌킨 캐릭터가 행사장에 등장해 서양의 할로윈과 한국의 전통 명절 분위기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복과 펌킨 캐릭터를 함께 담은 인증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한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추석 한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계절별 콘텐츠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는 'TIMELESS KINGDOM(타임리스 킹덤) : 신라삼기 카드수집 이벤트'도 이어진다. 여름과 가을, 겨울에 각각 열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계절별 행사에 참여하면서 신라를 상징하는 세 가지 보물인 '신라삼기' 카드를 한 장씩 모으는 방식이다. 여름 'EX호러'에서는 '금척' 카드를 제공한 데 이어 이번 EX펌킨나잇에서는 '옥적' 카드를 선보인다. 오는 겨울 콘텐츠에서는 마지막 카드인 '화주'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름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금척 카드를 확보하지 못한 관광객을 위한 특별 카드도 마련한다. 세 장의 카드를 모두 수집한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별도의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이처럼 계절별 행사를 하나의 연속된 이벤트로 구성하는 것은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면서 공원을 특정 계절에만 찾는 관광지가 아닌 연중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는 지난 5월 'EXPO,REST 북크닉'을 시작으로 8월에는 여름철 공포 콘텐츠인 'EX호러'를 선보였으며 9~10월에는 EX펌킨나잇, 12월에는 겨울 분위기를 살린 'EX윈터'를 운영한다. 11월에는 실크로드의 역사성과 동서 문화교류의 의미를 담은 푸드 페스티벌과 학술회의를 개최해 계절형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글로벌 문화 콘텐츠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공사는 계절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관광객들에게 재방문의 이유를 제공하고, 특히 야간 시간대 즐길거리를 확대해 경주 관광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EX펌킨나잇은 마스코트 화니·워니와 십이지신을 결합해 경주엑스포대공원만의 색다른 가을밤 콘텐츠로 준비했다"며 “계절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방문객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등 7개국의 정부·정책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중소기업 정책금융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업평가,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전수했다. 신용보증기금은 7개국 공무원과 정책금융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과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리비아, 에콰도르 등 모두 7개국에서 재무부와 중앙은행,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신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글로벌 연수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한국의 정책금융 경험과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해외에 공유하고 있다.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녹색금융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금융산업의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금융에 초점을 맞췄다. 내년에는 스타트업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정책 소개보다는 참가자들이 자국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과 AI 기술을 정책금융에 접목하는 실무적인 방안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은 글로벌 디지털금융 동향과 한국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토대로 중소기업 금융혁신을 위한 데이터 관리체계와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 활용 전략 등을 다뤘다. AI 기술을 기업평가 과정에 적용해 기존 평가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주요 교육과정에 포함됐다. 특히 금융기관이 축적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할 것인지, AI와 디지털 기술을 중소기업 신용평가와 금융지원 과정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등을 실제 정책금융 사례와 연계해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신보의 AI 기반 기업분석 시스템 'BASA'를 비롯해 기업 신용평가 모델 등 디지털 기반 금융지원 체계에도 관심을 보였다. 신보가 50년 동안 신용보증과 중소기업 지원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정책금융 업무에 접목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참가국의 금융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현장 중심의 기관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업은행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결제원 등 금융·디지털 관련 유관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금융산업과 디지털 인프라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교육 마지막 단계에서는 연수 내용을 참가국의 금융환경과 중소기업 정책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국가별 맞춤형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도 진행했다. 신보는 각국의 금융시장 발전 단계와 정책금융 체계가 서로 다른 만큼 한국의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참가자들이 자국의 상황에 맞는 정책과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연수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역시 단순한 자금 공급과 신용보증을 넘어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기업 분석과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융정보와 신용평가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금융기술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국 관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연수생 대표인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 소속 다라비드 차이롱(Daravid Chhayrong)은 “이번 연수는 한국 대표 신용보증기관의 50년 역사와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신보의 AI 기반 기업분석 시스템 'BASA'와 신용평가 모델은 캄보디아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실질적인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이번 연수를 토대로 참가국 정책금융기관과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을 통해 한국형 중소기업 정책금융의 경험과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스타트업 지원을 중심으로 혁신기업 발굴과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3개년에 걸친 연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연수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책금융의 새로운 역할을 논의하고 참가국의 중소기업 혁신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속적인 글로벌 연수와 다각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신흥국의 정책금융 역량 강화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학생들이 전공수업과 지역사회 현장에서 발견한 불편을 스스로 분석하고 전공지식을 활용해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8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학생과 지도교수, 외부 심사위원 등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DHC 리빙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전공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설계하고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공교육 과정에서 마주한 불편과 문제를 학생 스스로 찾아 해결책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3개 학과 5개 팀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1학기 동안 전공 특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제작한 결과물과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발표하며 실력을 겨뤘다. 행사에는 학생 50명을 비롯해 지도교수와 외부 심사위원 등 모두 62명이 참석했다. 심사에는 신선한생각연구소 남광호 대표와 대구 남구청년센터 박길도 사무국장, 더폴락협동조합 김인혜 대표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각 팀이 제시한 과제를 대상으로 문제 분석과 설계 과정,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치위생학과 'Symbol(심볼)'팀이 개발한 '맞춤형 석고봉 제작 몰드'가 차지했다. 심볼팀은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치아형태학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불편에 주목했다. 치아형태학 실습에서는 석고봉을 일정한 크기로 다듬는 과정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학생마다 서로 다른 규격의 석고봉에서 조각을 시작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불편을 단순한 실습 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대신 개선할 수 있는 문제로 정의했다. 그 결과 석고를 몰드에 부어 일정한 규격의 석고봉을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석고봉 제작 몰드'를 만들어냈다. 학생들이 석고봉을 일일이 다듬는 데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동일한 조건에서 치아 형태 조각 연습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대구보건대는 대상을 받은 심볼팀에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으며, 향후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출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응급구조학과 DHC팀의 '다이얼식 두부압박 지혈밴드'가 차지했다. DHC팀 역시 응급처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적인 어려움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 두부 출혈 환자를 처치할 때 손으로 압박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불편과 머리카락 때문에 붕대가 미끄러져 고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학생들은 다이얼과 벨크로 스트랩을 활용해 압박 강도와 위치를 조절하고 거즈를 고정할 수 있도록 지혈밴드를 설계했다. 응급구조 전공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 밖에 치위생학과 플러링팀과 스마일링팀, 보건행정학과 위드유(With-U)팀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배우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현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학생이 문제의 발견자이자 해결의 주체가 되는 리빙랩 방식과 캡스톤디자인을 연계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실무역량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상을 받은 심볼팀의 치위생학과 2학년 김민솔(19) 학생은 “석고봉을 다듬는 시간보다 치아 형태를 배우고 연습하는 데 더 집중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고 보완하면서 수업에서 느낀 불편도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김정수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장(방사선학과 교수)은 “리빙랩 교육의 핵심은 학생이 현장의 불편을 스스로 문제로 정의하고 전공지식을 활용해 해결책을 끝까지 구현하는 데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나온 우수사례를 교내외에 공유해 더 많은 학생이 창의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21 10:17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삼성SDS의 구미 AI 데이터센터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면서 구미시가 지역 건설업체와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구미시는 15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삼성SDS와 삼성물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과 함께 짓는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SDS 배한욱 데이터센터혁신팀장과 시공사인 삼성물산 김도형 국내건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시에서는 투자유치과와 종합허가과, 도시계획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상황과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의제는 삼성SDS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사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관련 기업의 참여 폭을 넓히는 방안이었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의 적기 시공을 약속하는 한편, 지역의 우수 건설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대규모 투자가 구미지역 건설경기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지난 1월 경상북도·구미시와 삼성SDS가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데이터센터는 60MW 규모로 조성된다. 제조·로봇·자동화 산업과 연계된 AI 연산과 데이터 처리 기반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구미의 기존 제조업 경쟁력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착공은 삼성의 구미 미래산업 투자계획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지난 7월 구미를 첨단 미래 제조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19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계획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 구축과 제조 AX 기반의 'AI 드리븐 팩토리', AI 데이터센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구미시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전자·반도체 중심의 기존 산업 기반에 AI와 로봇 산업이 결합하면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구미시는 대기업 투자가 단순한 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의 수주 확대와 고용, 지역 내 소비 증가 등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구미의 제조업 기반과 AI·로봇이 결합된 미래 제조혁신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지역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공사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관련 기업의 참여가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삼성SDS와 삼성물산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구미 농특산물이 서울 도심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장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68% 넘게 늘었고, 대형 유통망과 기업체 납품 등 후속 판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5일 구미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에서 총 6억4505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액 3억8366만원보다 68.1% 증가한 규모다. '구미가 키움! 구미(口味)가 당김!'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40개 농가·업체가 참여해 농·축산물과 쌀·밀을 활용한 가공식품 등 모두 142개 품목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부터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주요 품목은 준비 물량이 조기에 동났다. 둘째 날에는 냉장탑차 1대를 추가 투입해 물량을 공급했지만 상당수 제품이 다시 소진됐다. 하미과 멜론과 포도를 비롯해 다담 돼지국밥, 이순미마더스푸드 김치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고, 우리밀빵과 한둘아푸드, 달달향참, 곰실농원 등 다수 업체의 제품도 조기 품절됐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입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예약판매와 무료배송도 진행해 모두 1363건의 주문을 추가로 접수했다. 구미시는 추석을 앞두고 이어지는 특별판매 행사까지 더하면 전체 판매액이 7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직거래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대량 소비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구미시는 농협경제지주와 1억2200만원 규모의 구미쌀 구매협약을 체결했으며, 공군호텔과도 5000만원 규모의 구매협약을 맺었다. 대형 유통망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구미쌀은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등에 약 45억원 규모로 공급되고 있으며, 쿠팡을 통한 올해 판매액도 4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역 업체인 강훈목장도 삼성전자에 제품을 상시 납품하는 등 기업체 시장까지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도 병행됐다.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 6개사와 지역업체 14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구미 홍보 효과도 거뒀다.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기부는 35건, 930만원을 기록했고 귀농·귀촌 홍보관에는 431명, 관광홍보관 이벤트에는 821명이 참여했다. 구미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산동물빛공원에서 '추석맞이 일선정품 한마당 대잔치'를 열어 서울에서 이어진 판매 열기를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과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문경레저타운의 장기 발전 방안을 놓고 경북도와 문경레저타운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 15일 문경레저타운에 따르면 채홍호 신임 대표가 지난 1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폐광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채 대표는 이날 이 지사에게 “문경레저타운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는 폐광지역지원특별법에 따라 지원을 받아온 문경과 삼척, 화순 등 폐광 지역을 언급하며 그동안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발전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방 소멸 위기가 심각한 폐광 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향후 국가 재정 여건을 고려해 폐광 지역에 추가적인 재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다른 폐광 지역 자치단체와 해당 지역 정치권, 문경시 등이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관련 검토를 위해 경북도 기획부서에도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레저타운은 이에 따라 경북도의 폐광 지역 정책 방향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문경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편익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경레저타운 내부에서는 경영과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문경레저타운 공정 노조는 지난 14일 회사 운영 과정에서 불합리했다고 판단되는 사례들을 취합해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사측에 제출했다. 노조는 건의서에서 골프장과 문경새재리조트 식음 관리 용역의 외주 화 과정과 지역 협력 비 집행 등을 놓고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레저타운은 노조가 제기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와 관련 규정 등을 확인하기 위한 법률적 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노조가 제출한 건의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며 “앞으로 문경 골프인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골프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 개선과 지역 상생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경레저타운은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골프장과 문경새재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경북도 및 문경시와의 협력을 통해 폐광 지역 지원 정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장기화된 고물가와 고유가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가 시민 1인당 25만원의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 지급에 들어갔다. 추석을 앞두고 지급되는 이번 지원금이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소비를 유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문경시는 지난 14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 신청·지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시민 1인당 25만원으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6월 30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을 비롯해 일정 요건을 갖춘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등이다. 이번 지원금 지급까지는 적지 않은 행정·재정적 난관도 있었다. 당초 문경시 내부에서는 빠듯한 지방재정 여건과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감안할 때 추석 전 지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문경시는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우선 과제로 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재원은 불요불급한 사업비 등을 줄이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문경시의회와 관련 예산 및 행정절차를 협의하면서 추석 전 지급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앞당겼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신청 첫날인 14일 문경지역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제수용품 가격과 각종 생활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시민들은 이번 지원금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너무 올라 걱정이 컸는데 가족 수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생활비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원금이 지역 상권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지원금이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원금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는 만큼 전통시장과 음식점, 동네 상점 등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석 명절 소비 수요와 맞물릴 경우 단기간에 상당한 자금이 지역 상권에 풀리면서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지원금이 고물가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에 작게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시민들이 기간 내 빠짐없이 신청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23일까지다. 시민들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행 첫 주인 9월 18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문경시는 지원금 지급이 본격화되면 추석을 전후해 지역 내 소비가 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도 온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16 06:4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농기계 임대 과정에서 이어져 온 관행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더 많은 농업인에게 고른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개선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농업인의 실질적인 작업시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부 이용자의 농기계 장기 점유를 방지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 편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임대 농기계의 입·출고 시간을 조정한다. 기존에는 사용 전날 오후 4시 30분에 농기계를 출고하고 사용 당일 오후 5시 30분까지 반납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출고하고 사용 당일 오후 5시까지 입고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출고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30분 앞당겨 농업인이 다음 날 이른 시간부터 영농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반납 이후에는 장비 점검과 정비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일부 이용자의 장비 독점과 장기 임대를 막기 위해 1회 임대 기간은 최대 3일로 제한한다. 예약과 취소는 농기계 사용 예정일 이틀 전 오후 6시까지 완료하도록 사전 예약제도 정비한다. 시는 이를 통해 특정 농기계에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영농철에도 다수 농업인이 장비를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약 취소 시한을 명확히 해 무단 취소와 장비 유휴 문제도 줄일 방침이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농기계를 처음 임대하는 이용자와 7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은 장비 특성과 조작 방법 등을 안내하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트랙터와 굴착기 대여자에게도 기종별 안전수칙과 올바른 조작법,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고령자와 여성 농업인 등 농기계 운반과 취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에게는 임대사업소 직원이 장비 상·하차를 직접 지원하는 밀착형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의 책임은 한층 강화된다. 장비를 세척하지 않고 반납하거나 반납기한을 넘기는 행위, 허가 없이 영천 이외 지역에서 사용하는 행위 등 임대 규정을 위반한 이용자에게는 위반 횟수와 정도에 따라 단계별 자격정지 등의 제재를 적용한다. 시는 규정 위반으로 다른 농업인이 농기계를 제때 이용하지 못하거나 장비 유지·관리에 차질이 발생하는 사례를 줄여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임대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운영 규정은 농가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오는 1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계도기간에는 임대사업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변경된 입·출고 시간과 예약 절차, 안전교육 및 제재 기준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은 임대 과정의 관행적인 문제를 바로잡고 소수의 장비 독점을 방지해 더 많은 농업인에게 공평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편리한 농기계 임대 문화가 정착돼 농가의 일손 부족을 덜고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관내 보호아동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보호아동과 보호종료 아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4일간이며, 대상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아동 및 최근 3년 이내 보호가 종료된 아동 등 모두 77명이다. 경산시는 담당자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건강 상태와 양육환경, 학교생활, 심리·정서적 안정 상태 등 생활 전반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특히 아동과의 상담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필요한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외부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위기 징후까지 세심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학대나 방임, 건강 이상 등 긴급한 위기 상황이 확인되면 의료기관과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에 즉시 연계해 아동에게 필요한 보호와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단순 실태 파악에 그치지 않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별 위험 요인과 복지 욕구를 분석해 맞춤형 보호·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연계해 주거와 취업, 경제생활, 건강관리 등 자립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호가 끝난 뒤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경산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보호아동의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한편, 발견된 위기 아동을 신속히 보호하고 사후관리와 자립 지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형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작은 위험 신호도 놓치지 않고 단 한 명의 아동도 방임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과 경찰서,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더욱 단단하고 촘촘한 아동 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위기 아동을 발견하면 즉시 보호·지원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안정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보호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왜관수도원에서 열린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에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왜관 홀리페스티벌은 120년 역사를 간직한 왜관수도원의 종교·역사적 가치에 공연과 전시, 체험, 관광을 접목한 천주교 문화관광형 축제다. 칠곡군은 수도원이 지닌 고요함과 경건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해 문화예술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다. 종교적 의미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와 평안의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Holy가 Holiday가 되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게 많았다. 칠곡지역 주민은 물론 대구·경북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아오면서 왜관수도원을 비롯한 지역의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축제 기간 대성당에서는 그레고리안 성가와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장엄하게 울려 퍼져 수도원 특유의 깊은 울림을 전했다. 수도원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진 감성 버스킹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가수 린과 안예은이 출연한 '홀리콘서트'에서는 감성적인 음악과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과거 아이돌 가수를 꿈꿨던 이력으로 화제를 모은 이창민 신부의 토크콘서트도 관심을 끌었다. 이 신부는 가수를 꿈꾸던 청년에서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따뜻하게 소통했다.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가 주례한 특별미사와 수도사와 함께 수도원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도 진행됐다. 수도원의 역사와 문화, 수도자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왜관수도원의 120년 발자취를 조명한 아카이브 전시는 기록과 사진, 관련 자료를 통해 수도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역사를 소개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도원의 숨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구왜관성당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사진 스튜디오'를 비롯해 묵주·십자가 만들기, 캘리그라피,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 조성된 마음쉼터는 관람객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수도원의 정취를 느끼며 쉬어갈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는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광역철도 대경선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지역 상가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축제 관람객의 발길이 인근 음식점과 상점으로 이어졌다. 칠곡군은 대중교통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이번 행사가 방문객들에게 칠곡의 맛과 관광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홀리페스티벌은 천주교 성지라는 고유한 공간이 주는 평안함과 문화관광을 결합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울림과 휴식을 선물한 축제"라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이 지닌 독보적인 천주교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치유·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은 본예산보다 369억원(4.87%) 증가한 7천93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7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천229억원, 특별회계 702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고유가와 가뭄·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농가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민이 생활 현장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민생사업과 자연재해 대응사업을 중심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민생 안정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83억6천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20억6천만원, 운수업체 유류보조금에 5억4천만원을 반영했다. 군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주민과 운수업체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예산도 마련했다.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 등에 1억2천만원, 폭염대책비 등에 2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일부 국·도비 사업은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제도를 활용해 이미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와 별도로 도비 11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피해 예방 등 현장 상황에 맞는 대응사업을 추진해 가뭄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 분야에는 모두 9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복숭아·자두 등 농산물 포장상자 지원 1억5천만원, 농기계임대사업소 인프라 확충 2억7천만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24억원 등이다. 농산물 포장상자 지원을 통해 생산·유통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농기계 임대 인프라를 확충해 농촌 인력 부족과 농기계 구입 비용 문제에도 대응한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은 가뭄과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별 집행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민생과 재해 대응에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조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고유가와 폭염,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에게 이번 추경이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민생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고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영남대 건축학부는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경북 청송군 안덕면 일대 취약계층 5가구를 대상으로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이번 활동에는 건축학부 2∼5학년 재학생 2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노후주택 곳곳을 직접 보수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집수리에 앞서 대상 가구의 생활 여건과 주택 노후 상태,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살폈다. 이후 가구별 상황과 수요를 반영해 주방 개보수와 지붕 보수, 마루 재단 및 바닥 작업, 창호 교체, 도배 등을 진행했다. 단순히 낡은 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택의 안전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제한된 기간과 여건 속에서도 작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상황에 맞춰 공정 순서와 시공 방법을 조정했다. 학생들은 설계와 자재 준비, 시공, 현장 관리 등 작업 전반에서 역할을 나누고 협업했다. 강의실에서 익힌 건축 지식과 기술을 실제 주민 생활공간에 적용하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실무 경험도 쌓았다.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실제 생활에 필요한 공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집수리에 반영한 점도 이번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강다현 학생은 “현장에서의 체험과 사람을 중심에 둔 배려가 하나로 어우러질 때 건축의 참된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건축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로 참여한 도현학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무에 적용하고 안전과 협동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운영했다"며 “학생들이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건축학부의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2012년 시작돼 매년 여름방학마다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농촌지역 주거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며 건축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있다. 그동안 의성과 영주, 경산, 청도 등 농산어촌 지역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전공 교육을 결합한 건축학부의 대표적인 현장 실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민들의 생활문화와 농촌 주거환경을 직접 이해하고 지역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건축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설계와 시공, 현장 관리, 주민 소통에 이르는 건축 실무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 전원에게는 사회봉사실적 인증서가 수여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관련 시상도 예정돼 있다. 영남대 건축학부는 앞으로도 전공 역량을 활용한 재능기부와 지역사회 협력 활동을 이어가며 농촌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추진하는 총사업비 186억4천100만원 규모의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고도화하는 상황에서 공격과 방어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제 보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로 발전시켜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하고 LG AI연구원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이끈다. 대구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대학과 전문기관·기업을 포함해 모두 32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구대는 전국 8개 참여 대학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초거대 AI와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탠다. 대학 측은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축적해 온 AI 모델 안전성 및 보안 분야의 연구 역량을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사업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대구대에서는 컴퓨터정보공학부 김창훈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AI 모델의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 분야를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김 교수 연구팀은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초거대 보안 AI 모델이 적대적 공격과 악의적인 프롬프트 조작 등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또 모델의 취약성과 위험성을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개발 과정부터 실제 활용 단계까지 안전성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보안 AI가 공격자의 교란이나 우회 시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고, 오작동과 악용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 검증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한 공격 특화 모델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기반으로 한 방어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 공격·방어 특화 모델을 연계해 복합적인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멀티에이전트 통합 서비스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개발된 모델과 서비스는 성능 및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검증을 거쳐 상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파치 라이선스 2.0 기반의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사이버보안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대구대는 연구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교육과정에 연계해 AI와 사이버보안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창훈 교수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대구대가 보유한 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독자 AI 모델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연구 성과를 교육 현장과 연계해 AI 안전성과 사이버보안 분야를 이끌 실무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대는 이번 국책사업 참여를 계기로 국가 사이버안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첨단 AI·보안 분야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강화해 경쟁력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거점 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8 17:28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3박4일 대만 여행사 팸투어…지자체 4곳 관광명소 돌며 '호평' 홍보 상품 출시·모객 목표 등 구체적 성과지표 제시 없어…'보여주기 행사' 우려 초청에 얼마 썼고 관광객 몇 명 데려올지…남구, 이제 숫자로 답해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3박4일간 팸투어를 진행했지만, 정작 실제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로 연결할 구체적인 성과 목표는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아 '보여주기식 관광행정'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관광지를 보여주고 '큰 호응을 보였다', '상품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홍보하는 것만으로는 주민이 납득할 만한 행정 성과라고 보기 어렵다.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관광마케팅이라면 행사 규모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실제 상품 출시와 관광객 유치 실적으로 사업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 남구는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가운데 대만 관광객 비중이 높다는 점을 활용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남구와 고령군·달성군·청도군 등 4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한 이번 행사에는 대만 현지 여행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구·경북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남구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전망대, 앞산해넘이전망대, 최근 개관한 앞산빛마루채 등을 찾았다. 남구는 이들이 남구의 관광콘텐츠에 “큰 호응을 보였다"며 “향후 상품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그래서 실제 어떤 관광상품이 만들어지는가. 대만 관광객은 몇 명이나 남구를 찾게 되는가. 여행사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관광정책의 최종 성과가 될 수 없다.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면 몇 개 여행사가 상품개발에 참여할 것인지△ 언제 상품을 출시할 것인지△목표 모객 인원은 몇 명인지△ 남구에서 어느 정도 체류와 소비를 유도할 것인지가 제시돼야 한다. 그러나 남구가 밝힌 자료에서는 이 같은 구체적인 성과지표를 찾아보기 어렵다. 남구가 내놓은 후속 대책 역시 참가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맞춤형 관광정보를 정기적으로 발송한다는 수준이다. 관광정보를 보내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해외 관광객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현지 여행사의 상품 기획과 판매를 끌어내고 실제 관광객 송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과 계약·협력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여러 지자체가 참여했다면 그만큼 행정력과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만큼 공동사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관광지를 차례로 방문하고 음식을 체험하는 기존 팸투어 방식을 반복하는 데 그친다면 '광역 관광 연계'라는 명분도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대만 관광객을 실제 유치하려면 대구국제공항 입국에서부터 교통과 숙박, 음식, 관광, 쇼핑, 야간 콘텐츠까지 연결되는 판매 가능한 여행상품이 나와야 한다. 특히 남구의 입장에서는 관광객이 앞산전망대에서 경치를 보고 안지랑곱창골목에서 식사한 뒤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관광구조로는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 관광객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할 것인지, 숙박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 소비로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팸투어에 얼마의 예산이 투입됐는지부터 명확하게 공개하고 성과와 함께 평가받아야 한다. 전체 사업비는 얼마인지, 남구가 부담한 금액은 얼마인지, 초청 여행사 관계자들의 항공료와 숙박비·식비·교통비 등은 누가 어느 범위까지 부담했는지, 참가 여행사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등을 주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또 초청된 여행사들이 실제 대만 관광객을 한국으로 얼마나 보내고 있는 업체인지, 대구·경북 관광상품을 취급한 실적이 있는지도 팸투어의 실효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이 같은 검증 없이 '대만 주요 여행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가했다'는 숫자만 강조한다면 사업의 외형을 성과처럼 포장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팸투어는 행사가 끝나는 순간부터 평가가 시작돼야 한다. 6개월 뒤, 1년 뒤 몇 개의 관광상품이 만들어졌는지, 몇 명의 대만 관광객이 해당 상품을 구매했는지, 그 가운데 몇 명이 남구를 방문했는지, 지역에서 숙박과 소비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를 추적해야 한다. 그동안 남구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팸투어가 있다면 해당 사업의 예산과 관광상품 개발 건수, 실제 모객 인원 등 과거 성적표까지 함께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 성과가 있었다면 이번 사업 확대의 근거가 될 것이고, 성과가 미미했다면 기존 관광마케팅 방식부터 재검토해야 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인근 지자체와의 광역 연계를 통해 대구권 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남구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가 대만 현지 상품으로 적극 개발돼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남구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방행정은 '기대한다'는 말만으로 평가받을 수 없다.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관광지를 보여주고 이들의 호평을 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그 호평을 실제 판매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해외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결과로 연결하는 일이다. 30명을 불러 무엇을 보여줬느냐보다 그 30개 안팎의 여행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몇 명의 관광객을 데려올 수 있느냐가 이번 사업을 평가할 기준이 돼야 한다. 대구 남구가 이번 팸투어를 또 하나의 관광홍보 실적으로 남길 것인지, 실제 대만 관광객 유치의 통로로 만들 것인지는 이제부터의 성과에 달렸다. 사업에 공공예산이 들어갔다면 남구는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스스로 평가하기에 앞서 얼마를 투입했고, 무엇을 얻었으며, 앞으로 몇 명을 유치할 것인지 숫자로 답해야 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1 13:2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에서 운영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가 농촌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27일 용성면 외촌리 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밥차는 갓 지은 밥과 따뜻한 국을 비롯해 다양한 반찬과 후식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서로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모처럼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마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니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것 같다"며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도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김상권 외촌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행사 준비와 식사 안내를 돕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살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재홍 용성면장은 “정성스럽게 마련된 한 끼 식사가 어르신들에게 작은 즐거움과 활력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러 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IBK기업은행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지역사회 나눔 사업이다. 밥차는 경산지역 곳곳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주민 간 교류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행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직자 대상 ESG 교육에 나섰다. 칠곡군은 지난 25일 군청 강당에서 소속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으로 실천하는 8월 ECO칠곡 쓰담걷기' 직원 ESG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투명경영(Governance)을 의미하는 ESG 가치를 군정 전반에 확산하고 공직자들이 이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 지방행정에서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ESG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 분야에서 실천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전문가 특강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고문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가 'AI 시대 ESG의 중요성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고 교수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변화와 사회·환경적 요구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ESG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직자가 갖춰야 할 행정 방향과 역할 등을 제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유화종 계명문화대학교 겸임교수가 진행하는 'ESG 원예 힐링 체험학습'이 열렸다. 참가 직원들은 직접 식물을 가꾸고 조경하는 체험을 하면서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업무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칠곡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ESG를 특정 사업이나 일회성 캠페인에 한정하지 않고 일상적인 행정과 정책 결정 과정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을 고려한 정책 추진과 사회적 책임 강화,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 등 ESG 핵심 가치를 군정 전반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ESG는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고 주민을 배려하며 청렴하고 투명하게 일하는 공직자의 기본자세"라며 “일상 업무 속 작은 실천부터 차근차근 이어가 지속가능한 ECO칠곡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의 역사·문화자원이 태권도와 결합한 외국인 특수목적관광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경주에서 국제태권도연맹(ITF) 독일팀 수련자 60여명을 대상으로 '틀 투어(TUL TOUR)'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틀 투어는 한국의 역사적 인물이나 지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태권도 24개 틀의 의미를 관련 유적지를 직접 방문해 되짚어보는 ITF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태권도 수련 과정에서 접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실제 인물·지명과 연관된 장소에서 확인하면서 태권도의 문화적·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에는 화랑·유신·원효·문무·퇴계·포은 등 태권도 6개 틀과 관련된 인물과 역사·문화자원이 분포해 있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한 해외 태권도 수련자들의 경북 방문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ITF 소속 수련자 23명이 경북을 찾았으며, 올해는 독일과 그리스, 포르투갈 등에서 모두 135명이 방문했다. 이번 독일 방문단은 1박 2일간 경주에 머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문무대왕릉과 골굴사 등 주요 역사·문화 관광지를 둘러봤다. 불국사와 석굴암에서는 문화해설을 들으며 신라 불교문화와 한국 전통문화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봤다. 또 유적 탐방을 통해 태권도 수련 과정에서 배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실제 현장에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무대왕릉 등 태권도 틀의 역사적 배경과 연관된 장소를 방문해 태권도와 신라 역사·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ITF 관계자는 “틀 투어는 수련자들이 태권도를 통해 배워온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실제 관련 유적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경북은 태권도의 여러 틀과 관련된 인물과 유적이 집중돼 있어 해외 수련자들이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태권도처럼 뚜렷한 방문 목적을 가진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수목적관광(SIT)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목적관광객이 일반 관광객보다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깊이 있게 체험한다는 점에 주목해 체류기간 연장과 지역 내 관광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문화유산과 신라·유교문화 등 경북의 역사·문화자원에 태권도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장기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은 세계유산을 비롯해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태권도를 연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해 특수목적관광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경북을 더 오래 머물고 더 깊이 경험하는 여행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제주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저출생·난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DU난임대응센터는 27일 제주대학교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제주대학교병원과 '지역사회 난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난임 관련 전문역량을 연계해 국내 저출생과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공동연구와 심리상담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정부의 저출생 대응 정책과 연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우선 난임 인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난임 임산부를 위한 공동연구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협동 교육프로그램 개발, 난임 전문병원 인력 양성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특히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과 대학병원의 의료 전문성을 연계해 난임 당사자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는 기존 지역 보건소 및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추진해 온 인식 개선 사업을 제주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간 교류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별 난임 대응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공동연구와 상담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 중심의 난임 대응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대구대는 AI 기반 난임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현장 전문성을 연계하고 난임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덕본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장 겸 RISE사업단 난임헬스케어센터장은 “기존 지역 보건소,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연계 인식 개선 프로그램과 더불어 제주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지역 간 교류를 통한 차별화된 공동연구와 심리상담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난임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AI 기반 난임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이 핵심인 경상북도 RISE 사업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지역 7개 대학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몽골에서 교육·문화·환경 분야 해외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남대학교는 경산시와 함께 추진하는 '2026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의 하나로 경산지역 7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22명이 몽골 해외자원봉사 활동을 마쳤다고27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0박 11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와 테를지국립공원 일대에서 교육·문화 교류와 환경보전 활동 등을 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은 경산시가 지원하고 영남대가 주관하는 지역 대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해외 파견에 앞서 사전 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와 공공외교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에서 나눔과 소통,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봉사대는 몽골국립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울란바토르 제23번 중고등학교와 에르뎀 보육원을 찾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몽골국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과도 교류했다. 한국어 교육과 K-POP 공연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양국 대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일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환경보전 활동에도 참여했다. 테를지국립공원에서 나무를 심고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며 자연생태 복원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영남대 측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몽골에서 진행한 해외봉사가 교육과 문화, 환경을 연계한 지속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 대표인 영남대 로봇공학과 2학년 이정찬 씨는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언어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안 진심은 언어를 넘어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나눔이 현지 친구들에게 기쁨이 되고 우리 역시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세계시민으로서 어떤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경산시와 영남대는 이번 사업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청년들에게 국제사회 현장 경험과 공공외교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 기반 글로벌 인재 육성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몽골에서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실천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현지에 의미 있는 울림으로 전해졌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가 되고 경산의 청년 정신을 세계 곳곳에 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역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고 미래를 주도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공동체 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함양한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청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교육·문화·환경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한 경험은 영남대의 비전인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과도 맞닿아 있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와 실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국제교류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봉사단은 지난 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성과공유회와 해단식을 열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행사에는 최 총장과 조 시장을 비롯해 경산시와 영남대 사회공헌단 관계자, 해외자원봉사단 학생 등이 참석했다. 해단식에서는 참가 학생들에게 해외자원봉사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 활동 대원을 시상했다. 봉사단 대표 학생의 활동 후기 발표와 성과 공유도 진행됐다. 경산시와 영남대는 앞으로 지역 대학 간 협력을 토대로 청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글로벌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국제교류·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204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아시아 5개국에서 학교시설 개선과 교육·문화 교류 등 국외봉사활동을 펼쳤다. 계명대학교는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캄보디아와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에서 '2026학년도 하계 국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학생 187명과 교직원 17명 등 모두 204명이 참여했으며, 국가별 봉사단은 현지에서 약 2주간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캄보디아 봉사단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씨엠립 로비아 초등학교에서 야외강당인 '계명관'을 신축했다. 교내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외벽을 도색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 활동도 벌였다. 키르기스스탄 봉사단은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비슈케크 19번 학교에서 '계명운동장(축구장)'을 조성하고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브카시 세티아 물야 02 초등학교에 도서관 형태의 '계명관'을 구축해 현지 학생들의 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캄보디아 봉사단에 참여한 이준혁 경찰행정학과 4학년 학생은 “현장에서의 경험은 교실에서 배우던 것과는 다른 깊이로 다가왔다"며 “현지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봉사단장을 맡은 최해운 계명대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큰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며 “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글로벌 역량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다낭과 호치민, 나트랑을 중심으로 교육·문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호치민과 나트랑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한국무용과 부채춤, K-팝 공연 등을 선보였으며 대학 입학설명회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는 현지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약 1천500명이 참여했다. 다낭에서는 계명대 대학 홍보대사인 아리미·푸르미 학생 25명이 다낭시 주최 '제5회 한-베 페스티벌'에 공식 참가했다. 학생들은 서예와 양궁, 투호, 전통차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시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했다. 우즈베키스탄 봉사단은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다국적 팀으로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미얀마와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타지키스탄 출신 외국인 유학생 15명이 참여해 계명대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페르가나 36번 학교에서 교육시설 개선과 체육시설 구축, 벽화 작업 등을 진행했다. 한글과 미술, 체육 등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아크메도바 카이리니소(AKHMEDOVA KHAYRINISO AKRAM KIZI·한국어교육과 1학년) 학생은 “고향에서 계명대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익숙한 공간이 새로운 시선으로 보이면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봉사단원들은 활동 기간 현지 학교 교실에서 숙박하고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방식으로 생활했다. 계명대는 이 같은 공동생활을 통해 학생들이 협력과 책임, 공동체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외봉사활동에는 교직원들의 기부로 조성된 '계명 1% 사랑나누기' 기금이 투입됐다. 계명 1% 사랑나누기를 통해 한화 7천554만원과 미화 3만3천달러가 마련됐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4천350만원,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1천만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1천500만원, 행소장학재단 3천600달러 등이 추가로 지원됐다. 전체 지원 규모는 약 2억원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국외봉사활동은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득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다"며 “현장에서의 경험이 단순한 봉사를 넘어 삶의 태도와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배움을 확장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국외봉사활동은 2002년 시작됐다. 지금까지 17개국에서 153차례 진행됐으며 이번 활동을 포함한 누적 참여 인원은 5천157명이다. 계명대는 국외봉사를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봉사와 교육, 문화교류를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대학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7 20:32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