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18건 입니다.

금융당국이 오는 3월까지 금융사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 최고경영자(CEO) 선임의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를 포함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금융감독원이 다음주부터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8개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방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하면서 금융권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열거한 '모범관행의 형식적 이행 사례'를 두고, 이미 이슈가 지난 '구문'을 다시 부각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상당하다. 항간에서는 이번 금감원의 검사가 정치적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16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감원, 연구원, 학계, 법조계 등이 참여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이하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금융권 지배구조의 공정성·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TF는 지난달 19일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조치를 위해 출범했다. 금융당국은 다양한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 CEO 선임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성과보수 운영의 합리성 제고, 낡고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금융권 지배구조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논의 과제에 따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등 충분한 TF 논의를 거쳐 올해 3월까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법률개정이 필요한 경우 2015년 제정돼 2016년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지배구조의 개선 없이는 금융권이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도 제대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지배구조 개선이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실태점검을 토대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정하게 점검·평가하고 개선과제를 신속하게 제도화·법규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금융감독원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 NH농협금융지주, iM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8개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관련 실제 운영현황 전반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금융당국이 여러 방법을 동원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특히 금감원은 이미 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제기된 BNK금융지주를 대상으로 고강도 현장검사를 벌이고 있었는데, 이를 전 금융지주사로 확대한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지주가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형식적으로 이행한 사례를 하나씩 열거하기도 했다. 다만 금감원이 열거한 사례 중 상당수는 이미 과거에 발생한 일이고, 감독당국의 지적에 따라 수정을 완료한 곳도 있어 점검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 금감원은 A지주가 롱리스트 선정 직전 이사의 재임가능 연령(만 70세) 규정(지배구조 내부규범)을 현 지주회장에게 유리하게 변경하고, 연임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은 작년 2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롱리스트 작성 전 규정을 바꿨기 때문에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어긴 것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A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기에 금감원이 해당 이슈를 다시 꺼낸 셈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금융당국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여부다. 시장 안팎에서는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금융당국의 이번 검사가 '정치 시계'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를 들어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김건희 씨와 연계된 도이치모터스 특혜 대출을 거론하며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지방선거 전에 부산 표심을 잡기 위해 부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BNK금융이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은, BNK금융지주 회장에 어떤 인물이 발탁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에서 (여당, 혹은 야당을) 밀어줄 수 있다는 판단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1-18 09:39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 진입을 앞둔 가운데 4대 금융지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밸류업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던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을 비롯한 각종 규제 이슈가 금융지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해당 이슈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이슈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주가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4214.17에서 이달 14일 4723.1로 12% 상승했다. 그러나 이 기간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주가 수익률은 평균 2.39%에 그쳤다. 종목별로 보면 신한지주 주가는 작년 말 7만6900원에서 이달 14일 7만9900원으로 3.9% 올랐다. 이어 KB금융(3.37%), 하나금융지주(2.13%), (0.18%) 순이었다. 이들 주가가 고전하는 배경에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하락 압력이 높아진 데다, 홍콩 ELS 과징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8일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SC제일은행 등 5대 은행을 대상으로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과징금 규모와 제재 수위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달 말께 2차 제재심이 열릴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론이 바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총 2조원 규모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했는데, 은행권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이를 작년 4분기 충당금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에서는 홍콩 ELS 과징금 우려가 해소되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대형 금융지주사들은 CET1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KB금융, 신한지주를 중심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장에서는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 KB금융지주는 작년 7월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 556만4253주(6600억원) 어치를 이달 소각한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지난해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취득한 자사주 3000억원어치도 이날 소각했다. KB금융이 이달 소각한 자사주 물량만 960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KB금융이 올해도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4대 금융지주는 이달 말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배당규모, 비과세 배당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금융지주 주가가 실적과 연동해서 움직이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최근에 주가 부진은) 그간 주가를 견인했던 밸류업 발표, 비과세 배당 등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게 원인일 것"이라며 “배당 확대, 비과세 배당 도입 등이 가시화된다면 주주환원 확대 관련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1-15 18:02 나유라 기자 ys106@ekn.kr

5대 금융지주가 2030년까지 5년간 총 70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한다.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 기조에 맞춰 서민자금 공급을 늘리고,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는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규모가 적은 7조원의 포용금융 추진 계획을 내놨음에도, 금융위원회로부터 '우수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지주별 포용금융 공급 규모는 KB금융지주 17조원, 신한지주 15조원, 하나금융지주 16조원, 7조원, NH농협금융지주 15조원 등이다. 우선 KB금융지주는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을 6개월 이상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환 전용 상품을 출시해 취약 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지원한다. 낮은 신용등급과 소득 증빙의 어려움으로 대부업권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에는 직업, 연소득 제한 없이 해당 고객의 특성을 고려한 대출상품을 운영한다. 신한지주는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콜라보 포용금융을 실시한다. 여기에 저축은행 고객이 은행 저리 대출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 개인 고객의 금리를 인하한다. 소상공인의 이자 일부를 환급해 원금 상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는 지난해 9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서민금융 공급확대 등 총 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나아가 12월에는 신용대출 금리 7% 상한제, 금융소외계층 긴급생활비대출, 2금융권→은행 갈아타기 대출, 연체 6년 초과·1000만원 이하 대출 추심 중단 등을 포함한 '포용금융 추가 강화 방안'을 내놨다. 청년, 주부, 임시직, 장애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긴급생활비대출'을 공급하고, 1년 이상 우리은행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모든 고객의 금리를 연 7%로 인하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연 7~12% 이자를 내는 모든 고객이 최대 6500억원 규모의 금리를 경감할 수 있다. 금융위는 “우리금융은 기존에 있는 상품을 빼고 새로운 상품으로만 (포용금융 규모를) 책정했다"며 “4대 금융은 각 사가 기존에 공급하던 상품의 숫자를 더한 것으로, 가 좀 더 우수사례"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 말 1.9%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청년 새희망홀씨를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고금리 개인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서울형 개인사업자대출 갈아타기, 햇살론 이자 캐시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소재 사업자 가운데 금융권 고금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담보대출로 갈아타기 사업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연초 개편된 햇살론 상품에 대해서는 신규 취급 후 1년간 대출잔액의 2% 수준의 월 환산 금액을 차주 앞으로 매월 환급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서민금융, 취약계층에 새희망홀씨대출을 비롯한 기타 중금리 전용상품을 활성화한다. 농업인 대상 대출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성실상환자에는 금리감면 등을 적용해 실질금리를 인하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1-08 15:47 나유라 기자 ys106@ekn.kr

4대 금융지주 회장이 새해 그룹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 전환(AX)과 생산적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주문했다. 특히 금융의 역사와 패러다임이 바뀌는 대전환이 이미 시작됐다는 점을 들어 조직 내부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3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는 임종룡 회장은 2026년 그룹의 경영목표를 '미래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우리금융'으로 정했다. 3대 중점 전략방향으로는 '생산적 금융, AX 선도,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올해는 우리금융이 은행, 보험, 증권을 온전히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맞이하는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금융의 3대 축인 은행, 보험, 증권을 포함한 그룹사 모두는 업권별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높이는 한편, 그룹 차원의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활성화해 온 시너지를 심화하는 것을 넘어 종합금융 체제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시너지 영역으로 확장해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그룹 맏형인 은행의 위기와 금융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개선방안 등을 조목조목 짚으며 '대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함 회장은 “은행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증권사가 있다고 한다. IRP계좌의 증권사로의 이탈은 이미 일상화됐다"며 “가계대출은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고, 기업대출과 투자부문은 옥석가리기를 위한 혜안이 필요하다. 그룹의 맏형으로 충실하게 제 역할을 해 온 은행의 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득, 정보, 자산, 디지털 격차가 금융접근성의 장벽으로 작용하면서 금융이 일부 계층만을 위한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불신은 단발성 사회공헌 활동만으로는 해소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함 회장은 '대전환의 출발점'으로는 하나금융그룹 본사의 청라 이전을 꼽았다. 하나금융은 올해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이어, 하나드림타운 프로젝트의 마지막인 그룹 헤드쿼터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 함 회장은 “새로운 공간에서 우리의 역량을 재정비하고, 낡은 관행을 탈피해 더 나은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첨단 업무환경과 혁신된 조직문화가 결합돼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금융을 주도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생산적 금융이라는 큰 과제 아래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은행과 증권은 One 자산관리(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의 경쟁력에 달렸다"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종희 회장은 올해 그룹이 나아갈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을 제시했다. 그는 “사업 방식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문·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금융의 핵심은 신뢰이고, 신뢰는 곧 실력에서 나온다"며, “고객 정보·자산 보호, AI 혁신 기술에 기반한 최적의 상품·솔루션 제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경영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믿음에 답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1-04 10:38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임종룡 회장이 “생산적 금융, 인공지능 전환(AX), 계열사 시너지라는 방향 아래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임종룡 회장은 2일 “올해 그룹의 경영목표를 '미래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우리금융'으로 정하고, '생산적 금융·AX 선도·시너지 창출'을 3대 중점 전략방향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명가인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있게,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투자, 융자로 폭넓게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을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는 핵심 강점으로 삼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심사, 상담, 내부통제 등 핵심영역에서 AX 성과를 임직원 모두가 가시적인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의 깊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AX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 AI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을 담은 디지털 신사업을 확대해 우리금융과의 접점을 넓히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올해는 우리금융이 은행, 보험, 증권을 온전히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금융의 3대 축인 은행·보험·증권을 포함한 그룹사 모두는 업권별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높이는 한편, 그룹 차원의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그동안 활성화해 온 시너지를 심화하는 것을 넘어, 종합금융 체제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시너지 영역으로 확장해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회장은 “우리가 가는 길이 금융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 수 있도록, 속도와 방향은 물론 '깊이'에서도 남다른 금융그룹이 되자"라며 “원팀의 강한 자신감으로 그 길을 함께 열자"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1-02 13:25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회장이 3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은 가운데 내년엔 더욱 공격적으로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의 기본 틀을 잡았다면 내년에는 그룹 전반의 선구안과 실행 역량을 높이고, 각 계열사의 강점을 살려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표면적으로는 부동산 담보 중심의 금융 관행을 개선하고,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취지이나, 업계 안팎에서는 현 정부가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금융지주 지배구조 관련 문제의식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연임에 성공한 임종룡 회장은 내년부터 3년간 1순위 과제로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을 꼽았다. 임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 회장은 올해 9월 주요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2030년까지 5년간 총 80조원을 생산적 금융(73조원), 포용금융(7조원)에 투입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지주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모델을 구축하고자 그룹 조직의 틀을 바꿨다.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발족시킨 것이 핵심이다. 진옥동 회장은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지주, 의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금융지주 지배구조를 놓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 발언 직후 금융감독원이 BNK금융지주를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하며 신한, 우리금융은 직접적인 화살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 화살이 앞으로 어떤 금융지주를 향할지 알 수 없어 금융권 내 긴장감은 여전하다. 진 회장과 임 회장 입장에서는 향후 3년간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소비자 보호 등에 힘을 실어 리더십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현 정부 재임 기간 내 금융지주 회장 인선이 적어도 한 차례 더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그룹 지배구조에 '빈틈'을 보이지 않는 것도 진옥동 회장과 임종룡 회장에 주어진 책무로 꼽힌다. 그간 금융지주 내에서는 '은행장' 자리가 차기 회장으로 가기 위한 일종의 '관문'으로 여겨졌다. 실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진옥동 회장, 임종룡 회장과 함께 이번 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4대 금융지주 중 비은행 계열사 CEO가 회장직에 오른 사례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유일하다. 다만 현 정부 임기 중 은행장 출신 인사가 다시 금융지주 회장으로 직행하는 구도가 재현된다면, 지배구조가 외형상으로는 절차를 갖췄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제한된 인사 풀 안에서 순환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여지가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언급한 '부패한 이너서클'과 '소수의 지배권 독점'이라는 비판에서 완전히 자유롭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같은 시각의 연장선상으로 금융권 안팎에서는 계열사 CEO 인선을 주시하고 있다. 외부 출신인 임종룡 회장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그룹 핵심 요직에 비교적 제한된 인적 네트워크를 중용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특정 인맥 중심의 인사라는 해석도 나왔다. 반면 내부에서는 이러한 해석이 임 회장의 리더십을 견제하려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확대된 측면이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결국 임 회장을 포함한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조만간 단행될 계열사 CEO 인선 과정에서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지 않도록 전문성, 혁신성, 영업력 등을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증권업 진출, 보험사 인수 등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큰 퍼즐을 완성한 상태"라며 “(임 회장 2기 체제에 합류할) 계열사 사장단은 (1기 체제의 연장선상으로) 그룹의 경영전략과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 실력파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2-31 14:23 나유라 기자 ys106@ekn.kr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가 내년 경영을 앞두고 일제히 진용을 새로 정비했다.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공통적으로 생산적 금융·소비자보호·디지털 전환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신뢰 구축과 투자 강화 등 지주마다 상이한 설계도를 그리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KB금융지주를 마지막으로 4대 금융지주가 2026년도 정기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3분기까지 리딩금융을 차지한 KB금융은 고객신뢰와 보호체계 강화를 가장 먼저 강조하면서 디지털AI 환경에서 금융사 신뢰의 핵심기반인 정보보호 조직을 최전방에 앞세웠다.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는 한편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해 힘을 실었다. 정보보호를 단순한 IT기술 이슈가 아닌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 타워를 구축했다. 'CIB마켓부문'을 신설해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그룹의 투자∙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IB마켓부문은 그룹 내 CIB 분야를 대표하는 경영진이자 KB증권 전 대표이사인 김성현 부문장이 맡는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도 생산적 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해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 부문은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합해 관할하는 '미래전략부문'를 신설했다. 그룹의 AI 전환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디지털 자산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비즈니스 시장 대비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을 전면에 앞세운 점이 특징적이다. 앞서 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출범시키는 등 고객 중심 조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내년 신한은행에서는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하며 나라사랑카드, BaaS 제휴사업, 땡겨요·헤이영 등 각종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연결과 확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업평가와 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구조도 혁신한다. 영업현장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금융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을 신설해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담당시킨다. 사회적 책임 이행을 목표로 두고 '생산·포용금융부'도 신설했다.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시에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 강화에 선제적으로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앞세웠다. 이를 위해 기존 시너지부문 산하의 CIB본부를 '투자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 및 확대 개편해 새롭게 신설된 '투자·생산적금융부문'으로 재편한다. 아울러 해당 부문 직속의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하며, 그룹 전사적 차원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한편 관계사 간 협업과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신뢰 기반의 디지털금융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사업·미래가치부문'을 신설했다. 디지털금융, 소비자보호, ESG경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술과 신뢰 모두 강화하려는 목적의 조직이다. 부문 산하엔 '신사업·디지털본부'와 '소비자보호본부', 'ESG본부'를 편제했다. 특히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해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지주는 내년 비은행 부문의 성장에도 엔진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성장부문'을 신설, 부문 산하에 '글로벌본부', '브랜드본부', '지원본부', '리테일본부', 'WM본부', '자본시장본부'를 편제했다. 도 내년 생산적 금융 전환에서 투자 부문 활성화를 겨냥했다. 그룹이 지난 9월 말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함에 따라 이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뒷받침할 투·융자 전담 조직을 우리은행 IB그룹과 기업그룹에 각각 신설했다. AI·반도체·이차전지 등 10대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유망 산업에 그룹 내 타 계열사와 함께 투자하는 한편 지역성장기업과 혁신벤처기업에 적시성 있는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IB, 자금시장, 연금 조직을 정비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동시에 꾀하는 한편 비이자수익 확대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IB 조직은 인수합병(M&A)와 지분투자 중심으로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강화하며, 자금시장 조직은 마케팅과 운용 기능을 분리해 자산운용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 은행의 디지털 부문 강화도 특징적이다. 기존 디지털전략그룹은 'AX혁신그룹'으로 변경해 AX혁신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다. AX기반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함과 동시에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IT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IT그룹 내 'IT혁신본부'도 신설했다. 삼성월렛, BaaS 등 제휴 서비스를 비롯한 신사업에 대한 IT 지원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집중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적 금융, AX 혁신을 주도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5-12-28 12:49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에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편 화살이 겨눠지고 있다. 와 KB금융지주를 비롯해 회장 선임 결정을 앞둔 금융사에 긴장감이 실리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내놓을 지배구조 개편 방식에 따른 변화에도 이목이 모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사의 연임 관행에 대해 '부패한 이너서클' 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19일 금융 분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금융 지배구조에 대한 투서가 요즘 엄청나게 들어온다"며 “(주요 인사들이) 회장을 했다가 은행장을 했다가 왔다 갔다 하면서 10년, 20년씩 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만히 놔두니 부패한 '이너 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면서 지배권을 행사한다"고 덧붙였다. 발언의 타깃은 사실상 금융지주와 이사회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시도가 관행처럼 여겨지는 부분이나, 이사회를 '회장 라인' 인사로 채운 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우호 세력 중심으로 구성되는 등 사실상 연임이 용이한 구조가 반복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과거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3연임으로 9년간 회장 자리를 지켰다. 이 과정에서 현직에 유리한 회장 선임이 가능한 이사회·사추위 구조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한지주는 진옥동 회장 1기 초반인 지난 2023년 말 9개 계열사 대표 전원을 연임시키며 “전쟁 중 수장 안 바꾼다"는 전략을 내세워 기존 라인을 유지했다. 당시 신한은행·카드·라이프 등 핵심 계열 CEO들이 사실상 '진옥동 사단'이라는 평가가 붙기도 했다.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에 걸쳐 4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임기 종료를 앞둔 주요 금융지주 수장들이 속속 연임을 확정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사회 개편을 비롯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나서기 위해 이미 별도 전담반(TF)을 구성을 예고했다. 은행·금융지주 CEO 교체 때마다 불거지는 '셀프 연임·코드 인사'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지배구조를 손보겠다는 신호를 낸 것이다. TF는 사외이사 구성 정합성 제고, 최고경영자(CEO) 자격 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의 공개 질타 이후 금융지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내달 검사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 등을 살펴보기 위한 준비를 착수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8일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후보자 접수 기간이 너무 짧다는 비판을 낸 바 있다. 회추위나 임추위가 최종 후보를 선정했거나 압축후보군 대상 면접이 진행 중인 금융지주도 일제히 사정권이다. 의 경우 현 임종룡 회장 체제에서 지배구조 논란이 지적되고 있다. 올 들어 '이사회 물갈이를 통해 연임 기반을 다진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회장 연임을 염두에 둔 자기 보호형 인사라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회장 후보 추천 이후 검증 과정에서도 후보자를 공개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는 점에서 '깜깜이 추천'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내년 이사회 재편과 회장 승계 구도 밑그림이 그려지는 KB금융도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KB금융지주는 현재 사외이사 7명 중 5명의 임기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종료되며 이사회 구성원의 70%가 같은 시기에 재선임 혹은 교체 절차에 들어간다. 양종희 회장의 임기 만료는 내년 11월로, 이 시기와 약 8개월 간격이다. 3월 사외이사 구성 변화가 연임 심사 및 차기 회장 선임에 곧바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선이 모인다. KB금융의 경우 사외이사 전원이 회추위에 참여하는 구조로, 기존 이사회 기류가 강하게 유지되는 부작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달 진행한 계열사CEO 인사에서도 증권·저축은행 등 일부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기존 인사를 유지한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은행, 증권사와 같은 지주·주력 계열사 핵심 보직을 내부 출신이나 기존 회장 라인 중심으로 채워 외부 견제나 세력 교체 여지를 줄이는 방식도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추위가 단독 후보를 최종 추천한 단계라도, 당국의 검사를 통해 중대한 이슈가 불거지면 절차상 정지될 수 있어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5-12-22 18:01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지주를 필두로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예년과 달리 과감한 세대교체나 파격 인사보다는 '안정'을 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미 지난해 은행, 카드 등 규모가 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면서 올해는 인사 대상자가 많지 않았고, 계열사별로 대규모 금융사고와 같은 이슈가 부각되지 않은 점이 금융지주 인사 기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로 CEO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수장을 교체한 곳은 1곳 혹은 2곳에 그쳤다. KB금융지주는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등 계열사 6곳 중 KB증권 IB부문과 KB저축은행 CEO를 새로운 인물로 발탁했다. 강진두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은 기업금융, 인수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을 경험하며 전문성을 갖춘 점을 인정받아 IB부문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내정된 곽산업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은 디지털, 마케팅을 아우르는 경험을 갖췄고,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은행과의 시너지 창출 역량을 겸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는 각각 임기를 1년 연장해 신임 대표이사 임기 2년, 재선임 시 1년이라는 2+1년의 관행을 그대로 이어갔다. 신한금융지주는 CEO 임기 만료 대상이 되는 4개 자회사 중 2곳 CEO를 교체했다. 신한라이프 사장으로 내정된 천상영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은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환경에서 신한라이프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재무상태표(B/S) 중심 경영, 질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천상영 내정자가 2024년부터 신한라이프 비상임이사를 지내며 그룹사 내부와 그룹 전체의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이번 인선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주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외부 인사를 계열사 사장으로 발탁하며 그룹 특유의 인재 육성에 대한 DNA는 그대로 이어갔다. 신한자산운용 사장으로 신규 추천된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전문성, 리더십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인사 대상인 7개 관계사 가운데 하나에프앤아이 수장만 교체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남궁원 하나생명보험 사장,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박근형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사장은 모두 연임 추천됐다.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오랜 여신심사 경력을 보유한 이은배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을 내정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각 지주사별로 지난해 은행, 카드 등 규모가 큰 계열사 수장들 인사를 단행한 만큼 올해는 상대적으로 인사 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이맘때와 달리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같은 변수가 많지 않고, 내년부터 현 정부와의 호흡을 토대로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점도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대내외적인 분위기를 고려할 때 실적, 금융사고 등 결격사유가 없는 한 이미 리더십이 검증된 인물을 재선임하는 것이 최선의 판단이라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계열사는 안정적인 실적과 건전성 관리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현 CEO를 재선임하는 기조"라고 말했다. 는 내년 3월 임종룡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가 정해지지 않아 계열사 인선을 가늠하긴 어렵다. 이달 말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가 정해진 후 계열사 인사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신탁, 우리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등 계열사 10곳의 사장단 임기가 올해 말로 만료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지주사들이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프로젝트에 수십~수백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장단 인사에서도 경영 안정성을 추구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2-17 18:11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5년간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에 400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를 보다 구체화하고자 여러 기관들,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을 늘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가 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와 함께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50억원 이내의 대출을 공급한다. 국민은행은 15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통해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3년간 보증료 0.5%포인트(p) 전액을 지원한다. 기보는 3년간 100% 보증비율의 우대보증서를 발급한다. 현대차·기아는 KB국민은행에 총 1000억원을 예치하고,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을 활용해 약 3.2%포인트 수준의 협력사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63억원, 35억원 규모의 추가 출연을 결정했다. 이번 출연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각각 2900억원, 16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하나은행의 이번 자금 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0월 발표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의 일환이다. 하나은행은 신성장 동력 및 기술혁신 산업 영위 기업, 수출기업 및 해외 진출기업, 탄소중립 실천 및 지속가능성장(ESG) 기업, 기술창업기금 및 고용창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90% 이상 보증 비율이 우대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정부의 6대 성장엔진인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산, 에너지, 첨단제조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이 기술주도 신사업과 성장 기반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자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보증비율 상향, 0.8%포인트 수준의 보증료율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해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술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한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국가핵심산업 및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 자금 지원과 기존 고금리 대출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를 가동한다. 우선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핵심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 6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충족하는 기업이 1억원부터 300억원 이하의 신규 대출을 신청하면, 별도 심사를 거쳐 1년간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기존 대출을 12개월 이내 연장할 때 대출금리가 7%를 초과하면, 7%를 초과하는 이자 금액 중 최대 3%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 연장 시 대출금리가 연 7%를 초과하면 자동 적용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향후 5년간 150조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운용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를 포함해 5대 금융지주는 국민성장펀드에 총 50조원을 출연한 바 있다. 정부는 내년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고, 이 중 6000억원은 국민참여형 펀드로 조성한다. 첨단전략산업을 직접 영위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펀드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기업 전반을 지원하고, 전체 조성규모의 40%인 12조원 이상은 지역에 투입한다. 국민성장펀드의 투자자금이 내년 초부터 현장에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2-16 17:02 나유라 기자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