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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농업·정주 전방위 개편…“이제는 실행 단계"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가 8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거침없이! 더 일하는 김천'을 내세운 배 후보는 산업·안전·농업·정주 환경을 아우르는 10대 공약을 제시하며 '도시 대전환'을 핵심 기조로 내걸었다. 배 후보는 이날 “보궐선거 이후 시정을 안정시키고 변화를 준비해왔다"며 “이제는 준비를 넘어 실행으로 김천의 도약을 완성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22개 읍·면·동을 두 차례씩 순회하며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점을 강조하며 “시민 요구는 충분히 확인됐고 해결 과제도 정리됐다"며 정책 실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에 제시된 10대 공약은 △시민 안전 △산업 경쟁력 △농업 혁신 △관광 활성화 △교육·의료 △청년 정착 △노인 복지 △균형 발전 △인구 유입 △미래 산업 육성 등이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노후 황금정수장 이전과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 재해 위험지구 정비를 통해 도시 안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에서는 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기 완공과 대기업 유치,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일자리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업 분야는 스마트농업타운 조성과 포도연구소 유치를 통해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관광 분야는 김밥축제·벚꽃축제 등 기존 콘텐츠를 확장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주 여건 개선도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어린이 전문 통합의료센터 건립과 특목고 설립 추진,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통합 돌봄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 세대가 머무는 도시 기반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도시 구조 측면에서는 원도심 재생과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하고, 제2차 공공기관 유치와 택지 개발로 인구 유입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전략으로는 방위산업과 로봇·친환경 미래차 부품 산업 육성을 통해 김천을 첨단 산업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배 후보는 “소통하는 시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장, 책임지는 시장으로 김천의 변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김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1년간 시정 경험을 토대로 '준비된 실행'을 강조한 점은 강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규모 공약이 제시된 만큼 재원 확보와 단계별 실행력 검증이 향후 쟁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성원 won56789@ekn.kr

2026-04-09 08:1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전쟁은 중동에서 벌어졌다. 비명을 가장 크게 지른 시장은 국장이다. 중동 전쟁이 벌어진 뒤 8일까지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오르내린 날은 27거래일 동안 9거래일이다. 매수·매도 사이드카는 10번 울렸다. 코스피가 8% 이상 급락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도 두 번 발동했다. 로이터는 한국 증시를 이번 전쟁 국면에서 가장 변동성이 큰 시장으로 지목했다. 글로벌 증시는 같은 악재를 겪었지만, 한국 증시만큼 진폭이 크진 않았다. 전쟁 직후 이틀간 일본 닛케이와 대만 증시는 각각 4%대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틀간 19% 가까이 하락했다. 전쟁 이후 미국 S&P500은 2% 이상 등락률을 보인 날이 하루뿐이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다. 코스피는 다시 6000선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휴전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돌아봐야 할 건 왜 한국 증시는 중동 전쟁 뉴스 한 줄에 이렇게까지 크게 흔들렸느냐다. 시장에선 '가장 많이 오른 시장에서 가장 먼저 차익실현이 일어났다'고 본다. 코스피는 전쟁 전까지 1년간 100% 넘게 올랐다. 연초 이후에도 주요국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많이 오른 시장일수록 악재가 닥쳤을 때 되돌림 폭도 크다. 한국 증시 특유의 반도체 편중 구조도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초대형주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자 지수 전체가 통째로 흔들렸다. 지수는 커졌지만 충격을 분산할 내부 체력은 그만큼 두터워지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은 원유의 70%를 중동 지역에 의존한다. 전쟁이 유가 급등으로 이어지면 곧바로 물가와 기업 비용, 환율 불안이 동시에 자극된다. 주가 하락 위험에 환차손 위험까지 겹치니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순서였다. 이번 장세는 국장이 지정학 리스크 자체보다 에너지와 환율, 특정 업종 쏠림에 더 취약한 시장이라는 사실을 다시 보여줬다. 외부 충격은 피할 수 없다. 충격을 키우는 시장 구조는 바꿀 수 있다. 외국인 자금 이탈 때 완충 역할을 할 연금·보험 등 장기 자금을 더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 환율 급등이 곧장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외환·채권·주식시장을 함께 보는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 결국 국장 체질 개선은 주가를 억지로 끌어올리는 일이 아니다. 전쟁 같은 충격이 와도 시장이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복원력을 키우는 일이다. 최태현 cth@ekn.kr

2026-04-08 14:49 최태현 기자 cth@ekn.kr

행정 연속성 앞세워 '도약하는 성주' 제시…농업·복지·균형개발 공약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이병환 성주 군수가 차기 지방선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민선 7·8기 성과를 토대로 정책 연속성을 강화해 '미래 100년 성주'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군수는 24일 성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회견을 열고 “검증된 행정력과 연속성을 바탕으로 성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행정의 연속성이 곧 지역 발전의 속도"라며 “중단 없는 정책 추진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지난 임기 성과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도시 인프라 확충, 생활 SOC 확대, 복지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팜 기반 농업 혁신과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고 자평했다. 향후 비전으로는 '도약하는 성주, 군민이 행복한 도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첨단 농업도시 조성, 교육환경 개선,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강화, 균형 있는 지역개발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군수는 “농업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래 농업도시를 완성하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성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성원 won56789@ekn.kr

2026-03-24 13:3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가상자산 거래소를 둘러싼 '지분 규제' 논쟁이 격렬하다. 금융당국은 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를 단순한 민간 플랫폼이 아니라 금융시장 인프라에 가까운 공공적 성격의 기관으로 보고 지배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문제의식 자체에는 충분히 공감할 만한 부분이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단순히 매매를 중개하는 플랫폼이 아니다. 어떤 코인을 상장할지 결정하고, 거래를 체결하며, 투자자 자산을 보관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사실상 시장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상장 심사나 내부 통제가 부실하면 투자자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성 논의가 나오는 것도 자연스럽다. 문제는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법이 '지분 규제'여야 하느냐다. 현재 논의되는 안은 대주주 지분을 20% 안팎으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분율을 낮춘다고 해서 거래소의 공공성이 자동으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책임 있는 지배구조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창업주나 최대 주주의 지분이 분산되면 경영책임이 희석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도 대주주 지분율을 직접 규제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미국이나 유럽은 대주주의 '지분 규모'보다 '적격성'을 중심으로 규제한다. 자금 출처가 투명한지, 법 위반 이력이 없는지, 내부 통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 대주주를 심사하는 방이다. 공공성을 확보하면서도 시장 자율성을 지나치게 훼손하지 않기 위한 균형 장치다.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빠르게 진화하는 산업이다.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 공공성을 강조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규제 수단이 반드시 지분 제한일 필요는 없다. 사고 발생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거나 내부 통제와 자산 보관 규제를 정교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공공성을 확보하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책임성과 혁신을 동시에 살리는 균형이다. 지분율이라는 단일한 잣대를 들이대기 전에 무엇이 진정으로 거래소의 공공성을 높이는 길인지 다시 한번 차분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태현 cth@ekn.kr

2026-03-12 14:41 최태현 기자 cth@ekn.kr

◇드론으로 여는 미래…김천 'K-드론지원센터' 착공 개령면 덕촌리 일대 166억 투입…드론 부품 국산화·기업 실증 거점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김천시가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김천시는 지난 4일 개령면 덕촌리 일원에서 김천시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드론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드론지원센터는 대지면적 4350㎡, 건축면적 1563㎡, 연 면적 2987㎡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66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드론 기체와 부품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분석 장비실,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개발지원실·제작지원실·테스팅 룸, 기업입주 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한 드론 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측정용 시험장비 10종과 기체 제작 장비 8종을 구축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해당 센터가 드론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는 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이날 착공식에서 “K-드론 지원센터가 김천 드론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기반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K-드론 지원센터는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니라 기업들이 모여 자유롭게 연구와 실증을 수행하는 공간"이라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드론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TOL(수직이착륙기)등 첨단 드론 기술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장비를 제공해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향후 드론 연구·개발 인프라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천상공회의소,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본격 시작 물류 기능인력 양성 과정 1차 교육 개강…스마트 물류 도시 인재 양성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김천상공회의소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김천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인 '물류 기능인력 양성 과정' 1차 교육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스마트 물류 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김천시의 산업 구조에 대응하고, 물류 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회차별로 15명씩 총 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물류 이론교육을 비롯해 기업 견학, 취업특강, 지게차 기능 실습 등 총 80시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교육과정 전반이 무료로 운영되며, 교육을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 자격 취득도 지원해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천상공회의소가 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고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물류 관련 일자리 대응을 위한 '물류 기능인력 양성 과정' 2회 △기업 안전관리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 현장 안전관리자 양성 과정' 2회 △생산 현장 관리자 양성을 위한 '팩토리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과정' 1회 등 총 5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담당자인 김천상공회의소 백영진 차장은 “최근 김천 일자리의 핵심 키워드는 '물류', '산업안전', '현장 인력'"이라며 “김천 산업의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은 물류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실무 중심의 직업 역량을 제공하고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의회,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검사 위원 위촉 박주형 의원 대표위원 선임…회계사·세무사 등 8명 구성 살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상주시의회가 2025회계연도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하기 위한 결산 검사 절차에 착수했다. 상주시의회는 지난 4일 의장실에서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검사 위원 위촉식을 열고 결산 검사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결산 검사 위원은 대표위원인 박주형 상주시의회 의원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에는 전창현 회계사, 이정형 세무사, 조강재 세무사, 김동영 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전홍근 위원, 신동희 위원, 박봉구 위원 등이 참여한다. 결산 검사는 4월부터 5월 사이 약 20일간 진행되며, 2025회계연도 상주시 재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주요 검사 대상은 △결산개요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서류 △금고 결산 등이다. 위원들은 결산 검사 결과를 종합해 검사의견서를 상주시에 제출하게 되며, 이는 향후 시의회의 결산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결산 검사를 통해 예산이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상주시의 건전한 재정 운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검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 낙운중·낙동중 통합 후 첫 입학식… “우리는 이제 하나의 공동체"신입생 21명·전입생 4명 맞이…학생·학부모 참여형 이색 입학식 눈길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상주 낙운중학교가 낙동중학교와의 통폐합 이후 첫 입학식을 열고 새로운 학교 공동체의 출발을 알렸다. 4일 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낙운중학교는 최근 교내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하고 신입생 21명과 통폐합으로 전입한 학생 4명(3학년 2명·2학년 2명)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식은 낙동중학교와의 통합 이후 처음 열린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프로그램 중심의 이색 입학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낙운중은 인근 낙동중학교와의 통폐합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학교 측은 이번 통합이 단순한 학교 간 결합을 넘어 지역 교육 자원을 집중하고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낙동면 지역 학생들이 하나의 교정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게 되면서 '낙동강 공동체'로서의 새로운 학교 문화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입학식은 기존의 형식적인 축사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신입생들은 '나를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꿈과 개성을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학부모가 참여한 '내 아이를 소개합니다' 순서에서는 자녀의 장점과 바라는 점을 공유하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3학년 선배들이 직접 기획하고 사회까지 맡아 진행해 후배들을 환영하는 학교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혜선 낙운중학교 교장은 “낙동중학교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두 학교가 하나가 된 만큼 더욱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낙운중학교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구축과 학생 중심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NS로 만나는 문경"…문경시, 2026 SNS 서포터즈 단 출범 블로그·인스타 등 온라인 홍보 강화…30명 위촉, 관광 콘텐츠 확산 기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문경시가 지역 관광자원 홍보 강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온라인 홍보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문경시는 지난 4일 시청 제2 회의실에서 '2026 문경시 SNS 서포터즈 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SNS 서포터즈 단은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문경의 관광지, 먹거리, 문화 행사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경시는 단 활동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은 지역 축제와 관광 명소를 직접 체험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에 공유하며 문경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SNS 서포터즈 운영 계획 공유 △단 선서 △위촉장 수여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서포터즈는 “문경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숨은 명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문경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참신한 시각과 창의적인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문경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서포터즈 단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찾을 수 있도록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SNS 서포터즈 단 운영을 통해 온라인 기반 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 확산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성원 won56789@ekn.kr

2026-03-05 08:1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갈등 치유·아름다운 선거문화 '0순위 공약' 제시400억 시립호텔 국가 농식품 클러스터로 '방문자 경제' 청사진 공개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안재민 상주시장 출마예정자가 5일 상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안 예정자는 이날 회견에서 △갈등 치유를 통한 시민 화합 △'방문자 경제' 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상주의 대전환을 약속했다. 안 예정자는 “지난 12년간 현장에서 확인한 상주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갈등이었다"며 “소모적 대립을 끊고, 상주의 에너지를 경제와 미래로 돌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안 예정자는 2015년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중앙당과 지역 현장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정치인이다. 그는 “선거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누적된 갈등이 행정과 지역사회의 추진력을 약화시켜 왔다"며 “정치 지도자와 공직자, 시민 사회의 에너지가 비방과 대립 속에서 소진돼 왔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의 제0순위 공약으로 '아름다운 선거문화 확산'을 제시했다. 상대 비방과 선동을 배제하고,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선거를 통해 지역 화합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제 전략의 핵심은 '방문자 경제(visitor economy)'다. 안 예정자는 “인구 감소를 단기간에 되돌리기 어렵다면, 외부 유동 인구를 지역 경제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100호실 규모의 시립 호텔(영빈관) 건립을 제시했다. 그는 “상주에서 각종 행사와 스포츠 대회가 열려도 숙박과 소비는 문경·구미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약 400억 원을 투입해 내외빈과 단체 수요를 흡수하는 도심 숙박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숙박업계와의 충돌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공공성과 상생 원칙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낙동강과 경천 섬 일원을 일본 가루이자와 형 체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파크골프, 수상 레저, 캠핑 시설을 집적화해 통합 신공항·고속철도 시대 유동 인구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국가 농식품 클러스터 유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식품기업, 농생명·바이오 연구소, 산학연 네트워크를 집적해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안정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상주사랑 앱'을 활용한 디지털 관계 인구 모델도 제안했다. 방문객에게 지역화폐 10% 혜택을 제공하고, 축제·시설 이용·농특산물 구매를 연계해 지속적인 경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예정자는 “권력에 대한 욕심은 없다. 벼랑 끝에 몰린 상주를 살리고 싶다는 절박함뿐"이라며“더 많이 듣고, 더 많이 공부하며,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주는 이제 다시 일어나야 한다"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윤성원 won56789@ekn.kr

2026-02-06 08:3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연초부터 증시는 멈출 기색이 없다. 42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5300선에 도달했다. 지수는 조정을 겪어도 빠르게 회복한다. 2일 코스피는 5% 급락했다가 다음날 7% 올랐다. 장중 변동성마저 상승 흐름의 일부처럼 받아들여진다. 이런 장세에서는 위험보다 기회가 먼저 보이고, 가만히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 시장에 들어가는 게 합리적인 선택처럼 느껴진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이 신용거래다. 자기 자본만으로 체감 수익이 작다고 느껴질 때, 레버지리를 활용해 더 큰 돈을 벌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이른바 '빚투' 지표로 쓰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기준 30조5397억원이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빚투가 늘면서 대출 한도를 다 쓴 증권사도 줄줄이 나오고 있다. 신용거래에서 가장 위험 요소로 꼽히는 건 반대매매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스스로 매도 결정을 내리는 거래가 아니다. 신용거래 계좌의 담보비율이 기준 아래로 떨어지고, 추가 증거금을 채우지 못하면 증권사가 투자자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한다. 투자자의 의사와 반대되는 매매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영문(Forced Sale)으로는 강제 매도, 강제 청산에 가깝다. 급등락장에서 이 구조는 특히 빠르게 작동한다. 주가가 조금만 밀려도 신용 비중이 높은 계좌는 곧바로 담보 압박을 받는다. 한 종목의 하락이 계좌 전체의 담보비율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다른 종목까지 함께 매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게 발생한 매도 물량은 다시 가격을 누르고, 이는 또 다른 반대매매를 부른다. 급락이 더 큰 급락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반대매매가 반드시 시장의 고점이나 바닥에서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방향이 틀려서라기보다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 구조였는지가 결과를 가른다. 시장이 중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더라도, 중간에 나타나는 큰 조정은 신용 계좌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급등락장은 결국 지나간다. 그러나 그 사이 빚투가 빠르게 늘고, 그 빚이 시장의 작은 흔들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반대매매는 그 구조가 드러나는 지점이다. 예측의 실패라기보다, 변동성 앞에서 계좌가 허용한 한계가 드러난 결과에 가깝다. 시장은 여전히 달릴 수 있지만, 레버리지를 쓴 투자자에게 조정은 곧 낙마 신호가 될 수 있다. 최태현 cth@ekn.kr

2026-02-05 14:34 최태현 기자 cth@ekn.kr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성주군이 최근 참외 농가 하우스에서 성토용으로 사용한 폐기물인 무기성 오니 논란에 이어 지난 29일 주최한 간담회를 둘러싸고 지역 언론계 안팎에서 뒷말이 나온다. 논란의 핵심은 단순하다. '초대의 기준'이다. 성주군은 지난 29일 간담회를 열며 언론 들을 초청했지만, 성주군 출입 전체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는 '만을 대상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성주군을 공식적으로 출입하며 꾸준히 취재와 보도를 이어온 다 수의 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초대받지 못한 들 사이에서는 서운함과 함께 씁쓸한 반응이 나왔다. 이번 간담회에 초대받지 못한 한 는 “그동안 성주군의 정책과 행사, 각종 현안을 성실히 보도해 왔다"며 “정작 공식 간담회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이 허탈하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의 자리'가 아니다. 행정과 언론이 공식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의 취지와 방향을 공유하고, 때로는 불편한 질문도 오가는 공적 소통의 장이다. 그렇기에 초청 기준은 개인적 친분이나 거주지가 아니라, 출입 여부와 실제 취재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언론계의 상식이다. 이번 간담회는 결과적으로 '언론을 선별했다'는 인상을 남겼다. 의도와 무관하게 “우호적인 만 부른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했다. 행정기관이 특정 언론, 특정 만을 선택해 소통할 경우 이는 곧 행정의 신뢰와 공정성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성주군을 위해 묵묵히 보도자료를 기사로 옮기고, 현장을 지키며 지역 소식을 전달해 온 들에게 이번 결정은 작지 않은 상처로 남았다. 홍보는 필요할 때만 를 찾는 방식이 아니라, 평소의 관계와 원칙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들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같은 출입 로서 최소한의 존중과 공정한 대우를 바랄 뿐이다. 이번 간담회가 성주군 행정이 언론을 대하는 시선과 소통 방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윤성원 won56789@ekn.kr

2026-01-30 08:2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코스피 5000, 코스닥 1000. 한국 증시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장중 변동성은 있었지만 지수는 결국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 분위기도 단기 조정 우려를 밀어내는 쪽으로 기울었다. 다만 지수 상승과 동시에 원/달러 환율이 함께 오른 점은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지점이다. 코스피가 5000선을 처음 넘긴 날에도 환율은 상승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1479원까지 올랐다. 주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장면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조합이다. 환율이 오른다는 건 원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뜻이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외국인 자금 흐름과 기업들의 비용 부담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예전처럼 환율 상승이 곧바로 수출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구조도 아니다. 해외 생산 비중이 커진 만큼 환율 변동이 오히려 기업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떄문이다. 지수 상승의 내용 역시 점검이 필요하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반도체 대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1년 사이 빠르게 커졌다.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과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한국 경제 전반의 체력 강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 지수 흐름과 달리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행 조사에서도 기업심리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내수와 서비스업 회복은 여전히 더딘 편이다. 기업들은 원가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을 쉽게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기대가 아직 실물경제 전반으로 퍼졌다고 보긴 어렵다. 코스닥도 4년 만에 1000선에 도달했고 숨 돌릴 틈 없이 1100까지 달려왔다. 지속성을 장담하기엔 갈 길이 멀다.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선별할 수 있는 시장 평가 기능, 부실 기업에 대한 정리,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장기 투자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수 상승은 일시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주식시장은 늘 기대를 선반영한다. 다만 지수가 앞서가는 동안 환율과 실물경제가 보내는 신호를 함께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 기록 경신 자체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그 숫자를 떠받치는 기업의 수익 구조와 경제 여건이 함께 개선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오천피와 천스닥이 일시적 이정표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지수의 높이보다 그 기반을 더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윤수현 ysh@ekn.kr

2026-01-28 14:10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실업률 증가에 대한 해법으로 '청년 창업'을 제시했다. 취업 중심의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 전환을 추진해 '제3의 벤처붐'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청년들이 창업에 호감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것이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청년 창업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 李 “창업 중심 사회로 전환해 청년 실업 해결"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회견에서 “취업 중심 사회보다 창업 중심 사회로 빨리 전환하고, 마인드도 거기 맞춰 바꿔야 한다"며 “새로운 아이디어, 새 기술, 새 아이템, 새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는 청년들이 장점이 있을 수 있고 필요성도 크다"며 “지금까지 스타트업 지원은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은 뒤 지원해줬는데, 아이디어 창업 자체를 지원해줘야 한다. 방향은 그렇고 재원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청년 창업'은 역대 정부 모두 그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21년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청년 창업은 청년들 스스로 일자리 창출과 미래의 기회를 열어가는 우리 경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의 원천인 혁신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하고, 지역 경제 혁신 및 활력회복에 있어서도 지역의 젊은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역시 지난 2022년 '청년정책 추진계획'에서 5대 중점 분야 중 하나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꼽으며, 그 대안으로 민간주도의 청년 창업 사관학교 및 청년 창업펀드 조성을 확대를 제시했다. ◇ 정부 실태조사 보니…4060이 창업 주도 그러나 통계로 확인되는 청년 창업의 상황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8000개 창업 기업을 표본으로 진행한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력 7년 이하의 창업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중장년층(4060) 세대가 창업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이하 청년 창업의 비중은 18.6%에 그쳐, 역대 정부가 역점을 뒀던 '청년 창업'은 다소 주변부로 밀려난 모습이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50대 창업자 비율은 31.9%로 가장 많았고, 40대 창업자 비율도 30.1%를 기록했다. 60대 이상 창업자의 비율도 19.6%로, 20대 이하와 30대 창업자를 합친 것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사회 초년생으로 불리는 20대 이하의 '젊은 창업'은 지난 2020년 전년대비 19.1% 증가한 17만5000개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2019년 기준 2030 청년 창업기업의 비율은 23.2%, 2020년 기준 청년 창업기업의 비율은 21.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청년창업의 비중은 해마다 줄어, 지난 2024년 통계에서는 청년 창업의 비중이 14.4%까지 곤두박질 쳤다. 최근 공개된 통계의 경우 전년대비 청년 창업의 비중이 높아지긴 했지만, 전체 창업 기업에서 청년 창업이 차지하는 몫은 여전히 적다고 할 수 있다. ◇ “창업 의향 있긴 한데…실행은 글쎄" 미취업 청년들이 아예 창업 의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미취업 청년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업 청년의 창업 실태 및 촉진 요인 조사'에 따르면 미취업 청년 10명 중 3명(27.6%)은 높은 창업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의향이 높다는 응답자의 창업 이유는 자신의 아이디어 실현(39.1%), 소득 증가 가능성(35.1%) 등의 적극적 이유가 많았다. 취업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창업에 관심을 가진다는 응답은 17.8%로 조사됐다. 하지만 창업을 뒷받침할 환경은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창업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50.8%로 긍정적 인식(17.2%)보다 약 3배 높았다. 창업 의향이 있음에도 실제로 창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실패 리스크 부담(50.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지훈 한라대 경영학과 교수는 “창업을 고민하는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부모의 반대'를 언급하는 경우가 꽤 많았다"며 “부모가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자녀의 창업을 말리지 않고 환영하는 반면, 공무원 등의 직업을 가진 경우 반대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창업을 할 때는 주변의 지지와 격려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창업하면 망한다' '월급쟁이가 낫다'는 일부 부모들의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청년 창업 늘리려면…“자금 및 인력 지원+기업가 정신 확산" 청년 창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금 및 인력 지원'의 확대가 이루어져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경협의 조사에서 '자금 및 인력지원 확대'(66.6%)는 창업 의향을 가장 크게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글로벌 진출 지원(55.6%), 창업 공간 지원(55.6%), 창업 관련 행사(54.5%), 창업 교육(52.3%) 등이 언급됐다. 박형택 와프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정부가 장려하는 청년 창업은 소프트웨어 베이스 창업인데, 그쪽 섹터는 투자가 선행되지 않으면 사업 운영 자체가 어렵다"며 “청년 창업펀드 매칭 재원이 있긴 하지만 많이 부족하다. 이것을 확대하는 게 청년 창업을 늘리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패에 포용적인 기업가 정신의 확대도 주요 포인트로 꼽힌다. 한경협 조사에서 실패에 포용적인 기업가 정신 문화가 확산되면, 본인의 창업 의향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48.3%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12.2%)의 약 4배였다. 이지훈 한라대 교수는 “대학생 창업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막상 대학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체계적으로 하는 곳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학가 창업 문화를 확산하려면 대학에서 창업보다 취업률을 중시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요인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한국 경제가 처한 저성장·저활력 위기를 돌파할 방법은 기업가정신 확산"이라며 “실패를 관용하는 문화 확대, 학교 및 지역 사회와 연계된 체계적인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순 hsjung@ekn.kr

2026-01-21 17:00 정희순 기자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