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77건 입니다.

BNK융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목표인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를 앞당겨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재중 BNK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은 올해 40%를 밑돌고, 내년에는 40%대 중반, 2027년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일정을 뛰어넘어 빠르게 가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권 CFO는 “BNK융은 배당가능이익을 충분히 받아놓은 게 아니라 그때그때 그 해에 받아야 하는데, 비은행 자회사들이 배당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고 있어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두 은행의 배당성향을 80%로 설정했는데, 50%에서 이미 올린 상태라 여기서 조 더 속도를 내면 배당성향을 더 올려야 한다"며 “두 은행의 자본여력은 충분하다고 보지만 다른 은행과 비교해야 하고, 융당국의 자본적정성에 기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이 주주환원 방식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자사주 매입 비중이 크지 않아 현 배당은 안정적으로 상향시키면서 많은 자원은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는 게 아직 좋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주주환원 정책 비중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BNK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밸류업 목표인 12.5%를 넘은 상태다. 3분기 말 CET1비율은 12.59%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권 CFO는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이 4% 이내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더 커지면 CET1비율이 소폭 상향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원화대출 자산과 RWA 성장률은 2.8%, 2% 수준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는 “저수익 고위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며 “성장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수익성, 건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또 “대출 자산 확대 여력이 제한적인데 대기업 대출은 조 열려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조심스럽고, 중소기업 대출의 성장 속도도 빠르지 않다"며 “내년 RWA 성장률은 자회사를 포함해 최대 4%인데, 리스크와 수익성 조정을 고려하면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당 부담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충당전입액은 5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권 CFO는 “지역 기업 부도로 충당 부담이 컸다가 환입된 것도 있다"며 “신용위험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4분기에도 여전히 보수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비용률(CCR)로 보면 9월 말이 0.63%인데, 이것보다는 조 아래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PF의 경우 3분기에 크게 늘었지만 충당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행의 3분기 부동산 PF는 3500억원 규모로 99%를 보증부 PF로 진행했고, 경남은행과 BNK캐피탈은 1군 건설사가 시행하는 수도권 일대의 사업장들 위주로 늘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8개월 동안 신규 취급한 전체 부동산 PF 중 50%는 보증부라 충당이 거의 쌓이지 않고, 나머지도 우량 사업장이라 일반 기업에 비해 충당 부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0-31 13:33 송두리 기자 dsk@ekn.kr

KB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5조1217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성장과 저원가성 예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비은행의 높은 기여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5조원을 넘어서면서 리딩융과 리딩뱅크 지위를 모두 지켜냈다. KB융지주는 30일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1조6197억원)보다 4.1% 늘었지만 직전분기(1조7384억원) 대비 3.0% 줄었다. 리하락기임에도 은행과 비은행의 다변화된 이익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선방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1.96%)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한편 은행 NIM은 1.74%를 기록해 0.01%p 올랐다. 은행은 핵심예 확대로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리 하락 국면에서도 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3362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876억원)대비 4.7% 늘었다. 수수료 등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57억원으로 23.4% 줄었다. KB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환율 상승으로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화환산 평가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으로 주식시장 거래대 증가, 방카슈랑스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감소율이 1.1%에 그쳤다. 순수수료이익이은 전년동기 대비 3.5% 확대된 2조9524억원을 기록해 그룹의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누적 그룹 일반관리비는 5조77억원을 기록했다.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에 그쳤다. 비용효율성(CIR)은 전년동기 대비 0.7%p 소폭 증가했다. 3분기 그룹 신용손실충당전입액은 36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약 44% 큰 폭 감소했다. 대손충당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3분기 그룹 CCR은 전분기 대비 25bp 개선된 0.30%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다. 보수적인 충당 적립 기조와 은행 신용평가모델 고도화에 힘입어 충당 적립 규모가 축소됨과 함께 환입 요인이 더해진 결과다. 3분기 누적 그룹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8%, 12.78%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ROE는 12.78%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이 각각 13.83%, 16.28%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자본 할당과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나서면서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다. 그룹 CIR(이익경비율)은 3분기 누적 기준 37.2%를 기록해 40% 이하 수준을 이어갔다. 핵심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맞물린 결과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1조1769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1120억원)대비 5.8% 늘었다. △KB손해보험(2088억원) △KB캐피탈(704억원)의 순이익도 각각 23.7%, 20.3% 증가한 가운데 △KB증권(1578억원) △KB카드(993억원) △KB라이프생명(657억원)은 1년전 대비 7.6%, 13.4%, 13.6%씩 역성장했다.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KB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됨으로써 주당현배당의 점진적 상향 기조를 이어간 결과다. 나상록 KB융 재무담당 상무는 “리 및 환율 변동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B융그룹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감 있는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5-10-30 20:46 박경현 기자 pearl@ekn.kr

BNK융지주는 3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은 7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이자부문 이익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3분기 순이익은 2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3% 확대됐다. 누적 기준 계열사별 순이익을 보면 은행 부문은 670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0.8% 감소했다. BNK부산은행(4209억원)은 9.4% 늘어난 반면 BNK경남은행(2495억원)은 14.2% 줄었다. 비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3.8% 늘어난 166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BNK캐피탈은 1097억원으로 5.2%, BNK투자증권은 293억원으로 737.1% 각각 성장했다. BNK저축은행(62억원)과 BNK자산운용(162억원)도 93.8%, 153.1% 각각 늘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로 전분기대비 16bp(1bp=0.01%포인트(p)), 연체율은 1.34%로 5bp 개선됐다. BNK융은 “거시·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12.59%를 기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120원의 분기 현배당을 결의했다. 권재중 BNK융 CFO 부사장은 “BNK융은 앞으로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리스크 조정 수익성을 중심으로 자산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0-30 17:03 송두리 기자 dsk@ekn.kr

iM융지주가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완전히 털어내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리 인하 기조는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분석하며, 향후 이자이익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iM융지주는 올해 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누적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43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9%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M융은 “전년도 증권사의 PF 관련 대손충당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 올해 대손충당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 전입액(PF 제외)은 2597억원으로, 전년 동기(3471억원)보다 25.2% 감소했다. 지난해 PF 포함 전입액(5905억원) 대비 56% 줄었다. 대손비용률은 같은 기간 0.73%(PF 제외)에서 0.53%로 낮아졌다. 그룹 이자이익은 3분기 기준 4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885억원으로 29.9% 증가하며 그룹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계열사별로 보면 iM뱅크는 3분기 11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1년 전 대비 16.8% 감소했다. 하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36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성장했다. 분기 기준 이자이익은 3737억원으로 4.2%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279억원으로 60.2% 늘었다. 충당전입액은 898억원으로 22.4% 줄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p)) 개선됐다. 강정훈 iM뱅크 경영기획그룹(CFO) 부행장은 이날 iM융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NIM 상승에는 연체이자 회수나 이차보전 이자 일시 인식 등 일회성 요인 3bp가 포함됐다"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NIM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시장리 상황이나, 수익성 위주의 대출 성장 전략, 정기 예 리프라이싱 효과를 감안하면 4분기 NIM도 3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이자이익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천병규 iM융 그룹경영전략총괄(CFO) 부사장은 “기준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인하 사이클은 거의 막바지에 왔다고 판단한다"며 “1년 이상 또는 중장기 리가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하며, 과거 기준리 인하 사이클 마지막 국면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NIM을 관리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하락 사이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매크로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훈 iM뱅크 CFO는 “2020~2021년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평균 리가 2% 중반이었는데, 최근 리프라이싱 리는 4% 초중반 수준"이라며 “2020~2021년 실행 총액은 2조8000억원으로, 리프라이싱 효과는 연간 280억원에서 420억원 정도"라고 분석했다. 또 “총 자산 중 대출자산과 기업융(IB) 자산 비중를 조정하고 있다"며 “대출 자산 중 건전성과 수익성을 담보한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어느 정도 가져갈지 검증하고 있는데, 내년도 전략에 반영되면 자산 성장을 지키며 이자이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지난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28억원의 분기 흑자를 냈다. 누적 순이익은 669억원이다. iM캐피탈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4% 늘어난 17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iM라이프(54억원)는 66.3%, iM에셋자산운용(17억원)은 10.1% 각각 감소했다. 한편 iM융은 이날 추가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iM융은 6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했으며 2027년까지 계획된 1500억원 중 40%를 완료한 상태다. 천 CFO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나 감액 배당 등이 확정되지 않아 이번 분기에 말씀드리기는 어려움이 있다"며 “법률안이 확정되고 배당과 주주환원정책을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연말을 지나,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 보다 명확한 방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0-30 16:48 송두리 기자 dsk@ekn.kr

4대 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융지주)가 올해 1~3분기 총 16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기준리 인하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의 악재에도 누적된 대출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한 데다, 수수료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생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요인이 소멸된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었다. 융지주사들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도 탄탄한 펀더멘털을 입증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감액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융권에 따르면 4대 융지주는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15조808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5조4863억원이었다. 회사별로 보면 KB융지주는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조12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6% 늘었다. 신한지주는 10.3% 증가한 4조4609억원이었고, 하나융지주(3조4334억원), 우리융지주(2조7964억원)도 전년 대비 각각 6.5%, 5.1% 불었다. 융지주 전반적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4대 융지주는 올해 1~3분기 누적 이자이익 31조8836억원을 올렸다. 1년 전(31조2689억원)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기준리 하락 기조와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에도 자산 성장과 조달비용 감축, 자산 리밸런싱 등의 노력들이 더해진 결과다. 이 중 KB융지주는 올해 1~3분기 누적 이자이익만 9조704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3분기(9조5838억원)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 증가율은 4대 융지주 중 가장 낮았지만, 절대 규모로는 4대 융지주 가운데 단연 탑이었다. 신한지주의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2% 증가한 8조6664억원이었다. 기준리 인하로 신한융그룹(1.90%)과 신한은행(1.55%)의 순이자마진(NIM)은 1년새 각각 0.05%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수익성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과 적극적인 마진 관리로 이자이익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하나융지주는 3분기 누적 이자이익 6조78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다. 4대 융지주 중 1년 새 이자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대출자산이 견조하게 성장한 데다 그룹의 NIM이 작년 3분기 1.63%에서 올해 3분기 1.74%로 개선된 영향이다. 우리융지주는 3분기 누적 이자이익 6조73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 운용 최적화로 NIM이 3분기 연속 상승했다. 이자이익뿐만 아니라 비이자이익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특히 하나융그룹은 3분기 누적 기준 비이자이익 2조2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2% 증가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을 중심으로 매매평가익(1조1195억원)이 1년 전보다 20%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다. 수수료이익도 6.7% 불어난 1조6504억원을 달성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4대 융지주는 각종 불확실성에도 탄탄한 펀더멘털을 입증한 만큼 추가적인 주주환원에도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융그룹은 연내 자사주 1500억원을 매입 및 소각할 계획이며, 신한지주는 이사회와 논의를 거쳐 적극적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감액배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융지주는 3분기 환율 상승, 보험사 자회사 편입 등의 이슈에도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12.9%로 끌어올렸다. 연말 목표치(12.5%)는 물론 중장기 목표(13%) 조기 달성도 가시권에 들었다. 이에 따라 보다 속도감 있게 밸류업 계획을 이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0-30 15:53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964억원을 시현했다. 환율 및 관세 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순영업수익 성장과 보험사 인수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우리융지주는 29일 오후 2025년 3분기 경영 실적을 공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4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조7320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4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그룹 내 시너지 가속화 및 보험사 손익 추가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큰 폭 상승한 결과다. 수수료이익은 1조5970억원으로 전년보다 0.6% 늘었다. 은행(WM·IB 등)과 증권 등 비은행의 고른 성장이 핵심 수수료이익을 견인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은행 WM·카드·캐피탈 부문 영업력 강화 및 보험 손익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5.3% 늘어나면서 수익 구조가 다변화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경상기준 10.09%)로 전분기 대비 1.74%p 상승해 수익성이 한층 개선됐다. 특히 올해 보험 자회사 편입이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와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동양·ABL생명 비중이 3개월간 약 13%p 상승해 22.5%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관리비는 3조6900억원, 3분기 1조2111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누적 1조5180억원, 3분기에는 5740억원 발생했다. 대손비용률은 누적 0.52%로 전년보다 0.08% 상승했다. 지방 건설경기 둔화로 인한 책임준공형 신탁 충당 및 선제적 충당 적립과 같은 일회성 요인 발생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박연호 리스크관리 부본부장은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신탁과 지방건설사 경기침체 등일회성 대손 비용만 1520억원 발생했다"며 “국내 실물경기 둔화가 있어 경상대손비용은 높은 수준을 예상하지만 마무리된 상황이기에 거액의 추가 충당 이슈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체 자산건전성 지표는 강화되는 추세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그룹 0.70%, 은행은 0.31%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은 0.36%로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그룹 130.0%, 은행 180.9%로 반등해 주요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92%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과 보험사 인수에 따른 자본 부담에도 오히려 전분기 대비 약 10bp 증가했다. 우리융은 “연말 목표치인 12.5%은 물론, 중장기 목표 13% 조기 달성도 가시권에 있어 속도감 있는 밸류업 계획 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별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2880억원 △동양생명 1090억원 △우리카드 1060억원 △우리융캐피탈 1150억원 △우리투자증권 210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우리융은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리융 이사회는 지난 24일 3분기 분기 배당으로 주당 배당 200원을 결정했다. 우리융 관계자는 “자산리밸런싱 등 자산구조의 질적 개선 노력으로 보통주비율이 13% 수준에 근접하며 그룹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며 “4분기부터는 지난달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융 전환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융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이성욱 우리융 CFO 부사장은 “내년 전망을 보면 보험사 인수효과가 본격화되고 증권사 영업이 확대됨과 동시에 기존 비은행 부분의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따라 전체 실적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비은행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5-10-29 19:08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융그룹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도 자본비율, 주주환원, 순이익 등에서 양호한 성과를 창출했다. 신한지주는 현재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에 대한 그룹 이사회와 주주들의 신임도 굳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1조42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3% 늘었다.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지난해 발생했던 은행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결과다.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8조6664억원), 비이자이익(3조1692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9% 증가했다. 특히 신한융그룹의 특장점인 해외사업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그룹 글로벌 손익은 65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4% 증가했다. 글로벌 손익이 그룹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6%에 달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도 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올해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56%로 전분기(13.62%)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융은 올해 CET1 비율을 13.1% 이상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치를 세웠는데, 이에 부합한다. 천상영 신한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4분기에는 CET1 비율이 지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으로 세운 13.1%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며 “CET1 비율은 신한융의 자산성장, 주주환원 등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로,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4분기에는 대손비용 증가, 일회성 이익 반영 등으로 CET1 비율이 하락하는데, 그럼에도 기존 목표치인 13.1%를 달성하는데는 무리가 없다는 의미다. 신한융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3분기 주당배당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올해 총 주주환원액은 현배당 약 1조1000억원, 자사주 취득 1조2500억원을 포함해 약 2조3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신한융 이사회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도 검토 중이다. 그룹 내부적으로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한 만큼 업권 전반적으로 비과세 배당에 대한 움직임이 있다면, 신한융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융의 이번 실적은 진옥동 회장의 리더십을 판가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성적표다. 신한융은 내년 3월 진옥동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신한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 자격요건에 따르면 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로워야 하고, 전문성, 업무경험, 정직성, 신뢰성, 도덕성, 조직관리 역량 등에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융지주사에 주문하고 있는 생산적 융, 융소비자 보호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도 차기 회장의 책무 중 하나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융권 안팎에서는 이사회 차원에서 진 회장의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0-29 05:31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기홍 JB융지주 회장은 내년 보통주자본(CET1)비율 13% 달성 가능성에 대해 “높지 않다고 본다"며 “12% 중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28일 말했다. 그러면서도 “CET1비율이 13%를 넘느냐 여부로 주주환원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진행한 JB융그룹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JB융은 CET1비율을 12%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고, 최악의 경우 12%가 무너지지 않으면서 13% 수준으로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주환원율이 높아지면 이익이 많이 커져도 분자에 있는 자기자본이 내부에 유보되는 액이 상대적으로 줄어 CET1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CET1 비율이 13%를 넘으면 12%대보다는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바로미터는 아니다"라며 “JB융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융기관이 아니라 시중은행에 비해 1% 정도의 버퍼(완충 여력)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 중반 이상을 유지하고 위험가중자산(RWA)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 그러면서 주주환원율을 얼마나 잘 높여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분기에 CET1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RWA 관리가 잘 이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JB융의 3분기 CET1비율은 12.72%로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p) 높아졌다. 그는 “CET1비율은 자기자본과 RWA로 이뤄진 함수"라며 “대출 등 자산이 전년 말 대비 6~7% 증가했는데, RWA는 3.6% 늘었다. 자산 증가보다 RWA 증가분이 현저히 적어 CET1 비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또 “RWA를 효율적으로 배분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CET1 비율을 높이는 것이 JB융의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주주환원율이 50%에 이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4~45%로 예상된다"며 “기존에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라 내년 45%는 반드시 지키고, 더 높아질 개연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시중은행들은 50%를 달성하기도 했지만 CET1비율이 13%를 넘은 반면 JB융은 아직 넘지 못했다"며 “주주환원율 상향 여부는 결산을 발표하는 다음 이사회 때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하고 있고 1대 주주인 삼양사 지분이 지방지주의 대주주 지분 보유 한도(15%)에 근접하며 JB융 주식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현 배당을 높이는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 “현배당은 (28%로) 고정하지만 절대 기준은 아니다"며 “분리과세가 될 수 있는 수준에서 배당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칙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보다 낮으면 자사주 매입·소각이, PBR 1배가 넘으면 현 배당 확대가 유리하다"며 “PBR이 1배가 될 때까지 현재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양사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해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1대 주주인 삼양사가 15% 넘는 지분은 매각하고 있다"며 “지까지는 장외에서 블록딜(시간외매매)을 잘 했고, 시장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1대 주주와 상의하며 지의 기조를 유지하고, 일상적인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0-28 18:04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3조4334억원을 시현했다. 지속적인 수익 다각화를 시도한 결과 전년보다 비이자이익이 12.2% 신장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등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자사주 1500억원 매입을 통해 연간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하나융은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1조1324억원의 순이익을 포함한 3조433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수치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2210억원) 증가한 2조259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5%(1828억원) 증가한 1조119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7%(1029억원) 상승한 1조650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을 더한 8조4307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를 기록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bp 증가한 13.30%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관리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40%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8%다. 은행·비은행 관계사 모두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그룹 대손비용률을 낮추고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하나융은 대손비용을 추세적인 감소 흐름으로 인식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강재신 CRO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부동산PF 정리가 지연되는 부분이 있어서 3분기만큼 개선 흐름을 보이긴 어렵다"며 “내년에도 역시 연체나 고정이하자산 증가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개선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체나 고정이하 발현 대비 담보로 커버되는 부분이 높아 충당 전입액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며 “현재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3조1333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4%(3198억원) 증가한 1조56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매매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하나카드 1700억원 △하나증권 1696억원 △하나캐피탈 641억원 △하나자산신탁 369억원 △하나생명 177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융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원을 포함한 총 80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배당을 합산하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031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하나융은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되며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자사주 매입 시행 시점에 대해 박종무 CFO는 “자사주매입 기한이 내년 1월까지로 돼 있는건 매입기한자체를 설정한 것"이라며 “실제로는 올해 중 매입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5-10-28 17:41 박경현 기자 pearl@ekn.kr

JB융지주는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이 208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규모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7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3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사상 최대를 시현했다. 주요 경영지표 측면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3.5%, 총자산이익률(ROA) 1.15%를 기록해 동일 업종내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8%를 기록해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JB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해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자산 리밸런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잠정)은 전분기 대비 32bp(1bp=0.01%포인트(p)) 상승한 12.72%로 나타났다. 자회사별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을 보면 전북은행은 1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올랐지만, 광주은행은 2336억원으로 7%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은 1년 전보다 16% 늘어난 211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43억원, 61억원의 실적을 냈다. 해외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JB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배당 160원의 분기배당과 함께,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JB융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0-28 16:46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