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전체기사

올해 수도권 청약자 최근 3년 내 최고치

올해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에 최근 3년(2022~2024년)간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분양가 오름세에 로또 청약, 얼죽신이라는 대내외적인 분위기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상황이 맞물리면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청약자((1월 1일~11월 27일 청약접수일 기준)는 110만3229명(1, 2순위 합산)으로 지난 △2022년(41만5474명) △2023년(57만2207명)에 비해 최고 2.6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경쟁률은 올해 기준 20.5대 1로 △2022년(15.2대 1) △2023년(9.6대 1)에 비해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11만6621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 민영주택, 9만3174명)보다 청약자가 더 많았다. 연내 막바지 서울 공급단지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원 아이파크'도 2만21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으며, 같은날 영등포구에 공급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도 1만9404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등 같은 날 서울에만 4만1,504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내년에는 수도권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다시 한번 청약자와 청약 경쟁률 또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 평가와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올해까지는 준공 물량이 연평균(15만6000세대)을 웃돌겠지만, 내년부터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통상 착공부터 준공까지 2~3년의 기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3년 전인 2022년 착공 물량이 14만세대에 그쳐 물량 감소세의 가능성이 예상된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에 기인한 상승세도 예상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내년 주택시장의 경우 최근 주택가격이 최근 고점 대비 회복되는 추세 속에서 지역과 유형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내년 수도권 매매·전셋값은 1~2% 내외로 상승하는 반면 지방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의 공급량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희소성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자의 매수심리가 더해져 가격 상승은 불을 보듯이 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신개념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분양

압도적인 규모에 인프라와 커뮤니티, 컨시어지까지 연결된 새로운 하이엔드 워크에디션(work-edition)이 등장한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 3배 크기인 약 35만여㎡에 달한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연면적 24만5,000㎡), 롯데월드타워(연면적 32만 8,350m²)보다 크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5차 산업의 핵심인 빅테크 산업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으로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 메카인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삼성삼거리 앞에 조성돼 협력업체 배후수요 확보가 용이하고 수혜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 중부대로, 삼성삼거리 앞 입지로 비즈니스에 탁월, 주변 인프라 우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교통환경이 좋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약 4.7km 거리에서 단지 바로 앞 중부대로(42번국도)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용서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km 거리이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는 약 5.7km거리이다.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2029년 12월 개통 목표)이 개통돼 단지 인근에 역이 개설되면 출퇴근 편리와 함께 미래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주변 인프라 시설도 우수하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고 갤러리아 백화점과 롯데아울렛도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어 문화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이 반경 약 1.5km에 위치해 있으며 흥덕중앙공원과 영흥수목원도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다. 영덕레스피아와 영흥숲공원, 태광CC도 가깝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와 수원지방법원 광교 신청사도 차량 약 15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 입주사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및 컨시어지 서비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에 걸맞게 다양한 커뮤니티와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 입주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될 예정이다.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도 생길 예정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G.X 클래스, 카셰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예약서비스 등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될 예정이다. 인근 업무시설과 차별화된 설계도 눈에 띈다.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주차대수는 총 2,556대로 법정대비 무려 212.5%이다. 때문에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임직원과 방문객들의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총 45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으로 출퇴근 시 집중되는 엘리베이터 이용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임직원들의 높은 출퇴근 만족도가 예상되며 업무 효율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가 일반적으로 중앙난방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개별 호실마다 개별 냉난방 시스템을 제공해 야간 및 주말에 사무실 이용에 불편함을 없앴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1306번지에 마련되어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흥행 필두 대형개발사업 기대감에 호실적 예상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 두 가지 경영지표 모두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실적과 부채 현황 등 재무 여건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자체 사업으로 실적을 견인할 서울원 아이파크의 분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이 연달아 대기하고 있는 만큼 전망도 밝다. 이뿐 아니라 신용등급의 상승과 더불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지표들도 개선되며 ESG평가등급 A등급을 부여받았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이후 2024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3조 1312억원, 영업이익 142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25.4% 상승하며 질적, 양적 성장 모두를 거뒀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질적, 양적 성장세가 연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395억원, 영업이익 2134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 9.3%가량 높은 수준이다. ■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 필두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줄 대기…향후 실적 전망도 맑음 HDC현대산업개발은 연말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개발사업 착수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데다 대형 사업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분양 등으로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6일 1순위 청약을 마친 서울원 아이파크는 평균 청약경쟁률 14.9대1로 마무리됐다. 가장 많은 세대수를 차지하는 84타입에서 호조가 돋보인다. 84타입은 346가구 공급에 9685건이 접수돼 경쟁률 27.99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대형 평수 가운데 공급물량이 많았던 120타입과 112, 105타입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서울원 아이파크분양 이후에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개발사업 등 대규모 서울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상업 부지와 더불어 일부 주거 단지의 운영 사업으로 향후 현금흐름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사업에 더해 4분기부터 이어질 대규모 단지들의 준공소식이 더해지며 실적과 현금흐름까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준공되며 지난 11월 27일 입주를 시작해 입주중이고, 이어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도 최근 입주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내년 상반기 수원아이파크시티 11, 12단지 준공에 더해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 서산센트럴아이파크 등 진행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사업지들의 실적도 반영될 전망이다. 이 같은 기대감이 대거 반영되며 증권가에서는 올해 대비 내년도 영업실적을 높여 잡는 추세다. 2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 대비 10%가량 상승한 4조8000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 역시 올해 전망치 대비 79% 성장한 3827억원으로 전망했다. ■ 건설업 신용등급 줄하향 속 상향조정…신평사 3사 일제히 'A, 부정적' → 'A, 안정적'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국내 신평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받았다. 이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3대 신평사로부터 일제히 상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정기 평가 결과 조정대상이었던 10개 건설사 가운데 2곳만 상향조정 됐는데 그 중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신평사들은 일제히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수주와 주택공급 등이 회복되며 사업기반이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에도 1만여 세대 이상의 주택공급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 공급과 더불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감소도 신용등급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초 확대된 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현금을 활용해 사업비를 대여한 바 있다. 이에 도급사업 PF 우발채무는 2021년 말 2조7천억 원에서 지난 3분기 말 1조6000억원 수준까지 줄었다. 순차입금 역시 지난 2022년 말 1조4000억원에서 3분기 말 1조2000억원 수준까지 축소된 상황이다. ■ ESG 평가기관서 A등급 획득…건설업계 최고등급 달성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개 등급 상승한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영역이 모두 전년 대비 1~2등급이 개선됐으며,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등 전 분야에서 A등급 이상 획득했다. 특히, 지배구조 분야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통합등급 상승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재무적·비재무적 성과에 기업가치 급상승…외국인·연기금 러브콜 쇄도 이 같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세에 투자에 앞서 재무적 지표와 비재무적 지표 모두를 들여다보는 연기금과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최근 1년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은 개인투자자들에서 외국인과 기관으로 대거 손바꿈 됐다. 지난 3분기 말 외국인 지분은 13.7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39%)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국내 대표적인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 지분 역시 지난 3분기 말 기준 12.1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5.65%)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장기투자자로 분류되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지분매집이 이어지며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초 1만4000원 선이었던 주가는 지난 11월 26일 2만 10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연간상승률은 50%에 육박한다. 증권가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주가에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목표주가를 제시한 13개 증권사의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는 3만 원 선이다. 현재 주가가 2만 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하면 약 5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영, EBS에 3억6000만원 전달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지난 28일 부영그룹 사옥에서 EBS 김유열 사장, 남선숙 방송제작 본부장 등을 만나 3억6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이중근 회장은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이 많은데 그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기부문화가 확산되어 누구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부영그룹의 기부를 통해 당장 추위에 맞서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면서 “국가 장래를 걱정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계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님께 감사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의 후원을 받은 노부부는 감사편지를 통해 “예전에는 웃을 일보다 괴로운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웃는 일이 더 많아지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사는 게 보람 있고 하고 싶은 일들도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나눔 0700 사례자들은 후원을 통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현실 속에 컨테이너에서 살던 가족들은 안전한 새 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공부에만 정진할 수 있었고, 병원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이번 후원금 이외에도 그동안 부영그룹은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재난구호, 역사 알리기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한화, 건설 도서관리 시스템(nD-Folder) 고도화 나선다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8일 BIM(빌딩정보모델링) 전문업체인 ㈜파이브디위드와 '건설 도서관리 시스템(nD-Folder, n Dimensional Digital Folder)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설 도서는 설계도면 및 구조계산서 등을 통칭하는 말로, nD-Folder는 디지털 도서 내 정보를 연결하여 정보 정합성 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건설 프로젝트가 대형화∙복잡화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현장에서 전자파일로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디지털 도서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구조계산서의 입력·설계·해석과정 정보를 상호 연계하고 이를 구조도면 정보와도 자동으로 연결한다. 일반적으로 구조도면은 구조계산서를 바탕으로 작성되는데, 건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구조 정보의 정확도 확보는 안전시공의 핵심 요소이다. 이에 따라 불일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수정할 수 있으며 변경 이력에 대한 효과적인 추적도 가능해져 설계 정합성과 구조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복잡한 구조 정보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에 도면 및 계산서 검토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킬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관리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브디위드가 보유한 솔루션은 ㈜한화 건설부문 복합개발사업 도서관리 서비스에 적용돼 기술 고도화 및 성능 검증이 이뤄진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건설 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업무효율화는 물론 설계도서 품질의 향상을 통해 안전시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금리인하 훈풍에 지식산업센터 시장 기지개

서울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금리인하 효과로 동면에서 꿈틀대는 모습이다. 29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의 '2024년 3분기 지산 매매 지표'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ROSI)는 209.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200.1포인트) 대비 3.1% 상승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213.0포인트)와 비교하면 여전히 1.9% 낮은 수준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급증한 거래량이다. 3분기 거래액은 1975억원으로, 전분기(1,036억원) 대비 90.6% 폭증했다. 특히 올해 1~3분기 누적 거래액은 이미 2023년 연간 거래액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0월 기준 금리 인하가 시장 회복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시장의 구조적 문제들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하가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었지만, 높은 공실률과 공급 과잉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남아있다"며 “지금의 반등이 지속적 상승세로 이어질지는 시장 환경 개선 여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알스퀘어 오피스·지산 매매 지표(ROSI)'는 미국의 '케이스 실러 주택매매 지수' 방식인 반복 매매 모형을 활용해 산출된다. 이는 동일 물건의 매입-재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기별 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국토부-서울시 ‘맞손’

서울의 심장부 용산을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이자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새로운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 사항을 담은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49.5만㎡ 규모의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올해 2월 개발계획안 발표 후 9개월 만에 주민공람, 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확정한 것이다. 내년 말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분양받은 민간 등이 2028년부터 건축물을 짓기 시작하면 이르면 2030년부터 기업과 주민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공간계획, 상징적 공간 조성, 스마트도시 및 에너지자립 도시 조성, 교통개선, 그리고 주택공급 등과 관련하여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용산국제업무지구 홍보브랜드 '용산서울코어'도 공개했다. 서울의 중심(Core)을 넘어 미래 아시아‧태평양의 중심이자 핵심(Core)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 브랜드로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경쟁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실현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만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성공을 이끄는 열쇠로 서울시도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철로를 가다⑧]쇠락한 청량리의 변신…동북권 신도심 된다

정부와 서울시가 도심 내 주요 철도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성공할 경우 거주민들 삶의 질이 개선되고 도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절된 도시가 이어지고 소외된 곳들이 개발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엄청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는 관건이다. 철도 지하화 주요 거점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반응과 실태, 예상되는 개발 효과와 풀어야할 숙제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청량리는 여러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고 버스환성센터도 있어 동북권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하지만 청량리는 머물고 싶은 공간보다는 단순히 거쳐가는 공간이란 인식이 강하다. 철도 지하화 사업과 일대 재개발이 본격화되면 동북권 경제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오전 청량리역 인근에서 만난 한 주민의 말이다.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 요지이자 상권 중심지로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B 노선(송도-마석), GTX-C 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하루 평균 약 15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3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문제는 청량리역 일대가 머물고 싶은 곳보다는 거쳐가는 공간이란 인식이 강하다는 점이다. 현재 청량리역 상권은 롯데백화점 청량리역점과 맞은편 경동시장·농수산물시장 같은 전통시장이 전부였다. 역 주변은 정비사업 추진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상권이 쇠락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청량리역과 주변 철로 등 철도 지하화를 본격 추진하고 나서면서 주변 상인들이나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컸다. 철로를 공원화하는 한편 역부지를 복합개발할 경우 유동인구를 크게 늘릴 수 있고, 무엇보다 철도로 인한 소음과 진동, 지역간 단절을 해소해 주민들의 삶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청량리역에서 만난 40대 주민 A씨는 “청량리가 교통이 좋고 경동시장과 농수산물시장 같은 큰 전통시장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동북권 대표주자라는 인식을 감안했을 때 상권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50대 주민 B씨도 “청량리역사를 봐도 동서 간의 격차가 있고 문화도 다르다. 지상 철도가 지역을 단절시키고 있다"며 “철도지하화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청량리역 일대 철도지하화는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 일대는 그동안 노후 주택과 전통 시장, 성매매업소 밀집 지역 등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서 부동산 시장에서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현재는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들로 탈바꿈하며 부정적인 인식을 지운지 오래다. 대표적인 단지들로는 △주상복합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최고 65층·1425가구)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그라시엘'(최고 59층·1152가구) △아파트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최고 40층·220가구) 등이 있다. 청량리역 일대 인근 정비사업들도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청량리6구역(GS건설), 7·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 6구역(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에서도 재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지역의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청량리역 일대는 이미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하철뿐 아니라 광역 교통 중심지로 기능하면서 철도지하화가 이뤄지면 도심과 연결된 새로운 생활 거점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재개발 구역과 철도 지하화 상부 개발이 시너지를 내며 청량리 일대는 중대형 상업 시설과 주거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도 많다는 평가다. 여러 노선을 지하화하기 때문에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고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공사 과정에서의 소음, 진동은 물론 기존의 선로 등 기반시설이나 역사 등 운영시설 축소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청량리는 여러 노선이 지나기 때문에 지하화하는데는 엄청난 기술력과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남산·북한산 고도지구 높이 계획 재정비…10개소 우선 조정

서울시가 남산, 북한산, 경복궁 주변과 구기·평창동 등 10곳의 중첩 지구단위계획구역 높이계획를 재정비 한다. 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회현 지구단위계획 등 10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50년 만에 이루어진 서울시 고도지구 개편내용을 고도지구와 중첩되는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적용해 구역 내 높이 계획을 일괄 재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6월 고도지구 개편으로 '남산 주변', '북한산 주변', '구기·평창' 지구는 노후주거지 개선을 위해 지구별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이 마련됐고, '경복궁 주변' 등 주요 시설물 지구도 경관 보호범위 내에서 높이를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시 내 고도지구와 중첩되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총 25개소로, 지구단위계획 높이 계획은 기존 고도지구를 고려해 계획돼 있다. 이에 불합리한 상황임에도 개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시기가 달라 즉각 반영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변경된 고도지구 내용을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신속 반영하기 위해 개별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타 관리 수단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 총 10개소를 재정비 대상으로 정하고 높이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심의 상정했다. 10개소는 구체적으로 회현, 약수, 필동 일대, 이태원로 주변, 회현동 일대, 퇴계로변, 도봉무수골, 도봉생활권중심, 부암동, 경복궁 서측 등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고도지구 높이규제 완화 사항을 지구단위계획에 일괄 반영하는 적극 행정으로 도시관리계획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효율적 운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고도지구 재정비에 따른 높이계획 일괄 재정비를 시작으로 각종 도시규제 완화 사항을 일괄적으로 반영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