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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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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4시간 새 ‘출장 취소·번복’…오락가락한 이유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하루 앞두고 취소했다가 다시 가기로 했다. 취소 발표 4시간여 만의 번복으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3일 오후 배포한 공지를 통해 “교섭을 앞두고 출장을 취소하는 게 오히려 공사의 교섭력을 악화하고 자율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다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오전 공지에서 오는 5~6일 예고된 코레일과 서울교통가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을 취소한다고 알린바 있다. 오는 5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6일 서울교통공사 1·3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막판 교섭이 결렬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교통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시 측은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동시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출장을 취소하고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미 지하철 총파업이 한 달 전부터 예고된 상황에서 외교적 결례에도 불구하고 출발 하루 전에 해외 출장을 취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해외 출장은 수 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현지 일정이 모두 확정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장 취소를 결정한 지 반나절이 채 안 돼 재추진이 결정됐다. 한편 시는 일각에서 최근의 명태균 파문에서 오 시장 관련 의혹이 거세진 것이 출장 취소·번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종현 시 특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시민들의 관심사인 지하철 파업을 앞두고 해외 출장을 가지 않는 게 국민 정서에 맞다고 생각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지만 출장 여부를 고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계획대로 떠날 예정이다. 인도 뉴델리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정책 공유 포럼에서 기조발언 하고, 인도공과대학 델리캠퍼스(뉴델리)·아시아태평양기술혁신대학(APU·쿠알라룸푸르)을 찾아 교육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 인도 델리·첸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2개국 총 3개 도시를 방문해 서울시의 교통·안전 정책을 홍보하고 유학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오세훈 서울시장 “명태균·강혜경 등 오늘 고소장 제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로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강혜경씨 등 관련자들을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해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해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짓과 조작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불의한 행위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소중한 도구다. 이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조작과 거짓에 동조하며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무리들"이라며 “범죄 피고인 이재명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민주당은 사기·범죄 집단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또 “그들의 목표는 분명하다. 저 오세훈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뒤집어 씌워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며 “일부 언론 또한 비판적 검증 없이 이들의 허위 주장을 무분별하게 받아쓰며 거짓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고발 대상으로는 명태균씨, 강혜경씨, 김영선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매체인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를 지목했다. 오 시장은 “범죄 사기 집단은 명태균, 강혜경, 김영선, 동조집단은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명씨와 강씨, 김 전 의원에게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염 의원과 서 소장,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지금 고소장을 로펌에서 작성 중이고 오늘 중 제출할 예정"이라며 “창원에서 하게 될지 서울에서 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일단 검찰청에 제출해 수사를 가장 용이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곳에서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 인근에서 (사)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와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운 날씨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총 25명의 홍경선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장 등 임직원이 참여해 1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총 2만1000여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이번 연탄 나눔을 받는 윤모 할머니는 “이번 겨울은 어떻게 나아야할지 막막했는데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이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경선 회장은 “작지만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매년 실시하고 있는 나눔과 봉사가 에너지 취약 계층에게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질식·화재 사고 막아라…건설업계 겨울철 안전 ‘총력전’

건설사들이 사고 위험이 높은 계절을 맞아 산업재해 예방 등 현장 안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건설현장은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촉진하기 위해 석탄·동결방지제 등을 사용하면서 질식·중독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 난방 기구 사용 및 용접·용단작업 때문에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동절기 화재와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화기 사용 구간에 소화기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주변으로 가연성 물질을 제거해 화재를 예방한다. 아울러 콘크리트 양생작업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양생구간 출입전 가스농도를 미리 측정하고 양생제(고체연료)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현대건설은 동절기 기간 한파(한랭질환) 관련 위험성평가 실시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들의 뇌·심혈관질환 관리를 집중해 관리하고, 질식 위험이 큰 급열 양생작업 시 환기량 적정성 검토와 함께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건강상태 이상 및 증상 호소자 발생 시 '작업열외권'도 적극 활용 중이다. 삼성물산은 동절기 사고 예방 계획서를 작성, 수립하고 현장별로 사고 예방 계획과 이행여부를 자체 점검하고 있다. 또 동절기 화재대응 비상 모의훈련 및 교육도 계속해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작업자들에게 '한랭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따뜻한 옷, 물, 장소)'을 준수하도록 하며 작업 전 충분한 체조로 몸의 긴장을 풀고 작업을 하도록 했다. 옥외 작업자는 귀덮개 등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취약 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해 옥외작업시간을 관리한다. 아울러 미끄럼 방지를 위해 동절기에는 얼음덩어리가 포함된 토사는 성토용 재료로 사용 금지 시켰다. 콘크리트 타설시에도 0℃이하에서는 콘크리트가 얼기 쉬워 물·골재 가열한 뒤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뇌심혈관질환 발생 예방을 위한 민감군 관리체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민감군 근로자 개인별 건강상태를 상시 확인하는 것은 물론 현장 건겅관리 교육을 통한 위험성 주지 및 사전 예방활동을 실시 중이다. 폭설 시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안전상황센터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내년 3월까지 건설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파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건설·청소·위생 등 야외작업이 많아 한파에 취약한 업종과 직종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고령자 등 한랭질환 민감군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한랭질환 예방과 민감군 관리를 위한 기술 지원 및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소규모 건설현장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공사장이 아닌 경우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곳도 많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소 건설 현장은 발판이나 통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추락 위험이 높다"면서 “콘크리트 양생 시 갈탄을 사용하게 되면 유독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는 비용 등의 문제로 지켜지기 않은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수도권 정비사업 아파트 흥행가도…이유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월 22일 기준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이 정비사업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비사업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정비사업 아파트는 총 33개 단지에서 8744가구 모집에 56만663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64.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86개 단지에서 4만1634가구를 모집했으나 평균 경쟁률은 10.89대 1에 그쳐 큰 격차를 보였다. 정비사업 아파트의 경쟁률이 6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업계는 이러한 인기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에서 찾고 있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도심 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며 지역 인프라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점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비사업 단지는 분양 시점에서 미래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추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분석해본 결과,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가 일반 아파트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926만원으로, 일반 아파트 평균 매매가(2467만원)의 약 2배에 달한다. 또한, 1년간(2023년 10월~2024년 10월) 가격 상승률에서도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를 앞질렀다.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3.08%를 기록한 반면, 일반 아파트는 2.03%에 그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시장은 정비사업 단지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생활 인프라와 미래가치를 갖춘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연말까지 이들 단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L이앤씨,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혁신상 2건 수상

DL이앤씨가 최근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2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국토부가 마련한 시상식이다. △BIM △철도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분야에서 건설 현장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DL이앤씨는 올해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에서 'BIM 기반 토공·파일 스마트 공사관리 솔루션'으로, 철도 분야에서 '비상용 터널자동차폐 시스템'으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우선 BIM 기반 토공·파일 스마트 공사관리 솔루션은 현장 초기 공사 시 수주부터 견적, 시공, 정산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BIM과 드론, AI, 센서와 같은 DL이앤씨만의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철저한 공사·안전·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3D BIM 기반 설계·견적 △드론 데이터 기반 공사 진도 관리 △파일 관입량·리바운드량 측정 자동화 등을 통해 비용 절감부터 공기 단축은 물론 안전 및 품질까지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혁신상을 받은 비상용 터널자동차폐 시스템은 DL이앤씨가 'GTX-A 6공구'에 적용한 기술이다. 해당 현장은 한강 하부 통과 구간으로 GTX-A 공구 중 시공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DL이앤씨는 터널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지하 유출수 발생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터널 내 인플레이터(inflater·팽창 구조체)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지하 유출수 발생 시 인플레이터가 팽창해 터널 내부 침수를 막는 것은 물론 작업자의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다양한 터널 굴착 공사 방식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향후 다른 현장에서도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객 만족과 안전 확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신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해 기존 건설 산업이 지닌 한계와 난제를 지속적으로 풀어가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신규 아파트 공급도 ‘수도권 쏠림’…양극화 심화

올해 신규아파트 공급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수요의 수도권 쏠림이 심화되면서 공급에서도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2020~2024년 민간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까지 신규로 공급된 일반분양 아파트는 총 14만 2560가구이며, 그 중 51.0%인 7만 2656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공급 물량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수도권 공급 비중 증가한 이유는 부동산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분양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 물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공급 물량은 2021년 14만 4000여 가구에 달했지만 지난해엔 전체 물량의 43% 수준인 6만 2460여 가구로 줄었고, 올해에도 6만 9904가구만(11월까지) 공급됐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는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올해 공급 물량이 21년보다 1만 2000여 가구만 (14% 감소) 줄었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도권 비중이 절반을 넘기고 있다. 비수도권은 공급 물량이 감소했음에도 경쟁률은 더 낮아졌다. 올해 비수도권에서 모집공고 한 5만 7908가구에는(특별공급 제외) 35만 9000여 명이 1순위 청약을 해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경쟁률로 비수도권에 청약을 신청한 사람도 2020년도의 (176만 5000여 명) 1/5 수준이다. 반면, 수도권의 경쟁률은 훨훨 날고 있다. 특히, 서울은 28개 분양 단지에 58만여 명이 1순위청약을 해 평균 122.4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평균 경쟁률도 20.5대 1을 나타냈다. 실제로 올해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에는 전주시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4차'와 아산의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경기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차지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11월 충남 공주에서 분양한 '유구CITY아파트'에는 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고, 강원도의 '인제 라포레 아파트'에는 생애최초 특공에만 1명이 청약을 하는데 그쳤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석팀장은 “아파트 공급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도 문제지만 내 집 마련 수요도 수도권 위주여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로 인한 지역 불균형은 쉽게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 도시 경쟁력 강화"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철로를 가다⑨]망우리의 변신은 무죄…동북권 ‘핫플’ 된다

“망우리는 경기 구리와 남양주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현재도 대형 상업시설과 초고층 건물도 많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유명한 공동묘지가 있었던 곳이라 아직도 이미지가 좋지 않다. 철도 지하화 사업과 강북권 대개조가 제대로 진행되면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중랑구 망우동 망우역 인근에서 만난 한 주민의 말이다. 망우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 요지이자 상권 중심지로 이미 많은 유동인구가 오가고 있었다. 망우역은 경의중앙선·경춘선·KTX 강릉선 등이 운행 중이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망우역 인근은 지금도 고층 빌딩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동부권 대표적 부심 지역이다. 유동인구 약 18만의 유통·문화 복합공간이자 부동산 업계에서도 가장 주목하는 서울 역세권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홈플러스·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와 엔터식스 등 상업시설이 대거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공동묘지로 워낙 알려져 있어 여전히 지역 이미지에 어두운 그림자가 끼어 있다는 것이다. 베드타운화도 가속화하고 있었다. 지역이 자급자족적인 형태로 가기 위해서는 생산, 소비, 주거 기능이 한데 어울려야 하는데 일자리와 문화시설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철도 지하화를 본격 추진하고 나서자 주민들은 반색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망우역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은 강북 대개조로 인한 복합개발 대상지(신내차량기지 등)들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얻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철도 소음과 진동, 지역간 단절을 해소해 주민들의 삶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바램도 컸다. 기자와 만난 40대 주민 A씨는 “망우역 인근이 초고층 건물이 많이 들어서며 발전했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망우리 하면 공동묘지부터 떠올린다"며 “철도지하화로 역 부지가 복합개발되고 철로가 공원이 되면 서울시의 강북대개조 사업과 맞물려 전혀 새로운 주거, 상업, 문화 복합 중심지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망우역 일대는 지상 철로로 인해 소음이 상당하다. 방음벽이 설치됐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간 단절도 심각한 만큼 철로가 지하화한다면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망우역 인근 상봉터미널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철도 지하화까지 추진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바라는 이들도 많았다. 상봉터미널 개발은 상봉재정비촉진9구역에 포함된 사업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규모로 짓는 공동주택 단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18㎡, 총 999가구 규모로 공동주택은 12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인근 상봉역에서는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과 간선버스 등을 환승할 수 있는 시설로, 지상 최고 19층, 연면적 21만 8000여㎡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동북권 교통 허브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업계에선 과거 청량리, 성수, 용산 등 현재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곳의 과거 개발 흐름과 유사한 만큼 상봉, 망우역 일대가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량리는 과거 낙후된 주택과 유흥가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주상복합단지와 복합환승센터 개발 호재 등이 겹치며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성수는 공장 지대와 노후 주택가로 대표되던 지역이었으나, 마찬가치로 고층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부촌으로 탈바꿈했다. 용산 역시 미군 부대와 낡은 시설들로 인해 침체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대규모 개발 호재가 속속 나오면서 서울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의적인 시각도 없진 않았다. 주민 C씨는 “경춘선(망우역~신내역) 구간이 철도지하화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요가 적은 노선이라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민 D씨 역시 “망우역 전동열차들이 배차간격이 긴 만큼 철도지하화보다는 증차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 호반그룹 ▲ 승진 부사장: 김준석(호반그룹 전략기획실장 / 대한전선 경영총괄 임원) 상무: 서동진 ◇ 호반건설 ▲ 선임 개발사업실장: 김시한 상무 ▲ 승진 상무: 이규재 상무보: 오준균 이사: 김진기, 유공상 ◇ 호반산업 ▲ 승진 전무: 김용일(건설안전부문대표) 이사: 송진원, 김주철 ◇ 대한전선 ▲ 승진 전무: 백승호 상무: 남정세 상무보: 이균수, 홍동석 이사: 한창석, 최승호, 한상유 ◇ 호반호텔앤리조트 ▲ 선임 리조트부문대표: 강신주 전무 퍼시픽리솜: 총지배인 박광수 이사 스플라스리솜: 총지배인 김윤환 이사 포레스트리솜: 총지배인 이근수 이사 ▲ 승진 상무보: 고균범 ◇ 호반서서울(서서울 CC) ▲ 승진 상무: 이은래 ◇ 호반프라퍼티 ▲ 선임 대표이사: 김동남 전무 ◇ 삼성금거래소 ▲ 승진 상무: 이영만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달 전국 2만 8000여 세대 분양예정

이달 전국에서 2만8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12월 분양예정 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8070세대(일반분양 1만7358세대)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간(2023년 12월 2만9011세대)과 비교해 3%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2995세대, 지방 1만5075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8454세대로 가장 많고 다음 △서울 2347세대 △인천 2194세대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3249세대 △충북 2942세대 △충남 2213세대 △전남 1814세대 △대구 1596세대 △대전 952세대 △울산 899세대 △세종 698세대 △전북 287세대 △경남 261세대 △제주 164세대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세대가 12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999세대 규모의 더샵퍼스트월드 단지가 분양예정이다. 과거 상봉터미널 부지에 위치해 있고 재개발된 복합 주거단지다. 경기, 인천에서는 경기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1차디에트르B2BL 703세대, 경기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푸르지오 1990세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AA32) 669세대,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1BL 706세대 등이 12월 분양예정이다. 그 외 지방/광역도시에서는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952세대, 전남 순천시 동외동 힐스테이트순천리버시티 876세대,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1416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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