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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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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이어 이번엔 불법증축...국힘, 연일 ‘한성숙’ 공세

국민의힘이 13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 후보자가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불법 증축을 방치하다가, 후보자 지명 직후 철거했다는 이유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 후보자는 자신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건물의 불법 증축 사실을 인지하고도 장기간 시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문제에)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했지만, 이후에도 시정명령과 강제이행금 부과를 돈으로 때웠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다가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뒤늦게 철거에 나섰다"라며 “책임 있는 공직자의 모습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춘 급조된 면피성 조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를 향해 '슈퍼 다주택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부동산 30억6648만원, 예금 103억2387만원, 주식 20억6583만원 등 총 250억882만원이다. 이 중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과 경기 양평군 양서면(6억3000만원)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경기 양주시 광사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은 지분 10분의 1(697만원)도 보유했다. 지난해 재산 신고에 포함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는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약 3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한 후보자는 본인에게 제기된 신상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상응 조치를 적극 취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본말전도식 흠집내기를 중단하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이달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주택 처분 계획이 있나'는 질문에 “지금 계속 진행 중으로, 계속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야당 측의 다주택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재용 “이탈리아, 삼성에 특별...밀라노 가구쇼 영감 원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대표 기업인들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이탈리아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12일(현지시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렸으며, 양국 정부, 경제계 인사 42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조르조 마르시아이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핀칸티에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탈리아, 스파클, 에니라이브, 페라리, 키코 밀라노 등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탈리아는 삼성에게 특별한 국가"라며 “밀라노 가구쇼 등은 놀라운 영감의 원천이 됐고, 삼성의 최고 디자인책임자도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과학 강국인 이탈리아와 기술 혁신의 한국이 힘을 합치면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에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4종을 단독으로 공급한다. 해당 패널은 운전석 앞 드라이버 비너클, 공조시스템과 미디어 기능을 제어하는 중앙 제어 패널, 뒷자석 제어 패널 등에 탑재된다. 구자은 LS 회장은 최근 이탈리아와 협업 성과를 소개하며 “이탈리아와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친환경 소재,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기업인들도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제안에 화답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시장이자 고향과 같은 국가"라며 “전통적인 럭셔리카 진출 외에도 전동화, 디지털화에서 한국과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협업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이재용 회장과 27년 된 친구 사이다. 이 회장은 과거 페라리의 사외이사를 지낸 바 있다. 기업인들의 발언이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정책을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개별 부처가 처리하기 어려운 건의는 대통령 정책실로 직접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장동혁, 김민석에 “재선거 논의하자”...여당 “구태 중단하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 ·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에 회동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투표용지 사태를 이재명 정부 흠집내기용 정쟁으로 악용하고 있다"라며 “구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쌍둥이 득표가 전국적으로 869건이나 나왔고, 세쌍둥이 득표도 15건이나 발견됐다"라며 “그런데도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예 조사 대상에서 배제했고, 선관위는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라는 말만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약 0.35%다"라며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고, 정말로 우승한다면 우리는 그걸 '기적'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전북에 이어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도 1700여표가 누락됐다"라며 “후보별 득표를 거꾸로 입력한 것도 발견됐다"고 했다. 그는 “전국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당장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라며 “김민석 총리는 선관위 해체까지 주장했고, 정청래 대표는 특검에 동의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오늘이라도 만나서 재선거와 특검을 논의하자"며 “형식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3자 회동'도 좋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번에도 다수 의석으로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큰 오산"이라며 “이미 잠실을 넘어 전국에서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 참정권 보호에 국회가 온 힘을 모아야 할 시점에 (국민의힘이) 국가적 사태를 이재명 정부 흠집 내기용 정쟁으로 악용한다"라며 “구태를 즉각 중단하고 자중하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소모적인 공세를 멈추고, 부정선거론에 동조하거나 재선거를 요구하는 당내 난맥상부터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선관위가 야기한 국민참정권 침해는 기구의 존립 의무를 다하지 못한 명백한 잘못이지만, 그것이 부정선거론자 주장의 정당화 근거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번 사태를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공모주’ 전액 환불...운용사도 ‘진땀’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미국 증권시장에 데뷔한 가운데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 물량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전문투자자에게 청약증거금을 전액 환불 처리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당초 이번에 매각할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5555주 가운데 231만4815주를 미래에셋증권에 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공모주 물량을 최종 배정하는 과정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에 판매 가능한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 간밤 나스닥 상장 직후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모주 물량을 다시 배정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기재된 인수수량은 인수단 참여에 따른 인수비율을 뜻한다. 각 인수인이 실제로 배정받는 판매 물량은 대표주관사의 최종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이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국내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 기관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증거금은 이날 새벽 전액 환불 처리됐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5일 3억 달러 규모로 진행한 스페이스X 공모주 1차 청약이 약 1분 만에 마감됐다. 8일 진행한 2차 청약도 시작과 동시에 판매가 종료됐다. 이번 청약은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모집 예정 금액은 5억 달러였다. 최소 참여금액은 10만 달러, 최대 참여금액은 300만 달러였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투자은행(IB) 20여곳과 함께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을 받지 못하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공모주 청약으로 스페이스X 주식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할 계획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배정받은 스페이스X 주식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할 예정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와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 등을 통해 IPO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운용사는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스페이스X 청약을 신청했지만, 미래에셋증권이 물량을 받지 못하면서 이러한 계획도 무산됐다. 다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장중 매매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을 일부 편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주당 161.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35달러) 대비 19.3% 상승했다. 장중에는 176.52달러까지 치솟았다. 스페이스X 공모에는 3500억 달러가 몰렸다. 이 중 기관투자자 주문액은 2500억 달러, 개인투자자 주문은 1000억 달러에 달했다.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2조1000억 달러로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였고, 알파벳(구글 모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대만 TSMC가 뒤를 이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선별 지원 실종될 수도”...‘빚 탕감’ 경쟁 내몰린 금융권 [이슈+]

주요 금융지주사와 시중은행이 장기 연체고객의 고통 경감과 자립을 도모하고자 연체채권을 소각하고, 소멸시효 연장 관행도 손질하기로 했다. 금융권이 금융 양극화 해소, 자립 지원 등 포용금융에 주력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포용금융이 '공급액' 경쟁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3월 335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소각한 데 이어 이달 중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추가로 소각한다. 총 1335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자체적으로 소각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3월 소액 특수채권 보유자를 대상으로 추심 활동을 중단하고, 322억원 규모의 이자를 면제했다. 하나금융은 이달 중 총 2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선제적 소멸시효 중단 및 채무소각'을 실시한다. 장기간 채무부담을 안고 있는 개인 채무자 가운데 특수채권 편입 후 5년이 지난 5000만원 이하의 개인금융 채권 약 2000억원 규모의 시효를 연장하지 않고 완전히 소각한다. 신한지주도 장기 연체고객의 재기를 지원하고자 올해 상반기 약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한다. 연내 소멸시효가 도래한 채권까지 포함해 연간 총 5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한다. 소멸시효 연장 관행도 개선한다. 5년이 지난 채권은 시효 연장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채무조정을 우선 추진한다. 불가피하게 연장할 때는 '3년 경과시 재심사' 절차를 신설해 장기 연체의 굴레를 끊어낸다 금융사들이 장기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하기로 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오래 묵은 연체채권 추심을 두고 '원시적 약탈금융'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은 “본질이 돈놀이이니 금융이 원래 좀 잔인하기는 한데, 그래도 정도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제는 금융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고자 포용금융을 늘리고 있음에도, 금융당국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을 필두로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와 4대 은행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광고 집행 현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일부 금융사가 사회공헌 비용으로 처리한 공익 광고나 행사가 상업적 성격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관련 현황을 파악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별개로 금융위원회는 포용금융 확산을 적극 유인하고자 포용금융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 면책 제도를 적용하고, 금융사별 포용금융을 임직원 평가, 인센티브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권의 포용금융 경쟁이 '선별적 지원'보다 '퍼주기식 지원'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면서 재기를 준비하는 연체자들을 중심으로 빚을 탕감하거나 대출이자를 깎아주는 식으로 '옥석 가리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취지다. 그러나 금융권을 바라보는 현 정부의 인식이 워낙 부정적인 탓에 금융권 역시 핀셋 지원보다는 금융지원 규모를 늘리는 데만 혈안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용금융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이것이 회사별 공급액 경쟁으로 변질된다면 사회적으로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저신용자라는 이유만으로 채무를 탕감해 주고, 그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은 은행이 모두 떠안는 듯한 현재의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들이 포용금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보다는 '질'로 경쟁하도록 당국 차원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지주, K-산업단지 지원 프로젝트 가동

하나금융지주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술혁신과 신산업 전환 촉진을 위해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11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와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술혁신과 신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성장엔진 육성을 지원하는 전(全)주기 기업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혁신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칭)'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신성장 펀드(가칭)'를 조성한다. 하나금융은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산업단지 내 유망 입주기업과 산업단지 경제단체 우량 회원사를 대상으로 신사업 투자, 기술개발, 사업 확장 등에 필요한 맞춤형 성장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기업의 전(全)주기 사업화 촉진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 ▲국내외 인증 취득 ▲우대금리 혜택 등을 제공한다.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및 규제 개선 활동에도 참여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 아울러, 5극 3특 기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비수도권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9월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도 후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현장에 금융 협력관과 세미나를 운영해 지역 기업의 해외 바이어 매칭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인프라 투자와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하나금융은 산단환경개선펀드 등 민관 합동 개발사업의 민간 자본 유치에 참여하고, 노후 산업단지 재개발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금융 구조화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굳건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하나금융그룹은 모험자본 공급과 혁신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눈부신 미래를 함께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자의 눈] 코스피 8000 시대 자신감, 부동산으로 이어져야

이달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관심이 집중된 분야 중 하나는 단연 부동산이었다. 여당이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한 만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가 시장의 체감과 일치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입장은 이전과 변화가 없었다. 다주택자, 비거주 1주택자 등 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로 세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정부의 인식을 재확인했다. 특히나 이 대통령이 전세를 '사금융'으로 규정하고, “전세가 줄어드는 건 정상화 과정"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민심에 큰 파동을 일으켰다. 전세 매물 감소, 전월세 가격 상승 등으로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 흐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전세대출 규제까지 시사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1월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공언했다. 집값과 전월세값을 낮추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났다. 지금은 정부 스스로 '시장을 이기고 있는지' 되물어야 할 시점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집주인이 소위 세입자 '면접'을 보거나, 집을 보지도 않고 일단 계약부터 하는 게 지금 부동산 시장의 만연한 분위기다. 이를 특수한 '일부'의 사례로 평가절하하기에는 무주택자와 세입자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정부가 지금이라도 현 상황을 명확하게 진단하지 않은 채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이유로 더 센 규제를 밀어붙인다면,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라는 대통령의 발언은 공염불이 될 것이다. 코스피 8000 시대 개막은 누가 뭐라고 해도 현 정부의 가장 큰 성과다. 국내 증시에서 부실기업을 퇴출시키고, 주가 조작이나 부정 거래 시 패가망신한다는 방침을 확실히 보여준 결과물이다. 그간 증시 활성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공언한 대통령은 많았지만, 현 정부만이 이를 수치로 입증했다. 이제는 부동산 시장에도 정부 정책의 신뢰를 각인시킬 때다. 그 출발점은 아집과 고집을 버리고,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돈 되는 곳이면 간다”...은행권, 해외 거점 늘리며 ‘성장 경쟁’

국내 주요 은행이 글로벌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자 신흥국, 선진국 등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주요 타깃 국가를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해외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올해 3월 기준 글로벌 부문 총자산 314억 달러, 당기순이익은 지배지분율 기준 6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KB금융 측은 “선별적인 자산관리로 자산이 축소됐음에도, 비이자이익 증대와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동남아, 선진국, 미진출 고성장 신대륙을 중심으로 지역 및 투자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투자방식은 크게 전략적투자(SI), 재무적투자(FI), 제휴 등 세 가지다. 예를 들어 선진국은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AM)를 중심으로 재무적투자를 늘리고, 동유럽, 중남미 등 아직 KB금융이 진출하지 못한 고성장 지역에서는 현지 소수 지분투자를 단행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다.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고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하고, 인수금융, 인프라금융 신디케이션 참여를 늘리는 식으로 적극적인 성장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 '아시아지역본부'를 개소했다. 해당 본부는 싱가포르, 홍콩, 도쿄, 시드니 등 4개 지점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3개 현지법인을 관할해 아시아 지역 영업 전략 실행과 채널 간 협업을 지원한다.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투자은행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동남아 현지법인의 IT, 디지털분야 현장지원에도 적극 대응한다. 우리은행은 현재 인도, 방글라데시에도 각각 영업총괄본부를 운영 중인데, 향후 유럽·중동과 미주 지역을 담당하는 지역본부 설치도 검토한다. 우리은행의 런던트레이딩센터는 최근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대고객 파생상품 영업과 유가증권 운용 등에 필요한 인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인가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원화 시장에 더욱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은행은 런던 금융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원화 국채 투자와 환헤지를 결합한 패키지 거래를 지원한다. 현지 자본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을 연결해 비이자 수익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은 필리핀 수빅에 출장소를 개소했다. 수빅은 HD현대중공업 필리핀 법인이 위치한 곳이다. HD현대중공업은 수빅조선소의 생산설비를 재정비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박 건조에 착수했다. 하나은행의 필리핀 수빅출장소는 HD현대중공업의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한국계 기업과 교민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1981년 개설한 마닐라 지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필리핀 내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중앙아시아 중심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현지법인 운영 경험을 살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2008년 국내 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신한카드도 2014년 11월 국내 신용카드사 중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세웠다. 카자흐스탄 자산규모는 2015년 635억원에서 작년 2조861억원으로 약 32배 성장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원에서 569억원으로 22배 커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정부의 개혁, 개방 기조로 향후 경제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차원에서도 성장을 위해 신한금융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도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지주 3곳, 은행 3곳, 증권 2곳, 생명보험·손해보험사 2곳 등 총 10개 금융사 글로벌 담당 임원을 소집해 각사의 해외진출 전략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최근 금리, 환율 변동성 확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에 대응해 금융사의 해외사업 전반에 걸쳐 질적 내실화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사들이 주요 진출국가의 규제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사와 해외 금융당국 간에 소통창구를 추진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씨티은행, ‘따릉이’ 안전점검 활동 실시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를 찾아 안전점검 활동을 벌인다. 10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뉴욕의 '씨티바이크(Citi Bike)'를 미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으로 성장시킨 씨티그룹의 경험과 철학을 국내에 접목한 전략적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은 직접 따릉이 대여소를 찾아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브레이크, 벨, 체인, 타이어 등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더불어, 자전거 거치 상태를 바로잡고 대여소 주변의 쓰레기 수거 및 불법 부착물을 제거하는 환경정비 활동을 병행했다. 이번 활동은 씨티그룹의 글로벌 비전을 국내에서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씨티그룹은 2013년 뉴욕에서 시작한 '씨티바이크'를 안착시키며 도시의 핵심 생활 인프라로 발전시킨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러한 DNA를 '따릉이'에 이식해 친환경 교통 및 생활형 이동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인 기여로 연결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 인프라를 임직원들이 직접 돌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5000억 연체채권 태운다”...진옥동 회장, 포용금융 2.0 가동

신한지주가 올해 대출 원금 기준 약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과 4조5000억원의 포용금융 공급을 중심으로 총 5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신한금융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5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포용금융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신한금융은 당초 올해 포용금융 목표 3조원을 조기 달성하고 내년 계획분 1조5000억원을 앞당겨 집행해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시장에 공급한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약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하고, 연내 소멸시효 도래 채권까지 포함해 연간 총 5000억원 규모를 소각해 장기 연체고객의 재기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2월 장기 연체채권 576억원을 선제적으로 소각한 데 이어 약 1200억원을 추가로 소각한다. 신한카드는 사망자 채권 또는 5천만원 이상 고액을 사유로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8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 약 1500억원을 이날(10일) 일괄 소각한다. 또한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도 약 6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에 동참한다. 소멸시효 연장 관행도 개선한다. 5년 경과 채권은 시효 연장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채무조정을 우선 추진하되, 불가피하게 연장하는 경우에도 '3년 경과 시 재심사' 절차를 신설해 장기 연체의 굴레를 끊어낼 방침이다. 중금리대출을 포함해 서민금융을 2조9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1조4500억원을 투입한다. 미소금융(대출 및 자산형성 지원)과 상생대환대출 대상 확대 등에는 1500억원을 투입한다. 신한금융은 오는 7월 1일 기존 신한저축은행 고객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상생대환대출을 전 저축은행 이용 고객으로 확대한 '신한 상생대환대출Ⅱ'를 출시한다. 대출 한도 최대 1억원, 기간 최장 10년 이내로 운영하며, 비대면 대출이동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이달 8일 출시된 '기초연금 수급자 비상금대출'을 비롯해 ▲미소금융 성실상환자 대상 자산형성 지원 ▲햇살론 보증료 캐시백 ▲시니어 안심케어서비스 등 맞춤형 포용금융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포용금융 2.0 ON(溫)'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금융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방식"이라며, “신한금융은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 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고객과 사회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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