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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20대가 정점, 그 뒤는 내리막...韓 직장인의 두뇌 사용법 [이슈+]

우리나라 근로자가 다른 국가에 비해 연령 증가에 따른 인지역량 감소 폭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경직적으로 장시간 근무하는 근로환경에서는 역량 개발을 위한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고, 인지역량 향상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임금 보상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임금체계는 역량보다는 근속연수에 대한 보상이 큰 점을 고려할 때, 근로자 개인의 역량과 성과에 기반한 임금 및 보상체계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다.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민섭 연구위원과 박윤수 숙명여대 교수는 '근로자 인지역량의 감소 요인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과 박 교수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해 약 10년 주기로 실시하는 국제적인 조사 사업인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25~29세 근로자는 수리력(6위)과 언어능력(4위)에서 모두 분석 대상 OECD 17개 회원국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10여 년 후에 실시된 2주기 조사에서는 수리력(8위)과 언어능력(8위) 점수가 모두 OECD 17개국 평균 수준에 그쳤다. 특히 연구진은 우리나라 근로자가 다른 국가의 근로자에 비해 연령 증가에 따른 인지역량의 감소 폭이 매우 크다는 점을 주목했다. 2주기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20대 후반(25~29세) 근로자의 수리력 및 언어능력 점수는 40대 초반(40~44세)이 되면 각각 14.10점, 18.94점 감소했다. 이는 여타 OECD 선진국의 양상과 상당히 달랐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에서는 청년기에 인지역량 감소가 본격화되지 않고, 오히려 향상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것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인지역량 손실이 여타 선진국과는 달리 매우 이른 연령대인 20~30대부터 시작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중·장년기의 인지역량 하락이 여타 선진국과 비교해도 상당히 컸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인지역량이 쇠퇴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인지역량 감소의 속도가 여타 국가보다 매우 빠르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연구진은 연령에 따라 근로자의 인지역량이 매우 빠르게 줄어드는 원인으로는 성인기 역량 향상 기회의 학습 부족, 학습·훈련 프로그램의 실효성 부족, 역량 개발의 동기가 부재한 근로환경 등을 꼽았다. 실제 우리나라 근로자가 인지역량 향상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임금 보상은 미국, 독일, 일본을 비롯한 OECD 국가 근로자가 받는 임금 보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역량을 개발할 유인이 크지 않은 것이다. 우리나라 임금체계는 역량보다는 근속연수에 따라 증가하고, 기업 규모에 따라 임금 격차도 매우 컸다. 연구진은 “임금체계의 연공성과 사업체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가 크다는 사실은, 생애 소득의 관점에서 우리나라 근로자는 취업 이후에 지속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졸업 직후 혹은 경력 초기 대기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체의 정규직 일자리에 취직하는 것이 훨씬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취업 이후에 실질적으로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할 유인은 부족해지고, 경력 초기 대기업 일자리 진입을 위한 비효율적인 학력, 스펙 경쟁은 과열될 수밖에 없다. 연구진은 “근로자 개인의 역량과 성과에 기반한 임금 및 보상 체계의 확산을 촉진해 근로자가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며 “더불어 근로자의 근로시간 선택권 확보, 학습·훈련 프로그램의 실효성 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 등을 통해 근로자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AI·모빌리티 등 혁신스타트업 성장 지원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스타트업 7곳을 선정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16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디노랩 강남센터에서 '디노랩 서울7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우리금융의 '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디노랩 서울 7기'는 △AI 핀테크 분야의 디자인앤프렉티스, △모빌리티 분야의 모바휠, △리걸테크 분야의 비에이치에스엔, △인슈어테크 분야의 에임스를 비롯해 △위베어소프트, △이노밧, △페칭 등 7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 과정에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벤처파트너스, 동양생명, ABL생명 등 주요 그룹사가 참여했으며, 사업성 및 투자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옥일진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선발 기업 대표 및 그룹사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2부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스타트업과 그룹사 담당자가 1 대 1로 만나 구체적인 제휴 방안을 논의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옥일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은 “이번 디노랩 서울 7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겸비한 팀들로 구성됐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양사가 동반 성장하는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디노랩'을 중심으로 219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연계를 이끌어내는 등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해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고공행진’ 코스피...힘 못 쓰는 4대 금융지주 주가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 진입을 앞둔 가운데 4대 금융지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밸류업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던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을 비롯한 각종 규제 이슈가 금융지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해당 이슈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이슈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주가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4214.17에서 이달 14일 4723.1로 12% 상승했다. 그러나 이 기간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주가 수익률은 평균 2.39%에 그쳤다. 종목별로 보면 신한지주 주가는 작년 말 7만6900원에서 이달 14일 7만9900원으로 3.9% 올랐다. 이어 KB금융(3.37%), 하나금융지주(2.13%), 우리금융지주(0.18%) 순이었다. 이들 주가가 고전하는 배경에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하락 압력이 높아진 데다, 홍콩 ELS 과징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8일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SC제일은행 등 5대 은행을 대상으로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과징금 규모와 제재 수위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달 말께 2차 제재심이 열릴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론이 바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총 2조원 규모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했는데, 은행권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이를 작년 4분기 충당금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에서는 홍콩 ELS 과징금 우려가 해소되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대형 금융지주사들은 CET1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KB금융, 신한지주를 중심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장에서는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 KB금융지주는 작년 7월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 556만4253주(6600억원) 어치를 이달 소각한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지난해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취득한 자사주 3000억원어치도 이날 소각했다. KB금융이 이달 소각한 자사주 물량만 960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KB금융이 올해도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4대 금융지주는 이달 말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배당규모, 비과세 배당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금융지주 주가가 실적과 연동해서 움직이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최근에 주가 부진은) 그간 주가를 견인했던 밸류업 발표, 비과세 배당 등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게 원인일 것"이라며 “배당 확대, 비과세 배당 도입 등이 가시화된다면 주주환원 확대 관련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신규단원 공개 모집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2026년도 신규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1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2012년 금융권 최초로 창단된 이 합창단은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7세부터 16세까지의 다문화가정 자녀로, 입단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단원은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실시하는 정규 합창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비와 공연 준비비 등 활동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재단이 전액 지원한다. 합창단은 그동안 △주 2회 정규 수업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 △공식 행사 참여 △안무·연기 등 표현력 향상 특별교육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단원들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해 왔다. 이러한 전문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합창단은 정부 주요 부처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공식 무대에 초청받으며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합창단 활동은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자신감과 사회성을 기르는 성장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넓혀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현재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7700명에게 총 9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지훈, 오추바제레미 등 본 합창단 출신 가수를 배출하며 다문화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작년 전 금융권 가계빚 37.6조 증가...금융당국, 추가 규제 꺼내나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년 대비 37조6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부동산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규제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15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024년 41조6000억원 증가에서 지난해 37조6000억원 증가로 증가 폭이 감소했다. 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2021년 98.7%에서 2022년 97.3%, 2023년 93%, 2024년 89.6%, 지난해 3월 89.3%로 하향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9%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의 세부 내용을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52조6000억원 늘어 전년(+58조1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둔화됐다. 기타대출은 15조원 감소해 전년(△16조5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32조7000억원)은 전년(+46조2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4조8000억원)은 전년(△4조6000억원)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대비 증가 폭이 감소(+52조2000억원→+32조4000억원)했고, 기타대출은 증가세로 전환(△6조원→+3000억원)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여전사(△3조원), 보험(△1조8000억원), 저축은행(△8000억원)은 감소한 반면, 상호금융권(+10조5000억원)은 새마을금고(+5조3000억원)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작년 1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전월(+4조4000억원), 전년 동월(+2조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2조1000억원 늘어 전월(+3조1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고, 기타대출은 △3조6000억원 감소해 전월(+1조3000억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지난해 11월 8000억원 증가에서 12월 7000억원 감소로 바뀌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작년 11월 2조3000억원 증가에서 12월 7000억원 증가로 증가 폭이 감소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새해 첫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 출연요율 개편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작년 상반기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 금리인하 기대감 등 가계대출 관리 여건이 녹록지 않았지만, 가계대출 관리강화 방안(25.6.27, 9.7, 10.15대책 등), 지난해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 정책적 노력과 전 금융권의 적극적 협조 등으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관리 기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금융당국은 추가 규제 가능성도 시사했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2026년도에도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관리 강화 기조를 일관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관리 강화 기조 하에서 부동산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생산적 분야로 자금의 물꼬가 바뀔 수 있도록 추가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이 연초 총량관리 목표를 재설정하고, 영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관리 기조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사무처장은 “특정 시기에 대출 중단이나 쏠림 없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연초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원회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기준요율) 개편의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했다. 올해 4월부터 금융기관 주신보 출연대상 대출의 평균 대출액을 기준으로 대출금액이 평균 대출액의 0.5배 이하이면 0.05%, 2배 초과이면 0.30%의 출연요율(기준요율)이 적용된다. 제도 개선 이후 금융기관이 납부하는 출연료 규모는 작년 기준 약 1조원에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개편으로 금융기관의 고액 주담대 취급 요인이 일정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는 “금융기관에서 남은 기간 동안 전산개발 등 차질 없는 제도 이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감원, 다음주 8대 금융지주 대상 지배구조 특별점검 실시

금융감독원이 다음주 8대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최고경영자(CEO) 승계절차, 이사회 독립성 등 은행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운영실태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iM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8개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관련 실제 운영현황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논란과 관련해 BNK금융지주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 전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는 것이다. 내규, 조직 등 지배구조의 형식적인 외관이 아닌 금감원의 현장검사 지적사례 등을 바탕으로 지배구조의 건전한 작동 여부, 모범관행 취지를 약화시키는 형식적 이행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A금융지주는 롱리스트 선정 직전 이사의 재임가능 연령(만 70세) 규정(지배구조 내부규범)을 현 지주 회장에게 유리하게 바꾸고, 연임을 결정했다. B지주는 내·외부 후보군 대상 후보 서류 접수기간이 캘린더 데이로는 15일이지만, 비즈니스 데이로는 5영업일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은행지주별 우수사례와 개선 필요사항 등을 발굴해 향후 추진될 '지배구조 선진화 TF' 논의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별도로 은행권과도 공유해 은행권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모범관행, 앞으로 마련될 개선방안에 대해 이행현황 점검, 검사 등을 통해 은행권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지주, ‘팀 코리아’ 지원나선다...대한체육회 파트너 협약

우리금융그룹이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부터 2028년 LA올림픽까지 국가대표 선수단을 공식 후원한다. 우리금융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와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파트너로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국가대표팀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한체육회와 함께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비인기 종목과 주니어 유망주를 지원하는 '우리 드림 브릿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세대 육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반영한 행보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성승민 선수와도 후원 계약을 체결해 비인기 종목 지원에 대한 진정성을 더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국가대표 선수단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기초 종목과 청소년 스포츠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주니어 유망주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AX 혁신리더, 그룹 경쟁력 촉매역할 기대”

신한금융그룹이 이달 1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을 위한 그룹 핵심 인재인 'AX 혁신리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한금융그룹이 현업 중심의 전사적 AX 실행 단계로 전환했다는 것을 상징한다. 신한금융은 AX의 성패가 현업 주도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주요 자회사에서 현업 실무자 중심으로 'AX 혁신리더' 10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 과제 발굴 ▲반복·비효율 업무의 AX 관점 재설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주도하게 된다. 'AX 혁신리더'들은 먼저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AI Agent 기획·설계·개발에 대한 기본 교육 ▲각 사의 업무 환경에 맞춘 심화 교육을 이수한다. 이후 사내 생성형 AI와 비정형 데이터 플랫폼 등을 활용해 업무에 최적화된 AI Agent를 직접 설계·구현함으로써 AX 실행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할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AX를 전 직원의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AX 혁신리더'를 지속적으로 확대·육성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해 AX 내재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각 그룹사에서 선발된 'AX 혁신리더' 100명이 참석해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경영진과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실행 중심의 AX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신한금융은 지난해 경영진 대상 AI 교육을 통해 AX에 대한 인식과 가능성을 점검했다면, 올해는 현장에서 전 직원이 AI를 실제로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100명의 'AX 혁신리더'가 AI Agent 활용 능력을 극대화해 그룹 전반의 AX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2기 진용’ 완료...명과 암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결정 직후 조직개편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생산적 금융, 인공지능 전환(AX) 선도,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해 어떠한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우리금융이 '조직 안정' 기조 아래 대부분의 CEO를 유임시킨 것은 각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실행의 깊이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임 회장의 '절박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11개 자회사 대표이사 가운데 우리FIS를 제외한 10곳의 CEO를 1년 유임시켰다. 이에 따라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등은 올해 말까지 임 회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우리금융이 자회사 CEO에 추가 임기를 부여한 것은 경영 연속성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다. 이들 CEO는 작년 9월 임종룡 회장이 8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할 당시 함께 밑그림을 그린 장본인이다. 올해는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첫해인 만큼, 임 회장의 경영 구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리더십이 검증된 인물을 등용한 것이다. 임 회장은 3년 전 취임 직후 외부 전문가를 꾸준히 영입하며 그룹 핵심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강했는데,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이 올해 초 삼성전자 MX사업부 출신의 정의철 전 상무를 디지털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의철 그룹장은 글로벌 IT, 소프트웨어(SW)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우리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비대면 영업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이와 별개로 우리금융은 작년부터 우리은행, 동양생명 등 각 자회사 소속 직원들의 인력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원이 아닌 실무 직원들의 교류를 늘리면, 해당 기업과 사업의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동시에 (계열사 간에)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데도 용이하다"며 “우리금융이 올해부터 자회사 간 인력교류를 늘린 것은 현장 실무를 중시하는 (임 회장의 지론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 CEO 가운데 상당수를 외부 출신으로 발탁하며 조직의 전문성을 우선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대우증권, 멀티에셋자산운용 출신이고,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는 직전까지 현대카드 오퍼레이션본부장을 지냈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와 곽희필 ABL생명 대표는 작년 7월 우리금융그룹으로 합류하기 전까지 각각 신한라이프 사장,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그러나 현재도 우리금융지주 임원진 가운데 대다수가 우리은행 출신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지주 단독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선임해 그룹의 소비자보호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우리금융 첫 CCO로 선임된 고원명 상무와 이번 인사에서 우리금융지주 성장지원부문 상무로 승진한 김병규 상무는 각각 우리은행 출신이다. 우리금융지주가 '종합금융그룹'의 틀을 갖춘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 인사들이 그룹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는 관례도 계속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기조가 깨지기 위해서는 다른 자회사들이 얼마나 빠른 시일 안에 자리를 잡는지가 관건이라는 게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300조 지원”

IBK기업은행이 2030년까지 5년간 중소·소상공인 지원을 포함한 생산적 금융에 300조원 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13일 금융위원회 소속 공공기관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합동 업무보고에는 기업은행을 포함해 금융위원회 산하 8개 공공기관이 참석했으며, 기업은행은 생산적 금융 추진계획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비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기업은행은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을 300조원 이상 지원하는 'IBK형 생산적금융 30-300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혁신산업, 창업·벤처기업, 지방 소재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과 지역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300조원은 중소·소상공인 250조원, 벤처·투자·인프라 20조원, 소비자·신뢰·자회사 37조8000억원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 모험자본 투자 선도, 컨설팅·디지털 전환 지원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과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비금융 종합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지방 자금공급 목표를 별도로 설정해 공급목표를 22조원에서 24조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지방 특화산업 및 지방 이전기업 등을 위해 2조원 규모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형일 IBK기업은행장 직무대행은 “생산적 금융은 정책금융기관인 기업은행의 책무이자 가장 잘 하는 일"이라며 “정부의 생산적 분야로의 금융 대전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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