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길수 씨 별세(향년 85세), 조수미자씨 남편상, 배유석(한국공학대 Grand ICT연구센터장)·배유강(삼성물산 경영기획실 커뮤니케이션담당 프로)씨 부친상, 신종은·김해연씨 시부상=7일 낮 12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02)2072-2018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이진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진우 기자 입니다.▲배길수 씨 별세(향년 85세), 조수미자씨 남편상, 배유석(한국공학대 Grand ICT연구센터장)·배유강(삼성물산 경영기획실 커뮤니케이션담당 프로)씨 부친상, 신종은·김해연씨 시부상=7일 낮 12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02)2072-2018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음력으로 2024년 용띠해(갑진년) 마지막날인 28일 오후 2시58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내려가는 KTX 열차의 객실 차장 밖으로 온통 설경(雪景)이 펼쳐졌다. 서울역을 벗어나 20분쯤 지나자 하얀 눈으로 뒤덮인 거리, 논밭, 산, 집들이 객실창 뒤로 휙휙 내달렸고, 바깥에선 눈싸라기들이 바람에 떠밀려 차창으로 돌진해 왔다. 휘몰아치던 눈발은 천안아산역에 가까워지자 잦아들더니 열차가 역에 정차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취를 감췄다. 천안아산역 이후로 차창 안으로 들어온 풍경은 마치 정갈한 한 폭의 수묵화였다. 보이는 건 흑(黑)과 백(白)으로 아름답게 칠해진 담백한 겨울 서화였다. 흑이 나무와 산의 차지라면, 백은 죄다 눈의 세상이었다. 바깥 설풍경에 빠져있는 사이 KTX 열차는 안전운행을 위해 시속 170㎞ 속도로 '조심조심' 달리는 탓에 부산에 예정 도착시각보다 30분 이상 연착할 예정이다. 설경의 즐거운 눈요깃거리를 제공한 대가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고향길이 다소 늦더라도 안전이 제일이다. 2025년 뱀띠해(을사년)에는 세월호, 이태원, 무안공항 등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한 해'가 되기를, 애궂은 죽음을 폄훼하는 몰염치와 몰상식의 가치가 발을 못 붙이는 '온전한 한 해'로 자리매김하기를 염원해 본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대통령 탄핵 가결이라는 '불행한 역사'가 3번이나 재현됐다. 불행이라는 언표(言表)는 윤석열 대통령이 짊어질 정치적 불행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떠안아야 할 국가적 불행을 말함이다. 탄핵 가결의 단초가 됐던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은 한마디로 대통령 본인은 물론 집권여당과 국내 보수세력에는 하등의 도움, 아니 자칫 자멸을 초래할 수 있는 '뻘짓'에 해당했다. 더욱이 계엄령 선포의 명분으로 삼은 '거대야당의 입법독재', '지난 총선 부정선거 의혹' 등은 스스로 '자기 부정'을 자인한 행위였다. 총선은 국민의 투표행위로 다수표(국회의원)를 받은 정당이 의회를 장악해 다수의석 수를 바탕으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삼권분립의 주요 메커니즘이다. 윤 대통령이 야당의 다수결 행위를 입법 독재로 치부하고, 다수당의 존립근거인 총선의 정당성을 부인하는 것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본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0.73%(24만 7077표) 차이의 '다수결 신승'을 부정하는 꼴이다. 스스로 자기 정권의 정당성을 부인하는 논리는 결국 국회에서 일부 여당 의원이 찬성하는 탄핵 가결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정당성 상실'이라는 부메랑으로 귀결됐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대다수 국민들이 국회의 탄핵 가결을 승인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제 윤대통령의 탄핵 가결은 헌법재판소의 인용 또는 각하라는 최종 심판만 남겨 놓고 있다. 문제는 그 기간까지 대한민국이 '헌재의 시간'만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국내외 정치·경제 파고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계엄령과 탄핵가결의 암초를 만난 대한민국 선단으로선 어떻게든 난파의 위기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탄핵의 '정치 시침(時針)'도 긴박하지만, 정부·기업·국민들에겐 '경제 초침(秒針)'이 더 절박하다. 다행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이 여야정 국정협의체 가동에 합의하는 분위기여서 국정 혼란의 급한 불을 꺼줄 것이라는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다만, 혼란기 국정을 바로 잡고 정상화시키는 국정협의체 움직임이 과연 정치권 주도로 전개돼야 하는 것이 올바른 해법(정법)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 즉, 윤 대통령이 임명한 국무총리와 장관들로 구성된 권한대행의 정부는 최대한 윤 정부의 국정기조를 유지하려들 것이며, 여당인 국민의힘도 이런 권한대행체제를 자기 관리 아래 두고 헌재 심판 이후의 권력 헤게모니를 모색할 것이다. 탄핵 가결로 정국 주도권을 잡은 거대야당 민주당은 국정의 한 축으로 수권정당 역량을 과시함으로써 헌재의 탄핵 인용 유도과 이어질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을 것은 명약관화하다.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국정 안정과 국민 안심을 내걸고 있더라도 3자의 '정략적 셈법'에 따라 좌충우돌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선 안된다. 정치 논리로 여야정 협의체 운영이 흘러가도록 놔두선 안된다. 이를 막기 위해선 협의체에 민간 파트너가 참여해야 한다. 민간 파트너에는 경제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 통칭 시민권력이 포함된다. 여야정협의체가 아닌 노사정협의체로 구성해야 여야정의 정치적 셈법을 제 4 권력인 시민권력이 감시·견제할 수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불의하고 부정한 권력을 무너뜨린 맨 선두에는 항상 시민권력이 있었음에도 이후 수습과정에서 역할이 축소되거나 소외됐다. 불행한 대통령 탄핵 가결의 3차례 반복도 정부 및 정치 권력의 시민세력 배제와 탄압에 따른 내재적 견제 시스템의 마비에 따른 결과라고 본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내재적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선 다수결(절차), 삼권분리(실행) 못지 않게 시민권력의 참여가 필요하다. 지금 탄핵 정국이 바로 적기(適期)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손원영 작가의 초대 개인전 '겹쳐진 흔적들: Overlapped Traces'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열린다. 손원영의 작품은 퍼즐 또는 점 같은 작은 단위 요소들이 흩어지고 결합되는 변형과정을 모티브로 '관계(Relations)'를 집중 표현하고 있다. 주로 작가가 자신의 삶 안에서 직접 경험하고 머물렀던 공간이나 대상을 포착하고 화면 안에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정 평론가는 “작가의 관계풍경에서 대상의 선택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작가가 마음 안에 무엇을 이루느냐에 따라 교감되는 지점이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그림이나 시 등 예술작품이 창작자의 마음에서 이뤄진 풍경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평론가는 이같은 마음의 풍경을 동아시아 미학의 핵심인 의경(意景)으로 규정했다. 즉, 손원영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형상이 사람의 의식 속에서 구현하는 생동성과 연속성을 설명하는 의경의 미학 구조와 일맥상통한다는 해석이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손원영 작가의 독특한 '관계성의 회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김현정 평론가는 기대했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국회가 4일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 긴급담화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하고, 여야 의원 재석 190명 중 190명 전원 찬성으로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마이스(MICE),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 기프트(굿즈) 분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연구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ESG지속가능연구소(ESG랩)'가 지난 14일 문을 열고 서비스 활동을 시작했다. ESG랩은 MICE·기프트(굿즈)·교육 서비스기업 ㈜크리비즈(대표 김수철)와 환경실천운동사회단체 '기후PD'(대표 은자경), ESG교육 전문기업 (유)BG커뮤니케이션(대표 오경희)가 손잡고 출범시킨 조직이다. '고객의 지속가능경영을 서포트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첫 발을 내디딘 ESG랩의 초대소장은 김수철 크리비즈 대표가, 부소장은 김성호 크리비즈 부사장과 오경희 BG커뮤니케이션 대표가 맡았다. 김수철 대표는 크리비즈를 구글코리아, 삼성SDC, 하나금융그룹, 오라클코리아 등 국내외 대기업의 마케팅 협력업체로서 키운 MICE 전문가이다. 사업은 △교육분과 △MICE분과 △기프트분과 등 3개 비즈니스 영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연내에 △ESG도입전략 컨설팅 △HRD(인력개발) 분과 △미디어분과를 추가해 ESG랩을 'ESG 비즈니스 토털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ESG랩은 ESG 교육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ESG교육사업본부'로 신설해 ESG경영 관련 특화된 기업 맟춤형 컨설팅 및 강사파견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PWC컨설팅·딜로이트 등과 연계된 ESG경영 전략 컨설팅 △기아대책, 이주민선교연합회 등 NGO(비정부기구)와 시민단체 연계 사회공헌 캠페인 △저먼서트·한국생산성본부 등 ESG인증 컨설팅 유관업체와 협력 'ESG비즈니스 얼라이언스'(가칭) 연내 출범 등을 전개해 ESG 이슈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신선과일·채소 생산·유통업체 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Fresh Del Monte Produce Inc.)는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내고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보고서에서 델몬트는 당초 설정했던 온실가스(GHG) 감축 목표를 오는 2030년 목표보다 훨씬 앞당겨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기후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28% 감축해 2030년까지 27.5% 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생물 다양성 보호 및 확대를 추진해 온 델몬트는 과테말라·코스타리카에서 2016년 이후 나무 248만 7847그루를 심어 2025년까지 달성하려 했던 250만 그루 식수 목표의 99.5%를 완수했다. 델몬트는 올해 나무심기 활동을 다른 농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과 지역사회 공존에도 힘썼다. 델몬트는 생산 농산물을 수백만 명에게 제공하고, 농업지역에 거주하는 수백 명의 현지 근로자와 지역사회에도 건강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북미 바나나 선적을 위한 재사용 가능 플라스틱 용기(RPC)를 도입해 일회용종이 758톤, 플라스틱 5톤 이상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델몬트 최고경영자(CEO) 모하메드 아부 가잘레 회장은 “2023년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발행을 통해 환경 관리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되새기게 됐다"며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델몬트의 목표"라고 밝혔다. ㈜웅진(대표 이수영)이 자체 개발한 딜러 관리 솔루션 WDMS를 기반으로 바이크(이륜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웅진 모빌리티 플랫폼의 핵심 솔루션인 WDMS는 △고객관리 △차량 판매 △A/S 정비 등 딜러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 현재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유명 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웅진이 2021년 BMW그룹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수행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자동차 전용 딜러 관리 시스템 MyDMS를 개발·출시했고,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바이크 버전 BMW모토라드 MyDMS를 선보였다. 웅진은 “BMW모토라드 MyDMS의 핵심 프로세스를 WDMS로, 인프라 영역을 AWS 클라우드로 구성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면서 “엄격한 개인정보영향평가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올인원 통합 매니지먼트 시스템 제공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2019년 WDMS를 첫 출시한 이후 딜러 관리 시스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웅진은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연매출 50% 이상 증가 성과를 거뒀고, 현재 일본·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아마 올해 초에 있었던 일로 기억된다. 몇몇 지인들과 점심 자리에서 우연히 인공지능(AI) 관련 대화가 오갔다. 이야기의 주제는 생성형 AI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생활 어느 영역까지 파고들 것인가를 희망과 우려의 시각으로 추측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이날 대화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AI를 사법부에 도입할 경우, 판사와 AI의 역할 규정을 둘러싼 이견이었다. 즉, AI를 주심 재판관으로 맡기는 문제를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이날 참석자 4명 가운데 3명은 인간 판사의 법과 관습에 입각한 '인간다운 판결'을 지지했다. 반면에 나머지 1명은 인간 판사가 재판 관련 데이터를 지원하는 보조역할을 충실히 하면 AI 판사가 불편부당한 법리 해석으로 '법대로 판결'을 낼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우리 법조계에 'AI 판사 등장'이 현실화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 AI 기술 또는 산업은 국가와 개인, 인류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AI를 보는 인간의 시선은 희망과 우려가 혼재한다. 당장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난치병 치료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치료의 난제(결점)들을 찾아내고 '불치 극복'의 새로운 기전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만성적 병마에 신음하는 환자뿐 아니라 무병장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AI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항공·선박·드론 등 무인 모빌리티의 급성장, AI 로봇을 이용한 재난지역 구조작업, 심지어 현재의 심각한 이상기후 문제까지 AI가 일정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와 '착한 AI 만능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AI 개발자와 전문가 대부분은 '착한 AI' 효과가 가져다 줄 인류 유토피아를 선전하고 있다. 반대로 AI 기술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에서 무기체계에 적용돼 인간 살상을 거들고 있으며, 국가나 특정집단이 국민이나 구성원의 개인정보를 독점해 통제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변질되는 '나쁜 AI'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렇듯 착한 AI든, 나쁜 AI든 AI 기술이 지닌 이중성 때문에 컴퓨터 공학자와 정치사회 전문가들은 AI 개발과 사용에 인간윤리 규칙 적용, 활용 절차와 결과 책임을 규정한 법적 장치 등을 제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1대 국회에서 '인공지능 기본법'이 추진됐지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회기 만료로 자동폐기됐다. 그러나, 지난 5월 말 22대 국회에 들어서자마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을 가장 먼저 대표발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8월 28일까지 여야 의원 합쳐 모두 8건의 AI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내용들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으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설치해 3년, 5년 단위로 기본계획 수립·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또는 민관기구로 인공지능윤리위원회, 국가인공지능센터, 인공지능협회 등을 실무기구로 두자는 내용들이다. '착한 AI'를 장려·지원하고, '나쁜 AI'를 차단·제재하겠다는 입법 취지와 방향도 비슷하다. '사피엔스' 저자인 유발 하라리 교수(예루살렘히브리대학)는 AI사회가 데이터 권력에 기반한 '디지털 제국주의'로 변질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나 특정 집단, 기업에 데이터 권력 독점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치권 차원에서 인공지능법을 서둘러 제정하려 움직임을 바람직하다. 다만, 선진국에 뒤처진 국내 AI 기술을 앞당기려는 조바심 때문에 인공지능법을 공급자(개발기업)나 규제자(정부) 중심 위주로 밀어부쳐서는 안된다. 착한 AI의 최종 수혜자, 나쁜 AI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일반국민일 것이다. AI기술과 데이터 사용 정보를 일반국민과 공유하고, 효과를 분점하는 'AI 민주주의'가 나쁜 AI의 디스토피아 미래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 하라리 교수의 충고를 인공지능법을 준비하는 우리 정치권이 되새겨 보길 바란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배기복씨 별세, 한효순씨 남편상, 배성호(Leather B&B대표)·배준호(에너지경제신문 상무)·배정호·배윤희 부친상, 김현정(그랑데미디어대표)·하수정 시부상, 강규태(전 한국방송광고공사 팀장) 장인상=23일 오전,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23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02-2290-9452 ), 발인 25일 오전 5시, 장지 고양시 일산 자하연 가족묘.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이동열(향년 79세)씨 별세, 김명식씨 남편상, 이정우(SR타임스 부국장)·이정주(교보생명보험 법인본부 파트장)씨 부친상, 채혜정(자영업)·전지은(서울 방배동 아누미술학원 원장)씨 시부상=14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16일 오전 6시, 장지 경북 문경 선영. (02)3010-2000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노복순(향년 90세)씨 별세, 최영회·최영민·최영란·최영운(포인트데일리 국장)씨 모친상, 이평섭(소망교도소 근무)씨 장모상, 유연우 송진희·김연실(어린이집원장)씨 시모상 =13일 오전, 광주광역시 그린장례문화원 202호, 발인 15일 오전 9시, 장지 전남 담양군 대전면 선영하. (062)250-4455.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