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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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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평생학습으로 성장하는 청도군

장애인도, 어르신도, 누구나 함께 배우는 '행복학습도시 청도' 소외계층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학습' 본격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변하고 있다. 책가방을 메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 어르신, 타로 상담부터 드론 교육까지 배우는 주민들, 자서전을 쓰며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노인까지. 이제 '배움'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평생학습의 시대, 그 중심에 청도군이 있다. '누구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내건 슬로건이다. 청도군이 군민 모두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평생학습행복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청도군은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 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를 비전으로, 교육 소외계층을 포함한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애인도 함께 배우는 '포용의 배움터' 청도군은 2025년부터 경북 군 단위 최초로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지정한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군부 지자체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진정한 장애친화적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 그동안 청도군은 청도군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는 정서 안정,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문화·취미·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특히,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세분화된 정규 교육과정, 5개년 발전계획 수립 등으로 '청도형 장애인 평생학습 문화'의 안정적 정착을 꾀하고 있다. ◇소외 없는 교육, '평생교육 이용권' 시행 2025년부터는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청도군은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디지털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5만 원의 교육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청도평생학습행복관, 마마스핸즈청도도자기공예학원 등에서 이용권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교육도 병행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다. ◇학습을 통한 삶의 전환, 청도평생학습행복관 청도군 평생학습의 중심기관인 청도평생학습행복관은 2024년 4월 개관 이후 실용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클래스에서는 개강 2개월 만에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드론교육, 병원동행지도자, 마인드케어지도자, 약초활용, 힐링타로, 와인 소믈리에, 파크골프 전문가, 자서전 쓰기 등 청도의 고령화 특성을 반영한 실용 전문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 지역 리더 양성소 '청도행복아카데미'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인 '청도행복아카데미'도 주목할 만하다. 청도행복헌장 실천 리더를 양성하는 이 과정은 올해로 3기째를 맞으며, 수료생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 수료 후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에 참여해 마을 단위의 자생적 학습공동체 리더로 성장하고 있어, 인적 인프라 구축이라는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과 손잡은 지역 맞춤형 교육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청도군은 대구한의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학부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를 개설, 지역 전문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년 1기생 30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2기 신입생을 맞아 총 60명이 4년간의 정규과정을 밟고 있으며, 졸업 시 평생교육사, 생애설계사, 인재개발전문가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이들은 향후 청도의 미래를 이끌 지역 리더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도 강화 청도군은 오프라인 학습뿐만 아니라, 군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 2025년부터는 기존의 화상영어 수업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 수업 확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학습 공동체 청도' 김하수 청도군수는 “평생학습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삶을 바꾸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이라며,“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배움으로 성장하고, 학습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청도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이제, 군민이 배움을 통해 꿈꾸고 도전하는 행복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학습이 곧 삶'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청도는 오늘도 '배움의 도시'로 나아간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 울진군, 대구환경청,계명대동산병원, 신용보증기금 소식

◇청도군, 공무원 총출동 '농촌일손돕기'…봄철 농번기 현장 지원 박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전 공무원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청도군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봄철에는 복숭아 적과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군청 본청과 직속기관, 읍·면 행정복지센터, 군의회 등 전 부서 직원이 조를 나눠 순환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작업 도구 △중식 △간식 등을 공무원들이 직접 준비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 같은 일손지원은 공직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진산업을 비롯한 기업과 청도군자원봉사센터, 지역 대학 학생들까지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농촌과 지역사회의 상생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들은 “계속 오르는 인건비와 일손 부족으로 걱정이 컸는데, 군에서 직접 도와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농촌의 어려움은 행정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제지만, 공무원이 먼저 현장으로 나가 공감하고 돕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현장행정을 실천해 활기찬 농촌,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중대산업재해 예방 위해 3일간 사업장 안전점검 실시 크레인·지게차·가스장치 등 집중 점검…현장 시정 및 후속 조치 병행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군청 산하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울진군청 중대재해예방팀과 안전검사 전문기관이 공동 참여해 진행됐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5개소)의 크레인, 지게차, 컨베이어 등 주요 하역 운반기계와, 나곡소각장 및 울진소각장의 가스·용접장치 등 화재·폭발 위험 요소를 중점 점검했다. 또한 산림가꾸기 사업장에서는 벌목 작업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도 병행해 현장 실천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정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 방안을 마련해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더불어 사업장 대상 교육과 기술 컨설팅을 병행해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 칠곡서 생태계교란생물 집중 제거…200여 명 참여 가시박·환삼덩굴 뿌리째 제거…하천 정화활동 병행하며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3일 칠곡군 기산면 강나루체육공원 일원에서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에는 칠곡군, 한국수자원공사, (사)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가시박(2009년 지정)과 환삼덩굴(2019년 지정)은 번식 속도가 빠르고 종자 확산력이 강한 대표적인 생태계교란종으로, 열매를 맺기 전인 5월 중 어린 개체를 뿌리째 제거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높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제거작업 외에도 하천 주변 정화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지역민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015년부터 대구·경북 하천변에 분포하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직접 사업을 통해 약 14ha를 제거하고, 13개 지자체에 총 49억 6천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해 105ha에서 제거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대구(동구), 경북(칠곡, 구미, 문경) 등 4개 지역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지자체에도 동일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교부해 광역 차원의 생태계 보전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생태계교란생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지역주민들도 낙동강 수변생태계 보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명대 간호대학, '모교 방문의 날' 개최…졸업동문 초청해 101주년 기념 졸업 20·30·40주년 동문 등 100여 명 참석…발전기금 1645만원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23일 개교 101주년을 기념해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열고 졸업 동문들을 초청했다. 이 행사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간호 발전과 국민 건강에 헌신한 동문들을 격려하고 대학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졸업 20주년, 30주년, 40주년을 맞은 동문을 포함해 조치흠 계명대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 박숙진 간호대학 총동창회장, 교수진 및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숙진 총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계명대 간호대학의 오늘은 동문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통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6.25 전쟁 중에도 간호 인재를 길러온 계명대 간호대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며 “그 중심에는 동문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혜영 학장의 대학 운영 및 발전계획 발표 △ 임경희 부학장의 간호대학 역사 특강 △동문 대표 정인자(51기), 이순연(60기), 이진화(70기)의 기수별 활동 보고 등이 진행됐다. 세 기수 동문들은 총 1645만원의 발전기금을 대학에 전달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동문-재학생 간 진로 멘토링, 재학생 장기자랑 등이 마련돼 세대 간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간호대학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역사관'과 최신 실습 교육시설인 'K-SMART CENTER'(시뮬레이션 센터)를 둘러보며 대학의 변화를 체감했다. 김혜영 학장은 “계명대 간호대학은 동문들의 헌신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간호교육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호 인재 양성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위기대응 특례보증' 시행…피해기업에 3.3조원 지원 미국 관세·산업위기지역·재난 피해기업 대상…보증비율 상향·보증료 인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내수 침체, 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된 보증재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해 각종 위기 상황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미국의 관세조치 및 경기침체로 피해를 입은 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시의 석유화학 관련 기업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된 지역 내 기업 등이다. 신보는 피해가 확인된 기업에 대해 폭넓게 인정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실제 소요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비율은 90%까지 상향하고, 보증료율은 최대 0.5%포인트 인하된다. 아울러 보증 심사기준 완화 및 승인 절차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미국의 통상압박과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피해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경주시, 청도군, 한울본부, 대구공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iM뱅크, 계명대 소식

◆영천시, 법제처 순회 교육 실시…공무원 법령해석 역량 강화 나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송수행 및 인·허가 담당자 등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법제처 순회 법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법제처의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교육'의 일환으로, 실제 행정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법령 해석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 강사로는 법제처 임종훈 법제자문관과 서용우 교수가 참여해 '법령해석 방법론'을 주제로 강의했다. 주요 강의 내용은 △문언해석의 기본원칙 △인허가 의제 관련 쟁점 △헌법상 권리 제한 시 고려사항 △하위법령 간 충돌 해석 방안 등이며, 복잡한 사례에 대한 실습도 병행해 실무 적용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교육이 단순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사례에 기반한 실습을 포함함으로써, 직원들의 법제 이해도는 물론 실무 활용 능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정확한 법령 해석은 시민을 위한 행정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법령을 정확히 이해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법치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정상회의 준비위 참석…“중앙정부와 협력 강화" 22일 서울 정부청사서 제7차 준비위 개최… 주요 안건 보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개최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경주시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와의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렸으며, 관계부처 장·차관과 경제단체장,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및 분야별 장관회의 준비현황 △문화행사 예술감독 위촉 △항공·수송 기본계획 △의료대책 △경제인 행사 추진상황 등 핵심 안건들이 보고됐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문화·관광 인프라와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차질 없는 준비로 완벽한 개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돌발해충 부화 앞두고 정밀 예찰…“26일부터 민관 합동 방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난 22일 관내 농경지 및 산림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약충기 정밀 예찰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예찰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주요 돌발해충이 5월 중·하순 부화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충 밀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는 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부화 시기도 예년보다 2~3일가량 늦춰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청도군은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농업기술센터와 민간 방제단(돌발해충 시범방제단 등)이 협력해 민관 합동 방제에 나선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돌발해충은 해마다 기후 변화에 따라 발생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예찰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하는 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울1호기, 계획예방정비 착수…41일간 정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2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이어온 한울1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23일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하고 제2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약 41일간 진행되며, 기간 동안 기기 정비, 설비 개선, 연료 교체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각종 법정검사 및 규제기관의 적합성 평가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울본부는 모든 절차를 마친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7월 중 한울1호기의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정비 기간 동안 철저한 점검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바리스타 특강 통해 실무 감각 키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는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교내 8호관 호텔조리학과 바리스타 실습실에서 '고타스 커피 컴퍼니' 배현설 대표를 초청해 커피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미용서비스 업계 특성상 고객 응대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으며, 커피 이론과 실습을 함께 다루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직접 원두를 볶아보는 로스팅 체험과 함께 볶음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미를 비교 시음하며 커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다양한 커피 추출 방식과 에스프레소, 라떼 등 커피 음료에 대한 시음 교육도 이어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교육을 통해 커피의 매력을 직접 체감했다. 대구공업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색다른 실습 경험은 물론, 향후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진로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왓슨앤컴퍼니, AI 기반 정신건강 연구 맞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와 뇌신경기술 전문기업 왓슨앤컴퍼니가 지난 21일 대구가톨릭대 교내 코이노니아홀에서 '뇌신경조절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신건강 문제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체신호 기반 뇌신경조절 및 측정 장비와 AI 분석 기술을 접목한 융합 연구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상호 발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생체신호 데이터 공동 활용 및 국책과제 기획 △AI 분석 알고리즘 공동 개발 △임상 적용 및 정서·인지 지원 프로그램 운영 △취업·실습·장학 연계 프로그램△ 공동 브랜딩 및 홍보 콘텐츠 제작 △성과 확산을 위한 언론 홍보 등이 포함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학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자문 교수단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자문 교수단에는 광고홍보전공 민병운 교수, 예술치료학과 김수아 교수,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김정훈 교수가 참여해 브랜딩, 예술치료 연계 연구,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 성한기 총장은 “이번 협약이 뇌과학과 AI를 융합한 새로운 연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외국인 유학생 대상 '러브 인 달서' 문화체험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2일 계명문화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 '러브 인 달서'를 운영했다. '러브 인 달서'는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들에게 지역의 문화자산을 소개하고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2014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오전에는 달서디지털창작센터에서 VR 레이싱, 팝드론, 배틀로봇 등 첨단 콘텐츠를 체험했으며, 오후에는 달서목재문화관에서 목재 공예를 직접 만들어보며 전통문화의 감성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긴급구호비 지원, 생활정보 번역 서비스, 다국어 생활안내서 제작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웃나라 문화체험, 다문화축제, 한글백일장, 토크콘서트 등 외국인과 지역 주민 간의 문화 교류 행사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체험이 달서에서의 좋은 기억이 되길 바라며, 글로벌 교류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2025 영양캠프 운영 간담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2일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2025년 대구시 영양캠프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시교육청 교육복지과가 주최하고,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했으며, 김미옥 식품영양학과장을 비롯한 책임 연구진과 지역 영양교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대구시 영양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양(교)사 전문가 양성 △학교 영양상담 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사업에 대한 협조 요청과 함께 현장 영양교사의 참여를 독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년 영양캠프는 오는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경북대 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형 영양교육, 학부모 대상 특강, 가족 식생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학 관계자는 “올해 캠프는 실질적인 영양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교 현장과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그랜드코리아레저 서베일런스팀 현직자 특강 성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2일 천마스퀘어에서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그랜드코리아레저(주) 서베일런스팀 현직자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카지노 산업 변화와 전망 △서베일런스 시스템 이해 △딜러 실수·고객 치팅·응급상황 대응 사례 △현직자 경험담△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실무 중심의 영상 자료와 사례 공유는 학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 양 기관 산학협력 업무협약 이후 6년째 이어지는 현장 연수 및 취업 연계 사업의 일환이다.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은 국내 유일의 전문 인력 양성 전공으로, 매년 졸업생들이 주요 카지노에 취업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현직자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역량과 직무 윤리를 체득하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산업 현장 적응을 돕겠다"고 말했다. ◇ iM사회공헌재단, 강원사회복지사대회서 'iM사회복지사 상' 수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계열 iM사회공헌재단은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제24회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대회'에서 지역 및 취약계층 복지 증진에 힘쓴 사회복지사들에게 'iM사회복지사 상'을 수여했다. 강원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사회복지사 400여 명이 참석해 교류와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쉼표'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잠시 멈춰 자기 성찰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iM사회공헌재단은 현장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사의 사기를 북돋우고자 삼척시지회 김귀철 지회장과 춘천남부노인복지관 김소영 관장에게 상을 전달했다. 황병우 이사장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분들께 힘이 되고자 마련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사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M사회공헌재단은 'iM힐링여행', 'iM힐링콘서트', 워크숍·동아리 지원, 'iM SOCIAL WORKER 카드' 등 전국 사회복지사 복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계명대 안나영 교수,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사회체육학과 안나영 교수가 최근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의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1967년 설립된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는 하·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학생 국가대표를 파견하고, 각국 대학 스포츠 기관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 대학스포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안 교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국제심판으로서 2009년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2012년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심판을 맡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경기이사로 재임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력 컨디셔닝, 동작 영상 분석, 심리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대한체육회와 스포츠정책과학원과 협력해 다양한 과학적 훈련 방식을 적용해왔다. 안 교수는 “체육학 전공 학생들의 국제무대 진출과 대학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 경험과 스포츠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mson220@ekn.kr

[E-로컬경제]경주시, 포항시, 영천시,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영진전문대 소식

◇경주시, 안강 검단산단 내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신규공장 착공식 개최 2027년까지 용강공단 생산시설 이전…일자리 50개 창출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1일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신규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해 5월 경북도·경주시·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 간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총 800억원을 투입해 3만3000㎡ 부지에 플라스틱 첨가제 및 PVC 안정제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2027년까지 황성동 용강공단 내 기존 공장을 검단산단으로 이전하고, 생산설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연매출 1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PMC그룹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경주에 투자해 온 장기 투자기업이다. 현재 미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존 키팅 수석부사장은 “경주는 PMC의 중요한 성장 파트너"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주에 대한 투자를 결정해준 PMC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장 착공은 2025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지속 가능한 성장과 맞닿아 있으며, 경주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후보지 선정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실증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서 지난 21일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은 이번 선정으로 차세대 청정에너지 산업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산업부는 포항을 포함해 부산, 울산, 제주 등 7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분산에너지 실증 및 상용화'를 핵심으로 한 신산업형 특화모델을 제시했다. 영일만 산업단지에 수소엔진 기반 암모니아 발전설비를 구축해 이차전지 기업 등에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특히 오는 2026년 시행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으며, 경북도와 협력해 전략회의 및 민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모델을 구체화했다. 또한 포스텍, GS건설,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 에코프로에이치엔 등과 함께 '해오름동맹 포항 무탄소 에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산학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후보지 선정은 포항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무탄소 전력 실증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탄소국경세 대응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간호조무사 재취업 과정 개강 20명 대상 실무 중심 직업교육…지역 의료인력난 해소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2일 보건의료 분야 재취업을 위한 '간호조무사 재취업 실무자 양성과정'을 개강하고, 2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사회 진입과 의료 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병·의원, 요양시설 등 다양한 보건 분야에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기초간호학 △보건간호학 △공중보건학 등 이론 중심의 전문 교육과 함께 직무소양 교육 및 맞춤형 취업지도도 병행된다. 센터는 이번 훈련이 여성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내 의료기관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직업교육훈련 과정으로 개설된 '온라인콘텐츠-이모티콘 제작과정'과 '병원동행매니저 과정'은 각각 5월 15일과 22일에 총 40여 명이 수료했다. 오는 29일에는 '지역맞춤사회복지실무과정' 교육생 18명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김미희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여성 누구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군에 맞춘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육 접근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 개최 700명 참여…유학생 간 화합과 소속감 높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지난 16일 교내 소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Dynamic, Challenge, Upgrad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학부 유학생을 비롯해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대학원생 등으로, 다양한 국적과 문화권 출신 학생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총장 인사말과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지구를 굴려라', '6인7각',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팀워크 중심의 명랑운동회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문화적 차이를 넘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내국인 학생과의 교류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 음악회 성료 10개국 90여 명 무대 올라…문화 교류의 장 마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25 영남대학교 유학생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학부 및 대학원 유학생,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소속 유학생 등 10개국 90여 명이 참여해 각국 전통 음악과 현대곡,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유학생들이 직접 기획·준비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교수·직원·재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유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함께 즐겼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문화적 다양성과 교류의 가치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 천마아트센터 관장은 “서로 다른 문화가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하나 되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이번 음악회가 유학생 간 교류의 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과 정기 행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진전문대, 특성화·마이스터고 채용설명회 개최 지역 고교생 370여 명 참여…취업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가 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맞고(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및 '일학습병행'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교내 정보관 국제세미나실에서 '특성화·마이스터고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 19개 고교에서 3학년 재학생 및 인솔교사 등 총 3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채용설명회에는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 ㈜엠티에스코퍼레이션과 라한셀렉트호텔경주가 참여했다. 양사는 각 산업 현장의 이해를 돕는 실무 중심 설명과 함께 채용 절차, 직무 소개, 인재상 등 구체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엠티에스코퍼레이션은 반도체 산업의 구조와 전망을 소개하며, 직무별 요구 역량과 채용 과정을 안내해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했다. 라한셀렉트호텔경주는 호텔 운영 직무를 중심으로 서비스 직종에 필요한 자질과 현장 인재 양성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영진전문대가 강점을 지닌 주문식 맞춤형 교육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취업 지원 경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고교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다. 최재영 총장은 “이번 설명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학생들과 기업 간 지속 가능한 취업 연계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기업을 초청해 설명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청도군, 칠곡군, 울진군, 한울본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제6회 '달서가족상' 시상... 원앙부부·희망가족·화목가족 3가정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1일 제6회 '달서가족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상은 가족 간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며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해 온 모범 가정을 발굴·격려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원앙부부 △희망가족 △화목가족 부문에서 각 1가정씩 총 3가정이 선정됐다. 원앙부부 부문은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 속에서도 54년간 헌신과 신뢰로 가정을 지켜온 김강석(75)·우윤희(75) 부부가, 희망가족 부문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으로 하나 된 다문화가정 토모미(44) 가족이 각각 수상했다. 화목가족 부문에는 네 자녀와 함께 소통과 존중을 실천하며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전선민(38) 가족이 선정됐다. 이태훈 구청장은 “수상 가족들이 보여준 사랑과 헌신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희망"이라며 “이번 달서가족상 시상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 중심의 따뜻한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군 드림스타트, 제주도 졸업여행 '폭싹 속았수다!' 성료 초등 6학년 아동 12명 대상…다채로운 체험·추억 선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초등학교 6학년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졸업여행 '폭싹 속았수다! 드림친구들!'을 진행했다. 이번 졸업여행은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아동들은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에는 메이즈랜드를 방문하고, 제주 대표 공연인 '난타'를 관람했다. 둘째 날에는 성이시돌목장, 항공우주박물관, 9.81파크, 제주별빛누리공원을 찾아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저녁에는 호텔 세미나실에서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며 졸업 기념품을 직접 제작했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제주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해 해양 생물을 관찰하고 아쿠아 판타지 쇼를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아동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보고,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군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칠곡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6월부터 운영 장소·시간 제약 없는 방송 청취 가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내달 1일부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주민들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마을 이장이 휴대전화나 전용 앱을 이용해 방송을 송출하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해당 방송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군은 노후화된 방송 앰프와 옥외 스피커 중심의 기존 마을방송이 음질 저하와 청취 불편으로 정보 전달에 한계를 드러내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 신속한 재난 대응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높이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제39회 평해단오제 31일 개막 남대천 일원서 이틀간…전통문화 체험·공연 다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평해읍 남대천 일원에서 제39회 평해단오제를 개최한다. '전통과 정감을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울진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평해단오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평해 시가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남대천 일원에서 제례·민속놀이·공연이 어우러지는 전통축제로 꾸며진다. 첫날인 31일에는 제천의례를 시작으로 씨름동호인들이 참가하는 △평해단오 씨름왕대회 △민속장기대회 △각설이 공연 등이 열린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현역가왕' 우승자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무대에 오른다. 6월 1일에는 평해 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월송 큰줄당기기'가 재현되며 △남창동 줄타기 공연 △경북도립국악단 축하공연 △읍면대항 민속경기(줄당기기·제기차기) △단오노래자랑 △리틀싸이 황민우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상시 운영되는 체험부스에서는 △창포 샴푸 만들기 △단오 부채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단오 특화 체험은 물론, 제기차기·널뛰기·팽이돌리기·활쏘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울진지역 예술단체와 음악동호회, 울진중·평해중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어울마당과 윷놀이대회, 주민 참여 노래자랑 등도 마련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행사장 인근 월송정 일원에는 천연 흙길로 조성된 '맨발 걷기길'도 새롭게 문을 열어 축제와 함께 자연 속 힐링 체험도 가능하다. 김성준 울진문화원장은 “올해 단오제는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 주민의 정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효율 개선 사업…연간 전기요금 부담 완화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21일 울진군 후포면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인덕사랑마을'에서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e-안심하우스'는 발전소 주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 보강, 창호·보일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다. 총 2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협업해 지난해부터 전국 13개 지역 298가구와 복지시설 14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울본부는 이 가운데 울진 관내 36가구와 인덕사랑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복지 실현에 앞장섰다. 에너지 진단 결과, 기존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됐으며, 이는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맞먹는 탄소 저감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세용 본부장은 “취약계층이 전기요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한민국 관광반세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 보문관광단지 50주년 맞아 관광 헤리티지 브랜드화 박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2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육부촌 1층 대회의장에서 '대한민국 관광반세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보문관광단지 및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관광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보문관광단지 헤리티지 브랜드화 및 마케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념행사 및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보문단지 내 '한국관광1번로' 명명 △'육부촌'의 경북산업유산 지정 △경북 4대 정신과 공사를 상징하는 엠블럼 및 캐릭터 개발 △50주년 세미나 등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는 △추억사진 공모전 △경북 아리랑축제 △조경특별포럼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반세기 다큐멘터리 제작 등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이어간다. 더불어 대한민국 관광역사박물관 조성 등 국책사업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위원회는 조경, 건축, 관광학계 전문가와 전직 문화관광 공무원, 디지털 인플루언서 등 총 14인으로 구성됐으며, 공사의 다양한 사업에 자문과 참여를 통해 실질적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육부촌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 △'POST APEC 연계 보문관광단지 비전'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으며, 참석자 간 공감대 형성과 의견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관광의 산 역사였다"며,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그 가치를 재정립하고, 미래 5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대구서 ‘학생 앞에서 교사끼리 부적절한 행동’…경북교육청, 학교 보건실 현대화·교원 인사 제도 개선 추진

대구시교육청, 교사 2명 직위해제 후 감사 착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이 끝난 뒤, 남녀 교사가 학생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께 대구 북구의 A초등학교 교실에서 남녀 교사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8일 해당 교사 2명을 직위해제하고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교실에는 대부분의 학생이 귀가한 상태였지만 일부 학생이 남아 있었고, 이들이 상황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은 이 장면을 목격한 한 학생의 학부모가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학생 진술이 포함된 민원 내용에 따르면, 교사 간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해당 교사들은 관련 행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교육청은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 육청 관계자는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속하게 조치했으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진위를 가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교는 문제의 교사 2명을 수업 현장에서 배제하고 다른 교사로 교체했으며,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내 공간에서 벌어진 부적절한 교사 행동과 그 장면을 목격한 학생의 정서적 피해에 주목하며, 학교 내 윤리 의식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생이 직접 피해자가 되지 않더라도, 교육적 신뢰가 흔들릴 경우 그 파장은 적지 않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경북교육청, 학교 보건실 현대화·공간개선·교원 인사 제도 개선 추진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생 건강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보건실 현대화, 공간 재구조화, 교원 인사 제도 개선 등 다방면의 교육 혁신에 나서고 있다. ▲2025년 보건실 현대화 사업 설명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5월 21일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2025년 학교 보건실 현대화 사업 설명회'를 열고, 대상학교 보건교사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에게 사업 추진 방향과 실무 사항을 안내했다. 올해는 보건실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한 15개 학교에 총 4억 2500만 원을 투입해 노후시설 개선에 나서며, 추가로 보건교육실 현대화 1교, 환경개선교 2교에 2500만 원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건강을 지키는 핵심 공간인 보건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송중·진보초, 사용자 중심 공간으로 재구조화 같은 날 구미교육지원청에서는 도송중학교와 진보초등학교의 교육시설 개선 사업에 대한 공공건축심의위원회가 열렸다. 도송중은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 신축에 231억 원 이상을 투입해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한다. 진보초는 52억 원 규모로 후관동 건물을 개축, 창의적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학교시설은 학생 성장의 기반이자 공공 자산"이라며 “공공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설계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유·초등 교원 대상 인사공청회 및 온라인 상담 병행 경북교육청은 5월 중 유·초등 교원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인사공청회와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병행 운영 중이다. 공청회는 동부·남부·서부·북부 4개 권역으로 나눠 열리며, 교(원)장, 교사, 교육전문직 등이 참여해 승진·전보 등 인사지침 개선 의견을 논의한다. 온라인 상담은 전화·내부메일로 진행되며, 오는 23일까지 집중 운영된다. 임 교육감은 “교원 인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교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칠곡군,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대,계명대 소식

◇포항형 일자리편의점, 여성 재취업·기업 인력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연말까지 300명 이상 여성 일자리 매칭 목표로 사업 추진 본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포항시의 '포항형 일자리편의점'이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4월, 여성 구직자와 인력난을 겪는 지역 기업·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일자리편의점'을 개소하고, 단기 일자리 중심의 맞춤형 고용 매칭에 나섰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공동 추진하며,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을 맡고 있다. 대상은 포항시에 거주하며 미성년 자녀를 둔 경력 단절 여성이다. 참여 기업에는 인건비를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한다. 단기 일자리 제공 시에는 월 최대 105만 원(50%),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채용 시에는 최대 210만 원(100%)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부담 완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 관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1인 소상공인까지 포함된다. 여성 구직자는 유연근무형 '워라밸케어', 돌봄·복지 분야의 '복지케어', 재취업 역량 강화형 '경력케어', 성수기 인력 중심의 '시즌케어', 공공기관 연계 '공공케어',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등 다양한 유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돌봄시설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육아 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50여 명의 여성과 20여 개 기업이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15명이 단기 일자리 매칭에 성공했다. 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300명 이상 매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후 상담과 애로사항 관리를 통해 일자리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사업은 여성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의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편의점이 지역 상생형 고용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참여 및 문의는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054-278-4410~2)로 하면 된다. ◇칠곡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 캠페인 영상 87만 회 돌파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눈물 났다. 우리 할머니도 이렇게 웃으셨는데…" 경북 칠곡군의 여든 넘은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공익 캠페인 영상이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이돌도, 유명 연예인도 아닌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 래퍼들이 등장한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22일 공개된 캠페인 영상 '바다 가는 달'은 통영의 바다를 배경으로 할머니들이 유쾌한 랩을 선보이며, 21일 기준 8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 수만 1천 개를 돌파했고,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 영상에도 오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인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군에서 한글과 힙합을 배운 할머니들로 구성된 래퍼그룹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기획한 이번 영상은 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다. 영상에는 통영 부두와 해변, 요트 위에서 랩을 선보이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담겼다. 바다의 낭만과 세대 간 공감, 새로운 도전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리더 박점순(83) 할머니는 “사람들이 박수 치고 웃어줄 때 정말 가수가 된 기분이었다"며 “이 나이에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게 참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할머니들 웃는 모습에 나도 따라 웃었다", “우리 할머니 생각나서 눈물 났다", “이 영상 보고 엄마와 할머니께 전화했다" 등 감동과 위로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영상 후속 콘텐츠로 공개된 비트박스 아티스트 '윙(Wing)'의 리액션 영상 속에서, 할머니들이 “이 사람 진짜 잘하네"라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또 다른 힐링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대도, 랩도, 바다도 내 일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던 수니와 칠공주는 이제 'K-할머니'로 불리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영상 속 바다도 아름다웠지만, 그보다 깊고 푸른 건 칠곡 할머니들의 웃음이었다"며 “이들의 도전이 세대 간 공감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 개최…학생 취업 지원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0일 오후 1시 30분, 대학 예지관 3401호에서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의 실질적 취업 연계를 지원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대그린푸드가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역량과 인재상을 직접 소개하며, 학생들이 회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현직자의 생생한 실무 경험과 조직 문화 이야기가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식품 계열사로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 건강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영남이공대와 실무형 조리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대그린푸드의 기업 비전과 성장 역사, 채용 절차, 다양한 직무 분야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인사 담당자들은 Q&A 시간에 학생들의 취업 준비 관련 구체적인 질문에 답하며 이력서 작성과 면접 팁도 전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현대그린푸드 설명회를 포함해 삼성웰스토리, HRS코리아, 엘앤에프, 케어웰솔루션스,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엠티에스코퍼레이션, 피에프에스 등 다수 기업의 채용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학생 취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기업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 취업 역량과 전략을 현장에서 듣는 경험이 학생들의 취업 도전 의욕을 높이고 심리적 부담을 줄여준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실무 중심 교육과 취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2023년 기준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가 높은 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서 장개원 작가 개인전 개최 '사발에 담긴 삶' 기억과 따뜻함 시각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경북작가공모전' 선정작가 중 세 번째 주자인 장개원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경북 출신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70년생인 장개원 작가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중견 작가로, 초대 개인전만 26회를 치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발에 담긴 따뜻한 기억을 재구성한 작품들이 관객을 찾는다.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일곱 살 때 어머니 부엌 찬장 속 그릇에 소중한 무언가가 담겨 있을 거라 생각해 몰래 열어본 적이 있다"며 “10원짜리 동전, 고무줄, 쪽지 등 실망스러운 물건들이었지만, 그릇에 담긴 것들이 어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것임을 성인이 되어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관람객들이 따뜻한 추억과 훈훈한 감정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장개원 작가 작품에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아련한 색감과 기억의 파노라마가 담겨 있다"며 “작품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맑게 하고,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는 즐거움을 준다"고 밝혔다. ◇영남대, '건설산업 선구자' 최혁영 이사장 부부 흉상 제막 10억 원 넘는 기부·장학사업 공로…모교에 남긴 나눔의 상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21일,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해 온 (재)최혁영장학회 최혁영 이사장과 부인 지겸자 여사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된 흉상은 중앙도서관 앞 야외 기부 예우 공간에 설치됐다. 이는 60여 년간 모교와 사회를 위한 두 사람의 헌신과 나눔을 기리는 상징물로, 대학 구성원과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목공학과 63학번인 최 이사장은 지난 2007년 1억 원 기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억 5천여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후배들의 학업과 대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최 이사장은 졸업 후 신원개발(주)을 거쳐 삼성종합건설에서 중동 지역 해외 공사 수주에 힘썼으며, 이후 삼우토건(주)을 창립해 국내 고속도로, 지하철, 산업단지 건설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 건설 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그는 2013년 '최혁영장학회'를 설립, 전국 20여 개 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학생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2024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고, 2021년에는 영남대로부터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모교 사랑도 각별했다. 그는 영남대 정문 '천마터널분수'와 중앙도서관 외벽 대형 시계 '빅타임(Big Time)' 설치 비용을 전액 기부해 상징 시설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최 이사장은 제막식에서 “영남대는 제 인생의 출발점이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장학사업으로 되돌려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진심 어린 응원으로 후배들이 꿈을 키워나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최 이사장님은 건설 산업의 개척자이자 인재 양성의 큰 스승"이라며 “그 뜻이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과 깊이 맞닿아 있다. 두 분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를 향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계명대서 전략마케팅학회 춘계학술대회 열려 빅데이터·AI 활용 방안부터 K-푸드 브랜드 성공 사례까지 다양한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방소멸 위기를 돌파할 해법을 찾기 위한 마케팅 전문가들의 논의가 계명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전략마케팅학회는 지난 17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지방소멸 시대, 지역 강소기업의 마케팅'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산업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강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을 모색했다. 학술대회는 한국전략마케팅학회 주최, 계명대 경영학과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총 35편의 학술 연구 발표와 2편의 산학 발표가 이뤄졌다. 기조강연에서는 권업 DGIST 석좌교수가 '지방 스타트업을 위한 신속결합혁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지역과 기업,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소기업 육성의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세션에서는 △지역소멸 대응 마케팅 전략△ ESG와 마케팅△ 빅데이터·AI 마케팅 등 10개의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중소기업 마케팅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산학세션에서는 마케팅앤컴퍼니 김석규 대표가 자사의 설립 배경과 지역 밀착형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며 “지방 강소기업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더얀애드 곽대훈 대표는 '오늘도빈대떡' 브랜드 사례를 소개하며 “전통과 현대 감각을 융합해 K-푸드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마케팅앤컴퍼니가 '강소기업대상', 오늘도빈대떡이 'K-푸드브랜드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술세션에서는 총 10개 팀이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 이형탁 학회장(계명대 경영학과 교수)은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지역산업 전반의 위기"라며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창립된 한국전략마케팅학회는 현재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마케팅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jmson220@ekn.kr

[특집]울진군,“군민과의 약속, 군정으로 실천합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민선 8기 울진군이 내건 군정의 핵심 기조는 단 하나, '군민 중심의 군정'이다. 말보다 실천으로, 형식보다 진심으로 군정을 이끄는 '섬김의 군정'이 그 중심에 있다. 복지와 산업, 그리고 행정 전반에 걸친 울진군의 변화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고 있다. 소통 없는 행정은 공허하고, 실천 없는 약속은 신뢰를 잃는다. 울진군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신뢰 행정'을 통해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울진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 세대 아우르는 복지… 모두가 행복한 울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울진을 만들기 위한 군의 노력은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울진군은 △경로당 공동취사제 도입 △행복경로당 밑반찬 지원사업 △건강검진 대상 확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신속히 추진 중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복지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지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들이 그 핵심"이라고 말했다. ◇소통의 무게… 군수와 직접 대화하는 군정 '섬김의 군정'은 소통에서 출발한다. 울진군은 단순한 민원 접수 창구를 넘어,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고 있다. '군민섬김데이'와 '군수 직통 문자 민원', '주민화합간담회'는 주민과 행정 간의 거리감을 좁힌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불편한 점, 건의 사항, 개선 요청 등 일상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울진군에 접수된 민원은 총 1,986건. 이 중 916건(46.1%)은 처리 완료, 160건(8.1%)은 시행 중이며, 201건(10.1%)은 시행 예정 상태다. 실질적 조치가 진행 중인 민원은 전체의 64.3%에 달한다. 울진군은 민원을 단순히 접수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행정 여건과 법적 타당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현 가능한 사안부터 처리하고 있다. 처리 불가 사안에 대해서도 군민에게 그 사유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말보다 실천… 신뢰 기반 군정 운영 울진군은 '다 한다'는 비현실적 약속보다, '할 수 있는 일부터'라는 실천 중심의 행정을 선택했다. 실제로 군은 예산, 법률, 기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며, 처리 불가 민원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 대상으로 분류해 꾸준히 추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군민들도 이러한 실천 중심의 자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군수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에는 군정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다수 도착하고 있으며, “말보다는 행동이 믿음을 준다"는 군민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1회 추경 확보… 생활 현장 개선 속도 울진군은 지난 4월 30일 확보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생활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 예정 사업으로는 △울진 도시계획도로 보도 설치공사 △울진역 임시 주차장 조성 △버스 노선 및 운행 시간표 개편 용역 등이 있다. 모두 주민 요청이 집중된 사안으로, 교통·이동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과 함께 가는 울진군정"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의 참여와 협조야말로 울진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울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울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대구달서구, 청도군,대구대, 한울본부,대구가톨릭대 소식

◇영천시 완산동, 금노터널 소음·악취 문제....관계기관 협력으로 해결 전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완산동 중앙선 금노터널 인근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소음과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완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천시, 국가철도공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주최 현장 조정회의가 열려, 방음벽 설치 등 소음·악취 저감 대책에 전격 합의했다. 금노터널은 2015년부터 추진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12월부터 열차가 운행 중이며, 디젤 화물열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조정회의 결과, 국가철도공단은 금노터널 입구 300m 구간에 방음벽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방음벽 설치 후에도 악취 문제가 지속될 경우, 영천시의 악취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영천시는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대체공공시설 인계·인수 과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간 시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꾸준히 소통하며 쟁점 사항을 분석, 설득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뜻깊다"며 “방음벽 설치를 통해 완산2통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서구, 위기가구 통합사례회의 개최… “정신건강 문제 공동 대응" 중장년 여성 1인가구 대상 통합지원 논의… 민관 협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장년 1인 여성가구를 중심으로 정신건강과 중독 문제에 대한 사례관리 경과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통합적 개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달서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달서구중독관리지원센터, 대구의료원,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으며,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박태희 부센터장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전문적 자문을 제공했다. 특히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관리대상에 포함된 사례에 대해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공유됐고, 전문가의 시각에서 해결 방향을 제시하며 실질적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이번 회의 외에도 권역별 민·관합동 사례회의(7개 권역),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솔루션 회의를 매월 정례 운영하는 등 위기가구 지원 체계를 촘촘히 이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합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에게 단순한 복지 전달이 아닌, 실질적인 회복과 자립을 위한 동행이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 개최… 주민이 군정의 주체 2,000여명 주민 참여… 제안 73건 중 65건 정책 반영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2개월여간 진행된 주민 참여형 군정 소통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기존 읍면정보고회에서 탈피해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지난 2월 6일 운문면을 시작으로 3월 7일 각남면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주민이 토론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총 2,000여 명이 참여하고 73건의 제안이 도출됐다. 이 가운데 문화·관광 분야 제안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개발(21%), 농산업(13%), 교통·안전(11%) 등의 분야가 뒤를 이었다. 청도군은 제안된 안건 가운데 65건을 '반영' 또는 '일부반영'하기로 했으며, 실효성이 낮은 8건은 '미반영'으로 결정됐다. 주요 제안으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농업 유통체계 개선, 생활밀착형 인프라 정비 등이 포함됐다. 김하수 군수는 “타운홀미팅은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주민이 군정의 주체로 나서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협력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현장 중심의 군수 주도 소통 행정으로 군민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청도군은 향후 다양한 계층 참여 확대와 중장기 과제의 단계별 추진 등 실행력 강화를 위한 보완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대, SW중심대학 선정… “AI융합 인재 양성 거점 도약" 8년간 최대 160억 국고 지원… 전공 불문 AI·SW 교육 본격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최종 선정되며, AI·SW 융합 교육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올해부터 최대 8년간 연 20억 원, 총 16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SW중심대학 사업은 대학 교육 체계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하고, AI 등 신기술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대구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은 '기업이 설계하고, 학생이 완성하는 AI 융합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AI·SW 자율전공 및 융합심화 전공 신설△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DU-NEXUS 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전교생 대상 AI·SW 기초 교육을 의무화하고, AI 캡스톤디자인 확대, 오픈소스 SW 업사이클링 등 다학제 융합형 교육도 강화한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인공지능학과 신설과 함께 산업체 연계 석사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교육도 확대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눈에 띈다. 대구대는 △유아 대상 언플러그드 교육(베이비엔디언) △초·중·고 대상 AI 체험 교육(리틀엔디언) △일반인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빅엔디언) 등을 통해 'AI 포용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향후 2,500명의 AI-Bilingual 인재 양성과 2,000명의 지역 교육 수혜자 확보, SW전공 취·창업률 70% 달성, 기업 입주형 AI FARMS Lab(2,000㎡)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유준혁 사업단장은 “이번 선정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기술로 지역을 연결하고 대학 전체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SW중심대학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교육 생태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초등생과 함께한 '태양광 랜턴' 기부… “나눔의 첫걸음" 제1회 상고문화제서 랜턴 170개 제작… 아프리카 에너지 빈곤국에 전달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17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제1회 한울 상고문화제'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랜턴 만들기'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 33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태양광 랜턴 170개는 아프리카의 에너지 빈곤국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뜻깊은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직접 만든 랜턴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아이도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작은 정성과 참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느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울본부는 지역 아동과 주민을 위한 환경·복지·교육 분야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이번 기부 행사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서 전원 수상 '쾌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지난 10~1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의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에서 대상 포함 전원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전시요리 단체 부문에 참가한 현수림(팀장) 학생과 조진호·김동균·윤혜정·최수아·류혜솔·이재원·김정혁 학생은 경상도 동·서·남·북 4개 권역의 특산물과 전통주를 활용한 한식 퓨전요리와 전통주 페어링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 음식과 음료를 서양인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현수림 학생은 “지역 특산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팀원들과 함께 밤낮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 개발에 매진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베이커리 전시 부문에 참가한 박수민·정태빈 학생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대상)을 받았고, 라이브경연 부문에 참가한 박재원·문준우 학생도 한국농어촌공사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참가한 모든 학생이 금·은·동상을 포함한 각종 상을 수상하며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조리 전 과정을 주도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 성과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셰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 경주시, 울진군, 칠곡군, iM뱅크, 포항시, 청도군, 계명대, 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 소식

◇영천시, 신규공무원 대상 '지역 바로 알기' 실무 워크숍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12일부터 13일, 19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신규공무원 영천 바로 알기 현장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5월 사이 임용된 신규 공무원 68명이 회차별로 나뉘어 1박 2일 일정으로 참여했다. 워크숍은 실무 특강과 지역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점은 교육 강사로 외부 전문가 대신 시청의 선배 공무원들이 나섰다는 점이다. 역점 시책과 자치법규 입법, 보도자료 작성법 등 실무에서 꼭 필요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곁들여 설명했다. 이정우 부시장도 강단에 올라, 업무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직접 전했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지역 곳곳의 주요 사업장을 돌며 사업 목적과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 목재문화체험장, 와인터널, 보현산천문과학관, 화랑설화마을 등 체험형 관광지를 방문한 이들은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에서 시설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살폈다. 이어 영천경마공원, 하이테크파크지구,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GIVET), IoT물류부품센터 등 지역의 산업 기반 시설도 방문했다. 시는 “행정의 방향성과 현장의 실제 상황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곧 영천의 미래"라며 “공무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 달서구, 주민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운영 주민이 주도하는 결혼친화 환경 조성… 관계 조력자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달서구 주민이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 교육 과정은 지역 주민이 '관계 조력자'로서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커플매니저로서 기본 역할과 소양은 물론, 개인정보보호법 이해, 실전 스피치, SNS 마케팅 전략 등 실제 만남을 주선할 때 필요한 실무 역량도 함께 다룬다. 분야별 전문 강사가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서구가 추진 중인 결혼친화 프로젝트 '잘 만나보세, NEW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로 6기를 맞는다. 행정이 '만남'이라는 사적인 영역에 개입한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달서구는 “인구절벽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주도형 모델"*로 의의를 강조한다. 과정을 수료한 참여자는 하반기에 열릴 심화과정에 참여하거나, '커플매니저 봉사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이 따뜻한 인연의 다리가 되어 결혼 친화적 분위기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달서구가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형산강변에 황금빛 갓꽃단지 조성… “시민이 쉬어가는 계절 정원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황금빛 갓꽃의 물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일 형산강 둔치 약 2만8000㎡ 규모의 유휴 공간을 정비하고 갓씨를 파종해 봄철 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추진됐으며, 도심 내 방치된 공간을 생태적이고 정서적인 여유 공간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을 뒀다. 대상지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외부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경주의 관문'이자 형산강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다. 시는 이곳에 갓꽃을 식재해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현재 형산강변에는 노란 갓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벚꽃축제 이후 한동안 적막했던 강변에 다시금 계절의 감각이 채워지며, 도심 경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갓꽃 단지는 형산강변을 넘어 경주예술의전당 인근 부지(약 3775㎡)까지 이어졌다. 삭막했던 도시 공간이 노란빛 자연경관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방문객에게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형산강 갓꽃 단지는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봄의 여운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 재획득… 정보 소외 없는 디지털 서비스 구현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군 대표 홈페이지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으로부터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를 다시 획득하며,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6조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정보 취약계층이 웹사이트에 접근하고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장하는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단순한 기술적 평가를 넘어 실제 사용자의 접근성 체감도까지 반영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부여된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는 국내 웹 접근성 분야의 최고 권위 인증으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 2.1을 기반으로 전문가 평가와 사용자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웹사이트에만 부여된다. 청송군은 2023년에 이어 이번에도 이를 재획득함으로써, 공공 디지털 서비스 품질에서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청송군은 인증 재획득을 위해 홈페이지 내 게시물과 배너에 간결하고 명료한 정보 전달 방식을 적용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미지 대체 텍스트 제공, 영상 자막 삽입, 키보드만으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 장치 등 웹 접근성 표준 지침을 철저히 반영했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편을 통해 직관적인 디자인과 빠른 정보 탐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실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불편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조치하는 등 전 과정에 걸쳐 세심한 품질관리 노력이 더해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은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가 절실했던 시기, 특히 정보 접근에 취약한 군민들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며, “청송군이 보편적 접근성과 형평성에 기반한 공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자격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군 홈페이지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적·디자인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송군의 이번 성과는 단지 인증 마크 획득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도 정보의 포용성과 형평성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울진군, 농촌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만들기 본격 추진 시군역량강화사업 본격 추진…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회복 도모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시군역량강화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협약 대상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지역 주민 주도의 공동체 형성과 마을 개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울진군이 확보한 예산은 총 4억원 규모다. 군은 이 예산을 활용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활성화△ 지역 인적 자원 육성 △공동체 활성화 등 세 분야에 걸쳐 소프트웨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 수요를 반영한 원예 심리 수업, 도자기 공예, 서양 매듭 공예 등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형 강좌도 포함됐다. 특히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는 '주민공동학습회(울진형 마을만들기)'를 확대 운영해 지역 자원에 대한 인식과 활용 역량을 높인다. 참여 주민들은 마을 자원 조사와 자원 지도 그리기, 발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마을의 고유한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울진군 농촌협약 중간 지원 조직인 '울진군 통합지원센터'가 전담해 운영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은 행정이 아닌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농촌 발전 모델"이라며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파크골프장 '안전 직영' 첫발…'위험요소 직접 살핀다' 직영체제 전환 맞아 위험성 평가 실시…근로자·이용자 안전 강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5일 파크골프장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예초기 사용이나 시설물 관리 등 실질적인 작업환경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이용자 안전까지 포괄하는 '공공 스포츠 시설 안전관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칠곡군은 5월부터 파크골프장 운영을 민간위탁에서 전면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환경정비 및 시설관리 전담 인력도 신규 채용한 상황이다. 군은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항목에는 △예초기 작업 안전 점검 △시설물 관리 중 유해 요인 확인 △작업자 의견 청취 △온열질환 예방 교육 △장애물·미끄럼 등 위험요인 파악 △산업안전보건법상 조치사항 확인 △보호구·구급약 지급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파크골프장과 같은 야외 스포츠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시설의 안전관리 기준을 높이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특히 근로자 의견을 직접 청취한 점, 온열질환 대비 교육을 실시한 점 등은 계절성과 현장성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드러난 유해·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하고,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근로자와 이용자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파크골프장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생활체육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iM뱅크, HDEX와 손잡고 '모임통장' 이벤트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스포츠 브랜드 HDEX(에이치덱스)와 손잡고, 모임통장 사용자들을 위한 제휴 마케팅을 오는 7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의 중심에는 'iM모임통장'이 있다. 이 상품은 동호회나 소모임의 공동 자금을 하나의 통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자동 이체, 알림 기능, 권한 설정 등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운동을 통한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운동복 구매나 장소 대관료 등 공동 비용 관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착안한 이번 이벤트는 디지털 금융과 스포츠 브랜드 간의 이색 협업 모델로 주목받는다. 이벤트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신규 가입 모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인 이상 구성된 모임은 전원에게 HDEX 운동양말이, 선착순 450팀에는 5인 한정으로 운동복 상의가 제공된다.여기에 매월 자동이체만 유지해도 참여자 전원에게 프로틴 음료 기프티콘이 제공돼, '운동하는 모임' 콘셉트를 실감나게 살렸다. 기본 금리는 연 0.01%이지만, 자동이체 인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01%까지 가산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기능성과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내년에는 '모임라운지' 기능과 입출금 통장의 모임통장 전환 등 사용자 경험을 확장한 리뉴얼도 예고돼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iM모임통장은 단순한 계좌 기능을 넘어 브랜드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반 상품"이라며, “함께 목표를 공유하는 유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운동 모임 문화에 실용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iM뱅크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 일본 나라시서 명예시민증 받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일본 나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경주시와 나라시는 올해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았다. 이동협 의장은 16일 나라시청에서 나카가와 겐 시장을 만나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경주시는 자매결연 5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시, 오바마시, 오사카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4명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기념 사진전과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오바마시와 오사카시를 방문해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이동협 의장은 “반세기 넘게 이어진 양 도시의 관계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학진학박람회 개최…맞춤형 입시 전략 지원 전문 입시컨설턴트 컨설팅…고교진학 앞둔 중학생 대상 교육 설계 상담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대학진학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변화하는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진학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43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는 전형별 특징, 계열별 지원 전략, 학과 적합성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제원 EBS 입시 대표강사의 대입 특강도 예정돼 있다. 강연은 수시 전형 분석, 합격 전략, 수시 지원 전략, 고3 2학기 수험 생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입장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다만 전문 컨설턴트 상담, 학습 상담, 특강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19일부터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행사장에는 진학 상담존, 정보검색대, 포토존 등 부대공간이 마련되며, 참가자들은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표, 희망 대학·학과 목록 등을 지참하면 보다 효과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상담, 고교학점제 대비 교육과정 설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등도 함께 제공된다. 학습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시간 관리, 학습 계획 수립 등 맞춤형 학습 상담도 개별 예약제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 못지않은 입시 정보를 제공해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풍각면에 유채꽃밭 조성…'노란 꽃물결, 일상 속 쉼터로' 조성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 풍각면 풍각복합체육센터 인근에 조성된 유채꽃밭이 5월 들어 만개했다. 노란 유채꽃이 1500평 규모의 유휴지를 가득 채우며,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유채꽃밭 조성은 청도군이 추진 중인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사업의 하나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유채 종자를 파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풍각면은 이 공간을 단순한 관람지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로 만들기 위해 야외 테이블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있다.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재희 풍각면장은 “유채꽃을 보며 마음에도 꽃이 피는 듯한 여유를 느끼길 바란다"며 “풍각면이 계절의 감동을 전하는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유휴지를 활용해 사계절 꽃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 조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계명대, 창립 126주년 기념식 열고 국제화·미래 전략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0일 오전 대구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열고 국제화와 미래지향적 대학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계명대는 이날 우수한 교육·연구 성과를 거둔 교수 및 직원 65명에게 금장과 공로상, 우수업적상 등을 수여하며 구성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신일희 총장은 기념사에서 “AI 기술 개발과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취업 지원에 힘쓰겠다"며 “국제화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마트병원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하 총동창회장은 “계명대는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glocal)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2014년부터 '개교' 대신 '창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1899년 설립된 동산의료원의 전신 '제중원'의 역사까지 포함하기 위해서다. 같은 해 학교법인 이사회를 통해 창립 연도를 1899년으로 확정하고 '창립 115주년 선포식'을 연 바 있다. ◇대구보건대 학생들, 전국 커피 브루잉 대회서 전원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 재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커피 브루잉 대회에서 전원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호텔제과제빵학과 2학년 이석현, 노근영, 윤상원 씨는 지난 17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5 베버리지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십' 커피 브루잉 부문에 출전해 각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카페레스토랑마스터협회가 주최했으며,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에서 90여 명이 참가해 커피 브루잉, 칵테일, 소믈리에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구보건대는 2023년과 2024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금·은·동을 석권한 바 있어, 3년 연속 전원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연선 교수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스스로 실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호텔제과제빵학과는 1999년 첨단발효식품과에서 제과·제빵 교육을 시작해, 2004년 대구지역 최초로 호텔제과제빵전공을 설립했다.현재까지 26년간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청년정책 박람회 열어…정책과 청년 잇는 장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15일 대구 성서캠퍼스 동산관 앞 분수광장에서 '2025 KMCU 청년정책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 부제는 '청.정.날(청년정책 만남의 날)'이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지원, 계명문화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재학생과 졸업생(2년 이내), 지역 청년 등이 참여해 청년 대상 정책을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장에는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청년센터, 주거복지센터, 달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일자리·주거·복지·심리지원 등 분야별 상담과 정보를 제공했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인바디 측정, 건강 컨설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승호 총장은 박람회장을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학생들이 다양한 청년정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재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해 관심도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정책과 청년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책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이런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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