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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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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포항시, 청도군,대구시교육청, 영남대, iM뱅크, 칠곡군의회 소식

국제 미식 컨퍼런스 개최… 해외 창의도시와 전략 공유·협력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미식 분야 가입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9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25 포항 국제 미식 컨퍼런스'를 열고 포항 식문화의 국제 경쟁력과 가입 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 사무총장, 일본 우스키시·중국 양저우시·아제르바이잔 란카란시 등 해외 미식 창의도시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외식업계·푸드테크 전문가, 지역 농·수산업 종사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경구 전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에서 UCCN의 목적과 운영 체계를 설명하며 “창의도시는 도시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플랫폼"이라며 “선정 이후 네트워크 활동의 지속성과 국제 협력, 시민 참여는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포항 발표 세션에서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해양과 수산 중심의 포항 식문화 자원을 소개하며 “포항은 차별화된 미식 기반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라고 밝혔다. 또 김재홍 경북대 교수는 포항 미식 자산과 인프라 분석을 토대로 △포항 미식의 고유성 발굴 △ 창의도시 조성 전략 수립 △해외 네트워크 기여 방안 △가입 이후 기대 효과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지역의 풍부한 수산물과 농·수산업, 교육·관광 프로그램이 연계될 때 창의도시로서의 지속성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스키·양저우·란카란 등 해외 창의도시는 각 도시의 미식 정책, 지정 과정, 국제교류 활동을 공유하며 포항과의 협력 여지를 논의했다. 특히 식문화 보존, 농·수산업 연계, 청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국제 미식 축제 운영 사례 등 실질적 경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UCCN 가입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민·관·학 협력 강화 △해외 미식 도시와의 실질적 교류사업 발굴 △교육·체험형 미식 프로그램 확대 △미식 기반 문화다양성 확산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행사장에서는 포항 10미(味)와 미식 특화거리 등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운영됐으며, 물회·막회·과메기 등 대표 음식 시식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의 미식 자산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세계 도시들과 함께 방향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포항만의 정체성과 시민의 창의성을 담은 미식 도시 전략으로 도시 브랜드와 삶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UCCN은 도시 고유의 창의 자산을 기반으로 국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네트워크로, 가입 도시는 유네스코 브랜드 사용, 글로벌 교류, 정책 협력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올해 50명 입학… 출석률·만족도 90% 넘는 '평생학습 열기' 확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8일 청도평생학습행복관 다목적강당에서 수강생과 내빈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청도군 캠퍼스 명예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올해 청도군 캠퍼스는 40명 모집에 50명이 입학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 과정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30주 동안 주 1회, 2시간씩 운영됐으며, 평균 출석률과 만족도가 90%를 넘는 등 학습자들의 참여 열기가 돋보였다. 청도군 캠퍼스는 정규 강의 외에도 △장군스피치 △아크릴화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의 자신감 향상과 정서적 치유를 도왔으며, 관내 환경정화 봉사활동, 학생회 회의(4회),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실천형 평생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교육과정은 공통과정(경북학·시민학·미래학) 50%와 특화과정(인문학·사회·경제·생활·환경·문화·예술) 50%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출석률 70% 이상과 사회참여활동 5시간 이상을 충족한 46명의 학습자가 명예도민학사 학위를 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오늘 학습자들의 눈빛 속에서 배움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인의 성장이 공동체의 긍정적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이러한 변화가 내년 청도군 발전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주배경학생 증가 대응… 학교 유형별 맞춤형 다문화 감수성 교육 방향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9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2025 다문화교육 성과 나눔 워크숍'을 열고 이주배경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현장의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책학교 운영 성과 공유를 넘어, 학생 구성 변화에 맞는 다문화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밀집학교와 일반학교 모두에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정책·연구학교 담당 교원, 다문화교육 지원단, 연구회,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사례 발표에서는 다문화교육 연구회가 추진해 온 △공업계 특성화고 이주배경학생 진로·취업 지원 모델 △교과 학습 도구어 개발 및 적용 사례 등이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의 진로 지도와 학습 지원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과를 거두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분임 토의에서는 △이중언어 경험 확대 방안 △학교급 연계를 통한 한국어학급 운영 모델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 강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여 교원들이 실제 수업·학교 운영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을 2026년 다문화교육 계획에 반영해 학교 유형별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다문화 감수성 교육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의 학교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지닌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주배경학생을 특정 집단으로 구분하는 단일 접근을 넘어, 모든 학생이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보편적 다문화교육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형 산불진화복 개발 제안…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쾌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의류패션학과 학생들이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청년 프로젝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 청년·기업·운영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 청년들이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수행한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채혜린·이지해·류수민·박지원 학생으로 구성된 영남대 팀은 참여기업 티에이케이텍스타일(주)과 협력해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한국형 산불진화복 분석 및 개발 제안' 프로젝트를 수행해 최우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대형 산불에 주목하고, 국내 산불진화복의 △구조 △소재 △기능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열 보호 성능, 착용 중량과 활동성, 착의 편의성, 장비 배치, 시인성·방수·통기 기능 등 안전성과 직결된 항목을 세부 조사해 현장 불편 요인을 도출했다. 분석을 토대로 학생팀은 산업안전복과 아웃도어 웨어의 장점을 결합한 국산형 산불진화복 개선안을 제안했으며, 실제 진화대원 인터뷰를 반영한 설계 과정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병우 은행장, 최고경영자상 동시 수상… 지속가능 경영체계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황병우 은행장이 최고경영자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의경영대상은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1988년 제정된 종합 경영 시상 제도다. 황병우 행장은 2023년 취임 이후 ESG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이사회 소위원회로 격상시키고 전담조직을 신설해 체계적 ESG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iM뱅크는 사업별로 분산돼 있던 ESG 실적 관리 체계를 ESG업무운용규정 제·개정을 통해 통합하고, 전 직원이 접근 가능한 내부 경영정보시스템에 ESG 통합관리 플랫폼을 자체 구축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심사 시스템 도입 △ESG 성과평가(KPI) 운영 △폐전자전기제품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인권경영선언문 제정 △블라인드 채용 운영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등이 인정받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윤리 실천 다짐의 날 운영 △서스틴베스트 2025 종합평가 AA등급 획득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반영됐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iM뱅크가 지속 가능한 금융 성과와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중심에 두고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 통해 “자생적 공단 기업, 지역경제 기여에도 지원 사각지대" 지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구정회 의원은 8일 열린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업단지 미지정 지역에 입지한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구 의원은 석적 포남공단, 가산 학상공단, 지천 신리공단, 약목 복성·교리공단 등 이른바 '자생적 산업집적지'에 자리한 기업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업 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기업 실태조사를 정례화해 기반시설 노후도, 근로자 근무환경 등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행 제도상 지정산업단지 외 개별입지 기업을 지원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별도 조례 제정·신설을 검토하고 군 자체 예산을 투입한 미지정 산단 기업 지원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서류·절차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 컨설팅 창구를 운영해 행정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상북도와 협력한 소규모 산업단지 지정 추진을 통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며 집행부에 균형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 마련을 거듭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영남대 소식

◇경주시–주부산일본총영사, APEC 성공 계기 교류 확대 논의 나라시와 55년 교류 재확인…내년 日 정상회담 개최도시로 이어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8일 오스카 츠요시(大塚 剛) 주부산일본총영사가 2025 APEC 경주 개최 성공을 축하하고 향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주시를 방문, 주낙영 시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과 오스카 총영사는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가 반세기 넘게 이어 온 우호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교류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도시는 1970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고도(古都)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문화·청소년·기념행사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올해는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전, 청소년 교류, 양 도시 기념식 등 교류 행사가 한층 확대됐다. 이러한 교류의 흐름 속에서 APEC 기간 중 경주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며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도 탄력이 붙었다. 내년에는 일본 나라시에서 차기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으로, 양 도시 간 교류의 의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가 후원하고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이 주최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부산 경상·일본 SNS 어워드'에서는 8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729점이 출품돼 25점이 최종 선정됐으며, 경주시는 이 가운데 '경주시상' 수상자에게 오는 20일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스카 총영사는 “APEC을 계기로 경주와 일본 간 교류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지난 10월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외교·경제 무대에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2026년 과수분야 지원사업' 신청 접수 총 27억9천900만 원 투입…재배시설·저온저장고·해충방제 등 폭넓게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31일까지 '2026년 과수분야 지원사업' 신청을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과수 경쟁력 제고와 농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총 27억9천9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접수하는 사업은 △과수 경쟁력제고 지원사업 △과수육성 지원사업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과수 경쟁력제고 사업(17억6천300만 원)은 재배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과수 경쟁력제고 지원사업은 사업비 17억 6,300만원을 투입해 △지주, 관수관비, 포도광폭비가림 등 과수 재배시설(3억원) △과수 관정시설(4억원) △과수전용 전동가위(2,200만원) △10㎡ 저온저장고(6억원) △비파괴당도측정기(2,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과수육성 지원사업은 사업비 10억 3,600만원을 투입해 △야생동물기피제(800만원)△ 영천포도 홍보 포장재(1억 2,000만원) △과실 장기저장제(1억 6,000만원) △과수 친환경 해충방제(1,800만원) △유황패드(5억 4,000만원) △과수 반사필름(1억 6,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 홈페이지 또는 행정복지센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054-33-718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과수 분야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최우수상'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 우수사례 선정…정신질환자 회복지원 성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2025년 경상북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신건강 증진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는 도내 24개 시·군보건소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사업, 자살예방사업, 우수사업, 도정협력 등 4개 영역 30개 항목을 평가했으며, 특히 칠곡군의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 색(色)으로 피어나다'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미술·자연을 매개로 한 예술 치유 활동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대인관계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참여자들이 자신과 타인, 환경과의 조화로운 연결을 경험하도록 설계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정신질환자의 회복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회적응능력 회복과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미영 칠곡군보건소장은 “정신질환자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장애인복지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경북 유일…현장 중심 복지행정·우수사례 추진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 복지정책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2020년 도입된 이후 매년 진행되는 제도로, 장애인복지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역의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국가 단위 평가다. 올해 평가에는 전국 229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우수사례(정량·정성) 등 전반적인 실적이 종합적으로 분석됐다. 달서구는 모든 평가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관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신규 등록장애인 및 전입자에 대한 감면 서비스 누락을 방지하고, 맞춤형 상담 제공과 민관협력 동행상담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장애인활동지원 및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 확충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강화 △장애인 자립지원주택 추가 임차 △지역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이 우수사례로 인정되며 최우수기관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살피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새해에도 2만8천300여 명의 달서구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자체 평가 '대상'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위…AI·IoT 기반 예방 돌봄·민관 네트워크 높이 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자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돌봄 공백 없는 어르신 행복 도시'의 위상을 입증했다. 수성구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사업 추진 성과 전국 1위를 기록해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과 포상금 1천2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관리(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체계) △사업 성과 등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해 진행됐다. 수성구는 권역 책임제 기반의 전달체계 구축, 민관협력 네트워크 운영, 현장 밀착형 성과관리 등을 통해 연속 돌봄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성구는 '찾아가는 홀몸 어르신 전수조사'를 통해 신규·위기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유관 기관 네트워크 및 권역별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기관 간 상호 의뢰·연계 체계를 정립했다. 또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안부 확인 및 건강관리 서비스, 맞춤형 특화사업 등 예방 중심 돌봄체계를 강화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연속 돌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민관이 함께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실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돌봄 공백 없는 '어르신 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 인재 양성 '맞손' 소버린 AI·클라우드 보안 과정 강화…지역 기반 교육 생태계 확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지역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과 첨단기술 교육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대학과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영남대는 지난 2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박용완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행래 디지털융합대학장, 최진구 정보전산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측에서는 김한결 교육부문총괄 상무와 이용진 SW인재양성 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 기관은 △네이버클라우드 공인 교육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클라우드·보안·Sovereign AI 분야 전문 인재 양성 △교육·현장 경험·기술 자원의 상호 연계 강화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역량 확보 등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공인 교육과 실습, 현장 경험을 모두 연결한 '실무·현장융합형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과정'과 '소버린(Sovereign) AI 과정'의 품질 제고를 위해 공동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커리큘럼 개선 작업도 협력해 추진한다. 관련 교과목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기반 실습 계정과 실습 환경이 제공되며, AI·보안 실습에 필요한 GPU 인프라와 기술 자문도 지원된다. 학생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우수 이수자에게는 프로젝트 기회를 제공하고, 네이버 사옥 '1784' 및 데이터센터 '각' 견학, 인턴십 연계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네이버 프리미엄 MSP와 연계한 실무 중심 멘토링 역시 학생들의 산업 적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전문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은 지역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대학교는 AI 활용 기반 교육·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집]청도군, 2025 평생학습도시 도약…‘배움이 삶을 바꾸는 지역’ 만들었다

장애인·고령층·취약계층 아우르는 학습 안전망 구축 군민이 스스로 기획하는 주민참여형 학습생태계 정착 전국 최초 지역전문학과 운영…인재양성 모델 제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5년 평생교육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평생학습도시 청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2027년까지 자격을 재획득한 데 이어, 경북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 같은 결과는 민선 8기 김하수 군수가 제시한 핵심 비전인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가 실질적 정책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단순한 학습 프로그램의 확장을 넘어, 배움이 지역의 문화가 되고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며 '학습 공동체 청도'가 자리 잡고 있다. ◇교육 사각지대 해소…장애인 맞춤형 학습 기반 구축 청도군은 올해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 확충에 힘을 쏟았다. 그 결실로 경북 군단위 최초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이라는 성과를 냈다. 군은 장애 유형과 정도를 세분화한 정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학 연계 교육과정 △심리·운동·정보화 교육 확대 △문화·취미·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 장애인의 학습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청각·지체 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디지털 활용·치유 프로그램은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저소득·고령·장애계층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이용권(연 35만 원) 제도도 새로 도입해 학습 선택권과 접근성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복관' 중심의 열린 배움터…화상 외국어·온라인 학습 강화 청도평생학습행복관은 2025년 군민 누구나 쉽게 찾는 열린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행복관은 병원동행지도사·드론교육지도사·마인드케어지도사 등 자격증 과정, 파크골프·9988체조·시니어모델반 등 취미·건강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30여 개 강좌를 운영했다. 실습.체험 중심의 교육 콘텐츠가 호평을 받으며 '참여 중심 학습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성인 학력인정 검정고시반에서는 고졸 학력을 취득한 70대 학습자도 배출되는 등 '늦은 배움의 변화'가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또한 화상외국어 교육은 기존 영어에서 일본어·중국어까지 확대됐고, 신규 개편한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을 통해 '언제나·어디서나 가능한 학습 환경'이 구축됐다. ◇주민이 직접 만드는 학습생태계…지도자협의회 '전성기' 청도군 평생학습의 가장 큰 변화는 주민 주도형 학습 체계의 확산이다. 핵심에는 청도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있다. 협의회는 각 읍·면의 수요를 조사해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배달평생학습강좌'를 운영하며 군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2014년 출범한 협의회는 올해 제1회 청도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열며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주민들은 단순 수강생을 넘어 '배우고 가르치는 학습 주체'로 성장했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습 공동체 문화가 정착해가고 있다. ◇청도만의 인재 양성 모델…전국 최초 '지역전문학과' 운영 청도군은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차별화된 평생학습 브랜드 구축에도 나섰다. 대표적 사례는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와 청도행복아카데미다. 대구한의대와 협력해 2024년 개설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는 전국 최초 군민 대상 지역전문학과로, 30세 이상 청도군민만 입학 가능하며 등록금은 군·대학 공동지원으로 부담을 크게 낮췄다. 학생들은 4년 과정을 통해 평생교육사, 생애설계사 등 전문 자격을 취득하고, 해외연수·박람회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을 누린다. 청도행복아카데미는 '행복 공동체 실천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군이 지향하는 '행복 라이프케어 도시' 비전을 실천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학습이 지역의 문화가 되다…“배움이 삶을 바꾼다" 청도군의 평생교육 정책은 단순한 프로그램 확장이 아니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문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늦은 나이의 학력 취득, 장애인의 새로운 도전, 주민 스스로 기획하는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변화가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청도는 이제 누구나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평생학습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며“장애인·어르신·청년·가족이 함께 배우는 학습 문화, 지역대학·현장을 잇는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키워 **'머물고 싶은 도시·살고 싶은 도시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경주시, 영남대, DGIST, 신용보증기금, 대구보건대 소식

경북 최초 포도 분야 명인… 고품질 재배기술·수출 선도 공로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금호읍의 신길호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가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과수(포도)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농촌진흥청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열렸으며, 신 씨는 명인패와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이 식량·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등 5개 분야에서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을 갖춘 최고 기술 농업인을 선발하는 제도다. 신길호 명인은 경북에서는 과수 분야 세 번째, 특히 포도 분야에서는 첫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24년간 포도 재배에 전념해온 그는 “포도 한 송이로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만큼 고품질을 생산하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재배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신 명인은 △지중 냉난방 시설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숙기 촉진 기술△개량 일자형 비가림 수형 △하우스 U자형 수형 개발 등 현장 중심의 신기술을 도입해 포도 재배의 품질 기준을 끌어올렸다. 이 성과로 2011년 농촌진흥청 '탑프루트 품질평가 대상', 2022년 '강소농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수상 실적을 거두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 명인은 2008년 '별빛촌 거봉무핵 연구회'를 구성해 기술을 공유해왔으며, 현재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로 활동하며 영천 최초로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과 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열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북 최고 포도 주산지에서 첫 포도 명인이 탄생한 것은 영천 농업 전체의 자랑"이라며 “신 명인의 기술과 노하우가 청년·귀농 농업인들에게 널리 전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 성황… 3개 도시 체육인 500명 참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생활체육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경주시는 지난 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25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을 열고 세 도시 생활체육 동호인 500여 명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신발컬링, 디스코릴레이 등 참가자 전원이 함께 즐기는 명랑운동회가 펼쳐졌고, 이어 시(市) 대항 탁구·배드민턴·게이트볼·족구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족구 경기에는 3개 도시 시의원들이 직접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의 상생 발전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세 도시가 더욱 굳건한 연대와 교류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상생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출범했다. 역사·문화적 동질성과 생활권 연계를 토대로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가 공동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 2년 연속 CES 혁신상… 대학 기반 창업기업 글로벌 기술력 입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최정수 교수가 창업한 AI 헬스케어 로봇기업 ㈜휴머닉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CES 2025 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대학 교원 창업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는 성과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기술력·디자인·혁신성 등을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이번에 수상한 휴머닉스의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은 고성능 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380kg의 전자식 하중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트레이닝 머신이다. 버튼 터치만으로 1kg 단위 정밀 무게 조절이 가능하며, 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스쿼트 등 80여 종의 운동을 한 기기에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혁신상 수상의 핵심 배경에는 휴머닉스가 독자 개발한△센서리스(force estimation) 알고리즘△'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제어 기술 이 있다. 이 기술은 별도 물리센서 없이도 1ms 단위로 사용자의 힘과 의도를 감지해 실시간 대응 저항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등속성·등척성 등 다양한 훈련 모드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전용 앱 '휴머니아'와 연동해 힘·속도·밸런스 등 체성능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분석 시스템은 이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등 엘리트 스포츠 현장에 도입돼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부상 방지에 기여하며 기술적 신뢰를 입증했다. 최정수 교수는 “세짐은 하드웨어·데이터·코칭을 하나로 통합해 운동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CES 혁신상을 통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피트니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New Standard) 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2019년 영남대 로봇공학과 부임 이후 국내 로봇공학을 선도하는 신진 연구자로 꼽혀 왔다. 2017년 '다족주행로봇' 특허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2020년 한국형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WalkON Suit) 4'의 사이배슬론 금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왔다. 그가 2022년 설립한 휴머닉스는 창업 3년 만에 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 G-Star Award 경북도지사상, TIPS R&D 글로벌트랙 선정, 기보 U-TECH 밸리 선정 등 성과를 이어가며 대학 기반 산학협력 창업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 여섯 번째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가입… 차세대 지능형 수술 자동화 연구 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황민호 교수 연구팀이 글로벌 의료로봇 선도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로부터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 'dVRK(da Vinci Research Kit)'을 공식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DGIST는 이번 기증을 통해 아시아 여섯 번째 dVRK 국제 연구 네트워크 회원 기관으로 등록되며 국내 수술로봇 연구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전 세계 7000대 이상 보급된 대표적 수술로봇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의 제조사로, 비뇨기과·산부인과·일반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최소침습수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다빈치는 3D 내시경, 손떨림 보정, 7축 로봇팔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초정밀 수술체계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DGIST가 인튜이티브재단(Intuitive Foundation)으로부터 기증받은 dVRK는 임상용 다빈치를 연구용으로 개조한 오픈소스 기반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이다. 연구자는 로봇 제어기, 소프트웨어, 센서 데이터 등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AI 기반 자동화·정밀 제어 등 차세대 수술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스탠퍼드대, UC 버클리, 조지아텍 등 세계 유수 대학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GIST 황민호 교수 연구팀은 15년간의 수술로봇·정밀조작 자동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여섯 번째로 dVRK 글로벌 네트워크의 공식 회원으로 선정됐다. 황 교수는 UC 버클리의 로봇 자동화 석학 Ken Goldberg 교수 연구팀 출신으로, 지능형 제어 및 수술 자동화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실제 수술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연구는△내시경 영상 기반 환경 인식△수술 도구의 미세 제어 및 안전성 향상 기술△의사의 조작 패턴을 학습해 로봇이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의사–로봇 공유제어(Shared Control)' 기술 등이다. 황민호 교수는 “dVRK는 수술로봇 구성 요소 전반을 연구자가 직접 제어·분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플랫폼"이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DGIST의 차세대 지능형 수술 자동화 연구를 선도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dVRK 기증을 계기로 글로벌 수술로봇 연구 생태계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AI·정밀제어·의료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수술혁신 연구의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자시장 정책 방향·금융조달 개선 논의… “지속 가능한 민간투자 모델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5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포럼 'PPP Insight'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민자시장 환경 속에서 공공과 민간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민간투자사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금융권, 건설·운용사 등 민자 생태계 전반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민자제도 변화와 향후 정책 방향 △민자시장 현안 및 금융조달 개선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노후 인프라 증가로 민자사업이 건설 중심에서 운영·개량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AI 전환 등 사회적 수요 변화에 맞춘 새로운 민자사업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조달의 효율성을 높여 사업 수익률을 개선하고, AI 기반 사업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투명성과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해당 과제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민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30년간의 민자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신보는 인프라 보증, 컨설팅, 정책펀드 등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민간투자 활성화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워드 설계 기반 수업 적용 전략 공유… 교수자 35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지난5일 본관 506호에서 교원 35명을 대상으로 '제3회 교수법 특강'을 열고 AI 기반 수업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성형 AI를 실제 강의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와 함께하는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맡은 이유리 명지전문대 교수는 교육 목표-평가-학습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백워드 설계' 관점에서 AI 배치 전략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 시대 교수자의 핵심 역량으로△AI 기반 학습 경험 설계△참여형 교수법 운영△데이터 기반 평가△지속적 전문성 개발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AI 활용 과제는 단순 요약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경험과 해석,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실제 강의 사례를 중심으로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교수자들이 자신의 수업 목표에 맞는 AI 활용 포인트를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례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교수법을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대구시의회,달서구,영남이공대,영진사이버대 소식

◇영천시,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제5기 명예학위 수여 30주 과정 운영… 43명 명예학사 배출·수료율 86% 기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 성운대학교 강당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영천캠퍼스 제5기 명예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민행복대학은 성운대학교가 주관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전문적 학습 기회 제공과 지역 행복학습 공동체 확산을 목표로 운영된다. 영천캠퍼스는 지난 3월 개강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정규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등 7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30주 동안 매회 2시간씩 전문 강사진의 강의로 이뤄졌다. 그 결과 총 43명의 명예학사가 배출됐다. 정규 교육 외에도 사회참여 활동, 학생회 운영, 학습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돼 86%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수료생들의 교육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여 학생회장은 “도민행복대학에서의 배움과 경험은 삶을 다시 밝히는 큰 힘이 됐다"며 “배움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책임감 있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배움이 지식을 넘어 즐겁고 가치 있는 경험이 되고, 세대 간 지혜를 나누며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5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수소연료전지 기업 대상 인프라·인센티브 소개… “수소산업 전주기 거점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2025년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 수소특화단지의 투자 환경과 지원정책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World Hydrogen EXPO 2025'와 같은 기간에 열렸으며, 경상북도와 포항시, (재)포항테크노파크, 수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항시는△수소특화단지 및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조성 계획△투자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제도△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 구성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특화단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핵심 인프라, 시험·평가 역량, 실증 환경 등을 집중 소개하면서 포항 수소특화단지가 국내 수소산업 실증·상용화를 이끄는 전주기 거점으로 성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기업 입주 지원, 전문인력 수급, 실증 인프라 활용 방식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 사항이 제기됐다. 포항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특화단지 인지도 제고,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투자유치 기반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점검해야" 서면 시정질문 통해 장기거주·비(非)복지시설 장애인 보호체계 미흡 지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달서구6)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전반에 대한 대구시의 점검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김예지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보장시설 내 장애인 비율은 △정신보건복지시설 95.1% △노숙인 복지시설 59.7% △노인복지시설 37.4% △아동복지시설 12.2% 등으로, 여러 유형의 복지시설에서 상당수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시설 외 시설 거주자에 대한 보호 및 자립 지원 체계가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희망마을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복지시설 이용자 보호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권익옹호제도 또한 장애인복지시설 중심으로 설계돼 다른 시설에는 관련 조항이 없는 한계가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언급하며 “법 시행 전이라도 대구시는 관련 현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복지시설 외 거주 장애인 현황 △자립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및 성과 △10년 이상 장기거주 장애인 현황 △권익옹호제도 부재 시설의 긴급 보호 체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을 시정질문으로 제시했다. 김주범 의원은 “오는 2027년 시행을 앞둔 '장애인지역사회자립법'에 대비해 모든 장애인이 사각지대 없이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달서구, 영양플러스·비만예방관리사업 동시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 취약계층 영양·주민 신체활동 정책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양플러스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비만예방관리사업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취약계층 영양관리 강화와 주민 신체활동 촉진을 위해 달서구가 추진한 정책적·환경적 개선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 위험이 큰 임산부·출산·수유부·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교육과 보충식품을 지원해 식생활 관리 능력을 키우는 국가사업이다. 달서구보건소는 △다문화가정 대상 교육 수요 발굴 △가정 이유식·간식 요리 실습 등 체험형 교육 운영 △지역 대학과 연계한 가정방문 요리교실 도입 등 건강정보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만예방관리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달서구는 △직장인 대상 온·오프라인 맞춤 프로그램 운영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숲속 모험 놀이터 조성 등 주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정책·환경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이 호평을 받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의 영양플러스사업과 비만예방관리사업이 중앙정부와 전문기관으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 성황리 개최 7개 대학 공동 주관…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 20여 개 운영, 청년·기업 연결 플랫폼 역할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 천마체육관에서 대구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를 공동 주관해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 7개 대학이 공동 참여한 대규모 취·창업 연계 박람회다.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우수 창업기업과 가족회사 등 17개 기업, 취·창업 컨설팅관, 창업보육협의회 홍보관, 다양한 체험·지원 부스 등 20여 개 프로그램 존이 운영돼 300명 이상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의 핵심 공간인 '리크루팅 ZONE'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기업 홍보와 채용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업 담당자와 1:1 매칭 면담, 직무 상담,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 가족회사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온 바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교의 취업 연계 시스템과 지역 창업기업의 채용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응원 ZONE'도 큰 호응을 얻었다. 퍼스널컬러 진단으로 면접 이미지 전략을 제시하고, 전문 사진사가 촬영한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자기소개서·이력서 코칭, 면접 전략 상담, 직무별 맞춤 진로 지도, 창업 아이템 검증,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정부 지원사업 안내 등 종합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의 준비 부담을 줄였다. 행사장 내 '콘텐츠 ZONE'에서는 대학연합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창업동아리 팀들이 현장 발표, 심사위원 멘토링, 모의 IR을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실전에서 검증받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창업 역량을 높이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잡 매칭 페스타는 단순한 채용 행사가 아니라 청년 인재와 지역 창업기업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실질적 연계 모델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직업교육과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취업 기회 확대, 지역 기업 인식 개선,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 유도, 산학협력 기반 고용 생태계 구축 등 다층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역 기반 창업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대학과 창업 생태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동문회, 의성 용봉리서 안전교육·나눔 활동 펼쳐 산불 복구 인연 이어 연말 상생 프로그램 운영… 농촌복지 간담회로 협력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 동문회는 지난 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 안전교육, 나눔 활동, 지역 간담회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산불 피해 복구 봉사로 시작된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연말 상생 활동으로 마련됐다. 동문회와 용봉리 주민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방문단은 먼저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이스피싱·대출 사기 대응법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 요령, 겨울철 안전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교육은 이동식 동문회 부회장(前 주왕산면파출소장)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멀리서 찾아와 쉬운 말로 설명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동문회는 방한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재학생과 동문들이 직접 준비한 겨울철 보온용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마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동문회 측은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용봉리에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또한 주민들과 농촌복지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함께 추진할 상생 활동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 안전교육 △생활 지원 프로그램 △복지 상담 △계절별 나눔 활동 등 고령 농촌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제안되며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상대 동문회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지역을 함께 살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용봉리와 꾸준히 연대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연모 사회복지계열 계열부장(교수)은 “산불 피해 복구에서 출발한 작은 인연이 마을 회복과 변화로 이어지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동문회와 용봉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사회복지사 2급, 건강가정사, 가족상담사, 노인돌봄생활지원사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한 2년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은 이달부터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입학문의: 1588-960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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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산건위, 조례·동의안 등 16건 심사 마무리 농업인 교육 확대·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등 실익 강화… 금호 역세권 청원 '채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3~4일 양일간 소관 부서가 제출한 조례안·동의안·보고안 등 총 16건의 안건 심사를 모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4건 수정가결, 1건 채택, 그리고 11건의 원안가결·종결 처리를 의결했다. 특히 농업인과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조례들이 심사 과정에서 방향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영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천시 소형특수농기계 면허취득교육비 지원 조례안'은 농업인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지원 과정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수정가결됐다. 또한 권기한 의원 발의 '영천시 농업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은 농업 환경 개선 필요성이 인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시민 의견이 반영된 청원도 처리됐다. '금호 역세권 연계 배후단지(신도시) 행정 검토과정의 정책적 확인에 대한 청원'이 채택돼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13건의 안건 중 '영천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4건은 시민 편의와 제도 명확화 필요성이 제기돼 수정가결됐다. 이밖에 6건의 조례안은 원안가결, 3건의 민간위탁 보고안은 종결 처리로 결정됐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농업 환경 개선과 지역 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된 조례가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청도군, 2026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심사 실시 기존·신규 포함 13명 대상 역량·활동 실적 종합 평가… 관광 안내 서비스 질 제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5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6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결정을 위한 배치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배치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심사에는 기존 해설사 11명과 2025년 신규 양성 대상자 2명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이번 심사는 해설 시연 테스트를 통한 내용의 정확성·전달력·신뢰도 평가, 1년간의 활동실적, 근무태도,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배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도군은 청도읍성, 운문사, 유천문화마을, 신지생태공원 등 4개 관광안내소에 해설사를 순환 배치해 하루 두 차례 정기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무료 이용을 통해 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하수 군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최일선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심사를 통해 전문성과 친절성을 갖춘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동절기 대비 건축공사장 43곳 안전점검 실시 건축안전지킴이 투입… 화재위험·폐기물 관리·비상체계 등 집중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동절기를 앞두고 관내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4~5일 이틀간 총 43개소의 화재취약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과 건축·토목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안전지킴이' 점검반이 전담했다. 겨울철은 기온 저하와 강풍 등으로 인해 공사장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군은 화재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중점 목표로 이번 점검을 추진했다. △건축안전지킴이 점검반은△공사장 화재예방·안전관리 실태△화재위험 물질의 적정 보관 여부△ 공사장 폐기물 무단 방치 여부△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비상연락망 구축 상태 등을 집중 확인했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의 취약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공사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은태 건축디자인과장은 “겨울철은 건설현장에서 화재나 구조물 붕괴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한 시기"라며 “안전지킴이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고 없는 공사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2025 자원봉사자 대회'서 감사 전해 의원 전원 특별 합창 무대… 봉사 릴레이·재난 지원 '의정 나눔'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3일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25 칠곡군 자원봉사자 대회'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의회 의원 10명이 모두 참여해 '재능나눔 특별 합창 공연'을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다. 의원들은 바쁜 의정 일정 속에서도 지난 9월부터 틈틈이 연습한 3곡의 합창을 무대에 올렸으며, “별빛 같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칠곡군의회가 늘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칠곡군의회는 매년 '자원봉사 릴레이 바톤 터치 운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청송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이재민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도 벌였다. 의원 개인의 지속적 봉사 실천도 눈에 띈다. 2024년에는 배성도 의원, 2025년에는 권선호 의원이 각각 3,00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기록한 봉사자에게 주어지는 '자원봉사시간 인증패 및 인증 배지'를 수여받아 모범적인 봉사의정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상승 의장은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나누며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신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칠곡군의 힘"이라며 “군의회도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의정에 담아 군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성구, 지역복지사업평가 3년 연속 최우수… 2개 분야 수상 보건복지부 평가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희망복지지원단' 우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비롯해 2개 분야에서 수상하며 지역복지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복지 전달체계 구축 및 지역복지 발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연례 제도다. 수성구는 2023년부터 연속 최우수상을 받고 있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평가 내용으로는△지역특화 위기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위기가구 선제 발굴△동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능 강화△현장 인력의 역량 강화 및 처우 개선 등이 꼽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우수상을 차지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부문에서는△실무 중심의 공공부문 사례관리와 연계·협력 체계 구축△AI 기반 고독사 예방 및 청년 고독사 대응 사업 추진△이웃돌봄단 '뚜비 행복잇GO' 활성화를 통한 민관협력 강화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응한 추진 성과가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구축해온 수성구만의 지역보호 체계가 높게 평가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따뜻한 행복수성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독일 'ISPO 뮌헨 2025' 참가 학생·지역기업 공동 부스 운영… 현장 마케팅 실무 검증·산학 협력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과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박람회 'ISPO 뮌헨 2025'에 지역 섬유·패션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지역 기업 제품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실무를 검증받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참여는 계명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의 패션산업 분야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대학은 지역 산업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재·브랜드 경쟁력의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학생 참여형 기업 지원 모델을 설계했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그리고 ISPO 참가 기업 12곳과 함께 전시 준비 단계부터 협력해 제품 분석, 상담 자료 제작, 브랜드 메시지 구성 등 준비 업무 전반을 수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제작한 상담북과 전시용 영상 콘텐츠가 실제 기업 부스 운영에 그대로 적용된 점이 주목된다. 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이 자료들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시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향후 제품 전략도 논의했다. 대학 측은 “학생 작업물이 단순 교육용이 아닌 실제 시장 검증 자료로 활용된 것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 상담 지원, 부스 운영 보조, 디스플레이 조정 등 현장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최원걸 학생(4학년)은 “준비 단계에서 강조한 포인트와 실제 바이어 질문이 달랐다"며 “해외 마케팅 실무 현장이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여은아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실무와 교육이 상호작용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SPO 뮌헨은 100여 개국의 스포츠 브랜드·소재 기업·투자사 등이 참가하는 세계적 박람회로 신소재·친환경 기술·스포츠테크 트렌드를 제시하는 대표 전시회다. 이번 공동 참여로 학생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산업 제품이 어떻게 평가받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RISE 사업 패션산업 파트는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주관하며, '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계명문화대·영남이공대·한국폴리텍Ⅵ대학·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AI 시장조사, 상품기획, 시제품 제작,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유럽 패션 시장 지속가능 트렌드 세미나, 팝업스토어 협업,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과는 ISPO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해외 진출 전략 보완과 글로벌 실무형 인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iM뱅크, 연말정산 맞아 '개인형 IRP 재테크 골든타임' 진행 입금·펀드 매수 고객 대상 경품… “절세·노후준비 한 번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개인형 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재테크 골든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2026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신규·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개인형 IRP는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납입이 가능한 절세형 노후상품으로, 총급여·종합소득금액에 따라 최저 13.2%에서 최대 16.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기간 많은 근로자가 찾는 대표 재테크 상품으로 꼽힌다. iM뱅크는 이벤트 기간 IRP 계좌에 일정 금액을 입금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IRP 계좌에 100만~900만 원 이하를 입금한 고객 50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 900만 원 초과 금액을 입금한 고객 25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2만 원권이 지급된다. 펀드 매수 고객을 위한 혜택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10만 원 이상 펀드를 매수한 모든 고객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하며, 추가로 1,00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절세 효과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iM뱅크는 든든한 노후 파트너로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포항시 소식

◇'돈까스 성지' 칠곡, 4대 천왕 한자리에… 블라인드 대결에 열기 후끈 한미식당·아메리칸레스토랑·포크돈까스·쉐프아이가 참여… 미군 주둔기서 시작된 '칠곡 돈까스 문화' 재조명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돈까스 마니아들이 '성지'로 꼽는 경북 칠곡군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이른바 '돈까스 4대 천왕'이 한자리에 모이며 세기의 미식 대결이 펼쳐졌다. 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는 7일 왜관읍 카페파미에서 한미식당, 아메리칸레스토랑, 포크돈까스, 쉐프아이가 등이 참여한 블라인드 평가회를 열었다. 긴 대기줄로 유명한 네 곳의 맛집이 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만나면서 행사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평가단 25명이 자리를 채우자 홀 안에는 진한 기대감과 고소한 향이 가득했다. 칠곡 돈까스 문화의 뿌리는 1950년대 주한미군 주둔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군을 상대하던 식당들이 서양식 조리법을 익히며 돈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발전했고, 그 흐름의 정점에 선 곳이 '한미식당'이다. 45년 넘게 한 간판을 지켜온 한미식당은 칠곡 돈까스의 상징으로, '2024 휴게소 음식 페스타' 명품 맛집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구 인지도를 얻었다. 대표 메뉴인 독일식 슈니첼을 응용한 '치즈 시내소'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8년째 미군 부대 앞을 지키는 아메리칸레스토랑은 1990년대 경양식 감성을 가장 온전히 간직한 곳으로 꼽힌다. 양파와 채소를 푹 고아 만든 소스는 “어머니가 해주던 옛날 돈까스 맛 그대로"라는 평가로 꾸준한 팬층을 유지해왔다. 현지인 맛집으로 자리잡은 포크돈까스는 탄생 과정 자체가 스토리다. 맛에 반한 사장이 친구 가게에서 직접 레시피를 전수받아 운영을 이어온 곳으로, 염지부터 소스·양파 샐러드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옛날식 돈까스'의 정석을 보여준다. 택시 기사들이 관광객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곳 중 하나다. 신흥 강자 쉐프아이가는 각종 경연 대회 수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대표 메뉴 '피자 돈까스'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사장이 포항 출신 아내가 중학생 시절 즐겨 먹던 맛을 복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개월 연구 끝에 완성한 메뉴로, “여보, 이 맛이야"라는 아내의 한마디가 탄생의 순간이었다. 평가회에서는 네 곳의 메뉴가 매장명을 숨긴 A·B·C·D 방식의 블라인드 형태로 제공됐다. 오직 맛·식감·밸런스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모집 공지는 반나절 만에 마감될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평가단으로 참여한 권민지(경북과학대 4학년) 씨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칠곡 돈까스를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마니아에게는 꿈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칠곡군 홍보대사 슬리피도 평가에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한 번에 돈까스를 맛보는 이색 대결이 끝나자 평가단의 표정만 봐도 결과를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며 “칠곡이 왜 돈까스 성지인지 알겠다"고 말했다. 강대웅 지부장은 “이번 대결을 계기로 칠곡군의 다양한 맛집이 더욱 주목받길 바란다"고 했으며, 김재욱 칠곡군수는 “미군부대 앞 작은 식당들에서 시작된 맛의 흐름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며 오늘의 개성을 만들었다"며 “이처럼 이야기를 가진 음식이 많다는 것이 칠곡의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 산단 환경조성사업 6차 공모 선정… '청년친화 리뉴얼' 추진 올해만 신규 공모 3건 연속 선정… 총 63억 2천만 원 확보하며 산단 재생 속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6차 공모에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하고, 참여 기업 자부담 2억 원을 포함해 총 6억 원 규모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6월 3차 공모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7월 4차 공모 '열린 문화광장 조성사업'에 연달아 선정됐다. 이번 6차 공모까지 더해 올해에만 신규 공모 3건을 따내며 총 63억 2천만 원(국비 44억)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은 산업단지 내 청년층 유입과 정착 기반 마련을 목표로 노후 중소기업 공장의 내·외부를 청년친화형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복지, 근로환경, 외관, 녹지 등 네 개 분야에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지며, 총 10개 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세기글로벌 △에스아이씨엔티 △신일인텍 △렉셈 △케이알티 △해동산업 △영빈산업 포항공장 △삼흥기업 △대동 △케이알엠 등이며, 기업당 4천만 원의 국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4월 산단대개조 선정 이후 추진 중인 △부처연계형 노후산단 재생사업(주차장 2곳·미공원 조성 등)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 리모델링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열린문화광장 조성사업 등과 연계돼 산업단지 전반의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기업이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환경 개선으로 산단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6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2곳 선정… 국비 5억 확보 보경사·영일대해수욕장, 관광 취약계층 위한 접근성·체험 콘텐츠 대폭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지역 대표 관광지 두 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환경 조성에 한층 더 탄력을 얻게 됐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이동 불편 해소와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포용적 관광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35개 자치단체, 86개 관광지점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포항시는 서면심사–발표평가–현장실사 등 3단계 평가에서 사업 필요성과 혁신적 콘텐츠 개발 방안을 적극 설명해 보경사와 영일대해수욕장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보경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로·경사로 정비, 화장실 및 숙박시설 개선 등 관광 접근성을 크게 강화하게 된다. 특히 내연산 산책로 정비와 함께 전국 최초로 관광 취약계층 대상 템플스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 확충, 보행로·경사로 보완 등 안전하고 편리한 해변 접근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해변에 쉽게 진입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열린관광지 공모 선정으로 관광 취약계층이 포항의 대표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누구나 제약 없이 찾고 싶은 관광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달서구,수성구,영남이공대, 대구시의회 소식

◇경주시, 늘어나는 외국인·다문화 인구에 정착 지원 강화 교육·상담·일자리·가족 돌봄까지 종합 지원… E-7-4R 비자 가족정착 사업도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지역 외국인과 다문화 인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주시가 정착 지원 체계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7일,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교육·상담·일자리·가족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 지원체계를 확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경주지역 다문화 가구원은 6,827명이며,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귀화자는 2,142명, 다문화 자녀는 1,92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국국적동포와 고려인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은 2만 698명, 전체 인구의 9.7%로 경북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시는 “빠르게 증가하는 외국인·다문화 인구에 맞춘 정착 지원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주시는 1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다문화가족 지원 23개 사업과 외국인 주민 지원 1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취약·위기가족을 발굴해 상담·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가족보듬 사업',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동반가족 지원을 위한 '희망이음 사업' 을 새롭게 도입해 지원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착 지원의 핵심 기관인 경주시가족센터는 초기 적응부터 자립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통·번역 서비스, 한국어 교육, 방문교육,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이중언어강사 양성 등 자립 기반 프로그램을 갖췄다. 더불어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 대한 맘코치 방문 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부모 교육, 자녀의 언어발달 지도와 교육비·활동비 지원, 위기가정 홈빌더 서비스, 이중언어교실 등 학습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처음 시행된 E-7-4R 비자 전환 추천 제도에서 영천시와 함께 도내 최대 규모인 130명의 쿼터를 배정받아 11월 말 기준 101명을 추천했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체류와 가족 정착을 돕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는 외국인 근로자 상담·지원센터 4곳을 통해 노동·법률·생활 상담, 13개국 통·번역, 한국어 교실, 안전교육, 쉼터 제공 등 다층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축제, 축구대회,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행사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국인 주민은 인구 감소 시대 경주의 소중한 이웃이자 지역 산업을 지탱하는 동반자"라며 “숙련 인력 유입과 가족 정착 지원은 지역경제 유지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천시, 시청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교체 설치 장애인·고령자·외국인 접근성 강화… 차량등록사무소 이전 활용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5일 노후로 인해 잦은 고장이 발생하던 시청 민원실 외부 무인민원발급기를 최신 장비로 교체 설치하며 민원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섰다. 시청 민원실 외부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민원서류 발급 수요가 많고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고 있어 시민 이용 빈도가 높았으나, 잦은 고장으로 인한 불편이 지속돼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당 장비의 신규 교체를 결정했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기준에 맞춘 제품으로, 휠체어 접근 공간 확보, 화면 확대 및 높낮이 조절 기능, 시각장애인 지원 모드, 외국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갖춰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 외국인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시는 기존 노후 기기를 폐기하지 않고 수리·점검을 거쳐 민원 수요가 높은 차량등록사무소로 이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민원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장비를 정기 점검하고, 노후 발급기 교체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현재 24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도 추가 설치와 장애인 편의 기능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달서구,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장상 수상… 제공기관 관리·이용자 확대 등 전 분야 고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대구시가 실시한 '2025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구·군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및 예산 집행 △제공인력·제공기관 관리 △운영관리 충실성 등을 종합 심사했다. 달서구는 사업 관리와 운영 전반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달서구는 지역사회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신규 이용자 모집을 적극 확대, 총 14종 사회서비스를 2,778명에게 제공했다. 특히 80여 개 제공기관에 대한 정기 점검을 강화해 제공인력 등록·관리 체계를 투명하게 운영해 왔다. 또한 제공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을 대구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자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2회로 확대하며 복지보조금 부정수급 예방과 현장 대응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달서구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범물노인복지관, '2025 범물99 페스티벌' 성황 어르신·주민이 함께 만든 공연·전시·장터… 세대 아우르는 소통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범물노인복지관은 지난 4일 '아주 보통의 하루, 행복한 나눔'을 주제로 '2025 범물99 페스티벌'을 열고 지역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축제는 복지관 사회화 교육과 취미·여가·평생교육·건강 강좌 등에 참여한 회원들이 준비한 10개 팀의 공연 발표회와 120점의 작품전시회로 채워졌다. 어르신들의 배움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자리로, 관람객들은 무대와 작품 속에 담긴 열정과 성취를 함께 공감했다. 행사장에는 주민 참여형 '미니 아나바다 장터'와 체험관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세대와 지역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복지관은 우수회원·자원봉사자·후원자 표창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유관 기관장,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범물노인복지관의 다양한 복지사업이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범물노인복지관은 '상호 존엄이 실현되는 노인복지 공동체'를 목표로, 배움·참여·나눔이 조화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어르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노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2025 졸업패션쇼' 성황리 개최 49명 학생 실무역량 총집결… 브랜드 협업·연출 전 과정 직접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 오후 7시 엑스코(EXCO) 한국패션센터에서 모델테이너과 졸업작품전 '2025 졸업패션쇼 – A New Chapter'를 열고 2년간의 실무 교육 성과를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에는 49명의 모델테이너과 학생이 참여해 그동안 배운 실무 역량을 무대 위에서 직접 표현했다. 모델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는 자리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성과가 집약된 대표 교육프로그램이다. 모델테이너과는 모델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어 왔으며, 학생들은 브랜드 협업, 패션쇼 참여, 뷰티·영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현장형 교육을 경험해왔다. 이번 패션쇼는 '새로운 장을 열다(A New Chapter)'를 주제로 △Awakening △Growth △Maturity △New Beginning 등 네 가지 구성으로 연출됐다. 각 섹션의 기획·연출·의상·조명 등 패션쇼 전 요소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했으며, 전체 과정은 산업 현장의 패션쇼 운영 프로세스를 그대로 반영해 실전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 모델을 넘어 무대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춘 '모델테이너'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쇼에는 Asterobe, POUM, World Solea 등 다수 브랜드가 참여해 의상 협업을 지원했다. 산학협력 기반의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워킹·포즈·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실전 무대 대응력을 높였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졸업패션쇼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 구현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전문가로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국내외 패션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델테이너과는 최근 3년간 서울패션위크, 패션코드, 국제 패션쇼, 대구시 홍보 촬영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모델·패션·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아우르는 실무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문모델 겸 엔터테이너인 '모델테이너'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박소영 대구시의원 “보행자 사고 줄이려면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시급" 보행자 사망자 비율 36.5%… 사고 다발지역 구조·신호체계 개선 촉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확대와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해소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의원은 “2024년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중 36.5%가 보행자로, 도로 위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 내 일부 지역에서는 보행자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확대와 교차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2026년까지 대각선 횡단보도 2개소 추가 설치를 계획 중이지만, 현재 설치된 90개소와 비교하면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게 박 의원의 판단이다. 그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의 2018년 연구자료(설치 시 사고율 9.43% 감소)를 근거로 보다 적극적인 확대 추진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청구네거리 일대 등·하교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신규 설치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남측 대각선 횡단보도의 경우 불법 주정차로 보행 이동이 방해받는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동구 동구시장 인근과 달서구 사랑마을어린이집 주변이 최근 3년간 매년 보행자 교통사고 7건 이상 발생한 사고 다발지역임을 언급하며 “이들 지역의 교차로 구조와 신호체계 등 사고 유발 요인을 분석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보행자 안전을 대구시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교차로 개선과 안전 인프라 확충에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청도군,대구북구,계명대,대구시교육청 소식

◇영천시 영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내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 전망 총사업비 396억 투입…594ha 농경지 용수 안정 공급 기반 구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신규 착수 지구로 영화지구(신녕 가천지)가 내년 상반기 중 선정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농촌용수개발사업'은 물 부족이 심각한 50ha 이상 농경지에 농업·생활·환경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저수지·양수장·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국비 100% 지원 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을 맡고 있다. 영화지구는 신녕면에서 청통면으로 이어지는 마늘·양파 주산지로, 사계절 상시적인 용수 부족을 겪어온 지역이다. 시는 총사업비 396억 원 가운데 내년도 설계비 3억 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사업을 통해 △제체 더돋기(H=7.2m) △양수장 1개소 △송수관로 2.3km △용수로 10.1km 등을 설치해 594ha 농경지에 안정적 용수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화된 수리시설을 통합·재편해 재해 위험과 용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영농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영천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신규 착수지구 선정은 한국농어촌공사와 영천시, 지역 주민이 함께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심화되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 농촌용수 확보와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청도반시 '가격 추락·생산량 감소' 이중고…유통·가격안정 대책 찾는다 장마·이상고온·탄저병 확산에 작황 부진…품질 편차 커 농가 시름 깊어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최근 반시 가격 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반시 재배농가와 농협, 유통·가공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반시 유통·가격안정 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반시 산업 전반의 문제를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올해 반시 작황 부진은 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이상고온, 탄저병 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예년보다 병해충 밀도가 높았고, 고령농 위주의 재배 구조 때문에 적기 방제가 어려워 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시장 환경도 녹록지 않다. 조기출하 증가와 추석 시기 지연, 대형 유통업체의 판촉 일정이 늦춰지면서 가격 형성력이 떨어졌고,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며 거래가 활력을 잃었다. 특히 규격·품질 편차가 커 최고가와 최저가의 가격 차이가 2만 원 이상 벌어지는 등 품질 관리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반시는 우리 군을 대표하는 핵심 농특산물"이라며 “올해처럼 유난히 어려운 상황에서는 군이 먼저 나서 농가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출하 관리, 품질 선별 강화, 유통비 지원, 홍보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농가 소득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 △대형 유통업체와의 조기 판촉행사 추진△ 병해충 예찰 및 교육 강화 △반시 아카데미 및 재배기술 교육 내실화 △온라인·직거래 활성화 △가공·홍보사업 강화 등 종합적 지원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북구,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 동참…사랑의 열매 달기 릴레이 이어가 취약계층 795가구 난방비 지원…연말 기부 확산 위해 민·관 손맞잡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4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사랑의 열매 달기 릴레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해 연말 기부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난방비 지원 전달식을 함께 진행했다. 난방비는 지난 3일 취약계층 795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 지급됐다. 신홍식 회장은 “매년 북구 주민들의 꾸준한 나눔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사랑을 만드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광식 청장도 “이번 릴레이를 통해 따뜻한 기부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북구에서도 사랑의 온도탑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연말 이웃돕기 집중 모금 행사로,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계명대 윤창준 교수, 한국중국언어학회 제15대 회장 선출 중국 언어학 대표 학술단체 이끌어…“연구 생태계 확장·전문가 양성에 힘 보탤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중국어중국학과 윤창준 교수가 지난달 29일 열린 '2025 한국중국언어학회 제4회 해외석학초청강연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윤 교수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간이다. 1987년 창립된 한국중국언어학회는 국내 중국 언어학 분야의 대표 학술 공동체로, KCI 등재 학술지인 '중국언어연구'를 연 6회 발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중국언어학학교'를 운영하며 전문가 양성과 연구 기반 확대에 기여해 왔다. 윤창준 교수는 “급변하는 교육·연구 환경에서 개별 연구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울타리가 되겠다"며 “중국 언어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학회가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한자문화학과 중국 고대 문자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온 연구자로, '언어와 문자; 중국어와 한자', '갑골문과 중국 고대사회', '문화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신조어를 통해 본 현대 중국 사회문화' 등 저서를 통해 중국 언어·문화 이해의 지평을 넓힌 바 있다. 국내외 학술지에도 꾸준히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저변 확대에도 힘써 왔다. ◇대구시교육청, IB 글로벌 리더 초청 특강 개최 콘라드 휴즈 박사 강연…“변혁적 학습 경험, 미래교육 실천의 핵심" 대구시교육청은 5일 오후 3시부터 경북대학교 경하홀에서 지역 내 IB(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IB 글로벌 리더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국제학교(월드스쿨) 교장 콘라드 휴즈(Conrad Hughes)를 초청해 미래지향적 IB 교육의 방향과 실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휴즈 박사는 '평가의 변화: 인간의 번영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의 저자로, 스위스·프랑스·인도·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유네스코 국제교육국(UNESCO IBE) 선임연구원이자 영국 더럼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등 국제 교육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교육학자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교육: 변혁적 학습 경험으로서의 IB'. 휴즈 박사는 △학생·교사·코디네이터·학부모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경험한 개인적 IB 여정, △제네바 국제학교 총장으로서의 직업적 IB 실천 사례, △토론과 질의를 통한 IB 탐구 등 자신의 성장 경험을 중심으로 IB 철학의 실제적 의미를 전달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휴즈 박사의 사례를 통해 IB 교육이 지향하는 창의성·비판적 사고·윤리적 가치·사회적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 교육 현장에서 변혁적 학습 경험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B 프로그램은 현재 전 세계 162개국 6,044여 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국내 최초로 초·중·고 공교육 전체에 IB를 도입했으며, 현재 초등 13교·중학교 14교·고등학교 6교 등 총 33개 학교가 IB 월드스쿨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취재]경북문화관광공사,비전 실종과 경영 무능… 경북관광, 누가 책임지나(3)

통폐합 6년째, 조직은 흔들리고 비전은 실종됐다 리더십 부재 속에 전략 없는 사업 반복 관광진흥공사인가, 관료행정기관인가-공사 정체성 위기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 관광의 컨트롤타워'를 표방하며 2019년 출범했다. 그러나 수년이 지난 지금, 공사는 여전히 정체성 논란과 내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마지막회에서는 공사의 리더십 부재와 조직 운영 실패, 그리고 도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경영 성과의 민낯을 짚는다. ​ 글싣는순서 1:'관광보다 부동산'… 길 잃은 공공기관의 본령 2:'투명성 실종'… 경북투어패스의 그림자 3:'비전 실종과 경영 무능'… 경북관광, 누가 책임지나 ◇ 통합 6년째… “조직 비전 재정립 필요" 지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사가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이 발언은 외부 비판이 아니라, 공사 내부 직원 일부가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 느낀 우려를 담은 말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19년 경북도관광공사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통합되며 출범했다. 목표는 '시너지 기반의 관광산업 도약'이었다. 그러나 통합 이후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역할 중복, 기능 조정 미흡 문제가 내부와 도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일부 직원들은 콘텐츠·관광분야 업무 구분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혼선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또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통합공사만의 중장기 비전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 리더십 방식 놓고 다양한 평가… “전략적 의사결정 보완 필요" 경영진의 출장 운영 등 리더십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최근 몇 년간 사장의 출장일수는 '해외 홍보·투자유치 목적'으로 보고돼 왔으나, 구체적 성과 관리 체계가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또한 2024년도 주요사업계획서가 정량적 목표보다는 개념 중심이었다는 의견도 도의회에서 나왔다. 한 내부 직원은 “공사가 도의 행정계획 수행 기능에 머무는 것 아니냐는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개별 직원의 의견일 뿐, 조직 전체의 입장을 대표하지 않는다. ◇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성과 과제… “전략 보완 필요"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년 관광마케팅을 확대해 왔지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성과는 여전히 과제로 평가된다. 2024년 경북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약 13만 명 수준으로, 타 시·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 공사 전략 부족이 아닌 지역 인프라·접근성·국제 노출도 등 복합적 요인의 영향"이라고 해석한다. 대구대 관광학과 한 교수는 “홍보 중심을 넘어 구조적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공사 “조직 재정비·내부 혁신 추진 중"… 공식 입장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조직 통합 초기에는 기능 조정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현재는 기능 정비와 조직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며 구조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전했다. 그는 이어,“경영진 출장과 사업 집행은 도의회와 감사기관의 관리·감독 아래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며"해외 홍보·투자유치 활동이 실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기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관계자는“외국인 관광객 확대, 지역축제 연계상품 개발, 체류형 콘텐츠 발굴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내부 혁신 TF를 가동해 조직 운영을 재점검하고 있으며, 필요 시 외부 전문가 의견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사 관계자는 다음과같이 강조했다.“공사는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모든 의사결정과 사업 추진이 도민 눈높이에서 검증될 수 있도록 정보공개와 절차 투명성을 강화하겠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 성과를 만드는 것이 공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책임 이라고"덧붙였다. ◇ “관광공사, 행정 중심 구조 넘어 민간 협력 확대해야" 지역 문화정책 전문가들은 공사가 민간 협업 모델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전문가는 “행정 절차 중심의 운영 구조에서 벗어나 창의적 기획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며“지역 관광업계와 민간과의 협력 모델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도민의 기관, 도민 중심 방향성 확보해야" 지역사회와 전문가들은 공사가 경북관광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조직 비전·전략·성과 체계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공사는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업 운영과 의사결정 기준에 도민 관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도민 신뢰가 최우선… 조직혁신 지속할 것"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에 대해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과 지적을 경청하고 있으며, 도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내부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 기능 재정비, 사업 구조 점검, 정보공개 강화 등 공사 운영 전반을 다시 살피고 있다"며“관광·문화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집중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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