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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GS리테일, 신분당선과 겨울나기 사회공헌 진행

GS리테일이 지역 소외계층 지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겨울나기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한 방한키트 전달 행사는 네오트랜스와 GS리테일을 비롯해 국제산타클로스한국위원회, 블레스드플라워, 아주대학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총 9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신분당선 본사 로비에서 실시한 행사를 통해 이들 단체는 성남, 수원, 용인 지역 소외계층 약 300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필수 물품 등으로 구성된 방한키트를 지원했다. 방한키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사랑의열매)에 기부 형식으로 전달됐다. 방한키트 전달 행사에 앞서 지난 5일에는 블레스드플라워 주관으로 판교역 썬큰광장에서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버스킹 공연 형태의 '행복나눔 작은음악회'도 진행했다. 이 밖에 오는 21일에는 가천대학교 비전센터공연장에서 진행하는 '국제산타 후원 뮤지컬' 초대권 500매를 성남시에 제공해 연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이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와 함께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美 부통령 주최 ‘성탄절 만찬’ 참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J.D.밴스 부통령이 주최하는 성탄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출국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 현지 시각으로 12일 저녁에 밴스 부통령의 관저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고, 밴스 부통령이 설립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인사들도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네트워크의 아시아 총괄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0월 싱크탱크 형태로 정식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 이사로 참여 중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정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성장과 한국 경제 발전에 도움되는 방향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책임경영 한다더니…오라는 김범석 안오고 美 본사 법률통 왔다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위기를 맞이한 쿠팡주식회사가 새 대표이사로 미국 본사(쿠팡 Inc.) 출신의 법률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론의 질타 속 쿠팡을 둘러싼 국내외 집단소송 움직임이 확산되는 데다, 대통령이 직접 경제적 제재 현실화를 주문한 만큼 법적 리스크 대응 수위를 강화하는 신호로 읽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열릴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창업주 겸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을 대신할 대타 요원을 보낸 것이라는 비판도 뒤따른다. 쿠팡은 지난 10일 박대준 전 대표이사의 사임을 공식화하고, 한국 법인(쿠팡주식회사)의 임시 대표로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General Counsel)을 선임했다. 그는 김범석 의장과 같은 하버드 출신으로 법률·준법경영 전문가로 알려졌다. 임시 대표 부임을 계기로 사태 수습과 조직 안정화, 고객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 쿠팡 측의 설명이지만, 시장에서는 갑작스런 대표 교체에 대한 여러 해석이 쏟아진다. 업계는 법률 전문가인 모회사 임원이 직접 등판한 만큼 사법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임시 대표 특성을 반영해 쿠팡이 법리적 대응에 무게를 두고 전보다 방어적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기업 내 법무팀 파워가 클수록 의사결정 과정에서 검토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대외적 소통 과정에서 경직되는 경향도 더 강해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저스 임시 대표는 김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서 대표 교체 과정에서 김 의장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또한, 본사 차원의 '책임 경영' 이미지를 강조하는 의도가 읽히는 한편 책임 회피용 방패막이 인사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오는 17일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서 임시 대표를 대신 내보내 사실상 실질적 오너인 김 의장의 출석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업계 분석이다. 이번 청문회에는 로저스 임시 대표를 비롯해 김범석 의장, 강한승 전 대표, 브래드 매티스 최고보안책임자, 민병기 부사장, 조용우 부사장 총 7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현재까지 김 의장의 청문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쿠팡에 대한 로저스 임시 대표의 이해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청문회 동안 통역까지 요구돼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짐작되면서 별다른 소득 없는 청문회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9일을 기점으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쿠팡 엄벌론'을 꺼내들면서 법적 리스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한 경제적 제재 현실화를 강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기업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인정될 경우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세종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도 현실화하라"고 말했다. 다음 날 개최된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송경희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를 넘어 미국 본사를 향한 대규모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번지면서 쿠팡 입장에선 또 다른 변수로 남는다. 최근 법무법인 대륜은 미국 현지 법인인 SJKP를 통해 쿠팡 Inc.를 상대로 뉴욕 연방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이 활성화 된 미국에서 소송이 벌어질 시 쿠팡 입장에선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국내에서도 법무법인 청을 비롯해 LKB평산, 지향 등 여러 로펌들이 피해자를 대리하기 위한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국내법체계상 집단소송 제도가 증권거래와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제한돼 있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집단소송 제도는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도 정작 개인별 손해를 측정하기 어렵고, 1인 당 손해배상 금액이 예상보다 적을 것을 우려해 소를 제기하거나 법적 분쟁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다만, 이 같은 폐해를 그대로 두면 소비자 후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집단 소송이나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해 잘못을 저지른 기업·조직을 상대로 많은 금액을 물려 같은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며 “나아가 소를 제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몫까지 배상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Inc.가 한국 법인 '쿠팡주식회사'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형태로, 모회사 의결권의 70% 이상을 김 의장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일반 유통업체와 달리 한국 쿠팡을 중심으로 물류·배달·배송·PB(자체 브랜드)·핀테크 사업 등을 맡는 전 계열사가 수직계열화된 구조다. 이를 통해 쿠팡은 밸류체인을 효율적으로 통제해 이윤을 극대화해왔다는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그 과정에서 사회적 문제를 반복하며 허술한 관리 체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그동안 쿠팡은 정부·국회·법조계·언론계 전방위로 대관 라인을 구축하며 로비·인맥으로 각종 논란을 틀어막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직전 대표였던 박대준 전 대표 역시 LG전자·네이버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했던 대관 출신이다. 한 술 더 떠 쿠팡은 법적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법조·전관 인사를 집중 채용해왔다는 의혹도 받았다. 쿠팡 주력 계열사의 핵심 임원진만 살펴봐도 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가보다 법조계 인사들의 경영 참여가 두드러졌다. 올 6월 기준 쿠팡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를 살펴본 결과, 쿠팡주식회사 임원 6명 중 3명이 전·현직 법조계 출신으로 이뤄졌다. 강한승 전 쿠팡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대표 사례로, 그는 서울고등법원 판사,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거쳐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재직하던 당시 쿠팡에 합류했다. 이후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한국 쿠팡 대표를 맡았다. 현재는 모회사의 북미 지역 사업 총괄을 담당 중이다. 유력 계열사의 전문경영인을 법조계 인사로 채워 넣은 점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쿠팡주식회사를 제외한 15개 계열사 중 4개 계열사 대표가 법조계 출신으로 확인됐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한회사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한회사 대표, 정찬묵 쿠팡페이주식회사 대표, 김영준 쿠팡파이낸셜주식회사 대표다. 쿠팡이 고객 정보유출 사고 규모를 4500명이라고 축소해 발표했던 지난 11월 20일 전후로도 법무 인력을 채용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쿠팡은 자체 공식 채용 사이트인 '쿠팡 커리어'를 통해 지난 11월18일, 이달 2일 각각 기업법무(Corporate legal) 변호사, 커머스 전략(Commerce Strategy) 부문 사내 변호사 채용 공고를 올렸다. 현재 해당 공고문들은 삭제됐으며, 대신 컴플라이언스 전문 변호사·고위급 법률 전문가를 영입하는 공고들은 남아 있는 상태다. 이 밖에 시장에서는 쿠팡 측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후 공정거래 전담 조직 등을 신설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향후 법적 대응 방향성과 신규 조직 신설 및 대관 인력 충원 여부 등을 물어봤지만, 쿠팡 측은 “따로 회사 입장은 없다"며 말을 삼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리테일도 노조 만드나…한국노총 가입 인준

편의점 GS25·홈쇼핑 GS샵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 직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GS홈쇼핑 흡수합병 후 첫 통합 노조 출범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최근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소속 'GS리테일 지부' 가입을 인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GS리테일은 본지에 “사측에 공식적으로 통보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번 노조 출범이 현실화될 경우 앞서 BGF리테일·세븐일레븐에 이어 GS리테일까지 편의점 빅3 노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코리아세븐은 같은 해 11월에 각각 노조를 설립했다. 업계는 GS리테일의 노조 설립 추진 배경을 놓고 인력 구조조정, 인사 체계 불만, 비용 축소 압박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GS리테일은 만 46세,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라·신세계 방 뺀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낮춰 입찰 개시

적자 운영에 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이 반납한 출국장 면세점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사업자 선정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입찰 대상 사업권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위치한 주류·담배·향수·화장품 매장(DF1·DF2) 권역이다. 입찰은 내년 1월 20일까지 참가 등록, 제안서 제출 및 평가, 관세청 특허심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계약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다. 관련법에 따라 사업자는 최대 10년 이내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다. 임대료 체계는 기존대로 '객당 임대료'를 유지한다. 이는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사업자들이 방을 뺀 원인이던 임대료는 직전 입찰 때와 비교해 낮췄다. 이번 최저수용가능 객당 임대료는 DF1권역은 5031원, DF2권역은 4994원으로 2022년 공개입찰 때보다 각각 5.9%, 11.1% 낮아졌다. 최근 소비·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면세업계 상황을 반영한 조치라는 인천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2022년 입찰에서 인천공사 측이 여객 1인당 임대료 등을 고려해 제시한 최저수용금액은 DF1 권역이 5346원, DF2이 5617원이었다. 당시 신라와 신세계가 DF1과 DF2에 입찰하면서 써낸 금액은 각각 8987원, 9020원으로 최저수용금액 대비 68%, 61%씩 높았다. 업계는 임대료가 낮아진 만큼 이번 사업권에 입찰에 국내외 5∼6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사업권을 반납한 롯데면세점과 현재 럭셔리 부티크(DF5) 사업권만 운영 중인 현대면세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신라·신세계의 재입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 태국 킹파워 등 해외 사업자의 참전 여부도 변수로 지목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제철 맞은 딸기에 빠진 유통가…생딸기부터 디저트까지 ‘봇물’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딸기 시즌을 맞이해 유통업계가 분주하게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딸기 원물 할인전은 운영하거나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를 새로 내놓는 것은 물론, 딸기 뷔페 등 시즌 한정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 3사는 연말을 맞아 홈파티 등을 이유로 대표 품목인 딸기를 비롯해 대대적인 먹거리 할인전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행사카드로 '신선그대로 딸기(500g)'을 두 팩 이상 전액 결제하면 6000원 할인해준다. 할인가로 구매 시 정상가(1만1980원) 대비 저렴한 한 팩 당 8980원에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도 오는 17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딸기 전 품목에 걸쳐 두 팩 이상 구매 시 한 팩 당 3000원씩 할인해 선보인다. 홈플러스 역시 오는 18~30일 동안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자체 몰 등 전 채널에 걸쳐 딸기를 포함해 인기 상품을 최대 70% 싸게 판매한다. 편의점업계는 시즌성 상품으로 딸기를 활용한 인기 디저트 품목인 샌드위치 신상품을 출시해 모객에 나섰다. GS25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설향 딸기·우유 크림을 넣어 만든 '맛삼춘 딸기샌드위치'를 판매한다. 평균 12브릭스(Brix) 당도와 약 15g의 딸기를 사용하며, 제품 하나 당 딸기 4개가 들어간다. 세븐일레븐도 경북 고령 등 산지에서 수확한 설향 딸기를 활용한 헬로키티 딸기 샌드위치 2종(헬로키티 딸기샌드위치, 헬로키티 페스츄리딸기샌드위치)을 판매한다. CU의 경우 이달 중 자체 앱 포켓CU에서 '킹스베리 딸기 샌드위치'를 한정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호텔업계는 딸기를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이미지의 시즌 한정 프로모션에 공들이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내년 4월까지 1층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디저트 프로모션 '2026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를 선보인다. 이달 한 달 동안에는 부채살 카빙 스테이크 등 뜨거운 음식 10종과 딸기 케이크·밀푀유 등 30여 종의 디저트로 구성된 프리미엄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이 밖에 트리 모양의 바질 무스 등 딸기 디저트와 샌드위치 2종으로 구성된 3단 트레이가 커피나 차와 함께 제공되는 애프터눈 티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은 메인 메뉴·디저트·음료 등 40여 개의 딸기 테마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윈터 베리 키친'을 운영한다. 이 프로모션은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더 엠브로시아'·소노캄 고양 '일라고'에서 각각 선보이며, 운영 기간·시간은 매장별로 상이하다. 유통업계가 매년 연말 딸기 관련 마케팅에 힘 쏟는 이유는 시즌 전략 상품으로서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실제 GS25는 2015년부터 매년 연말연시 동안 딸기 샌드위치를 판매하는데, 지난 시즌까지 누적 판매량만 2300만개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호텔 서울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프로모션도 매년 평균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딸기 같은 시즌성 상품은 매년 제철에 맞춰 구매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매출이 집중되는 연말 시기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상품으로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웨이, 롯데百 강남점에 직영 ‘코웨이 갤러리’ 입점

코웨이는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8층에 자사 브랜드 체험· 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을 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언주역 직영점에 이어 강남권 두 번째 점포다. 코웨이가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신규 매장을 입점시킨 이유는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고, 하이엔드 가전·가구 수요층이 두텁다는 판단에서다. 코웨이 관계자는 “롯데 강남 직영점은 인근 주민 방문 비율이 높고 향후 근방에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다수 예정돼 있다"며 “프리미엄 환경가전과 침대·가구에 대한 체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직영점에 방문하면 크기·얼음 사용량을 기준으로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미니·오리지널·맥스' 등 세분화된 얼음정수기 라인업 가운데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아이콘 프로 정수기',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 등 코웨이의 다양한 베스트셀러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다만, 원활한 체험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에서 예약하면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혁신 성능을 직접 살펴보며 코웨이가 추구하는 편리한 삶의 가치와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무료장사학교…배민아카데미 만족도, 10점 만점에 9.6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의 올해 평균 만족도가 10점 만점 중 9.6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배민아카데미는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 외식 경영 이론, 실습 교육,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까지 누적 수강생 수만 약 33만7000명을 넘었고, 누계 교육 운영횟수도 4343회에 이른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올해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가게 운영의 효율성 높이고 싶은 파트너(외식업주)들이 배민아카데미를 찾았다"며 “챗GPT 활용법을 교육한 강의에는 515명의 수강생이, AI로 장사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강의한 수업에는 545명의 수강생이 각각 참석했다"고 말했다. 참여 파트너들은 영상 교육을 통해 '사장님이 꼭 알아야할 배민셀프서비스 200% 활용법', '1인 고객을 사로잡는 메뉴 기획 노하우' 등 배민 앱을 통해 가게 운영에 보탬이 되는 강의도 많이 수강했다. 배민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수강한 파트너가 또 다른 프로그램을 재수강하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올해 최다 수강을 한 파트너는 연간 92회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파트너들이 가게 운영에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봤다고 판단했다. 가게 운영을 진단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민가게 성장컨설팅'을 올 상·하반기 1회씩 진행한 결과, 1·2기 참가 파트너들의 합산 평균 주문수가 31% 올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2022년부터 운영해 온 메뉴 사진 무료 촬영 행사 '배민사진관'의 경우 최적화된 메뉴 사진을 제공해 입점 가게의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올해 진행된 배민사진관 경기편에 참가한 파트너 가게의 평균 메뉴 클릭수·주문수도 각각 16.5%, 24.9% 늘었다. 이 밖에 배민아카데미는 1인 메뉴 개발을 위한 '한그릇 메뉴 레시피 컨설팅', 업종과 주력 메뉴에 적합한 음료 및 주류 메뉴를 직접 시음하며 체험하는'시음클래스'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성장센터장은 “앞으로도 파트너들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AI교육 확대, 지역 맞춤형 교육 확대 등 폭넓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마켓, ‘인적자원개발 대상’ HRD프로그램 대상

G마켓이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HRD(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시상식은 사단법인 한국HRD협회가 주최하며, 1995년 제정된 이래 국내 HRD분야의 발전과 교육문화진흥에 기여한 기업과 교육기관에게 상을 수여한다. 이번에 G마켓이 대상을 받은 HRD 프로그램은 직무 수행능력과 자기계발 관련 전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G마켓은 사내 지식공유 프로그램 'SLS(지식공유세션, Shared Learning Session)'의 개방성, 유연성, 지속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시작된 지식공유세션은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특강 형태로 업무와 밀접한 사업 전략, 업계동향, 경력개발, 사업 스킬 등을 공유하는 G마켓의 대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10여개의 세션이 진행돼 왔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누적 참여자 수만 2000명을 넘는다. 이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웨비나를 병행해 사전 질문, 실시간 채팅 등 양방향 소통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모든 세션 자료와 영상을 사내 러닝 허브에 업데이트해 체계적인 지식 자산화 구조를 마련한 점과 자발적인 학습 문화를 조성한 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은옥 G마켓 최고인사담당책임자(CHRO)는 “차별화된 역량 개발 프로그램과 임직원 개인의 성장을 적극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탈팡이냐 아니냐…이커머스 시장 판도 뒤집힐까?

초유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 이용자 수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탈팡(쿠팡 탈퇴)' 러시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락가락한 증감 추이에 향후 시장 판도 변화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 한편, 주요 이커머스들은 연말 프로모션 공세·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며 경쟁사 고객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를 기대하는 눈치다. 10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 3370만명의 고객정보 유출을 알린 지난 달 29일을 기점으로 쿠팡 이용자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가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달 29일 1625만명을 기록한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추정치는 이달 1일 1799만명으로 급증했고, 6일에는 1594만명으로 200만명 이상 급감했다. 이는 보안 사고에 따른 안전 여부 확인 차 트래픽이 몰린 것으로, 회원 탈퇴·정보 변경 등의 조치 후 접속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경쟁사 DAU가 일제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탈팡 흐름에 따른 고객 유입 효과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대목인 연말 특수와 시기가 맞물리면서 시즌성 수요와 함께, 가격 비교 영향 등이 없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지난 달 29일 129만명이던 11번가 DAU는 이달 1일 157만명으로 늘었고, 6일 137만명을 기록했다. G마켓은 136만명→166만명→140만명의 흐름을 보였고, 네이버플러스스토어도 약 107만명에서 157만명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지만 다시 117만명으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쿠팡 리스크로 촉발된 고객 이탈 흐름이 계속될 경우 일시적 변동이 아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의 소홀한 보안 관리와 늑장 대응에 실망감을 느낀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정부 지시로 회원탈퇴 절차도 간소화한 만큼 탈팡 러시로 연결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전국 단위에 물류센터를 보유한 쿠팡의 배송 경쟁력,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과 연계된 와우 멤버십 편의성 등으로 고객들이 쉽게 타 플랫폼으로 떠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따라서 유통 판도를 단정 짓기에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은 탈팡족 유입을 노린 듯 마케팅 공세를 퍼붓고 있다. 실제 SSG닷컴은 내년 1월께 업계 최고 수준의 '7% 적립'을 앞세운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할인 프로모션도 공들이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가전·패션 등 주요 카테고리 내 7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9% 할인가로 선보이는 '강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번가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470여개 '타임딜' 위주로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주는 '월간 십일절'을, G마켓은 오는 21일까지 시즌 특성을 반영한 상품 위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빡세일-크리스마스 편'을 각각 전개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 사태로 이커머스 전체에 보안 강화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만큼 관련한 부분을 관리하는 데 가장 많이 공들일 것"이라며 “시기상 연말연시는 매출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시즌이기 때문에 프로모션에 집중하되 다른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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