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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KT알파, 3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영업익 전년比 161%↑

KT알파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96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113억원, 당기순이익은 191% 증가한 128억원을 냈다. 3분기 T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644억원을 거뒀다. 특히, KT알파 쇼핑은 고객 요구와 트렌드에 맞춘 상품 운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지난 6월 발표한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이 상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경험 차별화에 기여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규 브랜드 출시와 자체 브랜드(PB) 리뉴얼, 독점 브랜드 협업 등의 패션 강화 전략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도 뒷받침했다. 방송 화면을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방송 고도화를 추진해 시청 몰입도를 높였으며, 데이터 기반 편성·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여기에 S급 쇼호스트 영입과 신규 기획 프로그램 확대가 더해져 차별화된 방송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와 '기프티쇼 비즈'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보다 12% 신장한 31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기프티쇼 비즈는 대형 파트너사와의 제휴와 시즌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신규 기업 고객 확대에 주력한 결과, 누적 고객사가 17만4000곳을 돌파했다. 3분기 신규 가입 기업고객도 1만1000개에 이르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KT알파 측은 “오는 18일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를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등급제를 세분화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AI 기능을 고도화해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T알파 측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3분기 날았던 백화점 3사…겨울 정기세일로 4분기 ‘뒷심 발휘’

올 3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한 현대·롯데·신세계 등 백화점 빅3가 일제히 겨울 시즌 정기 세일에 돌입하며 4분기 실적 끌어올리기에 시동을 건다. 헤비 아우터 등 객단가 높은 상품 수요가 뛰고,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 등으로 명품 소비가 급증하는 연말을 노려 매출 확대에 나선 것이다. 1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전 점포에서 겨울 시즌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전개한다. 패션·리빙·스포츠 카테고리 200여개 브랜드의 가울·겨울 신상품을 최대 반값으로 선보인다. 올해는 이른 추위에 아우터 물량도 브랜드별로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렸다. 점포별 행사도 병행한다. 무역센터점은 14일부터 16일까지 14개 브랜드가 참여한 캐시미어 의류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전을, 판교점은 21일부터 23일까지 '대현 패밀리세일' 행사를 각각 준비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14일부터 말일까지 전 점포에서 4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 브랜드는 최대 30% 저렴하게 가을·겨울 신제품을 내놓고, 스포츠·애슬레저 브랜드는 기능성 겨울 의류·용품을 최대 40% 할인가로 판매한다. 하루 앞서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하반기 최대 규모의 패션 혜택을 앞세운 '패션페어'도 운영한다. 국내 대형 패션업체는 최대 15%의 할인·적립과 함께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올해 패션페어에는 아크테릭스·살로몬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도 최초로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부터 30일까지 전 점포에서 할인 행사를 연다. 정기 세일 초반인 14일부터 19일까지는 '시즌오프&세일' 행사를 진행해 300여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가로 판매한다. 올해는 질스튜어트·산드로 등 젊은 층에게 인기몰이 중인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 세일기간 동안 점포별 다양한 대형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강남점은 지난 11일부터 모피 릴레이 행사를 시작했고, 오는 17일부터 겨울 부츠 페어도 운영한다. 부산 센텀시티는 14일부터 20일까지 골프웨어 대전을 열어 골프화·의류 등을 최대 70% 할인해준다. 온라인 쇼핑 확산과 고물가 등에 따른 업황 침체기에도, 올 3분기 주요 백화점 3사 모두 일제히 실적 반등 신호를 보인 터다.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 업체들도 여느 때보다 남은 4분기 때 뒷심을 발휘해야 하는 중요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올 3분기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해당 기간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0.7% 늘어난 7343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79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 매출도 5768억원으로 1.5%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893억원으로 25.8%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매출은 0.5% 늘어난 622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억원 줄어든 84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식품관·패션관 리뉴얼 등 대규모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반영된 것이다. 매분기 감소 폭이 줄어드는 수익성 개선 흐름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투자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는 부정적 요인에도 3사 모두 실적 개선을 이룬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를 대신한 실적 반등 키워드는 럭셔리와 외국인으로 좁혀진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을 넘는 수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된 점이 큰 호재로 다가왔다. 실제 3분기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고,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56% 증가했다. 2019년 1.5%에 그쳤던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올해 6% 이상으로 4배 이상 상승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방한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883만명을 기록했다. 올 9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입국 허용을 기점으로 방한 외국인이 연간 기준 최초로 2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4분기 매출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케아 코리아, ‘제품안전의 날’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위해제품 유통 차단 분야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품안전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제품안전 행사다. 매년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국민 안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위해 우려 제품의 국내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최근 5년간 총 7건의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며 소비자 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특히, 자발적 리콜이 책임 있는 기업의 행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기술 개방과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케아 코리아는 가구 넘어짐을 예방하는 '안전잠금장치' 기술의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고 개방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가구 안전기준 전문위원회에 참여해 안전 기준 개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제품 기획, 디자인, 개발부터 고객을 만나는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네이버 ‘넾다세일’, 1조원 팔았다…“역대 프로모션 최고 판매액”

네이버는 최근 블랙 프라이데이 등을 맞아 진행한 '넾다세일'의 2주간 누적 판매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넾다세일은 네이버의 연중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프로모션으로, 지난 10월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디지털·가전, 패션·뷰티, 신선식품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빅 브랜드부터 중소 브랜드까지 약 1만개 브랜드, 490만개의 제품이 참여했다. 특히, 기획전에 등록된 상품 판매 금액 기준 누적 판매액은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프로모션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772억원의 판매액을 낸 셈이다. 해당 기간 동안 참여한 전체 브랜드스토어·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평균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0% 늘었다. 특히, 중소(SME) 판매자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네이버는 한정 단독 상품·최저가 상품·배송 경쟁력을 갖춘 N배송 상품 등 다양한 상품 구색은 물론, 할인·적립 혜택까지 더해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단독으로 선보인 한정 수량·전용 구성 상품을 모은 '넾다 오리지널' 코너, 50% 이상 할인 상품이나 1개 구매 시 1개 덤증정 혜택을 제안한 '넾다반값' 등 주요 기획 코너가 이용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이번 넾다세일은 기존 네이버쇼핑페스타를 리브랜딩한 첫 기획전"이라며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높은 적립 혜택, N배송을 통한 안정적 배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어르신 일자리 창출” BGF리테일, 시니어 편의점 개소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노인 세대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활동 참여를 돕는 시니어 편의점(이음가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11일 오후 전북 익산시청 본관 4층 CU다이로운익산시청점 앞에서 진행됐다. CU다이로운익산시청점은 BGF리테일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올 4월 4일 체결한 '세대를 넘어 행복을 잇는 노인 일자리 이음가게 업무협약'을 통해 개점한 시니어 편의점 중 하나다. 이번에 영업을 시작한 시니어 편의점은 총 5점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사업공모를 통해 총 5개 지역(서울, 경기, 충남, 전북, 부산)의 시니어클럽이 최종 선정돼 각각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각 편의점의 시니어 근무자들은 발주, 상품 진열, 고객 응대 등 점포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며 안정적인 급여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기부금을 조성해 시니어클럽에 창업지원금을 제공한다. BGF리테일은 가맹비와 투자예치금 면제 등을 통해 초기 창업 비용 부담을 낮추고, 점주 입문교육 인원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점포 운영을 지원한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 팀장은 “CU의 시니어 편의점(이음가게)은 노년층이 사회와 연결되고 일상 속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잇는 공익형 편의점 모델을 확산해 누구나 함께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용진 회장, 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 맡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공식 출범한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회 멤버를 선임했고, 이후 첫 이사회를 열었다. JV 이사회 구성과 함께 이를 이끌 의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맡기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JV 이사회를 이루는 멤버 중 알리바바를 대표하는 인사는 제임스 동 AIDC(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책임지는 인물이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도 JV 이사회에 참여한다. 두 대표는 JV의 공동 대표도 맡는다. 이들과 JV 실무 운영을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이마트 재무담당 출신인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다. 신세계그룹 측은 “JV의 양대 주주인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최고 경영진이 이사회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양사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며 “JV 이사회는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시 만장일치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으며, 치열한 논의를 통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전을 설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5.5%↑…“본업경쟁력 강화 주효”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5% 증가한 151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1.4% 감소한 7조4008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194.4% 증가한 3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7.6% 오른 3324억원을 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올 3분기 총매출은 4조5939억원,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7.6% 감소했다. 추석 연휴 시점 차이 등의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지만, 비용 관리와 통합 매입 등을 통한 원가 개선, 가격 재투자로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트레이더스의 3분기 매출은 1조4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총매출 1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9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 9월에 각각 개점한 마곡점과 구월점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냈고, PB브랜드 'T스탠다드' 매출도 25% 오르며 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연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중심의 영업 호조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백화점 3사, ‘큰손’ VIP 유치 경쟁…‘초 럭셔리’로 승부

주요 백화점 3사가 매출 일등공신으로 불리는 'VIP 고객' 모시기에 공들이고 있다.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골자로 맞춤형 혜택 강화부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소개하는 분위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종업계 간 시너지를 활용해 고객 경험 혁신을 끌어내는 것을 골자로 KB금융그룹과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각자의 전문가급 직원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상호 교류하는 것이 핵심이다. KB금융의 최고 전문가는 현대백화점 VIP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프라이빗 금융 세미나를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의 VIP 고객 전담 직원은 KB금융 최상위 고객과 쇼핑을 동행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년 중 서로 멤버십 포인트를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VIP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공동 마케팅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올 4월 싱가포르 최대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와 관련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 9월에는 마카오 리조트 운영사인 '샌즈 차이나'와 VIP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현대백화점 VIP라면 샌즈 차이나가 보유한 리조트의 객실·식당·운영 프로그램을 10~20%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경쟁사인 신세계백화점은 보다 '초(超) 럭셔리'에 초점을 맞춰 여행·예술·미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 8월에는 수천만 원대 여행 상품 등을 취급하는 VIP 대상의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공식 출시했다. 자체 앱 내 VIP만 입장 가능한 '더 쇼케이스' 채널을 통해 초고가 여행 상품부터 예술품·고급 식사·맞춤 주문 제작 등의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앞서 미쉐린 가이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어 강남점·본점 VIP 라운지에서 미식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미식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파트너사와의 VIP 협력 체계를 굳히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 대표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와 VIP 서비스 제휴를 강화했다. 롯데백화점 최상위 고객이라면 연말까지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 지점의 VIP 라운지 '르 꽁시에주'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상위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8월에는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과 제휴해 VIP 고객이 '에비뉴엘 포인트'를 활용해 레스토랑 예약과 함께, 웰컴 드링크·스페셜 플레이팅 등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업체가 VIP 모시기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한 해 매출을 좌우할 만큼 높은 구매력 때문이다. 실제 고액 소비층인 VIP가 국내 백화점 주요 3사의 전체 매출 중 40% 이상을 떠받치는 상황으로, 그 비중도 해마다 커지는 추세다. 2020년 35%였던 롯데백화점의 VIP 매출 비중은 지난해 45%까지 올랐고,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38%에서 43%으로, 신세계백화점은 31%에서 45%로 늘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된 내수 침체 속 매출 방어를 위해 불황에 비교적 소비 영향력을 덜 받는 고액 우수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매출 기여도가 큰 만큼 백화점 입장에선 VIP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김범석 의장 韓서 돈벌고 美에만 기부?…쿠팡, “사실 아냐”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지난해 말 672억원에 이르는 보통주 200만 주를 미국에 전액 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쿠팡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11일 한 매체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확인 결과, 김 의장이 지난해 11월 11일 쿠팡 클래스A 보통주 200만주를 미국 내 자선기금에 증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쿠팡 측이 김 의장의 주식 기부 계획을 두고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에 기부하겠다는 발표 내용과 달리, 매출의 90%를 한국에서 올렸음에도 기부금을 전부 미국에만 증여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기부금 배정과 운영 등 실무 진행을 위한 기부금 운영 계정이 미국에 있을 뿐"이라며 “해당 계정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과 종교단체 등에도 지속적인 기부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에만 기부를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라免, 첫 제주 로컬 디저트 특별관 ‘스윗 제주’ 선봬

신라면세점이 제주 로컬 디저트 특별관 '스윗 제주'를 선보인다. 11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점 4층에 제주 로컬 카페 겸 디저트 브랜드와 협업해 디저트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스윗 제주(Sweet Jeju)'를 열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스윗 제주는 신라면세점에서 첫 선보이는 제주 지역 로컬 디저트 특별관"이라며 “최근 K-문화와 미식 체험을 선호하는 외국인 제주 여행객들의 여행 패턴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스윗 제주는 제주 여러 지역에 흩어진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들의 대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하며, 대상 브랜드로는 △몽그레 △귤메달 △구아우쇼콜라 △바솔트 △플러스 제주 총 5곳이다. 몽그레는 제주 보리와 녹차, 땅콩 등 제주산 재료로 만든 구름 모양 찰보리 과자 브랜드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착즙쥬스를 판매하는 귤메달은 제주의 대표 상징인 감귤의 다양한 품종으로 만든 음료를 선보인다. 구아우쇼콜라는 현무암을 형상화한 초콜릿인 '현무초콜릿'이 대표 제품으로, 제주를 구현한 모양새과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으로 최근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바솔트도 현무암에서 착안해 제주산 재료를 사용한 디저트를, 플러스제주는 아침미소목장샌드와 감귤 로쉐 등 다채로운 제주 특화 상품을 각각 선보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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