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가 핵심상권 위주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서울 주요 지역 내 신규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국 진출 이래 줄곧 지적받아 온 긴 대기시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차지는 지난 4월 말 한국 상륙 후 약 2달 만에 매장을 6곳까지 늘리며 빠른 외형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용산·신촌에 3개 점포를 동시 개점한 것을 시작으로 역삼·시청에 이어 지난 19일에는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 새 점포를 선보였다. 다음 달에는 강남 신세계백화점 내 추가 출점까지 앞두며 백화점 내 진출도 예고했다. 이 같은 차지의 출점 전략을 두고 업계는 과감한 행보라고 평가한다. 통상 해외 외식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입할 때 장기간 1~2개의 소수 직영 점포로 시장 검증 단계를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차지는, 시장안착 실패 부담을 감수하고 유동인구·접근성이 높은 핵심상권 중심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는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차지가 공격적인 외형확장에 자신감을 갖는 배경에는 지금까지 소위 '오픈빨'이 식지 않는 고객 호응이 자리한다. 실제 차지는 한국 사업 시작 직후 주요 점포별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거나, 앱·오프라인 주문 구분 없이 상품 수령까지 대기시간만 3시간 이상 걸리는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실제 기자가 지난달 3일 정오께 방문했던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는 주문이 밀려 한동안 오프라인 주문조차 불가능했던 모습도 포착됐다. 다만, 이처럼 피크타임 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고질적 병목현상이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차지는 '고급 찻잎을 사용한 프리미엄 차 경험'을 앞세우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경험할 기회조차 얻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차지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점심시간 등 주문이 쏠리는 시간대를 제외한 평일 기준 대기시간은 평균 10~30분 안팎"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매장 출점으로 고객 수요가 분산되면서 진출 초기에 비해 운영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달 17일 비(非) 피크타임인 오전 10시께 기자가 방문했던 신촌점에서는 밀크티 주문·실수령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차지코리아 관계자는 “대기시간은 제조과정 자체보다 한국 사업 초기 예상보다 높은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 컸다"며 “현재는 운영 안정화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 대기시간을 지속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차지가 빠른 사업 확장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같은 향후 가맹사업·배달서비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재 차지 앱 전면에 '커밍 순(Coming Soon)' 문구가 적혀진 배달 관련 배너가 위치해 이 같은 추측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차지코리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직영점 중심 운영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당분간 가맹사업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앱 내 딜리버리(배달) 오픈배너는 모든 나라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며 “구체적인 도입 일정과 향후 배달 플랫폼 입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자의 눈] 정치 프레임과 별개로 국민은 쿠팡·스타벅스에 화가 났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16.bcc15ad3482e44888b650288c72e56a2_T1.jpg)



![트럼프 “경제적 재앙” 한마디에…이란 협상력만 키웠나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6/rcv.YNA.20260620.PRU20260620158301009_T1.jpg)






![‘V자 반등’ 코스피 9천피 돌파…이번 주 마이크론 실적이 분수령[주간증시]](http://www.ekn.kr/mnt/thum/202606/rcv.YNA.20260618.PYH2026061817800005100_T1.jpg)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오너 드라이버 마음 홀린다 [시승기]](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19.5dc9a8e87e084f009266c3be84481709_T1.jpg)
![[기후 신호등]낙동강부터 워싱턴까지…전 세계 식수원 삼키는 ‘녹조 대재앙’](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18.47374549c650423b89a3c46d47f25b63_T1.jpg)
![[EE칼럼] 트럼프의 화석연료 제재, 중국엔 ‘사랑의 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40401.785289562a234124a8e3d86069d38428_T1.jpg)
![[EE칼럼] 에너지 시장에서 고착된 선입관](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40409.2085f7584f5843f6bd4585a665a8aeec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민주당, 지방선거 이후가 위험한 이유](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김한성의 AI시대] AI 시대, 누가 판단을 설계하는가](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40319.f805779380a7469eba1ebf86cf9045e9_T1.jpeg)
![[데스크 칼럼] 부동산 시장 해법, ‘자만’은 금물이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14.f40d0bed7afb47ab87716302a3faf80d_T1.jpg)
![[기자의 눈] 스페이스X ‘0주 배정’ 사태, 정말 미래에셋증권만 들여다보면 되나](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19.a1bd799d1bf14131a9a30142407a82dd_T1.jpg)















![[패트롤] 과천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14.63b01608755d40369fea6dbc6c73f940_T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