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백화점 3사, ‘외국인 고객 매출 1조’ 타이틀 경쟁

'외국인 고객 매출 1조원' 타이틀을 놓고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공공기관·이종업계와 손잡고 체험형 중심의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외국인 전용 카드 등을 출시해 상시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방한 외국인 여행객의 관광 트렌드를 접목한 핀셋형 투어 상품을 기획·판매하는데 공들이고 있다. 오는 6일부터 운영하는 '서울 투어패스'가 대표 사례로, 서울 도심 속 인기 관광 명소를 여행 코스로 엮어 소개하는 일종의 큐레이션 상품인 것이 특징이다. 판매 방식부터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자사 몰이 아닌 타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단체 패키지 여행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OTA에서 여행 계획을 짜는 젊은 FIT(자유여행) 고객층이 늘어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진 서울 투어패스는 구성 요소별로 여의도 패스·K뷰티 패스 2가지로 나뉜다. 여의도 패스는 유람선·열기구 등 즐길거리 외에도 더현대 서울에 한해 뷰티·식음료 무료 체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K뷰티 패스의 경우 압구정본점·판교점 등 핵심 점포 6곳으로 보다 많은 점포에서 한국식 화장을 할인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차이점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부터 신세계면세점·한국관광공사 등 회사 안팎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넓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K-문화 체험에 방점을 찍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지역별 랜드마크를 소개하는 연계형 콘텐츠는 물론, 외국인 여행객들의 관심도가 큰 카테고리 위주로 매월 할인 혜택·쿠폰 등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일회성 캠페인·프로모션을 넘어 외국인 고객 확보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본점을 통해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그룹 계열사 쇼핑 혜택과 교통카드 기능 등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현재까지 발급 건수는 4만 건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백화점업계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갈수록 외국인 고객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져서다. 지난해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3사의 연매출은 각각 3조3394억원, 2조4377억원, 2조6747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은 올랐지만 성장 폭이 0.6%, 0.1%, 1%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외국인 고객 거래액은 크게 늘면서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더구나 증가세인 방한 여행객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 이들 업체의 외국인 매출 1조원 달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7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늘었고, 현대백화점도 약 7000억원의 외국인 매출을 거두며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6500억원 수준으로 연간 기준 최대치 기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회생절차 연장됐지만 속타는 홈플러스, 정상화 ‘산 넘어 산’

기업 청산 위기에 내몰렸던 홈플러스가 2개월의 골든타임을 벌게 됐다. 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연장하면서 당장에 급한 불은 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 속 자금력 확보·슈퍼마켓 사업부(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매각 등의 성사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홈플러스 관리인이 제출한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초 이날까지였던 가결 기한을 오는 5월 4일까지 2개월 연장한 것이다. 이번 법원 결정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구조혁신 계획들을 차질 없이 모두 완수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부터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해 1년여 간 조사위원 보고서 제출·매각주간사 선정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현행법상 회생계획안은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 가결돼야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시 법원 재량에 따라 6개월 범위에서 연장을 허용한다. 법원의 이 같은 연장 결정 배경으로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긴급운영자금(DIP)을 수혈하기로 약속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K 측은 4일과 11일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DIP를 투입하고, 회생계획안이 폐지되더라도 이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MBK가 우선 투입할 1000억원으로 연체 중인 직원 급여 등 시급한 채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더라도 상환청구권을 포기한다고 했으며, 가결 기한을 연장해도 다른 이해관계인에게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 진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두 달의 시간을 벌어 당장에 청산 위기는 면했지만 업계에서는 경영 정상화까지 첩첩산중이라고 평가한다. 관건인 자금 조달과 인수합병(M&A) 모두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다섯 차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늘리다 지난해 말에야 회생계획안을 냈다. 해당 계획안에는 SSM사업부 매각·DIP 금융을 통한 3000억원 차입·41개 부실 점포 정리 등이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조만간 자금 지원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재까지 조달한 금액은 MBK 측이 내놓은 1000억원이 전부다. 당초 MBK는 산업은행·메리츠금융지주가 각각 1000억원씩 대출해 회생에 필요한 DIP 자금 총 3000억원을 마련한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이들 기관이 별다른 호응을 보이지 않자 1000억원을 우선 투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또 다른 관건인 SSM사업부 매각도 난항을 빚고 있다. 홈플러스는 통매각이 무산된 후 알짜 사업으로 꼽히던 슈퍼마켓 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매각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회생법원의 설명대로라면 현재 홈플러스의 SSM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여러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 성사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일각에서는 임금 체불·납품 대금 지급 지연 등 운영자금난이 가중된 가운데, 결국 홈플러스의 운영 자금 확보의 초점은 점포 정리로 모아진다는 전망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총 41곳의 매각 대상 점포 중 19곳을 연내 영업 종료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임대료 조정·부실점포 정리 효과가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경쟁 요인 중 하나로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오프라인 유통업계 특성상 점포 수가 줄어드는 만큼 가격 경쟁력도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百, 봄맞이 상반기 뷰티 페어 개최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글로벌 럭셔리 뷰티 약 2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페어 '겟 레디 포 뷰티'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백화점 전 매장에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샤넬 뷰티'·'프라다 뷰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규 브랜드가 합류했다. 이 밖에 '디올'·'에스티로더'·'조말론 런던'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프리미엄 향수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뷰티 페어에서는 오는 8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 '더크라운'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시세이도'의 신제품 '얼티뮨' 선출시 팝업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단독 기획 세트도 강화했다. SK-II의 신제품 '제놉틱스 CC 프라이머 그린'을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선출시하며, 입생로랑 '뉴 미니 키스 쉐이퍼' 립라이너, 프라다 뷰티 '핸드크림&립 세트', 록시땅 '네롤리 향수 세트' 등을 롯데백화점과 롯데백화점몰 단독으로 선보인다. 주요 점포별 릴레이 팝업도 준비했다.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13일부터 18일까지 '디올 뷰티' 팝업을 선보인다. 부산본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딥디크를, 인천점은 26일부터 29일까지 입생로랑 등 다채로운 뷰티 팝업 매장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연중 가장 화사한 변화가 시작되는 3월은 5월의 대형 선물 시즌을 앞두고 뷰티 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시기"라며 “상반기 중 가장 역동적인 신장세를 보이는 만큼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봄 뷰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셀러 판로 넓히는 11번가, ‘역직구’ 재개로 성장 드라이브

11번가가 잠정 중단했던 역직구 사업을 재개하면서 해외 판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과 제휴해 중화권 전반의 역직구 수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11번가는 징둥닷컴과 협업해 역직구 사업을 시작한다. 앞서 미국 아마존과 협업해 해외 직구 운영해온 데 이어 역직구 시장까지 발판을 넓히는 것이다. 징둥월드와이드몰을 통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셀러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11번가는 2016년 역직구몰 '중문11번가'를 열어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했다. 특화 몰을 통해 일일이 환율을 따져가며 상품 구매해야 하던 '하이타오족(중국 해외 직구족)' 쇼핑 난도를 낮춰주는 것이 핵심이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2023년 서비스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2023년 운영을 종료했다. 지난해부터는 영·중문 통합 형태로 운영해 온 글로벌11번가 서비스까지 잠정 중단된 가운데, 11번가가 향후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1번가는 중국 현지에서 활성 이용자 수만 7억 명에 이르는 징둥닷컴의 플랫폼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징둥닷컴의 사업 범위가 홍콩·마카오 등 인근 국가까지 광범위한 만큼, 협업을 바탕으로 11번가도 중화권까지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판매자 편의성 개선과 물류 강화 측면에서도 협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통관 절차 등으로 판매자가 직접 역직구 업무를 처리하기가 까다로웠지만, 징둥의 크로스마일 해외직구 전문성을 활용해 훨씬 판매가 용이해질 것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징둥의 자체 물류망을 통해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한 부분도 차별점이다. 징둥닷컴의 물류 계열사인 징둥로지스틱스가 11번가 판매자들의 상품에 대해 입고·통관·배송 등 물류 전반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11번가 관계자는 “경쟁사가 중국 내 연합 택배사를 통해 배송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징둥로지스틱스는 라스트마일(소비자에게 물건 배송)까지 직접 관리해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배송 이미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역직구 사업 외에도 11번가는 징둥닷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 판매하는 직구사업도 병행한다. 징둥닷컴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플랫폼으로 꼽히는 만큼 100여개 국가의 2만여 개 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1번가가 판매자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번가는 수 년 간 내실 강화에 무게를 두고 체질개선을 단행해 왔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규모만 봐도 전년 대비 47% 줄어든 396억원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 실적치인 4분기 영업손실도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19% 줄어든 1088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세 대비 저조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물품보관함에 탈의실도…CU, 한강에 러닝 특화 점포 늘린다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러닝 특화 점포 문을 열었다. 러닝 전문 용품 판매부터 휴식과 체험, 커뮤니티 기능까지 결합한 복합 플랫폼형 편의점으로 러너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3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한강 인근에 '러닝 스테이션' 콘셉트의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을 개장했다. 해당 매장 1층은 무인 물품보관함을 배치했으며, 별도로 러닝 상품 전용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 에너지젤·비타민 등 필수 뉴트리션을 모은 '부스트업', 무릎보호대와 테이핑 등 보호용품 중심의 '세이프런', 일회용 타월·자외선차단제 등을 갖춘 '퀵케어'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음료·단백질바·단백질쉐이크 등 러너 수요가 높은 식음료(F&B)상품도 별도로 조닝했다. 2층은 탈의실과 함께 러닝 후 재정비를 위한 휴식존, 파우더룸을 마련했다. 피니시 라인 콘셉트와 거울샷 연출이 가능한 포토존도 구성했으며, 타투 키오스크를 통해 피부에 프린트 하듯 원하는 러닝 인증 디자인을 새겨 넣을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존과 콜라보 공간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브랜드 '하이퍼쉘' 팝업존을 구성해 러너들이 직접 착용해보고, 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U가 이처럼 러닝 특화 점포를 내놓은 이유는 러닝이 대표 도심형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해서다. CU가 올 초 여의도·반포·잠실 등 한강 일대 3개 점포에서 물품보관함과 탈의실을 설치한 러닝 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한 결과, 음료·간편식·라면 등 관련 상품 매출이 20% 이상 올랐다. 이번 점포를 시작으로 CU는 마곡, 망원, 여의도, 반포, 잠실, 뚝섬 등 한강공원 인근 18개 점포를 러닝 스테이션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와 러닝 플랫폼을 연계해 'CU 한강 러닝코스'를 개발하고, 러닝 기록 챌린지와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러닝 스테이션 점포를 기반으로 러닝 클래스, 셀럽·스포츠 브랜드 협업 행사 등 참여형 콘텐츠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CU 러닝 스테이션을 통해 편의점이 일상 소비 공간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홈쇼핑, 리빙상품 최대 75% 할인…역대 최대 규모

롯데홈쇼핑은 오는 9일까지 상반기 최대 리빙 행사 '룸 앤 키친쇼'를 모바일과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운영하며, 40여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75%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7년간 운영해 온 가구 특집전을 '룸 앤 키친쇼'로 전면 개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기존 가구 중심에서 침구·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를 넓힌 통합 리빙 행사로 재편해 규모·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L.live)'와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자코모'·'다우닝'·'에싸' 등 인기 가구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침구, 글로벌 주방용품까지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은품 및 덤증정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김동원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1990년대생이 결혼 연령대에 진입하면서 리빙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봄철 이사 시즌까지 맞물려 기존 가구 특집전을 최대 리빙 행사로 재편했다"며 “혼수로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연매출 50조 무산’ 쿠팡, 정보유출 사태가 발목 잡았다

지난해 쿠팡이 시장 기대치였던 연매출 50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탈팡'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4분기 실적에 치명타를 입은 것이 주효했다. 김범석 의장이 직접 공개 사과에 나선 가운데,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성장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매출은 원화 기준 49조1197억원(345억 달러)으로 전년(41조2901억원) 대비 14% 늘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2.7% 늘어난 6790억원(4억7300만 달러)을 거뒀다. 최근 3년 간 쿠팡은 두 자릿수 매출성장률을 유지해왔다. 2023년·2024년 각각 연매출 30조·40조원을 차례대로 경신하면서, 이 같은 급성장세를 바탕으로 시장에서는 지난해 쿠팡 연매출이 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쿠팡이 연매출 50조원 고지를 넘지 못한 데에는 지난해 4분기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태 여파가 크다. 거랍 아난드 쿠팡Inc CFO는 지난달 2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사고로 지난해 12월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활성고객 수(2460만명)가 직전 3분기 대비 10만명 감소한 이유로도 “개인정보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고객이 계정을 재활성화하고, 고객 증가세도 개선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쿠팡 4분기 매출은 88억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9억6500만 달러) 대비 11%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92억6700만 달러)보다 규모가 5% 가량 줄면서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성장세가 꺾였다. 최근 5년간 매출성장률을 비교해도 지난해 실적은 낮은 편에 속했다. 4분기 기준 쿠팡의 매출성장률은 △2021년 34% △2022년 5% △2023년 23% △2024년 21% △2025년 11%로, 2022년을 제외하면 지난해가 최저치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한 고정환율(Constant Currency) 기준으로 보면 △2021년 39% △2022년 21% △2023년 20% △2024년 28% △2025년 14%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가장 낮았다. 최근 흐름대로 지난해 4분기 매출성장률이 20%만 됐다면, 매출은 실제(88억3500만달러)보다 1조원(7억달러) 가량 더 많았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수익성도 크게 흔들렸다. 지난해 4분기 쿠팡의 영업이익은 약 115억원(약 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했다. 여기에 377억원(2600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는 가운데, 이를 의식한 듯 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결국 공식 선상에서 첫 육성 사과에 나섰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에게 끼친 심려와 불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당분간 성장·수익성 모두 둔화될 흐름을 이어가되, 연중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초 약 4%였던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 성장률이 지난달부터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올 1분기에는 고정환율 기준 해당 사업 매출이 5∼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봤다. 신사업인 성장사업의 경우 올해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 규모를 약 1조3737억~1조4460억원(9억5000만~10억 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의장은 고객 경험·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로켓배송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로켓배송에 상품 종류를 크게 확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브랜드 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한 투자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사업·파페치·쿠팡이츠 등이 포함된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의지도 드러냈다. 지난해 해당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조326억원(49억4200만 달러)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다만, 연간 조정 EBITDA 손실 규모가 1조4137억원(9억9500만 달러)로 58% 증가해 수익성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을 재차 기록해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체 라스트마일 물류 역량을 구축하는 비전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이츠는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고, 일본 로켓나우 음식배달 사업이 초기 단계이나 고객 유지율과 참여 추세가 유망하다"며 “파페치의 경우 인수 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고, 전반적 재무지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월대보름 특수 노리는 유통家, 기획전·행사 풍성

다가오는 정월대보름(3월 3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각종 기획전과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 부럼·나물·오곡밥 등을 먹으며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 풍습을 고려해 관련 먹거리 할인부터 제품과 연계한 증정 이벤트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정월대보름 당일 '붉은 달'을 볼 수 있는 이벤트까지 예정돼 대중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서도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정월대보름날 개기월식이 겹치는 것은 1990년 2월 10일 이후 36년 만이다. GS더프레시는 오는 3월 3일까지 정월대보름 대표 먹거리를 한 데 모아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해 주요 상품 가격을 1만원 미만으로 설정한 점이 특징이다. 판매 품목은 호두·땅콩·마카다미아 등 부럼부터 나물·오곡밥 재료까지 다양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땅콩, 피호두, 통캐슈넛, 통마카다미아 4종의 부럼 견과류를 한 데 모은 '소원을말해부럼'이 있다. 이 상품의 가격은 1팩 당 7900원으로, 중량은 230g이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날까지 전 점포에서 호두·땅콩·밤 등 부럼과 찹쌀·수수 등 오곡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피땅콩과 밤, 피호두, 부럼땅콩 등을 모은 부럼세트부터 볶음피스타치오 가운데 원하는 대로 골라 포장 가능한 '부럼 햄퍼 선물(Gift)'도 함께 선보인다. 하림은 자사 제품과 연계한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더미식 오곡밥을 구매한 후 더미식 공식몰에서 패키지에 적힌 '행운의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순금 골드바 1돈을 증정하며, 참여자 전원에게 더미식 즉석밥 1개 지급한다. 이 밖에 이마트를 통해 대보름 디자인을 입힌 '프로모션 패키지'도 2만개 한정 판매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월대보름 맞이…GS더프레시, 가성비 ‘부럼·나물’ 판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오는 3월 3일까지 부럼·나물·오곡 등 정월대보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 상품 구성은 △소용량·다품목 구매 △손쉬운 조리 등 최근의 소비 경향을 반영했다. 특히,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상품 가격을 1만원 아래로 설정했다. 먼저 부럼 견과류 '올인원' 콘셉트의 '소원을말해부럼'을 선보인다. 부럼 견과류 4종(땅콩·피호두·통캐슈넛·통마카다미아)로 구성된 실속형 상품이다. 가격은 한 팩 당 7900원이며 중량은 230g이다. 이 밖에 '피호두180g'(4980원), '피땅콩350g'(5900원) 등 소용량으로 기획한 단일 견과류도 판매한다. 인기 나물 5종을 한데 담은 '오색보름 나물세트' '달빛보름 나물세트' 2종도 준비했다. 가격은 각각 7980원으로 한 팩 당 중량은 250g이다. 이 밖에 정월대보름 절식인 오곡밥 재료도 이번 행사 상품으로 대거 포함했다. '오곡찰밥 600g'(5900원), '서리태 450g'(7900원), '찰수수 500g'(7900원), '찹쌀 2㎏'(9900원) 등을 할인 판매한다. 한편, GS더프레시는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 물량은 기존 대비 50% 늘렸다. 올해 정월대보름이 36년 만에 개기월식이 겹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특수 상품 공급량을 확대한 것이다. 박재범 GS더프레시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정월대보름 대표 먹거리인 나물, 오곡밥, 견과류 재료 등을 한데 모아 고객들이 간편하고 알뜰하게 전통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