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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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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매각 감감무소식…홈플러스, 슈퍼 사업부 ‘쪼개기 매각’ 선회

통매각 의지를 다졌던 홈플러스가 또 다시 '쪼개기 매각'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핵심 사업부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를 분리 매각하고, 수익이 부진한 일부 마트 점포를 정리해 자금난을 해소하겠다는 의도다. 9개월째 이어진 회생절차에도 좀처럼 인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던 가운데, 전략 수정으로 매각 작업도 새 국면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홈플러스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리스크를 놓고 노동조합·채권단 등 이해관계자를 설득할 수 있을 지가 변수로 남는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9일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법원 인가 후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다. 해당 회생계획안에는 일부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안과 영업 비용으로 활용할 긴급 운영 자금 3000억원 지원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측은 “향후 채권자·노동조합 등 여러 관계인과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최종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전략 수정에 나선 이유로 업계는 통매각에 따른 회생 가능성이 좌초돼 자구책을 모색한 것이라 풀이한다. 현금 경색이 심화된 가운데 슈퍼마켓 사업부를 우선 매각해 자금 여력을 창출하고, 전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측면에서 '생존형 매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홈플러스는 다섯 차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늘려가며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해 왔다. 다만, 지난달 마감한 본입찰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4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만큼 실적이 악화된 데다, 2조원대의 금융 부채마저 안고 있다. 납품 대금과 전기료 등 공과금, 직원 월급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직고용 인력 2만 명을 비롯해 협력업체·입점업체까지 총 10만 명에 이르는 직원 고용 승계 고민까지 안고 있어 원매자 입장에선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자금 여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지지부진한 M&A만 바라볼 수 없는 노릇이다. 청산 가능성마저 대두되면서 홈플러스는 재차 슈퍼마켓 사업부 분리 매각에 손을 댄 분위기다. 지난해 6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약 8000억원에 해당 사업부 분리 매각을 추진했지만 점포 축소·인력 감축 등을 우려한 노조 반발에 무산됐다. 그럼에도 다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 대상으로 찍은 이유는 사업성에 따른 현금화 가능성이 농후해서다. 홈플러스의 슈퍼마켓 사업부는 전국에 297개의 점포를 보유 중이다. 특히, 수도권 위주로 점포가 집중 분포돼 있고, 자체 냉장 물류센터도 갖고 있다. 따라서 인수 시 물류 거점으로 활용도가 높고 퀵커머스 경험을 쌓기 용이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일각에서는 사업성 있는 사업부를 분리 매각해 오히려 기업가치가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지가 문제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채권 비율 47%)를 비롯해 채권단이 계획안에 동의하면 홈플러스는 약 3년의 회생 기간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동의를 얻지 못하면 청산 수순을 밟는 것이 불가피하다. 노조 입장도 관건이다. 앞서 전적으로 직원 고용 승계를 피력해 온 홈플러스 노조 측은 청산 위기가 고조되자 최근 구조조정을 일부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에 홈플러스가 제출할 회생계획안 내용과 관련해 “MBK의 먹튀 계획과 다를 바가 없다"고 보다 실효성 있는 자구책을 주문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를 포함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지난 2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회생계획은 MBK 주도의 계획이 아닌 실질적인 회생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이 제출돼야 한다"면서 “이미 여러 해결방안들이 제시돼 있는 만큼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정부 개입도 촉구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생존 기로에 선 홈플러스를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해 왔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회사)·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공 주도의 회생안'뿐 아니라,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이유로 '쿠팡 인수론'까지 나왔지만 실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그룹도 임직원 정보 샜다…“고객 정보 유출 없어”

신세계I&C에서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 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그룹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룹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8만여명의 사번이 유출 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이름, 소속부서, IP주소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세계I&C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관련 시스템과 계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I&C는 관계 기관에 신고했으며, 향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I&C는 이 같은 사실을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안내했느며. 업무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신세계I&C 측근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보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연말 특수’ 편의점 4사, 주류 기획전 경쟁

주요 편의점 업체 4사가 홈파티 등 모임이 잦은 연말 특수를 노려 주류 할인전을 펼치며 수요몰이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날부터 이달 말일까지 주류 총 192종에 걸쳐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기존 할인 대상 주류에 13개 품목을 더한 것으로, 인기 와인 20종은 추가 할인을 적용돼 최대 34% 싸게 판매한다. 가장 할인율이 높은 상품은 샴페인 '가스트로'다. CU 자체 할인에 제휴 결제 할인까지 추가 시 약 63% 저렴한 10만5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전날 출시한 한 병 당 4900원인 초저가 와인 'TOA 와인(쉬라즈·소비뇨블랑)' 2종도 3병 구매 시 1만2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와인을 제외한 주종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카스캔(500㎖) 4입·참이슬(640㎖) 페트를 함께 사면 10% 할인을 적용하고, 피스마이너스원 2종(블랙·레드) 4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간바레 오또상'·'발렌타인 10년' 등 일부 사케·위스키 상품도 할인해준다. 경쟁사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이달 한 달 동안 총 2000종의 주류 제품에 걸쳐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아사히 생맥주'·'하이네켄' 등 인기 맥주 17종은 번들 구매 조건으로 혜택가에 판매하며, 같은 기간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아키하이볼' 등 GS의 차별화 하이볼 6종도 3캔 당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이들 맥주 번들·하이볼 제품들은 카카오페이로 구매 시 20% 페이백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와인·샴페인·위스키 다른 주종들도 네이버페이나 페이코로 구매하면 20% 페이백해준다. 아울러 GS25는 207종의 주류로 구성한 '와인·위스키 장터' 할인 행사도 운영하는데, 삼성카드로 해당 상품 결제한 고객은 20% QR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샴페인과 위스키, 자체 브랜드(PB) 와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대상으로 특가전을 실시한다.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페이·제휴 카드 등 결제 수단별로 할인을 적용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제품에 한해 네이버페이·토스페이·삼성·롯데카드로 결제 시 요일에 따라 각각 월~수요일은 20%, 목~일요일은 25%의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이마트24도 연말 주류 경쟁전에 합류했다. 이달 말일까지 자체 와인 브랜드인 '꼬모(COMO)'의 '꼬모말보로소비뇽블랑(1만2900원)'을 토스페이 머니·계좌로 결제 시 4000원 저렴한 8900원에 판매한다. 인기 위스키 5종에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발베니 12년더블우드 △발베니 14년캐리비안캐스크 △조니워커블랙 △짐빔화이트, 잭다니엘스2025맥라렌에디션 등을 최대 20% 할인해주며, 토스페이머니·계좌로 결제 시 최대 20% 포인트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하이네켄·삿포로·칭따오·짐빔하이볼 등 인기 캔맥주와 하이볼 총 80여종 상품을 대상으로 '4캔 구매 시 1만2000원'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6캔을 1만4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성탄절 연휴에 어디 가지?…홀리데이 인증샷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성탄절 관련 소품·대형 트리 등으로 꽉 채워 인증 샷을 찍기 좋은 4곳 위주로 골랐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방문하면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800평 규모로 역대 최대로 조성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기프트·식음료(F&B)·체험형 상점 등 총 5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몰입형 경험에 초점을 맞춰 공간 콘텐츠도 다양화했다. 13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트리 주변에 하루 다섯 차례 인공 눈을 뿌리는 '스노우 샤워', 실제 탑승 가능한 '2층 회전목마'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체험형 행사도 공들였다. 지난해 첫 선보인 '위시월(Wish Wall)' 이벤트도 2년 연속 운영한다. 주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크리스마스 마켓 엽서에 적어 걸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여기에 사진 촬영·간편 인화도 가능한 '후지필름 포토부스'도 운영하며, 전문 사진작가를 통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냅 촬영 패키지'도 판매한다.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한다. 오후 4시 이전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이후에는 여러 혜택이 담긴 패스트 패스 등 유료 입장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1월부터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에서 진행 중인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경기 하남·안성·수원, 서울 강남 코엑스몰 합산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점포별로 레고·게임·동화책 등 여러 주제를 크리스마스 테마와 결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글로벌 완구 브랜드 '레고'와 손잡고 레고 꽃·대형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로 구성된 '산타의 블루밍 캐슬'을 운영한다. 하남·수원은 인기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이색 크리스마스 팝업을 선보인다. 하남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속 설원 호텔을 배경으로 만든 체험 공간은 물론, 직접 게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은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의 판타지 세계관을 녹여낸 첫 크리스마스 팝업을 운영한다.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책 속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주제로 마치 동화책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인테리어를 조성했다. 챕터별로 빛·음악·향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든 체험형 공간으로, 최근 한 달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별마당 도서관' 해시태그 게시물만 1만여 건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젊은이들의 성지로 부상한 더현대 서울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대표 캐릭터 해리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공방을 구현했다. 눈 내린 숲속을 연상시키는 이곳에서는 산타의 집·편지 공방·선물 공방·포장 공방·루돌프의 집까지 5곳의 공방을 만나볼 수 있다. 건물 내외부 공간을 전통적인 시골집인 코티지 스타일로 구현해 성탄절 분위기도 극대화했다. 기존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작은 소품부터 건물까지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미니 기차, 전 세계 마을을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포장을 돕는 키네틱 아트(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 조형물 등 현대백화점 바이어들이 공수한 1000여개의 빈티지 장난감도 눈길을 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이색 공연을 마련한 곳도 있다. IFC몰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이틀 간 사우스아트리움에서는 뮤지컬 갈라쇼를 운영한다. 일자별로 24일은 오후 12시·3시·6시, 25일은 오후 1시·3시·6시에 각각 공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후 2시·5시 하루 두 차례 마칭밴드의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같은 기간 매장 곳곳에 산타도 출현해 방문객들과 기념 촬영을 찍고, 사탕도 선물한다. 참여형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8일까지 L2층 망고 매장 앞에서 떨어지는 스틱을 잡는 스틱 캐치 이벤트를,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서 2초 26을 맞추는 스톱워치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 미션 성공 시 IFC 몰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서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포토존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우주 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간은 약 15m 규모의 트리와 우주인, 로켓 썰매를 이끄는 우주 강아지 조형물 등 콘셉트에 걸맞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마켓, 연말 대규모 공채…36개 직군 인재 모집

G마켓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다. 전 직군에 걸쳐 총 36개 포지션을 모집하며, 전체 채용 인원은 두 자릿 수(00명) 수준이다. 이번 공개 채용은 빠르게 변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기술·서비스·상품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채용이다. 새롭게 보강할 인재들은 G마켓이 비전으로 내세운 오픈마켓 선도 기업으로 재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채용 분야는 프로덕트 매니저(PM) 직무를 포함해 전략, 마케팅, 영업, 재무 등 36개 직군이다. 플랫폼 구조와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효율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직무들이 폭넓게 포함됐다. G마켓은 신입부터 경력직까지 다양한 인재를 선발해 조직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함께 키운다는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서류 전형과 두 번의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는 내년 3월에 입사하게 된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공채는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플랫폼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핵심 투자"라며 “기술과 데이터, 서비스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분당구 저소득가정 청소년에 5천만원 지원

NS홈쇼핑은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분당구 관내 저소득가정의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분당구청에 전달한 장학금 규모는 5000만원으로, 학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은 분당구 관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200명에게 전액 지급된다. 이상근 NS홈쇼핑 사회공헌위원장 상무는 “청소년들이 학업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응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S홈쇼핑은 2017년부터 분당구청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0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박현수 11번가 사장 “신뢰의 플랫폼으로 성장…내년 고객 확보 총력”

11번가는 지난 23일 경기 광명시 사옥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핵심 경쟁력을 모두 갖춘 서비스만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며 “새해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믿고 구매하는 신뢰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11번가는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활동과 함께, 고객의 유입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11번가플러스'의 혜택을 개선하고, SK텔레콤 'T멤버십'과 SK플래닛 'OK캐쉬백' 등 SK 관계사와의 마케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11번가로 유입된 고객이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 설계도 강화한다. 또한, 11번가는 가격조정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해 '온라인 최저가' 상품 중심의 판매를 지속 추진하고, 고객의 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맥락 커머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 '인공지능(AI) 쇼핑'을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 구조를 정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올해 11번가는 모든 구성원이 부단히 노력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며 “고객 확보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면 2026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 대학정시모집] 숭실대, 정시 1357명 선발…AI 특화 단과대 신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031명 중 44.8%인 1357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 일반전형은 가군 425명, 나군 245명, 다군 427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수능 100% 일괄선발 방식이다. 실기위주 일반전형은 다군 61명을 선발하고 실기 70%, 수능 30%를 적용한다. 수능위주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은 수능 100%를 반영하며, 147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서류종합평가 100%로 44명을 뽑는다. 올해 숭실대가 국내 최초로 신설한 인공지능(AI) 특화 단과대학 AI대학도 눈길을 끈다. AI대학 산하 AI소프트웨어학부는 전공자율선택제 2유형 모집단위로 기존 소프트웨어학부와 AI융합학부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 가군에서 총 80명을 선발한다. 정보보호학과는 수능 100%로 수능위주 일반전형 다군에서 8명을 선발한다. 소정 기준을 충족한 재학생에게는 등록금 면제와 생활비 지원, LG 노트북과 통신비 지원, 졸업 후 LG유플러스 입사 등의 기회가 주어져 눈여겨 볼 만 하다.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위주 일반전형으로 '인문'과 '자연'으로 모집단위를 분리해 총 356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인문)은 다군에서 165명을, 자유전공학부(자연)은 나군에서 191명을 각각 뽑는다. 지원 시 모집단위는 분리돼 있지만, 입학 이후 전형과 계열, 학과 선발인원에 제한 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 최초합격자 기준 전형총점 순으로 상위 30% 이내인 지원자가 입학할 경우, 2년간 수업료 반액(연속 정규학기 4학기 이내)과 교환학생 지원 학업장려금 200만원(1회)이 지급된다. 정시 일반전형은 전 계열에서 선택과목 제한 없이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사회·과학 구분 없이 택2)를 반영한다. 환산점수 산출 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점수, 탐구는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숭실대는 2026학년도부터 교육부 지정 첨단학과 9개 학과를 운영한다. 학과별 5명씩 총 45명의 입학 정원을 확대한다. 이번에 지정된 학과는 △건축학부 건축학·건축공학전공 △기계공학부 △물리학과 △신소재공학과 △의생명시스템학부 △전기공학부 △화학과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이다. 이는 AI, 반도체, ICT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인재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교육·연구·산학 전반의 혁신 거점으로 확장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정치권, 압박 카드 총동원…연석 청문회·압수수색·영업정지 가능성까지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을 정조준해 정치권의 압박 강도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은 쿠팡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국회는 재차 청문회를 개최하며 추가 압박에 나섰다. 여기에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도 가동돼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3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 아래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 연석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우선이라며 이날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주도로 열리는 연석 청문회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실시된다. 과방위가 주관 상임위를 맡으며 정무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까지 총 6개 상임위가 참석한다. 연석 청문회 증인으로는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박대준 전(前)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전 쿠팡 대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 등 14인이 채택됐다. 참고인으로는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 16명이 포함됐다. 지난 17일 열렸던 청문회는 당시 출석을 요구 받은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하며 맹탕으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김 의장의 청문회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는 이번 연석 청문회에도 김 의장이 불출석할 경우 추가 고발·국정조사·동행명령장 발부 등 출석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고객정보 유출뿐 아니라 과거부터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던 각종 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수사 압박까지 강화되고 있다. 상설특검의 수사도 본격화됐다. 쿠팡 자회사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과 수사 과정 중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안권섭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송파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사무실에 담당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국세청은 한국 쿠팡은 물론, 모회사인 쿠팡Inc.와 김 의장의 탈세 의혹까지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전날 서울지방국세청은 쿠팡 본사와 CFS에 조사관 150여명을 급파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특히, 이날 조사는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며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과 해외 거래를 조사하는 국제거래조사국까지 총동원됐다. 정부도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낸 쿠팡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려 영업정지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TF에는 과기부를 포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이 참여한다. 앞서 19일 밤 'KBS 뉴스라인W'에 출연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분쟁 조정과 소송 지원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 것"이라며 “영업 정지 처분을 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상 공정위는 다수 소비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확산돼 긴급히 예방해야 할 경우 등에 한해 '임시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시정조치 만으로 시정조치 만으로 피해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될 시 공정위는 최대 1년 이내의 영업정지를 부과할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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