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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홈플러스, 1차 매각 시도 ‘불발’…“입찰 업체 0곳”

기업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첫 매각 시도가 불발됐다. 앞서 1차 예비 입찰에 2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본 입찰 마감 기한인 26일 오후 3시까지 입찰서를 제출 한 곳이 0개여서다. 이날 홈플러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를 포함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측은 “이번 공개입찰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없지만, 회생계획안 제출일인 오는 12월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9일 전까지 적합한 인수자가 나타날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매각절차 연장과 회생계획서 제출기한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공개입찰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현실적인 회생방안이 M&A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며 “법원과 채권단을 포함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풀러스는 올 3월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후 우선 협상 대상자부터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를 진행해 왔다. 이후 진전이 없자 지난 10월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百 강남점, 생활전문관 새단장…“고품격·체험형 공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5일 10년 만에 진행한 생활전문관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럭셔리 생활 브랜드와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통해 강남권 신규 입주 수요와 VIP 고객층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강남점은 베딩·가구·가전 등 주요 브랜드의 면적을 15∼20% 넓히고, 신규 브랜드도 강화했다. 각 조닝의 특성에 맞춰 카테고리를 구분해 쇼핑 편의성을 끌어올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먼저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침대 매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침구 브랜드인 '더 조선호텔'은 호텔 스위트룸을 콘셉트로 매장을 확대한다. 여기에 대표 상품인 구스 단독 존을 구성해 다양한 구스 상품을 소개하고 혼수·예단 상품, 시즌성 차렵류 등도 선보인다. 세계 4대 침대로 불리는 해스텐스는 최상위급 모델 '비비더스'를 강남점에서 단독 공개하고, 스웨덴 명품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는 강남점 단독 테이블·체어와 혼수 고객을 위한 침구 인그레이빙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구 매장은 '펜트하우스'와 '아파트먼트' 두 가지 콘셉트로 나눠 구성하고, 장인 정신이 깃든 브랜드를 위주로 채웠다. 펜트하우스 존에는 이탈리아 장인이 만드는 '체코티콜레지오니'와 일본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타임앤스타일'를 들였다. 아파트먼트 존에는 USM, 허먼밀러, 보컨셉, 칼한센 등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신세계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은 기프트 숍 콘셉트로 탈바꿈해 다양한 선물을 제안한다. 스테이셔너리(문구) 편집숍 '포인트 오브 뷰'는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오브제, 문구 등 상품군을 확장했다. 오디오 · 크래프트 아뜰리에는 체험형 공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오디오 · 크래프트 아뜰리에는 체험형 공간 중심으로 조성했다. 강남점 '오디오파일(AUDIOPHILE)'에서는 극장 콘셉트로 구성된 공간에서 80여종의 헤드폰·이어폰과 하이파이 스피커를 경험할 수 있다. 백화점 최초로 입점한 '셰에라자드'와 프랑스 '포칼'과 '드비알레',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제네바'와 '보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키친·다이닝존의 크래프트 아뜰리에 공간에서는 리빙 편집숍 TWL을 중심으로 공예 작가 작품, 다기, 다채로운 아시아 도자기 브랜드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TWL에서는 백화점 최초로 차(茶) 큐레이션 브랜드인 '티 노트(TEA NOTE)'를 선보이며, 20여 종의 녹차·우롱차·보이차 등 각국의 특색 있는 차와 일상차를 시음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품격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이번 생활전문관 리뉴얼로 강남점의 공간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깊이 있는 쇼핑 경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와인그랩 손질 나선 이마트…‘O4O 픽업 강화’로 매출 견인

이마트가 자체 모바일 앱 기반의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와인그랩' 전면 손질하면서 온·오프라인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와인그랩의 픽업처와 취급 주종·상품 폭을 대폭 넓히고, 신규 제휴·멤버십 등도 적극 도입하며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27일 와인그랩을 리뉴얼 출시한다. 기존 이마트 할인점에 그쳤던 와인그랩 픽업처를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까지 늘린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취급 주종을 와인·위스키에서 대중주·전통주까지 새롭게 추가하고, 상품 수도 2600여종에서 7000여종까지 늘리는 등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이마트가 2022년 8월 첫 선보인 와인그랩은 이마트앱을 통해 주류 사전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에 픽업하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다. 앱 기반 주문 특성상 이 서비스는 구매 가치가 있는 프리미엄·한정판 주류 등을 간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마트가 이번에 와인그랩 개편에 나선 것은 오프라인 핵심 카테고리인 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고자 글로벌 와인플랫폼 '비비노'의 와인 평점을 제공하거나, 상품 추천 기능을 더하는 방식으로 기존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여기에 전용 멤버십까지 도입해 구매·픽업 이력을 기준으로 등급별 차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의 픽업 서비스 강화 움직임은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의 하나다. 이마트는 2022년 5월 자체 앱 내 디지털 전환의 초석이 될 이마트페이 출시 후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픽업 서비스 선보여 왔다. 이마트페이는 결제·혜택·적립을 하나로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로, 픽업 상품 주문 시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구매 과정이 간소화되는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 주류 외에도 이마트는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픽업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와인그랩에 앞서 공동구매 서비스인 '오더픽'을 선보였고, 올 8월부터는 디지털 가전을 취급하는 '디지털 그랩'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지털그랩은 이미 출시 초기부터 할인점뿐 아니라 트레이더스 점포에서도 직접 제품을 수령할 수 있었다. 특히, O4O 전략 기반의 픽업 서비스는 회사 입장에선 다른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병매'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편의점 등 타 유통업체들도 주류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며 매출 확대 기회로 삼고 있다. 주로 GS25와 같이 자체 스마트 오더 플랫폼(와인25플러스)을 운영하거나, CU처럼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주류 전문관을 입점시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와인그랩 매출은 연평균 20% 성장 중이며, 특히 20대~30대 구매 비중이 40%에 이른다"면서 “주류 픽업 과정에서 다른 상품도 함께 쇼핑하는 비율은 50% 이상으로, 고객 내점 유도는 물론 추가 매출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성남시 화재취약계층에 소화기 1875개 지원

NS홈쇼핑은 25일 경기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성남시 화재취약계층에게 스프레이형 소화기 1875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주거밀집지역, 고령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운 가구들에게 기초 소방장비를 보급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NS홈쇼핑은 2017년 분당소방서에 3000만원 규모로 말하는 소화기와 세이프백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매년 3000만원 상당의 기초 소방시설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 자녀들을 위해 대한소방공제회를 통해 매년 50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이상근 NS홈쇼핑 사회공헌위원장 상무는 “온열기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일반 소화기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나 취약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준비해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 인사이드] 상품통 DNA 이식한 이마트24, 질적 개선 가속화

이마트24가 토종 편의점계의 만년 꼴찌 타이틀을 떨쳐낼 수 있을까. 매장 수부터 GS25·CU 등 한 덩치 하는 경쟁사에게 밀리는 형국이지만 솟아날 구멍은 있다. 무모한 양적 경쟁 대신, '상품통(通)' 수장의 지휘 아래 상품 경쟁력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새판 짜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마트24가 상품력 강화에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올 6월 상품 기획(MD)에 전문성을 갖춘 최진일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다. 그는 2000년 신세계 이마트부문에 입사해 노브랜드 브랜드 매니저(BM) 기획·운영팀장, 그로서리본부 신선2담당 등을 역임한 상품통으로 꼽힌다. 특히, 이마트 재직 당시 그가 신선식품·자체 브랜드(PB) 기획에 강점을 보인 만큼, 전체 매출 중 먹거리 비중이 큰 편의점에서도 운영 DNA를 이식해 상품력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새 리더십을 맞이한 이후 이마트24가 보인 가장 두드러진 행보는 PB 강화다. 성장 속도가 빠른 카테고리 중심으로 특화 브랜드를 내놓으며 전문성을 높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달에는 카페 전문 브랜드 '성수310'를, 앞서 6월에는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 'BOTD'를 각각 선보였다. 올 10월에는 가격·트렌드·건강을 다잡는 신규 자체 브랜드(PL)로 '옐로우(Ye!low)'도 꺼내들었다. 가성비 PL 측면에서 이마트는 이미 아임이·상상의끝 등의 브랜드를 운영해왔지만, 통합 브랜드 출시로 상품성 중복까지 해소한 셈이다. 통상 PB 상품은 해당 브랜드에서만 구매 가능한 독점성 덕에 고객 유인 효과가 크다. 가성비 PB 상품의 경우 마진이 낮아 수익에 큰 보탬은 되지 못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이 고객의 제품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전략 상품으로서 구매 유도 효과가 크다는 업계 분석이다. 이마트24가 상품력 강화에 공들이는 이유로는 질적 전환이 필요한 구조적 배경과 무관치 않다. 편의점 업계는 매장 수가 늘수록 매출·이익이 증가하는 규모의 경제의 전형적인 업종이지만, 성장 침체기에 접어든 이래 주요 편의점 일제히 외형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면서 이마트24의 경우 당초 손익분기점(BEP)으로 삼았던 점포 수 6000개마저 붕괴된 터다. 이마트 3분기 IR에 따르면, 이마트24 매장 수는 올 3분기에만 386개가 감소해 5747개까지 떨어졌다. 1만8000여개 점포를 보유한 GS25·CU와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마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위주로 외형 확장을 이어가되, 국내에서는 저수익 가맹점주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역량을 안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회비 정액제에서 수익 일부를 가맹수수료로 받는 로열티 타입으로의 전환을 허가하고, 수익 증대를 뒷받침할 대안으로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사업안도 밝혔다. 내년도 사업 로드맵만 봐도 이마트24의 상품 차별화 의지는 분명하다. 이마트24는 '대표 상품 개발'에 방점을 찍고, 내년에만 600개의 신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20~40대 층을 노린 차별화 상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매년 편의점 매대에 수많은 먹거리가 새롭게 등장하고 사라진다. 불황일수록 '달라야 살아남는다'는 인식과 함께 색다른 아이템을 내놓겠다는 편의점들의 시행착오를 방증한다. 신상품 홍수 속 제품 차별화를 꾀하는 이마트24의 머릿속도 복잡하지만, 간편식 중심으로 매출 견인책으로서 히트상품을 발굴하는데 분주한 분위기다. 손주현 이마트24 프레시푸드(FF)팀 팀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마트24만의 강점이라면 신세계그룹 관계사와 손잡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며 “특히, 버거와 베이커리 노하우를 갖춘 신세계푸드와의 밀접한 협업으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팀장이 이끄는 FF팀은 이마트24 내 밥류(도시락·김밥·주먹밥), 조리빵(샌드위치 ,햄버거) 카테고리를 포괄하는 프레시푸드 운영을 전담하는 부서다. 카운터 FF인 커피와 즉석식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손 팀장이 관계사와의 협업 시너지 사례로 제시한 대표 상품은 바로 '시선강탈 버거 2종(더블비프치즈버거, 블랙페퍼더블버거)'이다. 지난 9월 내놓은 이 상품은 신세계푸드의 셰프 출신 개발자가 만든 특제 바비큐소스·블랙페퍼 소스를 접목했다. 손 팀장은 “시선강탈버거는 출시 후 현재까지 매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며 “투명용기로 패키지에 변화를 줘 내용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점 등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그동안 경쟁사들이 PB상품 위주로 히트상품을 쏟아내는 가운데,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다만, 최근에는 서울대 밥스누·신세계푸드와 협업해 출시한 이른바 '서울대빵' 시리즈가 남다른 성과를 보이면서 전략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시리즈 출시 후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88% 올랐다는 손 팀장의 설명이다. 더불어 편의점 특성상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인 점에서 협업 전략의 효과가 더 극대화될 것이라 손 팀장은 자신한다. 손 팀장은 “편의점 상품의 차별성은 현재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는 것을 발 빠르게 상품화할 수 있는 점"이라며 “인기 맛집과 게임, 아이돌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여 이슈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마트24는 주먹밥·햄버거·샌드위치·도시락 등 주요 간편식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리뉴얼 작업도 집중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먹거리를 찾는 수요를 노린다는 취지에서다. 맛·양·질·패키지 전반에 걸쳐 상품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로, 시선강탈 버거도 이 같은 업그레이드 작업의 결과물이다. 손 팀장은 “과거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가성비 상품들을 많이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가심비 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진 추세"라며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들이 출시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직원 아이디어 사업화…롯데홈쇼핑, 하동군과 건강음료 만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4일 경남 하동군과 사내벤처에서 탄생한 음료 브랜드 '엘:보틀(L:Bottle)'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따라 양측은 △고품질 하동 말차 우선 공급 △엘:보틀 음료 공동 개발 △국내외 유통망 확대 △마케팅 캠페인 공동 진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롯데홈쇼핑은 핵심 원료인 말차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하동 지역 농가 소득을 증대와 말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사내벤처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엘:보틀은 '한 병으로 완성하는 건강 루틴'을 콘셉트로 삼은 프리미엄 건강음료 브랜드다. 이는 라이프 스타일 상품 기획자(MD) 2명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한 것으로, 1년 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첫 번째 상품으로 '스파이크 제로'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국내산 말차, 인도산 바나바잎, 이탈리아산 애플사이다비니거 등 100%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으며, 개봉과 동시에 영양제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용기를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연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출시될 예정으로, 향후 편의점과 H&B 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하동군과 협업을 통해 고품질 말차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현대인의 다양한 건강 요구를 충족할 혁신적인 건강음료를 지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민, 주요 유통 브랜드와 ‘장보기페스타’ 개최…최대 60% 할인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은 배민의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를 비롯해 국내 주요 유통 브랜드 5곳과 함께 할인혜택·무료배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배민장보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고객이 원하는 상품들 빠르게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의 편리함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하도록 기획됐다. 배민장보기페스타에는 현재 배민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함께한다. 이마트, 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국내 주요 유통 브랜드와 더불어 배민B마트가 참여해 배민 앱 내 장보기·쇼핑 탭에서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기념해 배민B마트는 계란·삼겹살·감귤 등 인기 상품 10종을 엄선하여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이마트 햇귤 2.5㎏ 1만1980원, GS더프레시 양념칼집구이 800g 9900원, 홈플러스 팽이버섯 3봉 1990원, 이마트에브리데이 딸기 500g 1만5900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돼지고기 목심 1㎏ 1만6900원 등 각 브랜드의 대표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모든 마트 브랜드에서 무제한 개별 쿠폰팩을 증정한다. 브랜드별로 제공되는 쿠폰팩은 최소 7000원에서 최대 1만7000원에 이르며, 행사 페이지에서 횟수에 상관없이 쿠폰팩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모든 브랜드에서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 혜택을 무제한 제공한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부문장은 “이번 배민장보기페스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즉시배달의 편리함을 동시에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냉장고 이어 세탁기까지…쿠쿠, ‘소형 필수가전’ 틈새공략

쿠쿠가 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백색가전 카테고리로 진입하며 가전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소형가전 강자라는 정체성을 살려 소형 가구에 특화된 제품으로 필수가전 시장을 틈새 공략하는 것이다. 24일 쿠쿠에 따르면, 지난 19일 12㎏ 용량의 통워시형 세탁기(CWM-ATNL1210G)를 출시했다. 쿠쿠가 세탁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인 이하 소형 가구 타깃의 니치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만큼, 20㎏ 이상의 대용량 세탁기가 아닌 중소형 용량으로 카테고리 진출에 나선 눈치다. 통상 세탁기와 같은 백색가전 시장은 전통 강자인 LG전자·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입김이 센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쿠쿠가 밥솥·정수기·인덕션 등 소형가전에 특화된 이미지가 강한 업체인 특성상 제품 소형화를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업계 분석이다. 특히, 최근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른바 '슬림테리어(슬림+인테리어)' 관련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터다. 예컨대 김치냉장고만 봐도 음식물처리기 브랜드인 미닉스는 지난달 39ℓ 용량의 소형 김치냉장고를 출시했고, 락앤락도 올 4월 2·3인 가구를 겨냥한 50ℓ 규모의 김치냉장고를 내놓았다. 쿠쿠가 앞서 출시한 냉동고·김치냉장고·냉장고 등 백색가전들도 이와 유사한 맥락이다. 쿠쿠는 소용량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6월 냉동고를 시작으로 그해 11월 김치냉장고, 올 5월 양문형 냉장고를 각각 선보였다. 올 6~10월 이들 제품의 합산 판매량만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날 만큼 고객 호응도 얻고 있다. 기세에 힘입어 올 10월 쿠쿠는 신규 김치냉장고 라인업으로 '쿠쿠 미식컬렉션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이전 모델 대비 용량과 폭을 줄여 설치에 용이한 빌트인 형태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쿠쿠는 소용량 백색가전 출시가 시장 흐름에 맞춰 대응하는 차원일 뿐, 대형가전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쿠쿠는 신규 소용량 백색가전 품목을 내놓을 때마다 “유통채널의 요청과 고객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다소 수동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쿠쿠 관계자는 “냉장고 카테고리는 김치냉장고·4도어 냉장고·냉동고 등 각각의 제품군을 출시한 것이고, 아직 각 품목을 다각화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들 제품군 모두 해당 규모의 제품을 만들어달라는 유통채널(고객·시장)의 요구로 만든 것으로, 현재로선 세탁기 카테고리의 확장 계획도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호 은산장학재단, 장학생 52명에 1억400만 수여

청호 '은산장학재단'은 올해 장학생 52명에게 총 1억4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지난 9월 약 한 달 간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후 학업 성적과 추천서 평가 등을 종합해 진행됐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협력사업과 함께 시행됐으며, 최종 선발된 52명의 장학생에게 200만원씩 장학금이 지급됐다. 한편, 은산장학재단은 청호그룹 창립자인 고(故) 정휘동 회장이 2010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매년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미래 사회에 기여할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 재단은 현재까지 약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마켓, ‘뷰티 앰버서더’ 출범…“제품 체험 중심 마케팅 강화”

G마켓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반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펼칠 '뷰티 앰버서더'를 선발하고, 신규 입점 셀러 지원에 나선다. G마켓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G마켓 뷰티 앰버서더 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30명으로 구성된 앰버서더 1기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쇼호스트, 아나운서,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자가 참여했다. 최초 신청 모집 인원만 총 1000여명에 이른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G마켓은 신규 뷰티 브랜드에 관심이 높은 영바이어층을 집중 공략한다. 특히, 뷰티 카테고리는 실제 체험을 통해 제품의 질감·발색·사용감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인플루언서의 직접 사용 경험을 적극 공유할 수 있는 구조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앰버서더 1기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활동하며, G마켓에 새롭게 입점한 뷰티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각자의 채널에서 개성을 살린 방식으로 브랜드를 소개하며, 체험형 후기를 중심으로 한 리뷰 콘텐츠를 선보인다. 향후 G마켓은 1기 활동이 끝난 직후 2기를 새롭게 선발하고, SNS 마케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연희 G마켓 비즈니스 디벨로퍼 매니저는 “뷰티 카테고리는 실제 사용자 리뷰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 SNS를 활용한 온라인 컨텐츠로 생생한 사용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영향력 있는 앰버서더들의 활약으로 G마켓의 뷰티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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