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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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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 “소상공인 지원사업 앞장...내부통제 강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가 “힘겨워진 경제여건으로 고생하는 소상공인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각종 지원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생명 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힘겨워진 요즘,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정식 취임 전까지 은행의 다양한 현안들을 신속히 파악하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은행 경력과 통합보험사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금융 파트너가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특히 힘겨워진 경제여건으로 고생하는 소상공인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각종 지원사업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늘봄 돌봄교실 조성사업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는 물론 고객,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KB국민은행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금융인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가치인 '신뢰'를 지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내부통제체계 강화와 고도화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KB국민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전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이 후보는 KB금융 계열사 CEO가 국민은행장이 된 최초의 사례다. 이환주 후보는 1964년생으로,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KB금융은 이 후보에 대해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 및 기업문화 쇄신, 명확한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 등도 겸비하고 있다는 게 대추위의 판단이다.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민은행장 ‘깜짝 인사’...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메시지

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가 내정되면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다음달 비은행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큰 폭의 인사를 예고했다. KB국민은행은 3년 만에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젊은 인력들을 중심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전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KB금융지주에서 계열사 CEO가 은행장으로 오른 것은 이 후보가 최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KB국민은행장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작년 11월 KB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른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양 회장이 차기 국민은행장에 이 후보를 발탁한 것은 취임 2년차를 맞이해 KB금융그룹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환주 후보가 1964년생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1966년생)보다 두 살 많다. 즉, 양 회장은 이번 인사로 나이와 관계없이 비은행계열사 CEO라도 경영능력이 입증되면 다른 계열사 CEO로 발탁될 수 있다는 의중도 드러냈다. 이 후보가 KB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점도 양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은 배경으로 꼽힌다. 이환주 후보는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환주 후보자는 작년 1월부터는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명확한 방향성, 비전 제시로 신속하게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다.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으로 경영능력도 입증 받았다는 평가다. 이환주 후보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특히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I(옛 KB부코핀은행) 정상화, 흑자전환은 이 후보자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지위를 확보한 후 2020년 9월 추가 지분을 취득해 67%를 보유하며 계열사로 편입했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 지분 인수 이후 수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부코핀은행은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3분기에도 18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가 국민은행장에 이 후보를 발탁함에 따라 다음달 단행되는 비은행계열사 CEO 인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양종희 회장이 '인사 쇄신'에 신호탄을 쏜 만큼 계열사 CEO들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김명원 KB데이타시스템 대표가 연말 인사 대상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되면서 KB라이프생명도 수장 교체가 확실시됐다. 이 중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2019년부터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직에 오른 후 양 회장 취임 이후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예상 밖 수장교체...차기 국민은행장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 ‘깜짝 발탁’

KB금융지주가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당초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예상을 깨고 이환주 대표를 추천한 것이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환주 후보는 1964년생으로,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KB금융은 “이 후보는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 및 기업문화 쇄신, 명확한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 등도 갖췄다고 KB금융은 강조했다. 특히 작년 1월부터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명확한 방향성과 비전 제시로 신속하게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프로세스를 혁신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다.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으로 탁월한 경영능력까지 입증 받았다. KB금융 대추위는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이환주 후보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환주 후보 추천은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로 조직의 안정 및 내실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KB국민은행의 핵심사업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 후보가 KB국민은행장에 발탁되면서 KB국민은행도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실제 KB금융 측은 “은행장을 보좌할 경영진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과감히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한편, '대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상시관리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임기만료 3개월 전인 올해 9월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롱리스트를 대상으로 직무경험, 성과창출 및 조직관리 역량 등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숏리스트로 압축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차기 은행장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에 대한 자질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환주 후보자를 추천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DB손해보험] ◇ 부사장 △ 개인사업부문 안승기 ◇ 부문장 △ 신사업부문 심재철 △ 보상서비스실 조화태 ◇ 상무 △ 경인사업본부 김장락 △ 신채널사업본부 임성훈 △ 신사업마케팅본부 최재붕 △ 장기업무본부 문창준 △ 일반업무본부 손석기 △ 전략1사업본부 정광수 △ 영업교육본부 곽경섭 ◇ 담당 △ 자동차보상본부 임혁수 △ 부산사업본부 이상식 △ 준법감시본부 박종호 △ 인터넷사업본부 권오경 △ 해외전략본부 김남윤 △ 인사지원본부 김영희 △ 보상기획본부 한정일 △ 전략2사업본부 강미란 ◇ 부사장 △ 감사실 이범욱 ◇ 상무 △ 장기상품본부 장용준 △ IT지원본부 안복남 △ 강북사업본부 현열석 △ GA마케팅본부 권순태 ◇ 담당 △ 강남사업본부 신수호 △ 장기보상본부 신배식 [DB생명] ◇ 담당 △ 계약운영본부 최찬익 ◇ 상무 △ 감사실 태진섭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그룹, ESG 스타트업 후속투자 유치...데모데이 성료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달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해당 행사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들의 IR, 벤처캐피탈과의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ESG 스타트업에 추가 매칭자금을 지원하고자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69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 중 16개 기업이 최종 선정돼 총 26억원의 지원이 확정됐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인 장애인 지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AI를 활용해 장애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캥스터즈', 시각장애인의 AI기반 시각보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투아트',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발굴·양육하는 '키뮤스튜디오' 등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기업들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수익과 원금은 다시 펀드에 귀속돼 새로운 사회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을 통한 지속적인 임팩트 창출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내은행 BIS비율 0.09%p 올라...“자본여력 계속 제고해야”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85%로 전분기 말 대비 0.09%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33%, 14.6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5%포인트, 0.15%포인트 올랐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9%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9월 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다.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모든 은행이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씨티은행(34.22%), 카카오뱅크(28.51%), SC제일은행(22.99%)은 20% 이상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한국씨티은행(33.20%), 카카오뱅크(27.37%), SC제일은행(18.87%), 토스뱅크(14.47%) 등이 14% 이상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13.85%), 케이뱅크(13.26%), 하나은행(13.17%), 신한은행(13.13%) 등도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DGB금융지주(+0.55%p)와 하나금융지주(+0.37%p), KB금융지주(+0.25%p) 등 대부분의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와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는 각각 0.31%포인트, 0.08%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 둔화, 견조한 이익 시현 등에 따른 자본 증가로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다"며 “다만 최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금융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사면초가 韓경제] “내수 무너지는데 재정건전성 강화 무슨 소용” 전문가들 직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국내 경기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기업들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내수부진 고금리, 고물가, 내수부진으로 개인사업자와 취약차주의 부채상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복합 위기를 타개하고, 더 큰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수단들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내린 91.5였다. 다음달 전망 CBSI도 89.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제조업 CBSI는 90.6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내렸고, 다음달 전망 CBSI(88.9)도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CBSI는 작년 10월 90.5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다. 하락 폭은 올해 8월 2.9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컸다. 제조업은 제품재고(-1.1포인트), 자금사정(-0.8포인트)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자, 영상, 통신장비는 휴대폰 부품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자동차도 부품업체 파업으로 생산이 줄어들면서 제조업 CBSI에 영향을 미쳤다. 화학물질, 제품업은 대내외 수요 감소,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이중고에 빠졌다. 특히 자동차,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은 트럼프 당선인의 통상 정책이 현실화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제조업은 0.4포인트 오른 92.1을 기록했다. 채산성(+1.0포인트), 매출(+0.3포인트)이 주요 상승 요인이었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을 최대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은 점이 눈에 띈다.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을 꼽은 비중이 26%로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수출부진(9.1%)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부진이 20.3%로 가장 많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8%),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4.5%)이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이 계속되면서 자영업자, 개인사업자의 연체율도 상승세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보유 차주 가운데 30일 이상 연체 차주의 비중은 올해 6월 말 2.3%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통상 연체는 한 번 발생하면 지속, 반복되기 때문에 연체 차주의 재정상황이 개선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작년 6월 말 기준 자영업자로 가계대출을 연체 중인 차주 가운데 1년 뒤인 올해 6월 말에도 연체 상태인 차주 비중은 60.2%였다. 작년 6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연체 차주 가운데 57.7%는 올해 6월 말에도 연체 중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내수침체를 비롯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해 추경을 포함한 정책 수단들을 적극 가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수 위축을 막고 국내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내수 침체로 기업들이 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대출규제를 완화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재정지출을 늘려 내수를 살리는 정책들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부실이 금융권으로 확산돼 금융위기로 번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위기 상황에서 가계부채를 줄이고 재정건전성만 강화해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계부채, 환율 등의 변수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여력은 제한적인 만큼 기준금리 인하를 활용하기보다는 대출규제 완화 등이 적절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또한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 중인 만큼 추경 편성은 내년 중 시장 상황과 요건을 검토한 후 단행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렛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경제위축을 막기 위한 거시적인 정책수단도 강구해야 한다"며 “현재 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경을 단행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내년 중 경제 상황과 추경 요건에 부합하는지 등에 따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흥행...2주 만에 100호계약 돌파

# 교보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1호 계약은 말기암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이 초등학생 자녀를 위해 체결했다. 6억원의 사망보험금에서 향후 9년간 매월 300만원씩을 교육비,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자녀 대학 입학 시 1억원, 대학 졸업 시 남은 2억원 정도를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교보생명이 내놓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이 출시 2주 만에 100호 계약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그간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보험금청구권신탁을 비롯한 종합재산신탁사업에 공을 들였는데, 이러한 노력이 '보험금청구권신탁' 초기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가 이달 12일 출시한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이달 25일 기준 100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사망보험금을 계약자가 원하는대로 신탁회사가 운용, 관리해 신탁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3000만원 이상의 일반사망을 보장(보험계약대출 불가)하는 보험이 대상이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고 수익자가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인 경우 신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사망보험금의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을 맞춤 설계할 수 있어 수익자의 상황에 맞는 보험금 수령을 돕고, 상속으로 인한 분쟁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교보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계약자를 살펴보면 여성이 57%로, 남성(43%)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종신보험의 여성 가입자 수도 늘면서 보험금청구권신탁 계약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10명 중 6명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40~50대 고객으로 나타났다. 50대가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32%), 60~70대(26%), 30대(8%) 순이었다. 사망보험금은 '3000만원~1억원 미만'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억~5억원 미만'(41%), '5억~10억원 미만'(5%), '10억 원 이상'(2%)이 뒤를 이었다. 계약자가 요청한 신탁계약상의 보험금 지급방식은 '(미성년)자녀 양육비, 교육비 월 분할지급'이 5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배우자 생활비, 의료비 등 월 분할지급'(22%), '부양가족 생활비 분할지급'(21%), '미성년 자녀 성인 이후 일시지급'(3%) 순이었다. 교보생명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지난 2년간 보험금청구권신탁을 비롯한 종합재산신탁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생명보험사의 생애설계 역량과 고객관리 강점을 바탕으로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2년 9월 종합재산신탁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자산관리Biz추진TF를 신설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신탁업혁신방안에 따라 신탁제도 규제 완화,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한발 앞서 종합재산신탁 전문인력 확보,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또한 올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아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등 종합재산신탁 라인업을 구축했고, 이번에 보험금청구권신탁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7월에는 종합자산관리팀을 확대 개편해 변호사, 세무사, 웰스익스퍼트 등 종합재산신탁 컨설팅 역량을 갖춘 40여 명의 전문가 조직을 구성했다. 차별화된 고객 관리를 기반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교보생명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이 도입된 이달 12일, 우수고객 17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종합자산관리 세미나를 열고 종합재산신탁의 취지와 활용방안에 대해 안내해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계완 교보생명 종합자산관리팀장은 “생명보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사망보험금 설계가 가능한 보험금청구권신탁 준비에 힘써왔다"며 “생명보험사로서 생애 전반에 걸친 고객 보장에 힘쓰는 한편 종합재산신탁을 활용한 고객 자산 맞춤형 일대일(1:1) 토탈솔루션을 제공해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대전시 소상공인 출산·양육 돕는다...10억원 지원

KB금융그룹이 대전시 소상공인의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26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시,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와 소상공인의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하는 '대전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이승종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CSO),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했다. KB금융과 대전시, 한경협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사업'은 '만남·결혼', '출산 지원', '육아휴직', '아이돌봄'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먼저 '만남·결혼'은 미혼 소상공인들에게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 소상공인들의 건강한 결혼, 임신, 출산을 위한 건강검진비(20만원) 지원 사업으로 구성됐다. '출산 지원'은 소상공인 부부의 난임치료비(최대 40만원)와 산후건강관리비(1회 5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육아휴직'은 임신·출산으로 인해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건비(월 30만원, 최대 6개월)를 지원한다. 여기에 기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중위소득 150% 초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50%, 최대 6개월)도 지원한다. KB금융은 이번 협약 체결로 서울시 등 5개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총 160억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지원'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 정책이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소상공인의 성장이 바로 KB금융의 성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정도(正道)의 길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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