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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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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스포츠 후원영역 확대...세계당구대회 스폰서 나서

OK금융그룹이 세계당구대회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당구대회 스폰서로 나선다. 11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세계캐롬당구연맹(UMB) 국제대회(이하 '세계당구대회')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세계당구대회 스폰서십은 3쿠션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를 자체 생중계하며, UMB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하고 있는 SOOP(구 아프리카TV)과 이뤄졌다. 세계당구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의 세계캐롬당구연맹에서 주관하는 당구대회로, 프로당구 출범 전부터 세계 당구를 리드해왔다. OK저축은행은 스폰서십 체결에 따라 SOOP에서 생중계되는 2025 시즌 전 대회에 OK저축은행이 노출될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은 국내 당구 인구가 1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당구대회 스폰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국내 당구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관람하고 있는 고객분들께 OK저축은행을 알리는 동시에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세계당구대회 스폰서십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다양한 종목과 콘텐츠로 고객분들과 소통하며 고객 접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모기업인 OK금융그룹과 함께 주로 '비인기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한국 럭비 발전 및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럭비 꿈나무와 럭비 국가대표팀을 후원 중이다. 럭비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을 통해 '럭비선수 특별채용'에도 나서고 있으며, 금융사 최초의 럭비 실업구단인 '읏맨 럭비단'을 창단한 바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도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럭비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또한, OK금융그룹은 2010년부터 '선동렬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을 개최하고 있으며, 재일동포 유도 스타인 안창림 전 국가대표팀 선수가 현역으로 활동하던 당시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 2013년 그룹의 첫 번째 스포츠구단인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을 창단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팀 '브리온'의 네이밍 스폰서로 나서며 e스포츠로까지 후원 영역을 넓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여성 리더에 아낌없는 지원 이어가겠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여성 리더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11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상호 소통을 통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조직 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금융 전 그룹사의 여성리더와 임종룡 회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해 상호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여성 리더들의 도전과 성장이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여성 리더들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경영진 내 여성 비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특히, 올해만 6명의 여성 임원이 선임되며, 임종룡 회장 취임 당시 7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수는 18명으로 늘었다. 이는 여성 리더십 육성에 대한 임 회장의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날 행사는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오찬 행사에는 여성 리더들이 서로의 경험과 조직 내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융권에서 일하는 여성 리더로 겪는 공통적인 고민을 공감하며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순서로 이은형 국민대학교 경영학 교수가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스킬'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기 때문에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조직 내에서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방법을 조언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조직 내 여성 리더십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리보는 이사회] 부당대출 터진 기업은행...‘부담 커진’ 이사회

[편집자 주] 이사회의 사전적 의미는 회사 업무 집행에 관한 의사를 결정하는 기관이다. 특히 주인 없는 기업으로 불리는 금융지주 특성상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는 곧 금융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구다. 이사회는 경영진을 감시·견제하는 한편 해당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와 도전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에너지경제신문은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각 금융지주사, 금융사 이사회의 특징, 개선점을 조명해본다. IBK기업은행이 올해 초 240억원대의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부통제와 관련해 이사회의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졌다. 올해부터 책무구조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이사회에 내부통제 관리에 대한 책임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사외이사 4명 가운데 상당수의 인력이 금융, 경제 분야에 집중돼 있는데, 실제 이사회 차원에서 내부통제 관련 실무 경험이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이정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기업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특별법인 중소기업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은행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금융위원회에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천하면, 금융위에서 임명하는 구조다. 이번 선임으로 기업은행의 사외이사는 2023년 3월 28일 선임된 이근경 전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전현배 현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를 포함해 총 4명으로 늘었다. 기업은행 이사회는 은행장, 전무이사, 이사로 구성되며, 김성태 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이 중 이사는 상임이사 1인 이내와 사외이사 4인 이내로 하되, 사외이사 수는 3인 이상으로, 이사회 구성원 총수의 과반을 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이사회 총원 수는 7인 이하로 제한된다. 주목할 점은 사외이사 4인 가운데 과반 이상이 금융·경제 전문가라는 부분이다. 이근경 이사는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SGI서울보증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다. 전현배 이사는 현재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위원, 신용회복위원회 위원 등을 거친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다. 석병훈 이사 역시 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경제 분야 전문가로 분류된다. 이정수 이사의 경우 김앤장 법률서무소 변호사를 거친 유일한 법률 전문가다. 다른 지주사들의 경우 책무구조도 시행으로 내부통제 관련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해진 점을 고려해 내부통제, 윤리경영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전문가들을 새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하고 있다. 내부통제 전문가 영입은 금융사고나 윤리경영 관련 경영진의 쇄신 의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할 때 기업은행의 사외이사진이 금융·경제 분야에 집중된 점은 전문성,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도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올해 초 240억원의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현장검사를 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이사회 차원에서 내부통제 관련 긴장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은행은 자체 감사 중 서울 강동·성북구 소재 다수의 지점에서 2022년 6월 17일부터 지난해 11월 22일까지 24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한 점을 인지하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퇴직 후 부동산업에 종사하던 전직 기업은행 직원들과 지점의 여신심사 등을 담당하는 여신심사센터장이 공모해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담보보다 많은 대출을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 사고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사건 역시 결국 끼리끼리 문화라든가 온정주의 문화, 외연 확장주의에서 비롯됐다"며 “매우 심각해서 저희가 엄하게 보고 있고, 큰 책임을 물으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당 사고의 경우 직원들의 윤리의식과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이사회가 내부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이를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7월부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지배구조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금융사의 대표이사 및 임원은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이후부터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부담한다. 나아가 이사회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해 대표이사 등이 내부통제 관리조치와 보고를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 평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 다수의 금융지주사들이 이번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고자 정관 변경의 건을 부의안건으로 올린 배경이다. 금융사 내부통제 사안에 정통한 성수용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는 “과거에는 내부통제에 대한 최종 책임이 은행장에게 있었지만, 개정된 지배구조법에서는 이사회가 대표이사의 내부통제 총괄관리 의무에 대한 감독을 하도록 돼 있어 실질적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은 이사회에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 관련 실무경험이나 의지를 갖춘 전문가들이 있는지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도 지난해 10월 내부통제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전무이사와 사외이사 2인으로 구성되며, 내부통제의 기본방침 및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김성태 행장 지시로 내부에서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은 내부통제 강화 방안의 연장선상으로 최근 '준법감시 조직 체계 고도화' 컨설팅용역을 추진 중이다. 해당 컨설팅을 통해 준법감시인 그룹 조직을 진단하고, 미비점 등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회색지대 업무를 발굴해 내부통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강화 방안은 외부 컨설팅도 중요하지만 내부 시스템으로 부실대출 시스템을 어떻게 거를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금감원의 검사 결과가 나온다면, 기업은행의 내부통제 강화 방안도 더욱 구체화되지 않겠나"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새 사외이사 후보에 회계전문가 윤대희 교수 추천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회계 전문가인 윤대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2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는 윤대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추천됐다. KB국민은행 사추위는 5차에 걸친 회의와 세 번에 걸친 후보자군 선별과정 및 자격검증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윤대희 교수는 한국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미국 예일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회계 전문가로, 다수의 논문을 국제 유명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뛰어난 연구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한국거래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해 금융 현장의 업무 전문성도 갖췄다. KB국민은행 사추위는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환경 및 기업의 회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윤대희 후보를 회계 분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2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사추위를 통해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5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예금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IPO로 공적자금 1815억 회수

서울보증보험이 이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이번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공개(IPO)로 공적자금 1815억원을 회수했다. 10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보는 서울보증보험 상장을 통해 보유 지분(93.85%) 가운데 전체 발행주식의 10%(698만2160주)를 매각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청약주식에 대한 배정과 대금 회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의 서울보증보험 잔여지분은 83.85%로 줄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오는 4월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최종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1%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이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정책, 경영효율화 등이 충실히 이행돼 기업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까지...4대 은행, 홈플러스 협력업체 금융지원 실시

신한은행을 포함해 4대 은행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납품대금 입금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11일부터 홈플러스 협력업체에게 ▲최대 5억원 범위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시 원금상환 없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유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연체 중인 협력업체에게는 연체 이자도 감면한다.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 일정기간 납품한 사실만 확인되면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지연 확인서류 없이도 신속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일부 상환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급작스런 납품대금 지연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나아가 하나은행은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 내 기업대출 만기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최대 1.3%포인트(p) 범위 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기업당 최대 5억원의 긴급신규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감액 없이 기간을 연장한다. 수수료 감면은 물론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연장도 지원한다. 은행권의 이번 자금 지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납품대금 지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회생신청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며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제 관건은 ‘사후대처’...신한은행, 횡령사고 무슨 일이

신한은행의 한 직원이 2021년 12월부터 2년 6개월간 17억원 규모의 자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그간 타행에 비해 횡령과 같은 금융사고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한 내부 충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해당 직원을 수사기관에 고소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 등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압구정역금융센터에서 기업대출을 담당하던 직원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은행과 거래 중인 업체의 명의를 도용해, 수출대금 관련 서류를 위조했다. A씨는 해당 서류를 토대로 대출을 받고, 갚기를 반복해 17억원을 횡령했다. 업계에서는 사고 정황상 기업대출 관련 프로세스를 꿰고 있던 A씨가 은행의 허점을 이용해 치밀하게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수출입 기업들의 만기 시점 등을 조사하던 중 해당 사건을 적발했고, 금융감독원에 보고를 마쳤다. 신한은행 측은 “자체 상시감사 모니터링 중 해당 사건을 발견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파악 중이며, 현재 해당 직원은 수사기관에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타행과 달리 신한은행에서 10억원이 넘는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신한금융지주 및 계열사 CEO들은 임직원들에게 엄격한 행동규범과 내부통제 강화, 질적 성장 등을 누누이 강조했다. 내부통제와 금융사고는 시스템과 제도만으로 완벽하게 구축할 수 없는 만큼 모든 임직원들이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관건은 신한은행의 향후 대응 방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금융권에서 총 111건, 2598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보고됐다. 2023년 같은 기간(90건, 1210억원) 대비 건수, 금액 모두 크게 늘었다. 특히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의 경우 브로커 또는 직원 간 공모 등 금융사고가 조직적이고 교묘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금융사고가 적발돼도 회사 차원에서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금융사고 예방은 물론 보고 체계가 미흡했고, 은행이 사고를 발견하고도 금융당국에 제때 보고하지 않으면서 금감원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이번 건의 경우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이미 보고를 마쳤고,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사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어 해당 사고가 그룹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0월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운용 손실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나아가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당시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내용을 보고받고, 대응 현황과 점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도 했다. 곽수근 이사는 “이번 사고를 통해 위험성이 높고 통제가 미약했던 업무를 개선하고, 회사의 문화와 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조직 전체가 변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곽 이사는 감사위원회를 통해 감사 진행 경과와 개선 과제의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또한 이용국 이사는 신한투자증권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에도 이와 유사한 업무 혹은 동일 수준의 리스크를 보유한 업무가 있는지 질의하며 “신한은행을 비롯한 다른 자회사들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전략 방향으로 전방위적인 내부통제 확립, 차별적 고객가치 제고, 기업시민 역량 강화 등을 천명했는데,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룹 내부통제 역량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과제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룹의 이사회 의사록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사회 차원에서 금융사고 발생 이후 어떠한 논의가 있었는지 등을 적절한 수준에서 알리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홈플러스 협력업체’ 구원투수로...긴급 자금지원

시중은행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일부 상환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급작스런 납품대금 지연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 내 기업대출 만기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최대 1.3%포인트(p) 범위 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기업당 최대 5억원의 긴급신규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감액 없이 기간을 연장한다. 수수료 감면은 물론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연장도 지원한다. 은행권의 이번 자금 지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납품대금 지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축은행중앙회, 이달 말 ‘차기 회장’ 선출한다...17일까지 후보추천

저축은행중앙회가 이달 31일 총회를 열고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선출한다. 이달 17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하는 가운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출에 관한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중앙회는 이달 3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선출한다. 해당 총회에서는 공석인 저축은행중앙회 전무와 감사도 선출한다. 이에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달 17일까지 후보자를 접수받는다.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입후보를 원하는자는 회장후보추천의뢰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저축은행중앙회 경영계획서 등의 서류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이달 21일 후보자 추천과 26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31일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선출된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달 16일 임기가 만료됐다. 업계에서는 오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새로운 후보군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1월 경상수지 21개월 연속 흑자...수출 9.1% 감소

1월 경상수지가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석유제품, 승용차 등 비IT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29억4000만 달러(약 4조2600억원) 흑자였다. 작년 1월(30억5000만 달러)와 비슷한 규모이지만, 12월(123억7000만 달러) 대비로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지난해 1월 43억6000만 달러 흑자에서 올해 1월 25억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줄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4일 감소 등의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중 수출은 49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했다. 컴퓨터(+14.8%), 반도체(+7.2%) 등 IT품목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석유제품(-29.2%), 승용차(-19.2%), 기계류·정밀기기(-17.3%), 화공품(-13.2%) 등 비IT품목의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4% 감소한 것을 비롯해 유럽연합(EU) -11.6%, 미국 -9.4%, 일본 -7.7%, 동남아 -3.8% 등 대부분 국가의 수출이 뒷걸음질쳤다. 1월 수입은 47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9.8% 줄어든 가운데 자본재 수입은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비재는 곡물(-22.7%), 비내구소비재(-10.5%)를 중심으로 10.3%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작년 12월 21억1000만 달러에서 올해 1월 20억6000만 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선박 용선료 등 운송 지급이 줄어들면서 운송수지가 12월 1억9000만 달러 흑자에서 1월 5억6000만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여행수지는 겨울방학, 설 장기연휴 영향 등으로 적자 규모가 지난해 12월 9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올해 1월 16억8000만 달러 적자로 커졌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6억2000만 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12월(47억6000만 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배당소득수지 흑자 규모가 증권투자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35억9000만 달러 흑자에서 1월 19억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축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월 중 3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억4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5억5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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