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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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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3분기 258억원 흑자전환...“리스크 강화 기조 지속”

국내 저축은행이 3분기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수신금리 안정화 등에 힘입어 2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다만 부동산 시장 및 경기 회복 지연으로 연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영업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은 3분기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1548억원), 2분기(-2346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저축은행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 발생 규모가 줄어들면서 흑자를 냈다. 여기에 수신금리 안정화로 이자비용이 줄어든 점도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손충당금 전입액 발생규모는 올해 1분기 1조2000억원에서 2분기 1조1000억원, 3분기 6000억원으로 줄었다. 3분기 흑자를 포함한 1~3분기 누적 순손실은 3636억원으로 전년 동기(-1546억원) 대비 확대됐다. 수신금리 안정화에 따라 이자비융이 9160억원 감소했지만, 여신 축소로 이자수익이 8826억원 감소했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572억원 증가하면서 손실이 지속됐다. 연체율도 상승세다. 3분기 저축은행 연체율은 8.73%로 전분기(8.36%) 대비 0.37%포인트(p) 올랐다. 이 중 기업대출은 13.03%로 전분기(11.92%) 대비 1.11%포인트 올랐다. 기타대출을 포함한 기업대출 연체율은 11.61%다. 가계대출은 4.54%로 전분기(4.80%)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거래자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졌지만, 부실채권을 감축하기 위해 매각, 상각 등 적극적으로 자구노력을 벌이면서 연체율이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매각, 상각 규모는 작년 4분기 1조4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1조5000억원으로 불었다.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16%로 전분기(11.53%) 대비 0.37%포인트 내렸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5.18%로 전분기(15%) 대비 0.18%포인트 올랐다. 위험가중자산 감소에도 자본확충 노력을 이어가면서 자기자본이 2분기 14조4000억원에서 3분기 14조6000억원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 저축은행의 유동성비율은 135.84%로 법정기준(100%)을 35.84%포인트 초과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4.07%로 집계됐다. 이 역시 법정기준(100%)을 초과했다. 저축은행업권은 주요국 및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완화에도 국내경기, 금융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운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영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영지표가 회복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저축은행업권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서민금융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저축은행업권의 서민금융신규취급액은 작년 4분기 1조7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2조9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중앙회 측은 “향후에도 경영안정성 유지를 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등을 추진하는 한편, 영업실적 개선 등을 통해 거래자와 금융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추천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내정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는 1968년생으로 주요 후보군 가운데 가장 젊은데다 은행 내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자추위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맞취 지난 9월말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며 “이후 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해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는 1968년생으로, 조병규 우리은행장(1965년생) 보다 3살 어리다. 이승열 하나은행장(1963년생), 정상혁 신한은행장(1964년생)은 물론 최근 발탁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1964년생)와 비교해도 가장 젊다. 정 후보는 1995년 입행해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정 후보는 국내외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해 우리은행이 필요로 하는 영업력을 갖췄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또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업무 효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실용형, 현장형 리더라는 평이다. 우리금융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정 후보를 추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대표이사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우리은행장 후보군을 롱리스트 및 숏리스트로 단계적으로 압축해왔다. 또한 '은행장 후보 선정 프로그램' 프로세스에 따라 해당 후보를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다각적으로 역량을 검증했다.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롱리스트 후보자에 대해서는 △ (1단계) 외부전문가 심층 인터뷰 △ (2단계) 평판 조회 △ (3단계) 최고경영자 멘토링 및 이사회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이렇게 압축한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 (4단계)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은행장 후보를 확정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현직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 연속성 확보, 조직 쇄신을 위한 젊은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방점을 두고 은행장 후보군 중 적임자를 찾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진완 후보는 후보군 중 가장 젊은 68년생으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을 갖고 있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취임 후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개편, 성과중심의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12월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내년 1월부터 은행장으로서 2년 임기의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IBK기업은행, 폴란드법인 설립 인가...유럽 거점 확보

IBK기업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폴란드법인을 설립해 유럽 시장에 거점을 확보한다. 28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국내은행이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한 사례는 기업은행이 유일하다. 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첫 해외사업으로 유럽연합(EU)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폴란드는 유럽의 생산기지이자 심장부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국내에서 쌓아온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의 금융애로해소, 현지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3월 법인 설립을 신청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설립 인가에 이어 영업 인가를 신속히 취득해 내년에 법인을 조기 출범할 계획이다. 신설될 폴란드법인은 유럽의 주요 생산기지인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추가 지점 개설과 유럽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법인 설립 신청 후 설립 인가까지는 일반적으로 1~1.5년이 소요되지만 은행 내 태스크포스팀(TFT)을 통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했다"며 “금융위원회 등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한 결과로 단기간에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 “소상공인 지원사업 앞장...내부통제 강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가 “힘겨워진 경제여건으로 고생하는 소상공인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각종 지원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생명 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힘겨워진 요즘,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정식 취임 전까지 은행의 다양한 현안들을 신속히 파악하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은행 경력과 통합보험사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금융 파트너가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특히 힘겨워진 경제여건으로 고생하는 소상공인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각종 지원사업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늘봄 돌봄교실 조성사업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는 물론 고객,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KB국민은행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금융인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가치인 '신뢰'를 지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내부통제체계 강화와 고도화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KB국민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전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이 후보는 KB금융 계열사 CEO가 국민은행장이 된 최초의 사례다. 이환주 후보는 1964년생으로,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KB금융은 이 후보에 대해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 및 기업문화 쇄신, 명확한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 등도 겸비하고 있다는 게 대추위의 판단이다.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민은행장 ‘깜짝 인사’...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메시지

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가 내정되면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다음달 비은행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큰 폭의 인사를 예고했다. KB국민은행은 3년 만에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젊은 인력들을 중심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전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KB금융지주에서 계열사 CEO가 은행장으로 오른 것은 이 후보가 최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KB국민은행장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작년 11월 KB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른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양 회장이 차기 국민은행장에 이 후보를 발탁한 것은 취임 2년차를 맞이해 KB금융그룹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환주 후보가 1964년생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1966년생)보다 두 살 많다. 즉, 양 회장은 이번 인사로 나이와 관계없이 비은행계열사 CEO라도 경영능력이 입증되면 다른 계열사 CEO로 발탁될 수 있다는 의중도 드러냈다. 이 후보가 KB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점도 양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은 배경으로 꼽힌다. 이환주 후보는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환주 후보자는 작년 1월부터는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명확한 방향성, 비전 제시로 신속하게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다.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으로 경영능력도 입증 받았다는 평가다. 이환주 후보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특히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I(옛 KB부코핀은행) 정상화, 흑자전환은 이 후보자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지위를 확보한 후 2020년 9월 추가 지분을 취득해 67%를 보유하며 계열사로 편입했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 지분 인수 이후 수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부코핀은행은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3분기에도 18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가 국민은행장에 이 후보를 발탁함에 따라 다음달 단행되는 비은행계열사 CEO 인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양종희 회장이 '인사 쇄신'에 신호탄을 쏜 만큼 계열사 CEO들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김명원 KB데이타시스템 대표가 연말 인사 대상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되면서 KB라이프생명도 수장 교체가 확실시됐다. 이 중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2019년부터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직에 오른 후 양 회장 취임 이후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예상 밖 수장교체...차기 국민은행장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 ‘깜짝 발탁’

KB금융지주가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당초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예상을 깨고 이환주 대표를 추천한 것이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환주 후보는 1964년생으로,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KB금융은 “이 후보는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 및 기업문화 쇄신, 명확한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 등도 갖췄다고 KB금융은 강조했다. 특히 작년 1월부터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명확한 방향성과 비전 제시로 신속하게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프로세스를 혁신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다.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으로 탁월한 경영능력까지 입증 받았다. KB금융 대추위는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이환주 후보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환주 후보 추천은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로 조직의 안정 및 내실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KB국민은행의 핵심사업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 후보가 KB국민은행장에 발탁되면서 KB국민은행도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실제 KB금융 측은 “은행장을 보좌할 경영진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과감히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한편, '대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상시관리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임기만료 3개월 전인 올해 9월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롱리스트를 대상으로 직무경험, 성과창출 및 조직관리 역량 등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숏리스트로 압축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차기 은행장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에 대한 자질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환주 후보자를 추천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DB손해보험] ◇ 부사장 △ 개인사업부문 안승기 ◇ 부문장 △ 신사업부문 심재철 △ 보상서비스실 조화태 ◇ 상무 △ 경인사업본부 김장락 △ 신채널사업본부 임성훈 △ 신사업마케팅본부 최재붕 △ 장기업무본부 문창준 △ 일반업무본부 손석기 △ 전략1사업본부 정광수 △ 영업교육본부 곽경섭 ◇ 담당 △ 자동차보상본부 임혁수 △ 부산사업본부 이상식 △ 준법감시본부 박종호 △ 인터넷사업본부 권오경 △ 해외전략본부 김남윤 △ 인사지원본부 김영희 △ 보상기획본부 한정일 △ 전략2사업본부 강미란 ◇ 부사장 △ 감사실 이범욱 ◇ 상무 △ 장기상품본부 장용준 △ IT지원본부 안복남 △ 강북사업본부 현열석 △ GA마케팅본부 권순태 ◇ 담당 △ 강남사업본부 신수호 △ 장기보상본부 신배식 [DB생명] ◇ 담당 △ 계약운영본부 최찬익 ◇ 상무 △ 감사실 태진섭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그룹, ESG 스타트업 후속투자 유치...데모데이 성료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달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해당 행사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들의 IR, 벤처캐피탈과의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ESG 스타트업에 추가 매칭자금을 지원하고자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69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 중 16개 기업이 최종 선정돼 총 26억원의 지원이 확정됐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인 장애인 지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AI를 활용해 장애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캥스터즈', 시각장애인의 AI기반 시각보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투아트',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발굴·양육하는 '키뮤스튜디오' 등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기업들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수익과 원금은 다시 펀드에 귀속돼 새로운 사회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을 통한 지속적인 임팩트 창출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내은행 BIS비율 0.09%p 올라...“자본여력 계속 제고해야”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85%로 전분기 말 대비 0.09%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33%, 14.6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5%포인트, 0.15%포인트 올랐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9%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9월 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다.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모든 은행이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씨티은행(34.22%), 카카오뱅크(28.51%), SC제일은행(22.99%)은 20% 이상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한국씨티은행(33.20%), 카카오뱅크(27.37%), SC제일은행(18.87%), 토스뱅크(14.47%) 등이 14% 이상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13.85%), 케이뱅크(13.26%), 하나은행(13.17%), 신한은행(13.13%) 등도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DGB금융지주(+0.55%p)와 하나금융지주(+0.37%p), KB금융지주(+0.25%p) 등 대부분의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와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는 각각 0.31%포인트, 0.08%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 둔화, 견조한 이익 시현 등에 따른 자본 증가로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다"며 “다만 최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금융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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