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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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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KB국민은행장, ‘육각형 행장’ 다음 행보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통상 은행장은 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다만 이환주 행장은 KB국민은행장직에 오른 지 이제 막 1년이 넘은 상황으로, 차기 회장 레이스에 뛰어들기보다는 연말 계열사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이력과 성과를 고려할 때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이환주 행장은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2022년 1월부터 KB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 간에 통합을 이뤘다. 이 행장은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대표이사와 은행장을 모두 경험한 인물로, KB금융지주 내부에서도 상징성이 적지 않다. 작년 초부터는 KB국민은행장에 발탁돼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라는 타이틀까지 거뒀다. 이환주 행장은 그룹의 기대치에 부응하듯 취임 첫해인 지난해 KB국민은행을 리딩뱅크로 올려두는데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연간 순이익 3조8620억원을 달성해 신한은행(3조7748억원), 하나은행(3조7475억원), 우리은행(2조6066억원)을 가뿐히 제쳤다. 대출자산 평균잔액이 늘었고, 조달비용 감축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함과 동시에 방카수수료, 펀드 및 신탁 관련 수수료가 개선된 영향이다. 최근 들어서는 삼성금융계열사, 효성중공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손잡고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임베디드금융, 리스크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객 신뢰,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은행 경영의 지향점을 넓히는 한편, 채널·조직·영업방식을 업그레이드해 고객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 행장의 이러한 행보는 은행장의 성과를 평가할 때 실적보다는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포용금융, 글로벌 사업 등의 비중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에는 연간 실적이 은행장의 성과를 판별하는 1순위였지만, 지금은 소위 '육각형 행장'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영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는 시중은행의 성과가 단순 순이익으로 대표되는 외형 확장보다는 순이자마진(NIM), 요구불예금, 저원가성 예금 등 세부 지표와 리스크 관리 등에 좌우되는 분위기"라며 “사실 재임 기간 금융사고만 없어도 은행장의 리더십이 빛을 보는 시대"라고 밝혔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환주 행장은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만큼 당장 KB금융지주 회장직보다는 연임에 성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 통상 은행장은 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2인자로 불리지만, 이환주 행장을 KB금융지주의 2인자로 단언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는 분석이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9월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인데, 아직까지는 이환주 행장의 깜짝발탁보다 '양종희 회장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이 행장은 일단 올해 말 연임에 성공해 대내외적으로 리더십을 입증한 후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는 다른 지주사 대비 비은행 비중이 높아 KB국민은행장의 리더십이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운 구도다. 양종희 회장이 KB국민은행장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KB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른 것이 이를 방증한다. 단, 이환주 행장이 쌓은 이력과 상징성 등은 KB금융 회추위 입장에서도 가볍게 보기 어려운 요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환주 행장이) 현 KB금융지주 회장과 비교할 때 더 뛰어난 업적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지는 물음표가 찍힌다"라며 “(이환주 행장은) 이제 막 은행장 2년차이기 때문에 회장직 도전보다 일단 은행장 연임으로 커리어를 축적한 후 차기를 노리지 않겠나"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안전한 카드’ 양종희...KB금융지주, 회장 레이스 개막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최종 후보군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현재까지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외 경쟁자를 찾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KB금융이 투명한 지배구조와 공정한 경영승계절차를 지향하고 있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양 회장을 포함한 내부, 외부 후보군을 대상으로 '송곳 검증'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추위는 양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0일로 만료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4월부터 '회장 자격요건 세부기준'을 마련해 공개했다. 이후 상반기 기준 내부 10명, 외부 10명 등 총 20명의 롱리스트(잠재 후보군)를 확정했고, 이를 다시 내부 6명, 외부 6명 등 총 12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1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1차 숏리스트 6명을 확정한다. 8월 27일에는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2차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하고, 9월 11일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KB금융지주 회추위가 회장 선임 세부 절차와 일정을 공개한 것은 그만큼 경영승계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회추위는 경영승계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회장 후보자군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작년부터 매년 '회장 자격요건 세부기준(안)'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특히 현재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 중인 점을 감안할 때, KB금융의 이번 회추위는 대내외적으로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입증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통상 다른 금융지주사의 경우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내부, 외부 출신 인사를 후보군에 올려도, 현 회장 연임을 위한 요식행위라는 비판이 지배적이었다. 그룹 내부적으로 기존 회장을 뛰어넘는 경쟁자를 두지 않았고, 현 회장의 성과를 부각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B금융지주는 상황이 다르다. KB금융은 양 회장뿐만 아니라 지주 임원, 계열사 사장단의 업무능력, 리더십이 상당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KB금융지주에서 글로벌,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을 총괄하는 이재근 부문장은 부문장 3인 중 유일하게 은행장을 역임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KB국민은행장을 거쳐 지난해 초부터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냈지만, 그룹 내 수익 비중을 고려할 때 은행장 출신 인사가 차기 회장 경쟁 구도에서도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창권 부문장은 현재 그룹 미래 사업인 AI, 데이터, 디지털혁신을 총괄하고 있고, 해당 분야에 대한 통찰력과 계열사의 균형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회추위 입장에서도 이 부분을 주목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초부터 CIB마켓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성현 부문장도 단연 유력한 회장 후보군이다. 김성현 부문장은 2019년 1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KB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 1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는 KB금융지주 CIB부문장도 겸직했다. 그룹 내 대표적인 기업투자금융(CIB) 전문가로, 현 정부 들어 화두로 떠오른 생산적 금융, 투자 및 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물론 양종희 회장의 성과도 만만치 않다. 양 회장은 2023년 11월 취임 이후 주가, 실적, 내부통제, 금융소비자보호 등 주요 경영 지표에서 KB금융지주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양 회장 취임식인 2023년 11월 21일 5만4100원에서 이달 현재 15만원으로 약 3배 급등했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당시 양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고, KB금융 지분 70%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양 회장의 리더십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 회추위 입장에서는 양 회장이 소위 '안전한 카드'인 셈이다. 그러나 시장 안팎에서 금융지주 회장을 바라보는 기대치가 높아졌고, KB금융 회추위가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는 점은 양 회장의 연임에 큰 변수다. 회추위는 양 회장을 비롯한 내부 외부 후보군의 성과를 원점에서 평가하고, KB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장기적인 비전, 미션을 제시하는 최적의 인물을 고르는데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는 다시 말해 양 회장에 부여하는 '로열티'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기준) 6조원에 육박하는 KB금융지주 순이익은 그룹 전체의 경쟁력과 시장 여건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 봐야할 것"이라며 “반대로 차기 KB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자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는 (양종희 회장 외에) 경쟁자가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주주 입장에서는 (양 회장이 재임 기간)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늘렸고, 주가도 큰 폭으로 올라 (양 회장 연임을) 반대할 이유도 마땅치 않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지주, 장애인시설 개보수-차량지원 사업 확대

하나금융지주가 장애인의 건강한 일상과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노후시설 개보수 및 차량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8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장애인 시설의 개보수 작업을 통해 안전사고와 인권침해 문제 등 각종 사회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도시 외곽에 위치해 복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애인 시설에 차량을 지원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도 증진시킨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장애인 거주시설 뿐 아니라 거주시설, 직업·의료·지역사회 재활시설,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시설 등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따른 모든 종류의 '장애인 복지시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넓혔다. 또한, 휠체어 등 이동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도록 지원 차량에 '휠체어 리프트 경차'도 새롭게 도입했다. 장애인 시설 개보수 지원의 경우 ▲개소 후 10년 이상 경과 ▲해당 건물 화재보험 가입 ▲5년 이내 이전 계획 없는 시설 ▲최근 3년간 기업이나 지자체를 통해 유사한 사업 지원을 받은 내역이 없는 시설이면 신청 가능하다. 차량 지원은 ▲개소 후 3년 이상 경과 ▲현재 보유 차량의 노후로 교체가 필요한 시설 ▲최근 5년간 기업 또는 지자체를 통해 유사한 사업 지원을 받은 이력이 없는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금융은 학계 및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입소자 수, 중증 장애인 비율, 시설 위치 등의 세부 기준과 시급성 및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20곳의 개보수 지원 시설과 15곳의 차량 지원 시설을 선정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작년보다 지원 대상과 규모를 모두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인권 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진정성 있는 ESG경영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1550원 고환율 복병”...금융지주, 배당·자사주 변수 커진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1550원에 육박하면서 금융지주사들의 보통주자본(CET1)비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이 올라 CET1 비율이 추가로 하락하면 주주환원 여력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환율 민감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가동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539.1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549.1원까지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전쟁 불확실성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 등이 맞물리며 환율은 연일 상승세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방향성이 추세적으로 바뀌려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외국인 국내주식 자금 유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환율이 오르면서 금융지주사의 자본비율 관리에도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작년 말 1439.00원에서 올해 3월 31일 1530.10원으로 급등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1507.90원으로 소폭 내렸지만, 이달 들어 다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외화자산의 위험가중자산(RWA)이 늘어 지주사들의 CET1 비율은 하락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3월 말 기준 CET1 비율은 13.41%로 작년 말(13.50%) 대비 0.09%포인트(p) 내렸다. 지주사별로 보면 유형자산 재평가를 단행한 우리금융지주(13.60%·작년 말 대비 0.6%p↑)를 제외하고, KB금융지주(13.63%·0.19%p↓), 신한지주(13.19%·0.16%p↓), 하나금융지주(13.09%·0.29%p↓) 모두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 환율이 10원 오를 때 자본비율은 최대 2bp(1bp=0.01%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주사들은 CET1 비율과 주주환원 정책을 연계하고 있어 환율이 추가로 오르면 주주들에게도 부정적이다. 이에 금융지주사들은 내부적으로 RWA 환율 민감도를 줄이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KB금융지주는 장외파생상품 만기 관리, 거래 상대방의 신용리스크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정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을 통해 추가적인 RWA 활용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1분기 CET1 비율이 환율 상승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2, 3, 4분기 성장 여력이 축소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런 와중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곳에 합산 과징금 규모를 기존 1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감경한 점은 긍정적이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주요 은행은 작년 4분기, 올해 1분기 중 ELS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를 적립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충당부채 전입과 자본비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지주사들이 당초 계획보다 여유있게 자본비율을 관리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환율 상승은 CET1 비율에 부정적이나, 아직까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호국보훈의 달 맞이 군장병 대상 이벤트

주요 시중은행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군장병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6월 한 달간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CU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모두에게 1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시백은 1인 1회 한정으로, 결제 완료 후 3영업일 이후 카드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 이달 30일까지 '하나 나라사랑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CU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현충일 당일인 6일에는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CU 편의점을 이용하면 행사 품목에 대해 30%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그 외 기간에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각각 최대 5만원이며, 합산 시 월 최대 10만원이다. IBK기업은행은 6월 한 달간 GS25 편의점에서 IBK나라사랑카드로 밀키스 음료 4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원 플러스 원(1+1) 혜택을 준다. 음료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더 받을 수 있는 것이다. 6일 현충일 당일에는 이마트24 편의점에서 IBK나라사랑카드로 행사 품목을 결제하면 현장에서 30% 할인 혜택을 준다. 대상 품목은 도시락, 김밥, 음료, 아이스크림 등이다. 이용 횟수와 할인 한도에는 제한이 없다. 금융사들은 현충일을 맞이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 호국영령을 기리는 보훈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가보훈부와 혼잡고 해외거주 보훈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KB보훈급여송금수표' 서비스를 이달 8일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해외 거주하는 국가 유공자와 유족이 현지 은행 계좌 없이도 외화표시 송금수표를 통해 보훈 급여를 수령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달 30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B금융지주는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후손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생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명품가게(명예를 품은 가게)'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점포 환경 개선, 시설 리모델링, 경영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100억 규모 상생협력기금 출연...“중소기업 성장 지원”

KB금융지주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KB금융지주는 5일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총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 출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상생협력기금은 그간 대기업 공급망 내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상생협력 범위를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KB금융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전환(AX), 녹색전환(GX), 안전전환(SX)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와 상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KB금융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인공지능전환(AX) 부문에 2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제조기업에는 AI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소상공인에는 스마트 오더와 고객분석 마케팅 시스템을 제공해 지역 산업과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녹색전환(GX) 부문에는 3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후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설비·환경·경영 전반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해 녹색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20억원은 안전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사업장 지원에 투입된다. 안전기술 보유기업에는 판로 확대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영세사업장에는 인공지능(AI) CCTV, 센서기반 안전감지 시스템 및 산업안전 컨설팅을 무상 지원한다 이밖에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소셜벤처에 대한 임팩트 투자를 위해 상생협력모펀드에 30억원을 출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해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뒷받침한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상생협력기금은 중기부 장관님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인공지능·녹색·안전 전환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선거 끝, 밀린 금융개혁 꺼낸다”...ELS과징금·지배구조 손질 ‘시동’

6·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금융당국의 은행권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제재,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은행 5곳에 기존 규모보다 낮은 60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안 역시 당초 계획보다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달 중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를 6개월마다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작년 12월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관행에 대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만큼 금융당국은 업무보고 전에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이 대통령의 발언 직후 금융위가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금융권의 긴장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상당수의 금융지주사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확정하면서 현재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관심도가 크지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기에는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1월 양종희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안을 KB금융지주에 바로 소급적용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법률 개정이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할 예정인데, 법제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금융당국은 이달 중순께 은행권 홍콩H지수 ELS에 대한 과징금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임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대 은행에 합산 과징금 60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금감원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대 은행에 최초로 약 4조원의 과징금을 최초로 산정했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절반인 약 2조원으로 감경해 작년 11월 은행권에 사전 통보했다. 올해 2월에는 이보다 더 낮춘 1조4000억원의 과징금 제재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금융위가 지난달 13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은행·증권사 검사 조치안의 일부 사실관계와 적용 법령, 법리 등을 보완해달라고 금감원에 요청하면서 금감원은 추가로 논의를 진행했다. 은행권 과징금은 이르면 이달 1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ELS 관련 은행권의 자율배상 노력 등을 감안해 6000억원대의 과징금을 확정해도, 은행권의 소송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은행권은 과징금 최종 통보 직후 법무법인 자문을 거쳐 소송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과징금을 그대로 수용하면 추후 배임 이슈 등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과징금 규모가 금융당국, 은행 모두 수용 가능한 범위라고 해도, 소송에 나서지 않는다면 추후 주주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라며 “미래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법무법인에 자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선공에”...KB·신한, 스테이블코인 ‘다음 수’ 고민

하나금융지주가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 지분을 인수하면서 KB금융지주, 신한지주, IBK기업은행 등 다른 금융사들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이들 금융사들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제도 정비 흐름 등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단계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에 앞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다양한 사업자들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회에서 가상자산 2단계 입법(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되고,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면 금융사들의 세부 전략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KB금융지주, 토스, IBK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디지털자산 관계자들이 이달 1일 서울 여의도에서 네트워킹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KB금융지주가 주최했으며, 이창권 KB금융 미래전략부문장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쪽 실무진과 임원진, 타사 디지털자산 직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KB금융 측은 “이번 행사는 사업 제휴, 컨소시엄 논의를 배제한 순수 학술 및 네트워킹 간담회"라며 “전문가 강연과 자율적 협력을 통해 최근 법률, 제도적 동향을 파악하고, 제도권 금융 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안전하고, 건전한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해당 간담회에 참석한 다수의 금융사들은 참석자 간에 컨소시엄이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이번 자리는 전통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혁신이 공존하는 시대에서 은행의 역할을 정의하고, 은행권이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때 직면할 수 있는 법률적 공백, 규제 쟁점 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는데 의미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은행의 규제 대응 방향성과 제도권 안에서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그럼에도 이번 간담회가 이례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다수의 금융사가 가상자산거래소 지분을 확보하며 디지털 금융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이 두나무 지분 6.55%를 1조33억원에 인수해 4대 주주에 오른 것이 신호탄이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율을 기존 5.94%에서 9.84%로 확대해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인 송치형 두나무 회장(지분율 25.51%), 김형년 부회장(13.10%)에 이어 3대 주주를 차지했다. 삼성그룹 계열사도 두나무 지분 확보에 가세했다. 지난달 말 삼성증권, 삼성SDS, 삼성카드 등 3사는 총 6128억원을 투입해 두나무 지분 4%를 취득했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말 두나무 지분 2%를 확보했고, 삼성카드와 삼성SDS도 각각 1%씩 두나무 지분을 취득했다.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 자산에서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범주가 확대되면서 거래소의 사업 영역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의 투자부문인 OKX벤처스는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각각 20%씩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코인원 최대주주인 차명훈 대표(30.36%)와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 주주가 됐다. 그러나 아직 KB금융지주, 신한지주, IBK기업은행의 가상자산거래소 관련 지분취득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는 지분 취득보다는 다양한 사업자들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력을 모색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 측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제도 정비 흐름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라며 “다만 현재는 관련 법 제도와 시장 인프라 정착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향후 정책 방향과 규제 체계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아직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으로 편입되기 전이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이제 막 2017년 말 도입된 '금가분리'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시장 자체가 워낙 초기 단계라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전통 금융사 입장에서는 한정된 자원을 가상자산거래소 지분 매입에 투입하는 것이 일종의 모험이자 부담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금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처럼 공개적으로 가상자산거래소 지분을 취득하며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천명한 기업과 자체적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금융사로 전략이 갈리는 분위기다. 예를 들어 KB금융지주는 전자결제 전문기업 KG이니시스,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 디지털자산 솔루션 기업 오픈에셋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정산, 입금에 이르는 전 단계를 통합한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B금융은 커피전문점 할리스의 오프라인 키오스크 결제를 통해 실생활 결제 모델을 구현했다. 소비자가 별도의 디지털 지갑을 설치하지 않고, QR을 통해 결제하면 정산 단계에서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구조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은 금융사가 어떤 사업자와 협업하느냐보다 최대한 많은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에 뛰어들어 시장 자체가 커지는 게 중요하다"라며 “향후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됐을 때, 직접적으로 가상자산거래소 지분을 취득한 기업과 각자의 전략으로 물밑에서 사업을 키운 금융사 가운데 어떤 회사가 시장을 주도할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차기CEO 선임절차 개시...9월 최종 후보자 확정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11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9월 11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앞으로 총 3번 이상의 회추위를 통해 오는 9월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회추위는 올해 4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회장 자격요건 세부기준'을 마련해 공개했다. 이번 회장 선임 절차는 외부 후보자들이 내부 후보자들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하지 않도록 절차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후보자를 다각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했던 심층 평판조회, 외부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내부정보 제공, 2차례에 걸친 인터뷰 기회, 내부 후보 대비 인터뷰 시간 확대 등의 기준은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숏리스트 선정 이후 실제 인터뷰까지 2개월의 준비기간을 제공해 내부 후보자와 실질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20명의 롱리스트를 확정했는데, 이 역시 상반기 기준 내부 10명, 외부후보군 10명으로 내부 후보군과 외부 후보군 간에 균형을 맞췄다. 이날 회추위에서는 회장 최종 후보 선정 관련 세부기준과 절차를 담고 있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하고, 롱리스트 20명을 내부, 외부자 각 6명씩 총 12명으로 압축했다. KB금융은 후보자를 면밀하게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경영승계절차를 앞당겼다. 현 회장의 임기가 11월 20일 만료되는데, 2023년과 비교해 1개월 이상 빠른 임기만료 5개월 전에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승계절차 개시일로부터 최종 후보자 선정까지의 기간도 3개월로 늘렸다. 회추위는 12명의 압축된 롱리스트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회의를 열어 숏리스트(1차) 6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약 두 달 간의 준비기간 이후 8월 27일에는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2차)를 3명으로 압축한다. 단, 숏리스트에 포함된 외부 후보자가 본인의 이름이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9월 11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하게 된다. 최종 후보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절차를 거쳐 11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한다. 조화준 KB금융지주 회추위원장은 “현재 금융당국 주도로 진행 중인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차원에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B금융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지선 후 ‘더 쎈’ 대출규제 오나”...금융권, 부동산정책 ‘촉각’

정부가 6·3 지방선거 이후 세제개편을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권과 차주들이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가 고가 1주택자를 대상으로 보유세 부담을 강화하는 한편, 비거주 1주택자에도 대출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거듭된 부동산 규제와 예외 규정으로 임대차 시장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시장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결국은 대출규제 밖의 '현금부자'만 수혜를 입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국세청이 부동산 탈세 근절을 위해 운영 중인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 10건 중 8건이 수도권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불법투기 탈세 이제는 안 된다"라며 “망국적인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탈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지방선거와 현 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부동산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참모들에게 “최근 집값이 다시 오른다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나"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키우고 있고, 전월세 시장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5월 넷째주까지 누적 3.68% 올라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1.86%)을 큰 폭으로 웃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5월 넷째주 기준 116.1로 2021년 3월 둘째주(116.8) 이후 가장 높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선거가 끝나면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 중 하나로 '비거주 1주택자 규제'가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당국은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을 위해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규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 규제지역 1주택 전세대출 규모는 약 9조2000억원, 5만9000건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투기적 목적을 어떻게 정의하고 걸러낼지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이런 경우는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는 포지티브식으로 갈지, '이런 경우 빼고는 다 투기적 목적이다'라는 네거티브로 갈지에 대해 여러 아이디어를 청취해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임대사업자의 양도세 혜택을 조정하고, 고가 1주택자에 대해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임대사업자는 8년 또는 10년이라는 의무 임대기간이 끝난 후 1~2년 안에 처분하지 않으면 일반 다주택자와 동일하게 양도세를 중과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가 1주택자는 보유공제 삭제 혹은 거주공제 2배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부세 기본공제 조정, 과표 구간 세분화는 고가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강화하는 주요 기제가 될 것"이라며 “시행령 개정만으로 조정 가능한 공정시장 가액비율 역시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과 예외 규정이 계속해서 쏟아지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것이 대표적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주택을 매입하면 토지거래허가 이후 4개월 이내에 입주해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정부는 임대차계약 기간이 남은 세입자가 있는 경우 매수자가 즉시 입주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차계약이 존재하는 모든 주택에 대해 실거주 의무를 계약 종료 시점까지 유예했다. 갭투자를 불허한다는 원칙을 유지하되, 실거주 유예 조치가 일부 다주택자에게만 적용된 데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즉, 정부가 추가 규제와 대책을 내놓을수록 기존 규제와의 상충 문제,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지고, 차주에 따라 아파트 매수 여부 등도 달라지면서 현금 동원력이 있는 부자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게 시장의 비판이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비거주 1주택자를 규제하는 목적은 1주택자의 주택 매물을 유도하기 위한 것인데,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의무라는 근본적인 취지와 어긋난다"라며 “지금은 사람(차주), 조건에 따라 부동산 규제 범위가 달라져 시장 참여자들이 (매도, 매수 등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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