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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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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새 사외이사 후보에 서정호 변호사 추천

KB금융지주가 새 사외이사 후보로 법조 전문가인 서정호 변호사를 추천했다. KB금융은 이사회 내 법률 및 내부통제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계 비중은 축소했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를 향해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 중인 가운데 KB금융지주가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열리는 2026년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법무법인 더위즈의 서정호 대표변호사가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 최재홍, 김성용, 이명활 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서정호 후보는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모두 합격한 주목할 만한 이력을 보유한 법률전문가다. 국세청과 재정경제부를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더위즈에서 조세를 비롯한 금융/행정과 기업관련 자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세청 등 금융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폭넓은 자문 활동을 병행해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현대캐피탈과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회사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하며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다. 상법 개정 등에 따라 이사회의 법적 책임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실무에 대한 다양한 자문 경험을 보유한 서정호 변호사가 KB금융지주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선임으로 KB금융지주 이사회는 법률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뿐 아니라, 교수 출신 사외이사 비중은 3명, 42%로 축소돼 다양성도 함께 제고될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부터 최종 추천까지 모든 과정에서 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관여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후보자 심사에 대한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이 후보군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절차를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는 등 금융회사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1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 추천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관계자는 “공적 영역과 민간 영역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서정호 후보의 합류는 이사회가 균형잡힌 시각으로 주주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의 권익을 최우선시하고, 그 일환으로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에 있어서도 주주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여정성 사외이사는 KB금융지주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한 임기 차등화 정책에 따라 최장 임기 3년이 만료됐다. 여정성 사외이사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끝으로 사외이사에서 퇴임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기업고객 ‘타행이체수수료 면제’ 올해도 적용

IBK기업은행이 포용적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 타행이체수수료 전면 면제' 혜택을 올해에도 지속 적용한다. 25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해당 혜택은 기업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앱 'i-ONE Bank(기업)'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을 포함한 모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 규모나 거래 실적과 무관하게 동일하게 적용돼 영세 사업자와 초기 창업기업도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은행권에서는 일부 상품이나 특정 고객군에 한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업은행은 기업 규모나 거래 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기업고객에게 차별 없이 혜택을 적용해 금융 접근성과 형평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상 비대면 채널을 통해 타행으로 자금을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타행 자동이체 시에는 건당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기업은행은 이번 면제 혜택을 통해 약 208만개 거래기업의 이체수수료 부담이 총 867억원가량 경감된 것으로 추산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완화에 기여하겠다"며 “누구나 어디서든 차별없는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금융,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 출범

신한금융그룹이 24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신한펀드파트너스 전주NPS본부에서 자산운용 특화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사업을 보다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자산운용 관련 주요 기능을 전북으로 모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물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생산적 금융'을 지역에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해 자본시장 비즈니스 전반이 전북에서 실질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은 현재 은행·증권·자산운용·펀드파트너스 등 전주 지역에 근무하는 130여명의 인력을 300여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자본시장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사장, 김정남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등 그룹 경영진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펀드파트너스 전주NPS 본부 개소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신한금융그룹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출범은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특화 금융 생태계를 완성해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도정의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오늘 출범식은 자본시장·자산운용 특화 금융허브 구축의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밸류체인이 집결된 곳으로, 신한금융은 직원들이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생산적 금융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대상 유아 교육 참여기관 모집

하나금융지주가 오는 3월 13일까지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및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유아 ESG 금융 교육'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기 아동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환경 보호 및 올바른 소비·저축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4~5세 아동 5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금융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총 50개소에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수업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로봇을 활용한 놀이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저축하기, 장보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재미있는 미션 수행 ▲나무 심기 활동을 통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 체득 ▲기부활동을 통한 나눔의 기쁨 경험 ▲돈의 개념 및 소비와 절약 습관을 기르는 금융 기초 지식 습득 등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창의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 금융과 ESG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나 지역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디지털 교육 접근성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보육 현장 중심의 디지털·금융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리보는 이사회]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11% 반대’ 이번엔 넘나

신한지주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진옥동 회장의 연임 안건을 상정하는 가운데 국민연금과 주요 주주들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진옥동 회장이 3년 전 최초 취임 당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경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이슈가 모두 해소된 상태로, 이번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질 명분은 약해졌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선임 문제에 대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한데다, 신한지주 사외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20%의 주주들이 계속해서 반대표를 행사하고 있는 점은 그룹 차원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작년 9월 말 기준 신한지주 지분 9.13%를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이다. 단순투자는 주총 안건에 대해서만 의결권을 행사하는 소극적인 주주활동 형태다. 배당, 임원보수, 이사선임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일반투자'보다 수위가 낮다. 그간 국민연금은 상장사 주총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해도, 결국 회사 뜻대로 통과되는 경우가 많았다. 신한지주는 2023년 3월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11.28%의 주주로부터 반대표를 받았지만, 해당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민연금은 진 회장이 라임사태 관련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는 것을 근거로 반대표를 던졌는데, 이것이 전체 주주들의 표심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제는 국민연금의 위상이 3년 전과 달라졌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서 CEO 연임시 주주통제를 강화하고,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별개로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한 사전 공개 범위를 기존 지분율 10% 이상에서 지분율 5%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수탁자 책임활동 강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KT가 최근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의견을 수용해 이사회 규정과 정관을 손질하기로 한 것은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진옥동 회장이 재임 기간 KB금융지주와의 '리딩금융' 경쟁보다 차별화된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하는데 주력한 것은 회장 선임 당시 주주들의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경쟁사와 달리 진 회장과 신한금융 이사회는 계열사에서 발생한 내부 사고를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투명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신한금융지주가 공개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곽수근 이사는 2024년 10월 신한금융지주 정기이사회 당시 진 회장으로부터 신한투자증권의 금융사고를 보고받고 “감사위원회에서 감사 진행 경과와 개선 과제의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이사진도 개선 사항에 대해 꼼꼼한 모니터링을 예고했다. 신한금융 이사회가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도 이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다. 그럼에도 신한금융 이사회의 진심이 주주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작년 3월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과 김조설·배훈·윤재원·이용국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20%의 주주들이 반대표를 행사했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정기주총에서도 신한금융지주 주주 중 20%는 김조설 사외이사를 비롯한 상당수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배구조 전문가는 “주주마다 개별적인 철학이나 생각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반대율이 10% 미만으로 나오는 게 보편적"이라며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가 20% 이상이 나왔다는 건 경영진, 이사진의 독립성, 업무 성과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과거 조용병 전 회장의 채용비리 사태,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이 사외이사진의 역할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용병 전 회장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라임 사태에 대해서는 그룹 차원에서 투자자들의 손실분을 대부분 보상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해당 사고로 그룹의 지배구조의 리스크가 커졌고, 회사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만큼 사외이사진의 견제 역할을 놓고 주주들의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이 사고 이후 사후 수습, 피해 보상 등에 만전을 기했음에도, 일괄적으로 반대표를 행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까지도 금융권에 사고가 끊이질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사고 발생'에만 집중해 사외이사진을 교체할 경우 이것이 이사회 전문성과 금융지주 지배구조 전반의 또 다른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회사 차원에서 재발 방지와 제도 보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가 더 중요해졌음에도, 과거 상처를 계속해서 거론하는 것이 과연 건설적인 방향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선진국들은 상장사들에게 주총 안건, 결과를 두고 주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 영국의 지배구조 코드가 요구하는 '사후책임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영국은 특정 안건에 대해 반대표가 20% 이상 나온 경우, 회사는 의결 결과를 공표할 때 주주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설명해야 한다. 또한 주총 이후 6개월 이내에 주주들로부터 받은 의견과 그에 따라 취한 조치를 업데이트해 공표해야 한다. 나아가 이사회는 연차보고서, 다음 주총 안건 설명서에 주주 피드백이 이사회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현재 제안된 조치나 결의안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민연금, 전북도-KB금융지주와 금융생태계 조성 MOU

KB금융지주가 23일 전북도청에서 국민연금공단, 전북특별자치도와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B금융그룹의 KB금융타운 건립 발표 이후 첫 후속 조치다. 세 기관이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속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KB금융은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자 전북혁신도시에 KB증권과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전문 상담 조직인 스타링크 ▲KB손해보험의 광역스마트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중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는 종합자산운용사 중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개설한 첫 사례다. KB금융타운에는 기존 전북혁신도시 내 임직원 150여 명을 포함해 추가로 100여 명의 임직원이 상주하며, 총 25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전북 금융중심지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국제금융컨퍼런스 공동 개최 ▲초·중·고교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 ▲대학생 중심 금융인재 양성 ▲기후테크기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 내용이 담겼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KB금융타운 조성과 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은 금융생태계를 강화하고 자산운용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중소 건설업 연체율 역대 최고...건전성 악화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업체들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건설업 연체율은 작년 말 1.71%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1.22% 대비 0.49%포인트(p) 오른 수치다. IR(기업설명)북에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 2011년 이후 연말 기준 역대 최고치다. 건설업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막바지인 2022년 말까지만 해도 0%대에 그쳤지만, 2023년 말 1.14%, 2024년 말 1.22% 등으로 오름세다. 작년 1~3분기 말에는 연체율이 1.32~1.34% 수준으로 횡보하다가, 4분기 말 1.71%로 뛰었다. 기업은행의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0.87%로, 2024년 말(0.34%)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이 역시 2013년 말(1.06%) 이후 연말 기준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은 2024년 말 0.34%에서 3월 말 0.54%, 6월 말 0.64%로 오르다가 9월 말 1.16%로 정점을 찍었다. 건설 경기 침체는 은행권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의 성장을 발목잡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물과 토목건설을 포함하는 건설투자는 작년 4분기 3.9% 감소했다.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4%포인트(p)에 달했다. 건설투자를 제외하면 연간 성장률은 1.0%에서 2.4%로 크게 높아졌다. 건설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대출 원리금 상환에 차질을 빚으면서 추정손실 규모도 불어나고 있다. 은행은 대출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구분해 건전성을 관리한다. 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추정손실은 사실상 회수를 포기한 채권을 의미한다. 기업은행의 추정손실은 작년 말 기준 6389억원으로, 2024년 말(5338억원)보다 20% 늘었다. 연말 기준 최대 규모다. 지방 건설 경기가 크게 위축됐고, 지방에 기반을 둔 중소 건설업체 수익이 줄어들면서 건전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면서 기업들의 채무부담도 지속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권, 스테이블코인 협력 확산...“리스크 전이 경고”

최근 전통 금융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지급결제 플랫폼, 디지털자산 사업자 등과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디지털 뱅크런 등 각종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디지털 자산시장과 금융업권 간 협력 확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지급결제 플랫폼, 디지털자산 사업자, 전통 금융회사 간 인수합병(M&A) 및 컨소시엄 구성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지급결제-디지털자산 유통-금융상품 거래를 아우르는 통합 네트워크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 금융사들은 2017년 정부 합동 대책에서 결정된 금가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사의 가상통화 보유, 매입, 담보취득, 지분투자 등이 금지돼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이에 금융사들은 지급결제 플랫폼, 디지털자산 사업자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해 지급결제-디지털 자산의 유통과 발행 등을 통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여러 전통 금융사업자와 가상자산 사업자, 지급결제 사업자,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간에 협력,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가 작년 5월 파생상품 거래소인 데리빗을 인수해 가상자산 옵션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백 연구위원은 “이와 같은 시장 환경 변화로 사업자 간 협력과 인수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대형 플랫폼과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다"며 “이는 시장의 경쟁 양상과 구조 전반에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 간 네트워크 효과가 강화되고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면, 지급결제 네트워크에 연결된 가맹점의 거래 조건이나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상장과정 등에 제한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감독당국은 복잡한 구조 탓에 관련 행위를 포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전통 금융사와 가상자산 간에 연계성이 커지면, 리스크 전이효과로 금융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해킹 등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전통 금융사, 지급결제망으로 충격이 전이돼 고객자산 동결, 결제 지연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백 연구위원은 “지급결제 네트워크 내에서 스테이블 코인으로 인한 충격의 전이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의 한도 제한, 일종의 서킷 브레이커 기능의 부가, 스트레스 상황 시 환매에 대한 속도를 낮추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가상자산거래소와 금융자산의 토큰화는 24시간 내내 거래가 가능해 사이버 리스크에 더욱 취약하다"며 “보안에 더욱 유의하는 한편, 운영복원력의 강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연속성계획(BCP)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조직 재설계-노사 정상화’...장민영號 기업은행, 공격 행보 예고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기업은행의 기업금융 DNA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엔진을 힘차게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산업 체질 개선을 선도하는 금융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기업금융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분석, 심사, 건전성 관리를 고도화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장민영 행장은 “저성장의 늪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안고 있고, 금융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다"며 “이제 기업은행은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산업의 체질 개선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을 동력으로 2030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 행장은 “지난 65년간, 중소기업과 함께 하며 축적된 IBK의 기업금융 DNA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자산"이라며 “우리의 숙련된 안목으로 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신사업 분야의 숨은 진주를 발굴하고, 첨단·혁신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자금을 집중 투입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 엔진을 다시 한번 힘차게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창업 초기부터 성장, 성숙기에 이르기까지 기업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의 여신 심사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여신 심사 체계도 혁신할 방침이다. 장 행장은 “금융의 경계를 허문 파격적인 혁신을 위해 IBK기업은행은 AI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방대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분석부터 심사, 건전성 관리까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자본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정책금융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규제 준수와 안정성을 전제로 한 디지털 자산 모델을 발 빠르게 도입하겠다"고 했다. 장 행장이 재임 기간 생산적 금융, 지역 균형발전, 포용적 공정 금융, 고객 신뢰뿐만 아니라 기업은행 직원들의 오랜 요구 사항인 총액인건비제로 인한 시간외수당 미지급 문제를 무사히 마무리할 지 관심이다. 총액인건비제란 정부의 각 기관이 1년간 사용할 인건비의 총액을 정하는 제도다. 국책은행이자 기타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은 '총액인건비제'로 인해 시간외 근무 수당이 보상 휴가로 대체됐지만, 이를 실제로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여기에 기업은행은 시중은행과 동일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음에도, 정부가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은 탓에 내부적으로 불만이 고조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22일 임명된 장 행장에 그간 체불된 시간외수당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기업은행이 직면한 핵심 문제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라고 촉구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갔다. 결국 기업은행 노사는 설 연휴 직전인 이달 13일 '보상휴가 체불 문제 정상화 안건'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금융위원회는 당초 은행 측에 시간외수당을 분할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맞서면서 일괄지급으로 방향을 틀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장민영 행장이 금융위를 설득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기업은행과의 논의를 거쳐 경영예산심의회에서 시간외수당 지급 규모와 방식, 시기 등 세부 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는 휴가로 쌓인 시간외수당을 현금으로 일괄 지급하는 내용의 '큰 틀'에서만 합의가 완료됐다. 이와 별개로 재정경제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사항에 따라 공공기관을 전수 조사해 총액인건비제에 대한 개선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경부가 총인건비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면, 향후 금융위가 해당 내용을 산하기관인 기업은행에 적용하는 구조"며 “지금은 금융위가 기업은행에 시간외수당을 일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한 단계"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1조원 규모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 조성

KB금융지주가 우리 경제 신성장 동력 확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그룹의 투자 역량을 총결집한 약 1조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에 그룹의 자본력과 전문적인 장기 투자·운용 역량을 집약시켰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해 1조원 전액을 100% 그룹 자본으로 조달한다. 펀드 운용은 국내 1호 토종 상장 인프라펀드인 '발해인프라펀드'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KB자산운용이 맡는다. 해당 펀드는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 등에서 지난해 8월 회계기준을 명확화한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없는 환매금지형 인프라펀드 구조를 통해 관련 평가손익의 당기손익 반영 부담을 낮춤으로써, 대규모 펀드의 장기 투자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완화했다. 향후 민간자금이 국가 기간산업에 장기적으로 참여하는 흐름을 여는 모범적인 투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지역균형성장 SOC(교통·환경·사회적 인프라, MICE 산업 등) ▲디지털 인프라(AI 데이터센터, AI 컴퓨팅센터 등) ▲에너지 인프라(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에너지고속도로 등) ▲재생에너지 대전환(태양광·풍력발전,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등 국내 인프라 개발·건설·운영 사업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주요 투자자산으로 편입한다. KB금융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그룹의 입증된 인프라 투자·운용 경험을 결합해 단순 투자 규모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신속하게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향후 KB금융은 국가 산업의 체질 개선, 지역 산업의 성장·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기반시설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정부의 '5극 3특(전국 5대 초광역권 및 3대 특별자치도)' 발전 전략과 연계해 지방의 인프라 개선과 신규 SOC 확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독보적인 인프라투자 노하우와 주요 계열사가 시장에서 증명해 온 투자·운용 역량을 결집해 1조원 규모의 단일 펀드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본 펀드가 금융권의 SOC 분야 장기 투자를 본격적으로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첨단 전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방과 중소기업,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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