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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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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기업은행, 원격 화상상담 창구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

IBK기업은행이 대면창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자 김포지점 등 일부 지점에서 원격 화상상담 창구인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을 개시한다. 5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화상상담 직원과 실시간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디지털 창구다. 통장, 체크카드, 전자금융 신규 및 각종 제신고 등 일반 창구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통장, 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실물 발급도 가능하고, 수어아바타 서비스, 휴대폰 모바일 미러링, 외국어 번역 기능 등을 탑재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업은행의 '디지털데스크'는 개인 고객은 물론 개인사업자, 법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 하반기 중으로 기업 고객도 디지털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김포지점, 과천지점, 시흥지점 3개 지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대면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시도"라며 “앞으로 PB,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상담 기능도 추가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체육꿈나무 장학생 가족사랑캠프 개최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강원 횡성군 국립횡성숲체원에서 '2025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가족사랑캠프'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은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체육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성적과 인성·비전, 학업·생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개 종목(빙상∙수영∙유도∙육상∙체조∙탁구∙테니스)에서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중·고교 6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중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들의 심신 회복과 정서적 안정, 가족 간의 유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5월 31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캠프에는 교보 체육꿈나무 1~4기 장학생과 가족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숲체험 프로그램 ▲가족소통 보드게임 '톡톡톡 공감시간' ▲스포츠 명사 진로 특강 ▲장학생 가족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스스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캠프가 장학생과 가족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따뜻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41회째를 맞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오는 7월부터 경북 김천과 상주, 충북 제천, 충남 아산과 서천 등지에서 약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중소형 M&A에 W&I보험 활성화한다

삼성화재가 중소·벤처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국문W&I(진술 및 보장) 보험으로 실질적인 보장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브릿지코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 중소∙벤처기업 M&A 전문 자문사 브릿지코드와 중소형 M&A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중소형 M&A에 특화된 국문W&I 보험을 선보였다. 브릿지코드는 해당 상품이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거래 실사, 구조 설계, 리스크 분석 등 전반에 걸친 자문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W&I보험은 M&A 매매계약서상 매도인이 기업의 사업∙재무상황 관련 진술/보증한 내용의 위반으로 발생하는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대형 거래 위주로 활용돼 중소형 M&A 시장에서는 적용 사례가 드물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 적용이 어려웠던 중소·벤처기업 M&A에서도 실질적인 보장 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특히, 삼성화재는 브릿지코드의 중소·벤처기업 M&A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W&I 보험 시장의 토대를 마련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고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보험업계 신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라이프, 후순위채에 1.2조 ‘뭉칫돈’...5천억 발행 완료

신한라이프가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5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오는 8월 콜옵션이 도래하는 기존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응찰 수요가 몰렸다. 발행 조건은 금리 3.40%로, 5월 27일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 4곳이 제시한 국고5년물 수익률(2.472%) 대비 92.8bp(1bp=0.01%포인트)의 스프레드를 반영했다. 이는 직전 발행된 보험사 자본증권의 발행 사례 대비 절대금리 기준 약 70bp, 스프레드 기준 약 40bp 낮은 수준이다. 최근 자본증권을 발행했던 주요 은행과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금리 및 스프레드와 비교해도 절대금리는 5bp, 스프레드는 약 10bp 낮다. 특히 최근 롯데손해보험의 콜옵션(조기상환) 미행사 등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도 신한라이프는 계획한 수준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수준을 넘어 1조2000억원의 응찰 수요가 몰렸다. 신한라이프의 후순위채가 흥행한 배경에는 우수한 건전성 지표와 발행 전략 등이 꼽힌다. 보험업 규제 강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한라이프의 올해 1분기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89.3%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상회한다. 신용등급 역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모두 'AA+(안정적)'을 부여했다. 여기에 신한라이프는 본 후순위채 발행 전 기준 자본증권 발행 잔액이 6000억원 수준으로 풍부한 진성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우량물 공급 희소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행 타이밍을 절묘하게 선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최근 보험업계의 자본조달 시장 경색 우려 속에서도 신한라이프의 자본운용 방향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유연한 자본전략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며 신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퇴임...“불편 느꼈을 금융사에 송구”

3년의 임기를 채우고 퇴임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저의 경직된 태도, 원칙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부담과 불편을 느끼셨을 여러 유관기관, 금융회사나 기업의 관계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자신이 떠난 이후에도 금융감독원이 금융개혁을 통한 성장동력과 생산성 확보, 디지털 전환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퇴임사에서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그간 마음에 담아왔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원을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너무 이른 시기에 양보를 강요받게 된 선배님들, 이미 상당한 성과를 이뤘음에도 '더 빨리, 더 높이'를 요구하는 원장의 욕심을 묵묵히 감당해주신 우리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더하여, 다양한 금융 이슈를 대함에 있어 저의 경직된 태도, 원칙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부담과 불편을 느끼셨을 여러 유관기관, 금융회사나 기업의 관계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가 다 제 부족 탓"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제가 떠난 후에도 여러분들께서 계속 챙겨주셨으면 하는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며 금융개혁을 통한 성장동력, 디지털 전환, 공유와 협업, 업무의 방식 및 범위의 확장 등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금융산업의 지속발전은 침체된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지금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이루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매우 중대한 시기이기만큼 당국과 금융회사,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참여자들이 지속적인 금융개혁을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금감원의 위상이 조금이나마 높아졌다면, 이는 다양한 정부부처와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 및 협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적절한 보안을 전제로 우리가 가진 정보와 다양한 분석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협력해 긴밀한 신뢰 관계를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금융이 심리라면 금융감독은 메시지"라며 “명료한 메시지 전달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우리의 중대한 역할이므로, 시장과의 소통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우리의 메시지는 결국 언론을 통해 시장에 전달되는 만큼, 시장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과정에서 언론 비판에 대해서는 수용성을 높이며,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한 조처를 하는 등 언론과의 긍정적 상호작용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전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임기를 시작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 참석을 끝으로 퇴임했다. 이 원장은 윤석열 사단의 막내이자 금융감독원 역사상 첫 검찰 출신 원장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난달 16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직으로 돌아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1분기 GDP 0.2% 역성장...실질 국민총소득 0.1% 증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2% 역성장했다.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이 뒷걸음질쳤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 잠정치)이 -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4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분기 성장률은 작년 1분기 1.2%로 깜짝 성장한 이후 2분기 -0.2%로 역성장했다.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0.1% 성장에 그쳤고, 올해 1분기 다시 역성장했다. 민간소비는 통신기기 등 재화가 늘었지만, 오락문화 등 서비스가 줄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었지만, 물건비 지출이 늘어나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장비와 같은 기계류가 줄어 0.4%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6% 감소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1.1% 줄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설비투자(+1.7%p), 수출(+0.5%p) 등이 상향 수정됐지만, 차감항목인 수입(+0.9%p)도 함께 상향 조정됐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건설투자와 민간소비가 각각 성장률을 0.4%포인트, 0.1%포인트 끌어내렸다. 순수출은 1분기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렸다. 수출이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농축산업 및 관련 서비스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고, 어업은 수산양식이 늘어 19.3% 늘었다. 광공업은 전분기 대비 0.6% 감소했다.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었지만, 운수업, 부동산업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운수업은 육상운송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2.9% 감소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작년 4분기 10조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조9000억원으로 늘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4%)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실질 GNI는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10조8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확대됐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9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늘어 실질 GDP 성장률(-0.2%)을 상회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24년 국민계정(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한화 기준 5012만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6745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인구문제, 생명보험산업 지속가능성과 직결”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4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해당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을 높이고 공공기관,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김철주 회장은 한화생명 여승주 부회장의 지목을 받아 동참하게 됐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인구문제는 우리 사회 뿐 아니라 생명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생명보험은 국민의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출산과 육아, 가족의 가치가 소중히 여겨지는 사회 문화 조성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철주 회장은 다음 주자로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과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을 지목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동양생명, 다음달 19~20일 어린이경제∙환경캠프 개최

동양생명이 다음달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2025 어린이 경제∙환경캠프'를 진행한다. 4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동양생명 인재개발원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캠프는 어린이들이 경제의 원리와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실생활과 밀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제활동 시뮬레이션 ▲금융경제 보드게임 ▲환경보호 캠페인 영상 제작 등이 있다. 참가 학생들은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경제와 환경에 대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전 과정에 참여한 어린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이달 10일 자정까지 동양생명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가자는 이달 12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동양생명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기관 보호 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어린이 경제∙환경캠프도 운영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동양생명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비고객 자녀 뿐아니라 사회적 배려 대상 아이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며, “이번 캠프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어린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경제·환경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자의 눈] 은행권, ‘종노릇, 공공재’ 낙인...이재명 정부는 달라야 한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 공식 개시됐다. 이 대통령 임기 첫날 코스피는 2% 넘게 올랐고, 직전 연고점인 5월 29일(2720.64)를 경신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미중 정상간 대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 내내 상생금융 압박에 시달렸던 은행권에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듯하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1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같은 해 2월에는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10월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께서는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금융지주사와 시중은행이 수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발표하고, 금융지주 회장들이 상생금융에 열을 올린 것은 앞서 윤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전 정부의 금융 관련 정책들에 모두 흠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2월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목표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공개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등에 집중한 덕에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 대통령은 금융권을 향한 무조건적인 낙인은 멈추고,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시장 발전 등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현재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금융권을 향한 상생금융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상당 부분 존재한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1월 6개 시중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방안을 이행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전 정부가 주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 동시에, 금융사들이 보다 의미 있는 방향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 그것이 이 대통령의 최종 득표수 1728만7513표, 최종 득표율 49.42%에 보답하는 길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지주, 전 정권 ‘밸류업’ 수혜...이재명 정부서도 계속될까

최근 주요 금융지주사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 중인 가운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지 주목된다. 지난해 5월 금융당국 주도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금융지주사들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금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 열을 올린 결과물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수차례 공언한데다 상법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다른 업종 대비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충실히 이행 중인 금융지주사들이 더욱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금융사를 향한 상생금융 압박이 전 정부보다 강하게 들어올 경우 금융지주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져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지주 주가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6.9% 오른 10만6900원에 마감했고, 우리금융지주(7.2%), 신한지주(5.56%), 하나금융지주(5.57%)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금융지주사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금융 주가는 올해 초 8만3400원에서 이달 현재 10만7300원으로 28% 넘게 뛰었다. 하나금융지주(30%), 우리금융지주(32%), 신한지주(24%)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새 정부 금융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금융지주사들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2일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된다. (취임 후 처리에) 한 달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주주들이 경영권을 남용하고, 주식 물적 분할·재상장 등을 통해 알맹이를 쏙쏙 빼먹지 않느냐"라며 “이런 나라가 없다. 상법 개정을 통해 막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명문화해 주주 전체 이익이 고려될 수 있도록 원칙을 제시하고, 정관으로 집중투표제 도입을 배제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대규모 상장사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에 대한 신주물량 일정 배정을 제도화하고, 상장사 자사주에 대한 원칙적 소각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집에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밸류업 프로그램은 밸류업 지수 편입,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이라며 “신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은 상법개정,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강제성을 띄는 부분이 차이점이며,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연속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주주환원 확대 압력은 신속한 자사주 소각 이행과 배당 정책 확대로 이어지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는 금융지주사들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KB금융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달성할 때까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다. KB금융의 현재 PBR은 0.69배 수준이다. 신한지주는 주주환원율을 2024년 40.2%에서 2027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3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식 수를 4억5000만주까지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 정부는 유난히 은행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에는 불확실한 측면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정부는 적어도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 그만큼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상생금융 압박이 전 정권보다 강하게 들어올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상생금융이 이전보다 세게 들어오면 이익체력 부담으로 금융지주 주가는 부진할 것"이라며 “반대로 유동성 확대로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이익이 개선되고, 증권 등 자회사의 실적이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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