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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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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에코마케팅, 최대주주 지분 질권 설정…3월 말 경영권 이전 예정

에코마케팅은 기존 최대주주인 김철웅 씨가 보유 주식 1148만1008주를 담보로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담보 제공은 지난 2일 김 씨와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 간 체결된 주식양수도계약(SPA)에 따른 후속 절차다. 김 씨는 앞서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에 에코마케팅 지분 43.66%를 양도하기로 계약했다.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총 2166억원 규모로 김 씨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잔금 지급을 마친 뒤 오는 3월 31일 지배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번에 질권이 설정된 주식은 김 씨가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에 넘기기로 한 지분으로 주식양수도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될 경우 거래 종결과 함께 질권은 해지된다. 반면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질권 실행을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에코마케팅은 공시를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 본 질권설정 계약에 의해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4500선 넘겨…대형·반도체주가 끌었다

코스피가 반도체 관련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로봇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코스피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390선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AI·중공업 대형주가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4.31%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HD현대중공업(7.21%) △SK스퀘어(3.85%) △두산에너빌리티(3.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58% 오르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KB금융은 0.32%, 기아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지수 상승을 떠받쳤다. 이날 개인은 59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188억원, 기관은 68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속에서도 개인 자금이 대형주로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16%) 내린 955.9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96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바이오·로봇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1.17%) △에코프로비엠(+1.78%) △에코프로(+3.67%) △HLB(+1.30%) 등 일부 종목이 반등했지만 △에이비엘바이오(-5.19%) △레인보우로보틱스(-3.46%) △삼천당제약(-2.56%) △코오롱티슈진(-3.62%)는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개인만 382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2억원, 311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7원 오른 1445.5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코스피 상승분, 절반은 반도체 덕…삼전·하닉, AI·메모리 훈풍받아 ‘훨훨’

반도체가 코스피를 밀어 올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 상승분의 절반 가량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떠받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가에서 코스피 지수 상단을 5000선까지 열어두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추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지수 방향을 사실상 좌우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종목의 주가 변동이 지수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1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5거래일(지난달 29일~6일) 동안 15.7% 급등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3.59% 오른 72만1000원을 기록하며 최근 6거래일 동안 주가가 약 12.7%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코스피 상승의 배경으로 반도체 업종의 실적 사이클 회복 기대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1분기 중 4500선 안착 이후 상반기 중 5000선 도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피 연간 상승률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기여도는 약 50%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지수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슈퍼사이클 진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가격 환경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며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의 근거로는 메모리 가격 급등과 차세대 HBM 시장 개화가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범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50%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범용 D램 생산 능력은 월 웨이퍼 투입량 기준 약 50만5000장으로 SK하이닉스(39만5000장)와 마이크론(29만5000장)을 크게 웃돈다. 범용 D램 가격 상승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레버리지가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눈높이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대 18만원으로 제시했고, 흥국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94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메모리 수요 증가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7.1% 상향한 123조원으로 조정했다"며 “2026년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출하 확대에 힘입어 105조원으로, 과거 최대였던 2018년 실적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루빈(Rubin)과 구글 TPU 등 빅테크 고객사를 대상으로 1분기 HBM4 최종 품질 승인이 예상돼 2분기부터 출하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서버 고객사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공급 업체 재고 감소가 맞물리며 1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범용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폭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HBM4의 고객 인증 관련 우려도 빠르게 해소돼 양산 출하 증가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아직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초반 수준으로 과거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과 비교해도 과도한 고평가 구간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전망치 상향이 이어질 경우 지수 레벨이 추가로 높아지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수급 역시 코스피 5000선 전망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과거 강세 국면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고 환율 변동성이 완화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 여력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원화 약세 완화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여력이 커질 수 있다"며 “이 경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 상단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현대차 7% 급등, CES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현대차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면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7.06%) 오른 3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31만80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한때 33만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공개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축적해온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하드웨어 경쟁력에 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주요 생산 거점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부품 분류와 서열 작업 등 안전성과 품질 개선 효과가 검증된 공정에 우선 적용하고, 2030년 이후에는 부품 조립 공정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외국인 자금 몰리며 코스피 4450선 안착…삼전·하이닉스 질주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코스닥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기존 최고치였던 4309.63을 넘어선 사상 최고치다.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2조16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100억원, 703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7.47%)는 13만8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2.81%)는 69만60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각각 13만8600원과 70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두산에너빌리티(+10.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6.98%) △SK스퀘어(+6.12%)가 큰 폭으로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91%) △삼성바이오로직스(+1.78%) △현대차(+2.01%) △HD현대중공업(+1.79%) △셀트리온(+3.46%) △KB금융(+2.84%) △기아(+1.66%) △삼성물산(+3.88%) △네이버(+1.01%) 등 시총 상위 종목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8.39%) △전기·가스(+6.04%) △전기·전자(+5.12%) △제조(+4.24%) △건설(+3.33%) 등이 상승한 반면 △오락·문화(-1.86%) △운송·창고(-0.91%) △종이·목재(-0.6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93포인트(1.26%) 오른 957.50에 마감하며 2022년 1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8억원, 24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20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44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윤수현의 해외 Top Picks] 서학개미, 반도체 베팅 속 ‘공격·방어’ 병행

미국 증시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자 서학개미 자금도 다시 위험자산으로 이동했다. 다만 이번 주에는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공격적 매수와 함께 초단기 국채, 배당·인컴 ETF, 귀금속 등 방어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도 동시에 나타나며 상승 기대와 조정 대비가 병행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AI 관련 레버리지 상품과 개별 종목, 지수 ETF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섰다. 순매수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SOXL)로, 1억2196만달러(1위)가 유입됐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단기 수익을 노린 레버리지 투자 선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주 자금 흐름의 특징은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매수와 함께 현금성·방어 자산을 동시에 담았다는 점이다. 순매수 2위에는 iShares 0~3개월 미국 국채 ETF가 1억1053만달러(2위) 순매수되며 상위권에 올랐다.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면서도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대기 자금을 함께 쌓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개별 반도체 종목 가운데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8253만달러(3위) 순매수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I 서버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 기대가 반영되며, GPU 중심의 AI 투자에서 메모리로 관심이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차세대 기술 테마에 대한 베팅도 두드러졌다. 아이온큐(IONQ)는 6730만달러(4위)가 순매수됐고, 디파이언스 데일리 타깃 2배 롱 IONQ ETF에도 3226만달러가 유입됐다. 이와 함께 디웨이브퀀텀에는 5688만달러, AST 스페이스모바일에는 1억209만달러가 순매수되며 양자컴퓨팅·우주 등 차세대 기술 테마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지수 ETF에 대한 매수도 병행됐다. △뱅가드 S&P500 ETF는 6005만달러(5위)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는 4282만달러(9위) △SPDR S&P500 ETF(SPLG)는 3019만달러가 각각 순매수됐다. 개별 종목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증시 전반의 흐름을 추종하려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실적 가시성이 높은 빅테크 개별 종목에 대한 선별적 매수도 이어졌다. 테슬라는 5629만달러(6위), 알파벳 A주는 5374만달러(7위)가 각각 순매수되며 지수 추종과 함께 핵심 종목 중심의 투자 전략이 병행됐다. 인컴·프리미엄 ETF로의 자금 유입도 눈에 띄었다. △JP모건 나스닥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에는 4651만달러(8위)가 순매수됐고 △Schwab US 디비던드 에쿼티 ETF에는 771만달러 △NEOS 나스닥100 하이 인컴 ETF에는 751만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방어 성향의 자금 흐름은 귀금속 자산에서도 확인됐다. △iShares 실버 트러스트 ETF에는 4111만달러(10위)가 순매수됐으며 △SPDR 골드 셰어즈 ETF에는 1511만달러 △SPDR 골드 미니셰어즈 ETF에는 594만달러 △iShares 골드 트러스트에는 446만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금광주 3배 레버리지 ETN에는 472만달러가 순매수되는 한편 실버 숏 ETF에도 472만달러가 함께 유입돼 귀금속을 활용한 헤지성 거래가 병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아마존(658만달러) △쿠팡에는 526만달러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에는 680만달러가 각각 순매수됐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AI에 대한 중기적 기대는 유효하지만 단기 변동성 역시 커진 만큼 레버리지 투자와 방어 자산을 병행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반도체와 AI 업황에 대한 중기적인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금리와 실적 변수에 따른 변동성을 고려하는 상황"이라며 “레버리지 상품으로 상승 국면을 노리면서도 초단기 국채, 인컴 ETF, 귀금속 등을 함께 담아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삼지전자, 150억 자사주 취득에 장 초반 20%대 강세

삼지전자가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삼지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65%(3180원) 오른 1만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는 20%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삼지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NH투자증권과 체결했으며, 계약기간은 오는 7월 2일까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300선 안착…코스닥도 52주 신고가

새해 첫 거래일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3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 역시 52주 최고가로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5.46포인트(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313.5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3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4221.87)를 뛰어넘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541억원, 기관은 23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 자금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셀트리온, 한미반도체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7% 급등하며 12만8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99% 오른 6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SK스퀘어(6.52%) △삼성전자우(5.83%) △현대차(0.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4%) △HD현대중공업(-0.98%)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두산에너빌리티(-0.1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수출 지표 개선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하며 역대 12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반도체 수출이 43.2% 급증해 208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HBM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2026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35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3558조7360억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80조원 이상 증가했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10포인트(2.17%) 오른 945.57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 원 안팎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00억 원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 기대가 확산되며 원익IPS(17.82%), 한미반도체(13.42%) 등 장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우주항공 업종에서는 스페이스X 관련 기대감이 이어지며 스피어코퍼레이션과 쎄트렉아이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치브이엠은 13.92% 상승 마감했다. 오는 6일 CES 2026을 앞두고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현대무벡스(26.13%), 레인보우로보틱스(4.89%), 로보티즈(3.26%) 등이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올해도 반도체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 투자 확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 강화 기대가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CLSA는 “코스피가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올해 역시 이익 전망치 상향과 AI 투자 사이클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441.8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주사 말고 알약…‘먹는 비만약’이 이끄는 코스닥 바이오 랠리

코스닥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비만 치료제, 그중에서도 '먹는 비만약(경구용 비만치료제)'으로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 기술이전과 글로벌 빅파마 인수·합병(M&A), 임상 성과가 잇따르며 경구제 개발 기업들이 코스닥 바이오 랠리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2025년 1월 2일~12월 30일)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는 44.9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헬스케어 지수 상승률은 13.14%에 그쳤다.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보다 개별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성과가 주가에 직접 반영되는 코스닥 바이오주가 시장을 아웃퍼폼했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및 관련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올릭스(651%) △에이비엘바이오(572%)가 급등했고 △에이프릴바이오(239%) △코오롱티슈진(229%) △디앤디파마텍(87%)도 두 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경구 제형 가능성을 포함한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주목받는 배경으로는 복약 편의성과 장기 치료 시장 확대 가능성이 꼽힌다. 기존 주사제 중심의 비만 치료 시장이 경구제로 확장될 경우 환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시장 규모도 한 단계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글로벌 빅파마의 '검증 효과'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화이자가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파트너사인 멧세라를 약 10조원 규모로 인수하면서,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형 비만 치료제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기준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국내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졌다. 코스닥 바이오주가 랠리를 주도한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코스피 시장으로도 확산됐다. 일동제약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기대가 반영되며 연간 약 235% 상승했고, 한미약품도 비만 치료제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약 5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바이오 강세를 단순한 이벤트성 급등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비만 치료제 시장이 주사제 중심에서 경구제로 확장될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는 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코스닥 바이오의 단기 테마를 넘어 중장기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는 코스닥 바이오를 중심으로 시장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바이오는 반도체나 자동차와 달리 중소형주가 대형주 밸류체인에 얽매이지 않고 개별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성과로 평가받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제약·바이오는 더 이상 기대나 꿈에 의존하는 산업이 아니다"라며 “매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 섹터로 구조가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도 단기 촉매로 꼽힌다. 글로벌 빅파마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디앤디파마텍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의 2상 중간 연구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추가 기술이전이나 글로벌 협업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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