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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연숙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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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너지위크, 아시아 허브 전시회로 발돋움…탄소중립 해법 찾길”

[일본 도쿄=김연숙 기자] “자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이용하는 방안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양한 현실적인 제약이 따릅니다. 스마트에너지위크를 통해 그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가사하라 노리히로 RX재팬 사무국장은 19일 스마트에너지위크 2025 전시 및 컨퍼런스가 열리는 도쿄 빅사이트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시회 주관사인 RX재팬 행사 책임자로서 “특정 참가사만, 혹은 특정 방문객만 만족하는 전시회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 세계 1600여개 참가기업, 7만2000여 명의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윈윈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에너지위크 행사는 특히 '아시아의 허브 전시회'로서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때문에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 전 세계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올해 스마트에너지위크 2025 행사에서도 메인 주제인 수소 및 연료전지를 다루는 'FC 엑스포'가 가장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했다. 수소산업 분야 전시 참가사도 예전에 비해 확대됐다. 오가사하라 사무국장은 올해 가장 주목할 전시회로 태양광건축물 관련 전시회인 BIPV 엑스포를 꼽았다. 그는 “건축 관련 태양광 발전 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의 제7차 발전계획에서 근본이 되는 발전은 '태양광'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도 태양광을 중심으로 주택, 건축물 등의 신재생에너지화에 중점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태양광에 이어 풍력, 그 중에서도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선행투자가 많이 이뤄지며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스마트에너지위크에 참가한 한국기업은 약 50개 정도로 파악됐다. 오가사하라 사무국장은 “한국기업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태양광 분야 기업들의 참여는 그대로 유지됐고, 대신 배터리 산업 분야 참가가 크게 확대됐다"며 “올해 전시회에서는 기존 참여 계획을 일찌감치 넘어서 기업들의 추가적인 참가가 많아 관심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에너지위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모든 산업을 3일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전시회"라며 “한국, 일본은 물론 유럽에서도 대거 참가하고 있어 바이어와의 접점을 만들기 좋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올해 한일 양국 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도 준비 중이다. 오가사하라 사무국장은 “그동안 진행한 전시회와 더불어 다양한 컨퍼런스와 연계해 보다 발전적인 프로젝트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스마트에너지위크와 탄소중립을 결합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 한국의 여러 기업들이 꼭 참가해 성과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한국 배터리 메이커 기업들의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다. 오는 9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가을 행사에서는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맞춤형 전시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스마트에너지위크 2025’ 도쿄서 개막…글로벌 에너지 산업 기술동향·정책 한 자리

[일본 도쿄=김연숙 기자]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마트에너지위크(WSEW) 2025' 2월 행사가 19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했다. 오는 2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1600개 이상의 참가사, 7만2000명 이상의 참관객, 2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발전 모습과 지금까지 달성한 놀라운 수준의 최신 기술동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2050년까지의 세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신재생에너지의 가치'에 무게중심을 두고 △수소 및 연료전지 △태양광 △이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풍력 △바이오매스 △제로 에미션 화력 발전 등 7개 전문 지시회를 통해 다양한 에너지를 선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및 연료전지 전문 전시회인 'H2 & FC EXPO(수소 & 연료전지 엑스포)'는 생산·운송·저장 및 사용을 위한 최신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을 선보인다. 'PV EXPO(태양광 발전 엑스포)'는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일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산업 전시회로, 최고급 태양전지 생산업체, 태양광 발전소 건설업체, 유지관리 및 운영업체가 한자리에 집결한다. 개발부터 생산까지 배터리, 부품, 소재 및 이차전지의 소싱은 '배터리 재팬(Battery Japan, 이차전지 엑스포)'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충전식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전기자동차(EV)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Smart Grid Expo)'의 에너지 분배를 위한 전문 구역에서는 가상발전소(VPP), 디지털 재해복구(DR) 관련 기술, 에너지관리 시스템, 이차전지 및 전기차(EV) 활용 분야의 리더들과 함께 전력 생산 및 분배를 위한 스마트 그리드와 IT 기반 솔루션을 다룬다. '풍력발전 엑스포(Wind Expo)'는 터빈, 발전소 건설, 유지관리 및 운영, 해상풍력 기술 등 풍력발전의 최신 개발 기술을 전문적으로 선보이고, '바이오매스 엑스포(Biomass Expo)'에서는 바이오매스 연료, 발전 시스템, 열 활용 기술 등 다양한 솔루션을 찾아볼 수 있다. '제로 에미션 화력 발전 엑스포(Zero-E Thermal Expo)'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의 제로 에미션 화력 발전 기술을 살펴보고, 발전 시스템·플랜트 장비·유지관리 및 운영 기술·수소 및 암모니아 활용 분야의 획기적인 혁신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에너지위크 2월 행사에서는 에너지 산업의 최신 기술 및 정책에 대한 통찰력과 앞선 연구결과를 조망할 수 있는 컨퍼런스 세션도 개최된다. 기조연설은 다나카 노부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국장, 이토 료노리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에너지 절약·신에너지 부장이 맡아 각각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영향과 일본의 에너지산업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다나카 노부오 사무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탈탄소를 향한 각국의 에너지 정책이 변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금의 위기는 더욱 심각하고 복잡하다"며 “지금이 세계 최초의 진정한 에너지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화석연료의 슈퍼파워였던 러시아는 탈탄소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반면, 미국은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책법에 더해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도미넌스 전략으로 승자가 된다. 유럽은 리파워EU 전략으로 탈러시아와 탈탄소의 동시 실현을 노린다. 중국과 인도는 신재생에너지의 슈퍼파워를 목표로 한다. 일본과 한국은 화석연료에서 가장 취약한 에너지구조를 갖고 있지만 협력해 차세대 원자로와 클린수소 공급망을 만들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에너지 위크에서는 '탈탄소 엑스포'와 '순환 경제 엑스포'도 마련했다. '탈탄소 엑스포'는 산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탈탄소화 개발 및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순환 경제 엑스포'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원활하게 달성하기 위해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순환 경제 창출 및 지속 가능성을 다룬다. 행사를 주최한 RX재팬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기술을 발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는 일회성 사업이거나 단독 작업도 아니며, 지속적인 파트너십과 교류를 통해 조직과 기업이 이러한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 산업이 기업과 사람들을 혁신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기술공사, ‘행안부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서 최고등급 ‘우수’ 획득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기관 최초로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데이터기반행정이란, 공공기관이 생성하거나 다른 공공기관 및 법인단체 등으로부터 취득하여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를 수집·저장·가공·분석·표현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함으로써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행하는 행정을 말한다. 이번 평가는 46개 중앙행정기관, 226개 지방자치단체,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공유, 관리체계 3개 영역 10개 지표를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으로 분류해 시행됐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개선 및 활용 실적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기록, 데이터 행정 혁신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MPSS 단말기 활용 지하매설배관 건전성 관리' 및 '매틀랩·파이썬 활용 수소충전소 압축기 신뢰성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발굴분석을 통한 정책개발 및 활용 노력과 실적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진수남 가스기술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기관 최초 데이터 기반 행정 우수기관 선정은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데이터기반행정이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혁신과 도전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2030년 탄소운반선 100척 필요…K조선 미래 먹거리 부상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K조선'이 트럼프 2.0 시대 최대 수혜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탄소운반선(CCS Carrier)이 국내 조선업체의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 Storage)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탄소운반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탄소운반선이 뜨는 가장 큰 이유는 CCS 기술의 발전과 탄소 배출규제 강화에서 찾을 수 있다. CCS 기술이란 석유, 가스,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한 후,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CCS 시장이 커지면서 포집된 탄소를 저장소인 해저나 지하로 운반하는 '탄소운반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유럽연합(EU)의 경우 탄소국경세(CBAM), 미국·중국 등의 탄소감축 정책 확대에 힘입어 주요 산업군인 철강, 화학, 발전소 등의 산업에서 CCS 도입이 필수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탄소를 해상으로 운반하는 전용 선박(탄소운반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조선업체들은 탄소운반선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의 LCO₂(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념 설계 승인(AiP)을 획득했고, 삼성중공업은 대형 CCS 운반선 및 저장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화오션도 LCO₂ 운반선 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LNG운반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운반선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미국 내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산업 활성화 정책이 다시 동력을 얻은 것도 탄소운반선 활성화의 중요한 모멘텀이 되고 있다. 화석연료인 석유·가스 산업의 활성화로 인해 탄소 배출이 증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CCS 기술 및 탄소운반선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미국, 유럽, 중동 등지에서 CCS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것도 K조선의 탄소운반선 수출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탄소운반선 시장은 향후 글로벌 조선·해운 산업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CS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약 30조원 규모에서 2030년 100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탄소운반선 수요 또한 2030년까지 100척 이상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K조선이 다시 부활하는 가운데, 탄소운반선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CCS 시장이 확대되면서 탄소운반선 수요가 급증할 것이고, 한국 조선업체들이 이 시장을 선점한다면 글로벌 조선산업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신형 LPG 1톤 트럭, 1년여 만에 10만대 판매 돌파

신형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이 출시 1년여 만에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는 현대차 포터2, 기아 봉고3 LPG 모델의 누적 판매대수가 올해 1월말 기준 10만2405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2월 출시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1톤 트럭 시장에서 LPG 모델과 전기 모델의 비중은 84:16으로, LPG 모델의 판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환경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경유 트럭이 단종된 이후, LPG 트럭이 성능과 경제성 측면에서 호평받으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다. 지난 한해 포터/봉고 LPG 모델 판매량은 9만2038대, 포터/봉고 EV 모델 판매량은 1만7228대(자료원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KAMA 및 제작사)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LPG 1톤 트럭의 성공요인으로는 향상된 성능이 꼽힌다. 국내 최초로 LPG 직분사(LPDi) 엔진을 탑재해 기존 디젤 엔진(135마력)보다 높은 최고출력 159마력을 제공한다. 이는 '힘이 약하다'는 LPG 차량에 대한 기존 선입견을 완전히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료 완충 후 주행가능거리가 자동 488km, 수동 525km로 길고 충전시간도 3분 내외로 짧다. 디젤차와 달리 배기가스 저감장치(SCR)에 주입하는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환경성도 주목할 만하다.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북미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 규제치의 4%에 불과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디젤 엔진 대비 8% 저감된다. 10만대 판매돼 연간 1만km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톤, 질소산화물 106만톤을 줄일 수 있다. 1톤 트럭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LPG차 등록대수도 상승 반전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LPG차 등록대수는 모두 186만1402대로 2023년말 대비 1만5812대 증가했다. LPG차 등록대수가 연간 기준으로 증가한 것은 2010년 246만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14년만이다. LPG 업계는 늘어나는 LPG차 수요에 대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자동차용 LPG 충전소는 전국에 191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간 LPG 차량 등록대수가 줄어듦에 따라 충전소 숫자도 늘지 못하고 정체 중이다. 업계는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 및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셀프충전 도입을 추진 중이며, 충전 인프라 소외지역을 없애기 위해 간이충전 도입 검토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이다. 양희명 전국개인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용달협회) 회장은 “LPG 트럭은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길고 출력도 향상돼, 장거리 운행이 많은 용달 사업자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저렴한 유지비로 사업자들의 생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직접분사 트럭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사업이 성과를 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 확충과 차량 기술개발 등 LPG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신규원전 계획 축소는 국가 경쟁력 훼손하는 자해행위”

한국원자력학회가 신규원전 계획을 축소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원안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가 원자력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공개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하라는 입장이다. 원자력학회는 지난 14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치적 대립과 졸속 행정이 백년대계여야 할 국가 에너지 정책을 한낱 정치적 흥정거리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2년 주기로 수립되는 국가 전력 계획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은 작년에 국회 보고를 마치고 확정됐어야 했지만, 탄핵정국과 정당 간 대립으로 국회 보고가 지금까지 미루어지면서 정책 결정이 지연됐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는 과학적 분석도 생략한 채 야당의 요구에 따라 신규 원전 계획을 기존 4기에서 3기로 줄이는 졸속 행정의 극치를 보여줬다. 이러한 비이성적 정책 결정과 행정부·입법부 간의 혼란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미래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본은 향후 15년간 전력 수요 전망과 신규 발전원 확충 계획을 포함하는 계획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민 경제에 직결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7월부터 91명의 에너지 전문가의 총 87회의 집중적 회의를 거쳐 2024년 5월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발표하고, 공청회 등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이 실무안에는 신규 원전 3기 건설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이를 통해 2038년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도모하려 했다. 그러나 야당이 재생에너지 확대 및 원전 감축을 이유로 전기본 보고를 미루면서 산업부는 야당의 요구를 반영, 대형원전 1기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추가로 늘리는 절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학회는 “과학적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생략한 졸속안으로, 국가 에너지 미래를 결정하는 전력 정책을 한낱 정치적 흥정거리로 전락시킨 안"이라고 비난했다. 학회는 “신규 원전 규모를 축소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과도하게 확충하면, 장기적으로 전력 공급 안정성과 전기요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생에너지 설비의 과도한 설치가 전력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독일에서 햇빛과 바람이 거의 없는 기후 현상인 둥켈플라우테(Dunkelflaute)가 며칠씩 일어나 녹색 정전이 일어나는 것에서 쉽게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기요금 영향은 전기생산 비용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2022년 '단위 발전량 대비 투자비용 분석'에 따르면, 1kwh 전기생산에 원전은 500원, 풍력은 4059원으로 원전의 8.1배, 태양광은 3422원으로 원전의 6.8배에 달한다. 발전량 대비 필요 면적도 1GWh당 원전은 78㎡인데 반해 풍력은 2,682㎡로 34배, 태양광은 1만3,235㎡로 원전의 179배에 달하는 면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은 안정적으로, 거기다 다른 에너지원 대비 가장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며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가 필요함은 실증적 사실과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 공급은 국가 산업 경쟁력과 국민 복지 향상의 근간이다. 에너지 정책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철저히 과학적 근거와 국민의 이익을 바탕으로 결정되어야 하며,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균형 잡힌 활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회는 △여야는 원자력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공개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국회는 신규 원전 4기 계획이 포함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신속히 보고받고 심의 절차를 완료해 국가 전력 공급 체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정부와 국회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한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과 산업계에 경제적이며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원안위 비상임위원 위촉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원안위 비상임위원에 위촉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3년 임기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 위원은 정부 추천으로 위촉됐다. 그는 지질·지진 분야 전문가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 단장,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회장 및 대한지질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원안위는 위원장과 사무처장 등 상임위원 2명과 나머지 비상임위원 7명을 포함해 총 9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원자력 안전에 관해 법에서 정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제7회 에너지시설안전포럼] “ESG 공지 국제기준에 맞춰야”…“분산에너지 안전 관리 강화 필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를 국제 기준에 맞춰야 합니다.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분산에너지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안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SG 분야 및 에너지 현장 전문가들은 에너지지경제신문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에너지시설 안전포럼'에 참석, 패널토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제도가 국제 수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기업에 친환경 전기를 제공하는 태양광 및 소형모듈원전(SMR) 등 분산에너지가 늘어나야 한다. 이에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분산에너지와 같은 소규모 발전시설의 안전 관리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날 토론은 황진택 제주대 공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박기령 한국법제연구원 기후변화·ESG법제팀 연구위원, 이재광 ESG모네타 대표, 양환식 한수원 산업안전실 산업안전보건부장이 패널 토론에 참석했다. 오준석 한국전력공사 배전망사업실 팀장과 소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효율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 이후 토론에 참석했다. 황진택 교수는 “오늘 토론에서 안전과 에너지의 온실가스 감축 문제 등이 ESG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논의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한전의 ESG에 대한 책임성 문제, 에너지 효율을 도모하기 위한 관련 정책 소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이슈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교수는 “우리의 소셜(사회) 안에 안전이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을 것"이라며 “ESG에 대한 국제적인 동향 논의와 산업안전에 대한 책임, 중대재해처벌 등 관련 핫이슈에 대해 쟁점사항과 함께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 교수는 “안전, 지속가능경영, 사회적 책임을 잘 이해하고 체크하는 효율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며 “제대로 된 기준을 가지고 실제 합리적인 규제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ESG 기준이 국제 공시기준과 충분히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기령 법제연구원 기후변화·ESG법제팀 연구위원은 “유럽과 미국에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ESG가 각기 논의됐는데, 더 이상 기후와 ESG를 분리해 법제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었다"며 “모두 전형적인 E(환경)의 요소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ESG가 탄소중립과 차이가 있는 점은 공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기업은 돈을 조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쟁점이다, 금융 조달을 위해 무엇인가를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 즉, 재무공시를 해 왔다는 의미다. 반면 ESG 공시는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 얼마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느냐, 소비자에 대한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 등을 반영하는 것이 기존 재무공시에서 바뀐 ESG 공시의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ESG 공시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알리고,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기업 공시의 전체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공시의 경우 기업의 재무 회계정보에 대한 공시였다면, ESG 공시는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비재무적인 정보,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우리나라 법제는 여기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박 연구위원은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ESG 공시기준의 가장 큰 문제는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것"이라며 “국제기준에 따른 산업별 분류와 우리나라의 분류가 80% 정도는 매칭이 되지만, 나머지 20%는 ESG 공시에 해당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것이 우리의 산업, 기업에 맞지 않는 부분"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광 ESG모네타 대표는 최근 기업들의 환경 데이터 공시 실태를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스코프3(Scope3) 배출량에 대해서 알리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고 알렸다. 스코프3란 기업의 협력업체 및 물류 등 간접적으로 배출되는 배출량을 말한다. 그는 “1910개 회사 중 올해 스코프3를 발표한 회사는 70개에 불과하다"며 “특히 큰 기업들은 국제적인 이슈가 발생해야만 공시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스코프3 공시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분산에너지와 관련해 “작은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어떤 가이드라인을 부여할 수 있는지, 어떻게 표준화된 환경 안에서 안전을 준수할 수 있는 체계가 있을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작은 회사들이 실질적인 거버넌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안전 감독이나 리스크 관리, 분산형 에너지 자원의 ESG 준수를 어떤 식으로 강화할 수 있는지 계획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산업안전 교육과 국제 ESG 공시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환식 한수원 산업안전보건부장은 “분산에너지 관련해 영세한 업체들을 어떻게 안전 관리할지는 규제와 보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법제화를 통해 관리하는 동시에, 탈취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보상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수원은 협력사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계약 제도를 개선해 패널티를 적용하는 한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원전 본부에 체험형 산업안전 교육장을 만들어 협력사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대학생들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코프3 공시가 주로 수출기업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한수원도 체코 원전 수출을 비롯해 해외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공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장은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마인드셋을 바꾸는 게 제일 중요하다. 앞으로 20~30년은 현장 체험교육이 필요하다 본다"며 “현장 출입을 체험교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뿐 아니라 협력사 근로자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공기업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전 또한 앞으로 늘어나는 분산에너지 등에 대비해 안전 관리를 신경쓰고 있다. 오준석 한전 배전망사업실 팀장은 “한전은 시장형 공기업이지만 사실상 국가 전력망을 책임지고 있어 ESG 경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전력산업 구조개편 이후 민간 발전사가 늘어나면서 분산에너지가 주요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한전도 전력망 관리 차원에서 설비 유지·보수 및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한전은 송배전 사업자로서 협력업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분산에너지 사업자들이 한전의 전력망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는 한전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한전이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산에너지 사업자들이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한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생에너지 설비를 전력망에 연결해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한전의 역할 중 하나"라며 “이 설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감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재해나 설비 고장 발생 시 이를 신속히 복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G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소진영 에경연 선임연구위원은 “정부의 에너지 이용 합리화 기본 계획이 5년마다 수립되는데, 지난해에 이를 진행하면서 부처 간 정책이 중첩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산업부는 산업 부문을, 국토부는 건물·수송 부문을,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담당하며, 이처럼 여러 부처가 관여하다 보니 정책 수립 과정에서 조율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가 주도하는 정책이 기본계획에 포함될 경우 매년 실적 평가를 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어 환경부나 국토부가 이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정책을 수립할 때 갈등이 있더라도 해당 부처들이 접점을 찾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 효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상위 조직이 필요하다"며 “현재 에너지법의 위상이 낮아지고, 에너지 효율 관련 부처 간 조율도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녹색성장위원회처럼 국무총리 산하에서 조정을 담당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면 정책 추진이 더 원활할 것이다. 에너지 효율이 국가 정책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숙·이원희·윤수현 기자 youns@ekn.kr

수소사업자, 수소충전소 안전 확보·충전인프라 확대 머리 맞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13일 전북 완주의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에서 수소시설 시공사 및 인·허가업체를 대상으로 수소시설 안전관리 기술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공사, 인·허가업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발생한 수소충전소 사고와 관련하여, 전국에 운영 중인 206개소의 수소충전소 대상으로 약 4주간 특별점검을 통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 결과 및 후속 조치를 공유했다. 수소시설 관련 법령 개정 및 주요이슈 사항 공유를 비롯해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구축·확대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공유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관련 전문가 강연 등이 이어졌다. 이제관 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검사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가스사고 예방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현장실무자 및 업계와의 소통 강화, 다양한 의견의 적극적인 검토와 반영으로 수소충전소 안전확보 및 원활한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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