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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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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AI시대 노동시장 전환, 법·제도 개선 뒤따라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인공지능(AI) 기술혁신에 따른 노동시장 전환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1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 대표로 연설에 나서 “기업과 근로자가 새로운 AI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 직업훈련 확대와 같은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유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같은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급속한 기술혁신과 AI의 진보가 인류의 삶과 사회·경제 구조에 큰 변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는 기존의 거의 모든 산업과 융합해 새롭고 폭넓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지만, 기업이 혁신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둘러싼 우려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손 회장은 “인류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AI 혁신을 위한 강력한 기업가 정신을 확산시키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국가는 시대적 패러다임에 맞지 않는 낡은 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강력한 정규직 보호, 획일적 근로시간제도 같은 지나치게 경직적인 노동시장 규제를 유연하게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AI 발전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고 도전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적 노사관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환기했다. 그는 “높은 성과급 같이 무리한 요구는 노사관계 악화뿐 아니라 기업의 장기성장동력을 저해하고 임금 격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노사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협력적 노사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달 1일 시작된 제114차 ILO 총회는 12일까지 진행된다. 187개국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모여 회원국의 협약 및 권고 이행현황, 플랫폼 경제 관련 국제노동기준 마련, 사회적 대화와 양성평등 등을 논의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효성,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비 건립 후원

효성은 고(故) 조홍제 창업회장이 참여했던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 건립을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념비 제막식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 앞마당에서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와 천도교 공동 주최로 열렸다. 효성은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조 창업회장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 건립에 참여했다. 효성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행사,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SDS, AI·클라우드 보안 경쟁력 강화한다

삼성SDS가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삼성SDS는 미국 AI 보안 스타트업 '엑스보우(XBOW)' 및 국내 클라우드 보안 기업 '테이텀 시큐리티'(Tatum Security)'와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엑스보우와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의 웹 기반 IT 자산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취약점 탐지 역량을 확대한다. 삼성SDS는 엑스보우의 AI 기술을 활용한 모의 해킹으로 기업 고객의 웹 서비스와 정보자산 취약점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찾아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취약점 보완과 후속 조치를 수행할 방침이다. 테이텀 시큐리티와 협력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통합 보안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SDS는 테이텀 시큐리티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게 통합 보안 모니터링과 가시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 美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1대 주주 지위 확보

삼성전자가 미래 정밀 의료시장 선점 차원에서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해 1억7500만달러 규모 추가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4년 7월 엘리먼트의 시리즈 D 모집에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최종적으로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엘리먼트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99.99%로 높이고 분석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 염기(Base)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 유전 특성 파악 및 질병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추적 관찰 △개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에 활용된다. 엘리먼트는 자금을 모집해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 및 멀티오믹스 생태계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규모 글로벌 임상 및 진단 분야의 제품 로드맵 확대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 확대를 계기로 엘리먼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전반의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에 엘리먼트의 DNA 및 멀티오믹스 분석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유전자 진단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전문성과 엘리먼트의 혁신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이 결합돼 맞춤형 의료의 미래를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사람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정밀 의료기기부터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엔디비아 ‘수혜 vs 과의존’...젠슨 황, 한국에 ‘AI 숙제’ 남겼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닷새 간 일정을 마치고 9일 오전 출국했다. 방한 기간 재계 주요 기업과 협력 관계를 다지고 스타트업·학계와도 소통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였다. 황 CEO의 방한은 우리 기업들이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AI 패권이 엔비디아 중심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한국도 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9일 재계와 엔비디아 등에 따르면 황 CEO는 한국에서 협력사, 고객사, 스타트업, 학계, 정계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각종 현안을 직접 챙겼다. 가장 눈길을 잡는 대목은 엔비디아 'AI 팩토리' 구상을 한국 기업들이 실현시켜주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는 황 CEO가 국내에서 '세일즈'를 한 측면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최신 그래픽카드(GPU) 수십만 장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기가와트(GW)급 공장을 만들면서 SK텔레콤, 네이버 등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AI 팩토리는 GPU, 메모리, 네트워크, 전력을 통합해 AI 모델의 학습·추론부터 서비스 구동까지 모두 처리하는 인프라다. SK텔레콤과 네이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AI 팩토리를 가동,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유럽·중동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 분야 역시 황 CEO가 한국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는 차원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엔비디아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LG그룹은 데이터 구축, 시뮬레이션, 학습, 행동으로 이어지는 로봇 전 개발 과정을 엔비디아와 함께하기로 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핵심 협력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확실하게 챙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수차례 만나고 '제2의 깐부 회동'까지 가지며 우애를 과시했다. 8일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과 만나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눴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보를 위해 양측을 오가며 실리를 챙긴 모습이다. 재계는 AI 시대 우리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한 배를 탔다는 점을 일단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엔비디아 및 AI 사업과 접점이 많지 않았던 두산그룹이 새로운 활로를 여는 등 성과를 많이 냈기 때문이다. 한국 AI 생태계 전반이 엔비디아와 밀착하게 됐다는 점도 부각된다. 전날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국내 AI 관련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삼성·SK 뿐 아니라 업스테이지, 크래프톤, 로보티즈 등이 함께했다.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다. AI 팩토리 구축이나 피지컬 AI 구현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자원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제조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확 늘리면 엔비디아에 대한 집중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기업들이 엔비디아 생태계만 쳐다보다 보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황 CEO의 닷새간 일정을 돌아보면 우리나라의 AI 관련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기술을 확보했지만 제조 역량은 없는 엔비디아가 우리 기업들에게 더욱 강력한 러브콜을 보낼 여지도 남았다는 분석이다. 황 CEO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국하며 “매우 좋은 미팅을 가졌고 매우 좋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황 CEO는 “한국에 대한 가장 큰 기여는 AI 산업을 만들고 AI 생태계를 창출한 것"이라며 “우리 기술 없이는 이런 첨단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니 함께 이 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로봇공학과 AI 인프라 분야에 정말 큰 기회가 있다.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장할 기회도 크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방한 첫날인 5일 첫 공식 행사로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와 만났다. 같은날 저녁에는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했다. 지난 6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했다. 국내 대중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시타자로 나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게임 업계 리더들과도 만났다. 같은날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을 즐겼다. 8일에는 본격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SK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사옥을 연이어 방문해 굵직한 협업 사실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어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클라우드, 로봇, 게임, 스타트업 등 한국 AI 생태계 전반이 엔비디아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며 “한국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태원 SK회장, ‘韓日경제연대’ 셔틀행보 빨라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일본과 '경제 연대'가 필요하다는 지론을 일본 현지에서 설파했다. 9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최 회장은 “한·일 협력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며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고 실행력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기반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닛케이포럼은 일본 유력 경제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주최하는 행사다. SK그룹과 최종현학술원은 닛케이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한일특별세션'을 만들었다. 현장에는 한·일 정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24년 닛케이포럼에서 '한일경제연대'라는 단어를 처음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세계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가깝고도 먼' 한·일 양국이 '경제통합' 수준으로 덩치를 키우면 강대국과 대등한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한·일 경제연대론의 핵심 줄기다. 최 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에너지 △AI △저출산 대응을 두 나라가 함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양국이) 중동 이외 지역 에너지 공동개발과 첨단소재, 대체 배터리 공동연구는 물론,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 함께 진출해 국제 표준 형성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중국의 기술 패권 속에서 한·일이 규모의 경제와 협상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며 “데이터 공유와 공동 인프라 개발, 규범 표준화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양국 사회의 구조적 위기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4월 출범한 '한·일 저출산 대책위원회'를 소개하면서 “민간 차원에서 육아 환경과 기업 문화, 노동시장 구조 등을 함께 연구하고 신속히 실천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재계는 최 회장이 2024년 한일경제연대 화두를 처음 던지 이후 현재까지 양국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인구 감소, 자유무역 질서 위협,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 등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우리 국회에서도 한·일 협력을 '경제통합'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창하며 국내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섰다. 지난 4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중 AI기술 패권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 세미나 특별강연을 맡아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한국도 '경제 덩치'를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우리와 처지가 비슷한 일본과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자리에서도 최 회장은 “국제통상 질서는 이미 '룰'이 아닌 '힘'이 지배하는 모습이 됐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때 우린 좋았지만 다신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자신들보다 경제 규모가 10분의 1 수준인 우리나라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 유럽연합(EU) 사례를 참고해 한일이 협력하면 강대국들과 대등한 형태로 협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각종 공식석상에서도 일본과 협력 중요성을 역설한 최 회장의 행보는 주목받았다. 지난해 5월 대한상의-대선후보 면담 자리와 12월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에서 한·일 협력을 '새로운 성장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는 “(장기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EU 수준으로 경제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협력 틀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월드컵 기간 뉴욕 ‘FIFA 뮤지엄’ 개관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일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FIFA 뮤지엄'을 개관했다. FIFA 뮤지엄은 현대차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매회 주요 개최지에서 운영해 온 축구 문화공간이다. 8일 개관식에는 현대차 글로벌마케팅총괄 지성원 부사장, 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FIFA 뮤지엄 마르코 파초네 관장, 이탈리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로베르토 바조, 마르코 마테라치, 크리스티안 비에리 등이 참석했다. 전시는 △역대 월드컵 대회의 상징적 유니폼 및 유물 △월드컵의 스포츠·문화적 영향 체험 디지털 콘텐츠 △각 시대 챔피언 국가 큐레이션 전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현대차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전시장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FIFA 뮤지엄 전시는 무료이며, 록펠러센터 공식 홈페이지 사전예약 또는 현장예약으로 관람신청을 하면 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엔비디아와 AI동맹 기업, 데이터센터·모빌리티·로봇·에너지 ‘전력투구’

SK, 현대차, LG, 네이버 등 재계 주요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부터 데이터센터 구축, 모빌리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종연횡에 나선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경영진 간 소통이 활발해지며 결과물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피지컬 AI 등 엔비디아가 개척하는 신시장에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베라 루빈 AI 슈퍼컴퓨터,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RTX 스파크 PC, 젯슨 토르 로보틱 컴퓨팅 플랫폼용 메모리 등을 함께 만들 예정이다. SK텔레콤(SKT)과 엔비디아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AI 작업에 특화된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기가와트(GW)급 스케일을 목표로 확장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지능 공장'이다. 엔비디아 DSX 기반 인프라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범용 컴퓨팅과 데이터 스토리지에 국한된 기존 데이터센터를 뛰어넘는 개념이다. 양사가 함께 건설하는 AI 팩토리는 내년 한국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LG그룹 역시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AI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이날 선언했다. AI 플랫폼에 강점을 지닌 엔비디아와 가전·로봇 등에서 역량을 쌓은 LG가 차세대 생태계를 함께 조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로봇 분야에서 엔비디아를 돕는다. 데이터 구축, 시뮬레이션, 학습, 행동으로 이어지는 전 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LG이노텍은 '로봇의 눈' 역할을 담당한다. 최적화된 고성능 센싱 모듈과 광학 부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산업 현장용 로봇 플랫폼인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엔비디아 로보틱스 기술과 접목, 물류와 제조 현장의 AI 전환 가속화를 도모한다. LG그룹은 이밖에 엔비디아와 함께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인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구현을 앞당긴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 LG AI연구원이 AI 모델 데이터 학습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의 네모트론(Nemotron) 오픈 데이터셋을 활용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LG AI연구원의 소버린 AI 모델 구동과 함께 LG그룹의 사업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지원한다. 현대자동차와는 차세대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부분에서 엔비디아와 손을 잡을 예정이다.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은 황 CEO는 즉석 연설을 통해 현대차를 “세계적인 제조업의 거인이자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라고 치켜세운 뒤 “오늘 우리는 인공지능(AI)과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모빌리티의 미래와 로보틱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세계최고 수준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언급하면서 “AI의 다음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라며 “AI가 세상을 이해하고 실제 세상에서 유용한 일을 수행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금이 바로 현대차그룹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방문에서 정의선 회장과 황 CEO 간 유대감을 바탕으로 양사의 모빌리티·피지컬 AI 사업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미래기술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같은 날 현대차에 이어 황 CEO가 찾아간 네이버의 경우, 엔비디아와 손잡고 GW급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글로벌 수요 발굴부터 자본 협력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 단계를 관통하는 통합 파트너십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사업의 성과와 리스크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로 이번 협력을 추진한다. 내년 55MW 규모를 시작으로 글로벌 AI인프라의 기준이 될 초대형 AI팩토리 구축을 속도감 있게 움직일 방침이다. 양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유럽·중동 시장까지 함께 AI 인프라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55MW 가동을 신호탄으로 같은 해 100MW, 2028년 200MW까지 해외로 인프라 규모를 확장하며 글로벌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두산그룹도 피지컬 AI,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한 배를 탄다. 양사는 에너지, 전자소재, 로보틱스 등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등 두산의 설루션을 엔비디아가 AI 팩토리의 표준으로 삼는 'DSX AI팩토리' 플랫폼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팩토리 건설에 필요한 전력 공급 설계, 발전설비 최적화, 저탄소 전원 모색 등도 함께 고민할 전망이다. 방한 중인 황 CEO는 다양한 국내 기업인들과 회동하며 'AI 동맹' 강화를 위해 직접 뛰었다. 황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그룹 사옥을 방문해 최태원 회장과 면담했다. 이후 여의도에 있는 LG 트윈타워로 이동해 구광모 회장을 만났다. 같은날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로 향해 정의선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네이버 사옥을 찾아 이해진 의장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회동했다.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선 뒤 두산베어스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게임 업계 리더들과 만나 'AI 동맹'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황 CEO는 한국 기업들과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하기에 앞서 재계 총수들과 친목을 다지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지난 5일 입국 이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총수들을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이해진 의장 등이 참석했다. 주말인 6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을지로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최태원 회장과 서울 강남구의 한 치킨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작년 10월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이 함께한 '깐부 회동'으로 화제가 된 곳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제계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환영…혁신·성장 이끌 적임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 관련 경제계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8일 공동 성명을 통해 “기업 경영 최일선을 직접 이끌어 온 기업인 출신 총리 후보라는 점에서 이번 지명을 더욱 뜻깊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경제6단체는 “한 후보자는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의 1세대 전문가다. 네이버 창사 이래 첫 여성 대표이사를 맡아 우리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기업의 고민과 시장의 언어를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자인 만큼 그 경험이 균형 잡힌 정책 수립과 운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제6단체는 “지금 우리 경제는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통상환경 변화, 저출산·고령화의 부담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며 “한 후보자는 산업 현장의 변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AI 전환을 직접 추진해온 만큼 혁신과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 총리 후보자가 기업과 소통을 바탕으로 규제 혁신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토대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그 성과가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경제계도 책임 있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 “엔비디아와 미래 AI팩토리 만든다”…반도체 넘어 ‘AI 인프라 동맹’

SK그룹이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동맹'을 더욱 강화한다. 반도체 생산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술 혁신을 주도하기로 뜻을 모았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SK그룹 서린사옥을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한 뒤 간략하게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SK와 파트너십이 없었다면 오늘날 AI 산업은 지금처럼 경이롭게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의 파트너십을 여러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 역시 “미래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함께 만들겠다. 그동안 많은 협력은 주로 메모리 협력이었으나 지금부터는 협력을 그룹 차원으로 더 높일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개발하는 연구개발(R&D) 로드맵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미래 AI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미래가 대단히 밝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AI 팩토리를 원하는 엄청난 수요를 목격하고 있고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이번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실제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SKT)은 엔비디아와 한 단계 진화한 동맹을 맺겠다고 이날 각각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SK하이닉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퍼스널 AI·피지컬 AI 등 엔비디아가 개척하는 신시장에 함께 진출한다. 베라 루빈 AI 슈퍼컴퓨터,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RTX 스파크 PC, 젯슨 토르 로보틱 컴퓨팅 플랫폼용 메모리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CUDA-X 라이브러리와 PhysicsNeMo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시뮬레이션 작업의 처리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는 이같은 협력을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와 시뮬레이션 분야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아울러 디지털 트윈 환경을 기존 제조 시스템과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에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SKT는 엔비디아와 글로벌을 겨냥한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 Stack) AI 클라우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AI 작업에 특화된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GW(기가와트)급 스케일을 목표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AI 팩토리는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지능 공장'이다. 엔비디아 DSX 기반 인프라를 토대로 구축된다. 이는 범용 컴퓨팅과 데이터 스토리지에 국한된 기존 데이터센터를 뛰어넘는 차세대 개념이다. AI 팩토리는 내년 한국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SKT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성능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이는 AI 인프라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최저 토큰 비용과 와트당 최고 성능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황 CEO는 “SKT는 엔비디아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한국과 세계를 이끄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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