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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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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차량 영양제’ 앞세워 실적 상승세 이어간다

자동차용품 전문 기업 불스원이 '차량 영양제'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불스원샷 등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불스원은 최근 새로운 콘셉트의 연료첨가제 '불스원샷 에브리샷'을 출시했다. 불스원은 이를 통해 '주유 시마다 사용하는 관리 습관'을 운전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엔진 관리 설루션을 루틴형 영역으로 확장한 셈이다. 기존 제품군은 엔진 내부에 쌓인 때를 세정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회사는 꾸준한 엔진 세정 관리를 위해 신제품에 'Keep Clean 기술'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이로 인해 주기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최대 1.4배의 누적 세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불스원샷 에브리샷은 1병당 120mL의 고농축 소용량 타입으로 나왔다. 가솔린용과 디젤용 두 가지 라인업이 있다. 불스원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순항하고 있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587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8.2%, 32.9%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은 연료첨가제였다. 불스원샷 등 대표 제품들 수요가 늘었고 차량관리용품 매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 음성공장 내 자재창고를 신축하면서 보관 능력을 기존 대비 약 51% 확대했다. 불스원은 지난 3월 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발표한 '2026 제13회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에서 자동차케어 첨가제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업 과반, 65세 정년연장시 임금체계 개편·신규채용 축소 등 불가피”

우리나라 기업 절반 이상은 정년을 65세로 연장할 경우 임금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 후 재고용 제도를 운영 중인 기업의 80% 이상은 필요 인력 및 적격 여부를 고려해 '선별 재고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정년 후 재고용 제도를 운영 중인 전국 30인 이상 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정년 후 재고용 제도 운영 실태 및 정책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규모가 클수록 '선별 재고용' 비중이 높았던 반면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희망자 전원을 재고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정년 후 재고용 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업무 수행능력 및 근무 성과'라는 대답이 59.5%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기술·노하우의 희소성 및 전수 필요성'(44.8%), '신체·정신적 건강 상태 등 직무 수행 가능성'(43.8%) 등도 언급됐다. '업무 수행능력 및 근무 성과'를 재고용 대상자 선별 기준으로 활용한다는 응답은 기업 유형과 관계없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다만 중소규모 기업에 비해 대규모 기업에서, 노조가 없는 기업에 비해 있는 곳에서 해당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재고용되는 고령자의 임금 수준을 설문한 결과 퇴직 전 임금 대비 '변동 없음(동일)'이라는 응답이 59.0%로 가장 많았다. '감소한다'는 응답은 34.2%로 나왔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재고용 시 임금 수준이 '감소한다'는 응답이 '변동 없음'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정년 후 재고용 시 임금이 감소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임금 감액률은 평균 20.6%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가 크고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일수록 임금 감소 비율(감액 폭)이 더 컸다. 재고용 운영 시 가장 부담을 느끼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임금 등 근로조건 조정 시 법률적 리스크'라는 응답이 47.1%로 가장 많았다. 향후 법정 정년이 65세로 일률 연장될 경우 응답 기업의 과반(52.4%)이 '임금체계 개편'이나 '신규채용 축소' 등 추가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경총 이상철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초고령사회에는 연령이 아닌 직무와 생산성을 기준으로 인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현장에는 고령 근로자의 숙련과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재고용 제도를 도입·운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나 법적 분쟁 리스크와 인센티브 부족 등으로 수요에 비해 제도가 충분히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 인력 활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년 후 재고용 과정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부산모빌리티쇼 26일 개막…주연은 ‘아반떼 신형’, 조연은 ‘첫 참가 BYD’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벡스코 및 부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완성차 브랜드 신차뿐 아니라 선진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을 엿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위상을 잃어가던 부산모빌리티쇼가 '미래차 시대'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부산시와 벡스코,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A)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Moving Tomorrow'(내일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12개국에서 141개사가 참여해 1961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26일 언론을 대상으로 프레스 데이가 열리고 27일부터 일반인 관람이 시작된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의 '주인공'은 신형 아반떼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아반떼'를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와 친환경차 아이오닉 시리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기아는 EV3와 EV4 GT, EV5, EV6 GT, EV9, 콘셉트카 '비전 메타 투리스모' 등 전기차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인 PV5도 관람객들과 만난다. 기아는 특히 PV5를 활용한 어린이 통학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바이크 수송차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PBV가 단순한 상용차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선언하는 셈이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의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모터스포츠 비전을 상징하는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BMW그룹과 BYD가 현장을 찾는다. BMW 그룹 코리아는 미래 전동화 기술과 프리미엄 모빌리티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i7 M70 xDrive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 등 6종의 모델을 전시한다. 미니(MINI)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등을 공개한다. BMW 모토라드는 'M 1000 RR' 등 고성능 모터사이클을 선보인다. BYD코리아는 'The Power of Duality'를 주제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에 처음 선보여 중국 브랜드의 전동화 기술 동향도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 프리미엄 픽업트럭 브랜드 램이 '2026 램 1500' 최신 모델을 전시한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프로젝트 차량 '그레이캡(GREYCAP)'을 출품한다. 주최 측은 이번 부산모빌리티쇼가 단순한 '자동차 박람회'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저소음 전기 비행기를 기반으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토프 모빌리티'가 참가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는 전기비행기 '벨리스 일렉트로'(Velis Electro)를 내놓는다. 엔젤럭스는 미래 해양·항공 모빌리티의 차세대 비전을 공유한다. 전기추진 2인승 반잠수정을 비롯해 수륙양용 2인승 미래항공기체(AAV) 'BeeChar', 소방 특화 고중량 드론 'Fire Angel'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방문객들은 모빌리티쇼가 부산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확장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도모헌에서는 작가 4인이 참여하는 초대 특별전 'VELOCITY(질주의 잔상)'이 펼쳐진다. 자동차를 주제로 한 회화와 조형작품을 통해 모빌리티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잔디광장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399호로 지정된 소방차가 전시된다. 1933년형 포드 트럭에 소방 장비를 장착해 6·25 한국전쟁 당시 실제 사용된 차량이다.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소방차로 알려져 있다. 또 1955년 대한민국 최초 국산 승용차 '시발자동차'를 비롯해 스튜드베이커 챔피언(1950), 벤츠 190 SL(1959) 등 올드카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해변의 휴가'를 콘셉트로 튜닝카, 캠핑카, 친환경 자동차 등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린다.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는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오프로드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차량 동승 체험이 진행된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의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은 종료 30분 전에 마감된다. 입장권은 현장 및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태원의 ‘AI시대 인재’ 척도는 ‘AI와 협력·활용 능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인재의 기준도 달라진다"며 “자신의 연구와 전문 분야에서 AI와 어떻게 협력하고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재단 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신진학자상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AI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상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이사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 3명, 해외유학장학생 33명,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재단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한 사람이 큰 나무로 성장하면 그 아래 또 다른 생명이 자라 결국 숲을 이루듯,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큰 나무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성장할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또 “개인 한 명의 기여도 중요하지만 여러 사람이 연결되고 협력할 때 훨씬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재단 역시 인재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마음으로 오늘의 성취가 개인의 재능과 노력만이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준 기회 덕분에 가능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수사원은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한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다. 'KFAS 신진학자상'은 박사학위 취득 후 독립 연구자로 도약하는 초기 단계의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첫 수상자로는 김진환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양재석 전남대 지리학과 교수, 최석영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3명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연구지원금 등 총 4000만원이 주어진다. 재단은 연구비 지원을 넘어 신진 연구자가 세계적 수준의 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술 네트워크 형성도 도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미나, 동료 연구 교류, 국내외 석학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우수한 인재 양성에 충실하겠다는 뜻에서 재단명에도 회사 이름이나 설립자 아호를 넣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의 뛰어난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대학 등록금은 물론 5년간 생활비까지 전액 지원하면서도 별도의 의무 조항은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대재해, 사업주 못지않게 근로자 안전책임 필요”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 책임 못지 않게 현장작업 당사자인 근로자의 안전 인식 및 공동책임을 강화하는 법·제도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자 역할 강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은 보고서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산업재해 예방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나 정작 중대재해 감축 추세는 정체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산업안전보건 정책상 산재예방의 중요 주체인 근로자의 의무와 책임 제고 노력은 부족한 상태에서 사업주 처벌과 책임 강화에만 집중해서는 산재예방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경총은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제조·건설업 등 11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도 담겼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가 가장 자주 위반하는 안전수칙으로는 △작업순서·절차 미준수(49.5%) △보호구 미착용(43.2%)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근로자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도 응답 기업들은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태도(73.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불편하고 번거로워서(36.5%) △할당된 작업을 빨리 끝내기 위해(36.5%)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아서(20.0%)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기업의 61.5%가 안전수칙 위반자 징계 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주된 사유로는 '근로자 반발 및 노사관계 마찰 우려'가 52.8%로 가장 높았다. 경총은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현황 및 사업장 애로사항 조사 결과, 기업의 산재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작업절차 미준수, 보호구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위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율적인 안전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우수자 포상과 고의·반복적인 안전수칙 위반을 방지하기 위한 제재는 산재 예방을 위해 필요한 기업의 적법한 경영활동"이라며 “포상·징계 제도의 목적은 일회성 격려 차원의 보상 또는 맹목적인 처벌이 아니라 근로자 스스로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자긍심과 경각심을 동시에 갖게 함으로써 자율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보건교육 개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즉, 안전보건교육은 근로자가 현장의 잠재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비상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습득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임에도 현행 제도는 획일적인 교육내용, 교육이수 증빙을 위한 서류작업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경총은 “근로자의 수동적 참여, 법정 이수시간 인정을 위한 형식적 교육에서 탈피해 교육의 실질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자율안전활동이 안전보건교육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기업의 천문학적인 안전투자와 정부의 처벌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대재해 감축 추세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사고의 근본적 원인을 집중 분석하고 해결해야 할 때"라며 “사업주와 근로자가 각자의 역할을 균형 있게 이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의 노사 공동책임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상의, 구직 단념 청년 ‘일자리 사다리’ 가동

대한상공회의소와 국내 대표 대기업들이 국내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을 모은다. 구직을 단념한 '쉬었음 청년'들의 성공적인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일자리 사다리'를 가동할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삼성, SK, LG, 한화, 롯데, KT 등과 대규모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에 동참하는 차원이다. 프로젝트는 반도체, IT, 화학, 첨단제조 등 39개 특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전체 교육 과정의 절반 이상(50%)을 이론이 아닌 기업 현장 실무 교육으로 채웠다. 비용은 무료다. 참여 기업들은 청년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적인 인프라와 멘토링 시스템을 전폭적으로 투입한다. 직무 교육 외에도 전문적인 취업 역량 진단을 통한 커리어 설계, 기업 현장 체험, 현직 선배들의 밀착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청년 구직을 돕는 지원책도 마련됐다. 교육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소정의 출석 요건을 채운 교육생에게는 매달 훈련 참여 수당(수도권 30만원, 비수도권 50만원)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다. 총 4400명을 선발한다. 대한상의는 오랜 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거나 구직을 중단한 '쉬었음 청년' 등 취업 취약 계층에게 선발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행복얼라이언스, 결식우려아동 2818명에 4억원 상당 ‘행복상자’ 전달

SK그룹의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행복상자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결식우려아동 2818명에게 4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상자 프로젝트는 결식우려아동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아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프로젝트에는 총 28개 기업과 2439명의 시민이 기부와 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물품 후원에 참여한 기업은 △비타민엔젤스 △업드림코리아 △더파운더즈 △위시컴퍼니 △광동제약 △슈퍼너츠 △어스맨 △진케미칼 △본아이에프 △순수본 △한성기업 △미하이삭스 △함께일하는재단 △행복나래 등이다. 임직원 자원봉사에는 △삼일PwC·삼일미래재단 △삼정사랑나눔회 △순수본 △린데코리아 △포스코와이드 △상상인그룹 △SK이노베이션 계열(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엔무브, SK온, SK지오센트릭, SK어스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에코플랜트 △SK케미칼 등이 함께했다. 시민들도 힘을 보탰다. 행복얼라이언스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협력해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지난 3월18일부터 4월18일까지 한 달간 행복상자 지원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총 2439명이 동참해 목표금액인 약 382만원을 달성했다. 모금액은 행복상자 구성품인 비타민 구입에 사용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그룹, 계열사 AI리더 대거 방미…‘AI 경영’ 총력전

LG그룹이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부에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축적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과 동맹을 강화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실무진들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한다. 양사 간 실질적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현신균 LG CNS 사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부사장),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 등이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양사 최고경영진 회동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지는 후속 논의 성격이 짙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방한 당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수차례 만났다. 두 사람은 서울 마포구 함 음식점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하며 친분을 다지기도 했다.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는 본격적인 협업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동맹 관련 큰 그림은 일정 수준 그려놓은 상태다. 피지컬 AI, AI 인프라,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반 산업 전반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LG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레퍼런스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AI 인프라 확장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구현을 위해서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엔비디아 플랫폼 안에서 LG그룹이 강점을 가진 이차전지, 광학설루션, 전장 등 제조 역량을 접목하는 형식이다. 업계는 양측이 실무 논의를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싶은 LG그룹과 제조·인프라 역량이 필요한 엔비디아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외부 협업 외 자체적인 AI 실력을 쌓는 작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LG AI연구원을 세우고, 집중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국내 최초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1.0'을 개발했다. 2024년 8월에는 '엑사원 3.0'을 국내 최초로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이후 AI 연구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EXAONE) 4.5'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비전-언어 모델'(VLM, Vision Language Model)이다. 엑사원 4.5는 계약서, 기술 도면, 재무제표, 스캔 문서 등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다루는 복합 문서를 정확하게 읽고 추론하는 능력에 강점이 있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성능을 측정하는 5개 지표 평균 77.3점을 기록해 미국 오픈AI '지피티 5-mini'(73.5점),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5'(74.6점), 중국 알리바바 '큐웬3 235B'(77.0점) 등을 앞섰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적 맥락까지 깊이 이해하는 AI로 발전시키며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미국·중국 기업들이 AI 모델을 전략 자산화할 경우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방패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LG그룹은 기존 판매 모델에도 AI 기술을 결집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출시한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워시콤보'에 AI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세탁 예상시간을 알려주는 'AI타임센싱', 건조 시간을 안내하는 'AI시간안내' 등을 탑재하는 식이다. 계열사 AI전환(AX)에도 적극적이다. LG CNS는 최근 앤트로픽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용 AI 모델 클로드는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구축 및 코딩, 협업 등 업무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춘 기능들을 주로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그룹 전 계열사가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AX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 교육부 인가 사내대학원 'LG AI대학원'도 열었다. LG그룹의 'AI 총력전'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은 구 회장이다. 구 회장은 각종 공식 석상 및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AI 역량 강화를 계속해서 주문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며 “AX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며,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달러-원 환율, 3개월 내 1400원대 진입할 것”

올 하반기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세(원화 가치 상승)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완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하며 원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6년 하반기 환율 전망과 산업별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외환시장 흐름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리스크 완화라는 호재 속에서도 국제 유가와 미국 통상정책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산업별 맞춤형 대응 체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면서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을 짓눌러 온 중동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변화가 수출 주력 대기업과 중소 수출기업, 내수 서비스업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다르다. 환율을 단순히 '높다, 낮다'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산업·기업 규모별로 미치는 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씨티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제 발표에서 “글로벌 경제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며 “최근 중동 긴장 완화가 국제유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은 여전히 위험 요인"이라고 짚었다.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는 하향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차익 실현 등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확대, 국내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 증가, 경상수지 흑자 지속 가능성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3개월간 1480원 안팎을 나타낸 뒤, 6∼12개월 사이에는 145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경엽 씨지엘경제연구원 원장은 '환율 변동에 따른 산업별 파급효과 및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고환율을 △달러 강세 △한미 금리차 △글로벌 자금이동 등이 중첩돼 중장기 대응이 필요한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조 원장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관계가 완화한 것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기업들은 환 헤지 강화, 에너지 조달선 다변화 및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기업들이 산업별 환율 노출 구조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출 주도형 대기업은 가격경쟁력 개선 효과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사와의 '초격차 확대'에 주력하고, 수입 중간재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비용 충격 완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단기 처방보다 중장기적 구조 개선과 대외 협력 강화라는 '투 트랙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 좌장을 맡은 강태수 한경협 특임연구위원은 “향후 10년간 지속될 대미 투자가 오히려 구조적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기업들의 투자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환율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하반기 환율 안정세를 점치면서도 “단기 쏠림에 따른 변동성 관리를 위해 주요국과의 통화 협력을 강화하고 외화 유입 촉진 및 유출 완화 조치, 통화 정책적 대응 등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시장 심리 안정을 위해 미국과의 달러-원 통화스와프를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허준영 서강대학교 교수는 “고환율을 '뉴 노멀'로 받아들이기엔 국내 산업과 취약 계층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다만 현재의 고환율은 대외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 우리 외환 당국의 독자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단기 처방에 급급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경제 구조 개선에 나설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재한 산업연구원 센터장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경쟁력이 약한 분야에는 전환 지원과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특정 환율 수준 방어보다 재정 신뢰와 통화 안정을 유지하고, 성장잠재력과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효성,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후원금 1억원 기부

효성이 22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육군본부에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민·관·군 협력 사업이다. 저소득 참전유공자의 임대주택 임대료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올해는 국내 참전유공자 4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신축 및 보수를 돕는다. 해외에서는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2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참전유공자 100가구에도 월 임대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효성은 2012년부터 해당 사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누적 수혜자는 주거환경 개선 376가구와 임대료 지원 927가구 등 총 1303가구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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