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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주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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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분리막 자회사’ SKIET 흡수합병…“운영 효율성·사업 경쟁력 제고”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분리막 사업 자회사인 SK아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한다. 기존 SKIET이의 사업을 모회사 SK이노베이션 내로 재편해 경영 효율성과 중장기 사업 경쟁력,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25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존속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소규모 합병, 소멸회사인 SKIET는 일반합병 절차에 따라 추진된다.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IET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1174540으로 정해져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주가 배정된다. 자본시장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양사 각각의 최근 1개월 및 1주일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 종가의 산술평균을 토대로 산정한 기준시가를 근거로 산출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오는 11월 24일께 SK이노베이션 이사회와 SKIET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받고, 내년 1월 1일을 합병기일로 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합병에 따른 SK이노베이션 신주는 내년 1월 18일 상장된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소규모 합병 절차로 추진됨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절차는 생략되며 주주총회 승인은 이사회 결의로 갈음된다. 이번 합병은 SKIET가 별도법인으로 영위하던 분리막 사업을 SK이노베이션에 편입함으로써, 재무안정성과 사업·재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목적도 함께 담겼다. 앞서 SKIET는 지난 2019년 4월께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물적분할로 출범한 뒤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 역량을 토대로 전기차 시장의 확장세와 함께 동반 고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분리막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들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함과 동시에 북미를 비롯한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중국 경쟁사의 글로벌 시장 진입으로 가격경쟁이 심화하는 등 분사 당시와 달리 업황이 지속 악화했다. 이에 단기간 내 수익성과 현금창출력 등 SKIET의 재무여력 개선에 한계가 누적됐고, 자체 자금조달 여력도 제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SK이노베이션은 SKIET 독립법인 체제를 유지하기보단 모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재무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판단, 이번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 이후 분리막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중복·금융비용을 축소하는 한편, 모회사와 SKIET의 연구개발·제품개발 역량을 결합해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재무안정성 강화 및 사업구조 효율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분리막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합병이 사업 경쟁력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LS일렉트릭, 엿새만 1800억 수주…美 데이터센터 ‘배전 특수’ 본격화했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북미권 전력기기 호황의 온기가 변압기를 넘어 배전시장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내 대표 배전기기 업체인 LS일렉트릭 역시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 저변을 넓히며 AI발(發) '배전 특수' 흡수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엿새동안 2건의 계약을 통해 배전반 등 인프라 수주를 약 1억2955만달러(1791억원) 규모로 확보했다. 계약은 각각 9529만달러(1317억원)·3426만달러(474억원) 수준으로, 북미권 데이터센터향(向) 물량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엿새간 집중된 수주 물량이 기존 고객사 대상 반복수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북미권 기존 고객사로부터 품질·납기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데이터센터향 래퍼런스를 축적, 공급망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4일 공개된 9529만달러 규모 빅테크 데이터센터향 계약의 경우 지난 6월 체결된 배전시스템 등 전력설비 공급 계약 건이 고객사의 추가 발주에 따라 증액된 것으로, 기존 계약(7043만달러) 대비 35.3% 증가한 추가 물량 발주를 통해 총 계약규모도 2배 이상(7043만달러→1억6572만달러) 확대됐다. 앞서 3426만달러 규모로 체결된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향 배전솔루션 공급계약 역시 발주처인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와의 추가 수주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에도 블룸에너지와 2억2000만달러(3000억원)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공급 파트너로 도약에 나섰다. 이 같은 반복수주는 북미권 AI 데이터센터 증설경쟁이 심화하며 수요 창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LS일렉트릭의 수주 가시성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용량이 올해 약 24기가와트(GW)에서 오는 2030년 110GW까지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전력부하 증가분의 68%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우드맥킨지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중전압(MV) 스위치기어 수요는 지난해 786대에서 2030년 4698대로, 패널보드 역시 같은 기간 5111대에서 3만500대 이상으로 각각 6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LS일렉트릭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현지화 투자에 따른 납기 단축과, 이를 통한 반복수주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재 회사 배전 부문의 리드타임이 약 9~10개월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 투자를 통해 이 같은 단납기 경쟁력이 한층 확대되며 기존 고객사의 추가 발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기대다. LS일렉트릭 역시 미국 유타주에서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인 생산시설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해당 사업장의 배전반 생산능력이 연간 5000억원 수준에 이르러 북미 시장 수요 대응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향 수주 기반 성장축 역시 기존 배전설비에서 차세대 배전솔루션으로 넓어질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고밀도화에 따라 배전설비 수요가 기존 중·저압 교류 배전기기를 넘어 직류(DC) 배전 솔루션 등까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는 까닭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배전반과 차단기 뿐만 아니라 반도체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등 직류 전환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기존 배전설비 수요와 차세대 DC 인프라 수요에 동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LS일렉트릭도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GS건설·LG유플러스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DC 배전 솔루션 기술 개발 및 실증·표준화에 나서는 등 빅테크 데이터센터향 차세대 배전 솔루션 수주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HD현대重 겨냥 ‘허위사실’ 유포, 동종업계 소행?…경찰, 수사 속도

HD현대중공업이 자사를 겨냥한 악의적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종업계 인사가 이 같은 행각을 벌였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5월께 HD현대중공업이 법인 명의로 제기한 신원불상자 대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사건을 접수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지난 3월께 온라인 익명 단체대화방 등에서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받은 글'이 유포되면서 벌어졌다. 당시 유포된 글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이 시기 발생한 한 외국인 직원의 극단 선택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덮기 위해 최고경영진의 동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회사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인명사고 기사를 '밀어내기' 시도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 측은 당시 최고경영진의 대외 일정은 인명사고 이전에 확정된 것으로, 동정 보도자료는 배포조차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치 사고를 은폐하거나 여론 전환을 위해 홍보활동에 나선 것처럼 연결지은 해당 글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이로 인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피해가 발생해 경찰 조사를 의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사건 이후 최초 유포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원본 메시지를 삭제한 뒤 닉네임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현재 HD현대중공업 측이 제출한 유포자의 온라인 대화방 등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거쳐 동종업계 인사를 중심으로 혐의자를 특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전쟁에 기후까지 ‘복합 쇼크’…컨선 ‘수익성 줄다리기’ 심화하나

중동전쟁 여파로 운임과 연료비의 불확실성이 널뛰는 해운업계에 기후 변수까지 본격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시아와 미국 동안을 잇는 핵심 항로인 파나마 운하가 엘니뇨에 따른 가뭄 여파로 내달 통항량 감축을 예고하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운하청(ACP)은 내달 4일부터 운하의 하루 선박 통항량을 일평균 35~36척 수준에서 34척으로 축소한다. 대형 선박이 이용하는 네오파나막스 갑문의 통항 슬롯을 9개, 파나막스 갑문은 25개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같은달 15일부턴 파나막스 갑문 슬롯이 23개로 추가 감축돼 총 일일 선박 통항량은 32척 수준까지 낮아질 예정이다. 이번 통항 제한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크게 상승하는 이른바 '슈퍼 엘니뇨'가 직접적인 배경이다. 통상 엘니뇨는 파나마 운하가 위치한 중미 지역의 가뭄으로 이어진다. 실제 지난 5~8월 파나마운하 유역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보다 34% 적었고, 운하로 유입되는 물의 양도 평년 대비 44% 감소했다. 선박이 갑문을 통과할 때마다 대규모 담수를 사용하는 파나마운하 특성상 가뭄에 따른 수위 감소는 흘수(선박이 물에 잠기는 깊이)와 통항 선박 수 제한을 유발한다. 문제는 이 같은 통항 제한이 글로벌 선복 수급과 운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중동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해상 물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항 슬롯 감소로 선박 대기시간이 늘어나거나 적재량이 제한되면 선박의 회전율이 떨어진다. 여기에 일부 선박의 우회 운항까지 늘어날 경우 시장의 실질적인 가용 선복이 감소해 운임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미주 컨테이너 운임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이날 발간한 주간 통합 시황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409.63포인트로 전주 대비 1.6%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미국 동부해안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당 9700달러로 일주일 새 132달러 올랐다. 견조한 미국향(向) 수요와 선사들의 선복 관리가 운임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파나마운하의 적재·통항 제약까지 중첩되고 있다는 게 해진공의 분석이다. 반면 같은 컨테이너 시장에서도 항로별 운임 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SCFI 유럽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당 2842달러로 전주 대비 103달러 하락했고, 지중해항로 역시 3767달러로 같은 기간 162달러 떨어졌다. 미 동안 운임이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최근 주요 선사들의 수에즈운하 복귀 움직임과 맞물린다. 중동전쟁 이후 홍해 통항 위험으로 희망봉을 우회하던 선박들이 수에즈항로로 복귀하면서 항해거리가 단축되고 가용 선복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해진공은 7~10월 수에즈 경유 예정 선복이 월평균 130만TEU로 상반기보다 6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파나마에서는 통항·적재 제한이 선박 회전율을 낮춰 미 동안의 가용 선복을 줄이는 반면, 수에즈에서는 희망봉 우회 축소로 가용 선복이 늘어 유럽 운임의 하방 압력을 가중하며 양대 운하를 둘러싼 상반된 선복 흐름이 컨테이너 항로별 운임 편차를 키우는 셈이다. 운임 강세가 선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온전히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파나마 운하의 통항 대기는 선박 회전율을 떨어뜨리고, 우회 운항은 항해거리와 연료 소비를 늘려 운항비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중동전쟁 여파로 선박 연료유 가격까지 상승하고 있어 비용 압박 자체도 만만치 않다. 지난 21일 싱가포르 기준 저유황유(LSFO)는 t당 833.5달러로 전주 대비 13달러 올랐고, 고유황유(HSFO)는 665.5달러로 36달러 상승했다. 이처럼 컨테이너선 시장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지면서 항로별 선복 운용과 비용 전가 능력이 향후 수익성을 가를 주요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컨테이너 시황을 하나의 지수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만큼 항로별 운임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사업 여건 속에서 항로별 선복 배치와 운임 정책 등 시장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가 선사의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에쓰오일, ‘대한민국 공공PR대상’ 2년 연속 우수상 수상

에쓰오일이 공익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공PR대상'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쓰오일은 2026 대한민국 공공PR대상에서 민간기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PR대상은 PR활동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정부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은 에쓰오일이 전개해 온 '나만의 주유장갑, 'My GoodLOVES(굿러브스) 캠페인'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마이 굿러브스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목장갑, 고무장갑, 가죽장갑 등을 다회용 주유장갑으로 활용하도록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시상으로 캠페인을 통해 환경적 가치를 확산한 사회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에쓰오일 측 설명이다. 특히 에쓰오일은 이번 시상에서 귀여운3D 장갑 캐릭터와 유쾌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어떤 장갑이든 나만의 주유장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소비자의 공감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캠페인은 에쓰오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영상을 선보였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제안했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환경보호를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2024년에도 '업사이클링 주유장갑, 굿러브스 캠페인'을 진행해 셀프주유소에서 사용 후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수거하고, 이를 업사이클링해 다회용 주유장갑으로 제작·배포한 바 있다. 해당 캠페인으로 에쓰오일은 지난해 동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굿러브스 캠페인의 진정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키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LG화학, 신학기 맞아 ‘두근두근 꿈을 담은 책가방’ 전달

LG화학이 새학기를 앞두고 사업장 인근 아동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작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부Week'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기부자와 수혜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새학기를 맞아 113명의 아이들이 직접 희망한 책가방, 문구세트, 필통, 노트, 운동화, 미술용품 등을 대상으로 신청 받았으며, 임직원들은 아이들의 사연과 신청 목록을 토대로 선물을 마련했다. 기부에 참여한 LG화학 최윤승 책임은 “아이들이 받고 싶었던 선물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큰 기쁨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세영 선임은 “아이들이 새 학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한전선-팬스타로보틱스 ‘맞손’…고성능 ‘원격조종 수중로봇’ 국산화한다

대한전선이 고성능 원격조종 수중로봇(ROV) 국산화를 통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해양 로봇 전문기업인 팬스타로보틱스와 '해상풍력∙HVDC 해저케이블 ROV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한 시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양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매설 ROV와 운용기술 등 시공솔루션을 국산화함으로써 산업 자립도를 강화하는 한편,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과 시공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팬스타로보틱스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설립한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기반 해양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해저케이블 매설 ROV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로봇을 국내외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해 기술력과 현장 수행 역량을 확보해왔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국내 서남해 해역은 조류가 빠르고 탁도가 높으면서도 수심이 얕아 최적화된 고성능 ROV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 다만 현재 대형·고난도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매설 장비는 외산의 비중이 높고, 이를 운용하기 위한 해외 전문인력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한전선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핵심 시공기술을 내재화하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사업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설계부터 매설까지 사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턴키 수행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내·외부망뿐 아니라 장거리 계통연계와 HVDC 해저케이블 매설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고성능 ROV와 운용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해저케이블 매설·보호 기술 실증·사업화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향후에는 개발 장비와 기술을 실제 시공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국가연구개발사업에도 참여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도 공동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춘원 대한전선 전무는 “고성능 해저케이블 ROV의 국산화는 단순한 장비 개발을 넘어 국내 해저케이블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해저케이블 전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해저케이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세계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민간에 문 열린 전력망…K-전선·전력기기 ‘내수 슈퍼사이클’ 오나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내수 전력인프라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에 집중됐던 사업 부담이 민간으로 분산됨에 따라 전력망 구축과 기자재 발주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북미를 중심으로 이어진 전선·전력기기의 수출 슈퍼사이클이 내수시장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21일 국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인 20일 본회의를 열고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전기사업법 △전원개발촉진법 등 세 법의 개정안을 통칭하는 '전력망 3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현행법상 송전사업자인 한전이 전담하던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 사업에 민간사업자가 한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전력계통 연결을 효율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개정은 급증하는 전력망 건설 수요를 한전의 인력과 재원만으로 적기에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렸다. 발전설비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늘어나면서 송·변전망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이번 개정에 따라 이미 예정된 대규모 전력망 투자에도 속도가 붙게 될 경우, 그동안 북미권을 중심으로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누려 온 국내 전선·전력기기 업계의 성장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8년까지 국내 송·변전망 확충에 필요한 투자비는 총 72조8000억원에 달한다. 법 개정으로 새로 창출되는 시장은 아니지만, 사업 주체가 민간으로 확대되면서 투자계획의 집행 속도를 높일 여지가 생긴 셈이다. 특히 전력망 확충은 초고압 지중·해저케이블과 가공송전선 등 송전선로뿐 아니라 초고압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차단기 등 변전설비 수요를 동반하는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 전선·전력기기 전반의 기자재 발주도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노후 전력인프라를 교체하고 초고압 송전망을 확충하려는 만큼 관련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사업이 활성화되면 국내 수주 비중과 매출이 확대되는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노후 전력인프라 교체와 함께 345kV급 이상 초고압망과 HVDC 등 대용량 송전망 구축이 확대되고, 이러한 사업 추진이 한층 가속화함에 따라 고부가 중심의 내수 수주 기회가 커질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 사업의 주체 확대가 실제 사업 가속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변수다. 그간 전력망 건설 사업의 주요 병목지점인 주민 수용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민간 자본과 인력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사업 지연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인프라 발주가 급증하면서 일부 핵심 기자재의 생산 슬롯이 이미 수년치 채워졌다는 점 역시 변수다. 이미 수년치 일감을 확보한 업체들이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내수시장 확대가 곧바로 국내 수주 확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예컨대 초고압변압기의 경우, 북미권 AI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으로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외 업계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 심화하는 추세다. 업계에선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업계의 초고압변압기 리드타임(발주→납품)이 최대 4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력기기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면 당연히 업계에도 새로운 수주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발주 시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요 업체들의 변압기 생산 슬롯은 3~4년가량 차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없는 슬롯을 새로 만들어 국내 물량에 배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결국 민간 참여가 전선·전력기기업계의 '내수 슈퍼사이클'로 이어질지는 실제 전력망 사업과 기자재 발주 시점을 얼마나 앞당기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민간 자본과 인력 투입이 주민 수용성 등 기존 사업 병목 해소와 맞물리고, 핵심 기자재의 공급 여력까지 적기에 확보될 경우 북미를 중심으로 이어진 전력인프라 호황이 국내시장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원유보다 귀한 석유제품…정유업계 ‘골든타임’ 언제까지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석유시장 공급난이 원유에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요 석유제품 생산설비의 가동 차질로 정제마진의 상방 압력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재고효과가 상반기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안정적인 정제능력을 보유한 국내 정유업계의 실적 성장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업의 수익성 지표인 글로벌 정제마진은 중동전쟁 이후 이례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2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1~2월 배럴당 평균 5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싱가폴 정제마진이 지난 4월 36.2달러까지 치솟은 뒤 지난달 22.9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정유업계의 손익분기점은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디젤(경유) 정제마진 상승은 더욱 공격적이다. 디젤과 원유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크랙스프레드(정제 마진)'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다. 로이터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디젤 마진이 배럴당 102.2달러를 넘어섰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같은 정제마진 강세는 중동과 러시아 등 주요 석유제품 공급처의 정제·수출 차질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달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글로벌 정유사의 원유 처리량이 하루 8090만배럴로 전월 대비 180만배럴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500만배럴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중동의 석유제품 수출 차질과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이 지속되면서 IEA는 3분기 글로벌 정유 처리량 전망치도 기존보다 하루 37만배럴 추가 하향했다. 특히 공급난은 경유와 항공유 등 중간유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중동·러시아·아시아의 경유 수출량은 지난달 들어 전년 동월 대비 하루 13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 해상 경유 교역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항공유 수출도 하루 67만배럴 줄어 글로벌 해상 교역량의 34%가량이 사라졌다. 주목할만한 점은 수요가 급증하는 동절기 진입을 앞두고 주요 수입국의 중간유분 재고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대 수요처인 미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실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4일 기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4억2880만배럴·2억940만배럴 규모로 전주 대비 1% 수준 증가한 반면, 중간유분 재고는 1억560만배럴로 같은 기간 1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유업계의 정제 가동률이 97.2%로 사실상 풀가동 체제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간유분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나타나며 수급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의 중간유분 재고(1억560만배럴)는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럽 역시 경유와 항공유 재고가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급 불안은 북반구 동절기 진입과 맞물려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통상 중간유분은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주요국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동절기에 진입할 경우 제품 가격과 정제마진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환경은 안정적인 정제능력을 보유한 국내 정유업계에도 한층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는 올 상반기부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경유 수출액은 각각 4조111억원·3조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42.7% 증가한 상태다. 에쓰오일의 경우, 항공유 수출액 역시 2조7277억원으로 같은 기간 45.6% 뛰었다. 하반기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면 이 같은 중간유분 수출액 성장세도 한층 가팔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함께 석유제품 수출 상한선을 전년 대비 10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실제 올 2분기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 78.7% 수준으로 추산돼 수출 확대에 따른 추가 성장 여지도 남아있는 상태다. 관건은 하반기 정제마진 강세가 업계의 원유 조달비용 부담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다. 높은 정제마진이 고스란히 국내 정유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은 원유 대부분을 수입하는 데다 중동산 의존도가 높아 호르무즈해협 통항 차질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에도 동시에 노출돼있다. 최근 저렴한 중동산 대신 비중동산 대체원유를 확보하려는 시도를 늘리고 있는 점 역시 원유조달 부담 요소다. 아울러 상반기 실적을 끌어올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효과가 하반기 들어 약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제마진과 원유 조달비용 균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 강세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조달비용 상승 폭에 따라 이 같은 영향이 상쇄될 수 있고, 조달 기간이 길어지면 가동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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