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suc@ekn.kr

전체기사

‘하반기 IPO 대어’ 시프트업, 몸값 고평가 논란...日 IP 공룡이 비교군?

시프트업이 몸값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올 하반기 조 단위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았지만, 비교 기업군으로 제시된 3사가 오랜 기간 인기를 끈 지식재산권(IP)을 대량 보유한 일본 기업이기 때문이다. 2대 주주 텐센트에 의한 오버행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5일 시프트업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전략 및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승리의 여신 : 니케(이하 니케)' 및 '스텔라 블레이드' 등 보유작을 장기적인 제품생애주기(PLC)를 가진 IP로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수익 성장을 노리겠다는 포부다. 오는 6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2일과 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7월 중 상장 예정으로,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 NH투자증권이다. 시프트업은 단 2종의 IP를 보유한 데 비해 게임사 가운데 상당한 수익성을 가진 곳으로 평가받는다. 시프트업의 지난 2022년 매출은 661억원에 불과했으며, 순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표작 니케의 출시·흥행으로 작년 매출 1686억원, 순이익 1067억원(흑전)으로 급성장했다. 올 1분기도 매출 374억원, 순이익 247억원으로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국산 AAA급 콘솔 게임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히며, 이에 힘입어 작년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리라는 관측이다. 상상인증권에서는 시프트업의 올 연간 매출 예상액을 2350억원, 2025년 3043억원으로 집계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프트업의 '몸값' 산정방식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프트업과 주관사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4만7000원~6만원, 밴드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5000억원이다. 작년 11월 텐센트가 지분 4%를 매수할 당시 몸값을 2조원으로 산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6개월여 사이에 1조5000억원이 더 뛴 것이다. 공모 밴드 산정에 적용된 기준 주가수익률(PER)은 39.25배로, 여기에 14.8%~33.26%의 할인율이 적용돼 현재의 밴드가 정해졌다. 그런데 이 PER 산정에 참고된 비교기업들이 하나같이 일본 굴지의 대규모 IP 보유사라는 점에서 적절한 비교가 맞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시프트업이 비교군으로 제시한 기업은 일본 스퀘어에닉스, 사이버에이전트, 카도카와 등 3사다. 이중 스퀘어에닉스는 약 40년 동안 시리즈가 유지되며 일본 양대 RPG라고도 불리는 '파이널 판타지', '드래곤 퀘스트' 등을 보유한 게임사다. 일본뿐 아니라 동서양 통틀어 막강한 팬덤, 즉 고정 구매층이 존재한다. 사이버에이전트는 게임사·블로그 운영사를 포함해 6개 계열사를 보유한 곳으로, 이 중 사이게임즈가 보유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의 누적 매출이 2000억원 남짓인 것에 비하면 규모 차이가 상당하다. 카도카와는 스텔라 블레이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의 원류가 된 '다크 소울'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를 거느린 회사다. 오히려 게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만화 등 타 서브컬처 IP를 대량 보유한 것으로 더 유명하다. 이들 3사의 최근 연간 매출액은 한화로 2조원~6조원 수준으로 시프트업의 실적 규모를 한참 상회한다. 그러면서 시가총액은 3~5조원으로 고속기어로 예상 시총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게임사 카카오게임즈가 매출 1조원대에 시가총액도 1조원 중반대 수준이어서 차라리 이쪽과의 비교가 더 합당하지 않았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민경립 시프트업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가장 잘 맞는 피어그룹을 찾기 위해 주관사단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며 “비교군과 매출 규모는 차이가 있으나 장르 유사성 등에 주목했고, 일본 내 매출 기여도가 높게 나와 해당 기업들로 선정했다"고 답했다. 이미 공모주 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이 기업의 적정가치 분석보다 단기 수익을 위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성향으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공모주 시장은 최근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작년 '파두 사태'부터 최근 '이노그리드 사태'까지 사건사고도 계속되는 중이다. 특히 각각 파두와 이노그리드 IPO를 맡았던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이번 시프트업 상장을 공동 주관한다는 사실도 주목된다. 중국 게임사 텐센트에 의한 오버행 이슈도 논란이 됐다. 텐센트는 자회사 에이스빌(ACEVILLE)을 통해 상장 후 시프트업 지분 35.03%를 보유하게 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 40%와 5%포인트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텐센트의 의무보유기간은 상장 후 6개월로, 이 이후 텐센트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시프트업측은“텐센트 지분에 대해서는 텐센트가 답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다만 당사는 텐센트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라이프시맨틱스, 의료 AI 품목허가 획득에 ‘상한가’

라이프시맨틱스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경 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99% 오른 211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영상 검출·진단 보조 인공지능(AI) 솔루션, 모발밀도 분석 AI 솔루션 등 의료AI 솔루션 2종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캐노피엠디 SCAI(모델명: SCP-AI-01)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촬영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캐노피엠디 HDAI'(모델명: HDA-AI-01)는 이미지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해 모발밀도를 분석하는 AI 솔루션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DGB금융지주, 목표가 ‘하향’에도 “성장 모멘텀 유효” [SK증권]

SK증권이 25일 보고서를 통해 DGB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9400원으로 하향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최근 시중은행 전환과 은행 중심 성장 전략 추진 중"이라며 “증권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한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자산 정리가 이뤄져, 2분기 중 1000억~1500억원 내외 추가 대손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지역기반 유지하는 가운데 수도권 등 중심으로 적극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형 금융 등 강점 바탕으로 중견·중소기업 등 틈새시장 중심 성장이 예상된다. 지역경기 부진 추세 등 감안할 때 중장기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설 연구원은 “실적 부진 및 CET1비율 측면의 제한적 여력 등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그러나 관련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밸류에이션, 시중은행 성장 모멘텀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TF 신상품 美 테마가 점령…‘국내주식형’은 어디

자산운용업계에서 국내 주식에 대한 관심이 한층 식은 분위기다. 올해 신규 출시된 상장지수펀드(ETF) 중 국내주식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서다. 시장 과반을 차지하는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한 종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875개 ETF의 순자산총액은 152조4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연말(121조657억원) 이후 약 6개월만에 30조원 급성장한 규모다. 이 기간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된 ETF는 총 69개다. 그런데 이 ETF 신상품 중 국내주식형 상품은 12개에 그쳤다. 대부분이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거나 채권형 상품들이다. ETF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상장한 총 10개 상품 중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는 없었다. 주식형 상품은 'KODEX 인도타타그룹' 외에는 모두 미국 기술주 투자상품이었다. 국내 상품은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나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등 대체투자·혼합형 ETF였다. 점유율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올해 처음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을 출시한 후 '글로벌비만치료제', '미국30년국채' 등 8개 상품을 냈다. 그러나 국내 주식형 ETF 상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는 25일 상장되는 '미국나스닥100+초단기'도 미국 상위 기술주와 월 배당 상품을 결합한 ETF다. ETF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자산운용사 중 올해 가장 먼저 나온 국내주식형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포커스'다. 이는 현재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열풍에 주목, 그와 관련한 엔터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그러나 한국투자신탁운용도 해당 상품 외 국내주식형 ETF를 추가 출시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 투심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임에도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이같은 반응은 의문스러운 현상이다. 대표 지수인 코스피가 일시적이나마 2800선을 돌파했고, 밸류업·반도체·저출산 등 다양한 테마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ETF 부흥기가 열린 지난 2021년~2022년 국내 종목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테마형 ETF가 쏟아져 나왔던 것과 대조적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주식시장의 주도권을 쥔 미국 증시의 영향력이 너무나 커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AI와 관련한 미국 빅테크, 반도체 위주로 투심 쏠림 현상이 나타나 ETF들도 그쪽 위주로 상장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액 규모는 846억8443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가 월 배당 쪽으로도 상장을 많이 했는데, 해외 주식들이 변동성이 높고 콜옵션 매도 시 기대할 수 있는 프리미엄 수준이 높다 보니 해외 쪽 상품 위주로 상장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미 ETF 시장을 선점한 주요 운용사들의 국내주식형 상품 라인업이 갖춰져 당장 추가 상장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일례로 삼성·미래에셋운용과는 달리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가장 많은 국내주식형 상품(3종)을 상장했다. NH아문디운용은 과거부터 ETF 상품을 취급해 왔지만, 큰 무게를 두지 않으면서 점유율이 5위에서 10위까지 하락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ETF투자본부를 신설해 뒤늦게 힘을 싣기 시작해 본격적인 라인업을 갖추는 중이다. 단 오는 하반기부터는 운용업계에서 더 많은 국내주식형 ETF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주식 ETF는 상반기에 집중 출시됐고, 다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주식형 상품이 더욱 투자매력을 가지리라는 의견이다. 대표적으로 키움투자신탁운용이 내달 말 반도체·이차전지 관련 ETF 두 종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미래에셋운용, ‘나스닥100 추종 월배당 ETF’ 25일 출시…“월 분배형의 종지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5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를 소개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초단기(Daily)옵션'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100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모두발언을 맡은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나스닥100을 추종하면서 동시에 매도하는 옵션도 나스닥100 관련 상품이라 리스크가 현저히 줄었다"며 “월 분배형 상품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생각하며, 투자자들께 수익으로써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초단기옵션과 옵션 매도 비중 최소화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때 오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똑같이 내리는 커버드콜 상품의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고,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타겟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광범위한 섹터의 혁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나스닥100의 성장성을 누리면서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상품은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투자자 부담 비용을 줄였다. 총보수는 0.25%로 월배당 ETF 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커버드콜 ETF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옵션을 거래하는 실물형과 증권사와 장외파생상품(스와프) 계약을 통해 위탁 운용하는 합성형으로 분류된다. 실물형은 추가 비용이 없지만 합성형은 증권사에 별도 비용을 지급해야 하고 이는 투자자가 부담한다. 실물형은 합성형이 가진 파생상품 활용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화투자증권,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한화투자증권은 ESG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고객 정보 및 데이터 보안 강화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지속 가능한 금융 등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 결과 상위에 위치한 ESG 성과를 자세히 다뤘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ESG 이슈가 기업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 평가 방식을 뜻한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정보 공개를 강화해, 주요 사업장의 온실가스 직접배출(Scope1), 간접배출(Scope2) 및 기타 간접배출(Scope3)에 해당하는 금융배출량을 공개하고 검증을 완료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은 ESG정보 공시 의무화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공개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내일을 위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적 아래 다양한 ESG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업비트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 3기 모집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업비트 서포터즈 '업투' 3기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업비트(Upbit)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의 업투는 'Build Your Own Block(너만의 블록을 만들어라)'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예컨대 △디지털자산·블록체인·투자자 보호 콘텐츠 제작 △업비트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 제안 △각종 업비트 주최 행사 참석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업투 3기 인원은 총 50명으로 2기 인원보다 확대됐다. 오는 8월 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활동하며, 소정의 활동비와 함께 디지털자산 교육을 받는다. 이번 3기 프로그램에는 업비트 현직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멘티 시스템' 도 추가됐다. 우수 참가자 및 우수 참가팀에게는 총 115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업비트 체험형 인턴 기회도 주어진다. 디지털자산 및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국내·외 대학생(2025년 2월 졸업예정자 제외)이라면 7월 19일까지 '업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서류 전형과 온라인 면접 과정을 거쳐 8월 14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업투는 디지털자산 업계에서 아이디어 제안부터 홍보까지 실무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라며 “업비트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코스닥 상장 첫날 69% 강세

미래에셋비전스팩6호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경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주가는 공모가 대비 68.50% 오른 3370원에 거래 중이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의 일반 공모청약은 지난 13일~14일 양일 간 진행됐다. 공모청약 마감날 청약경쟁률은 607.35대 1, 비례경쟁률은 1215대 1로 집계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세방, 4.6조 영일만 신항만 개발 수혜 전망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24일 보고서를 통해 세방에 대한 목표주가 2만215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세방에 큰 정책 모멘텀이 발생했다"며 "최근 4조6000억원 규모(SMR, 수소 밸트 포함)의 포항 영일만 신항만 개발 정책과 잠재적인 석유 발견 뉴스가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항만개발 및 물류 강화 정책은 동사가 보유한 포항 영일만 항만 시설의 가치와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특히 포항 영일만에서의 석유 발견 가능성은 물류와 운송 수요를 급증시켜 동사의 물류 네트워크와 항만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방은 포항, 울산을 기반으로 1965년 설립된 항만하역 및 화물운송 기업으로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운송'을 비롯해 '벌크하역', '3자물류' 등의 사업 영위한다. 지난 21일 발표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475.60으로 3월말부터 12주 연속 상승했다. SCFI에 포함된 비용요소 가운데 동사가 참여하는 하역, 항만 사용, 유류 판매 등이 40% 이상을 차지해 해운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 4월 LA에 법인 설립, 아직 초기 단계긴 하지만 향후 미국 내 주요 항만과 연결성 강화 및 물류거점 확보로 장기 성장동력 마련했다"며 "세방전지는 동사가 최대주주(38%)지만 경영에 관여하지 않아 연결 매출에 포함되지 않으며, 지분법을 통해 순이익에만 반영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150조원 된 ETF 시장…‘내실 없는 성장’ 지적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최근 150조원을 넘어서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다. 그러나 경쟁 격화로 테마형 ETF의 난립, 인기 상품 베끼기, 수수료 인하 등이 빈번해 내실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의 총합은 150조6057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50조원을 넘어섰다. 종목 수는 875개로 집계됐다. 작년 6월 29일 10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약 1년 만에 시장 규모가 50% 성장한 것이다. 단 전 세계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시장은 순자산 규모에 비해 ETF 종목 수가 지나치게 많은 편으로 보인다. 글로벌 ETF 리서치기관 ETF GI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순자산 규모는 약 12조6000억달러(약 1경7380조원), 종목 수는 1만728개다. 동 시기 국내 상장 ETF들의 순자산 규모는 146조원으로 글로벌 시장의 0.84%에 불과했는데, 종목 수로는 8.1%(868개)나 차지했다. 이는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상품이 많다는 의미다. 평소 자산운용업계에서 특정 시점에 유사한 상품이 줄줄이 출시되는 현상이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에는 이차전지 급등세에 따른 이차전지 테마 ETF가, 동년 하반기에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며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 등 단기 금리를 추종하는 파킹형 상품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왔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으로 운용사들이 관련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국내에서 엔비디아 비중을 20% 이상 담은 ETF는 12개다. 이 중 4개가 올해 출시됐으며 8개가 최근 1년 내 상장한 상품이다. 정작 미국에서는 엔비디아를 20% 이상 비중으로 편입한 ETF가 7개에 불과하며, 1개를 제외하고 모두 시장에 나온 지 길게는 10여년, 짧게는 1년 반이 지났다. 공모펀드 시장이 사실상 고사 상태인만큼 운용사들도 ETF 개인투자자들을 선점하기 위해 대세 테마의 유사 상품을 일제히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보니 상품 경쟁력보다 마케팅과 수수료 인하 등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일부 운용사가 논란을 빚은 경쟁사를 금융당국에 제보했다는 소문도 나돈다. 이같은 잡음이 끊이지 않자 금융투자협회도 지난달 회원사들에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지양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