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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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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업계 최초 美 증권업 직접 진출…벨로시티 인수

한화생명이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한다. 플랫폼 기반의 투자 기능을 고도화,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한화생명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시장에 직접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하고 있으며, 금융 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다.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은 12억달러(약 1조6700억원) 규모로, 최근 3년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동남아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역별 금융 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으로 조기 사업 안정화에 나서고,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한화 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운다는 목표다. 마이클 로건 벨로시티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어릴때 건강해야 인격·지식 키워” 교보생명, 41년간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개최 外

◇ “어릴때 건강해야 인격·지식 키운다" 교보생명, 41년간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개최 外 교보생명이 40년 넘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민간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대회를 개최하는 중으로, 그간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5만5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최민정·이상화(빙상), 우상혁(높이뛰기), 양학선(체조), 박태환·김서영(수영), 최민호·송대남(유도), 권순우·정현(테니스)을 비롯한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개가 넘는다. 이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다'는 신용호 창립자의 신념의 성과로,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도 이같은 의지를 이어받아 국내 스포츠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스포츠 스타들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찾아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은 정영식 세아탁구단 감독, 장진모 교보생명 전무 등과 29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종목 개회식에 참석했다. 유 부회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신유빈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며 “40여년간 대회를 후원해준 교보생명에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으로서 감사 드린다"고 발언했다. 유 부회장의 딸 유예린 선수도 2017·2018년 꿈나무체육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11월 국제탁구연맹 세계청소년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 첫 우승에 앞장섰다. 23일부터 닷새간 빙상 경기가 개최된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는 심석희·이소연(쇼트트랙), 이재근·이해인(피겨스케이팅)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었다. 심석희 선수는 2008년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한국 최초로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와 여서정 선수는 다음달 7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을 방문한다. 여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한 뒤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망주에게는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하고,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우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 삼성생명, GA 손잡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모색 삼성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과 손잡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험사와 GA의 상생협력이 곧 금융소비자 보호의 첫 걸음이라는 공통 인식이 토대가 됐다. 삼성생명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글로벌금융판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9년 설립된 글로벌금융판매는 1만3000명 규모의 설계사(FC)를 보유했다.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비재정적 강점을 바탕으로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및 예방활동 업무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업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영업질서 개선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일이라면 GA업계와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손해보험, 설계사 AI 화법 코칭 도입…고객 소통 역량 강화 KB손해보험이 설계사와 고객 간의 소통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화법 코칭 솔루션을 영업 교육 현장에 시범 도입했다. 30일 KB손보에 따르면 이 코칭은 고객 응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설계사의 언어·음성·표정·시선·습관어 등의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설계사는 이를 통해 자신의 화법과 표현 습관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반복 훈련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손보는 고객에게 기계적으로 매뉴얼을 읽어주는 형식적인 화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설계사가 진심을 담아 고객과 연결되고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일부 보험 영업 현장에서 발생했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기술'로 AI가 활용된 사례라는 것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설계사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고객 신뢰를 좌우하는 만큼 세일즈 스킬을 넘어 고객 니즈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양생명, '도토리 나무 키우기' 캠페인 진행…묘목 160그루 키워 동양생명이 산림재생과 미세먼지 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친환경 어린이 정원 '두 번째 수호천사의 정원'을 조성한 데 이어 도토리 나무 묘목을 키웠다. 동양생명 임직원 100여명은 4월부터 100일간 재배 가이드에 따라 제공 받은 씨앗과 화분으로 사무실과 가정에서 묘목 160여그루를 키웠다. 해당 나무들은 '나무자람터'로 옮겨졌고, 2~3년간 자란 뒤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식재될 예정이다. 도토리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약 2.5톤(t)의 이산화탄소와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이 묘목들이 자라서 노을공원에 식재되면 공원의 녹지 기능 강화를 통한 도시 생태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토리 나무 키우기'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작은 행동 하나로도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아이와 함께 나무를 키우며 자연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 충남 청양군 수해복구 지원 NH농협생명 임직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군의 수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박병희 대표 등 30여명은 수박 농가에서 시설하우스 주변 정리, 피해 작물 수거 등에 힘을 보탰다. 박 대표는 앞서 충남 부여·청양을 찾아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NH농협생명은 보험료 및 이자납입 유예 등 금융·여신 분야 긴급 지원 조치도 시행 중이다. 박 대표는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별손보 출범 초읽기…MG손해보험 재매각 여전히 ‘난항’

MG손해보험 계약 이전 등을 수행하는 예별손해보험의 출범이 다가오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와 MG손보 노조가 고용승계를 비롯한 사항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양측이 제안하는 평균 고용승계 비율은 50% 수준이다. 지난 5월말 기준(521명)으로는 286명 안팎인 셈이다. 양측은 다음달 초에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전원 고용 보장을 요구했던 노조는 65%로 한 차례 꺾은 뒤 예보와 협상을 이어가면서 57%로 하향조정했다. 이미 여러차례 매각이 불발되는 과정에서 인건비 부담 등이 문제로 지목된 것에 착안,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으로 볼 수 있다. 금융당국이 내년 말까지 다시금 매각에 나서고, 성사되지 않으면 손보사 5곳(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으로 계약을 이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다만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메리츠화재의 조건(10% 고용)과는 차이가 현저하다. 예보는 40%대를 검토하고 있으나, 노조가 먼저 결단을 내린 만큼 추후 논의과정에서 그에 상응하는 카드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고용 보장 측면에서 양보하는 대신 인건비 총액을 줄이는 방향 등이 언급된다. 불안감에 휩싸인 가입자들이 계약을 해지하는 것도 협상에 탄력을 불어넣는 요소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MG손보의 환급금은 약 2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0% 급증했다. 직장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곳에서도 암보험·실비 등을 해지하는게 좋은지를 묻는 글이 포착된다. 계약자 이탈로 인해 보험료 총액(2672억원)도 5.7%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장기손해보험 뿐 아니라 자동차·화재·해상·책임보험 등에서 감소했다. MG손보 계약은 올 3분기까지 예별손보로 옮겨질 예정으로, 신규 영업은 중단되지만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유지 및 보험계약 관리 등 경영을 위한 행보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재매각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자본잠식에 빠진 기업을 인수하면 '수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분기 MG손보의 자본총계는 -244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과조치 후 기준 킥스 비율은 -18.2%였다. 손보업계에서 경과조치와 무관하게 킥스 비율이 마이너스인 곳은 MG손보가 유일하다. 킥스 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당국이 보험사에 대해 권고하는 기준은 130%다. MG손보가 보유한 계약을 받아야 하는 보험사들이 가입자와 투자자들에게도 킥스 비율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MG손보 계약을 별도로 표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한 바 있다.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는 금융지주들도 이같은 상황을 지켜보며 고개를 젓고 않다. KB금융지주를 제외한 곳은 손해보험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이유로 인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받고 있으나, 신한·하나금융지주는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표했다. 최근 동양·ABL생명을 편입한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화학적 결합 뿐 아니라 킥스 비율 향상 등 체질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동양생명을 인수하고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증자가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안정적 영업체력을 확보하겠다"고 발언할 정도로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도 인수 가능성을 낮게 만드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실사가 늦어지면 시장의 의문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재매각 추진이) 시간낭비'라는 가입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분기 카드승인액 313조원…전년비 3.7% 증가

경기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소비 증가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승인액과 건수가 늘어난 것이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카드 승인액은 31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확대됐다. 승인건수(75억1000만건)도 1.7% 많아졌다. 대내 불확실성 완화와 신차 판매 증가 등이 이뤄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93.8에서 5월 101.8, 6월 108.7로 높아졌다. 2분기 평균은 100.0으로 집계됐다.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도 73에서 107로 상승했다. 2분기 중 신차 판매량은 국산 35만3000대(3.1%↑), 수입차 7만7000대(9.3%↑)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량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도 판매액 확대로 이어졌다. 개인카드 승인액(254조8000억원) 증가율(3.3%)은 3%대로 돌아왔다. 승인건수는 1.9%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액 증가세의 비교우위가 지속된 것도 특징이다. 법인카드 승인액은 58조3000억원으로 5.9%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연결기준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47조1000억원에서 올 1분기 62조2000억원으로 30.1% 커지는 등 기업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세금 및 공과금 납부 증가와 지출회복이 수치 향상을 이끌었다. 다만 승인건수(4억1000만건)의 경우 0.7% 줄었다. 여신협회는 교육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승인실적이 개선됐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여객 및 여행 관련 사업 지출 증가세가 완화되고 영화관을 비롯한 여가 관련 업종의 실적이 약세인 탓이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의 소매업종 매출도 감소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개편 外

◇현대카드,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개편 현대카드가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내 자산'을 새롭게 개편했다. 이는 현대카드 앱을 통해 금융·비금융 자산 뿐 아니라 월별 수입·지출과 신용점수 및 보험 보장 내역 등을 한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3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현대카드 회원들은 더욱 세밀하고 편리하게 자산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소비 현황을 중심으로 카드·은행·증권·보험·통신사 등 다양한 기관의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휴면 예금이나 미청구 보험금처럼 숨겨진 자산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유효기간 연장(1년→5년)으로 자산 연결 편의성도 개선됐다.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는 1주에서 4주까지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금융기관 연결 동의 절차도 간소화했다. 서비스 화면도 직관성을 높였다. 메인 화면에서는 자세한 수입과 지출 일정을 캘린더 형태로 제공해 최근 소비 패턴까지 자세하게 파악 가능하고, △영수증별 수입·지출 분류 △부동산 정보 직접 입력 △연결 종료 자산 알림 등 사용자 중심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롯데카드, 고객센터에 AI 기반 보이스봇 도입 롯데카드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봇을 고객센터에 도입했다. 고객 응대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도입한 'AI 보이스봇'은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문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응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대기시간 없이 쌍방향 대화를 통해 응대가 가능한 만큼 상담원 업무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AI 보이스봇이 적용되는 문의 유형은 △결제대금 문의 및 즉시출금 △사용내역 문의 및 발송 △카드 이용한도 문의 및 상향신청 △카드 재발급 △분실신고 △사용등록 등이다. 롯데카드는 향후 머신러닝 기반의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보이스봇의 정확도를 높이고, 응대 가능 문의 유형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고객이 많이 찾는 단순 문의는 AI가 처리하고, 보다 복잡한 상담은 전문 상담사가 대응하는 하이브리드 상담 체계를 구축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캐리비안 베이 iD SPLASH 팝업 부스 오픈 삼성카드가 여름 시즌을 맞아 캐리비안 베이에서 체험형 브랜드 팝업 부스 'iD SPLASH'를 운영한다. 삼성카드는 부스가 다음달 10일까지 카리브 스테이지에 마련되고, 시즌 기간에 따라 삼성카드로 결제시 종일권 최대 50% 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부스는 삼성카드의 대표 브랜드 상품 '삼성 iD 카드'를 활용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시원하고 재밌는 경험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컨셉으로 디자인됐고, 'iD 존'·'굿즈 존'·'포토 존'으로 구성됐다. iD 존은 삼성카드가 출시했던 다양한 삼성 iD 카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스크림으로 표현한 삼성 iD 카드 이미지, 카드 플레이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비주얼을 만나볼 수 있다. 굿즈 존 방문 고객에게는 즉석 타투 스티커, iD 홀로그램 가방, 아이스크림 슈즈참을 비롯한 기념품과 경품을 제공한다. 포토 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아이스크림 기프티콘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카드, 갤럭시Z 폴드7·플립7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8월말까지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7·플립7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LG U+ 스마트플랜 Plus 신한카드'로 단말기 할부를 50만원 이상 결제하고, LG유플러스 통신요금을 대상 카드로 납부할 경우 8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카드(신용)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며, 마스터(Master)카드 브랜드에 한해 제공된다. LG유플러스의 단말 교체·수리·중고 보상을 아우르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 'New 갤럭시 AI클럽 with 폰교체 패스'에 가입하거나 휴대폰 구입 후 분실·도난·파손·침수시 교체 또는 수리비를 지원하는 '폰안심패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2만원 캐시백도 지급된다. 'SKT T라이트 신한카드(Master)'로 갤럭시Z 폴드7·플립7을 구매하는 고객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카드(신용)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며, 단말기 할부를 5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8만원을 캐시백해준다. KT에서도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Master)'로 갤럭시Z 폴드7·플립7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해준다.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카드(신용)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며, 단말기 할부를 50만원 이상 결제하고, KT 통신요금을 이 카드로 납부하면 8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와 별개로 이용조건에 따라 24개월 동안 최대 26만 4천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제휴카드 이벤트도 SKT와 LG유플러스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NH농협카드, 수해복구 봉사활동 실시…농경지 정비 NH농협카드 임직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을 방문,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민경 사장을 비롯한 2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침수된 농경지 정비, 침수 농작물 정리, 오물 및 토사물 제거, 마을 주변 정화활동들을 실시하며 수해 피해 농가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이 사장은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37기 고객패널 발대식 개최 外

◇삼성화재, 37기 고객패널 발대식 개최 삼성화재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37기 고객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삼성화재가 제공 중인 서비스 뿐 아니라 향후 도입 예정인 신규 서비스를 경험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할 예정이다. 2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번 고객패널은 20~50대 일반 고객으로 구성된 '일반패널'과 10년이상 활동한 고경력 고객으로 이루어진 '심층패널'로 나뉘어 운영된다. 단순한 설문조사 방식이 아닌 실제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평가와 제안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도 특징으로, △사용자 편의성 △안내 정보의 명확성 △디지털 서비스의 완성도 △상품 이해도 등의 측면에서 개선 포인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매월 다른 주제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실행력과 신속한 개선 반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의견 청취를 넘어 현업 부서와의 빠른 피드백 체계를 통해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는 2000명 규모의 온라인 패널도 운영 중이다. 온라인 패널은 일상 속 경험과 트렌드 기반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프라인 패널은 심층 체험을 통한 개선 제안을 중심으로 운영돼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를 입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의 Real Voice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는 고객 참여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제2회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 진행 DB손해보험이 소방청과 '제2회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남원시가 주관하며 소방가족희망나눔이 후원했다. 지난 25일부터 3박4일간 전북119안전체험관과 지리산 유스캠프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실화재 진압, 재난 탈출, 물놀이 안전, 생존체험을 비롯한 실전형 프로그램 34개를 통해 위기 대응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였다. 익수 체험, 선박 탈출, 급류 대응 등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숙소와 체험장을 중심으로 소방 인력과 구급차를 근접 배치하고, 참가자 생활 지도와 안전점검 전담 인력을 확보해 참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캠프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곧 사회 전체의 안전을 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안전리더를 꾸준히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 PRO 연금센터' 가입자 2700명·설계 500건 돌파 iM라이프가 지난달 2일 공식 개소한 'iM PRO 연금센터'가 오픈 한 달여 만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 2700명, 누적 연금 설계건수 500건을 돌파했다. 이는 연금에 특화된 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한 연금 전문 플랫폼이다. 고객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연금상품 가입 상담, 예상 연금액 산출, 투자 관련 문의 등 연금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손쉽게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다. 설계사 역시 실시간으로 연금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iM라이프는 연금센터를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 기존의 영업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연금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지난달 신상품 4종(iM스타트 PRO, iM마스터 PRO, iM트래블 PRO, iM세이프 PRO)도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신상품은 최대 40년간 연 7% 단리 보증(이후 연 5%)이라는 수익구조와 함께 생애자금 신청, 노후 긴급자금 활용, 유연한 연금 수령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곽찬희 iM라이프 영업전략본부장은 “연금센터는 단순한 비대면 설계 플랫폼에서 나아가 디지털 연금 정보 허브로서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수익률 경쟁을 넘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연금 대안을 제시하며 연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사손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한 긴급 구호금 지원 악사(AXA)손해보험이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의 복구를 돕기 위한 손길을 모았다. 악사손보는 22일부터 사흘간 '임직원 대상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고, 자발적 기부로 모인 금액과 회사의 매칭펀드를 더해 구호금을 조성했다. 악사손보는 구호금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고, 이번 모금을 시작으로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중요한 것을 보호함으로써 인류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AXA의 소명에 따라,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번 기부가 피해 지역 주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비용관리, 카드사 실적 갈랐다”…하반기도 키포인트

카드사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실적발표가 잇따라 이뤄진 가운데 대부분 기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2분기만 놓고 보면 희비가 엇갈렸고, 하반기에도 비용 문제가 실적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를 다투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나란히 18% 가량 낮아졌다. 영업수익이 확대됐지만, 비용부담이 더 크게 불어난 탓이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4분기 2032억원에서 올 1분기 1740억원으로 낮아졌던 대손비용이 워크아웃 접수액 확대로 인해 2분기 1845억원으로 반등했고, 판매관리비도 5000억원대로 회귀하는 등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금융비용도 차입금 규모로 인해 지난해 4분기 1329억원, 올 1분기 1356억원, 2분기 1446억원으로 높아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대손충당금 전입액(2540억원)이 소폭 줄었으나,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8855억원)이 54.9% 급증한 여파를 상쇄하지 못했다. 회원 기반 확대를 위한 행보지만, 단기적 충격이 컸던 셈이다. 지급이자(2792억원, +5.2%)의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판관비도 1934억원에서 2017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다른 카드사들은 오히려 2분기에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현대카드의 당기순이익(1041억원)은 전분기 대비 69.5% 개선됐다. 영업수익(9269억원)이 3.4% 증가하고, 대손비용·판관비 완화에 힘업어 영업비용(8168억원)도 3.1%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영업수익이 2.7% 줄었고, 영업비용이 9.9% 불어났음에도 당기순이익이 14.6% 향상됐다. 부실채권 매각에 힘입어 충당금 전입액이 환입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1341억원)이 52.9% 축소된 덕분이다. 중위권에서는 하나카드도 판관비·운영비 효율화 성과가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우리카드는 30%가 넘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이 0.7% 하락하고 수수료 및 기타비용도 0.9% 가중됐지만, 이자비용과 판관비를 각각 1.9%·4.0% 절감했다. 과징금 영향이 소멸한 것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가맹 수수료율 인하 및 역마진 △금융당국의 카드론 취급 규모 규제 △미국 관세를 비롯한 각종 악재로 하반기 업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비용 관리가 더욱 중요한 요소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적 향상을 위해 힘을 쏟던 법인카드 시장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도 언급된다. 올 상반기 동안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건수는 1104건으로 1년 만에 11.8% 많아졌다. 실제로 카드사들의 법인 신용 회원은 지난해 6월 약 327만명에서 올 6월 304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어음 부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탓이다. 기업들이 부실채권 상·매각 등으로 연체율 관리에 나서고 있으나, 건전성 관리도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매물'이 많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떨어진 만큼 무작정 판매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이유다. 취약차주의 상환능력이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의 빚 탕감 정책이 차주들의 상환 의지를 꺾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국고채 금리도 주시하고 있다. 자체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 특성상 자금의 절반 이상을 여전채로 조달하기 때문이다. 국고채 금리 인상은 여전채를 비롯한 금융채 금리를 끌어올려 카드사의 조달금리를 높일 수 있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3년물 기준 2.4%대를 오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서 일명 '알짜카드'를 줄이고 구조조정이 화두였던 것도 비용절감의 일환"이라며 “수익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되는 만큼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찾는데 더욱 많은 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펫보험, 메리츠화재 강세 여전…“추격자들 발걸음 빨라진다”

손해보험사들이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펫보험 시장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국내 반려인구가 1500만명을 돌파하고, 반려동물의 수명도 길어지면서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저성장 기조를 돌파할 새 먹거리로 펫보험에 속속 뛰어들며 상품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펫보험 상품을 판매 중인 보험사 9곳의 올 1~5월 원수보험료는 약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가량 늘어났다. 이미 2023년 연간 실적과 유사한 수준이다. 보유 계약 건수(19만6196건)의 경우 1년 만에 64%, 신계약(5만5508건)도 68% 가까이 많아졌다. 여전히 가입률이 1%대 후반에 머물고 있지만, 반려동물 개체수가 증가하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2032년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동물병원 진료비가 표준화되면 본격적으로 시장이 개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보험사들은 손해율과 보험료를 추산하기 용이해지고, 금융소비자들도 보험 상품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논리다. 전 정부에 이어 이번 정부에서도 펫보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료비 증빙서류 발급 의무화와 표준수가제 도입 등을 추진하는 까닭이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진료행위 명칭과 코드를 표준화하는 등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다만 수가와 관련해서는 수의사들의 반발을 비롯한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지금까지 판매·운영된 상품 및 보험금 청구를 통해 누적된 데이터도 향후 신상품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13만5000건에 달하는 가입건수를 토대로 산출한 펫보험 분석 자료를 소개했다. 우선 절반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서울·경기 지역에 몰렸다. 향후에도 보험사들과 설계사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 진료로 인한 보험금 지급건수는 외이도염(1만6521건)이 가장 많았고, 위·장염(1만4495건)과 구토(1만325건) 및 외이염(94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보험금 규모로 보면 외이도염(19억7000만원) 보다 슬개골 탈구(73억원)와 십자인대 손상·파열(23억9000만원)이 더욱 컸다. 메리츠화재는 소형견 비중이 높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품종별 가입건수를 보면 포메라니안·토이 푸들·말티즈·미니어처 푸들·치와와 등이 탑10을 구성했다. 반려묘 보험금 지급건수를 보면 구토(1033건), 위·장염(766건), 결막염(662건)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은 이물섭식(1억8000만원), 구토(1억7000만원), 위·장염(1억5000만원) 등을 위주로 지급됐다. DB손해보험을 필두로 경쟁사들도 잇따라 신상품을 출시하고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하는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DB손보의 경우 올해 총 9건의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하고, 모두 6개월 이상 부여받는 등 공격적·창의적 행보를 보인 가운데 4건이 펫보험에 집중된 것도 특징이다. 십일리터와 함께 '라이펫 펫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가입만 해도 119은퇴견을 후원하는 '설채현·이기우의 세이브펫플랜' 다이렉트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선보인다. 이는 반려견에 대한 실손 의료비와 함께 △개물림사고 벌금 △개물림사고 행동교정훈련비(맹견제외) △반려견 위탁비용 담보 등을 탑재했다. NH농협손해보험도 반려동물 임시 위탁비용 신담보 2종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고, 실손의료비 보장을 강화한 모바일 전용 펫보험(NH다이렉트펫앤미든든보험)을 개발했다.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비를 신설하고, 캐롯손해보험이 반려묘 병원비 보장과 유실묘 찾기 지원금 특약을 담은 상품(실비클럽 CAT)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니즈 공략을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마이브라운의 공식 출범은 소액보험을 중심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브라운은 동일 연령·견/묘종 기준 타 보험사 대비 20~30% 저렴하면서도 보장 수준을 높인 상품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1년 갱신과 자기부담금 3만원 이상 등이 포함된 상품 표준화가 초기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을 억제하는 등 장기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에는 펫보험도 인보험처럼 시니어·유병자 계층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코리안리, S&P 신용등급 A+ 등급 획득 外

◇코리안리, S&P 신용등급 A+ 등급 획득 코리안리재보험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한 단계 올라섰다. 코리안리 스위스법인 전망도 A+로 동반 상향됐다. 28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S&P는 △강화된 자본건전성 △언더라이팅 수익성 △해외비즈니스 성장 등을 등급 상향의 이유로 꼽았고, “아시아 시장 중심이 아닌 진정한 글로벌 재보험자로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코리안리는 지난 3월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아진 기대감이 현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간 K-IFRS17 기준에 기반한 자본건전성 제고,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 등으로 성장성을 확보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등급 상향이 국제거래가 이뤄지는 재보험산업 특성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도 덧붙였다.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 보험 비중은 지난해말 기준 전체 매출의 41%에 달한다. 이는 2014년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내재가치와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글로벌 탑티어 재보험사로의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2025년 전문대졸 신입사원 공채…메타버스 활용 현대해상이 2025년 전문대졸 신입사원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다음달 11일 오후 6시까지 현대해상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1차면접→최종면접의 전형을 거쳐 11월1일 입사예정이다. 입사자들은 전국 지점에서 총무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해상의 기업문화 핵심가치 'HEART(존중, 효율, 실행, 정도, 협력)'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는 것도 특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8월1일 10시부터 자사의 메타버스 공간 'Hi-Verse(하이버스)'에서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며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고, 선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번 채용과 직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 '2025 보험 혁신 어워드'서 수상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세계적인 보험 시상식 '2025 보험 혁신 어워드'에서 보험 기술 혁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총 272개 혁신 프로젝트가 출품됐고, 글로벌 보험 전문가와 학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독창성·가시적 성과·확장 가능성·성숙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사용자 일상과 밀접한 생활형 보험 상품을 카카오톡 기반으로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며, 보험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보험 검색, 가입, 청구, 상담까지 가능한 '원스톱 보험 이용 경험'을 구현한 점과 사용자 중심 유저 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고객 맞춤형 보장 설계, 간편한 가입·청구 절차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여행보험과 휴대폰보험 등 주요 상품이 실적을 견인하며, 출범 2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앞서 2023년 11월 '2024 아시아 보험산업대상'에서 '올해의 디지털 보험사'로 선정되고, 12월 보험전문매체 인슈어런스 비즈니스가 선정한 '올해의 5성 보험 혁신 기업'에 국내 최초로 등재된 바 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보험 혁신의 선도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보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위 경쟁·비용 감축 ‘구슬땀’…신한카드, 펀더멘털 다시 쥔다

신한카드의 올 상반기·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가맹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셈이다. 신한카드는 회원수 확대를 비롯한 외형 성장과 비용·건전성 관리 강화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하락했다. 영업수익(3조2357억원)이 5.0% 개선됐지만,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1조4573억원)이 14.6% 불어나는 등 부담이 더 크게 가중된 탓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5097억원)은 17.0% 확대됐다.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를 포함한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으로 리스크가 심화되고 연체율 안정화가 지연되면서 대손 비용이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42.9% 축소됐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50%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p) 완화됐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06% 악화됐다. 박해창 신한카드 최고재무책임자(CEO)는 지난 25일 신한금융그룹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규 연체 진입에 대해 상세하게 보고 있다"며 “연체율이 늘어나지 않도록 상·매각을 늘려가며 관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 CFO는 “(회수조직 운영 등에 힘입어) 연체 전이율이 2월 0.45%로 정점을 찍었다가 7월쯤 0.41% 정도로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이전에 연체됐던 부분이 고정이하여신(NPL)로 밀려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판관비(3951억원)와 지급이자(5531억원)는 각각 17.0%, 5.0% 확대됐다. 신한카드 측은 회원 기반 확대를 위한 모집 비용 및 결제 취급액 증가에 따른 비용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기 도래분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조달 비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신규 조달금리 안정화 추세로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항셍은행·OCBC은행 등 대만 및 중국계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 3억달러(약 415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의 조달금리가 국내 보다 낮았던 것도 언급된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금리(RFR)인 SOFR에 3년물은 0.70%p, 5년물은 0.80%p를 가산한 수준에서 확정됐다. 신한카드는 2분기 당기순이익(1109억원)이 42.9% 축소된 것을 딛고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 1위로 올라선 삼성카드와의 격차가 벌어진 것도 만회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자본효율적 성장 관점의 경영관리 방향성을 수립하고, 중장기 펀더멘탈을 강화한다.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페이먼트 사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회원 기반의 양적 확대 및 마케팅 효율화를 통한 질적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은 '25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본질적 경쟁력과 디테일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하는 도약,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내부통제 스캔들 제로, 서민금융 지원 등 차별화된 가치도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외부적으로는 카카오뱅크·GS리테일 등과 파트너십을 확장·강화하면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시장 내 입지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PLCC는 특정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고객군으로 끌어들이는 솔루션으로, 모집 비용 절감 등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배달의민족 PLCC 출시 일정도 조율하는 중으로, 최근 스타필드의 첫번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출시하면서 스타필드와 스타필드시티 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이마트·트레이더스·G마켓·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이용고객 유치에 나섰다.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와 일본 특화 상품(신한카드 SOL트래블J 체크) 등도 선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6000억원 규모였던 해외 개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이 올 상반기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트래블카드는 당장의 수익성에는 기여하는 바가 적지만, 고객군 확대를 통한 지속성장의 저변을 다지는 측면이 있어 최근 경쟁사들도 잇달아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분야다.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신한카드를 포함한 여전업권의 경우 조달 측면 압력 지속으로 부진하지만, 자산 리밸런싱 등 자구노력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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