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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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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신세계백화점 이용 고객 대상 혜택 제공

카드사들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 '신세계 The BLOSSOM 신한카드', '내맘대로 쁨(하나카드)' 등 제휴카드 이용 고객들은 캐시백과 무이자 할부를 비롯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하나카드 등은 오는 29일까지 신세계카드 'Birthday Week'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명품·패션·잡화 매장에서 200만원 이상 이용시 최대 7%의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단일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 캐시백(1인 1회)도 증정한다. 30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장 5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케이크 브랜드에서 4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식품 행사도 마련됐다. 식당가·스위트·델리 브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증정한다. 신한카드도 명품·패션·잡화 단일 브랜드 결제건에 대해 최대 7% 신백리워드를 제공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50만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스위트/델리 브랜드 3000원 할인권 등 '해피버스데이' 쿠폰팩도 증정한다. 카드 커버 제공 이벤트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이벤트에 응모하고 제휴카드로 합산 금액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추첨해 5천명에게 카드 커버 1종 교환권을 증정한다. 최대 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과 22일까지 단일 브랜드에서 당일 10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추가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하나카드 역시 명품·패션·잡화 브랜드에서 결제시 결제액(최대 5000만원)에 따라 최대 7% 신백리워드를 적립해준다.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건당 100만원 이상 결제시 3만원 청구할인 또는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560원 단위의 식품 초특가(유정란 2560원·삼겹살 500g에 1만560원 등, 18일 20시 오픈 및 선착순 1인 1개)를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BC카드도 결제금액별로 최대 35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22일까지 제휴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별도 이벤트 신청 없이도 2만원 청구 할인을 추가로 받는다. 29일까지 페이북 앱을 통해 7일 이상 출석한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출석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5Mazing Card Festa'에 이어 이번 이벤트를 추가로 마련했고, 하반기에도 제휴사들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무배당이 뭐라고’...한화손해보험, ‘高킥스’에 실손 개혁 훈풍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라는 악재에도 보험사들의 주가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손보험 개혁, 자본규제 완화를 비롯한 정책적 요소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화손해보험의 주가는 5700원으로 형성됐다. 이는 올 1월17일 대비 37% 가량 높은 수치다. 4월9일 3665원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꾸준히 상승한 덕분이다. 이번달에도 20% 수준의 증가율로 동양생명·코리안리·DB손해보험와 유사했다. 연말배당을 실시했거나 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되는 이슈가 있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한화손보의 기초체력과 향후 전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화손보의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배당 재개 시점과 캐롯손해보험 인수를 리스크로 꼽으면서도 성장성에 주목한 셈이다. 장기 인보험 신계약 월초보험료가 업계 평균을 대폭 웃돌고 보험계약마진(CSM)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는 이유다.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으로 보험료가 낮아지는 등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는 것도 큰 아픔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이 146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으나, 전체 보험손익이 3500억원을 넘었던 덕분이다. 이는 한화손보 원수보험료에서 해당 상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에 머문 까닭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는 장기보험에 집중된 상황이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단계와 갱년기를 아우르는 연령층의 여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라인업을 늘리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여성보험-헬스케어를 결합한 '팸테크'로 신성장동력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전반적으로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하락을 우려하는 가운데 오히려 상승한 것도 호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3월말 기준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을 보면 한화손보는 215.8%(경과조치 후 기준)로 전분기말 대비 3.9%포인트(p) 높아졌다. 올 초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가용자본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화손보의 가용자본은 6조원, 요구자본은 2조791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캐롯손보를 인수해도 200%대 유지가 가능하다. 마케팅 비용 절감을 비롯한 노력으로 적자를 줄이고 CM채널 강화로 수익성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당국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기본자본 기준 킥스 도입에 따른 부담도 적다. 올 1분기 기준 한화손보의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80%에 달한다. 정부가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50%로 책정하면 30%p 안팎의 격차가 있고, 더 높게 잡아도 이를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할 필요성이 적다는 논리다. 실손보험 개혁의 수혜도 경쟁사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손보험 개혁은 전 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추진하는 과제다. 소수의 가입자가 대부분의 보험금을 지급받고 절반이 넘는 가입자가 한 푼도 청구하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이재명 정부의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이 도입되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 기업들의 수입도 축소되지만, 과잉진료를 막아 지출 관리도 쉬워질 수 있다. 설 애널리스트는 한화손보 실손보험금 내 비급여 비중이 55%로 업계 평균(35.8%)을 크게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청구건수가 1% 줄면 100억원 이상의 보험금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배당의 경우 2027년을 전후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낮아지면서 배당가능이익이 2000억원 정도 불어나겠으나,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손보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스탠스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생명·화재, 주력 상품군 포트폴리오 강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주력 상품군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인구구조 변화·저성장 등으로 녹록치 않은 업황 속에서도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 인터넷 더플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생명이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생명 다이렉트와 삼성금융앱 모니모에서 가입할 수 있다. 사망 후 유가족 보장에 초점을 맞춘 기존 종신보험과 달리 인생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입나이는 20~65세, 납입기간은 5·7·1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주보험 기준, 가입 후 10년간은 연복리 2.5%, 이후에는 연복리 1.4%의 확정금리를 적용해 계약자적립금이 증가한다. 10년 이후 증액된 사망보험금은 평생 보장되며, 이 보험은 향후 △사망보장 유지 △긴급자금 대출 △사망보장 종료 후 연금으로 전환 등의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저해약환급금형 구조와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적용해 납입기간 중 해지시에는 환급금이 적을 수 있으나, 납입 완료 후에는 해약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을 계속 유지할 경우 가입 5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사망보험금이 매년 10%씩 체증되며, 추가로 납입완료 및 10년 경과시점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통해 최초 가입시보다 1.5배 이상 증액된 사망보험금이 평생 보장된다. 삼성생명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도 증정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정상계약을 유지하는 가입자 전원에게 모니머니 또는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암·뇌·심장질환 치료비 특약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지난달 출시한 건강보험 신상품 '보장어카운트'에서 처음 적용된 치료비 특약이 고객들의 호응을 받은 것에 착안했다. 신규 특약은 종합병원 치료 중심으로 주요 질환을 보다 정교하게 보장한다. 암 관련 보장의 경우 암∙전이암∙10대 주요암∙비급여로 재분류된 수술과 항암방사선 및 항암약물 치료를 포함한다. 뇌∙심장질환은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수술, 혈전용해치료, 혈전제거술 치료까지 보장하는 등 항목별로 중증도와 치료 방식을 세분화했다. 기존 연 1회 보장에서 탈피, 치료행위별 연 1회씩 최대 연 3회까지 보장하는 것도 강점이다. 전이암 등 재치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질환에 대해서는 별도 담보를 구성해 보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보장 중심의 건강∙간편보험을 통해 고객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카드, ‘조직개편·인사’ 단행…미래성장 정조준

신한카드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조직 쇄신을 골자로 한 하반기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조직 개편에 발맞춰 인적 쇄신 및 성과 창출력 강화 관점의 인사도 단행했다. 신한카드는 자원 중복을 최소화하고, 체질 개선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계를 4그룹 20본부 58부 체계로 재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팀별 핵심 기능을 부(部) 중심으로 통폐합,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책임과 권한을 함께 부여해 조직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급변하는 디지털 지급결제 시장 속에서 페이먼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영업 성과 창출을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페이먼트 R&D팀'과 영업 전략을 총괄하는 '영업기획팀'을 '영업기획부'로 통합했다. '고객마케팅팀'과 '미래고객팀'이 통합된 '고객마케팅부'는 전사 마케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는 세대별 특화 마케팅 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 대상 맞춤형 전략도 포함된다. 신용·체크·선불에 이르는 상품 라인업을 유기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상품R&D팀'과 '체크선불팀'을 '상품R&D부'로 통합했다. 파트 조직은 기존 36개에서 12개로 개편했고, 영업 환경 변화에 따른 채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CRM센터·금융센터 등을 본사 모(母)조직의 직접 관리 체계로 일괄 전환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하고, 리더십을 집중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조직 개편에 따른 변화 관리 관점에서 '팀장(부서장대우)'를 신설했다.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더불어 안정적 사업 승계를 위한 미래 리더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기능과 역할 중심의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 관점에서 현장 일선의 대고객 업무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등 효율성 중심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도 다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구조 재편에 방점을 뒀다"며 “조직 쇄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부서장 신규 선임 ▲라경모 FD부장 ▲정승돈 제휴영업1부 팀장(부서장대우) ▲양필상 전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심일호 재무기획본부 내부회계관리 파트장 ▲최은경 심사발급부 부산발급지원 파트장 ◇조직개편 및 이동 ▲박상민 고객경험혁신부장 ▲남궁설 영업기획부장 ▲송성학 영업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서종표 고객마케팅부장 ▲김종욱 고객마케팅부 팀장(부서장대우) ▲장은호 가맹점마케팅부장 ▲오병철 공공마케팅부장 ▲이현주 공공마케팅부 팀장(부서장대우) ▲권순석 멤버십영업부장 ▲조범영 멤버십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신동관 멤버십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이대규 CRM부장 ▲구자헌 CRM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현호 상품R&D부장 ▲이강선 상품R&D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의준 원신한추진부장 ▲박재욱 체크카드솔루션부장 ▲조용석 파트너십기획부장 ▲강혁주 파트너십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신충헌 제휴영업1부장 ▲김광욱 제휴영업2부장 ▲김준영 법인영업1부장 ▲박지훈 법인영업2부장 ▲원성준 플랫폼기획부장 ▲김승현 플랫폼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노승규 SOL페이부장 ▲백지훈 SOL페이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진희 플랫폼개발1부장 ▲김용철 플랫폼개발2부장 ▲김성헌 금융사업1부장 ▲김범진 금융사업1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세환 금융사업2부장 ▲이강규 금융사업2부 팀장(부서장대우) ▲남용현 오토금융기획부장 ▲김수강 오토금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손호규 오토금융사업1부장 ▲황웅 오토금융사업2부장 ▲이수영 CL사업본부 MyCredit 파트장 ▲김준호 Data Biz부장 ▲양수자 Data Biz부 팀장(부서장대우) ▲조부연 Fee Biz부장 ▲김경희 Fee Biz부 팀장(부서장대우) ▲우상수 A&D기획부장 ▲오윤영 A&D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신사임 A&D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영민 A&D테크부장 ▲박완태 A&D테크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하나 전략기획부장 ▲고석우 전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서영덕 SDGs기획부장 ▲이진우 재무기획부장 ▲유형관 재무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민수홍 재무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이태형 자금부장 ▲김홍식 회계부장 ▲이진웅 브랜드기획부장 ▲문유선 브랜드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장택근 브랜드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임용수 커뮤니케이션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현기 ICT본부 ICT감사 파트장 ▲한상건 ICT기획부장 ▲김진섭 신기술인프라부장 ▲여창호 Core개발1부장 ▲유광준 Core개발2부장 ▲신용민 글로벌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황준수 개인신용관리부장 ▲장기석 법인신용관리부장 ▲김정식 법인신용관리부 시너지심사지원 파트장 ▲양재용 인사부장 ▲박정재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진우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재민 HR지원부장 ▲최인묵 HR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심형선 컬렉션기획부장 ▲차봉주 컬렉션관리부장 ▲이혁종 컬렉션관리부 서울신용지원 파트장 ▲김문성 컬렉션관리부 대구신용지원 파트장 ▲이창호 컬렉션관리부 광주신용지원 파트장 ▲남상훈 컬렉션지원부장 ▲박규일 컬렉션지원부 채무조정 파트장 ▲박민수 정산업무부장 ▲백승진 심사발급부장 ▲홍주미 심사발급부 서울발급지원 파트장 ▲여운정 영업지원부장 ▲김동균 영업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일호 정보보호부장 ▲정대근 소비자보호부장 ▲김유헌 CS부장 ▲이재훈 CS부 고객안심 파트장 ▲송순재 FD부 Fraud모니터링 파트장 ▲오수동 리스크총괄부장 ▲윤경화 리스크총괄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주민 리스크전략운영부장 최주민 ▲성혜은 준법지원부장 ▲차준호 준법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정일 감사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용돈 경제가 움직인다”...카드사, 10대 ‘틴 소비자’ 사수전

카드사들이 10대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내수 부진 등의 여파로 '어른'들의 소비여력이 축소되는 반면, 청소년들이 '용돈'을 토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상황에 착안한 셈이다. 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체크카드 결제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2만2632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승인건수(약 9억3000만건)가 1.5% 증가했으나, 승인금액(21조원)이 0.5% 줄어든 원인이다. 문제는 이 수치에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높았던 법인카드가 포함된 점이다. 자연인 기준 기성세대의 이용실적은 더 낮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개인 월평균 체크카드 이용액(국세·지방세 제외) 12조7400억원 규모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12조2257억원 수준으로 4% 이상 줄었다. 2023년(12조7031억원)과 비교해도 3.8% 가량 적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은 '약진'을 거듭했다. KB국민카드는 2019년 12만1600원이었던 14~19세의 월평균 체크카드 이용액이 지난해 14만7900원으로 21.6%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용건수도 16.4건에서 18.5건으로 많아졌다. NH농협은행 역시 중·고등학생의 연간 카드결제액이 최근 5년간 3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체크카드로 하루에 2번 이상 결제하는 비중이 커진 영향이다. 사용일수도 109일에서 130일로 늘어났다. 10대들은 편의점과 저가형 커피 및 올리브영 등에서 주로 체크카드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지난 5월부터 발급하는 'KB국민 틴업 체크카드'가 편의점과 서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이같은 소비 성향과 관련이 있다. '현대카드 틴즈'도 편의점·카페·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독점의 수혜도 누리는 모양새다. 청소년의 높은 아이폰 및 애플워치 선호도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NH농협카드의 '폼 체크카드'는 GS25·올리브영·교보문고를 비롯한 11개 가맹점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케이뱅크의 '알파 카드'는 올리브영과 다이소 할인쿠폰 증정,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처음(선불)'은 티머니 기능을 무기로 고객 유치에 나서는 모양새다. 청소년 카드는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도입하는 등 고객 특성을 반영한 상품으로 설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압도적 귀여움' 또는 독특함을 추구하는 니즈에 부합하는 디자인도 적용된다. 걸그룹 포토카드 증정을 비롯한 마케팅도 힘을 보태고 있다. 카드사들은 '락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는 특정 제품과 시스템 등에 익숙해진 고객이 다른 제품이나 브랜드로 이탈하는 것을 막는 현상으로, 업종을 불문하고 주목 받는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된다. 카드의 경우 어린시절부터 고객으로 확보하면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경쟁사의 상품이 제공하는 혜택이 크지 않으면 갈아탈 동기가 적고, 프리미엄 신용카드 등 자사의 고부가 상품으로 유입하는 것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큰 수익을 보지 못하는 트래블카드를 통해서라도 '집토끼'를 늘리려는 것과 유사한 전략"이라며 “지속된 저출산의 영향으로 미래 고객이 많지 않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킥스 비율, 사상 첫 200% 하회…요구자본 급증

올 1분기 보험회사들의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비율이 200% 밑으로 떨어졌다.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23년 이후 20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킥스비율은 197.9%로, 전분기말 대비 8.7%포인트(p) 하락했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는 190.7%로 12.7%p, 손해보험사는 207.6%로 3.4%p 낮아졌다.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177.2%)·교보생명(186.8%)·한화생명(154.1%) 등이 하락했고, 동양생명(127.2%)과 푸본현대생명(145.5%)은 금융당국의 권고치 150%를 하회했다. NH농협생명은 소폭 하락했음에도 400%를 상회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266.6%)·DB손해보험(204.7%)·현대해상(159.4%)의 킥스 비율이 높아졌으나, 메리츠화재(238.9%)·KB손해보험(182.2%)는 하락했다. 롯데손해보험(119.9%)과 MG손해보험(-18.2%)은 권고치를 밑돌았다. 금감원은 기준금리 인하와 할인율 현실화에도 당기순이익 시현 및 자본증권 신규 발행으로 가용자본(약 249조3000억원)이 지난해말 대비 1조3000억원 가량 늘어났지만, 장기 보장성 보험판매 등으로 요구자본(126조원)이 5조9000억원 불어나면서 킥스 비율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들어 자산부채(ALM) 관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산 듀레이션을 늘리고 부채 듀레이션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LM 관리가 미흡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부·보험사, ‘급발진 호소인’ 증가 속 교통안전 확대 솔루션 찾는다

정부와 보험사 및 유관기관이 도로 및 인근의 안전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를 개개선하고 수익성을 지키려는 이해관계가 시너지를 내는 셈이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0.8%이었던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지난해 19.2%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20%로 상승하고, 2036년과 2050년에는 각각 30%·40%에 달할 전망이다. 고령화 흐름이 '드라이버'들의 연령 증가로 직결되는 셈이다.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막론하고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도 인구구조 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고령 운전자들은 시력·신경·근육을 비롯한 신체 및 인지기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탓에 비고령 운전자 보다 반응시간이 20% 가량 길다. 멈춰야하는 것을 깨닫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의미다. 이들이 사고 후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사 결과 브레이크 대신 '풀악셀'을 밟은 경우가 많았던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 보험사들은 페달 오조작 사고 중 65세 이상 운전자 비중이 25.7%로 가장 높았다고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최근 5년간 분석한 급발진 의심 사고 88.2%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었으며, 오조작으로 판명난 운전자의 평균 연령이 64세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나머지 11.8% 역시 차량이 대파된 탓에 감정이 불가능한 사례가 포함된 만큼 실제 수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향상에 페달 오조작 사고가 일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고는 연쇄추돌로 이어지는 등 큰 피해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이 지속적으로 안전운전하는 고객의 보험료를 5% 추가 할인하는 특약을 개발하는 등 손보업계는 최근 안전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원데이 자동차보험에 적용 가능한 무사고 환급 특약을 선보인 바 있다. 안전운전이 고객과 가족의 건강 뿐 아니라 보험사의 실적도 지키는 첨병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지난 4월 '빅5(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1%로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p) 높아지는 등 올해 적자가 확실한 것도 언급된다. 정부의 상생 압력으로 보험료 인상이 사실상 막힌 구조라면 들어오는 돈이 줄더라도 지출을 아끼는 것이 낫다는 전략이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대 초중반이 손익분기점(BEP)으로 평가된다. 재정적 여력 부족 등으로 신차 구매 및 첨단장치 마련이 쉽지 않은 고령 운전자의 특성에 맞춰 직접적인 지원도 단행하고 있다. 보험연구원도 고령 운전자 차량의 첨단 긴급제동 시스템(AEBS) 장착률이 전체 자동차 평균의 절반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를 들어 사고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보협회는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고령운전자 대상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고속도를 제한하고,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하면 이를 제어하는 안전장치 구입에 필요한 재원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조성한 기금으로 충당한다. 1차로 충북 영동·충남 서천·전남 영암·경북 성주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 운전자 200명을 선정하고, 올 하반기에 7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이 고도화·상용화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라며 “일부의 문제를 이유로 전체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면허 반납을 강제하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고, 인센티브를 지급해도 반납률이 매우 저조한 만큼 현실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름 휴가·장마철, 자동차사고 보장 위한 ‘꿀팁’ 놓치지 마세요”

금융당국과 보험 유관기관들이 여름 휴가철과 장마를 앞두고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과 교대운전 및 침수사고를 대비하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16일 금융감독원·손해보험협회·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는 경우 현재 본인이 가입 중인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친척·동료 등이 차량을 일시적으로 운전하는 도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장 받을 수 있다. 해당 특약은 자동차보험의 보장범위 그대로 보상하지만,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기 때문에 출발 전날 가입해야 한다. 본인이 다른 차량을 운전할 때는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본인 또는 운전자 범위에 포함된 배우자가 타인차량 운전 중 발생한 사고피해를 보장하는 것으로, 대인·대물배상 및 자기 신체사고를 보상한다. 관광지 등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는 보험사의 특약 상품이 도움을 준다. 통상 렌터카 회사에서 가입한 자동차보험은 자기차량손해(렌터카 수리비) 담보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인 명의 자동차보험이 있고 '렌터카 손해 특약'을 활용하면 본인 혹은 운전자 범위에 포함된 배우자가 렌터카를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피해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본인 명의 자동차보험이 없어도 1일 단위로 가입하는 '원데이 자동차보험'이 있으면 보장이 가능하다. 이는 단기간 타인 차량 운전시 가입하는 상품으로, '자기차량손해' 담보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침수사고를 보상 받기 위해서는 '차량 단독사고 손해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자기차량손해가 다른 차량과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내 차량의 손해 혹은 차량의 도난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는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특약은 침수 및 다른 물체와의 충돌(로드킬 등) 등으로 인해 내 차량에 발생한 손해를 보상하며, 자기 과실 없음이 입증된 경우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단,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선루프를 개방하는 등의 과실이 있으면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금융당국·보험사·손보협회·한국도로공사·보험개발원 등은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운전자에게 '긴급 대피알림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타이어 펑크와 연료 부족을 비롯한 긴급상황에서는 '긴급출동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음주운전 중 사고시 운전자에게 보험료 할증(10~20%) 및 거액의 사고부담금(대인 최대 2억8000만원, 대물 7000만원)이 부과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동승자의 보상금도 40% 감액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에 따라 가입조건·보장범위에 차이가 있고, 일부 보험사는 보험기간 도중 특약 가입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가입시 보험사와 상세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해상, 안전운전자 보험료 할인 늘린다

현대해상이 지속적으로 안전운전하는 고객의 자동차보험료를 5% 추가 할인해 주는 '월별 안전운전점수 할인 특약'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15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 특약은 다음달 1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부터 적용되며,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 고객이 대상이다. 보험 가입 직전 1년 또는 보험기간 중 월 단위로 안전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인 달이 9회 이상인 경우 보험료의 5%가 낮아진다. 기존 운전습관연계보험(UBI)은 보험 가입 직전 누적된 안전운전점수만을 반영한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이번 특약은 1년간의 지속적인 안전운전여부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7%) 및 '스마트 안전운전(UBI) 할인 특약(최대 30.5%)'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자동차 제조사(현대차∙기아∙제네시스)에 의해 생성된 안전운전점수를 기준으로 할인을 적용 받는 경우 업계 최대 수준인 38.6%가 된다. 할인 방식에 따라 보험 가입시점에 미리 할인을 받거나 보험 만기시 환급을 통해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월별 안전운전점수를 확인하고 이뤄진다. 고객은 커넥티드 서비스 앱을 통해 본인의 안전운전점수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자발적인 안전운전 실천도 유도할 수 있다. 지속적인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산출 프로세스와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심사도 진행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량 운행량 증가로 사고와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안전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손해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안전운전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할인에 추가적인 혜택으로 업계 최대 할인을 제공하는 이번 특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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