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프랑스국영 철도 보야져
에어프랑스가 프랑스 국영 철도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해 여행객들에게 더욱 촘촘하고 편리한 '항공+기차'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저가형 초고속 열차까지 네트워크에 포함시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친환경 이동 수단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에어프랑스는 프랑스 국영 철도 보야져(SNCF Voyageurs)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존 운영 중인 '트레인+에어(Train+Air)' 서비스에 저가형 초고속 열차인 '위고(OUIGO)'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0여 년간 운영돼 온 '트레인+에어'는 항공편과 기차편을 결합해 승객이 공항과 프랑스 각지 기차역을 하나의 여정으로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프리미엄 초고속 열차인 '테제베 이누이(TGV INOUI)'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실속형 여행객을 위한 위고까지 선택지가 넓어졌다.
◇9월까지 27개 역으로 확대…“비행기 내려 바로 기차로"
이번 서비스 확대로 우선 아비뇽·액상프로방스·마르세유 등 주요 남부 도시 기차역과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을 잇는 위고 노선이 도입됐다. 에어프랑스는 이를 시작으로 위고가 운행하는 프랑스 전역 70개 목적지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넓혀 오는 9월까지 총 27개 기차역과 샤를 드 골 공항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연 걱정 끝"…원스톱 예약·대체편 자동 제공
이용객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트레인+에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항공편과 기차편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만약 항공기나 열차의 지연으로 연결편을 놓칠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대체편이 제공되어 여정 중단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다. 또한 기차 구간을 포함한 전체 여정에 대해 출발 30시간 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다.
◇“탈탄소 전략의 핵심"…마일리지로 기차표 구매도
에어프랑스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회사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과 철도를 결합한 복합 교통(Multi-modality)을 활성화해 탄소 배출이 적은 기차 이동을 장려하겠다는 구상이다.
뱅상 엣슈베흐 에어프랑스 지속가능성 및 뉴 모빌리티 부사장은 “항공과 철도의 결합은 당사 탈 탄소화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위고 도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저탄소 이동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어프랑스는 지난 2025년 2월부터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플라잉 블루(Flying Blue)' 마일을 SNCF 바우처로 전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적립된 마일은 25유로에서 최대 100유로 상당의 기차 이용권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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